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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뇌졸중’은 한번 발병하면 언어장애, 반신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겨울철 빈번하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날씨가 더운 여름에도 뇌졸중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 뇌졸중 발병을 높이는 원인으로는 음주나 흡연과 같은 생활습관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방세동과 같은 질환을 꼽을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심방세동’이라는 질환을 앓게 되면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5배에서 많게는 17배까지 높일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환자는 1년 이내 절반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있어 더욱 주의를 요한다. 실제로 전체 뇌졸중 환자의 20%가 앓고 있는 ‘심방세동’은 규칙적으로 뛰어야 할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을 못하는 질환인데, 이 경우 심방 속에 혈액이 정체되면서 혈전을 만들고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매우 높은 심방세동 환자는 건강한 뇌졸중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항응고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항응고 치료는 피를 묽게 해 혈전 발생을 막아 혈전이 뇌혈관을 막게 되는 상황을 방지한다. 이 항응고 치료를 위해 지난 60년간은 ‘와파린'으로 알려진 약물이 유일하게 쓰여왔는데 새로운 항응고제들에 대한 보험 급여가 확대되면서 치료 옵션이 다양해졌다. 그 동안은 개선된 효과와 안전성을 갖췄지만 약값이 비싸 처방이 어려웠던 약물이지만 보험급여 확대로 심방세동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NOAC(New Oral Anti-Coagulant)으로 분류되는 이 새로운 항응고제들은 와파린 치료에 걸림돌이었던 비타민K 섭취에 자유로울 뿐 더러 약제에 따라 와파린 대비 뇌졸중 예방과 주요 출혈 위험도 감소시켰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관련된 비타민으로 케일이나 양배추,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에 특히 많으며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콩가공품이나 달걀 등 많은 식품에 포함된 영양소이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와파린 치료를 위해서는 식습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지만, 새로운 항응고제들은 이러한 제한점 없이 치료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와파린 치료 시에 요구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지 않아 치료 편의성과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아픽사반,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 성분이 있다. 공통적으로 이들 약물은 와파린 치료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두개내출혈 위험을 낮추고 일부 약물은 주요 출혈 및 위장관 출혈 부작용도 낮춘 임상 데이터도 갖추어 더욱 안전한 치료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아무리 좋은 치료제라도 병원에서 알려준 복용량과 복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이다. 뇌졸중 위험을 안고 살아가면서 지속적인 예방 치료가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고위험 환자들을 위한 편의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새로운 약물이 등장하고 보험 혜택이 확대된 만큼 심방세동 환자들이 올바른 인식과 행동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치료를 이어감과 동시에 치료혜택을 누리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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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 찐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일 수 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들이 끊임 없이 먹어도 살이 안 찌고, 되레 빠지기도 하는 이유는 갑상선의 기능을 보면 알 수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꾸고, 체온과 심장박동, 위장운동 등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는 기관이다.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영양을 에너지로 전환하지 못하고, 위장운동이 과도하게 활발해 진다. 먹어도 영양을 흡수하지 못하고, 계속 내보내니 먹어도 살이 안찌고 오히려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이 밖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맥박이 빨라지며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 갑상선이 위치한 목이 부어 보이거나 자주 숨이 차고, 근력이 약해지면서 근육 마비가 오기도 한다. 또한 개구리눈처럼 눈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많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자가면역성 질환인 그레이브스병이 있는 경우 갑상선을 자신의 신체 기관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공격하게 되는데, 이 것이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또 갑상선에 혹이 생겨 제 기능을 방해하는 경우, 요오드가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많을 경우 병이 생길 수 있다.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발병 원인이 다양하므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평소 천일염을 넣은 김치나 장을 즐겨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요오드를 과잉 섭취할 위험이 있다. 때문에 요오드가 풍부한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지나친 채식 위주 식생활은 요오드 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 콩, 무, 배추는 갑상선 질환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는데, 가열하면 파괴되는 성분이므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우리나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대부분은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이므로 그레이브스병을 유발할 수 있는 흡연,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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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막론하고 포르노 그래피는 그 역사가 길다. 인터넷 시대에 더욱 다양해진 포르노물을 지혜롭게 대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지난 6월 25일 헌법재판소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조항에 대해 내린 합헌 결정은 포르노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미소녀 취향의 포르노물이 철퇴를 맞았기 때문이다. 포르노 산업은 1974년 미국 성인잡지 <허슬러>가 여성의 헤어누드를 처음으로 게재하면서 급속하게 팽창했다. 흔히 포르노라고 부르는 포르노그래피(pornography)는 전쟁에서 잡힌 적국의 여성(prone)과 묘사 또는 그림(graphy)이라는 의미의 합성어이다. 고대 사회의 남성들은 전쟁에서 포로가 된 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여겼고, 그녀들을 활용해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후 여체의 묘사만이 아니라 성욕을 자극시킬 의도로 표현된 글이나 그림, 사진, 영화까지 모두 포르노라고 부르게 되었다.우리나라에 포르노가 유입된 것은 고려시대로 중국의 사신을 통해 '춘화도(春畵圖)'가 처음 들어왔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중국에 사신으로 간 관료와 수행원들이 대량으로 구매해 전파했다. 당시 북경의 책방에서는 우리나라 사신들의 소맷자락을 은밀히 끌어 깊숙이 보관하고 있던 춘화도를 보여 주었다고 한다.
궁중의 춘화도 불시검사와 되살이 색출사신들에 의해 조선팔도에 전해진 춘화도가 범람하자 궁중에서는 불시에 궁녀들의 처소를 검색해 춘화도를 색출하기도 했다. 춘화도가 궁녀들의 동성애를 자극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춘화도를 이용해 내시들의 성적 능력을 검사하기도 했다. 조선 초까지 일부 내시 중에는 발기는 물론이고 성적 능력이 회복되는 '되살이'가 심심치 않았기 때문이다. 춘화도가 조선시대를 풍미했다면 구한말에는 그림과 사진 그리고 음란소설이 혼합된 포르노 서적이 베스트셀러를 장식했다. 당시 신문에는 연일 포르노 서적 광고가 게재되었는데, '이것 참 훌륭한 진화(珍畵), 진서(珍書), 진사진(珍寫眞)이라오. 밤의 쾌락을 맛볼 남녀에게 권합니다. 가을밤 긴데 한번 보시오' 같은 광고문구로 독자들을 유혹했다. 더불어 '발광하는 조루 그만' '혼자서 속 태우던 한을 풀었다', '역방한 여성들이 깜짝 놀라', '처가 좋아하며 애교를 부려', '애절초절하던 조루가 다 낫다'같은 카피의 성기능용품 광고도 지면을 도배했다. 이런 시대상의 영향을 받아 1918년 <조선미인보감>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는데, 605명의 기생에 대한 인물평과 이력이 사진과 함께 수록된 기생일람표였다. 춘화도는 본디 '춘궁화(春宮畵)'로 불렸는데, 태자의 처소인 춘궁에서 연유한다. 즉, 중국 후조의 해양왕 이후 태자의 성교육을 위해 중국의 왕실에서 만든 교재였다. 춘화도는 '비희도(秘戱圖)'라고도 불렀다. 최상의 비희도는 이른바 거울을 이용한 오동병풍이었다. 수양제가 개발한 것으로 전각의 사방에 거울을 달아 궁녀와 성행위할 때, 사방에 음탕한 모습이 비치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날 러브호텔에 물침대와 더불어 대형거울이 필수품인 것이 이때부터 연유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적화 혼수품으로 발달한 일본의 춘화도춘화도는 일본으로 건너가 발전하게 되는데, 딸을 시집보낼 때 춘화를 반드시 혼수품에 넣어 보냈다. 이를 마쿠에라(枕繪)라 하는데, 말 그대로 베갯머리에 두고 보는 책이란 뜻이다. 또한 춘화도는 부적으로도 애용되었다. 만물의 조화이며 생명이 잉태되는 성행위를 그린 춘화도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었기에 무사들이 부적으로 애지중지했다. 에도시대 무사들은 갑옷과 투구를 보관하는 상자에 춘화를 함께 보관했으며, 중일전쟁이나 러일전쟁 때는 국가에서 병사들에게 춘화도를 나누어 줄 정도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민란을 봉기한 지역이나 모반을 획책한 인물의 출생지 등에 춘화도를 묻었는데, 이를 압승이라고 했다. 또한 병풍의 안쪽 면에 여러 가지 성교하는 장면을 그려 넣으면 화재를 피할 수 있다고 여겼는데, 이를 '피화도(避火圖)'라고 했다. 서양의 포르노 산업은 15세기 중엽 구텐베르크가 유럽에 금속활자를 보급하면서 번성했다. 금속활자로 인쇄술이 발달하자 베네치아의 약삭빠른 상인들은 인기 있는 윤락녀들의 이름과 주소, 취향, 서비스 내용, 가격을 적은 리스트를 제작해 막대한 수입을 올렸다. 당시 베네치아에는 관청에 알려진 윤락녀만 1만1600명에 이르렀기에, 고객 입장에서는 누가 어떻게 봉사해 주는지, 또한 가격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포르노 산업도 인터넷 시대의 개막과 함께 변화하고 있다. 잡지나 도서 같은 책자형이 온라인 동영상으로 바뀐 것은 물론이고, IT(정보통신) 기술과 접목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섹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노업계는 새로운 시대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명문대 마케팅'과 더불어 이른바 '포르노영화제'로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른바 3대 포르노영화제는 일본의 AV(성인용 비디오, Adult Video)업계가 주관하는 'AV오픈', 미국의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AVN어워드', 스페인에서 열리는 '닌파어워드' 등이다. 이들은 영화제와 스포츠 이벤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포르노영화와 배우를 심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최대 집단 섹스, 초대형 자위 도구 도전 등 다양한 섹스 이벤트를 통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렇듯 포르노업계가 좀더 자극적이고 독특한 소재의 개발을 지향하고 있는데,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 포르노는 성에 대한 왜곡된 가치관은 물론이고 콤플렉스까지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갖고 있는 조루가 가장 대표적인 폐해다. 안 그래도 은밀히 치르는 자위행위 시 포르노의 자극을 받으면 속전속결 습관이 누적되어 조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포르노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대물(큰 성기)에 심각한 콤플렉스를 갖게 되어 성적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포르노는 성적 권태기를 극복하는 자극제로 적절하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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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나 자몽 등 감귤류 과일을 즐겨 먹는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더욱 꼼꼼히 바르는 것이 좋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감귤류 과일이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과 연관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브라운 의과대학 연구팀은 오렌지, 자몽 등의 감귤류 과일을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흑색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연구팀은 간호건강연구에 참여한 10만 명의 조사자 대상으로 26년간 그들의 식습관, 생활습관, 흑색종 발생 정도, 햇빛 노출도 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매일 오렌지 주스를 한 번 이상 마시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에 비해 흑색종 발병 위험이 약 25%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몽을 통째로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약 41%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브라운 의과 대학 피부과 쿠레시 교수는 "감귤류 과일에는 소랄렌과 퓨로쿠마린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며 "이 성분들은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될 때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하고, 세포에 더 많은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소랄렌, 푸로쿠마린 등의 성분은 광활성 물질이다. 이 성분을 피부에 바르거나 섭취했을 때, 햇볕 속 자외선이 피부에 더 잘 흡수되게 만들어 햇볕을 과다하게 쬔 증상이 나타난다. 화상을 입은 것처럼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따끔거린다. 자주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피부의 멜라닌 세포에 이상이 생겨 흑색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흑색종이란,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면서 생기는 종양이다. 검은 반점 형태로 손, 발, 팔 등 다양한 곳에서 나타난다.쿠레시 박사는 "다른 발암 요인이나 지역적 위치, 태양 노출량 등을 고려하더라도 감귤류 과일을 많이 먹으면 흑색종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그러나 감귤류 과일은 비타민C 등의 성분이 풍부하므로 먹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주 먹는다면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를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임상종양학회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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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호흡은 호흡기능 개선뿐만 아니라 원인불명의 통증까지 줄여줄 수 있다고 한다. '폐의 아령'이라 불리는 횡격막을 활용한 호흡, 지금부터 시도해 보자.
“뇌는 우주의 이치를 깨닫게 할 만큼 뛰어나지만 산소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히포크라테스가 한 말이다. 최근 건강관련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질환자의 수는 공식적으로 6~10%로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된 진단을 받지 못한 환자들까지 포함하면 이 수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나아가 만성기관지질환이나 천식 환자로서 진단은 받지 않았더라도 기능적으로 호흡을 잘 못하는 이른바 호흡기능부전(Breathing Dysfunction) 환자들이 많다고 한다.
원인불명 통증 환자의 70%가 호흡 기능 비정상 영국 보건복지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런던 근교의 클리닉에서 사고로 기인하지 않은 통증과 불편함 때문에 진료를 받은 4484명의 환자 중에서 약 30%만이 통증을 일으킨 원인이 확인되어 의료적인 진단으로 연결되었다. 나머지 70%는 그 원인과 기전을 정확히 알 수 없는 통증과 불편함을 가진 환자들이었고, 그중 70%는 호흡을 잘 못 하는 호흡기능부전환자였다.운동을 안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운동을 하는지 물으면 우스갯, 소리로 "숨쉬는 운동한다"고 말한다. 최근 공기의 오염, 신체활동의 감소,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호흡기질환이 증가하면서 '숨쉬는 운동'은 아주 중요한 운동이 되었다.호흡기질환 전문가들과 호흡운동 전문가들은 이같은 호흡기능부전의 원인을 생리학적 이유와 심리학적 이유에서 찾는다. 생리학적인 피로, 부상, 만성질환과 심리학적으로 기인하는 염려, 불안, 걱정이 인간을 더 불안하게 만들고 이 불안과 염려의 증가로 인해 특히 목이나 어깨 근육이 경직되고 호흡이 빨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빨라지는, 아니 자주하게 되는 호흡을 단기호흡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하이퍼벤털레이션(Hyperventilation)이라고 한다. 즉 깊이 있는 숨을 쉬지 못하고 짧게 짧게 쉬게 되므로 적절한 산소,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이루어지지 못하며 혈중 이산화탄소량은 감소한다. 이런 혈중 이산화탄소량의 감소가 가져오는 생리학적·임상학적 변화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인체의 산성도에 변화가 오고 근육에 경직현상이 일어난다. 또한 호흡 시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횡격막이 아닌 목과 어깨 주변을 움직여 호흡을 함으로써 깊이 있는 호흡이 이뤄지지 않아 산소의 공급이 감소해 팔다리의 혈관이 수축하는데, 이런 현상을 '신진대사반사신경(Metabo-reflex)'이라고 한다. 몸의 중심부인 뇌와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팔다리 등 다른 곳으로 보낼 혈액의 양을 반사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이와 같이 팔다리가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쉽게 지치고 에너지는 떨어진다. 단지 에너지 감소에 그치지 않고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수분이 감소하고, 근육 경직과 유착이 일어나 근 경련이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폐의 아령' 횡격막 호흡으로 호흡부전 개선그렇다면 정상적인 호흡은 어떤 호흡인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잘 이루어지게 하는 호흡으로서 1분에 10~14회의 숨을 쉬는 호흡이다. 또한 횡격막 호흡이 중요하다. 횡격막 호흡은 가슴이나 어깨를 들썩거리며 하는 호흡이 아니라 복부 위쪽의 횡격막 부위, 즉 가슴뼈 밑이 전후방으로 팽창되는 호흡이다. 최근 임상연구 결과에 의하면 호흡기능부전은 만성허리통증 및 어깨통증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체코 찰스대학의 물리치료재활학 학과장인 콜라(Kolar) 박사는 만성허리통증 환자들의 횡격막은 크기가 정상인들에 비해 작아져 있고 수축 능력 역시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횡격막은 호흡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짧은 시간 안에 기능을 쉽게 상실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횡격막으로 호흡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하루 2번씩, 각 30회만 횡격막 호흡을 해도 그 효과가 제법 짧은 시간 안에 나타난다. 목과 어깨에 긴장을 풀고 코로 숨을 들이마실 때 복부의 상단부가 전체적으로 팽창하며 복부 앞과 허리, 심지어 골반에까지 힘이 느껴지게 호흡한다. 횡격막은 '폐의 아령'이라고 한다. 오늘 폐의 건강을 위해 폐 아령운동을 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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