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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회 범석의학상, 윤보현·이상훈 교수 선정제 15회 범석 의학상에 서울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윤보현 교수, 논문상에 한양대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이상훈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범석학술장학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15회를 맞는 범석 의학상에는 세계 최초 조산의 주요 원인으로 태아감염 및 염증을 제기한 윤보현 교수에게 돌아갔다. 또 논문상에는 역분화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환자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이상훈 교수가 선정됐다. 범석상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5시30분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의 설립자이며 현 을지재단 명예회장인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가 평생을 우리나라 의학 발전과 인재양성에 헌신한 업적을 기리고 사회일반의 이익에 공여하고자 1997년에 설립했으며, 학술장려를 위한 연구비지원 및 교육기관 도서지원, 범석상 시상사업, 그리고 매년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화병 환자 명상 치료 효과 임상시험자 모집강동경희대병원 화병스트레스클리닉 김종우 교수팀은 화병 환자를 대상으로 ‘명상’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지원자를 모집한다. 임상시험은 만 20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남녀로, 화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명상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사소통 능력에 장애가 없어야 하며, 의학적으로 심각한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참여할 수 없다. 또한 최근 1년 내 음악치료, 기공, 요가, 명상 등 유사 치료 수단을 1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시행했거나, 최근 1개월 이내에 다른 임상 시험에 참가하신 경우에도 참여할 수 없다. 항우울제나 신경안정제, 호르몬제 및 기타 약물을 화병 증상과 관련하여 복용 중인 경우에는, 최근 1개월 이내에 복용량이나 횟수 등의 변화가 없으며, 임상시험 기간 중에도 동일하게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전화 상담 및 사전 면담을 통해 임상시험 참가가 확정되면 2개월 간 매주 1회씩, 총 8회의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게 되며, 가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자료가 제공된다. 임상시험 중의 명상 프로그램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화병스트레스클리닉 임상시험 담당자(02-440-7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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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73·서울시 중랑구)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질병을 앓고 있지 않지만, 최근 아침에 일어 날 때마다 고역을 치르고 있다. 김씨는 “몸에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눈앞에 형광등이 뻔쩍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어떨 때는 의자에 앉았다 일어날 때도 눈앞이 하얗게 되며 정신이 혼미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김씨처럼 누운 자리 혹은 앉은 자리에서 일어날 때 체위 변환에 의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해 볼 수 있다.일반인들은 웬만한 체위 변화에 의해 혈압이 변화하지 않거나 약간 올라가는 양상을 보이지만 기립성 저혈압은 생활 속 체위 변환만으로도 혈압이 떨어져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주로 눈앞이 하얗게 되거나 머리가 어질어질한 느낌을 받아 그 자리에 주저 앉는 경우가 많다.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자세와 선 자세에서 혈압의 차이를 비교해, 누워서 잰 혈압보다 일어나서 2분 후 잰 혈압이 20㎜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는 하지에서 심장까지 혈액이 도달하는데 중력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지만, 갑자기 일어서게 되면 하지에 몰린 혈액이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든다. 이 때문에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신경과 부선희 과장은 “기립성 저혈압은 노인에서의 실신 원인중 1/3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며, 이로 인해 낙상할 경우 골절이 되는 경우도 빈번하다”며 “평소 혈압약이나 이뇨제, 항우울제 등을 장기 복용할 경우나 당뇨, 알코올 등으로 인한 말초신경병증, 특발성 기립성 저혈압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어지럼증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년층은 평소 만성질환으로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립성 저혈압에 노출되기 쉽다. 약물에 의해 어지럼증을 느낄 경우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을 대체하거나 잠시 끊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누워있거나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일어나지 않고, 천천히 일어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잠 잘 때 머리를 15~20도 이상 올린 상태로 자면, 이른 아침에 저혈압 증세가 잘 나타나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 식후에 저혈압증세가 나타나는 경우에는 식사를 소량씩 수회 나눠 하고, 과도하지 않을 정도의 짠 음식도 도움이 되며, 낙상에 의한 골절을 예방하기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한편 기립성 저혈압뿐 아니라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중추신경계질환으로 인한 어지럼증은 뇌에 많은 후유증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가급적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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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수술에 대한 진지한 고민, 인공관절치환술- 부민서울병원 관절센터 김필성 전문의의 궁금증 풀이 노화가 원인인 퇴행성관절염은 심해지면 관절 자체를 인공관절로 바꿔 끼워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최후 방법인 인공관절치환술에 대한 궁금증을 부민서울병원 관절센터 김필성 과장이 풀어줬다.Q 인공관절치환술이란 무엇인가?심하게 손상되어 못 쓰게 된 관절을 잘라내고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손상된 관절과 뼈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의 모양에 맞게 뼈를 다듬은 후 이식한다. 관절면이 손상되면 관절 연골의 깨진 부위가 자극을 받아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깨진 부위를 모두 없앤다. 특히 한국인은 안쪽 무릎에 관절염이 많이 생기는데, 좌식생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려 무릎 안쪽에 부하가 걸리고 손상되는 것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을 할 때는 고관절 중심에서 무릎 중심을 거쳐 발목에 이르도록 무게중심축에 맞게 관절을 이식한다.Q 인공관절은 어떤 종류들이 있는가?무릎은 충격을 많이 받는 관절이라 고관절에서 주로 쓰는 세라믹은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티타늄 재질의 인공관절과, 강화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플라스틱 베어링으로 구성된 인공관절을 사용한다. 뼈 크기나 결손 등에 따라 적절한 크기의 인공관절을 선택한다.Q 무릎관절질환의 70~80%는 비수술치료를 한다. 수술치료 대상, 그중 인공관절치환술 적용 대상은 어떻게 구분하는가?퇴행성관절염은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1~4기로 나눈다. 초기와 중기는 보존적 치료법을 시행한다. 관절 연골 손상이 아주 심하지 않으면 관절내시경을 통한 연골재생술을 한다. 나이가 절대 기준은 아니지만 65세 이상이고,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관절 간격이 좁아져 통증이 극심한 4기 환자에게 인공관절치환술을 적용한다. 인공관절의 구조적 특징을 고려해 활동량이 많은 65세 이하의 환자에게는 최대한 비수술치료를 권한다. 초기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재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인공관절의 수명을 고려한 것이다.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류머티즘관절염도 관절 손상이 심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Q 인공관절 이식을 하면 통증은 없는가?관절염에 의한 통증은 사라진다. 통증과 염증의 원인 물질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이다. 수술 후 급성 통증은 있다. 3일 정도 심한 통증이 있는데 이 기간 동안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면 수술 후 급성 통증이 감소된다. 신경차단술은 무릎 관절 주변을 지나는 좌골신경과 대퇴신경에 관을 삽입하고 신경 차단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Q 신체 일부가 아닌 물질이 체내에 들어오면 거부반응을 일으키거나 합병증은 없는가?인체공학적으로 체내에 들어갔을 때 부식되지 않고,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물질로 만든다. 다만 뼈를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이 있다. 초기 합병증으로 저혈압에 의한 쇼크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자가 수혈을 준비한다. 인공관절을 뼈에 접착할 때 골 시멘트를 사용하는데, 뼈 찌꺼기나 시멘트 덩어리가 혈관을 타고 다니다가 혈관을 막는 ‘색전’이 발생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의사들이 걱정하는 합병증은 염증이다. 염증이 너무 심하면 이식한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항생제 치료를 충분히 한 후 다시 치환수술을 해야 한다.Q 최소 절개 인공관절수술의 장점은 무엇인가?기존 인공관절치환술은 15cm 내외를 절개했던 반면 최소절개인공관절수술은 8cm 내외를 절개한다. 수술할 때 근육, 혈관, 신경 등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흉터를 적게 남긴다. 외부 환경 노출 면적과 시간을 짧게 해주어 수술 후 염증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Q 수술 후 회복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가?수술 후 1~2주면 퇴원할 수 있다.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으려면 통상 2주일 정도 걸리는데, 상처소독과 염증반응 모니터, 그리고 재활 가이드 교육에 필요한 시간이다.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면 최소 3개월은 걸린다. 관절염과 수술 후 통증은 사라지지만 관절치환 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공관절치환술에서 수술치료가 ‘50’이라면 재활치료가 ‘50’임을 명심한다.Q 운동 능력은 얼마나 회복되는가?젊은 사람이 인공관절수술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 수술 환자는 대부분 연령이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보통 노인 운동 범위로는 회복된다. 걷기는 물론이고 가벼운 조깅도 가능하다. 단, 무리한 운동을 하면 인공관절과 뼈 사이의 베어링이 마모되므로 주의한다. 기존 인공관절은 120도 정도만 구부러져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좌식생활 특성상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엔 그에 맞는 인공관절이 나왔다.Q 인공관절 수명은 얼마나 긴가?10~15년으로 본다. 인공관절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베어링이 닳는다. 몸에 금속물질이 들어 있으면 면역체계가 이를 공격하기도 한다. 금속물질이 손상되는 것은 아니지만 금속에 붙어 있는 뼈가 마모되기도 한다. 인공관절 적용 환자의 연령을 65세 이상으로 잡는 것도 수명과 관련 있다. 초기 이식수술은 비교적 쉽지만 수명을 다한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다시 이식하는 수술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Q 수술이 최선인가?가급적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고 인공관절치환술은 최후의 치료법으로 남겨 둬야 한다. 환자가 느끼는 통증과 관절 손상 정도를 고려해 결정한다. 아픈데도 무조건 참으면 고통만 증가한다. 반대로 보존적 치료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데 수술을 고집할 이유도 없다.Q 인공관절 이식을 고려하는 무릎 질환자에게 조언을 한다면?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하는 환자의 연령이 높다 보니 고혈압, 당뇨병처럼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사전 검사와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수술을 결정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생명을 좌우하는 질환이 아니고 기능성 수술이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안정성이 입증된 수술이므로 미리 겁먹을 필요 없다. 환자 상태에 따라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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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는 일이 일반화 됐지만, ‘마냥 좋다’고만 인식할 뿐 성분을 제대로 알고 먹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 28종과 인삼·알로에·오메가3 등 우리 몸에 특별히 좋은 부분을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 55종을 기본으로 만든다. 이런 제품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시한 원료 또는 성분을 갖고 정해진 기준과 규격에 맞게 제조하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 받을 수 있다. 그러나 83종의 건강기능식품 성분 외에 안전성과 기능성 등에 관해 식약청에 별도로 인정받는 성분이 있는데, 이를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성분’이라고 한다. 시중에 나온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은 다양하지만, 시장성에 있어 체지방 감소와 관련한 것들이 많다. 원료로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 추출물(HCA), 공액리놀레산(CLA), 녹차 추출물, 그린마떼 추출물, 대두배아 추출물, 레몬 밤 추출물 혼합분말, 중쇄지방산 함유유지, 콜레우스포스콜리추출물, 히비스커스등 복합 추출물, 깻잎 추출물, L-카르니틴 타르트레이트, 식물성 유지 디글리세라이드 등 모두 13가지에 이른다. 이 가운데 식약청장이 고시한 원료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 추출물과 공액리놀레산, 녹차추출물이고 나머지는 별도로 심사해서 인정된 성분이다.이들 성분 가운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으로 명시된 성분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 추출물(HCA)이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는 성분에 따라 등급을 정하고 있는데 식약청은 ‘~에 도움을 줌’과 ‘~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그리고 ‘~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관련 인체적용시험이 미흡함’ 등으로 표기를 세분화 하도록 했다. 이런 등급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제품에 표기되고 있지는 않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이 들어간 식품은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데 씨제이나 대상, 비타민하우스, 유니베라 등 유명 회사에서도 제품을 내놓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쇼핑몰 ‘건강나무’ MD 유일석 팀장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은 1960년대부터 해외에서는 논문이 나오기 시작했고, 오래 전부터 출시된 제품 수가 많아 경쟁이 치열해 가격도 2만원에서 10만원 선까지 다양하다”며 “가르시니아캄보지아 껍질 추출물의 하루 권장섭취량이 750㎎에서 2800㎎ 사이인 만큼 가격과 함량 모두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이 병행돼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많이 섭취하면 소화불량이 올 수 있고, 어린이와 임신부, 수유기 여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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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되며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은 반면, 부상으로 인한 통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힘찬병원이 체외충격파(ESWT) 통증 치료를 받은 환자 461명을 조사한 결과, 병원 치료를 받기 전 통증을 앓아온 기간은 평균 8.7개월이었으며, 1년 이상 통증을 앓아온 환자도 5명 중 한 명에 달했다. 힘찬병원 이수찬 원장은 “이는 상당수의 통증 환자가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진단을 소홀히 하다가 결국 참을 수 없을 때 병원을 찾는다는 의미”라며 “절반 이상은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겠지하고는 방치했다가 병을 더 키워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장기간 통증을 방치하는 질환 유형별로는 팔꿈치 통증인 테니스엘보가 19%로 가장 많았고, 발질환인 족저근막염 17%, 어깨질환인 석회화건염 13%였다. 주로 반복동작, 무리한 관절사용 등 아픈 부위를 계속 자극하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들이다. 부평힘찬병원 박승준 부원장은 “테니스엘보나 족저근막염, 석회화건염 등은 쓰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상당부분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개의 환자들은 이런 실천 없이 장기간 방치만 하다가 만성통증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년에 접어 들어 치료가 늦어지면 우울증, 섬유근육통, 관절 자체의 변형 등을 야기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통증이 생겼다면 생긴 부위를 움직이지 않고 쉬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3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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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나 밤 시간에 본인이나 가족에게 응급 상황이 생기면, 어느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할지 당황하게 된다. 올바른 응급실 선택법을 알아봤다.
◇동네 병원 응급실외상(外傷)을 제외하면, 응급실에 가게 되는 원인의 상당수는 고열, 구토, 복통 등이다. 이런 경우 무조건 큰 병원 응급실에 갈 필요는 없다.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최상천 교수는 “어느 병원이든 응급실 의사는 심한 복통이 생긴 환자가 오면 자신들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큰 병원 응급실로 보낼 문제인지 판단해서 조치하므로 우선 동네 병원 응급실에 가도 된다”고 말했다. 복통 없이 단순한 고열이나 구토, 설사만 있을 때는 대부분 열을 내려 주거나 탈수 방지를 위해 수액주사를 놓는 정도의 응급 처치를 하고, 다음날 일반 진찰을 받는다.
심각하지 않은 질병으로 큰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면 후속 진료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 실제로, 맹장염 수술은 작은 병원 응급실에서는 바로 가능하지만 환자가 몰리는 몇몇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하면 4~5일 이상 대기하기도 한다.
물론, 대형 병원 사정이 다 똑같지는 않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은 경증 응급 환자를 위한 구역이 따로 있다. 환자가 오면 기본 문진 등을 통해 경중을 가려서 해당 구역으로 보내며, 가벼운 환자도 3시간 정도면 필요한 치료와 검사 결과 확인까지 마치고 귀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이 경증 환자 구역을 별도로 두는 것은 하루 응급 환자가 300명 이상이라 가능하며, 모든 병원 응급실이 이처럼 중증·경증 환자를 나눠서 보는 시스템을 갖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큰 병원 응급실
한편, 심한 흉통이나 언어장애·어지럼증 등 급성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의심되는 사람과 중증 외상 환자 등은 거리가 좀 멀어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야 한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전국에 114곳이 있으며,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마취과 전문의가 있다. 외래환자와 구분되는 별도의 방사선실·일반촬영실 등을 갖췄고, 간단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처치실도 있다. 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박인철 교수는 “심·뇌혈관질환 등의 경우는 응급실에 빨리 도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모든 치료를 즉시 시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 환자는 치료받는 병원
통원 암환자는 미열이나 가벼운 감기 기운 등만 있어도 병원에 가야 한다.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주말에는 다니는 병원의 응급실에 바로 간다. 아무리 가벼운 증상이라도 정말 사소한 문제인지, 암 때문에 생긴 문제인지 신속히 확인해야 한다. 만약 병원이 멀면, 가까운 응급실 중 별도의 처치실이나 고립병상이 마련돼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 암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응급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뒤섞이면 2차 감염이 쉽게 된다.◇응급실 정보 여기서▷1339 응급의료정보센터=현재 국내에는 463곳의 응급실이 있다.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화해 응급 상황을 설명하면 증상과 위치에 따라 이 중 가장 적합한 응급실을 찾아준다. 1339 홈페이지(www.1339.or.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급의료 1339)에 접속하면 응급실마다 진료가 가능한 중증질환과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입원실 등의 남아있는 병상 수를 알려준다. 홈페이지의 마이너스(-) 기호가 붙은 숫자는 실시간 응급실 대기자 수이다.▷복지부 응급실 평가=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에 있는 모든 응급의료기관을, 급성심근경색 재관류요법 적절성·급성뇌혈관질환자의 뇌영상검사 신속성·활력징후 이상 환자의 모니터링 적절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nemc. or.kr)에 나와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심근경색 등으로 쓰러진 적이 있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미리 살펴 두면 응급 상황이 닥쳤을 때 가장 적합한 병원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응급실 갈 때 챙길 것만성질환자는 응급 상황과 직접 관계가 없어도 평소에 복용하던 약이나 처방전을 챙겨 간다.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박규남 교수는 “평소 먹는 약 정보는 응급 의료진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결정적 도움이 된다”며 “환자가 복용하는 약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시행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음독 후 응급실에 실려가는 경우, 보호자는 환자가 먹은 약이나 약통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약 성분에 따라 위를 세척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암환자는 진단서나 소견서를 챙겨두자. 주치의에게 진단서나 소견서를 받아두면, 응급 상황이 생겨 다른 병원에 갔을 때 도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