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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09/0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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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여정(44)이 자신의 다이어트 샐러드 레시피를 공개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 Chef Sung Anh’에는 ‘조여정 x 정성일 관리 끝판왕 배우들이 싹싹 비우고 간 다이어트 샐러드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조여정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요리를 선보이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유명한 안성재(43) 셰프가 완성도를 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여정은 영화 홍보 일정으로 식단을 관리 중이라며 ‘참외 명란젓 샐러드’를 만들었다. 이어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먹는 이유에 대해 “샐러드를 배달로 시켜서 먹어도 보고, 만들어서 먹어도 봤는데, 직접 만들어 먹을 때가 덜 허전했다”고 말했다.조여정의 참외 명란젓 샐러드는 참외, 명란젓, 새우, 셀러리 등으로 구성됐다. 각 재료들의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참외, 높은 수분 함량으로 포만감 유발참외는 100g당 약 31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특히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갈증 해소에 좋고, 포만감을 줘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며,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비타민 C와 칼륨도 풍부해 피부 미용과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참외는 수분과 당분이 많아 공복에 섭취하면 위산이 자극될 수 있어서 식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명란젓, 소량 섭취로도 단백질 보충명란젓은 염분이 높지만, 조여정의 레시피처럼 소량만 사용하면 훌륭한 다이어트 식재료가 될 수 있다. 명란젓은 100g당 약 122kcal, 단백질 20g을 함유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샐러드에 명란젓을 넣으면 다이어트 중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명란젓의 짭짤한 맛은 샐러드에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단, 나트륨 함량이 높아 소량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새우, 지방 생성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새우는 열량이 100g당 93kcal인 데 비해 단백질 함량이 18.9g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하다. 키토산이 풍부해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도 풍부하다. 그러나 새우에는 요산을 생성하는 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통풍 환자는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셀러리, 소화하는 과정에서 칼로리 소모 커셀러리는 '마이너스 칼로리 푸드'라고 불릴 만큼 칼로리가 낮다. 100g당 약 15~16kcal로, 섭취 후 소화 과정에서 소모되는 칼로리가 셀러리가 가진 칼로리보다 많다. 실제로 영국의 코번트리대와 워릭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326g(약 53kcal)의 셀러리를 섭취한 뒤 12시간 동안 체내에서 소모된 에너지를 측정한 결과, 72kcal가 사용됐다. 즉, 셀러리의 자체 열량을 빼고 계산하면 약 19kcal가 ‘마이너스 칼로리’ 효과로 이어진 것이다. 이 외에도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하고, 체내 독소와 나트륨 배출을 돕는 이뇨 작용을 한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5/09/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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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최지우 기자2025/09/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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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42)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자신만의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4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 아침밥. 고구마 달걀 토마토”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진서연이 아침으로 먹는 식단이 담겼다. 과거 40일 만에 28kg 감량에 성공한 후 꾸준한 식단 관리로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진서연이 아침으로 챙겨 먹는 음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 먼저 진서연의 아침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잘 갖춰진 식단이다. 고구마는 탄수화물, 달걀은 단백질과 지방, 토마토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구마를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 울산엘리야병원 내과 정경민 과장은 “고구마는 흔히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먼저 찾는 음식 중 하나인데, 소량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이라며 “다만, 당분 함유량이 높은 탄수화물 식품으로, 득이 될 수도 혹은 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즉, 고구마는 다이어트를 먹는 음식이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어떻게 섭취하는 게 좋은 방법일까? 정경민 과장은 “우선 공복 상태에서 먹는 건 피하는 게 좋다”며 “인슐린 분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이 많은 식품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혈당이 일시적으로 급상승하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혈당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급격한 혈당 변화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식욕 상승 등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복부 팽만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정 과장은 “고구마에는 위장 내 유익한 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라피노스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과다 섭취 시에는 복부 팽만과 가스 발생을 유발하기 쉽다”고 말했다.또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정경민 과장은 “다이어트를 위해 고구마를 먹는다면 껍질째 삶아 먹거나 생으로 섭취해야 한다”며 “단백질과 채소 등과 함께 섭취하면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생고구마는 혈당지수가 50 이하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45분 동안 구운 고구마는 생고구마보다 혈당지수가 두 배 이상 높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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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공감미료가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장기적인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52세 1만2772명을 약 8년간 추적 관찰해 인공감미료 섭취가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평소 인공감미료가 포함된 식품과 음료를 얼마나 섭취했는지 응답했다. 분석에는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K,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소르비톨, 타가토스가 포함됐으며 이는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요구르트 등에 다방면으로 쓰인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인공감미료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했고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하루 평균 191mg(인공감미료 탄산음료 한 캔에 들어가는 양)을, 가장 적은 그룹은 20mg을 섭취했다. 참여자들은 연구 시작, 중간, 끝에 인지 테스트를 받았고 연구팀은 결과를 토대로 참여자들의 언어 유창성, 작업 기억, 단어 회상 및 처리 속도 등 인지기능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인공감미료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이 가장 적은 사람보다 전반적인 사고력·기억력이 빠르게 감소했으며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62% 빨랐다. 이는 뇌 노화가 약 1.6년 빠른 셈이다. 인공감미료 섭취량이 중간 그룹에 속한 사람은 섭취량이 적은 사람보다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35% 빨랐으며 뇌 노화 속도가 약 1.3년 빨랐다. 60세 미만이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인공감미료 섭취에 따른 언어 유창성과 전반적인 인지기능 감소가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인공감미료 종류별 인지기능 저하 위험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K, 에리스리톨, 자일리톨, 소르비톨이 인지기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타가토스는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없었다.연구를 주도한 클라우디아 키미에 수에모토 박사는 “인공감미료는 대다수의 사람들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 설탕의 건강한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감미료의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밝혀낸 만큼 더 나은 설탕 대안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단, 이번 연구 결과는 모든 인공감미료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과 인공감미료 섭취와 인지기능 간 상관관계를 밝혀내지 못한 단순 관찰 연구라는 한계가 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5/09/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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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임민영 기자 2025/09/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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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관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부터 거울 앞에 섰을 때 휑해진 두피를 마주하게 된다. 머리숱을 지키려면 평소 먹는 것부터 관리해야 한다.◇단 음식, 레티놀·셀레늄 과다 섭취 경계가장 먼저 피해야 할 것은 단 음식이다. 탄산음료든, 가당 커피·차·우유·두유이든 당이 들었다면 모발 건강에 해롭다. 뉴헤어성형외과 김진오 원장(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은 “당을 많이 섭취해 인슐린과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 (IGF-1)가 자극되면 피지와 미세 염증이 많아져 모발 건강에 해롭다”며 “또 당은 남성 호르몬 재료인 아라키돈산 생산을 유도해 안드로겐성 탈모가 발생할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동물의 간과 레티놀 영양제를 과도하게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이 둘은 모두 비타민A 일종인 레티놀이 고함량 들었는데, 만성 비타민 A 과다증의 전형적 증상 중 하나가 탈모다. 브라질너트와 셀레늄을 통해 셀레늄을 과도하게 먹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셀레늄 역시 과도하게 먹으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부작용이 나타난다. 보건복지부 발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비타민A 권장 섭취량은 하루 600~800 μg RAE(레티놀활성당량)이고, 상한 섭취량은 3000μg RAE다. 셀레늄 권장량은 60μg(마이크로그램)이고, 상한 섭취량은 400μg이다. 날달걀 흰자도 지나치게 먹지 말아야 한다. 김진오 원장은 “날달걀 흰자에 든 아비딘이라는 성분이 모발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인 비오틴의 체내 흡수를 차단해 비오틴이 결핍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달걀은 익히면 모발 건강에 이로운 비타민과 비오틴의 훌륭한 급원이 되므로 익혀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비오틴은 남녀 성인 모두 하루 30μg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하다.◇오메가3와 비타민C 충분히… 호박씨도 도움골고루 잘 먹고 잘 지내는 것이 모발 건강에도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극단적 형태의 저열량·저단백 다이어트를 하면 단백질과 미량영양소가 부족해져 머리가 잘 빠진다.모발 건강을 위해 가까이할 식품은 고등어, 연어, 정어리 등 등푸른생선이다. 김지오 원장은 “등푸른생선 속 오메가3가 체내 염증을 줄이면, 모낭 스트레스가 줄어 모발 성장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말했다.채소와 과일도 가까이해야 한다. 채소 속 폴리페놀과 비타민은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체내 활성 산소가 모근 가장 아래의 모유두세포를 공격하는 일을 줄여준다. 미세 혈류 순환도 개선한다. 김진오 원장은 “과일 중에서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귤, 피위, 딸기 등이 특히 모발에 이롭다”며 “빠르게 분열하는 모근 세포들은 철분이 필요한데 비타민C가 식물성 철분 흡수를 증가시킨다”고 말했다.호박씨 또는 호박씨 오일과 콩도 이롭다. 김진오 원장은 “호박씨 속 피토스테롤이 5 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해, 탈모를 유발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줄인다”며 “하루에 1~2큰술 정도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콩 역시 그 속의 이소플라본이 DHT가 모낭에 작용해 탈모를 유발하는 것을 억제하고, 미세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모발 유지에 도움을 준다.
피부질환이해림 기자2025/09/0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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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술을 마셨던 홍콩의 한 40대 남성이 금주 후 겪은 변화를 공개해 화제다.지난 8월 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라이먼 메세이(40)는 건강검진 결과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높은 중성지방 수치,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모두 동시에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라이먼 메세이는 “건강검진 결과표를 읽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며 “의사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약에 의존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평소 매일 술을 즐겨 마신 그는 먼저 금주를 선언했다. 운동과 식단 관리에도 돌입했다. 그 결과, 11개월 만에 73kg에서 64kg으로 총 9kg 감량에 성공했다. 체지방률도 25%에서 13%로 줄었다. 또 이후 건강검진 결과 혈압,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혈압 등이 모두 정상 범위였다. 라이먼 메세이는 “예전보다 몸이 훨씬 가볍고 활력이 넘친다”며 “단순히 살을 뺀 게 아니라 인생 전체가 달라졌다”고 말했다.라이먼 메세이처럼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은 혈관 건강에 치명적인 요인 중 하나로 혈관 탄력성에 변화를 줘 혈압을 상승시킨다. 결국, 술을 즐겨 마실수록 고혈압 위험은 계속해서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이 병원에 입원한 알코올 환자를 조사한 결과, 고혈압 환자가 전체 환자의 71.5%에 달했다.살을 찌우기도 쉽다. 알코올은 당분의 원천으로 복부에 지방을 축적하고 몸속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뱃살을 찌운다. 코르티솔은 체내 지방세포에 영향을 미쳐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데, 복부의 지방세포가 코르티솔에 가장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체내 단백질 합성을 방해하는 작용을 해 근육 생성과 유지를 막아 체내 지방의 양을 상대적으로 늘린다. 한편, 술을 끊임없이 찾는다면 중독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CAGE(케이지)’ 테스트로 자가 진단할 수 있다. 케이지 테스트는 ▲술을 끊거나 줄이려는 시도를 해봤다(Cut) ▲주변에서 술과 관련한 잔소리를 해 짜증을 낸 적이 있다(Annoyed) ▲음주 후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Guilty drinking)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거나 정신을 차리기 위해 술을 마신 적 있다(Eye-Opener) 등 총 네 가지의 질문으로 구성된다. 질문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한다면 알코올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정동청 원장은 “술은 장기적으로 전두엽과 해마를 위축시키고 심하면 알코올성 해마까지 동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09/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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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임민영 기자2025/09/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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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별의 별일이 다 생긴다.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게 그중 하나다. 지네 같이 평소에는 잘 보이지도 않던 벌레가 들어가는 일이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벌레는 대부분 사람이 자는 동안 들어간다. 파리, 개미 등 작은 벌레부터 나방, 바퀴벌레, 거미처럼 큰 벌레까지 다양하다. 지난 2019년에는 귀에 지네가 들어가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사례가 보도된 적 있다. 최근에도 한 누리꾼이 자녀의 귀에에 지네가 들어가 아이가 통증을 호소했고, 반쯤 나왔을 때 구급대원이 손으로 잡아서 꺼냈다는 이야기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통증이 심하다. 사람 귀는 외이, 중이, 내이로 이뤄지는데, 벌레는 주로 외이까지 들어온다. 외이가 S자에다가 점점 좁아지는 구조인 탓에 한번 들어오면 스스로 나가지 못하기도 한다. 벌레가 움직이면서 외이도 끝의 고막을 자극하면, 통증을 느끼는 것은 물론 계속되는 잡음 탓에 패닉에 빠질 수 있다.다행히 응급 처치법은 있다. 벌레가 들어간 귀가 바닥 쪽을 향하게 누운 다음 반대쪽 귀를 손바닥으로 탁탁 쳐보는 것이다. 벌레는 진동에 민감하므로 위협을 피하고자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핀셋이나 면봉으로 귀를 후비는 건 피한다. 벌레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괜히 외이도에 상처만 더할 수 있다.귀에 불빛을 비추면 벌레가 불빛을 따라나올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경우에 따라 상태만 악화시킬 수 있다. 빛을 좋아하지 않은 벌레도 있기 때문이다. 주광성이 있는 나방이나 파리는 빛을 따라 밖으로 나올 수 있지만, 주광성이 없는 바퀴벌레, 지네 등은 빛을 비추면 더 안쪽으로 파고들어 통증을 키울 수 있다.빛 대신 참기름, 올리브유 등 식용유로 벌레를 익사시키는 게 대안이다. 실제로 대한청각학회는 “벌레가 나오지 않는다면 올리브유 같은 기름이나 알코올을 귀 안쪽에 떨어뜨려 벌레를 죽인 후 꺼내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비인후과에 가도 비슷한 방식으로 처치한다.다만, 이러한 응급 처치는 귀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만 시도해야 한다. 고막 천공이나 만성 중이염을 앓고 있던 사람이 귀에 식용유를 넣으면 염증 반응이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벌레를 스스로 제거했더라도 이비인후과에는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 벌레 때문에 고막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2025/09/0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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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일상은 크게 불편해진다. 속이 자주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또 장에는 인체 면역세포의 약 80%가 집중돼 있어 장 상태는 곧 면역력과 직결된다. 우리 몸이 보내는 ‘장이 안 좋다’는 신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복통·팽만감자주 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 안 된 듯한 팽만감이 나타난다면 장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과식하지 않았는데도 배에 가스가 가득 차 불룩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동근 병원장은 “복부 팽만은 위장 속에 골고루 분포돼있는 가스, 위액, 장액, 분변의 양이 많아져 복부 둘레가 늘어나면서 발생한다”며 “특히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96% 정도가 팽만감을 호소하고, 절반 이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만큼 증상도 심하다”고 말했다.◇우울감장 건강은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져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장연구학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염증성장질환자 중 전신성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가 34.4%에 달했다. 또한, 학술지 ‘정신의학 최신연구(Frontiers in Psychiatry)’에 게재된 중국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신경계, 내분비계 그리고 면역계에 영향을 줘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피부 트러블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피부 트러블이 나기도 한다. 불필요한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 벨기에 겐트대 연구에서는 포화지방과 정제당이 많은 식단이 장내 균형을 무너뜨려 염증성 피부질환을 일으킨다는 결과가 보고됐다.◇체중 변화이유 없이 체중이 증가하는 것도 장내 미생물 불균형과 연관된다. 장내 미생물군집은 음식 소화와 흡수력 그리고 식이 지방이 신체에 저장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 또 미생물군집은 배고픔을 조절하는 호르몬 그렐린 생산의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장 건강이 좋지 않으면 해로운 장내 미생물군집은 염증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와 대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미국 암연구협회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장내 세균 다양성이 줄어들수록 체질량지수가 높아지는 경향이 보고됐다.◇변비장 기능이 떨어지면 변비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노인성 변비는 활동량 감소, 당뇨 등으로 인한 장운동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물과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도 쉽게 발생한다.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줘야 하거나, 변이 딱딱하고 잔변감이 남는다면 변비 가능성이 크다. 이를 방치하면 장폐색이나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장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장내 유익균이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근 병원장은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 콩류, 가금류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채소·과일 같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미·통밀 같은 통곡물과 김치, 된장, 요거트 등 발효식품도 도움이 된다. 반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패스트푸드, 액상과당은 장내 유해균을 늘리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7~8시간 숙면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하는 것도 필수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5/09/0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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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직결돼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지표다. ‘혈당 스파이크’라 불리는 급격한 혈당 변동이 반복되면 췌장에 무리가 가고,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흰쌀밥, 밀가루, 설탕 같은 음식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상에는 이보다 더 다양한 혈당 상승 요인이 숨어 있다. 우리가 놓치기 쉬운 생활 속 혈당 스파이크 주범들을 짚어본다.◇겉보기에 건강해 보이지만… 혈당 높이는 의외의 음식대표적으로 요거트와 우유다.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은 체내에서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돼 혈당을 높인다. 특히 락토프리(유당 제거)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포도당이 더 빨리 흡수돼 혈당 상승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내분비센터장(신장내과) 이성우 교수는 “요거트는 겉으로 보기에 무가당이라도 유당이 들어 있어 혈당을 높일 수 있다”며 “지방과 단백질이 적으면 흡수가 더 빨라 혈당 반응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무가당·제로 제품도 주의가 필요하다. 설탕 대신 사카린,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 같은 대체감미료를 쓰지만, 장기적으로 인슐린 감수성이나 장내 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할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나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저지방 간식 역시 함정이 될 수 있다. 지방을 줄이는 대신 설탕이나 전분이 첨가돼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철식 교수는 “잡곡빵이나 흑미빵도 가공 과정에서 섬유질이 줄고 당 시럽이나 버터가 들어가 실제 혈당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조리법·섭취량 따라 혈당 반응 달라져조리 방법에 따라서도 혈당 반응은 크게 달라진다. 고구마는 튀겼을 때보다 오래 구웠을 때 혈당지수가 더 높아지고, 흰쌀밥도 죽으로 만들면 전분이 쉽게 분해돼 흡수가 빨라지면서 혈당지수가 급격히 올라간다. 반대로 조리 후 냉장 보관을 하면 저항성 전분이 늘어나 소화 속도가 늦어지고 혈당 반응도 완만해진다.과일 역시 형태와 숙성 정도에 따라 차이가 크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주스로 만들면 섬유질이 파괴돼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며 “곶감처럼 말린 과일이나 잘 익은 바나나는 당분이 농축돼 혈당 상승 폭이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과일은 가급적 생으로, 껍질째 섭취하고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식사 순서 지키고 생활 습관 관리해야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생활 습관 관리도 함께 필요하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는 “흰쌀밥이나 밀가루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줄이고 통곡물과 채소를 늘려야 한다”며 “샐러드→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먹으면 탄수화물 흡수가 지연돼 혈당 상승이 완만해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칙적인 식사 시간 지키기 ▲폭식·야식 자제 ▲식사 후 10~20분간 걷기 ▲장시간 앉아 있다가 잠시 일어나기 같은 작은 습관만으로도 혈당 조절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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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전종보 기자 2025/09/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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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생리 기간에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이상 증상을 겪는다. 평소보다 졸음이 밀려오거나 여드름이 생기는 등의 불편함도 있지만, 이를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생리 전, 가짜 배고픔 생기기도 배란 후 생리 전 기간은 살이 쉽게 찌는 시기다.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주는 반면, 몸에 지방이 쌓이도록 유도하는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늘기 때문이다. 이 시기엔 식욕도 증가한다. 여성호르몬 불균형 탓에 뇌에 식욕 억제 신호를 보내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감소해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택 교수는 “황체기 여성의 신체는 자궁 내막을 두껍게 만들기 위해 영양소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체기엔 특별히 과식하지 않아도 1~2kg 정도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생리를 하는 기간엔 살이 잘 찌지도, 빠지지도 않는다. 이땐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모두 적게 분비되지만, 호르몬이 여전히 불균형 상태라 살이 빠지지는 않는다. 생리 중엔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하기보다, 짠 음식을 피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체내 수분량을 유지하는 게 좋다.◇생리 끝난 후, 지방분해 빨라져생리 시작 전과 달리, 생리가 끝난 후엔 1주일간 다이어트 황금기가 지속된다. 생리가 끝나면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다시 증가하고,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줄어들어 지방이 분해되는 속도가 빨라지는 덕이다. 박성택 교수는 “호르몬이 다시 균형을 찾으니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식욕도 정상 수준으로 떨어진다”며 “이 기간이 다이어트 황금기가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근육량을 늘리기도 좋은 시기다. 2019년 스페인 까밀로호세셀라대 연구에 의하면, 생리가 끝난 후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근육 단백질의 합성이 증가한다. 이 시기에 운동 강도를 높이고 운동 시간을 늘리면 살을 더욱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 단, 이는 생리가 끝난 후 호르몬 분비가 정상화됐다고 가정했을 때의 일이다. 한편, 효율적으로 생리 기간을 이용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호르몬 분비 작용이 제대로 일어날 수 있게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리 중에는 체내 수분이 필요하므로 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욕을 무작정 참아 스트레스로 인한 가짜 배고픔을 유발하는 것보다 아몬드나 토마토 등 포만감이 큰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2025/09/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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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유독 한국인을 괴롭히는 암이다. 세계 암 연구 기금에서 발표한 2022년 전 세계 위암 신규 발생현황 데이터를 살펴보면,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27명으로 세계 평균인 9.2명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위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95% 이상에 달해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소금에 절인 음식·특유의 식습관 영향위암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짜고 자극적인 음식, 발암물질이 포함된 음식 섭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손꼽힌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WHO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흡연이 폐암 위험성을 높이는 것처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역시 일반인보다 위암 발생 위험을 3배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등 한국 특유의 식문화 개선이 필요한 이유다.경희대병원 위장관외과 김용호 교수는 “우리나라는 김치·젓갈 등 소금에 절인 전통 음식이 많고, 특유의 식습관으로 서구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며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 색소·보존제에 포함되어 있는 아질산염은 소화과정에서 발암물질을 유발하기 때문에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위(胃) 보존 위해선 조기발견 중요위암은 조기 진단 시 완치율이 95% 이상이다. 하지만, 소화불량, 속쓰림 이외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체중감소, 빈혈, 출혈은 위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건강검진의 대중화, 내시경 진단 기술의 발전 덕분에 위암 조기 발견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장재영 교수는 “암 조직을 특정 색으로 나타내는 영상강화내시경과 최대 10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확대내시경으로 미세한 암조직 진단 및 성상 유추가 가능해졌다”라며 “림프절 전이가 없는 조기 위암에서는 내시경만으로 암 조직을 제거하는 내시경 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내시경 절제술은 위를 절제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치료 후 삶의 질에도 큰 변화가 없고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도 짧다. 단, 암 조직을 정확히 절제하였더라도 낮은 확률로 다른 부위에 재발할 수 있어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김용호 교수는 “조기 위암이더라도 내시경 절제술의 범위를 벗어나거나, 이미 많이 진행된 위암에서는 위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며 “위 절제 범위는 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결정되지만, 전이 가능성이 있는 주변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과거에는 개복 수술이 표준 치료법으로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절개 범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복강경 수술과 손 떨림 없이 정밀한 절제가 가능한 로봇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의 선호·만족도가 높은 만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환자 상태와 병기에 따른 적절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위암오상훈 기자 2025/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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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폐 기능까지 손상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고 폐의 탄성이 줄어 호흡이 어려워지는 진행성 호흡기 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악화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 연구팀은 간접흡연 노출의 세대 간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태즈메이니아에서 진행된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는 아버지와 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직접 흡연 여부, 자녀의 간접흡연 경험과 폐 건강이 장기간 추적됐다.자녀들은 7세부터 53세까지 여러 차례 폐활량 검사를 받았고, 인구학적 특성과 호흡기 증상·질환 이력도 조사됐다. 2010년까지 생존해 추적할 수 있었던 부모 7243명 중 5111명이 재조사에 응해 본인의 부모가 흡연했는지 보고했다. 이 가운데 아버지의 사춘기 이전 간접흡연 경험과 자녀의 53세까지 폐 기능 데이터가 모두 확보된 890쌍이 최종 분석에 포함됐다.그 결과, 아버지의 69%와 자녀의 56.5%가 어린 시절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었다. 자녀의 절반(49%)은 중년에 이르기까지 흡연 경력이 있었고, 이 시점에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은 비율은 약 5%였다. 특히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노출은 다른 요인을 보정하더라도 자녀의 평생 폐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었다.세부 지표를 보면,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버지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숨을 들이마신 뒤 처음 1초간 내쉰 공기량(FEV1)이 평균 이하일 위험이 56% 높았다. 하지만 숨을 깊게 들이마신 뒤 끝까지 내쉴 수 있는 공기량인 전체 호기량(FVC)과는 관련이 없었다. 또 아버지의 간접흡연 노출은 자녀의 FEV1/FVC 비율(폐 기능 지표)이 더 일찍 낮아지고 빠르게 감소할 가능성을 2배 높였다. 이 비율의 급격한 감소는 기도 협착(기도가 좁아져 공기가 폐로 드나드는 길이 막히는 상태)이나 폐 탄성 저하를 의미하며, 만성폐쇄성폐질환 발병 위험 신호로 해석된다.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했고 자녀 역시 어린 시절 간접흡연을 겪은 경우, 자녀가 평균 이하의 FEV1을 보일 확률은 2배 이상 커졌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흡연이 당대뿐 아니라 자녀와 손주 세대의 폐 기능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아버지가 사춘기 이전에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더라도 이후 자녀 곁에서는 흡연을 피하는 것이 미래 세대의 위험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찰연구라 인과 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사춘기 이전은 남아 발달에 특히 중요한 시기여서 이때 해로운 물질에 노출되면 유전자 발현과 회복 메커니즘이 바뀌고, 이는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흉부(Thorax)’에 지난 8월 27일에 게재됐다.
호흡기질환유예진 기자2025/09/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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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20대 의대생이 단순한 목감기 증상으로 시작된 수막구균성 패혈증(수막구균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감염병)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사지를 모두 절단하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카디프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이던 릴리 맥개리(23)는 올해 1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 통증과 기침 증세를 보였다. 평소 수영과 철인3종 경기를 즐길 정도로 건강했던 그는 그저 가벼운 감기로 생각했지만, 며칠 사이 증상이 급격히 악화됐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됐고, 목까지 스며든 발진이 나타난 뒤 수막구균성 패혈증(meningococcal septicaemia) 진단을 받았다. 치료 과정에서 두 번의 심정지를 겪은 그는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들어갔다. 이후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사지와 주요 장기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됐고, MRI 결과 뇌, 비장, 간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두 팔과 두 다리를 절단했다. 현재 중환자실을 떠나 재활치료 중인 맥개리는 “패혈증 증상을 아는 것만으로 자신이나 친구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학기를 시작하기 전에 예방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받지 않은 경우 최대한 빨리 접종하라"고 말했다.수막구균 패혈증은 감염자의 코·입 점액 속 세균이 침방울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초기에는 인두염·발열·근육통·피로감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수 시간 내에 패혈성 쇼크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자 가운데 10%는 무증상 보균자지만, 나머지는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세균이 혈류에 침투하면 혈관 벽 손상과 출혈성 발진이 발생하며, 빠른 진행 속도로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수막구균 감염은 혈액 또는 뇌척수액 검사로 진단하며, 발병 초기 항생제 투여가 필수적이다. 페니실린 또는 암피실린을 사용할 수 있으나 내성균 증가로 인해 최근에는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주로 쓰인다. 수막구균 감염은 10~20대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감염 비중이 높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생후 9개월~23개월 영유아는 3개월 간격으로 2회, 만 2세 이상 소아부터 만 55세 성인까지는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09/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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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부드러운 음악이 멀미 해소에 효과적이지만 슬픈 음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헤난 과학기술연구원, 충칭 예술과학대, 충칭 육군의과대, 충칭 서남대 공동 연구팀은 ‘멀미 완화에 다양한 음악 유형이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설계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평소 멀미를 하는 사람들은 자동차, 비행기, 배를 타기 전에 멀미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긴장하게 된다”며 “이런 긴장감이 신체 반응을 촉발해 멀미를 더 빨리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음악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선행 연구에 착안해, 멀미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성인 남녀 30명을 대상으로 운전 시뮬레이터를 사용해 멀미를 유발했다. 이후 회복 과정에서 ▲즐거운 음악 ▲부드러운 음악 ▲열정적인 음악 ▲슬픈 음악 ▲음악을 듣지 않는 자연 회복 등 5가지 조건을 적용해 효과를 비교했다. 참가자들의 멀미 정도는 뇌파 측정 장치와 머신 러닝 기법을 결합해 분석했다.그 결과, 음악 감상이 멀미를 완화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즐거운 음악을 들은 사람은 멀미가 57.3% 줄었고, 부드러운 음악은 멀미를 56.7% 감소시켰다. 열정적인 음악도 멀미를 48.3% 줄였다. 반면 슬픈 음악은 멀미 완화 효과가 40%에 그쳐, 음악을 듣지 않았을 때의 자연 회복 효과(43.3%)보다도 낮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부드러운 음악은 자율신경계를 조절해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완화하고, 즐거운 음악은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해 불편감을 잊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반대로 슬픈 음악은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켜 멀미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자동차, 비행기, 배 등 이동 수단에서 개인 맞춤형 음악 처방을 통해 승객의 멀미를 줄이고 이동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멀미는 많은 사람의 여행 경험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기존의 약물 치료는 졸음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한다”며 “음악 감상은 저렴하고 간편한 개인 맞춤형 멀미 해소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실험이 실제 차량이나 선박이 아닌 운전 시뮬레이터에서 진행된 만큼, 외부 환경이 멀미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한편, 멀미는 몸의 감각 불일치로 발생한다. 우리는 눈·귀·근육·관절에서 오는 정보를 통해 공간에서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한다. 하지만 이 정보들이 일치하지 않을 때, 뇌는 혼란을 느끼고 메스꺼움·현기증·구토 등 멀미 증상을 유발한다. 예를 들면 차를 타고 있을 때 눈은 창밖으로 움직이는 풍경을 보며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 그러나 귀 안쪽에 있는 전정기관(균형을 담당)은 몸이 안정된 상태로 앉아 있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이런 정보 불일치는 뇌에 혼란을 일으키고, 결국 멀미로 이어진다.연구 결과는 '인간 신경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지난 3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5/09/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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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로, 노년층의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낙상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노인 사고 사망 원인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성이 크다. 2024년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의 낙상사고 환자 비율은 2014년 대비 2.1배 증가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낙상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어딜까?◇의외로 집 안에서 자주 발생낙상은 빙판길이나 야외활동 중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전체 낙상의 약 60~70%가 실내에서 발생한다. 침대나 의자에서 자세를 바꿀 때, 화장실에서 미끄러질 때, 보행 중 균형을 잃을 때 주로 사고가 발생한다. 뼈와 근육이 약해진 노년층은 작은 낙상에도 고관절 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 같은 골절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입원치료 및 침상 안정의 장기화로 보행능력이 떨어지고, 욕창이나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한번 낙상하면 재낙상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지므로 낙상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와 집안 내 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관절 골절… 치료 늦으면 사망률 70%로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고관절 골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98%가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70~80대가 전체 환자의 89.9%에 달한다.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노인의 1년 내 사망률은 20~30%, 치료가 늦거나 적절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망률은 70%로 높아진다.노인 골절이라 불리기도 하는 고관절 골절은 허벅지와 골반 부위를 잇는 부위가 골절되는 것으로, 노년층에 생기는 낙상 골절 사고 중 가장 주의해야 할 부상이다. 특히 골반과 연결된 대퇴골 윗부분인 대퇴경부골절의 경우 회복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며, 보행에 지장이 생긴다. 이로 인해 장기간 침상에 누워 지내게 되면 폐렴이나 욕창, 혈전으로 인한 심장마비, 폐색전, 뇌졸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작은 낙상사고라도 허리, 엉치 통증이나 절뚝거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하루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조기 치료가 핵심… 집안 환경도 개선해야노인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면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사망률을 줄이는 핵심이다. 바른세상병원 낙상의학센터장 엄상현 원장은 “노인 환자의 경우 대부분 골다공증이 진행돼 골절부위가 쉽게 분쇄되고, 고정 기구가 뼈에 단단히 고정되지 않아 고정 실패와 불유합 위험이 높다”며 “특히 대퇴경부 골절의 경우 골절부위에 전위가 일어나면 대퇴골두로 공급되는 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외상성 무혈성 괴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때는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엄 원장은 “전위가 없는 미세 골절은 초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MRI와 같은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전위가 없는 골절 단계에서 치료가 시작되면 비교적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낮아진다”고 말했다.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을 키우는 운동, 약물∙영양 관리, 그리고 집안 내 환경 개선이 필수다. 특히 배우자가 없는 노인의 경우 낙상 위험이 2배가량 높다고 보고돼 있는 만큼 낙상 위험 대비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실내 안전을 위해서는 ▲욕실 미끄럼 방지 매트와 손잡이 설치 ▲바닥 전선 정리 ▲문턱 제거 ▲조도 개선이 권장된다. 또한 야간에 침상에서 화장실로 이동할 때 조명을 적절히 배치해 시야 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5/09/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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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리브리반트'가 단독요법으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의 첫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유한양행 '렉라자'와 병용하는 적응증은 심사에서 탈락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일 진행한 2025년 제7차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암질심은 새로 허가됐거나 적응증을 넓힌 항암제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와 기준을 심의하는 기구로, 국내에서 항암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위한 첫 관문이다. 암질심을 통과한 약제는 추후 심평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급여 명단에 오른다.한국얀센은 리브리반트 단독요법과 렉라자 병용요법을 포함한 3개의 병용요법 등 총 4가지의 적응증에 대해 급여를 신청했으나, 이번 암질심에서는 단독요법만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데 성공했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과 함께 세포독성항암제 '카보플라틴'·'페메트렉시드'와의 병용요법 관련 두 가지 적응증 또한 급여기준을 설정하지 못했다.리브리반트는 EGFR(표피 성장인자 수용체) 엑손 20 삽입 변이를 보유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 EGFR과 MET 수용체를 이중으로 표적해 종양 성장 억제·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최근 리브리반트의 건강보험 급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렉라자와의 병용요법으로도 잘 알려진 치료제다.리브리반트와 달리 재수에 나선 두 종의 항암제는 모두 암질심을 통과했다. 한국릴리 표적항암제 '레테브모'는 이번 암질심에서 급여 신청한 비소세포폐암, 수질암, 갑상선암 관련 세 가지 적응증에 대해 모두 급여기준을 설정했다. 레테브모는 지난해 암질심·약평위 통과 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단계까지 갔으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급여 등재에 한 차례 실패한 바 있다.난소암 1차 유지요법으로 급여 적용되고 있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PARP 저해제 '린파자'는 급여 기준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린파자는 2022년 전립선암 치료제로 급여 확대에 나선 후 암질심을 통과했지만, 그 다음 단계인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심평원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급여 확대에 실패했다. 그러나 재도전한 이번 암질심에서는 전립선암과 난소암에 대해 급여 기준을 확대했다. 이 중 전립선암에서는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를 사용한 후 질병이 나빠진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급여기준을 설정했다.한편, 한국오츠카제약 혈액암 치료제 ‘아이클루시그’는 새로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급여 확대를 신청했으나, 암질심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9/04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