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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차여성병원, 난소·자궁암 치료 권위자 김용만 교수 영입

    분당차여성병원, 난소·자궁암 치료 권위자 김용만 교수 영입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자궁암, 난소암 치료 권위자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9월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김용만 교수는 미국 엠디엠더슨 암센터에서 연수받고 서울아산병원 부인암센터 소장을 역임한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부인암 분야 국내 대표 명의다.동아시아 부인종양임상시험학회 회장,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회장, 대한부인종양연구회 회장, 대한임상암학회 이사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국내 외 부인종양학 진료, 연구 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학 주임교수, 부인암센터소장 등을 지내며 여성암 수술치료, 최신 항암 치료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김용만 교수는 “여성의학 분야와 세포치료 연구의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차병원에서 우수한 의료진과 함께 암 다학제 진료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 동안의 노하우와 65년 차병원 여성의학의 저력을 접목해 여성암 분야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이해나 기자2025/09/03 11:02
  • “그 원장, 피부과 전문의 맞을까?” 의심 들 때, ‘이곳’에서 확인 가능

    “그 원장, 피부과 전문의 맞을까?” 의심 들 때, ‘이곳’에서 확인 가능

    직장인 A씨는 화장품을 바꾼 다음 얼굴이 울긋불긋해져 피부과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피부 진료를 하는 집 근처 의원들을 지도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해 보았으나,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곳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어려웠다. 전문의 자격증이 있는지 확인해보려 해도 의사 약력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 않은 곳이 많았다. 이에 A씨는 어디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할지 혼란스러워졌다.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새로 문을 연 일반의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진료과목을 피부과로 한 의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진료과목이 피부과인 의원의 신규 개설 신고는 246곳으로 1년 전(146곳)보다 68%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부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지 않았어도, 일반의 면허가 있다면 일정 기간 연수 후 해당 과 진료를 볼 수 있다. 그래도 기왕이면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곳에 방문하고 싶은 게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마음이다. 구분할 방법이 없을까?의료기관명에 ‘피부과’라는 단어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첫 번째다. 현행법상 ‘피부과’라는 단어는 해당 병·의원에서 진료하는 의사가 피부과 전문의인 경우에만 쓸 수 있다. 이에 피부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곳은 ‘OO 피부과’ ‘OO 피부과 의원’ 같은 간판을 달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피부 질환 진료와 미용 시술을 시행하는 곳이어도, ‘OO 의원’ ‘OO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 같은 간판을 달고 있다면 피부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가 진료하는 곳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진료과목 피부과’는 병원 이름의 절반 이하 크기로 표기하는 것이 규정이므로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어 유심히 살펴야 한다. 소비자가 헷갈리도록 해 둔 경우도 있다. 건물 외부 간판은 법에 따라 ‘OO 의원 진료과목 피부과’라고 해 두었지만, 병·의원 내부나 홈페이지에는 ‘OO 피부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식이다. 의료법에 병원 내부 간판이나 홈페이지 내 병원 명칭과 관련된 규정이 아직 없어서 그렇다.홈페이지에 공개된 의사 약력을 봤는데도 피부과 전문의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면, 대한피부과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피부과 전문의의 병·의원인지를 검색할 수 있다. ‘우리 동네 피부과 전문의’ 페이지로 들어가면 된다. 방문하고자 하는 병·의원 이름이 이 페이지에서 검색된다면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곳이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피부과 전문의는 전문의 자격증 소지 사실을 공개하거나 약력 소개에 ‘대한피부과의사회 정회원’ ‘대한피부과학회 회원’ 등을 명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기타이해림 기자2025/09/03 11:00
  • “19kg 뺐지만, ‘이 부위’ 변화 없어”… 개그맨 이용식 최대 고민, 해결책은?

    “19kg 뺐지만, ‘이 부위’ 변화 없어”… 개그맨 이용식 최대 고민, 해결책은?

    개그맨 이용식(73)이 다이어트 중 겪고 있는 고민을 토로했다.지난 8월 31일 유튜브 채널 ‘아뽀TV’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이용식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한 시청자는 살을 얼마나 뺐냐고 물었고, 사위 원혁은 “아버님(이용식)은 거의 19kg을 빼셨고, 아빠는 10kg 정도 빼셨다”고 답했다.이에 이용식은 “이 정도면 배 많이 들어갔지”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딸 이수민은 “더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배가 유독 티가 안 나는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용식처럼 다이어트 중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이와 관련해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다이어트 중에도 뱃살이 잘 안 빠지는 것은 개인의 체지방 분포 특성과 인슐린 저항성이나 코르티솔 분비 등과 같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며 “복부 지방은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이 함께 쌓여 있어 혈당이나 스트레스 관리가 안 되면 쉽게 줄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화로 인한 기초대사량 감소도 복부 지방 고착을 가속화할 수 있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에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뱃살을 효과적으로 빼기 위해서는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 할까? 곽진호 트레이너는 “단순히 운동량을 늘리는 것보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과 복합 근력 운동을 활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복합 근력 운동은 스쿼트, 데드리프트, 프리웨이트 등과 같은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것이다. 식단도 중요하다. 곽 트레이너는 “전체 열량을 줄이는 동시에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이나 식이섬유를 늘려야 한다”며 “단순히 뱃살만 빼려고 하기보다는 몸 전체의 체지방률을 낮추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좋다”고 말했다.한편, 이용식은 다이어트 중 즐겨 먹은 식단으로 닭가슴살을 꼽았다.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게다가 필수아미노산 8종이 모두 들어 있어 근육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특히 운동 후에 먹는 게 좋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팀에 따르면, 20~3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 45분 후에 섭취했을 때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가 가장 컸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5/09/03 10:59
  • ‘운동’은 세포 노화 되돌리고, ‘노동’은 촉진하고… 뭐가 다르지?

    ‘운동’은 세포 노화 되돌리고, ‘노동’은 촉진하고… 뭐가 다르지?

    운동이 단순히 체력을 기르는 수준을 넘어, 세포와 유전자 차원에서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 가와무라 다쿠지 교수 연구팀은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를 종합해, 운동이 우리 몸의 ‘생물학적 나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 나이와 달리 DNA에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를 통해 세포와 조직이 실제로 얼마나 늙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그 결과, 규칙적이고 체계적인 운동은 세포 차원의 노화를 늦추거나 되돌리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심폐지구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노화 속도가 느렸고, 여가 시간에 하는 신체 활동은 노화 억제에 도움이 됐다. 반대로 육체노동 같은 직업상 활동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노화가 빨라진다는 점도 공통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결론은 구체적 사례에서도 드러났다.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던 중년 여성이 8주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했을 때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2년 젊어졌고, 올림픽 선수들은 일반인보다 세포 노화 속도가 느리게 나타났다. 동물 실험에서도 고령의 쥐에게 8주간 운동을 시킨 결과, 근육에서 노화와 관련된 DNA 변화가 억제됐다. 연구팀은 “특히 혈액과 근육에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젊게 측정돼 운동 효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집안일 같은 활동만으로는 세포 차원의 노화를 늦추기에 한계가 있다”며 “계획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이 더 큰 변화를 만든다”고 말했다. 다만 “운동이 유전자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에이징(Aging)’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5/09/03 10:30
  • 일산백병원, ‘세계 심장의 날’ 기념, 9월 16일 심장질환 건강강좌 개최

    일산백병원, ‘세계 심장의 날’ 기념, 9월 16일 심장질환 건강강좌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9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순환기내과 건강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심장 건강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예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강의는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직접 맡는다. 먼저 조현 교수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차이’를 주제로 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의 증상과 위험 요인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서 황지원 교수가 ‘심장이 커졌다고요? 혹시 심부전인가요?’라는 주제로 심장의 구조적·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심부전에 대해 강의한다. 마지막으로 남궁준 교수가 ‘가슴 두근거림과 부정맥’을 주제로 일상에서 흔히 겪는 심장 리듬 이상과 치료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심혈관질환 관련 질문을 직접 교수진에게 할 수 있다.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조성우 과장은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가 지역 주민들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신최지우 기자 2025/09/03 10:16
  • 음료수 마시고 키스했더니 ‘의외의 효과’ 봤다… 뭘까?

    음료수 마시고 키스했더니 ‘의외의 효과’ 봤다… 뭘까?

    키스가 타액 산성도(pH)를 정상화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액 pH는 7.1~7.2 사이를 유지하는 게 이상적이다. 충치는 소아청소년 및 성인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구강 문제로 설탕이 첨가된 음료 섭취는 충치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가당 음료를 섭취하면 타액 pH가 낮아져 구강 내 산성 환경이 생성되면서 법랑질이 손상되고 구강 미생물군이 변형돼 충치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산티아고 데 과야킬 가톨릭대 치과대 연구팀이 18~30세 연인 60쌍을 대상으로 키스가 타액 pH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한 명이 음료를 마신 후 키스 하는 그룹 ▲두 명 다 음료를 마신 후 키스하는 그룹 ▲키스를 하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됐다. 참여자들은 3주간 각 주마다 콜라, 과일주스, 무알코올 맥주를 마신 뒤 40초간 키스했고 그 후 5분마다 타액 pH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가당 음료를 마신 후 타액 pH가 약 25% 낮아졌으며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약 40분이 소요됐다. 섭취 음료별 타액 pH는 콜라 섭취 시 7.18에서 5.65로 망고주스 섭취 시 7.05에서 6.08로 떨어졌다. 한 사람만 음료를 마신 뒤 키스한 그룹이 두 사람 모두 음료를 마신 뒤 키스한 그룹보다 타액 pH 회복 속도가 빨랐다. 연구팀은 키스를 하면 타액이 교환되면서 pH 회복을 돕는 완충 성분들이 전달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타액 속 단백질, 인산염, 탄산·중탄산염 성분은 pH 정상화를 돕는 대표적인 성분들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연구 저널(Journal of Medical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치아일반최지우 기자2025/09/03 10:00
  • MZ세대 무릎 통증, 방치하면 관절염 된다

    MZ세대 무릎 통증, 방치하면 관절염 된다

    흔히 무릎 통증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긴다. MZ 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자)는 무릎 통증을 느끼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단순 피로나 일시적 근육통으로 여기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관절의 조기 퇴행성 변화를 겪을 수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2040세대 환자는 2014년 1만8470명에서 2023년 2만2591명으로 증가했으며, 증가 폭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젊은 세대에서 무릎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손상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축구, 농구, 러닝과 같이 무릎에 큰 부담을 주는 운동은 반월상 연골이나 인대 손상을 유발하기 쉽다. 이러한 손상은 일시적인 통증에 그치지 않고, 무릎 구조의 불안정성을 초래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체중 증가 역시 무릎 관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중이 늘면 단순히 서 있거나 걷는 동작만으로도 체중의 3~6배에 달하는 하중이 관절에 전달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압박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돼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특히 복부 비만은 무릎에 실리는 하중을 더욱 가중시키며, 근육의 균형을 무너뜨려 통증을 악화시킨다.무릎 관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다. 우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 조절만으로도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몸을 움직이는 동적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이완시켜 무릎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 후에는 제자리에서 근육을 늘리는 정적 스트레칭과 냉찜질을 통해 관절과 근육의 피로를 회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무릎에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젊음을 믿고 통증을 간과하거나 단순한 피로로 치부해 방치할 경우, 무릎 퇴행성 질환의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척추·관절질환임병은 제일정형외과병원 K-관절센터 원장2025/09/03 09:56
  • 스텐트 시술 환자, 고위험군도 ‘기존 강도의 약물치료’ 안전

    스텐트 시술 환자, 고위험군도 ‘기존 강도의 약물치료’ 안전

    복잡한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에게 기존 치료법과 맞춤 치료법간 유의미한 효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이 많이 시행된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한다.혈관이 좁아진 부위가 해부학적으로 복잡해 치료가 어렵거나 환자가 당뇨병과 같은 동반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시술 직후 고강도로 약물을 복용하는 맞춤 치료법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고위험 환자에게 기존 치료법과 맞춤 치료법 중 어느 치료가 더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강도윤 교수, 위성봉 전문의는 복잡한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 2018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군과 맞춤 치료군으로 나눠 1년간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맞춤 치료군은 6개월간 티카그렐러와 아스피린을 병용했으며 이후 6개월간 클레피도그렐만으로 치료했다. 기존 치료군의 경우 12개월간 클레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을 병용했다.​분석 결과, 사망·뇌졸중·심근경색·응급재시술·출혈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맞춤치료군에서는 10.5%, 기존치료군에서는 8.8%로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사망·뇌졸중·스텐트혈전증 등 주요 허혈사건 발생률은 맞춤치료군 3.9%, 기존치료군 5.0%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출혈의 경우 맞춤치료군 7.2%, 기존치료군 4.8%로 맞춤치료군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는 “복잡한 관상동맥 스텐트시술을 받은 고위험 환자에서 최적의 약물치료법을 두고 세계적으로 논의가 지속되어왔는데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맞춤 치료법이 기존 치료법에 비해 임상적 이점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아직까지 고위험 스텐트시술을 받는 환자에서 최적의 혈전 치료에 대한 근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최적의 약물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으며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심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5)’의 메인 세션 ‘핫라인’에서 발표됐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2025/09/03 09:52
  • 차움, 1인 맞춤형 건강 검진실 '하이브' 증설

    차움, 1인 맞춤형 건강 검진실 '하이브' 증설

    차움이 수검자를 위한 1인 전용 검진실인 '하이브(HIVE)'를 9개실 추가 신설하며 정밀 검진 시스템을 강화했다. 하이브는 Health(건강), Individualized(개별화된), Value(가치), Experience(경험)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명칭이다.검진 전에는 과거 병력, 가족력, 현재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전문의가 수검자 맞춤형 검진 항목을 설계한다. 검진실을 일일이 옮겨 다니는 일 없이, 하이브 안에서 내시경·초음파 등 자신에게 배정된 주요 검사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대장 내시경 검사와 용종 절제술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정밀 검진은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진행한다. 소화기내과 이상인·한광협 교수, 내분비내과 황세나 교수, 산부인과 강문선 교수, 영상의학과 임지현·위성아 교수, 파워에이징클리닉 양지헌·조영탁 교수, 디톡스슬리밍센터 서은경·오효주 교수 등 각 진료과와 센터의 전문 의료진이 협진한다.
    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25/09/03 09:52
  • 장수 시대, 만성 질환과 암 예방은 '맞춤' 건강 검진에서 시작

    장수 시대, 만성 질환과 암 예방은 '맞춤' 건강 검진에서 시작

    사람들은 병(病)이라고 하면 주로 급성기 질환을 생각한다. 없던 증상이 갑자기 생기고, 병원에 가서 단기간 치료를 받으면 다시 금세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 그러나 현대인의 질병 양상은 우리의 기대와 다르다.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화로 말미암은 만성 질환과 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차움 김재화 원장(차의과학대 정형외과 교수)은 "만성 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완치된다는 개념이 없고, 암은 유전적 영향에 나쁜 생활 습관이 누적돼 발생한다"며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면서, 의료진 조언에 따라 생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질병 고위험군, '개별화된 검진' 필요건강 관리는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 검진을 성실하게 받는 것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20~64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국가 건강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시력·청력·흉부 방사선·혈액·구강 검사 등 공통 검사 항목뿐 아니라 특정 성별 혹은 나이대에 특히 취약해지는 이상지질혈증·암 등에 관한 검사도 시행한다. 국민 다수를 대상으로 일괄 시행하는 검사지만,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남성은 24세부터 4년에 1회씩, 여성은 40세부터 4년에 1회씩 ▲위암의 경우 4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2년마다, 간암은 40세 이상이면서 고위험군인 경우 6개월에 한 번씩 받게 하는 등 어느 정도는 성별과 질환별 차이를 고려했다. 다만 이 방법이 수검자의 신체 조건에 딱 맞게 '개별화된' 검사라고 할 수는 없다. 김재화 원장은 "개개인은 모두 다른 몸을 가지고 있으므로,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획일화된 기준만으로 검진해서는 불필요한 검사를 더 받게 될 수도, 더 필요한 검사를 다 받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내가 특정 질병의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맞춤형 검진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내가 취약한 질환에 관련된 검사는 타인에게 통상적으로 권유되는 시기보다 앞당겨 받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건강 관리 목표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따라야 할 때도 있다. 차움 차충근 진료부원장(차의과학대 소화기내과 교수)은 "심혈관 질환을 진단받은 가족 구성원이 있는 흡연자는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므로, 고지혈증 예방 식단을 남들보다 더 엄격하게 따르거나,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통상적인 정상 수준보다 더 낮게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들이 아직 받지 않는 검사라도 나에게는 당장 필요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서 언급한 예시에서는 자신이 동맥 경화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부터 확인해야 올바른 건강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부원장은 "뇌혈관에 동맥 경화가 생겼는지는 '경동맥 초음파'로, 심장 관상 동맥에 동맥 경화가 생겼는지는 심장 혈관 CT (컴퓨터단층촬영)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맞춤 건강 검진, 전략적 건강 관리에 필수맞춤형 건강 검진이 뒷받침되면 훨씬 효율적인 건강 관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건강 검진을 통해 내 몸이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 미리 알아야 다가올 병을 피해 갈 방법을 건강할 때부터 모색할 수 있다. 예컨대, 심근 경색과 뇌졸중은 죽음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지만, 이 둘의 원인인 동맥 경화가 생기지 않도록, 동맥 경화 이전 단계인 고지혈증을 일찍이 관리함으로써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 대장암도 마찬가지다. 붉은 육류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과거보다 많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승하던 대장암 발생률은 최근 들어 건강 검진을 통한 조기 개입으로 한풀 꺾인 상태다. 차움 면역증강클리닉 오수연 교수는 "대장암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꾸준히 하면 발생을 95%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며 "본격적인 암으로 넘어가기 전에 내시경 검사를 하고, 암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는 용종을 제거하면 암이 예방된다"고 말했다. 붉은 육류를 자주 먹는 편이라면 혈액 검사로 철분 수치도 한 번쯤 확인해보는 게 좋다. 몸속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만들어내는 철분 수치가 일반적 수준보다 높게 나온다.검진을 가까이하기 더없이 좋은 시대다. 이용자가 개별 검진실에 일일이 들르지 않고도 편하게 검사받을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예컨대, 차움은 '하이브'라는 1인 전용 검진 공간에 환자가 가만히 누워있으면, 전담 간호사의 1대 1 관리 아래 초음파, 위·대장내시경을 포함한 주요 검사를 모두 시행할 수 있다.
    종합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5/09/03 09:50
  • 내장지방 빼주는 ‘네 가지’ 식품

    내장지방 빼주는 ‘네 가지’ 식품

    지방은 피부 아래에 쌓이는 피하지방과 장기 내부나 사이 공간에 축적되는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내장지방은 몸속에 많이 쌓이면 이로 인한 염증 물질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제거가 어렵다. 이런 내장지방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있다. 무엇일까?◇짙은 색 채소내장지방을 효과적으로 감량하려면 짙은 녹색·주황색·노란색 채소를 챙겨먹자. 시금치, 케일, 당근, 호박 등이 해당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175명을 대상으로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짙은 녹색·주황색·노란색 채소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내장지방이 17% 적었다. 짙은 색 채소에 공통적으로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지방 축적을 막고 염증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다. ◇커피커피도 내장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연구팀이 1만9253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내장지방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커피를 즐겨 마실수록 내장지방 축적 위험이 낮았다. 커피를 하루 한두 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내장지방 비만 위험이 25% 낮았으며 서너 잔 마시는 사람은 33%, 다섯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35% 낮았다. 커피 속 카페인, 클로로겐산 등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지방 합성을 막는 기전이다. ◇십자화과 채소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배추 등 꽃잎이 네 장인 십자화과 채소도 내장지방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십자화과 채소에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은 체내에서 이소티오시인산으로 전환돼 항염·항암 효과를 촉진하고 지방 흡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경희대 연구팀이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을 높여 개발한 쌈배추가 내장지방 감소, 간 지방 축적 억제, 염증 완화 효과 등이 일반 브로콜리보다 1.8배 높았다.  ◇김치김치도 내장지방을 줄이는 식품 중 하나다. 김치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락토바실러스 계열 유산균은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고 내장지방 축적을 막는다. 실제로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국내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12주간 김치 추출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러스 사케이’를 투여한 결과, 체지방량이 0.2kg 감소했고 허리둘레도 0.8cm 줄어들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09/03 09:49
  • [힐링여행] 아프리카 자연의 광활함과 생경함을 느끼다

    [힐링여행] 아프리카 자연의 광활함과 생경함을 느끼다

    아프리카 여행은 미사여구로 포장해 누구를 설득할 필요가 없다. 세렝게티 초원과 킬리만자로, 빅토리아 폭포, 케이프타운... 단어들만 늘어놓아도 모든 이의 가슴을 뒤흔드는 로망과 버킷리스트가 된다. '경쟁' 버킷리스트인 중미나 남미 여행이 고대 문명을 찾아가는 다소 '지적 여행'의 성격이 있다면 아프리카 여행은 머리를 통째 비워도 된다. 그저 자연의 광대함과 신비, 그리고 생경한 야생에 놀라기만 하면 된다.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보츠와나, 잠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7개국을 16일간 여행하는 '아프리카 핵심 관광 16일' 프로그램을 3회 진행한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촬영지 등 나이로비 관광, 세렝게티 국립공원 게임 드라이브(사파리), 응고롱고로 게임 드라이브, 킬리만자로 트레킹(약 2시간), 빅토리아 폭포 관광, 쵸베국립공원 보트 사파리, 남아공 케이프타운 및 테이블마운틴 관광, 나미비아 나미브 사막과 세스림 캐년 관광 등이 주요 일정이다. 급하게 많은 관광지를 둘러보기보단 핵심 관광지만 느긋하게 둘러보며 '전혀 다른 자연' 속에 충분히 젖어들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일정을 구성했다.전 일정 특급 호텔 및 특급 롯지에서 숙박하고 세렝게티 초원 한 가운데서 밤하늘을 보며 먹는 '부쉬디너', 빅토리아 폭포 헬기 투어 등이 포함돼 있다. 에티하드항공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며, 15명 이하 소수 인원으로 진행한다.
    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5/09/03 09:46
  • AI 의료 혁신, 제도 개혁이 필요한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AI 의료 혁신, 제도 개혁이 필요한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시간이 곧 생명이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치료할 때 자주 쓰는 말이다.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뒤 90분 안에 치료를 끝내야 생존율이 높아지고 심장 손상도 최소화된다. 의학에서 이 결정적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부른다.이 골든타임의 개념은 환자 치료뿐 아니라 지금 한국 의료가 맞이하고 있는 기술 혁신에도 적용된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가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국 의료의 미래가 달라진다.대표적인 예가 관상동맥(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질환 진단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과거에는 혈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환자의 심장혈관에 고가의 기구를 직접 삽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CT(컴퓨터 단층촬영)나 혈관 조영술 영상을 AI 소프트웨어가 분석해 비침습적으로 혈류와 심근 허혈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주요 생체 신호를 연속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도 발전하고 있다. 환자 부담은 줄고 의료진은 안전한 진단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검사까지 줄여 경제적 이득을 얻는다.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AI는 빠르게 발전하지만, 제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현행 인허가 기준은 기계 장비나 의약품에 맞춰져 있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중심의 AI 기술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 그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기술조차 인허가 과정에서 오랜 시간 발이 묶인다. 업데이트될 때마다 복잡한 절차를 반복해야 하는 것도 걸림돌이다.인허가를 통과하더라도 또 다른 벽이 있다. 바로 의료수가 심사다. 혁신 기술이 의료 현장에 자리 잡으려면 합리적 보상이 필요하지만, 현 심사 기준은 불명확해 그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수년간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개발한 기업이 정당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시장에서 사라지고, 국내에서 뿌리내리지 못한 기업은 해외 진출도 어렵다.변화는 불가피하다. 임상적 효과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그에 맞는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업데이트된 기능은 전면 심사 대신 보완 심사로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기업의 투자와 노력이 정당하게 보상받아야 지속적 혁신이 가능하다. 의료진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프라와 교육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의료 혁신의 중심에 선 AI 기반 소프트웨어는 기존 틀로 담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평가와 보상 시스템이 절실하다.세계는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를 의료 표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이 이 흐름을 놓치면 의료 선진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잃게 된다. 최근 필자가 초기 개발에 참여했던 미국의 CT 기반 혈류 검사 소프트웨어 회사는 약 3조5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혁신 기술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에서도 이 같은 기업이 속속 등장해야 한다.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시에 의료 산업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골든타임은 환자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국가와 의료 혁신에도 있다. 지금 이 시간을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과감한 제도 개혁과 투자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민이 더 안전한 의료를 누리고, 한국 의료가 세계 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을지는 지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종합구본권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2025/09/03 09:43
  • "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비대증… '유로리프트'로 부작용 걱정 없이 치료"

    "삶의 질 떨어뜨리는 전립선비대증… '유로리프트'로 부작용 걱정 없이 치료"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70대 남성 유모씨는 몇 년째 약을 복용 중이다. 그러나 증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여전히 배뇨 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야간에 수시로 잠에서 깨 화장실에 가는가 하면, 외부 이동 중에도 갑자기 소변이 급해져 근처 화장실을 찾아가기 일쑤다.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받다보니 삶의 질마저 떨어졌다. 그는 "소변이 마려워 자주 잠에서 깨기 때문에 아침에 늘 몸이 무겁고, 낮에는 피곤해서 일에 집중도 되지 않는다"며 "밖에서는 언제 소변이 마려울지 몰라서 항상 불안하다"고 말했다.실제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유씨와 비슷한 문제를 겪는다. 빈뇨·급박뇨·야간뇨 등과 같은 배뇨장애는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은 물론, 요도가 막혀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로폐색'까지 유발할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전립선비대증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방광·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뒤늦게 치료해도 완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70·80대 80% 이상 '전립선비대증'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도넛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전립선 조직이 비대해져 소변 통로를 막고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중·장년 남성이라면 누구나 노화·호르몬 변화로 인해 겪을 수 있으며, 70·80대의 경우 80% 이상이 앓을 만큼 발생 가능성이 높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약 153만명에 달한다. 과거보다 육류 섭취량이 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한국인들의 전립선 비대 속도가 빨라지고 발병 연령 또한 낮아지는 추세다.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배뇨장애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한다. 특히 과체중이거나 복부 비만이 심한 경우 지방이 방광을 압박해, 소변을 본 후 금세 소변이 다시 마려운 빈뇨 증상이 더 심해진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급성요로폐색을 비롯한 추가적인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이미 방광·신장 기능이 저하됐을 경우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유로리프트', 약물·수술 단점 극복전립선비대증은 약물, 수술, 시술 등의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초기 환자는 약물을 사용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기립성 저혈압, 역행성 사정 등과 같은 부작용이 심한 경우엔 약물 치료를 지속하기 어렵다. 실제 이 같은 이유로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수술은 절개·절제·열에너지 등을 통해 조직을 제거하고 소변 통로를 넓히는 방식이다.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조직이 손상될 경우, 출혈이나 요실금·발기부전·사정장애·요도협착·장천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유로리프트는 약물 치료와 수술의 단점을 극복한 시술법으로 평가 받는다. 니티놀(티타늄·니켈 합금) 소재 특수 결찰사를 사용해 전립선을 묶고 소변 길을 열어주는 시술로, 환자의 전립선 크기·모양에 맞춰 치료를 진행한다. 국소 마취로도 진행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시술 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특히 유로리프트 시술은 조직 손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술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적다. 실제 현재까지 발표된 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역행성 사정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5년 이상 장기 추적 연구에서 높은 내구성·안전성도 입증됐다.윤철용 대표원장은 "유로리프트는 전립선 조직을 묶어준 후 결찰사가 자연적으로 풀리거나 끊어지지 않아 단 한 번의 시술로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시술 시간이 10~20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고령 환자와 고혈압·당뇨병 환자, 심혈관질환 수술 후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시행 가능하다"고 했다.
    비뇨기질환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5/09/03 09:41
  • 오이씨는 영양가가 없다? 식재료의 영양소를 100% 섭취하는 방법

    오이씨는 영양가가 없다? 식재료의 영양소를 100% 섭취하는 방법

    비싼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서 훨씬 더 몸에 좋은 것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이 많다.일본에서 시리즈 누적 판매 45만 부를 돌파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그 조리법' 시리즈의 종결판인 『그 조리법, 영양소의 90%를 버리고 있어요! 완전판』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 도쿄 지케이대학병원 영양부 하마 히로노부 과장 등이 공동 집필한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손질·보관·조리법이 사실은 식재료 속 영양소를 파괴하고 잃게 만든다는 점을 최신 조리 과학과 영양학을 근거로 상세하게 알려준다.책에 따르면, 사과 껍질을 깎아서 먹으면 과육의 21배나 되는 영양소를 잃게 된다. 사과 껍질에는 칼슘이 과육의 8배, 마그네슘은 7배, 철분도 4배 이상 들어 있기 때문이다. 양배추 손질 시 가장 먼저 제거하는 딱딱한 '심'에도 칼슘·마그네슘·비타민C·아미노산 등이 잎보다 훨씬 많이 함유돼 있다. 오이의 씨는 수분이 많아 영양가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이 전체 비타민 C의 약 40%가 이 씨 부분에 몰려 있다. 또 감자의 껍질에는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클로로겐산이 중심부보다 20배 많으며, 누구나 잘라버리는 가지 꼭지에는 천연항암제가 다량 포함돼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손질 과정에서 무심코 버려지는 부위에 중요한 영양소가 집중돼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뿐만 아니다. 손질이나 조리법에 따라 영양소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도 흥미롭게 설명한다. 예를 들어 부추는 냉동하면 항산화 효과가 9.6배 증가한다. 양상추는 삶으면 비타민C가 60% 감소하지만 볶아 먹으면 항산화력이 160% 증가한다. 또 셀러리는 잘게 잘라 먹을 때, 우엉은 얇게 썰어 전자레인지에 가열할 때 항산화 효과가 더 높아진다.채소, 육류, 어패류, 과일, 곡류, 조미료 등 총 여섯 개 챕터로 이뤄진 이 책은 95가지 식재료의 손질·보관·조리법을 영양학적으로 정리해, 하나의 식재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영양소 손실을 줄이는 손질법, 냉장·냉동 보관법, 조리법 등을 다양한 시각 자료를 들어 쉽게 소개한다.
    책/문화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5/09/03 09:38
  • 건강기능식품, '주관적 경험' 중요… 체감 만족도 높아야 지속 섭취

    건강기능식품, '주관적 경험' 중요… 체감 만족도 높아야 지속 섭취

    지난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열 곳 중 여덟 곳 이상(82.1%)은 건강기능식품을 한 번 이상 구매한 경험이 있다. 인체적용시험으로 증명된 효능을 믿어서일까, 정말 효과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일까? 최근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대학에 의뢰해 진행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하는 주관적 효과가 객관적 효과 못지않게 중요했다. 특히 섭취 만족도를 높이려면 섭취 편리성 또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 86% 종합비타민 섭취 "건강 관리에 도움"건강기능식품의 효능은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다. 객관적 지표(혈압, 혈당, 혈중 지질 등)와 주관적 지표(체감 효과, 삶의 질, 정신적 웰빙 등)다. 센트룸은 최근 주관적 지표 평가를 추가로 진행했다. 건강기능식품의 소비자 경험을 평가하기 위해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임현정 교수팀과 IQVIA(아이큐비아)에 조사를 의뢰했다. 연구진은 센트룸 종합비타민 제품(센트룸 맨 더블업, 센트룸 우먼 더블업, 센트룸 실버 맨, 센트룸 실버 우먼)을 3개월, 주 3회 이상 섭취한 경험이 있는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험을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섭취 경험이 있으면서 심각한 만성질환이 없는 30~65세 성인 1053명(남성 508명, 여성 545명)이었다.그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비용 대비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 88% ▲전반적인 만족도 87% ▲재구매 의사 89% ▲친구·가족 추천 의향 82%로 나타났다. 실제 건강과 삶의 질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종합비타민이 '일상생활 속 건강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85% 였고,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86%에 달했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일상생활과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7%였다.임현정 교수는 "종합비타민 섭취가 사람들에게 어떤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여러 연구가 진행됐지만, 실제 이를 섭취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종합비타민 섭취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사용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번 연구로 건강한 한국인이 종합비타민 섭취의 이점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객관적 효능을 떠나서, 소비자가 효과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주관적 지표가 좋으면 섭취 지속성과 순응도가 올라가 장기적으로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주관적 평가, 만족도로 이어져최근 학계에서도 건강기능식평가에서 주관적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건강 유지·증진과 함께 '삶의 질 개선'이 핵심 목적으로, 삶의 질은 혈압·혈당 등 생리적 수치보다 체감하는 주관적 지표가 실제 효과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립보완통합건강센터(NCCIH)는 환자가 직접 보고하는 지표를 포함해 효과를 평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임현정 교수는 "소비자 개인이 느끼는 주관적 인지 만족도는 소비자에게 좋은 정보가 될 수 있다"며 "높은 만족도가 장기적 지속 섭취로 이어져 건강을 관리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앞선 설문조사에서도 높은 주관적 만족도를 보인 그룹에서 실제 섭취 지속 희망률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자 86%는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임현정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종합비타민을 섭취한 소비자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인 평가, 소비자 중심의 정책 수립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주관적 만족도가 객관적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해외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호주 멜버른대 정신과학과 연구팀이 18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하고 기력 증가와 기분·수면 개선을 경험한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비타민제가 더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섭취 편리성', 만족도 높이는 주요인좋은 건강기능식품은 섭취 편리성 또한 갖춰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섭취 편리성이 만족도를 높이는 주요한 요소로 꼽혔다.소비자들은 만족도가 높다고 답한 이유로 '하루 한 번, 한 알로 간편하게 영양을 채울 수 있는 점(86%)'을 들었다. 그 뒤를 이어 응답자의 81%가 '하루 한 알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선호한다고 답했다.임현정 교수는 "소비자가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무리 좋은 제품이어도 본인이 섭취하기 불편하거나 문제가 있다면 꾸준한 섭취로 일상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5/09/03 09:36
  • 후지산의 가을, 미식과 풍경을 음미하고 온천에 잠기다

    후지산의 가을, 미식과 풍경을 음미하고 온천에 잠기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회 '후지산 둘레길과 미식&힐링 여행 4일' 프로그램을 개최한다.이 프로그램은 후지산(3776m)이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시기에 둘레길 빽빽한 숲에 안겨 느긋하게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후지산을 가장 아름답게 조망하는 뷰 포인트인 타누키 호수 산책, 아사기리 고원 편백나무(히노끼) 숲길, 타누키코 습원 트레일, 아오키하라 신비의 이끼 숲, 모토스코 호수 트레일, 등산의 출발점인 오합목(2305m) 트레일 등을 통해 후지산의 청정 자연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트레킹과 산책의 중간쯤 강도의 걷는 시간은 하루 2~4시간. 한 번에 1∼2시간 코스를 오전과 오후에 나누어 걷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덜하고, 시니어도 충분히 참가할 수 있다. 지역 내 최고 등급 온천호텔에 숙박하며 정갈한 미식을 즐긴다. 첫날 오전 10시에 일본에 도착, 마지막 날 저녁 비행기로 돌아오는, 꽉 채운 4일 일정이다.
    여행헬스조선 편집팀2025/09/03 09:33
  • 헬스조선 건강똑똑 콘서트 무료 초대

    헬스조선 건강똑똑 콘서트 무료 초대

    각 분야 전문의와 의학기자가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건강콘서트, 헬스조선 건강똑똑이 9월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열린다.9월 12일(금) 오후 2시 서울 흰물결아트센터예술극장(서초역 7번 출구)에서는 '환절기 고령층 건강 주의보: '코로나', 독감, 감기와 무엇이 다른가'를 주제로 건강똑똑이 열린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가 코로나의 증상, 고위험 환자의 심각성, 독감과 코로나의 차이점, 예방과 치료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9월 18일(목) 오후 3시 대구 엑스코 서관 324호에서는 폐암에 관한 건강똑똑이 열린다. 폐암의 80~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은 다양한 유전자 변이가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는데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최선하 교수가 '완치로 가는 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초기 진단부터 치료까지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퀴즈쇼와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쿠폰 등 경품 증정과 함께 참석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건강똑똑 참가비는 무료다. 선착순 200명만 신청할 수 있다.
    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25/09/03 09:31
  • “아직 열 살도 안 됐는데”… 우울증 5년 새 두 배

    “아직 열 살도 안 됐는데”… 우울증 5년 새 두 배

    지난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11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10대 미만에서는 2배 이상 폭증했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환자는 110만6603명으로 2020년(83만2483명)보다 32.9% 늘었다. 같은 기간 진료 건수는 639만4820건에서 852만4815건으로 33.3% 증가했다.우울증 환자는 연평균 7.4%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83만 2483명 ▲2021년 91만 5910명 ▲2022년 100만 1046명 ▲2023년 104만 3732명 ▲2024년 110만 6603명이다.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는 74만3,590명(67.2%)으로 남성 36만 3013명(32.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또한, 사회·경제적으로 활동이 많은 20·30·40 여성 환자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아동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대 미만은 2020년 991명에서 2024년 2162명으로 5년 새 118.2% 폭증했다. 같은 기간 ▲10대는 83.5% ▲30대는 69.7% ▲40대는 52.4% 증가율을 기록해 젊은 세대와 아동·청소년층에서의 증가세가 뚜렷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0만5293명(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5만3534명 ▲부산 7만9084명 ▲인천 6만4789명 순이었다. 이는 인구 규모와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양상이다. 서미화 의원은 “정신건강 문제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조기에 발견해 개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신건강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감기’ 같다”며 “무엇보다 우울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9/03 09:00
  • 원을 그리며 찾는 마음의 균형[아미랑]

    원을 그리며 찾는 마음의 균형[아미랑]

    암 치료 과정은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큰 감정의 파도를 일으킵니다. 긴장되는 검사 결과, 반복해야 하지만 늘 불확실한 치료, 예측하기 힘든 부작용은 환자를 긴장과 불안 속에 머물게 합니다. 이때, 단순하지만 깊은 치유의 힘을 가진 그림 그리기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만다라’입니다.‘만다라’라는 말이 조금 낯서신가요?만다라(Mandala)는 산스크리트어로 ‘원(circle)’과 ‘중심(center)’을 뜻합니다. 원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연결 구조를 갖추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안정감을 줍니다. 심리학자 칼 융은 환자들의 그림 속에서 자발적으로 나타나는 원형을 ‘무의식이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는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만다라는 마음을 차분히 정리하고, 집중을 돕는 상징으로 널리 활용됩니다.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원 안에 색을 칠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활동은 그냥 컬러링 북에 색을 칠하는 것보다 불안을 감소시키고, 암 환자의 통증 인식과 삶의 질을 개선하며, 존재적·영적 안녕감까지 높여준다고 합니다.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만다라 도안을 출력해서 색을 칠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를 받고 계신 환자분들께는 매우 피로한 작업이 될 수 있어서 저는 같이 원을 주제로 미술 치료를 제안합니다.만약 환자분께서 하얀 도화지에 원을 그리는 것을 주저하신다면, 저는 먼저 환자분 손에 작고 부드러운 점토를 쥐여 드립니다. 두 손바닥 움직이며 동그란 형태를 빚어내다 보면 긴장이 조금씩 풀립니다. 이어서 부드러운 크레용으로 도화지에 원을 그려봅니다. ‘원을 한번 그려보자’고 하면 동그랗게 그려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도 하고 어떤 분은 ‘접시를 대고 한 번에 그려내겠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는 그럴 때마다 “꼭 완벽한 동그라미일 필요는 없다. 사과나 배는 모두 동그랗다고 표현하지만 완벽한 원 모양이 아니지 않냐”고 말씀드리며 동그란 모양에 집중하자 제안합니다. 컴퍼스를 대고 그려낸 완벽한 보름달 같은 원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을 그려보는 행위, 그러니까 그 움직임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여러 번 선을 오가며 원을 그리다 보면 점점 균형 잡힌 형태가 완성됩니다. 오른쪽이 조금 홀쭉했다면 다시 그쪽에 선이 갈 때 조금 크게 움직여서 통통한 형태를 만들어 냅니다. 원을 그리는 선이 오고 갈수록 원의 형태는 점점 단단하고 부드러운 형태가 되어갑니다. 마치 아이가 처음으로 두발자전거 타기를 배울 때 오른쪽 왼쪽 균형을 잡아가듯 우리의 내면도 중심을 되찾습니다.이후에는 안에서 밖으로, 또는 밖에서 안으로 원을 반복해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손의 근육을 억지로 꺾거나 힘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선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 호흡이 깊어지며 몸도 이완됩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며 이완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인데요. 우리는 이미 이완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의사나 간호사가 주사를 놓을 때 “힘 빼세요”라고 말하는 이유는 몸이 긴장하면 통증은 더 크게 느껴지지만, 힘을 빼면 통증은 줄어든다는 것이지요. 원을 그리는 과정은 이러한 이완을 돕습니다.하지만 또 원 그리기에 너무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다가도 호흡이 가빠지는 순간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아, 내 호흡이 빨라졌구나”라고 알아차린 뒤, 다시 편안한 호흡을 초대하면 됩니다.호흡과 함께 원을 그리다 보면 속도감, 균형감, 집중력, 연결감이 차례로 찾아옵니다.작은 원 안에서의 반복적 경험이, 큰 질병의 흐름 속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작은 평화”를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암 치료의 여정은 때로 너무 길고 고단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빈 도화지 위에 한 번 원을 그려보는 순간, 우리는 그 안에서 연결감을, 균형을, 그리고 숨 쉴 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울퉁불퉁한 원 속에 나의 지금 모습이 고스란히 담기고, 그것이 치유의 시작이 됩니다.그렇게 원을 그려보시고 원의 중심에 원하는 이미지나 글씨로 마무리 해보셔도 좋습니다.“저는 오늘 ‘행복하자’라고 쓰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여러분의 행복을 응원합니다.”
    암일반김태은 드림(서울여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2025/09/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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