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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는 도중에 이갈이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를 앞뒤, 좌우로 가는 것 외에도 이를 꽉 깨무는 증상도 이갈이에 해당한다. 문제는 이갈이가 대부분 수면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옆에서 누가 얘기를 하지 않으면 스스로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이갈이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불안,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고 알려졌다.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이갈이 습관이 심해질 수 있는데, 이를 가는 습관은 턱관절 질환뿐 아니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이를 오래 갈면 치아가 닳아 부정교합과 턱관절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성장기엔 얼굴 모양이 변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 호흡장애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깊은 잠이 불가능해지면서 면역력 약화로 인한 여러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이갈이 증상이 심하면 다른 수면장애와 같이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심리적인 요인에서 비롯되는 이갈이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주면 개선될 수 있다. 잠들기 전 수건을 따뜻하게 데워 뺨에서 턱까지 감싸 얼굴, 목, 턱의 근육을 부드럽게 주물러주면서 턱관절을 이완시켜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수면 자세를 바꿔줄 필요도 있다. 개인마다 이갈이 증세가 호전되는 수면 자세는 다르므로, 평소 이갈이를 하는 사람이라면 똑바로 눕지 않고 옆으로 누워 자는 등 수면자세를 바꿔보고, 이갈이 증상 패턴이 달라졌는지 확인해서 이갈이를 억제하는 수면자세를 취하는 게 도움된다.수면 전문가들은 올바른 식생활도 이갈이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알코올이나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이갈이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류, 콜라, 커피는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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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결혼과 출산, 스트레스, 음주와 기름진 음식섭취, 공해 등으로부터 현대 여성의 건강은 위협받고 있습니다."여성 건강에 대한 이화의료원 이순남<사진> 의료원장의 진단이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여성들은 '자기'를 돌보는 마음이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다. 하지만 여성들이 반드시 건강해졌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의료원장은 "늦은 결혼과 출산만으로도 유방암 발병, 미숙아 출산 위험이 높아진다"며 "여성이 건강해야 가족과 사회가 건강해진다는 점에서 정부는 물론 병원 등 민간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화의료원은 국내 유일의 여자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질병 치료는 물론이고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관리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의료원장은 "건강을 지키는데는 교육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우리 병원은 올바른 의학정보 전달을 위해 여성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건강강좌 및 무료 건강검진 행사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늦은 출산으로 늘어나는 이른둥이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도록 병원 내 센터(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를 마련해 매년 이른둥이 스물다섯 가족을 선정, 양육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여성검진센터, 레이디병동 등 여성 전용 진료공간을 두고 있으며, 치료 후에 사회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서 치유 프로그램(국선도, 노래교실, 합창반, 희망텃밭 가꾸기, 웃음 치유, 미술 치료 등)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여성 질환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여성암, 미숙아, 성인지의학(性認知醫學·여성이 잘 걸리는 질병과 치료법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 대표적이다. 여성과 아동의학에 있어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국제대학원의 게이츠재단 지원 연구에 공동으로 참여 중이며, 이를 계기로 의료원 산하에 여성과 아동을 위한 국제보건연구원(Global Health Institute for Women and Children)을 7월 초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 의료원장은 "이곳에서는 개발도상국의 의료진과 여성·아동에 대한 진료 경험을 나누고, 연구와 교육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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