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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냄새, 알고보니 목 안에 돌 때문?

    입냄새, 알고보니 목 안에 돌 때문?

    입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은 대부분 치과를 제일 먼저 찾는다. 하지만 충치나 치주질환이 없어도 입 냄새가 심한 많다. 김수영 베일러 연세이비인후과 원장은 “입 냄새는 이가 썩으면서 나는 냄새로 생각하기 쉬운데, 편도결석 같은 질환도 입 냄새를 일으키므로 구취 치료를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검진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도결석은 편도의 울퉁불퉁한 표면 홈 사이로 음식물 찌꺼기가 끼면서 노란 알갱이로 석회화된 것이다. 생선 비린내와 같은 지독한 냄새가 나고, 이로 인해 목에 이물질이 낀 듯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김수영 원장은 “편도 결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편도염이 자주 생기거나 코 질환으로 인해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있거나 입안이 건조하고 구강위생이 불량할 때 잘 생긴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인후두 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편도결석을 약물로 치료할 방법은 없고, 편도선 절제술을 하거나 레이저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수영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은 부분마취 후 평균 20분 이내에 끝나며, 통증과 출혈이 적어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대부분 수술 후 일주일 이내 구취가 호전되지만 편도 결석 위치와 개수에 따라 재발할 수 있어 간혹 추가적으로 편도선 전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이준덕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6
  • 부위별DIET?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

    부위별DIET? 의학적으로 불가능한 일

    부위별로 살을 뺄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오‘이다.  운동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에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살이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가장 먼저 살이 빠지도록 정해진 부위는 얼굴과 상체(특히 가슴과 어깨) 부분이며, 가장 나중에 빠지도록 되어 있는 부분은 복부와 허벅지, 엉덩이 부분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뱃살을 빼려고 복부 운동을 종류별로 하루 20개씩 3세트를 세 종류를 한다고 하자.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라고 가정한다. 먼저 운동 초기에는 약 5분 동안 ‘무산소시스템’으로 체내 성분이 산소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상태가 유지된다. 5분이 지나면 그제서야 복근에서 산소를 이용하기 시작한다. 그럼 복근의 살만 ‘쏙’ 빠지지 않을까?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종의 에너지 저장 창고인 ‘글리코겐’을 몸속에 쌓아두고 있다. 인체는 어떠한 상황이든(의도적으로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는 제외) 약 20분가량 운동을 했을 때 쓸 수 있는 글리코겐을 몸 속에 저장해 두고 있다. 복부 운동(유산소운동)을 하면 먼저 이 글리코겐이 타기 시작한다. 그 다음에 20분이 지나서야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 지방을 분해하는 호르몬이 체내를 돌면서 얼굴과 상체에 있는 지방을 먼저 태우고, 마지막으로 허벅지와 뱃살 등을 태우는 것. 따라서 아무리 ‘부위별’ 운동을 해도 원하는 부분만 살을 뺄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차선책은 있다. 빼고 싶은 부위의 근육을 키워 놓는 것이다. 평소에 해당 부위의 근육을 많이 사용해 근육량을 늘려 놓으면 상대적으로 지방이 끼일 자리가 조금은 줄어든다. 따라서 살도 그만큼 덜 붙을 수 있다.  <참고서적= 몸짱 상식사전 (비타북스)>
    피트니스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6
  • 커피에 우유 넣어 마시면‥'착색' 걱정 끝!

    커피에 우유 넣어 마시면‥'착색' 걱정 끝!

    누구나 희고 깨끗한 치아를 갖고 싶어한다. 몇 해 전부터 불기 시작한 치아미백 시술은 보편화되고 있으며, 미백을 도와준다는 치약이나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하지만 미백 제품을 열심히 사용하고 미백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평소 음식물 섭취 습관이 잘못되면 치아를 희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어렵다. 박영국 경희대 치과병원 교정과 교수는 "비싼 돈 들여 미백 치료를 받아도 커피 마신 뒤 3분 내에 양치하는 습관을 갖지 않으면 몇 주 안돼 옛날 색깔로 되돌아간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어릴 때부터 먹는 음식과 양치 습관에 따라 치아 색깔은 물론 치아와 잇몸 건강까지 결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커피와 홍차는 치아착색의 주범이다. 박영국 교수는 "커피와 홍차의 씁쓸한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구강 내 세균을 공격해 프라그를 줄여주는 효과가 일부 있으나, 탄닌의 검정 색소는 단백질 성분과 결합해 치아를 누렇게 만든다"고 말했다. 더욱이 커피와 홍차는 30분~1시간 동안 오래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 착색이 더 잘 생긴다. 밥 먹은 뒤에는 양치질을 꼭 하면서도 커피 마신 뒤에는 양치질을 잘 하지 않는 습관도 문제다. 박영국 교수는 "커피가 치아의 색깔을 변하게 만드는 것을 예방하려면 우유가 든 커피를 마시는 편이 좋다. 우유를 넣으면 탄닌의 강도가 약해지지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유에는 비타민D와 칼슘도 풍부해 치아를 튼튼히 해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차를 마실 때는 허브 차처럼 색깔이 옅은 것은 치아 착색 작용이 적다. 차가 너무 뜨겁거나 차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에 작용해 심하게 착색될 수 있으므로 적정한 온도에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6
  • 로봇 암수술, 전세계서 "한국 배우러 가자"

    암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아직도 대부분의 의사가 미국으로 연수를 간다. 그러나 최근엔 거꾸로 한국을 찾는 선진국 의사가 적지 않다. 우리 의료진이 개발한 최신 암 수술·치료법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세계 최고' 평가 받는 한국인 서전들'한국형 암'인 위암은 우리 의사들의 '독무대'다. 국내에서 개발된 면역화학수술요법(수술 뒤 항암제와 면역증강제를 2년간 투여하는 방법)은 위암 치료의 표준 수술법으로 교과서에 소개돼 있다. 수술 칼 대신 전기소작기로 수술하는 노성훈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는 세계에서 위암 수술을 가장 많이 한 현역 의사이다. 서울아산병원 김병식 교수는 복강경 위 절제술의 대가로 그에게 수술을 배우러 오는 외국 의사가 많다. 조주영 순천향대병원 교수는 내과 의사지만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해 조기 위암을 수술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법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심영목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수술이 곧 죽음'이라는 소문이 떠돌 정도로 수술 결과가 나쁜 식도암을 식도암을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법을 개발, 수술 후 사망률을 3% 아래로 떨어뜨렸다. 심 교수가 집도한 식도암 환자의 재발률은 31%로, 50% 초반대인 선진국 평균보다 훨씬 낮다.그 밖에 김선회 서울대병원 교수는 췌장암 환자의 췌장을 보존하며 수술하는 법을 도입했고, 김남규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대장암 재발률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한다. 이은숙 고대안암병원 교수와 양정현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유방암의 전이 여부를 미리 진단해 절제 범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으로 유명하다. 백남선 건국대병원장도 유방암 명의이다.◆미국·유럽에서 최첨단 로봇수술 배우러 한국행다빈치 로봇 수술은 한국 의사들이 신천지를 개척하고 있다. 다빈치 로봇을 거의 100% 전립선암에 쓰는 외국과 달리, 한국은 갑상선암·자궁암·췌장암·대장암 등 다양한 암에 적용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로봇수술을 가장 활발히 하는 곳은 세브란스병원이다. 이 병원이 작년 6월 개설한 로봇 트레이닝센터에 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암 전문의 200여명이 찾아와 로봇 암 수술법을 익히고 돌아갔다. 김선한 고대안암병원 교수는 2008년부터 미국 메이요클리닉이나 클리블랜드클리닉 등 세계 최고 암 병원 의료진이 보고 배우도록 직장암 로봇수술을 원격 생중계 해준다. 그는 다빈치 제조사의 로봇 직장암 수술법 매뉴얼을 만들기도 했다.◆한국인 암세포 인공배양해 연구용 공급비수술적 항암 치료와 기초 연구 분야에도 명의가 많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이 개발한 폐암 환자에 대한 '맞춤식 항암요법'은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다. 국립암센터는 이 밖에 조관호(방사선의학), 노정실(유방암) 박사도 각각 양성자치료와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명하다. 김춘추 한라병원 명예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재직시 우리나라의 백혈병 치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주인공이다. 한광협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간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의 권위자이다. 박재갑 서울대병원 교수는 48종의 한국인 암세포주 배양에 성공해 국내외 연구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암일반이동혁 헬스조선기자2010/03/03 09:05
  • '의료 한류(韓流)', 암·장기이식·불임치료… 세계 최고 경쟁력

    '의료 한류(韓流)', 암·장기이식·불임치료… 세계 최고 경쟁력

    만약 당신이 지금 위암이나 간암에 걸렸거나 심각한 심혈관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면?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병원이나 하버드대병원, MD앤더슨 암센터 등을 알아본다면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 이런 질병의 국내 치료 성적이 세계 최고라는 미국에 비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거나 아기를 갖지 못해 고민하는 부부들도 미국이나 유럽행 비행기를 탈 필요가 없다. 국내 장기이식 실력은 단연 세계 1위이고, 불임 시술 기술과 성적도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암일반이동혁 헬스조선기자2010/03/03 09:05
  • 수술 없이 척추 고치는 운동치료에 '올인'

    수술 없이 척추 고치는 운동치료에 '올인'

    척추 '수술'이 전문인 나누리병원은, '비수술' 병원으로 더 유명하다. 역설적이다. 수술장 어디를 둘러봐도 소위 말하는 첨단 장비는 찾기 힘들다. 모두 한물 간 구닥다리 장비들 뿐이다. 장일태 원장은 "만성 요통 환자 중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는 열에 한 명 뿐이다. 그렇다면 한 명을 위한 수술 치료보다 아홉을 위한 비수술 치료에 주력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그래서 나누리 병원은 요즘도 고주파열치료(IDET) 등 이른바 최첨단 치료를 하지 않는다. 장 원장은 "척추 질환에 관한 한 획기적인 치료법일수록 기존 치료에 비해 효과가 큰지, 부작용은 없는지 충분히 검증한 뒤에 도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신기술 연구보다 기존 치료의 문제점에 관해 논의하는 바른척추연구회 창립 회원이기도 하다.나누리병원은 운동 치료에 중점을 둔다. 매일 오후 9시까지 병원에서 환자가 붐비는 장소도 병원 3층에 있는 운동센터다. 운동센터는 척추병원마다 구색 갖추기식으로 개설했다가 병원경영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문을 닫는 곳이다. 나누리병원은 그러나 정 반대로 승부를 걸었다. 수천만원대 고가의 운동장비 30여대를 들여왔고, 미국에서 척추재활을 공부한 운동치료 전문가 7명을 어렵게 초빙했다.장 원장은 "진료를 하다보면 아직 수술할 단계까지는 병이 진행되지 않은 사람, 이런 저런 이유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사람, 의사가 봤을 때 수술이 잘 됐는데도 계속 아프다는 사람에게 의사는 '좀 지켜 봅시다' '더 아프면 오세요'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렇게 무책임한 말 대신 무언가 실제로 해줘야 한다고 항상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러던 그가 10여 년전 찾아낸 해결책이 운동치료다. 운동치료의 효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의사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는 운동치료의 효과에 관한 연구에 몰두해 '약해져 있는 허리 근력을 키워주면 약을 먹거나 물리치료를 받지 않고도 요통을 없앨 수 있다'는 논문 10여편을 국내외에 발표했다. 운동만으로도 근본 치료가 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요즘 그의 가장 큰 걱정은 엉뚱하게도 오랑우탄과 캥거루 수입이다. 나누리병원은 지난해부터 연간 2억원을 들여 고려대 운동생리학 교실과 퇴행성 디스크의 발병 기전에 관한 10년 연구에 착수했는데, 국내에는 실험대상이 될 마땅한 직립보행 동물이 없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퇴행성 디스크는 척추관이 눌리거나 터지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관절, 근육, 신경 등이 복합적으로 망가져 생기는 병이므로 기초를 알아야 어떻게 치료할지 답이 나온다"고 말했다.2005년 전문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스탠포드 의대 협력기관이 된 나누리병원은 미국에 진출해 '비수술 전문 척추병원'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장 원장은 "운동이나 비수술 치료야말로 전문병원의 영역이다. 대학병원은 워낙 중증 환자가 많이 몰리고 병상 회전도 빨라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는 비수술 치료보다 속전속결 수술 치료에 투자나 연구를 집중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쌓아온 진료실적과 앞으로 진행될 연구가 바탕이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4
  • 수술 당일 퇴원하는 내시경 코수술 대중화

    수술 당일 퇴원하는 내시경 코수술 대중화

    축농증은 최근 10여년 사이 수술·치료법이 획기적으로 발전한 대표적 질환이다. 1990년대 초만해도 축농증 등 코 수술은 전신마취 상태에서 잇몸을 절개하고 망치와 정으로 광대뼈를 깎아야 하는 '큰 수술'이었다. 재발률도 50%를 훨씬 상회했다. 그러나 요즘은 국소 마취 상태에서 내시경을 넣어 수술하고, 재발률도 10%대로 줄었다. 코 내시경 수술에 '올인'한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코 내시경 수술의 메카인 오스트리아에서 내시경 수술법을 배운 이상덕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원장은 1995년 3월 코 내시경 수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박재훈 당시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을 영입하고, 대학병원에도 없는 최신 장비를 들여와 하나이비인후과의원을 열었다. 개원 비용이 보통 의사의 4~5배에 달하는 '통 큰' 투자였다. "무모한 짓"이라는 것이 주변의 시선이었다.
    이비인후과김맑아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4
  • 최초의 치질전문병원… "치료 성적도 최고"

    최초의 치질전문병원… "치료 성적도 최고"

    송도병원 이종균 이사장은 '처음'이란 단어와 안성맞춤처럼 잘 어울린다. 29년 전 그는 '그곳'만 진료하는 대장항문외과를 개원했다. 지금이야 대장항문병원이 일반화됐지만 당시만 해도 치질은 외과 영역에서 가장 폼이 안나고, 돈도 안 되는 분야였다. 그는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처음'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현재 치질과 관련된 대부분의 수술법이나 의료 장비는 송도병원이 처음 국내에 들여온 것이다. 송도병원은 개원 2년만인 1983년 일본에서 유행하던 '냉동 수술법(혈관을 얼려 치핵을 제거하는 수술)'을 국내에 처음 들여와 엄청난 히트를 쳤다. 5%가 넘던 치핵수술 재발률을 100분의 1이하인 0.05% 수준으로 끌어내렸다.
    대장질환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3
  • 인공관절수술 3만 7000건… 성공률 99%

    인공관절수술 3만 7000건… 성공률 99%

    2002년 말 개원한 힘찬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누적 건수가 3만 7000여건, 수술 성공률은 99%에 이른다. 수술 건수만 놓고 보면 대학병원·전문병원을 통틀어 국내 1위며, 1년 수술 실적은 세계 어느 병원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미국·일본·중국 의사 30여명이 이 병원에서 수술법을 배우고 갔을 만큼 의료의 질(質)도 세계적이다.힘찬병원을 설립한 이수찬 대표원장은 동인천 길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 무렵 인생을 건 중대한 결정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대학병원 교수로 순조로운 삶을 살 것인지, 관절 전문병원을 만드는 모험을 할 것인지에 관해서다. "왜 쓸데 없는 짓 하려느냐"며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그는 왠지 모험 쪽에 마음이 끌렸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려면 당뇨병 등을 체크하는 내과 검사를 받고, MRI도 찍어야 하는데 당시만 해도 이것을 한 번에 해주는 병원이 없었다. 아픈 다리를 끌고 몇 주에 걸쳐 몇 번씩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환자의 불평을 매일 듣다보니 '논스톱 시스템'을 갖추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척추·관절질환이준덕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3
  • 국내 장기이식 5년 생존율 미국 앞질렀다

    국내 장기이식 5년 생존율 미국 앞질렀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인 의료 분야를 꼽으라면 단연 장기 이식이다. 대한이식학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장기이식자의 5년 생존율은 거의 모든 장기에서 미국보다 앞서거나 같다. 신장·간·췌장 이식자의 5년 생존율은 각각 85.6%, 70.5%, 79.6%로 미국(67.5%, 67.6%, 50%)보다 훨씬 높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장기이식 경쟁력을 가지게 된 이유는 2가지로 설명된다.
    종합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3
  • 20㎝ 넘는 근종도 복강경 절제 폐기 난소 이용해 임신시키기도

    20㎝ 넘는 근종도 복강경 절제 폐기 난소 이용해 임신시키기도

    우리나라의 불임 시술과 여성질환 외과수술은 외국 유명병원 의료진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불임 시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980년대 불임시술 성공률은 10%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 발표된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06년 31.8%로 높아졌다. 이는 유럽, 일본의 임신 성공률(20% 초반)보다 높은 성적이다. 한편, 자궁 손상을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 기법도 세계적 수준이다.◆0.01㎜ 수정란 파편도 제거해국내 최초의 시험관 아기는 1985년 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불임 치료는 대학병원보다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차병원, 제일병원, 미즈메디병원 등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이 분야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차병원은 1989년에 수술로 적출한 난소에서 채취한 미성숙 난자를 이용한 임신과 출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 기술은 현재 불임학 교과서에 실려 있을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제일병원은 남성불임 치료에도 노력을 기울여 국내 처음으로 '난자 세포질 내 정자 직접 주입술(ICSI)'을 적용해 수정란을 만들었다. 남성 불임환자의 80%를 치료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시술법으로 인정받는다. 미즈메디병원은 '배아파편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시험관에서 수정한 배아가 난할(卵割)을 하는 과정에서 모래 알갱이처럼 쪼개지는 경우가 있는데, 0.01㎜ 크기인 이 파편을 제거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시술이다. 어렵고 복잡한 시술이어서 세계적으로도 시행하는 의료기관이 거의 없다.◆정자 없는 남성도 수정능력 갖게 하는 기술 개발중국내 의술은 난자와 정자의 조작 기술과 수정란 배양 방법은 더 이상의 발전이 무의미할 정도로 발전시켜 놓았다. 남은 과제는 정자나 난자 형성이 전혀 되지 않거나, 유전질환 환자를 위한 불임 치료 기술이다. 이동률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지난해 무정자증인 남성 고환 속에 있는 줄기세포를 증식·배양해 정자 직전 단계까지 성장시키는 기술을 개발, 고환에서 정자가 전혀 생성되지 않는 '비폐쇄성 무정자증'을 치료하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유전병 예방을 위한 '착상 전 유전자진단 검사(PGD)' 기술도 세계 정상급이다. 유전병이 있는 사람의 정자나 난자를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킨 후, 염색체·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정상으로 진단된 건강한 수정란을 골라 자궁에 착상시키는 것이다. 염색체 이상을 보는 검사는 보편화돼 있지만 유전자 이상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은 전세계에서 50여곳 정도에 불과하다. 국내에선 제일병원에서 이 검사를 1000건 이상 시행했다.◆흉터 없는 부인과 수술 경쟁력 최고한국 산부인과 의사들의 복강경 수술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름 20㎝가 넘어 자궁을 가득 채운 자궁근종도 복강경으로 잘게 잘라 떼어낸 뒤 질로 빼내는 복강경 수술기법은 외국 의사들이 배워갈 정도이다.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의 자궁벽과 내막을 보존하기 위해 질로 초음파 장비와 바늘을 넣어 자궁근종 위치를 확인한 뒤 바늘에 열을 가해 혹을 녹이는 자궁근종용해술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김미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특히 자궁근종용해술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데,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 수술법에 대해 문의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 밖에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 등 부인암의 수술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국내 여러 병원에서 산부인과 수술에 다빈치 로봇을 이용하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불임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2
  • "한국은 이미 세계 미용성형 수술의 中心"

    "한국은 이미 세계 미용성형 수술의 中心"

    BK동양성형외과 김병건 대표 원장은 1년 365일 중 350일 이상 일하는 지독한 일벌레다. 그런 그가 6년 전 1년 동안 1주일에 두 번씩 시간을 내 중국어를 개인교습받았다. 토요일에도 오후 5시까지 수술을 하는 그는, 중국어를 배운 뒤 일요일 새벽이면 어김없이 상하이행 비행기를 타고 가서 20여건의 쌍꺼풀 수술 등을 하고 당일 마지막 항공편으로 서울에 돌아온다.이 병원 홍성범 원장은 중국에서 '동방마검(東方魔劍)'이라 불린다. 마술같이 검을 잘 쓰는 동방 검객이란 뜻이다. 안면 뼈를 깍고 자르는 손놀림이 무협 고수처럼 신기에 가까워 중국 청두(成都)의 환자들이 붙여준 별칭이다. 홍 원장은 2004년부터 2주에 한번씩 청두에 건너가 5~10건의 수술을 하고 돌아온다.BK동양성형외과는 규모 면에서 1, 2위를 다투던 BK성형외과와 동양성형외과가 2007년 합병해서 출범했다. 현재 15층 건물, 48병상, 20여명의 전문의가 근무하고 있다. 김병건 원장은 "아마도 동양에서,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큰 미용성형외과병원일 것"이라고 말했다.합병 이전 BK성형외과와 동양성형외과는 쌍꺼풀 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 등을 잘 한다고 정평이 난 이른바 '명품 성형외과'였다. 합병 뒤, 눈, 코, 안면윤곽, 체형교정, 모발이식 등 전문 클리닉을 개설했으며, 상담에서 수술, 입원, 퇴원 후 관리까지 환자 최대 만족 시스템을 구축했다. 명품 병원의 입지가 더 단단해졌다.예약이 밀려 몇주, 몇달씩 기다려야 할 정도이던 BK동양성형외과는 그러나 합병과 동시에 밖으로 눈을 돌렸다. 김병건 원장은 "우리나라 성형수술 실력은 환상적이며, 경쟁력이 세계 최고"라며 "수익성만 따지면 국내 환자만 수술하는 것이 정답이지만 세계 미용성형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비전을 위해 어려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고 말했다.BK동양성형외과는 현지 광고나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원장들이 직접 현지에 가서 환자를 유치했다. 그 대신 광고에 사용할 비용을 아껴 해외에서 검색이 가능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홈페이지와 중국어 6명, 영어 3명, 일본어 1명 등 통역 인력을 모집했다. 성형수술과 관련된 예약·상담부터 공항 픽업서비스, 무료 외국인 전용 입원실 등 외국인 유치를 위한 시스템 마련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BK동양성형외과는 현재 중국 상하이, 청두, 톈진에 브랜치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환자는 2007년 이후 매년 평균 7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 홈페이지에는 현재 6개월간의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독일 등지의 해외 무료상담 스케줄이 빽빽하게 잡혀 있다. 뿐만 아니라 해마다 중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200~300명의 해외 의사가 BK동양성형외과를 방문해 수술법과 병원 시스템을 배워서 돌아간다. 김병건 원장은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기 때문에 외국인 환자는 더욱 폭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미 한국은 세계 미용성형수술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성형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2
  • 심장병 원인 질환 관리도 세계 수준

    대학병원에서 복잡한 접수·수납 과정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클리닉' 개념이 가장 빨리, 가장 잘 도입된 질환이 심혈관 질환의 최대 원인 중 하나인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한끼 식사만으로 쉽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혈당이 병의 근본 원인인데다,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실명을 하거나 발을 잘라내야 하는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겨 말 그대로 '평생 관리'가 꼭 필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윤건호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은 획기적인 치료법이나 신약이 나오기 어려우므로 환자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해 주느냐가 진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이런 특성 때문에 병원마다 '색다른' 클리닉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을지병원 당뇨병센터는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한 당뇨병 전문치료센터다. 이곳은 다른 진료과보다 2시간 이른 7시에 진료를 시작한다. 당뇨병 검사는 공복 상태에서 피를 뽑아야하므로 다른 진료과처럼 9시에 진료를 시작하면 환자들이 아침 식사를 거르다가 저혈당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이 시간에 진료를 시작하면 검사 결과가 오전 중에 나오기 때문에 환자들이 병원에서 점심을 먹고 하루종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인크레틴클리닉'을 개설했다. 인슐린 합성과 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은 음식 섭취 후 소장에서 분비되는데,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에게 많은 '마른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 이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으면 인슐린의 원천이 되는 인크레틴 분비 능력이 좋아져 마른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등의 부작용 없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삼성서울병원에는 '당뇨병 심층치료 입원 프로그램'이 있다. 환자 4~5명씩 5박 6일간 전용병동에 입원해 혈당검사와 함께 심장·뇌졸중·눈·신장·발 합병증 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고, 전문간호사, 약사, 운동처방사에게 합병증 예방, 생활습관 개선법 등을 교육받는다.당뇨병 명의로는 손호영 서울성모병원 교수, 이현철 세브란스병원 교수, 최수봉 건대충주병원 교수, 이홍규 서울대병원 교수, 허갑범 허내과 원장 등을 꼽는다. 이들은 모두 한국인의 당뇨병 특성을 규명하고 그에 맞는 맞춤치료의 길을 개척한 의사들이다.
    심장질환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2
  • 1분 1초에 생사가 달린 심혈관 질환

    1분 1초에 생사가 달린 심혈관 질환

    심장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얼마나 신속하게 막힌 혈관을 뚫어주느냐가 관건이다. 좁아지거나 막힌 심장혈관을 풍선이나 금속그물망(스텐트)으로 넓혀주는 '관상동맥중재술'은 시술 횟수나 성공률 모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자랑한다. 최근엔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세계 수준의 심장센터도 속속 문을 열었다.
    심혈관일반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1
  • 임신 전 염색체검사·당일 양수검사… 고위험 임신 관리

    우리나라 여성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지는 고위험 임신이 늘고 있다.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하면 기형아 출산, 임신부의 자궁·신장 손상 등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령 임신 뿐 아니라 유산을 거듭했거나 유전 질환 가족력이 있는 여성, 갑상선 질환·당뇨병·고혈압 등을 가진 여성도 고위험 임신군이다. 대한민국 의술은 이런 여성도 안전하게 아기를 낳게 돕는다.주요 대학병원은 고위험임신클리닉을 개설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고대안암병원 등은 산부인과·내과·비뇨기과·소아과 등으로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고위험 임신과 관계된 합병증이나 내과·외과적 질환에 신속히 대처한다.을지병원 등은 고위험 임신군 여성이 임신하기 전에 가계도 분석과 부모의 염색체 검사 등 산전 정밀검사를 통해 유전질환 가능성을 미리 파악한다. 제일병원은 다운증후군 여부 등을 살펴보는 양수검사 결과를 당일 통보한다. 보통 양수 검사는 10일 이상 지나야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고위험 임신군 여성은 그동안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임신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1
  • 의사들의 환우회 활동… 의술서 인술로… 병원 밖에서도 환자 손 잡아준다

    의사들의 환우회 활동… 의술서 인술로… 병원 밖에서도 환자 손 잡아준다

    힘든 투병과 5년간의 재발 두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암 환자는 평소의 정서 관리가 건강 회복과 직결된다. 그래서 암 명의들은 병원 밖에서도 환자들의 손을 잡아준다. 환우회(患友會) 활동을 통해서다. 이를 통해 환자는 주치의가 늘 자신 곁에 있다는 힘을 얻는다.유방암 환우회가 가장 활발하게 모인다. 여성의 상징인 유방을 절제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동질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노동영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이끄는 비너스회의 규모가 500여명으로 가장 크다. 노 교수는 수영장 야유회에서 스스럼없이 수영복을 입고 회원들과 어울린다. 그는 "유방을 상실한 여성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당당히 수영복을 입을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국립암센터 민들레회, 삼성서울병원 산샘회, 이대목동병원 이유회 등이 유명한 유방암 환우회이다. 산샘회는 산행소모임인 산우회와 댄스 소모임을 운영하고, 항암치료 받을 때 필요한 가발이나 두건 등을 물물교환한다.
    암일반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1
  • 한국 건진<健診>센터, 아랍 왕자도 "원더풀"

    한국 건진<健診>센터, 아랍 왕자도 "원더풀"

    지난해 여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왕자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를 찾았다. 장마철이어서 비를 맞아 옷이 흠뻑 젖었는데도 왕자는 "비를 처음 맞아 본다"며 좋아했다. VIP 건강검진 유치를 위해 직접 열사(熱砂)의 땅 중동으로 날아가 '세일즈' 했던 성명훈 강남센터 원장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하는 정확한 검진과 친절한 서비스에 UAE 왕자가 크게 만족해 돌아갔다"고 말했다.중국, 러시아, 중동 지역 부호나 CEO등 이른바 'VVIP(최상위 귀빈)'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병을 치료하기 위해 속속 인천공항에 내리고 있다. 대형병원 검진센터들이 첨단 검진장비를 도입하고 경험 많은 의료진을 배치하는 등의 노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기 때문이다.◆1000만원대 검진상품 연초에 마감외국 VVIP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대병원 강남건진센터의 '파트너스 프리미어 CEO'는 비용이 1800만원이 넘지만 올해 정원을 이미 다 채웠다.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자기공명혈관조영장치(MRA), 전신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 CT) 같은 첨단 장비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훑는다. 이 프로그램의 암 발견율은 일반 건강검진보다 2배 이상 높다.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도 2박 3일 동안 최고급 병실에 투숙하면서 건강검진을 받는 1500만원대의 '인터내셔널 CEO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심장병이나 관절질환, 안과질환은 과장급 의료진이 직접 병실을 방문해 진찰과 치료를 하며, 전담간호사와 통역사가 수행하며 검진을 돕는다. 서울성모병원도 800만원대 '마리안 프레스티지'를 내놓았다. 각 병원의 VVIP 검진 상품은 대개 연초에 1년치 예약이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평생 건강관리 패러다임 변화일반적인 내국인 건강검진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단순히 질병 유무를 통보하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평생건강관리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을 건강군, 건강위험군, 질환군으로 나눈 뒤 의사, 간호사, 헬스코디네이터, 영양전문가, 운동전문가가 수검자의 건강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정보와 생활 습관 가이드를 제공한다. 건국대병원 헬스케어센터는 건강검진이 끝나면 스트레스나 잘못된 생활습관, 자세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한 뒤 교정하는 '솔루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소 잘못된 자세로 어깨나 허리 통증이 심하면 운동 처방을 하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은 릴랙스 마사지, 아로마틱 스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오민규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마케팅파트장은 "건강검진을 받은 고객이 흡연, 음주, 식사습관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병원 내의 여러 클리닉과 연계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비용할인·맞춤검진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서울성모병원은 기업 고객만을 대상으로 독립된 공간에서 신속하게 검진을 하는 기업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한다. 삼성서울병원 검진센터는 기본 건강검진을 3번 이상 받은 경우나 정밀 건강검진을 2번 이상 받은 고객에겐 일부 검사항목을 빼서 비용 부담을 줄여 준다. 경희대병원 동서건강증진센터는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을 접목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효종 센터장은 "종합검진으로 10대 암과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소화기질환 및 당뇨병을 포함한 각종 성인병을 체크하며, 별도 비용 없이 각종 한방검사로 체질진단을 한 뒤 개인별 건강관리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종합이준덕 헬스조선기자2010/03/03 09:00
  • '의료 관광' 개척해 복지부 장관상 받기도

    '의료 관광' 개척해 복지부 장관상 받기도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은 진료 장비 욕심이 대단하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하는 장비를 통 크게 사 들였다. 그가 촉발시킨 피부과 간의 최신장비·최신시술 경쟁은 우리나라 피부과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올려놓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피부과 진료는 최신 장비의 싸움이어서 투자 수익 따지느라 머뭇거리면 앞서 나갈 수 없다"는 것이 이 원장의 변(辯)이다.주름 치료가 요즘처럼 간편해진 것도 어쩌면 그의 장비 욕심 덕분이다. 2000년 초만 해도 주름 제거를 위해선 피부를 잡아당기는 안면거상술이나 피부를 레이저로 깎는 박피술을 받아야 했다. 전신마취 상태로 시행하는 안면거상술은 환자가 정상 생활로 복귀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박피술은 홍반이 쉽게 생기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 원장은 외국 학회에 참가했다가 서마지리프트라는 고주파 장비가 주름을 간단히 제거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주파로 진피 아랫쪽에 열을 전달하면 노화된 콜라겐이 수축하면서 피부가 탄력을 회복하는 원리다. 동료 의사들은 "굳이 국내에서 쓰지 않는 시술법을 위해 고가 장비를 도입할 필요가 있냐? 피부과 장비는 1년만 지나도 구형이 되므로 수익성을 꼼꼼하게 따지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반대를 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고집을 꺾지 않고 1억원이 넘는 거금을 주고 장비를 들여왔다.2004년엔 잔주름, 기미, 잡티 제거 시술에 널리 사용하는 프락셀레이저도 이 원장이 최초로 도입했다. 미국 의사들도 2005년에야 미국피부과학회에 프락셀레이저의 우수성을 보고할 만큼 이 원장의 선택은 빨랐다. 지난해 10월에는 암 치료에 쓰는 초음파 장비 울세라를 이용한 시술법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 장비는 피하지방 아래쪽 근육층까지 초음파를 전달해 기존장비보다 주름 개선효과가 2~3배 뛰어나다.고가의 장비를 도입할 때마다 이 원장은 자신을 모르모트삼아 새 시술법의 효과를 실험했다. 서마지리프트를 도입한 뒤엔 자기 얼굴 반쪽에만 레이저를 쏘아 쏘지 않은 쪽과 주름을 비교하기도 했다. 명동에서 시작한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장비가 좋은 곳"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강남, 잠실, 분당, 신촌에 지점을 내는 쾌속성장을 계속했다.2004년을 전후해 이 원장은 눈을 밖으로 돌렸다. 해외 환자를 불러오기 위해 병원 내부에서는 외국인 환자 통역·상담·예약·진료 시스템 등을 정비했고, 대외적으로는 해외 홍보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국제학회와 강연 40여 차례를 통해 시술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피부과 강국 코리아'를 선전하고 다녔다. 또 일본 NHK, 아사히 TV, 미국 CNN, 영국 로이터 등 해외 매체에 한국 피부과·성형외과의 뛰어난 시술법과 의료 서비스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거둬 2007년 이후 매년 1000~2000명 넘는 외국인 환자가 다녀갔다. 소문이 나면서 요즘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의사도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에 시술법을 배우러 온다. 현재 중국 베이징에 지점 2곳을 가지고 있다. 이 원장은 의료분야 한류(韓流)를 일으킨 공로로 2007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피부과이준덕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0
  • 암 치료는 '협진의 예술'… 통합진료로 암세포 뿌리 뽑는다

    암 치료는 '협진의 예술'… 통합진료로 암세포 뿌리 뽑는다

    암 치료는 '협진의 예술'이다. 정확한 진단, 정교한 수술, 수술 뒤 항암 치료, 치료 받는 기간 중 환자의 신체적·심리적 건강 관리 등이 길게는 몇 년씩 톱니바퀴 돌듯 맞물려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암 치료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 것은 각 치료 단계를 담당하는 유능한 의사 덕분이기도 하지만, 암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하고 관리하는 선진적 시스템을 갖춘 효과이기도 하다.'시스템 암 치료'의 핵심은 '의사 중심 개별진료'에서 '환자 중심 통합진료'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다. 폐암을 예로 들어보자. 기존 진료 체계로는 외래 환자가 호흡기내과, 영상의학과, 흉부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를 찾아다녀야 하지만, 통합진료 시스템에서는 환자가 있는 진료실에 5개 진료과 교수들이 한꺼번에 들어와 진찰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따라서 암 환자가 외과 주치의 진료실 앞 복도에서 대기하다가 의사 얼굴을 '3분' 보고 나와 아픈 몸을 끌며 항암 주사실을 찾아가는 모습은 이제 조금씩 사라지고 있다.시스템 진료는 의학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서로 다른 진료과목 의사끼리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암이라는 '공적(公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게 되며, 이런 경험이 쌓이고 학문적으로 연구 분석되면서 우리나라 '암 의학'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암일반이동혁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0
  • 여성 암환자의 신체·정신적 불편 최소화에 초점

    여성 암환자의 신체·정신적 불편 최소화에 초점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이대목동병원 내에 있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여성만 걸리는 암과 '여성암 1위'인 갑상선암을 특화해서 진료한다. 이화여대 부속병원이라는 특성을 살려, 여성 친화적인 진료 환경으로 대형 병원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김승철 여성암병원장은 "여성 암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심리적 불편함과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
    암일반김맑아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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