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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덜덜 떨면서 화장…” ‘이 병’ 투병 중에도 희망 전하는 美 여성, 어떤 사연?

    “손 덜덜 떨면서 화장…” ‘이 병’ 투병 중에도 희망 전하는 美 여성, 어떤 사연?

    ‘젊은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미국의 한 여성이 SNS에 올린 메이크업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거주하는 레카 재니스(42)는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금융회사 뱅크오브아메리카 직원, 피트니스 강사로 바쁘게 활동하던 워킹맘이었다. 하지만 2022년 4월, 그는 39세의 나이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흔히 노년층에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파킨슨병을 젊은 나이에 마주한 것이다. 재니스는 진단 이후 1년 반 동안 슬픔과 분노, 두려움에 시달렸지만, 결국 병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그는 2023년 11월, SNS에 진단 사실을 처음 공개한 뒤 꾸준히 투병 일기를 나누고 있다.특히 최근 올린 메이크업 영상은 4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영상에서 그는 손 떨림 증상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레 속눈썹을 붙이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화장을 이어간다. 자막에는 “월요일 아침, 파킨슨병과 함께 화장을 하고 있다”며 “떨림은 심하고 스트레스도 크지만, 속눈썹만 안 뽑히면 괜찮다”라는 유쾌한 메시지가 담겼다.그는 “아침마다 화장과 옷차림이 쉽지 않지만, 스스로를 단정히 꾸미는 과정이 정신 건강에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재니스에게 화장은 단순한 외모 관리가 아니라 하루를 살아가는 활력소가 된 것이다.파킨슨병 진단 이후 재니스의 생활은 크게 변했다. 술을 끊고 식습관을 개선했으며 약 27kg을 감량했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오전 5시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아이들을 챙긴 뒤 직장에 출근하는 규칙적인 루틴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들었던 것은 ‘젊은 나이에 이런 병을 겪는 건 나뿐인가’라는 고립감이었다.재니스는 그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 SNS 계정을 운영하며 파킨슨병 환자들이 정보를 나누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그는 “직장과 가족, 친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환자들도 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가 그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재니스가 겪고 있는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며 발생하는 만성 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이 줄어들면 손 떨림, 근육 경직, 느린 동작, 균형 감각 저하 등이 나타난다.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으나 유전·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파킨슨재단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약 4%는 50세 이전에 진단을 받으며, 이처럼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병한 경우를 ‘젊은 파킨슨병(YOPD)’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10만 명당 약 10.2명이 젊은 발병형 파킨슨병(YOPD) 환자인 것으로 보고됐다.파킨슨병은 조금씩,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주요 증상으로는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 몸에 힘을 빼고 있을 때 발생하는 떨림, 근육이 뻣뻣해지는 강직 등이 있다. 다만, 이러한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심한 잠꼬대나 우울감, 후각 저하, 변비 등 비운동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조기 진단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아직 파킨슨병의 완치법은 없지만, 약물·수술·재활 운동으로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운동은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파킨슨스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유산소 운동이 보행 속도, 균형, 운동 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러시대 연구에서는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주 3회, 6개월간 지속한 환자군에서 증상 진행이 더뎠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09/21 18:00
  • “흔히 먹는 ‘이 약’이 대장암 재발 위험 낮췄다”… 뭘까?

    “흔히 먹는 ‘이 약’이 대장암 재발 위험 낮췄다”… 뭘까?

    아스피린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대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대학병원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에서 아스피린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연구 대상은 직장암(1~3기)과 결장암(2~3기) 환자 가운데 PI3K 경로에 변이가 있는 600여명이었다. PI3K는 세포 성장과 증식에 관여하는 유전자 집합을 말한다. 이 중 PIK3CA 유전자의 특정 구간(엑손 9·20)에 변이가 있는 환자는 그룹 A, 그 외 관련 유전자(PIK3CA, PIK3R1, PTEN)에 변이가 있는 환자는 그룹 B로 나눴다. 이후 각 그룹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절반은 아스피린(160mg)을 하루 한 번 3년간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는 겉모양이 같은 위약을 복용하게 했다.그 결과,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는 위약을 복용한 환자보다 재발 위험이 절반 가까이 낮았다. 3년간 재발률은 아스피린 그룹이 7.7%였던 반면, 위약 그룹은 14~17%에 달했다. 암이 없는 상태로 지낸 기간(무병 생존율)도 아스피린 그룹이 더 길었다. 다만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위약 그룹보다 위장 출혈 같은 중증 이상 반응이 더 많이 보고됐다.연구팀은 “아스피린이 특정 유전자 변이를 가진 대장암 환자의 재발을 줄일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무작위 대조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다만 모든 대장암 환자에게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부작용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대장암유예진 기자 2025/09/21 17:04
  • 굳은살, 뜯어내면 더 생기네… 갈고 나서 ‘이것’ 하자

    굳은살, 뜯어내면 더 생기네… 갈고 나서 ‘이것’ 하자

    보기 싫어서 굳은살을 억지로 뗐는데, 그 자리에 더 큰 굳은살이 생기곤 한다. 무작정 떼는 건 올바른 관리 방법이 아니다. 부드럽게 갈아낸 다음 ‘보습’을 잊지 말아야 한다.굳은살은 피부가 만들어낸 일종의 갑옷이다. 캐나다 토론토의 피부과 전문의 샌디 스코트니키는 “피부에 반복적인 마찰, 압력, 자극이 가해지면 그 부위에 굳은살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체중이 실리는 발바닥과 발가락에 주로 생긴다.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는 사람들은 운동 기구 손잡이에 자주 쓸리는 손바닥 위쪽에 생기기도 한다.자연스러운 흔적이지만, 지나치면 보기에 좋지 않다. 다행히 집에서 간단하게 관리할 수 있다. 모나 고하라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피부과 임상부교수는 “물에 담그고, 불린 굳은살을 갈아내고, 갈아낸 부위를 보습하면 된다”고 말했다. 우선, 굳은살을 만드는 원인부터 교정해야 한다. 발바닥에 자꾸 굳은살이 생긴다면 신발에 폭신한 패드를 까는 식이다. 운동할 때 손바닥을 감싸는 보호 장갑을 끼는 것도 방법이다. 굳은살이 그렇게 크지 않아 거슬리지 않을 정도라면, 가만히 내버려두기만 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산이 부드러워지다가 사라진다. 그러나 크게 생긴 굳은살을 빨리 제거하고 싶다면, 비누를 녹여 거품을 낸 따뜻한 물에 굳은살이 밴 신체 부위를 담가 살을 불린다. 이후 굳은살 부위에 각질 제거기를 부드럽게 문지른다. 고하라 부교수는 “피부가 다칠 정도로 굳은살을 전부 제거하면 안 된다”며 “압력이나 자극이 자주 가해지는 곳에 굳은살이 생기기 마련이니 압력에 피부가 버틸 수 있을 만큼은 남겨둬야 한다”고 말했다.이후 굳은살을 갈아낸 부위에 보습제를 듬뿍 발라 수분을 보충해준다. 발바닥에 발랐다면 보습제를 바른 후에 양말을 신어 보습제가 닦여나가지 않게 한다. 손바닥이라면 농도가 짙은 핸드크림을 잔뜩 바른 다음 장갑을 끼고 잔다. 보습 성분이 밤새 손바닥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뷰티이해림 기자 2025/09/21 16:03
  •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는다고 왜 흰머리가 나지?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는다고 왜 흰머리가 나지?

    흰머리는 노화 현상의 하나인데, 비교적 젊은 나이인 20~30대에 흰머리가 하나 둘 올라온다면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흰머리를 나게 하는 걸까?흰머리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기관인 모낭 속에서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세포가 고장나면 생긴다. 나이가 들면 노화 탓에 이 세포가 제 기능을 못 한다. 젊더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몸속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활성산소가 색소 세포 기능을 저하시킨다.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에 몸속 영양이 불균형해져도 모낭까지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아 색소 세포 기능이 떨어져, 흰머리가 날 수 있다. 20~30대에 드문드문 나는 흰머리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서 숙면을 취하고 영양을 균형 있게 섭취하면 예방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다만, 흰머리가 유독 많이 난다면 흰머리를 유발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흰머리를 나게 하는 유전자는 그렇지 않은 유전자에 비해 우성이다. 그래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흰머리가 빨리 나기 시작했다면 자식도 그럴 확률이 높다. 드물지만 갑상선질환, 백반증 같은 질환 때문에 흰머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병이 있으면 멜라닌 색소가 잘 안 만들어진다.
    피부질환한희준 기자2025/09/21 15:30
  • 몸속 활성산소 과다할 땐 ‘이 증상’ 나타나… 운동·과식 멈추고 비타민C·E 보충을

    몸속 활성산소 과다할 땐 ‘이 증상’ 나타나… 운동·과식 멈추고 비타민C·E 보충을

    활성산소의 유해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다보니 순기능은 상대적으로 무시돼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활성산소가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의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몸속에 침입한 바이러스 등을 백혈구가 잡아먹기 쉽도록 활성산소가 먼저 죽이는 역할을 한다.활성산소가 당뇨병을 억제하고 퇴행성 관절염을 완화시키며, 운동을 통해 나오는 활성산소는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한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활성산소가 일종의 신호전달 물질이기 때문에 이처럼 건강에 유익한 기능을 하는 것이다. 혈당이 높아지면 '인슐린을 조절하라' '식욕을 떨어뜨리는 호르몬을 분비하라'는 신호를 전달하고, 운동할 때는 '찢어진 세포를 복구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식이다.다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성산소의 적정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몸의 컨디션을 통해 자신의 활성산소량의 과다를 추정할 수는 있다. ▲조금만 무리해도 쉽게 피로해지거나 ▲​머리카락 빠지는 개수가 눈에 띄게 늘거나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거나 ▲​눈이 자주 충혈된다면 활성산소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이때는 흡연·스트레스·과식·자외선·과도한 운동 등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하는 요인을 피하고,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항산화 영양소는 활성산소를 파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게 비타민C, 비타민E 등이다.한편, 활성산소는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서 영양분과 산소가 결합해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생긴다. 우리가 숨을 쉬고 생명유지 활동을 하는 한 반드시 생기는 것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속에 들어온 산소의 3~5%는 무조건 활성산소가 된다. 스트레스·병원균·자외선 등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해 생성된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2025/09/21 15:30
  • 세대 갈등 해소될까… 노인이 겪는 어려움 간접 체험해보니

    세대 갈등 해소될까… 노인이 겪는 어려움 간접 체험해보니

    젊은 세대가 노인의 신체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슈트가 개발됐다.IT 전문 매체 기가진은 최근 독일 기업 'Produkt + Projekt'가 고령자의 불편을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슈트 'GERT'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슈트는 인체공학자 볼프강 몰이 개발했으며, 착용자가 헤드셋을 쓰면 고령자가 겪는 다양한 신체 변화를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백내장으로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은 특수 안경으로, 청력이 저하되는 난청은 이어폰 스피커를 통해 구현된다. 목과 머리의 움직임은 플레이트 장치(목과 머리 움직임을 제한하는 고정 장치)가 제한하고, 손 떨림은 내장 모터로 재현된다.관절의 움직임을 줄이고 무릎 통증을 모사하는 장치에는 스프링이 달려 있으며, 피부에는 미세한 자극을 가해 노화로 인한 불편을 체감할 수 있게 했다. 또 흡연으로 발생하는 폐질환은 코 클립과 복부 압박 장치를 활용해 호흡이 제한되는 느낌으로 구현된다. 신발은 밑창을 스펀지처럼 제작해 보행 시 불안정함을 느끼게 했다.이 장비는 주로 교육용으로 개발됐으며, 판매 가격은 약 1390유로(한화 약 227만원)다. 개발사 측은 "독일 율리우스 막시밀리안 뷔르츠부르크대 의대 교육 과정에서 이 슈트를 활용했다"며 "실습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약 83%가 노년의 삶에 대한 공감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답해, 교육·학습 보조 도구로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했다.한편 노화로 인한 신체 변화는 근육량 감소, 시력·청력 저하, 폐활량 감소 등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한다. 이를 늦추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금연, 균형 잡힌 식단이 기본이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젊은 세대가 노인의 불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갖는 것은 고령 사회에서 세대 간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타유예진 기자 2025/09/21 15:02
  • ‘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이 희귀병’으로 에미상 불참… “오른팔 기능 멈췄다”

    ‘그레이 아나토미’ 에릭 데인, ‘이 희귀병’으로 에미상 불참… “오른팔 기능 멈췄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 에릭 데인(52)이 루게릭병 투병 중 2025 에미상 시상식에 불참했다.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에릭 데인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무대에 올라 방영 20주년을 맞은 ABC 의학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헌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끝내 불참했다. 데인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성형외과 전문의 마크 슬론 역을 맡아 유명세를 얻었으며, 미국 HBO 드라마 시리즈 ‘유포리아’와 영화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2024)’에도 출연했다. 활발히 활동하던 중 데인은 최근 루게릭병을 진단받아 투병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월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주로 사용하는 왼팔은 제대로 작동하지만 오른팔은 완전히 기능을 멈췄다”며 “의료진은 내 왼팔과 손이 마비되기까지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데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이것이 내 이야기의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투병 중 에미상 시상식 불참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그의 SNS에 걱정과 응원이 담긴 댓글을 남겼다. 이에 데인은 15일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전하며 “루게릭병은 현재 완치할 수 없는 질환이다”라며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말했다.◇팔다리 힘 빠지고 목소리 안 나오기도데인이 앓고 있는 루게릭병의 정식 명칭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로, 뇌와 척수의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질환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해서 알아차리기 힘들다. 그러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팔과 다리에 경련이 있거나 힘이 빠져 자주 넘어진다. 근육이 위축되면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언어 장애를 겪기도 한다. 말기에는 음식물을 삼킬 때도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쉽게 사레에 들리고, 심하면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원인 불명, 진행 늦추는 치료 시도해야루게릭병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크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전체 루게릭병 환자 중 약 5~10%는 유전자 변이로 인해 질환을 겪는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신경과 윤영신 과장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서 완치를 위한 치료법 또한 아직 정립되지 않았다”며 “다만 질병 진행을 늦추기 위해 리루졸(Riluzole), 에다라본(Edaravone)을 투약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리루졸과 에다라본은 운동신경세포 손상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진행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 언어치료, 호흡 재활치료 등도 진행할 수 있다.◇독립적인 일상생활 유지 위해 물리치료 중요루게릭병 환자 대부분은 진단된 이후 기대수명이 평균 3~4년이다. 드물게 일찍 치료를 시작하거나 증상이 느리게 진행돼서 10년 이상 생존하기도 한다. 윤영신 과장은 “환자들은 옷 갈아입기, 식사하기, 이동 등 일상생활을 최대한 독립적으로 하기 위해 물리치료와 재활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근육 기능을 유지하고 관절 경직을 방지해 일상생활을 지낼 수 있도록 치료의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루게릭병 환자는 약 20만 명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루게릭병 환자 수는 4344명이다.
    희귀질환임민영 기자 2025/09/21 14:01
  • 하버드대 의사의 경고… 집안에서 ‘독성’ 띠는 물건 3가지, 뭘까?

    하버드대 의사의 경고… 집안에서 ‘독성’ 띠는 물건 3가지, 뭘까?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가정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생활용품 세 가지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출신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가 틱톡 계정을 통해 건강에 위험한 생활용품 세 가지를 공개해 화제다. 첫 번째로 지적한 것은 수백만 가정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도마다. 칼자국이 생기면서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음식에 섞이기 때문이다. 미세플라스틱은 음식, 의류, 물, 주방용품, 생활용품 등 우리가 접촉하는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한다. 해당 물질이 피부 접촉이나 음식 섭취를 통해 체내로 유입돼 축적되면 호르몬 교란, 각종 질병 위험 증가, 피부 건조 및 염증, 체중 변화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세티 박사는 “수년간의 사용으로 위험성이 누적된다”며 “잘 관리된 나무나 대나무 도마, 또는 위생적인 유리 도마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두 번째는 긁히거나 깨진 주방용 코팅 팬이다. 이런 코팅 팬은 암을 포함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불화화합물(PFAS)로 코팅돼 있기 때문이다. PFAS는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환경과 인체에 오랫동안 잔류하므로 이른바 ‘영원한 화학물질’이라고 불린다. 특히 PFAS 중에서도 유해한 물질인 과불화옥탄산(PFOA)은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유방암, 난소암 등 호르몬 관련 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세티 박사는 “오래된 팬들에는 생식기능 및 호르몬 이상과 연관된 PFOA가 사용되곤 했다”며 “최근 출시되는 팬은 PFOA를 사용하지 않지만, 표면에 생긴 긁힘으로 인해 미세한 코팅 입자와 내부 첨가물이 방출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코팅 팬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 주철, 순수 세라믹 소재 조리기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세 번째는 합성항료 향초다. 세티 박사는 “많은 향초에 호르몬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와 연소 시 그을음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방출하는 파라핀 왁스가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플라스틱 포장재, 비닐 바닥재, 정원용 호스, 샤워 커튼 등 수천 가지 제품에 널리 활용된다. 데오도란트, 매니큐어, 헤어젤, 샴푸, 비누, 로션 등 향이 첨가된 개인 용품의 약 75%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세티 박사는 무향 콩이나 코코넛 왁스 또는 밀랍으로 만든 양초만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 2025/09/21 13:03
  • 술만 마시면 구토하는 나…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술만 마시면 구토하는 나… 대체 왜 그러는 거야?

    술을 마시면 구토 증상을 겪는 사람이 많다. 왜일까.먼저, 구토는 우리 몸이 체내로 들어온 독성 물질을 배출시켜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현상 중 하나다. 과음 후 구토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와 같은 원리다.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과,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서 생성된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수치가 높아진다. 우리 몸은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려 뇌의 연수(뇌에서 위와 심장 등의 운동을 조절하는 부분)에 있는 '구토중추'를 자극해 구역질을 유발한다.알코올 자체가 위를 자극하기도 한다. 고농도의 알코올은 위와 십이지장 사이를 좁게 만들고 위 점막을 압박한다. 이 때문에 음식물이 위를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한 채 압력에 의해 식도 쪽으로 역류하는 것이다. 과음과 구토를 반복하면 위산이 식도를 손상시킬뿐 아니라 위와 식도 사이 근육이 느슨해진다.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도 있다. 드물게 구토 이물질이 식도로 넘어가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가면 염증을 유발해 흡입성 폐렴이 발생하기도 한다.과음 후 나타나는 구토가 알코올성 간경변의 증상인 경우도 있다. 알코올성 간경변은 간조직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겨 간이 딱딱해진 상태를 말한다. 장기적인 과음으로 간이 손상돼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져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더 많이 생성된다. 이 때문에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는 음주 후 구토 증상이 더 심하다. 과음 후 구토와 함께 평소 손바닥이 붉거나 복수가 차 배가 나오는 경우, 가슴에 거미줄 모양으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라면 알코올성 간경변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활건강한희준 기자 2025/09/21 12:30
  • 대하 먹을 때 ‘이것’ 곁들이라고? “영양 균형 딱 맞아”

    대하 먹을 때 ‘이것’ 곁들이라고? “영양 균형 딱 맞아”

    하늘은 높고 입맛은 살찌는 계절, 가을에 가장 사랑받는 별미 중 하나가 바로 ‘대하’다. 9월부터 12월까지가 제철인 대하는 크기가 크고 살이 통통해 찜·구이·튀김 등 어떤 요리로 즐겨도 맛이 좋다. 게다가 새우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가장 진해지는 시기라 미식가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그렇다면 대하의 영양 효능은 어떨까.대하는 고단백·저지방 해산물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특히 키토산과 타우린이 풍부하다. 키토산은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불순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타우린은 간 해독작용을 촉진해 간 건강을 지켜준다. 칼슘 함량도 높아 뼈 건강을 챙기는 데 유익하다.대하는 양배추와 궁합이 잘 맞는다. 양배추에 들어 있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새우에 부족한 영양을 채워줘 한층 균형 잡힌 식사가 된다.싱싱한 대하는 투명한 몸통에 윤기가 돌고 껍질이 단단하다. 반대로 머리에서 검은 액체가 나오거나 꼬리 부분이 검게 변한 것은 피해야 한다. 구입 후에는 깨끗이 손질해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고, 1~2일 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냉동한 경우에도 한 달 이내 먹는 것이 안전하다.대하는 가급적 익혀 먹는 게 좋다. 생으로도 먹을 수는 있으나, 잘못 먹으면 비브리오패혈증을 앓게 될 수 있다. 이 질환은 어패류를 덜 익혀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닿을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증상이 나타나면 치명적일 수 있다. 급성 발열과 오한, 복통, 구토, 설사,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 발현 후 24시간 이내에 피부병변이 생긴다. 다행히 비브리오 균은 섭씨 85도 이상 온도에서 충분히 가열하면 사라지므로, 찜, 구이, 튀김 같은 조리법이 가장 안전하다.한편, 대하구이는 특별한 양념 없이도 풍미가 뛰어나다. 만들 때는 수염을 떼고 등 쪽 두 번째 마디에서 이쑤시개를 넣어 내장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헹군다. 팬에 굵은 소금을 넉넉히 깔고 대하를 올린 후 다시 소금을 덮듯 뿌려 뚜껑을 덮고 굽기만 하면 된다. 고소한 향이 퍼지며 집에서도 손쉽게 제철 대하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푸드신소영 기자2025/09/21 12:03
  • “의외로 살찌우는 주범” 고소영도 놀란 ‘이 음식’, 대체 뭘까?

    “의외로 살찌우는 주범” 고소영도 놀란 ‘이 음식’, 대체 뭘까?

    배우 고소영(52)이 살을 찌운 의외의 주범으로 과일을 꼽았다.지난 12일 고소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과일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고소영은 “식후에 과일을 매일 먹냐”는 질문에 “요즘은 안 먹는다”며 “과일이 그렇게 좋은 건 아니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박을 거의 반 통씩 먹었는데, 제일 안 좋은 과일이었다”며 “수분이라 살 하나도 안 찐다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살이 안 빠지는 원인이었다”고 말했다.실제로 과일은 의외로 당이 많은 음식이다. 특히 고소영이 꼽은 수박의 혈당지수는 72로 고혈당 식품에 속한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 수치를 올리는 정도를 말한다. 보통 혈당지수가 70 이상이면 고혈당 식품, 56~69는 중혈당 식품, 55 이하면 저혈당 식품으로 분류한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황두나 과장은 “대부분의 과일에는 섬유질과 영양소 등이 풍부해 건강에 좋지만, 혈당지수가 높은 과일을 섭취하면 고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수박, 망고 등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당뇨병 환자라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과도한 당 섭취는 체내 혈당 수치를 높여 인슐린 호르몬 분비량에 영향을 끼친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면 암세포의 분열과 성장을 자극한다. 또 당류를 하루 권장량 이상으로 과잉 섭취하면 지방 세포로 변환돼 몸에 축적되면서 비만이나 고지혈증 위험을 높인다.과도한 당 섭취는 피하고 과일의 좋은 영양 성분을 얻기 위해서는 적당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한국영양학회는 성인 남성을 기준으로 하루 3회 과일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한 번 먹을 때 분량은 100g으로, 하루 300g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황두나 과장은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과일을 적당량 섭취하고, 베리류나 사과처럼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과일은 식사하기 한 시간 전이나 식사 후 3~4시간 후에 먹는 게 가장 좋다.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먹으면 과일의 영양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 포만감으로 식사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식후 3~4시간 후에 섭취해도 좋다. 혈당 수치가 식사 전으로 되돌아가 췌장이 다시 인슐린을 분비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이다. 식후 소화가 되고 슬슬 배가 고파질 때 간식으로 섭취하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09/21 11:00
  • 교제 폭력, ‘신고’는 느는데 ‘경찰 보호’는 줄고 있다… 대체 왜?

    교제 폭력, ‘신고’는 느는데 ‘경찰 보호’는 줄고 있다… 대체 왜?

    교제폭력 신고 건수는 늘고 있지만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교제폭력 관련 112 신고 건수는 2021년 5만7305건에서 지난해 8만8394건으로 3년 새 54.3%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고 건수는 4만816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신고 현황을 보면 ▲2021년 5만7305건 ▲2022년 7만790건 ▲2023년 7만7150건 ▲2024년 8만8394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그러나 ‘범죄 피해자 안전 조치’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범죄 피해자 안전 조치는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경찰의 조치로, 임시 숙소 제공, 신변 경호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제폭력 피해자 대상으로 보호 결정된 ‘범죄피해자 안전조치’ 건수는 각 3679건, 3180건, 3157건, 3030건, 1660건으로 매년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안전 조치 중 최근 의정부 교제 살인 사건에서 실효성 논란이 불거진 ‘스마트워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피해자 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제폭력 피해자 대상으로 시행된 범죄 피해자 안전 조치 중 ‘스마트워치’는 최근 5년 간 1919건, 1698건, 1859건, 1902건, 1132건, ‘지능형 CCTV’는 108건, 56건, 79건, 106건, 91건으로 평균 60%는 이 둘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황이 이렇지만 국회의 교제폭력 관련 입법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교제폭력처벌법을 새로 만드는 안, 기존 스토킹처벌법에 교제폭력을 추가해 개정하는 안, 현행 가정폭력처벌법을 전면 개정해 친밀한 관계 폭력범죄를 포괄하는 안 등이 발의됐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미국이나 영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는 이러한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을 주로 가정폭력 관련 법에 포괄해 규율하고 있다.교제폭력은 피해 범위가 넓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연인이었기 때문에 집 주소는 물론 직장, 인간관계 등 노출된 정보가 많아서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실제로 살해된 여성들도 적지 않다. 한국여성의전화에 따르면 2023년 연인이었던 남성에 의해 피살된 여성은 49명이다. 미수에 그쳐 생존한 여성도 158명에 달했다. 대부분은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했다는 게 이유였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9/21 10:30
  • “오전에 끝내자” 12시 전에 ‘이것’ 해두면, 하루 건강 관리 끝

    “오전에 끝내자” 12시 전에 ‘이것’ 해두면, 하루 건강 관리 끝

    해외에서 ‘3×3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서 활동하는 피트니스·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창작자 ‘핏.애비(fit.abbie)’가 만든 것으로, ▲정오가 되기 전에 3000보를 걷고 ▲하루에 목표로 하는 물 섭취량의 3분의 1을 마시고 ▲단백질 30g을 먹는 것이다. 오전에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끝낼 수 있고, 건강 관리 방법을 세 가지의 주요 행동 지침으로 쪼개줬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정말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까?따라해서 크게 나쁠 것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웩스너 메디컬 센터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래리 놀란은 “운동에만 치중된 게 아니라, 식단과 수분 섭취까지 건강 관련 요인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챌린지”라고 평했다.3000보 걷기는 1.6~2km 거리를 걷는 것에 상응한다. 스티븐 말린 미국 럿거스대 의과대학 운동역학과 조교수는 “이 정도 운동을 하루 중 언제라도 해 주면, 심혈과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고 유산소 운동 능력을 향상하며 기분도 전환할 수 있다”며 “이른 아침에 움직이는 게 몸을 부드럽게 푸는 데도 좋다”고 말했다. 오전에 물을 마시는 것은 밤사이 건조해진 몸에 수분을 보충해준다. 말린 조교수는 “하루를 시작할 때 물을 마시는 것은 자는 동안 체수분이 부족진 탓에 일상생활을 하다가 두통, 피로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방지해준다”며 “그러나 아침에 마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온종일 짬짬이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고 말했다.30g의 단백질을 오전에 섭취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도움이 된다. 삶은 달걀 5~6개, 닭가슴살 1.5덩이 정도면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적정량일 수도,다소 많거나 모자랄 수도 있다. 사람들은 보통 1kg당 단백질 0.8.~1g을 먹어야 한다. 30g은 체중이 30~37.5kg인 사람에게 적정량이다. 이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단백질을 더 먹어야 하고, 적게 나가면 덜 먹어도 된다. 말린 조교수는 “단백질 30g을 오전에 먹으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권고고, 사람에 따라서는 이 양이 적합할 수도, 지나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의학 전문가들은 3000보, 일일 수분 섭취량의 3분의 1, 30g이라는 기준 자체가 엄밀한 과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지는 않으며,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게 임의로 정한 숫자라고 평했다.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정형외과의 스포츠의학 전문의 버트 맨델바움은 “챌린지에서 오전에 3000보를 걸으라고 했대서 꼭 3000보만 걸어야 하는 건 아니고, 러닝·등산·수영 등 다른 고강도 운동을 제쳐놓고 반드시 걷기만을 고집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챌린지에서 내세우는 운동량과 영양섭취량이 적합한 사람도 있겠지만, 부족한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다만, 평소 운동과 수분·영양 섭취 등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소홀했던 사람이 초기에 참고할만한 행동 지침 정도로는 삼을 수 있다고 봤다. 토드 밀러 미국 조지 워싱턴대 공중보건대학 운동영양과학과 조교수는 “운동과 수분·단백질 섭취량을 이제 막 관리하기 시작한 사람이 습관 형성에 참고할 만은 하다”며 “그러나 사람마다 몸 상태가 모두 다르므로 이 챌린지가 정한 기준을 매일 충족했대서 건강해지리란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고, 충족하지 못했대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이해림 기자 2025/09/21 10:03
  • “북어 가시가 아이 목에” 이지혜, 밥 삼키게 했다던데… 그랬다간 ‘큰일’

    “북어 가시가 아이 목에” 이지혜, 밥 삼키게 했다던데… 그랬다간 ‘큰일’

    방송인 이지혜가 딸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14일 자신의 SNS에 "살다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아직도 그 장면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지혜는 "저녁 식사로 북엇국을 먹던 중 첫째 아이가 밥을 먹다가 목에 뭔가 걸린 듯 뱉겠다고 했고, 이어 둘째 아이까지 울음을 터뜨리며 목이 아프다고 했다"며 "별일 아니라 생각해 물도 먹이고 밥도 삼키게 했는데 계속 울어서, 직감적으로 이상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를 눕혀 목 안쪽을 봤더니 큰 가시가 있었다"며 "귀이개 집게를 들고 직접 가시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지혜가 겪은 사례처럼, 밥을 먹다가 생선 가시 등 이물질이 목에 박히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정말 맨밥을 삼키면 가시가 제거될까.'식사하다가 목에 박힌 이물질은 맨밥을 씹지 않고 삼키면 빠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위험하다. 보아스이비인후과의원 오재국 원장은 "가시가 박힌 상태에서 다른 음식물을 삼키면 처음에 아무리 살짝 박혔더라도 더 깊숙하게 박힐 수 있다"며 "목에 박힌 이물질이 음식물에 쓸려서 빠져 내려가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아주 살짝 박힌 이물질은 물 등 액체를 마시면 빠질 수 있지만, 고형 음식은 반드시 이물질을 더 깊이 박아 넣는다는 것이다.생선가시 등 이물질이 목에 박히면 어른은 4%, 어린이는 7% 정도에서 염증이 생기거나 인두·식도벽에 천공·파열 등이 발생한다. 이는 대부분 맨밥을 먹어서 가시를 내려보내는 등의 잘못된 대응이 원인이다.저절로 빠지지 않는 이물질은 반드시 병원(응급실)에 가서 빼야 한다. 눈에 보이는 편도에 박혀 있으면 집게로 빼내면 된다. 편도 아랫부분인 인두에 걸리면 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으로 제거한다.인두보다 밑에 있는 식도에 이물질이 박히면 목보다 가슴이 더 따끔거리기 때문에 통증이 생겨도 원인을 못 찾고 방치하다가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식도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박히면 통증을 제대로 못 느낀다. 식도는 위장에 가까워질수록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시가 박혀서 생기는 통증을 속쓰림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오재국 원장은 "식도에 가시가 박힌 걸 모르고 방치하면 가시는 연동운동 때문에 점점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데, 이런 상태가 1주일쯤 이어지면 식도가 뚫리는 천공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식도에 천공이 생기면 세균이 심장이나 대동맥까지 퍼질 수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천공이 작고 농양이 없으면 금식시킨 뒤 항생제를 써서 치료한다. 드물지만 가슴을 절개해서 찢어진 부위를 꿰매고 농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화제와이슈한희준 기자2025/09/21 09:30
  • ‘먹는 비만약’ 당뇨병 환자에게 썼더니… 체중 ‘이 만큼’ 감소

    ‘먹는 비만약’ 당뇨병 환자에게 썼더니… 체중 ‘이 만큼’ 감소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먹는 비만약 ‘오포글리프론’과 경쟁 약물의 체중 감량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먹는 당뇨병·비만 신약 '오포글리프론'의 효능을 먹는 세마글루타이드와 직접 비교한 임상 3상 시험 'ACHIEVE-3'의 결과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오포글리프론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와 같이 식욕·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호르몬을 모방한 경구제다. 투여 편의성이 주사제 대비 높고 효과도 유의미하나, 과거 연구에서는 체중 감량 효과가 주사형 위고비 대비 낮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회사는 오포글리프론에 대해 올해 말 비만 치료제로 먼저 허가 신청을 한 후, 내년 중 2형 당뇨병 적응증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ACHIEVE-3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성인 2형 당뇨병 환자 1698명을 대상으로 오포글리프론과 노보 노디스크의 GLP-1 당뇨병 경구제 '리벨서스(세마글루타이드)'를 비교한 연구다. 1차 연구 목표는 당화혈색소 개선이었지만, 2차 연구 목표 중 투여 52주차의 체중 변화량이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연구 결과, 오포글리프론 최고 용량(36mg)은 52주차 기준 평균 9.2%(8.9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이는 리벨서스 최고 용량(14mg) 복용군의 5.3%(5kg) 대비 73.6% 높은 수치다. 1차 시험 목표인 당화혈색소 개선 효과 또한 각각 2.2%, 1.4%로 오포글리프론이 더 높았다.오르포글리프론의 전체적인 안전성‧내약성은 기존 임상시험 결과와 유사했다. 가장 자주 발생한 부작용은 메스꺼움·복통·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이었으며, 대부분 경증~중등도였다. 다만,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비율은 오포글리프론 36mg 투여군이 9.7%로, 리벨서스 14mg 투여군(4.9%) 대비 더 높았다. 일라이 릴리는 ACHIEVE-3 연구의 자세한 결과를 추후 관련 의학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일라이 릴리 케네스 커스터 부사장은 "오르포르글리프론 최고 용량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최고 용량 대비 약 3배 많은 참가자가 거의 정상 혈당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이러한 결과는 오르포르글리프론이 제2형 당뇨병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같은 날 경구용 위고비를 위약(가짜약)과 비교한 임상 3상 시험 'OASIS4'의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서 경구용 위고비 투여군은 64주차에 평균 16.6%의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사형 위고비 임상 3상 시험 'STEP'에서 확인된 14.9%보다 높은 감량 효과다. 20% 이상 체중을 감량한 환자 또한 34.4%로 위약군(2.9%) 대비 높았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9/21 09:06
  •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콜록콜록’… 심장에 문제 생긴 거라고?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콜록콜록’… 심장에 문제 생긴 거라고?

    오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이날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심장 건강 관리와 장기기증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와 관련해 미국 대형 의료기관 HCA 헬스케어 UK 산하 영국 웰링턴 병원의 심장 전문의 올리버 구트먼 박사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심장질환의 전조 증상을 소개했다.◇가슴 압박감·호흡 곤란, 협심증과 심부전 신호심장질환의 증상은 영화에서처럼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다. 실제로는 가슴 전체가 답답하거나 눌리는 듯한 압박감, 무게감으로 표현되는 일이 많다. 때로는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계단을 오를 때 가슴 전반에 둔한 통증이 생긴다면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다.구트먼 박사는 “협심증 자체는 심장마비가 아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마비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협심증이 나타나면 메스꺼움, 식은땀, 어지럼증, 불안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다면 심장 이상을 살펴야 한다.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면 호흡에도 어려움이 생긴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충분히 쉬어지지 않거나, 베개를 하나 더 베야 편히 잘 수 있는 경우, 아침에 갑자기 숨이 가쁘고 기침하거나 ‘쌕쌕’거리는 호흡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신호는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초기 단계일 수 있어, 증상이 가볍거나 간헐적이더라도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심부전은 심장이 점차 약해져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뜻한다.◇쉬어도 계속 피곤하다면… 부정맥 의심해야충분히 쉬었는데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심장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가벼운 집안일에도 쉽게 지치거나, 낮에 자주 졸음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난다.특히 여성은 이런 신호가 전형적인 가슴 통증 없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갑자기 심장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하게 두근거리는 부정맥 증상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 맥박이 건너뛰듯 불규칙하게 뛰거나, 안정된 상황에서도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면 위험 신호다. 구트먼 박사는 “심장이 뒤집히는 듯한 이상한 박동이 몇 분 동안 지속되거나 하루에 여러 차례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부정맥은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한편, 심장질환은 국내에서도 주요 사망 원인 가운데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암·심장질환·코로나19가 전체 사망의 39.8%를 차지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채소·과일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가 기본이다.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기저질환을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가슴 불편감이나 호흡 곤란 같은 미묘한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습관이 중요하다.
    심장질환유예진 기자 2025/09/21 08:03
  • “영양 흡수율 확 올라”… 아침에 계란 먹을 때 ‘이것’ 곁들이세요

    “영양 흡수율 확 올라”… 아침에 계란 먹을 때 ‘이것’ 곁들이세요

    아침 식탁의 단골 손님인 계란. 계란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완전식품이지만, 토마토·시금치·버섯을 먹을 때 함께 하면 훌륭한 ‘부스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계란 노른자에 풍부한 지용성 비타민과 카로티노이드가 다른 식재료의 성분과 만나면서 흡수율을 높여주고, 서로의 효능을 보완해 건강에 더 큰 시너지를 낸다.먼저, 토마토는 라이코펜이 풍부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식품이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토마토를 계란과 함께 먹으면 토마토의 라이코펜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붉은색이 진할수록 라이코펜 함량이 많으며, 가공식품이나 가열 조리 과정에서 라이코펜이 더 잘 유리돼 체내 이용률이 증가한다. 지용성 성분인 만큼 올리브유 등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또한 토마토는 칼륨 함량이 높아 염분 과다 섭취로 인한 혈압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콩팥병 환자처럼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신상아 교수는 "시금치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하다"며 "이들 역시 지용성 성분이라서, 계란의 지방과 함께 먹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시금치는 철분이 풍부해 피로 회복과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엽산, 식이섬유,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을 골고루 함유해 성장기 아동,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 노년층까지 두루 좋은 슈퍼푸드로 꼽힌다. 다만, 시금치에 포함된 수산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일 많은 양을 먹거나 두부와 함께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시금치를 데칠 때 소금을 약간 넣으면 영양소 차괴를 줄일 수 있다.버섯은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할 뿐 아니라, 뼈 건강과 위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햇볕에 말린 버섯에는 비타민D 함량이 높아, 계란 속 지방과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크게 올라간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촉진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데, 계란의 단백질과 결합하면 뼈 건강에 더욱 유익하다. 표고버섯은 백혈구를 활성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글루칸도 풍부하다. 느타리는 수분과 섬유소가 많아 포만감을 주고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되며, 새송이는 트레할로스 성분이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팽이는 칼륨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푸드한희준 기자 2025/09/21 07:30
  • “몸속 염증 줄이고 노화 막아”… 달콤한 의외의 식품, 뭘까?

    “몸속 염증 줄이고 노화 막아”… 달콤한 의외의 식품, 뭘까?

    초콜릿의 원료 코코아(카카오 콩을 갈아 만든 분말)가 체내 염증을 줄여 노화 관련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 연구팀이 COSMOS 연구에 참여한 60세 이상 598명을 대상으로 코코아 추출물 섭취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COSMOS는 2만14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팀의 직전 연구로, 코코아 추출물 섭취가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27%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혈액샘플을 수집해 1년, 2년 뒤의 변화를 관찰했다. 혈액샘플 내 세 개의 염증성 단백질(hsCRP, IL-6, TNF-α), 항염증 단백질(IL-10), 면역 매개 단백질(IFN-γ) 수치를 확인했다. 이는 체내 염증 및 노화 관련 바이오마커다.추적 관찰 결과, 코코아 추출물 복용군은 대조군보다 염증성 단백질 수치가 매년 8.4%씩 감소했으며 다른 노화 관련 바이오마커도 상대적으로 일관되게 유지되거나 완만하게 증가했다.연구팀은 코코아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해 염증 수치를 낮추고 궁극적으로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주도한 하워드 세소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코아 추출물의 항염증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심혈관 건강을 위해 코코아 제품 외에도 플라바놀이 풍부한 여러 식물성 식품을 식단에 포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플라바놀은 포도, 베리류, 차 등에 풍부하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나이와 노화(age and aging)’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2025/09/21 07:01
  • 치매 치료, 어디까지 가능해졌나? [헬스캘린더]

    치매 치료, 어디까지 가능해졌나? [헬스캘린더]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가 지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이날을 ‘치매 극복의 날’로 정하고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기억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느끼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선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검사받기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가 ‘치매로 진단될까 두려워서’인데, 검진을 미루면 오히려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또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치매는 치료가 안 된다고 알려진 것과 다르게, 5~10%는 완치할 수 있다. 혹여 이 범주에 속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치료하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일상생활도 더 오래 지킬 수 있다.◇치료 가능한 치매 있어… 늦게 발견하면 회복 어려워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언어·판단력 등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를 보고 진단하는 질환이다. 증상만으로 진단 여부를 가리는 만큼, 원인이 다양하다.5~10%는 원인을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 이를 의학 용어로 '가역성 치매'라고 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코올 중독, 갑상선 기능저하증, 비타민B1·6·12 결핍, 정상압수두증(뇌에 물이 차는 질환) 등이 있다. 이땐 적절한 약을 복용하거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거나, 수술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다만, 가역성 치매도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원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 기사에서 "치매 증상은 모두 뇌세포가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것"이라며 "뇌세포 손상이 오래 지속되면 회복이 안 될 수 있다"고 했다.◇알츠하이머병도 초기 치료 받으면, 독립적인 일상생활 기간 늘어나치매의 6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질환으로 비가역성 치매다. 한 번 걸리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을 호전시킬 방법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은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축적되는 것인데, 이 물질을 제거하는 신약이 개발됐다. 미국에는 두 개의 약제가 허가 됐고, 그중 하나는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처방되고 있다.초기에는 엄격한 개입으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증상이 개선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예방의학연구소는 지난 8월 '미국알츠하이머협회 2025 컨퍼런스'에서 환자 49명에게 생활 습관을 적극적으로 바꾸는 프로그램을 20주간 참여하도록 했더니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유지되거나 향상됐다고 밝혔다. 실제 혈액 속 베타아밀로이드 비율이 감소했다.연구팀은 네가지(식습관·운동·스트레스 관리·사회적 관계)와 관련한 생활 습관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구체적으로 식습관은 식품 가공을 최소화한 식물 기반 식단을 제공했다. 정제 탄수화물, 첨가당, 유해 지방 섭취를 줄이고, 필요하다면 영양 보충제도 제공했다. 또 매일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했다. 스트레스 수치를 낮추기 위해 명상, 스트레칭, 호흡 조절 등의 기법으로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도록 했고, 1주일에 총 12시간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화상 미팅을 제공했다.한편, 치매는 오기 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중앙치매센터에서 소개하는 치매 예방 수칙 '3.3.3'은, 뇌 건강을 위한 3권(운동, 식사, 독서), 3금(절주, 금연, 뇌 손상 예방), 3행(건강검진, 소통, 치매 조기 발견)이다.
    뇌질환이슬비 기자2025/09/21 06:30
  • “약혼 두 달만, 희귀암으로 사망…” 20대 브라질 의사, 안타까운 사연 전해져

    “약혼 두 달만, 희귀암으로 사망…” 20대 브라질 의사, 안타까운 사연 전해져

    의사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던 브라질 20대 여성이 약혼 후 약 두 달 만에 희귀암으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8일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27세 의사 패트리샤 켈러(Patricia Keller)가 19개월의 횡문근육종 투병 끝에 지난 16일 사망했다.횡문근육종은 가로무늬가 있는 근섬유로 이뤄진 운동근육에 발생한 암이다. 뼈를 제외한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악성도가 높다. 인하대의대 정형외과학 교실 사례 발표 논문에 따르면 횡문근육종은 아주 공격적이고 재발과 전이가 잘 된다. 성인보다 청소년기에 더 흔하게 발생하는 편이다.패트리샤는 지난 2024년 2월 말 오른팔이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며 처음 몸의 이상을 눈치챘다. 이어 세 번의 조직 검사를 받았고, 결국 횡문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항암치료를 시작, 12월 말에 수술을 받았다.패트리샤는 투병 기간 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치료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유, 솔직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해 많은 팔로워가 생겼다.하지만 패트리샤는 지난 9월 14일 경부터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면서 사망에 이르렀다. 패트리샤가 지난 7월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며 결혼을 약속한 지 불과 두 달이 되지 않아 발생한 일로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횡문근육종은 몸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눈에 발생하면 눈이 튀어나오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인다. 목에 발생하면 목소리가 변하는 식이다.횡문근육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선천적인 신체 결함이 있거나, 가족 구성원 중 유전적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생길 수 있고, 간혹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등을 환자 상태에 따라서 시행하는데 일반적인 연부조직암과 달리 항암요법에 잘 반응하는 편이다.
    암일반이해나 기자 2025/09/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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