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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는 동안 입술을 쪽” 美, 심장질환 유발하는 ‘이 벌레’ 경고… 뭘까?

    “자는 동안 입술을 쪽” 美, 심장질환 유발하는 ‘이 벌레’ 경고… 뭘까?

    남미 풍토병으로 알려진 샤가스병이 최근 미국 내에서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경고에 나섰다.지난 5일(현지 시각) LA타임스, VN익스프레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샤가스병이 최소 8개 주에서 발견됐다”며 “이제는 더 이상 외래 질환이 아닌 미국 내 토착 질환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샤가스병은 기생충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매개체는 ‘키싱버그’(kissing bug)라 불리는 흡혈노린재다. 포유류의 피를 먹으며 주로 밤에 활동하는데, 잠자는 사람의 입이나 코 주변을 잘 물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초기에는 발열·피로·두통·식욕감퇴·국소적 부종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경우도 흔하다. 감염자의 일부는 수십 년 뒤 심근병증, 부정맥, 소화기계 확장증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치명률은 낮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장질환으로 진행해 돌연사 위험이 커진다.감염은 키싱버그 외에도 수혈, 장기이식, 임신 중 태반을 통한 전파로 이뤄질 수 있으며, 드물게는 음식이나 음료를 통한 감염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치료에는 벤즈니다졸과 니푸르티목스 같은 항기생충제가 쓰인다. 급성기에 투여하면 효과가 높지만, 만성기에 접어들면 약물 효과가 떨어져 합병증 진행을 막기 어렵다. 특히 성인 환자는 피부 발진·신경계 이상·소화기 장애 같은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어 조기 진단이 더욱 중요하다. 현재 예방 백신은 없다.전문가들은 미국 내 의료 현장에서 질환 인지도가 낮아 환자 발견과 치료 연계가 쉽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한다. 플로리다대 의과대학 노먼 비티 교수는 “현재 미국 내 샤가스병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전국 단위 조사가 없어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환자는 주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 남부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샤가스병은 미국에서 ‘잊힌 열대병’이자 침묵의 살인자”라며 “집 주변 청소, 장작더미·잡동사니 제거, 문틈·창문 틈새 차단, 방충망 설치, 적절한 살충제 사용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미나 미국 등 발생 지역을 방문할 경우 숙소 위생과 방충 설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감염질환유예진 기자 2025/09/08 23:00
  • 아시아인 위암 발병, 의외로 ‘이 음식’ 먹으니 줄었다

    아시아인 위암 발병, 의외로 ‘이 음식’ 먹으니 줄었다

    아시아인은 비아시아인과 달리 염분 섭취는 위암 위험을 높이고, 고지방 섭취는 위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위암 예방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 분석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주요 암 중 하나로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률이 높다. 동아시아에서 나타나는 특이적 식습관과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이는 위암 발병률이 낮은 서양인과의 비교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에 그쳐 위암 발생의 명확한 위험요인과 예방 방안에 대한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박성수 교수 연구팀은 국제 의학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논문 507편을 모두 분석해 식이, 생활습관, 환경, 약물, 감염, 유전 등 139개 요인이 위암 발생과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확인했다.그 결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 감염은 위암 발생 위험을 약 두 배 높였으며, 과음은 1.5~2.2배, 고염식·절인 음식은 1.4~2.0배, 흡연은 약 1.3~1.8배 위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제곡물, 붉은 고기, 가공육, 고지방 유제품 섭취도 위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반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는 위암 발생 위험을 20~40% 감소시키고, 생선 및 해산물 섭취는 위암을 약 10~30%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또한, 적절한 신체활동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 복용은 항염증 및 항암 효과를 통해 위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아시아와 비아시아 지역 간 분석에서 아시아인은 염분과 탄수화물 섭취가 위암 발병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분 섭취가 많은 아시아인은 위암 발생 위험이 1.4~2배 증가했지만, 비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의한 위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고지방 섭취의 경우 아시아에서는 위암 위험을 낮추는 반면, 비아시아 지역에서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는 식습관과 유전적 민감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다만, 고지방 식이를 많이 먹을수록 위암 위험이 떨어진다고 생리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제 위암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고지방 식이 섭취를 늘리는 것은 옳지 않다.박성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암 발생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위암 예방을 위한 식이와 생활습관 개선 전략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Gastric Cancer' 최근 호에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5/09/08 22:30
  • 이효리가 가르치는 ‘요가’, 밤에는 하지 말라던데… 왜?

    이효리가 가르치는 ‘요가’, 밤에는 하지 말라던데… 왜?

    가수 이효리가 서울에 ‘아난다 요가’를 개설, 8일 첫 수업을 시작하며 요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효리는 오래 전부터 요가와 함께하는 삶을 살아왔다. 제주도에 거주하던 2016년부터 요가 수업을 진행했고, 지난 5월에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요가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수업하기도 했다.보통 ‘수련한다’는 표현과 함께 쓰이는 만큼, 요가는 단순 스트레칭을 넘어 심신을 보듬는 활동이다. 이에 몸과 마음의 건강뿐 아니라 수면에도 도움을 주지만, 숙면하고 싶다면 자기 직전은 피해서 하는 게 좋다.요가는 마음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건강에 도움을 준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케크 의대 연구팀이 1993년부터 2022년 사이 시행된 28건의 무작위 대조 실험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약물치료만 받은 당뇨병 환자와 약물치료에 심신 수련을 병행한 당뇨병 환자 중 후자에서 당화혈색소가 더 낮았다. 특히 요가의 심신 수련 효과가 컸다. 요가를 하는 집단은 하지 않는 집단에 비해 당화혈색소가 1% 낮았는데, 이는 당뇨병 치료제의 효과(당화혈색소 1.1% 감소)와 맞먹는다.수면에도 도움이 된다. 서던캘리포니아대 임상 의학 부교수 라즈 다스굽타는 “요가는 수면에 다방면으로 보탬이 된다”며 “몸을 스트레칭할 때 근육이 이완되고, 호흡하는 과정에서 신경계가 안정되며, 자신에게 집중하며 복잡한 마음이 정리된다”고 말했다.다만, 숙면을 돕는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늦은 밤은 피해야 한다. 요가도 신체 활동인 만큼 자기 직전에 하면 오히려 몸이 활성화될 수 있다. 잘 시간이 되었는데도 잠들기 어려운 불상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호주 모나쉬대 연구팀이 1만 468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자기 직전에 운동할 경우 잠들기 어려워질 뿐 아니라 잠든 후에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 지속 시간도 감소했다.요가도 자기 직전보다 잠들기 몇 시간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스굽타 교수는 “이른 아침이나, 잠들기 3~4시간 전에 하길 권한다”며 “이때 하면 수면을 방해받는 일 없이 스트레스 해소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모나쉬대 연구에서도 연구팀은 어떠한 강도의 운동이든 간에 잠들기 네 시간 전에 끝내야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2025/09/08 22:16
  • 릴리 비만약 '마운자로', 퀵펜 제형 허가… 주사 1개로 4회 투여

    릴리 비만약 '마운자로', 퀵펜 제형 허가… 주사 1개로 4회 투여

    일라이 릴리의 당뇨병·비만 치료제 '마운자로'가 새로운 제형을 허가받으며 품목 다변화를 예고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 마운자로 퀵펜 제형을 허가했다. 제형 승인은 6개 용량(2.5mg·5mg·7.5mg·10mg·12.5mg·15mg) 모두에 이뤄졌다.마운자로는 주 1회 피하주사하는 GIP/GLP-1(위 억제 펩타이드/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이중작용제다. GIP와 GLP-1은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 감소를 통한 식욕 조절·포만감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 첫 치료는 2.5mg으로 시작하며, 4주에 한 번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용량을 2.5mg씩 증량할 수 있다. 마운자로 퀵펜은 1개 주사로 4회를 투여할 수 있는 다회용 제품으로, 주사침만 교체해 한 달 동안 투여할 수 있다. 이에 편의성은 1회용 제품인 프리필드펜 대비 더 높다고 평가받는다. 일라이 릴리 또한 미국·일본 등 극초반에 출시한 국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국가 시장에는 퀵펜을 공급하고 있다.퀵펜의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국릴리는 당분간 이미 지난달 출시한 프리필드펜의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회사는 본사 사정상 퀵펜이 빠른 공급에 더 유리해 2023년 제형 허가 신청 이후 승인을 기다렸으나, 허가 논의가 지연되면서 기존에 허가받았던 프리필드펜을 지난달 14일 먼저 출시한 바 있다.마운자로의 제형은 '프리필드펜', '퀵펜', 약물이 담긴 유리병 용기인 '바이알' 등 세 가지다. 일라이 릴리가 세 제형을 모두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서는 각각 제형의 허가를 개별로 받아야 한다. 퀵펜은 2023년 식약처 허가 신청 이후 약 2년 간의 논의 끝에 제형 허가를 받았고, 바이알 제형은 퀵펜과 마찬가지로 지난 2023년 식약처에 허가 신청됐으나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퀵펜 허가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최소한 하나 이상의 제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현재는 먼저 출시한 프리필드펜의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며 "퀵펜의 정확한 출시 시점은 내부적으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서 마운자로 퀵펜이 출시될 경우 위고비처럼 '나눠 맞기'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있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숙제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의료진들은 투여 편의성은 퀵펜 제형이 더 높지만, 프리필드펜 제형은 나눠 맞기가 불가능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평가한다. 나눠 맞기는 비만 치료제의 고용량 제품을 처방받아 용량을 조절해 투약 횟수를 늘려 사용하는 방식으로, 국내 규제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행위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9/08 22:06
  • “아침에 피 줄줄 흘리며 깨”… 21세에 ‘치명적인 병’ 진단받은 여성, 무슨 일?

    “아침에 피 줄줄 흘리며 깨”… 21세에 ‘치명적인 병’ 진단받은 여성, 무슨 일?

    20대 초반의 나이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보도됐다.더 선은 지난 6일 영국 스코틀랜드에 사는 앰버 커닝햄 로건(26)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앰버는 대학교에서 마케팅 경영학 공부를 막 시작하던 21살에 몸의 몇 가지 이상 증상을 겪었다. 그는 ▲항상 피곤했고 ▲몸 여기저기 아팠으며 ▲손과 다리가 무감각해지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수년간 아침에 잇몸에서 피가 난 상태로 일어날 때가 많았다. 앰버는 “잇몸 출혈은 내가 겪은 가장 기이한 증상 중 하나였다”며 “나는 단순히 평소 양치질을 너무 세게 했거나, 가벼운 잇몸 염증이 반복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그러던 중 앰버는 정기 혈액 검사를 받았고 시험 기간이 한창일 때 ‘만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과 함께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앰버는 “내 나이와 평소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때 모두가 암은 아닐 거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충격이 컸다”고 했다.이후 앰버는 경구 표적 치료를 시작했지만 구토, 뼈 통증, 편두통, 발진, 탈모 등 극심한 부작용을 겪었다. 그럼에도 대학교에 돌아가 우등 졸업을 하고, 그 해 재학생 중 가장 높은 논문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치료를 지속하기 위해 법학 학위 도전을 포기하고, 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중이다.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 내에 비정상적인 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 생기는 악성 혈액암의 일종이다. 뚜렷한 증상이 없을 때가 많다. 따라서 일부 환자들은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진단되거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와 극심한 복통 등으로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는다.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는 크게 항암 화학요법과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진행된다.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유일한 완치법이라고 알려졌다. 미국혈액학회에 따르면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50%는 이식 5년 후에도 재발없이 생존했으며, 추적 관찰했을 때 생존 기간이 약 10~15년이었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의 생존율은 환자의 연령, 병의 진행 정도 등에 의해 영향 받는다.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아직 명확한 예방법이 없다. 평소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받는 게 최선이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5/09/08 21:35
  • 전문가도 경고… 해외 나가서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뭘까?

    전문가도 경고… 해외 나가서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 뭘까?

    해외여행 중 길거리 음식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고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길거리 핫도그는 먹어도 안전한가요? 전문가들이 길거리 음식에 대한 지식을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외여행 중 접하는 길거리 음식들을 통해 해당 지역의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하지만 분별력이 없다면 심각한 식중독을 초래할 수 있기에, 이런 식품들의 안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인도 요리와 길거리 음식에 관한 여러 책을 쓴 콜린 테일러 센은 인도를 20차례 넘게 방문하면서 길거리 음식으로 두 번 병에 걸렸다고 밝혔다. 센은 “길거리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뜨겁고 갓 만든 것을 먹는 것인데, 이 원칙을 어겨 탈이 생겼다”며 “상인이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을 꺼내서 권하면 즉석에서 만들어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식중독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명 중 한 명이 오염된 음식으로 탈이 나며, 42만명이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리노이 공대 식품안전보건 연구소 소장 앨빈 리는 “현지인들이 평소 식사하는 곳을 찾는 데는 몇 가지 위험이 따른다”며 “그 위험은 늘 식중독”이라고 했다.미국 코넬대 식품과학과 애비 스나이더 부교수는 “길거리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은 원인 식품이나 장소를 정확히 특정하기 어렵다”며 “가정에서와 달리 조리 과정을 들여다볼 수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품 안전을 완벽하게 통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스나이더 교수는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덜 익힌 음식 ▲부적절한 온도에서 장시간 보관된 음식 ▲교차 오염 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해외여행 중 길거리 음식을 현명하게 즐기기 위한 조언을 내놨다. 우선, 손님이 많고 음식이 빨리 나가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음식이 쉴 새 없이 팔려나가면 조리대에서 바로 나온 신선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고, 진열대에서 식을 틈이 없기 때문이다. 페루 리마의 음식 투어가이드 페르난도 로드리게스는 상점의 위생 상태와 조리 환경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을 만지는 손으로 돈을 다루거나 오염된 물로 식기를 헹구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즉시 자리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조리 방식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다. 미국 일리노이 공대 식품안전보건 연구소 소장 앨빈 리는 “굽고, 볶고, 튀기고, 끓이는 고온 조리 방식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데치거나 살짝 튀긴 음식은 주의해야 한다”며 “다른 손님들이 사용한 스푼이 꽂힌 공동 소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과일 주스를 마실 때는 껍질째 판매되는 과일을 고르고, 위생 장갑을 낀 상인이 즉석에서 손질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수돗물이나 얼음은 절대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수돗물이나 얼음으로 희석한 주스는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 독성 농약 잔여물이나 오염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다만 캐나다, 호주, 유럽연합처럼 상하수도 시스템이 철저한 선진국에서는 이런 걱정을 덜어도 된다. 리 소장은 “물이 탁하거나 수상한 징후만 없다면 급수 시설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5/09/08 21:30
  • “보톡스 금방 풀리네”… 용량 부족해서? 내성 생겨서?

    “보톡스 금방 풀리네”… 용량 부족해서? 내성 생겨서?

    세월의 흔적을 펼 수 있는 기술이 생긴 지는 오래다. 흔히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 한 방이면, 구부러진 고랑이 언제 그랬냐는 듯 팽팽하게 펴진다. 단, 유효기간은 3~6개월뿐. 이 탓에 많은 사람이 주기적으로 보톡스를 맞곤 한다. 만약 정량으로 한 달 이내 두 번 연달아 맞았는데도, 주름 보톡스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성'이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보톡스를 맞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10명 중 8명이 1년에 2회 이상 반복 시술을 받는다. 지난 2022년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에서 보톡스 경험이 있는 20~45세 1000명에게 앞서 언급한 주기로 반복 시술 받는지 물어본 결과, 82%가 “그렇다”고 답했다.잦은 보톡스 시술은 내성 유발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보톡스는 1g만으로도 10만 명을 사망하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독을 매우 소량으로 사용해 일부 근육만 마비시키는 시술이다. 보툴리눔 톡신이 체내 들어오면, 신경 세포를 마비시켜 근육을 수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분비되지 않도록 막는다. 근육이 이완되며, 피부도 함께 펴진다. 외부 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은 방어하기 위해 면역 시스템을 가동한다. 보툴리눔 톡신은 다른 개체 속 생리활성 물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복합단백질로 신경 독소를 포장하고 있는데, 우리 몸은 이 물질을 되레 이용해 항체를 만든다. 항체는 외부 물질과 특이적으로 결합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단백질이다. 항체 형성률이 높을수록 내성이 생길 가능성은 커진다.내성은 한 번 생기면 되돌릴 수 없는데, 이땐 미용 시술의 효과를 못 볼 뿐만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을 치료제로 쓰는 뇌졸중, 편두통, 과민성 방광증후군 등 질환을 치료할 때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보톡스 효과가 줄었을 때 내성이 생겼는지 아닌지는 용량과 기간을 따져보면 알 수 있다. 주름 보톡스의 경우 최근 자연스러운 표정을 살리기 위해 다소 적은 양의 보톡스를 넣는 추세라, 본인에게 필요한 것보다 용량을 적게 넣어 효과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만약 항상 효과가 있던 정량으로 한 달 이내 두 번의 짧은 주기로 맞았을 때도 효과가 없다면 내성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승모근과 종아리 보톡스는 보통 효과가 두세 달 거쳐 서서히 나타나므로, 시간을 두고 관찰해야 한다. 또 효과가 있지만 빨리 없어진다면 내성이 생긴 것은 아니어도 항체 수치가 높아졌을 수 있다. 미용 효과를 내려면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이 순환이 내성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항체가 얼마나 있는지 정량적으로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대다수 보톡스 제품이 복합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정상 산도인 몸에 보툴리눔 톡신이 주입되면, 복합단백질은 분리되기 때문에 효과만 생각하면 굳이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고, 미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보툴리눔 톡신은 간격을 두고 저용량으로 주입하므로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 다만 사람마다 내성이 생기는 정도는 다를 수 있으므로 시술받기 전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보톡스 제품 중 일부는 복합단백질을 없애고 순수 신경 독소만 남겨, 내성 위험을 줄이기도 했다. 최초로 이 기술을 도입한 제품이 수입품이어서 '모든 수입 제품은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수입·국산 여부와는 관계없다. 국산 제품 중에도 복합단백질을 제거해 내성 위험을 줄인 게 있고, 수입품 중에도 복합단백질 제거 없이 분자량이 큰 형태로 판매되는 게 있다.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성분과 안전성 ▲내성 발생 가능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시술 주기를 주치의와 사전에 상의한 뒤, 시술받는 게 안전하다. 특히 상대적으로 한 번에 고용량을 사용하는 턱, 종아리, 승모근 등에 시술받을 때 주의해야 한다. 주기도 중요한데, 주름 시술은 3개월, 몸에 맞는 시술은 6개월~1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뷰티이슬비 기자2025/09/08 21:00
  • “살 확 빼도 안 되겠네” 65세 넘으면 인지 기능에 영향

    “살 확 빼도 안 되겠네” 65세 넘으면 인지 기능에 영향

    65세가 넘어서 체중 변동 폭이 클수록 인지 기능 저하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전국 노인 건강 및 노화 추세 연구’에 참가한 65세 이상 노인 4304명을 대상으로 체중 변화와 인지 기능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울 체중 변동 폭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눈 뒤, 인지 기능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체중이 해마다 많이 변동할수록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빨라졌다. 체중 변동이 거의 없는 사람은 인지 저하 속도가 가장 느린 반면 변동이 큰 사람은 2~4배 더 빠른 인지 저하를 보였다. 이는 체중뿐 아니라 허리둘레, 체질량지수 변동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체중의 5% 이상 감소 또는 체중이 5% 이상 늘었다 줄었다 반복하는 체중 사이클링 모두 인지 저하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체중이 늘어난 고령자는 체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인지 저하를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가 고령자에게 체중 증가가 바람직하다는 의미는 아니며, 체중을 가능한 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노년 건강에 가장 좋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연구팀은 “노년기에 갑작스럽게 몸무게가 줄면 기저 질환이나 건강 악화의 신호일 수 있다”며 “고령자들은 집에서 일관된 방식으로 체중을 측정해 체중 변화를 확인하고, 필요할 때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비만(Obesity)’에 최근 게재됐다.
    노인질환김서희 기자 2025/09/08 20:30
  • “살 얼마나 뺀 거야” 48kg 김혜연 근황, 관리 위해 ‘이것’ 절제했다고?

    “살 얼마나 뺀 거야” 48kg 김혜연 근황, 관리 위해 ‘이것’ 절제했다고?

    50대에도 48kg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김혜연(53)이 다이어트 성공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5일 김혜연은 자신의 SNS 계정에 “김밥이 미쳤다. 왜 이렇게 맛있는 거지.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 아니 아니 아니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간만에 일주일 치 탄수화물을 폭풍 흡입”이라고 덧붙였다.김혜연처럼 평소 관리를 위해 저탄수화물 식단을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다이어트 방법으로 주목받는 저탄수화물 식단은 1921년 난치성 소아 간질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해 케톤 생성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처음 고안됐다. ‘비만대사연구학술지’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단은 하루 탄수화물 섭취량이 130g 미만이거나 총에너지 섭취량에서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26% 미만일 때로 정의된다.논문 ‘nutrients’와 ‘Obesity Reviews’ 등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저탄수화물 식단을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 개선에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식이요법에 비해 특별한 이점을 보이지 않았다. 특히 탄수화물 섭취 비율을 10% 미만으로 낮추는 초저탄수화물 식단은 잠재적 위험성 때문에 권장되지 않는다.저탄수화물 식단의 주요 효과로는 ▲체중 감량 ▲혈당 관리 ▲심혈관 건강 ▲식욕·포만감 등이 꼽힌다. 하지만 1형 당뇨 환자의 경우 글리코겐 저장 고갈로 인해 심각한 저혈당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저탄수화물식과 사망률의 상관성에 대한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 및 전향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낮은 참가자에서 전체 사망률 32%, 심혈관질환 50%, 뇌혈관질환 51%, 암 26%로 사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저탄수화물 식단이 섬유질과 과일 섭취를 줄이는 대신 동물성 단백질,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늘리는 경향과 관련이 있다.체중 감량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탄수화물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총에너지 섭취 조절이 병행돼야 한다. 대한비만학회는 개인의 특성과 건강 상태에 따라 하루 500~1000kcal 정도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제한을 시작한 후 약 6개월에 가장 큰 효과를 보이며, 관리가 지속되면 2년까지 유지될 수 있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때는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되, 고지방 육류 대신 저지방 어육류, 콩,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08 20:00
  • “구급차 80%가 환자 정보 없이 출동”… ‘119 안심콜’ 가입률 저조

    “구급차 80%가 환자 정보 없이 출동”… ‘119 안심콜’ 가입률 저조

    신속 대응을 위해 도입된 ‘119 안심콜’ 서비스가 도입 17년이 지나도록 가입률이 1%대에 머물러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최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119안심콜 누적 가입자는 총 102만3138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9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국민 50명 중 단 1명만 가입한 것에 그치는 수준이다.119 안심콜 서비스는 위급상황 발생 시 사전에 등록된 요구호자의 병력과 보호자 정보를 확인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지원하는 대국민 서비스로 지난 2008년 도입됐다. 그러나 17년이 지난 지금도 사용률이 매우 낮은 것이다. 특히 ▲울산(1.17%) ▲인천(1.48%) ▲경기(1.53%) ▲대전(1.59%) ▲부산(1.67%) ▲세종(1.77%) ▲광주(1.90%) ▲경북(1.95%) 등 8개 지역은 전국 평균치(1.99%)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은 4.33%로 가장 높아, 최저 지역인 울산과 3.16%p 격차를 보였다.가입자의 서비스 이용 현황 역시 저조하다. 2020년 31만1702건에서 2024년 52만4998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19구급차 전체 출동 건수(332만4287건) 대비 이용률은 15.79%로 저조한 상황이다. 올해 7월까지도 14만7889건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한병도 의원은 “구급차 10대 중 8대 이상이 환자 정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출동하는 현실이다”라며 “특히 의료 취약계층에게는 119안심콜이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하는 만큼 소방청은 가입률 증대 대책을 마련한다”고 말했다.한편, 119 안심콜은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은 물론 보호자나 자녀 등 대리인도 등록할 수 있다. 안심콜 가입자가 119에 신고하면 119상황실 접수대 화면에 신고자의 건강 정보, 복용 중인 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 미리 등록한 정보가 자동으로 표출되게 하는 서비스다. 신고 접수 요원은 출동지령서를 통해 119구급대에 관련 내용을 즉시 전달해 출동 구급대원이 환자 상태에 맞는 응급처치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9/08 19:30
  • ‘가짜 비만약’에 골머리 앓는 유럽… SNS·웹사이트 통해 불법 유통​

    ‘가짜 비만약’에 골머리 앓는 유럽… SNS·웹사이트 통해 불법 유통​

    유럽의약품청(EMA)이 불법 비만·당뇨 치료제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5일(현지 시간) 미국 의약전문매체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최근 유럽에서는 비만·당뇨병 치료제로 쓰이는 일라이릴리 ‘터제파타이드’와 노보노디스크 ‘세마글루티드’·’리라글루티드’와 같은 GLP-1 약물을 사칭한 가짜 의약품이 불법적으로 유통·판매되고 있다.이들 제품은 치료 유효 성분이 전혀 없거나, 인체에 해로운 다른 성분이 포함돼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실제 2023년 미국에서는 ‘오젬픽’의 위조품을 사용한 환자 3명이 혈당 수치가 심하게 낮아져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불법 판매 사이트 식별 회사 ‘브랜드쉴드’에 따르면, 가짜 비만약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는 2023년 기준 250개 이상이었다.현재 유럽의약품청은 수백 건의 사기 페이스북 계정·웹사이트 등을 적발해 각 웹사이트를 차단하고 제품 회수를 명령한 상태다. 유럽의약품청과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치료제는 안전성·효능을 충족하지 않은 불법 제품”이라며 “사기 웹사이트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판매되는 가짜 GLP-1 약품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미국 또한 가짜 비만·당뇨병 치료제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불법 비만·당뇨병 치료제 제조를 막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활성 의약품 성분(API) 수입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FDA 약물평가·연구센터 조지 티드마시 국장은 “GLP-1 약물에 사용하는 모든 원료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불법 약물을 단속하겠다”며 “소비자가 품질이 낮거나 위험한 GLP-1 약물을 사용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유럽연합이 공인한 합법 업체는 특정 로고와 국기 표시로 구분한다. 웹사이트에 해당 표식이 없다면 불법 업체다. 유럽의약품청은 “불법이 의심되는 업체를 발견하면 각국 유관 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8 19:07
  • “귀가 덜거덕거려” 수척해진 김영철… 장폐색 후유증으로 ‘이것’까지 발생

    “귀가 덜거덕거려” 수척해진 김영철… 장폐색 후유증으로 ‘이것’까지 발생

    코미디언 김영철(51)이 이관개방증을 진단받은 사실을 전했다. 이관개방증은 평소 닫혀 있어야 할 이관(귀와 코를 연결하는 통로)이 계속 열린 상태로 유지되는 질환이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에는 ‘김영철, 마비성 장폐색 투병 후 합병증 최초 고백(수척해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영철은 “최근에 마비성 장폐색에 걸려 살이 좀 빠졌다”며 “몸무게가 약 81kg이었는데 지금은 77kg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귀가 덜거덕거리는 병이 하나 생겼다”며 “이석증도, 이명도 아니었고 상급 병원에서 이관개방증을 진단받았다”고 했다. 그는 치료 방법에 대해 “방법은 하나밖에 없는데, 살을 다시 찌우는 것”이라며 “의사 선생님이 장폐색 전 몸무게였던 81kg까지 체중을 회복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앞서 김영철은 지난 7월 마비성 장폐색으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마비성 장폐색은 장 근육의 움직임이 마비되면서 장 내용물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그는 이번에 겪고 있는 이관개방증 역시 장폐색의 후유증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절이 겪고 있는 이관개방증에 대해 알아본다.◇급격한 체중 감소로 이관 주변부 느슨해져이관개방증은 고막 뒤에 있는 ‘중이’라는 공간과 코를 이어주는 ‘이관’이 계속 열려 있는 상태다. 이관은 귀속 압력을 조절하는데, 평소에는 닫혀 있는 게 정상이다.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이관이 열리면서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이를 통해 귀속 압력과 외부의 압력을 같게 조절한다. 그러나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이관 주변의 지방과 근육이 빠지면 이관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지속적으로 열려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리는 듯(자가강청)하게 들리거나, 귀가 덜거덕거리는 느낌, 자주 막히는 듯한 불편함 등을 호소하게 된다. 강동소리의원 신유리 원장은 “김영철의 경우, 마비성 장폐색으로 급격하게 살이 빠져 이관 주변부의 지방이 빠졌을 것”이라고 말했다.◇원인별로 다른 치료 방법 필요김영철처럼 체중 감소로 인해 이관개방증을 앓는 경우, 체중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체중이 증가하면 이관 주변의 지방과 근육도 함께 회복되면서, 느슨해졌던 이관이 다시 정상적으로 닫히는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체중 회복이 어려울 때는 ‘고막 패치술’과 ‘고막 환기관 삽입술’로 증상을 완화해 볼 수도 있다. 고막 패치술은 고막에 얇은 막을 부착해 외부 소리의 울림을 줄이고 이관의 움직임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고막 환기관 삽입술은 고막에 작은 튜브를 삽입해 중이 내 압력을 조절하고, 이관의 기능을 보조하는 방식이다. 신유리 원장은 “이관개방증의 원인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귀질환임민영 기자 2025/09/08 18:55
  • 폐암 재발 위험, 이제 ‘1년 전’에 안다… 국내 연구팀 개발

    폐암 재발 위험, 이제 ‘1년 전’에 안다… 국내 연구팀 개발

    국내 연구팀이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최대 1년 앞서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비소세포폐암은 폐암 중 85%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완만하다. 이 가운데 조기 단계 환자는 35%로, 대체로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현재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환자는 개인별 재발 위험과 무관하게 병기에 따라 3~6개월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받고 있다. 다만 같은 병기라 하더라도 환자 상태와 종양 특성이 달라 재발 위험에도 차이가 있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한계가 뚜렷했다.이를 극복하고자 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 교수, 혈액종양내과 정현애 교수 연구팀은 조기 비소세포폐암 수술 환자의 임상·병리·검사 데이터를 종합해, 1년 이내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레이더 케어’를 개발했다.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받은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1만 417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임상 정보와 더불어 병리검사 결과,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트랜스포머 기반 딥러닝 모델인 ‘레이더 케어’를 개발했다.환자의 수술 받을 당시 확인된 기초 정보로도 이 모델은 약 82.3%의 정확도로 재발률을 예측했다. 수술 후 추적 검사 결과까지 반영하면 정확도는 85.4%로 더 높아졌다.연구팀은 이 모델로 산출한 레이더 점수를 기준으로 환자를 ▲저위험군(0.3점 이하) ▲중간위험군(0.3점 초과 0.6점 이하) ▲고위험군(0.6점 초과)으로 분류했다. 레이더 점수는 환자별 임상 정보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1년 이내 재발 위험을 수치화했다.연구에 따르면 폐암 병기와는 별개로 레이더 점수가 높은 고위험군은 1년 이내 재발률이 10%로 나타났고, 중간위험군에서는 5%, 저위험군에서는 1%였다. 레이더 점수가 낮아질 때 재발률도 함께 떨어지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다. 1기 병기 환자라도 레이더 점수가 높으면 3기 환자보다 재발률이 높을 수 있고, 3기 환자라도 레이더 점수가 낮으면 반대로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았다.실제로 1~3기 병기와 관련 없이 저위험군에 비하여 중간위험군은 재발이나 사망 위험이 3.59배, 고위험군은 9.67배 높았다. 또 같은 병기 내에서도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하여 1기는 5.83배, 2기 1.75배, 3기 1.84배 재발·사망 위험이 커졌다.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수술 직후 레이더 점수와 추적 기간의 변화 양상에 따라 환자를 분류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레이더 점수가 지속적으로 높은 환자는 재발 위험이 크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시간이 지나 점수가 낮아진 환자는 치료 기간 단축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현애 교수는 “우리나라 폐암 환자의 34.6%가 초기에 진단받지만, 여전히 5년 생존율은 36.8%에 불과하다”면서 “기존 병기 분류만으로는 환자의 예후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탓으로, 이번에 개발한 모델이 환자에게 더 유리한 치료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홍관 교수는 “조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대체로 빨리 발견해 수술까지 일찍 할 경우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그래도 마냥 안심하기 어렵다”면서 “어떤 전략을 세우느냐에 따라 같은 병기라도 치료 결과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고민한 결과인 만큼 더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회복하는데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 학술지 ‘JCO Precision Onc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폐암이슬비 기자 2025/09/08 17:46
  • 흡연·음주로 건보 지출 28조… “재정 갉아먹는다”

    흡연·음주로 건보 지출 28조… “재정 갉아먹는다”

    지난 5년간 흡연과 음주로 인한 한해 건강보험 지출이 약 28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에 따른 진료비가 건강증진기금의 담배부담금 지원금보다 1조원 이상이라 건강보험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흡연과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지출이 28조5555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지출은 15조3000억원, 음주로 인한 건강보험 급여지출은 13조2000억원이었다.
    정책오상훈 기자2025/09/08 17:42
  • 한미약품, 사우디 타북과 ‘롤론티스’ 공급 계약 체결… 중동 진출

    한미약품, 사우디 타북과 ‘롤론티스’ 공급 계약 체결… 중동 진출

    한미약품은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사 타북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기업이 항암 분야 바이오신약으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첫 제품이다. 2024년 기준 미국 시장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국내 역시 올 2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이번 계약은 작년 10월 타북과 체결한 파트너십 계약을 확대한 것으로,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롤론티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보조요법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넓히고, 현지 암 치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두 회사는 롤론티스 공급 계약 외에도 한미약품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치료 복합신약 ‘구구탐스’ 등 다양한 전문의약품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는 “신흥 제약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한미의 미래 성장 동력을 새롭게 발굴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9/08 17:37
  • 셀트리온홀딩스, 5000억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박차

    셀트리온홀딩스, 5000억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박차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달 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약 262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장내 매수를 완료하고 1250억원 규모의 추가 주식 취득에 나섰다고 8일 공시했다. 주식 취득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오는 10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매입 결정은 지난 7월 회사의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셀트리온의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예상되는 배당 확대 등으로 지주사의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된 자회사 주주가치 제고에 지주사가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특히 홀딩스는 당초 예정된 1차 매입금액 2500억원보다 많은 262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장내 매입을 이미 완료하고, 그 직후에 1250억원 규모의 추가 매입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 계획을 발표한 후 1240억원 규모의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내재된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는 측면이 있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아 이번 자회사 주식 매입이 지주사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8 17:22
  • 비보존 “‘VVZ-2471’, 美 국립약물남용연구소 개발 과제 선정”

    비보존 “‘VVZ-2471’, 美 국립약물남용연구소 개발 과제 선정”

    비보존은 신약 후보물질 ‘VVZ-2471’이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로부터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제’ 개발 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개발 과제 선정은 미국 국립보건원 내 산학 공동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연구 총괄 책임자는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대학교의 임상 전문 교수다. 비보존은 비임상·임상 시험 수행을 위해 약 640만달러(약 90억원)를 5년에 걸쳐 지원받는다.VVZ-2471은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와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길항제다. 현재 한국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위해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비보존 관계자는 “VVZ-2471는 비임상 연구에서 진통·중독치료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오피오이드와 코카인 중독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인 금단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공동 연구 기관과 협력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오피오이드와 코카인 중독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현재 비보존은 코카인 중독 치료제 개발 과제도 NIH에 접수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코카인 중독이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치료제가 없어 CUD 과제 역시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CUD 과제가 추가로 선정될 경우 두 중독성 질환 치료제 개발과 더불어 VVZ-2471의 가치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9/08 17:21
  •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내성 억제 효과 확인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내성 억제 효과 확인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존슨앤드존슨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내성 억제 효과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존슨앤드존슨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2025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MARIPOSA 결과를 발표했다.MARIPOSA는 EGFR 엑손19 결실이나 엑손21 변이를 가진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폐암 1차 치료에서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과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단독요법을 비교했다. 각 치료군에는 429명의 환자가 무작위 배정됐다.연구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보다 내성 발생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MET 증폭 내성은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의 3%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타그리소 단독요법의 13%보다 낮은 수치다. ‘C797S’ 등 2차 돌연변이 발생률은 병용요법이 1%, 타그리소가 8%였다.MET 증폭 내성으로 치료를 중단한 비율도 병용요법군이 더 낮았다. 타그리소로 치료받은 환자의 23%가 내성으로 인해 6개월 이내에 치료를 중단한 반면, 병용요법은 이 비율이 4%에 그쳤다. 최소 6개월 이상 병용요법을 유지한 환자는 내성이 드물었고, 2%에서 MET 증폭이 발생했다. C797S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전체 생존 기간은 4년 이상이었다. 이는 타그리소보다 1년 긴 수치다.안전성은 1차 분석 결과와 일치했다. 장기 추적에도 새로운 안전성 관련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부분 3등급 이상의 이상 반응이 치료 초기에 발생했으며, 예방 조치 등으로 부작용을 관리할 수 있었다.존슨앤드존슨 조슈아 바움 부사장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내성 경로를 차단해 질병의 생물학적 변화를 가져온다”며 “내성을 예방함으로써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환자에게 향후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9/08 17:03
  •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 파트너링 참가 기업 모집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 파트너링 참가 기업 모집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글로벌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목적으로 11월 12~14일까지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리는 '2025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바이오헬스파트너링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제약바이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등 바이오헬스 분야로 확대 개최하며, 총 15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11월 12일에는 오픈이노베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1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은 파트너링을 진행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바이오‧메드텍 분야 참가기업과 1:1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을 논의한다.지난해에는 암젠, 아스트라제네카, 노보 노디스크, BMS 등 10개 글로벌제약사가 참여해 82개 국내 바이오텍과 116건의 미팅이 성사된 바 있다.1:1 파트너링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10월 15일까지 행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상세 모집요강과 글로벌 기업별 관심 기술 분야 역시 같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보산진 제약바이오산업단 김용우 단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는 우리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적인 파트너들과 만나는 중요한 교두보로 자리매김 했다”며 “올해는 제약바이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디지털헬스까지 분야를 확대한 만큼 보다 다양한 글로벌 협력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신소영 기자 2025/09/08 16:52
  • 임신한 여성이 꼭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임신한 여성이 꼭 맞아야 할 예방접종은?

    임신부 예방접종은 여러 선청성 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예방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산모는 물론 태아와 신생아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는 최근 발표한 임산부 예방접종 가이드에서 “임신부 예방접종은 산모와 아기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임신부가 반드시 맞아야 할 예방접종에 대해서 알아보자. ◇면역력 약해져 감염·합병증 위험 높으며 태아에게도 영향가임기 여성은 임신을 계획하기 전 반드시 풍진과 수두에 대한 면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면역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임신 초기 감염이 발생하면 태아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풍진은 임신 초기에 감염될 경우 선천성풍진증후군(CRS)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청각 손실, 백내장, 선천성 심장기형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접종하면 약 97% 풍진 예방이 가능하지만 생백신이므로 임신 중에는 접종할 수 없으며 반드시 임신 최소 1개월 전에 접종해야 한다.수두 역시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태아에게 피부 반흔, 팔다리 기형, 중추신경계 이상 등 선천성수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수두 백신도 생백신이기 때문에 임신 전 접종이 필요하며 접종 후 최소 1개월 동안은 피임을 해야 안전하다.거대세포바이러스(CMV)는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에게 청각손실, 발달지연, 뇌손상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예방 백신은 없어 철저한 위생 관리가 유일한 예방법이다. 특히 기저귀 교환이나 소변·타액 접촉 시 손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생식기 헤르페스는 가임기 여성에게 흔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산모가 초감염일 경우 태아 전파율이 최대 50%에 달한다. 신생아가 감염되면 뇌염, 폐렴, 간염 등으로 이어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다만, 임신 36주부터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필요 시 제왕절개를 통해 신생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반드시 맞아야 할 예방접종전문가들이 임신부에게 반드시 권고하는 백신은 독감,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코로나19 백신이다. 독감 백신은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산모의 합병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태아에게 전달된 항체가 생후 6개월 동안 신생아를 보호한다. 백일해(Tdap) 백신은 임신 27~36주 사이, 특히 27~32주에 맞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정열 교수는 “이 시기에 접종하면 태반을 통해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돼 백일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어 매 임신마다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역시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하며 산모의 중증 위험을 크게 줄인다. 이외에 B형·A형 간염, 폐렴구균, 수막구균 백신은 필요 시 접종 가능하다.◇예방접종 안전성과 부작용한편,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임신 초기에 풍진이나 수두와 같은 생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임신중절을 고려할 필요는 없다. 예방접종의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하다. 접종 부위 통증, 미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1~2일 내 사라진다. 한정열 교수는 “아주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감염병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과 비교하면 백신의 이득이 훨씬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신 전 철저한 예방접종과 감염 관리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가임기 여성은 반드시 면역 상태를 확인해 필요한 예방접종을 사전에 완료하고 임신부는 의료진과 상담해 맞춤형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임신 중 약물이나 예방접종과 관련한 전문 상담은 마더세이프센터에서도 받을 수 있다.
    임신최지우 기자2025/09/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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