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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 수술팀은 지난해 12월 7일, 네팔 박타푸르에 위치한 휴먼장기이식센터에서 네팔 의료진과 공동으로 현지 첫 생체 간 이식 수술을 실시했다. 네팔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생체 간이식은 간부전으로 고통받던 41세 남성 환자에게 가족의 간 일부를 떼어 이식한 수술로,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재원·권준혁·최규성 교수팀 주도하에 이뤄졌다.이번 간이식이 이뤄진 네팔 휴먼장기이식센터는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13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네팔 정부산하 세 번째 병원으로 2011년에 신장이식서비스를 위한 '네팔 최초 이식센터 전용'으로 설립됐다. 현재 네팔에서는 매년 1000명에 이르는 간 장애 환자가 발생하며, 그 중 간부전으로 200명이 고통받고 있다. 네팔 현지 치료시설과 의료수준으로는 간이식 수술이 불가능해 인도 등 다른 주변 국가로 가서 거액을 지불하고 이식을 받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네팔 휴먼장기이식센터 간이식센터장 푸칼 슈레스타 교수는 "네팔 휴먼장기이식센터에서 최초로 간이식수술을 성공했다는 것은 위대한 업적"이라며 "네팔 환자들이 타 국가를 가지 않고 국내에서 간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돼 그 자체로 네팔 환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생긴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소화기내과 니라지 조쉬 교수는 "직접 와서 진료 및 수술을 참관해보니 삼성서울병원의 높은 진료 질과 간호사 등을 포함한 우수한 의료인력, 그리고 EMR 등 최첨단 IT 시스템과 인프라를 보고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며 "장기이식센터 교수님들의 많은 도움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경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조재원·권준혁 교수는 “인도, 카자흐스탄, 네팔 등 개도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우리병원 장기이식센터로 술기를 배우고자 연수를 신청하여 오고 있다” 며 “현지 의사들이 점차 기술을 익히고 간이식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네팔 강진 발생 당시 긴급구호팀을 현지에 파견, 고립된 고르카 지역에서 이동 진료소를 운영한 바 있으며, 네팔 보건복지부와 휴먼장기이식센터, 삼성서울병원 간 진행된 '간이식 상호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간이식 환자들의 치료와 관련 적극적인 교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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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을 고를 때는 자신에게 필요한 효과를 내는 성분의 치약을 쓰는 게 좋다. 치약 성분별로 시린 이 예방, 입냄새 제거, 치아미백 등 효과가 다양하다.◇이 시리면 '질산칼륨', 염증 완화엔 '징코빌로바'이가 잘 시리면 '질산칼륨'이 든 치약을 쓰는 게 좋다. 질산칼륨은 시린 이를 예방한다. 단, 연마제 성분이 들어간 치약은 피한다. 연마제는 치아 표면에 자극을 줘 이가 시린 증상을 악화한다. 충치가 많다면 '불소'가 든 치약을 쓰는 게 좋다. 불소는 치아의 산성을 높여 충치가 잘 안 생기게 한다. 이때는 오히려 연마제가 든 치약을 써야 충치 원인인 플라크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잇몸이 약해 양치할 때마다 피가 나는 사람은 항염제류가 들어있는 제품을 써야 한다. 항염제류에는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 트라넥사민산' 등이 있다. 이들은 잇몸의 혈류를 원활하게 해 잇몸 질환을 예방한다. '징코빌로바' 성분의 치약을 쓰는 것도 좋다. 징코빌로바는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진지발리스균을 제거한다고 알려졌다. 구강 점막을 보호하고 치주염과 치은염(잇몸 연조직에만 국한된 염증)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입 냄새가 심하면 '플라보노이드' 성분 치약을 쓰고, 이에 치태나 치석이 많으면 '피로인산나트륨' 성분 치약을 쓰자. 치석은 침 중에 있는 무기염(칼슘, 인)이 치아에 달라붙은 것이다. 이를 하얗게 하고 싶을 때도 피로인산나트륨 성분 치약을 쓰면 도움이 된다. 좀 더 전문적인 치아 미백이 필요하면 '과산화물'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한다. 단, 과산화물은 이가 시린 증상을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균 기능 한다는 '트리클로산' 성분 주의 치약에는 치석을 없애고 항균 기능을 하는 '트리클로산'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트리클로산 성분 치약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체중 1kg당 300mg의 트리클로산에 14일간 노출되면 근육 긴장도가 떨어져 움직임이 둔해지고 다뇨증이 생긴다는 동물실험이 있다. 트리클로산은 내분비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로 지방 조직에 축적된다. 여성의 경우 가슴 주변 지방조직에 쌓여 있다가 모유 수유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기도 한다. 치약 성분표에서 트리클로산이 없는 것을 고르거나,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썼을 때는 양치질 후 물로 입을 꼼꼼히 헹구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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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새해 첫날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됐다. 올 봄에도 미세먼지는 황사와 맞물려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봄에 많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최근 몇 년간에는 겨울철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짙었다. 중국에서 난방연료 사용과 자동차 배기가스, 밀집된 공업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 황사는 봄철 황사보다 황산암모늄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많이 섞여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머리카락의 30분의 1 크기… 일반 마스크로 못 막아먼지는 입자 지름이 10㎛(1㎛=100만 분의 1m)이하일 경우 ‘미세먼지(PM 10)’라고 하고, 2.5㎛보다 작으면 ‘초미세먼지(PM 2.5)’라고 부른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약 70㎛인 머리카락의 30분의 1로 눈으로 볼 수 없는 크기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 공간 안에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먼지가 있느냐에 따라 △좋음(파랑)= 0~30㎍/㎥(미세먼지 기준), 0~15(초미세먼지 기준) △보통(초록)= 31~80, 16~40 △약간 나쁨(노랑)= 81~120, 41~65 △나쁨(주황)= 121~200, 66~150 △매우 나쁨(빨강)= 201~, 151~ 등으로 구분한다.세계 각국은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환경기준을 설정해 미세물질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의 환경기준을 15㎍/㎥ 이하에서 2012년 말 12㎍/㎥ 이하로 강화했다. 우리나라는 25 이하, 일본은 15, 유럽연합은 25, WHO는 10 이하다.#초미세먼지는 폐·장·혈관까지 침투초미세먼지는 아주 작은 탓에 폐·장·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구멍으로 들어가거나 혈관을 막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한번 들어간 미세먼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기관지나 폐에 쌓인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 점막에 자극을 줘 비염, 중이염, 후두염증,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또 미세먼지의 독성물질이 모세혈관에 유입되어 혈액 점도가 증가하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에 영향을 주게 된다.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013년 미세먼지를 대기오염과 함께 1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흡연보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숯불요리 때도 초미세먼지 발생… 주부들 주의를초미세먼지의 피해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노출을 피해야 한다.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면 반드시 황사마스크나 안경,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외출 때 보온용 일반 마스크가 아닌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한 번 사용한 황사마스크는 오염됐을 우려가 있으니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입안부터 헹구고 눈과 코를 깨끗이 씻도록 한다. 눈을 씻을 때는 약제가 들어 있는 세정제보다 흐르는 수돗물을 쓰는 게 좋다. 눈 세정제로 눈을 자주 씻으면 안구를 덮고 있는 뮤신이라는 점액마저 씻겨나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초미세먼지는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화덕이나 많은 숯을 사용해 조리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초미세먼지는 담배의 3대 유해물인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에 이어 제4의 해로운 물질로 불린다”며 “우리 주변의 유해가스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 개인의 건강관리에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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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 측정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건강 관리를 돕는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신동욱 교수팀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스마트케어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적용’ 하는 것의 효과를 연구했다.연구팀은 비만인 한국 남자 대학생 105명을 35명씩 세 그룹으로 나눈 후, 체중 감량과 활동량 증가 변화를 살펴봤다. A그룹에는 상담과 자료를 이용한 일반적인 교육을 시행하고, B그룹에는 A그룹에게 실시한 교육과 더불어 활동량 측정계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피드백을 추가로 제공했다. C그룹에게는 B그룹에 제공된 서비스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함께 지급했다. 인센티브는 체중 기준으로 개별 설정된 일일 활동량을 달성하면 하루에 1000원을, 한 달(3%) 두 달(5%) 세 달(7%) 체중 감량 기준을 충족하면 각각 5만원씩을 지급했다.세 달 후, A그룹은 평균 0.4kg, B그룹은 1.1kg, C그룹은 3.1kg를 각각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일일 활동량은 A그룹과 B그룹이 하루 평균 76kcal, 43.5kcal식 증가했고, C그룹은 535kcal가 급증했다. C그룹은 근육은 유지하면서 지방이 감소해, 허리둘레·혈압·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ALT(지방간 지표) 등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B그룹에 비해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비율도 높았다.신동욱 교수는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케어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제 이런 방법으로 건강관리를 지속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 연구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활용해 스마트케어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조비룡 교수는 “미국에서는 보험회사에서 활동량계를 지급해 가입자의 건강증진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의료비를 절감하려는 시도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미국과 의료제도가 다르지만, 건강보험체계 내에서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하는 환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지원과 휘트닷라이프로(활동량 측정 분야 벤처기업)의 활동량 측정계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국제 비만학회 학술지인 ‘비만(Obesit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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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의 관상동맥석회화가 있을 경우 운동 능력이 낮은 사람은 운동 능력이 높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3배 높다는 게 밝혀졌다.건강에 대한 관심이 질병 치료에서 질병 예방, 건강 증진으로 발전하면서 건강검진이 보편화 됐다. 특히 심혈관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여러 검진 항목 중 운동부하심전도 검사와 관상동맥석회화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인체에 해가 거의 없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기 위한 항목으로 널리 선택되고 있다.운동능력과 관상동맥석회와 점수는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예후인자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두 가지 요인 사이에 의학적으로 의미 있는 상호관계가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았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들의 사망에 대해 운동 능력과 관상동맥석회화가 병합적으로 끼치는 영향을 연구했다.관상동맥이란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맥혈관을 말한다. 관상동맥석회화 정도는 칼슘 스코어링 CT라는 검사로 측정한다. 스코어가 높을수록 석화화가 많이 진행됐다는 것을 뜻한다. 이 연구에서는 관상동맥석회화 수치 400 이상을 중증 관상동맥 석회화로 봤다.운동능력은 운동부하심전도검사로 측정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결과치가 10 METs 이상일 때를 운동능력이 높은 것으로 봤다. 1 MET는 조용히 앉아있을 때 소비되는 에너지로, 성인에서 1분 동안 체중 1kg당 산소 소비량 3.5mL를 의미한다. 운동부하심전도 검사에서는 대상자를 트레드밀 위에서 걷거나 뛰는 운동을 수행하게 하여 산소소비량을 높이면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운동능력을 측정한다.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세브란스 체크업 등 여러 검진 기관에서 관상동맥석회화 검사와 운동부하심전도검사를 모두 받은 2만6972명의 무증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3.7세 였고 이 중 남자는 81.5%였다. 추적 관찰 기간 중 어떤 원인으로든 사망한 226명(09%)에 대해 분석이 이뤄졌다. 분석 시에는 나이, 성별, 공복혈당, 크레아티닌, 알라닌 트랜스아미나제, 알부민 등의 요인에 대한 보정이 이루어졌다.연구 결과, 10 METs 미만의 운동능력(낮은 운동능력)과 400이상의 관상동맥석회화 점수(높은 관상동맥성회화 정도)는 사망률과 관계가 있으며 두 가지 요인은 상호간 연관성을 갖는 것이 확인됐다. 관상동맥 동맥경화량이 많은 경우 낮은 운동 능력을 가진 사람의 사망률은 운동능력이 높은 환자보다 3배 높았다. 반대로 운동능력이 좋은 경우는 관상동맥 동맥경화량이 많더라도 전체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으므로 높은 운동능력은 중증 관상동맥 동맥경화에 의한 사망률을 상쇄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순환기내과 최수연 교수는 “검진 시 운동부하심전도 검사 결과상 운동 능력이 낮고 관상동맥석회화 수치가 중증 이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 보다 적극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처방받아 안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내과학 분야의 권위지인 Atherosclerosis 2016년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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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노인 자살률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국내 노인 자살률은 10만 명당 79.7명이지만, 2015년 10만 명당 58.6명으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는 전체 인구 자살률(10만 명당 26.5명)의 2배, OECD 평균의 3배나 되는 수치다.◇노인 자살, 우울증이 영향 미쳐노인 자살은 우울증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다. 노인 우울증은 노년기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사회·가정에서의 역할 상실, 배우자의 죽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67만명 중 약 42%가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문제는 노인이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 스스로 알아채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울한 기분을 호소하기보다 이로 인한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잘 못 자거나 잠에서 쉽게 깨고, 입맛이 없고, 체중이 감소하고, 건망증이 심해지고, 말과 행동이 느려지는 것이 의심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노인은 우울증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안전하다. 약물치료나 면담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최근 개발된 우울증 치료 약은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약물을 적절히 복용하면 2주 후부터는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 지내고, 운동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 적극적인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주변인, 자살 신호 유심히 살펴야노인 우울증은 자살의 주요 원인이 된다. 노인들은 자살을 계획할 때 다음과 같은 말이나 행동을 주로 보이기 때문에, 주변인들이 이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게 중요하다.자살을 생각하는 노인은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다. 자녀들에게 "어머니(아버지) 잘 모셔라", 배우자에게 "혼자되어도 잘 살아"라는 당부의 말을 하는 특징도 있다. 자신의 소식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거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대화를 피하거나, 다량의 수면제를 모으거나, 주변 사람에게 호의를 베푸는 행동도 잘한다. 주변 정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불을 빨거나, 가족을 위해 무언가를 사 놓거나, 아끼던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때도 있다. 부쩍 자신이 가족에게 짐이 된다고 느끼거나 주변인의 죽음에 우울해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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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겨울이 유독 고생스럽다.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해져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가려움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영유아기에 생기지만 최근 들어 성인 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아토피 환자 수가 2010년 31만9052명에서 2015년 26만968명으로 5년 새 약 4만 명 늘었다.겨울에 증상이 심해져 피부를 긁으면 아토피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습진성 피부 병변까지 생길 수 있다. 특히 성인 아토피 환자의 경우 피부가 두꺼워질 뿐 아니라, 얼굴에 습진도 잘 생긴다. 성인 아토는 주로 스트레스나 인스턴트 식품 과다 섭취 등의 잘못된 식습관, 대기오염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아토피를 예방, 완화하려면 채소·과일 섭취를 늘려야 한다. 운동이나 취미활동을 지속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크림을 넉넉히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프로폴리스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각종 식물에서 채취한 진액에 벌의 분비물을 섞어 만든 물질이다. 균이나 염증을 없애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실제 가톨릭대 약대 이주영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약대 임경민 교수팀이 아토피를 겪는 실험용 쥐에 프로폴리스 성분 '카페인산 펜에틸에스테르'를 발랐더니 염증과 부종이 줄었다. 연구팀은 “프로폴리스의 카페인산 펜에틸에스테르 성분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과 염증유도효소의 발현을 억제해 아토피 증상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4년 국제학술지 피부과학연구회보(Archives of Dermatological Research)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프로폴리스는 2000년대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고, 이후로 프로폴리스를 함유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프로폴리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추출방식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특히 국산 벌꿀을 이용해 추출한 제품이 더 안전하다. 자연 그대로의 프로폴리스는 유효 성분 외에 왁스나 밀랍 등의 성분도 다량 함유해 제품화되려면 추출 및 수용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때 알코올이나 합성유화제가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알코올을 쓰면 불순물이 잔류할 위험이 있고 폴리소르베이트 등의 합성유화제를 쓰면 화학물질로 인한 유해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반면, 국산 벌꿀을 이용하는 방식은 벌꿀의 '과당 성분'으로 유효성분을 추출하고 수용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보다 천연에 가까운 고순도의 프로폴리스를 얻어낸다.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프로폴리스 제품은 용액, 스프레이, 캡슐 등 '형태'뿐 아니라 '함량'마저 다양하다"며 "보다 천연에 가까운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뉴트리코어 아쿠아 프로폴리스 리퀴드는 국산 벌꿀을 이용한 100% 친환경 수용성 프로폴리스 용액으로, 합성착향료나 합성감미료, 합성보존료 등의 각종 화학첨가물도 전혀 들어 있지 않다”며 “식물성 원료(대추, 도라지, 배농축액)로만 맛을 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하기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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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낳지 않는 올드 미스 여성은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한 명의 자녀를 낳은 여성은 자녀를 낳은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20% 낮고, 자녀를 한 명씩 더 낳을 때마다 위험이 8%씩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횟수가 한 번인 여성은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약 10% 낮고, 출산 횟수가 3번이면 난소암 위험이 50%나 낮아졌다 연구결과도 있다.출산 후 수유도 난소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 호주 커틴대학 연구에 따르면, 모유 수유 기간이 13개월 이상인 여성은 모우 수유 기간이 7개월 이하인 여성보다 난소암 발병률이 평균 63% 낮다. 이에 더해, 총 수유 기간이 31개월 이상이면 수유 기간이 10개월 미만인 여성에 비해 난소암 위험이 91%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난소암 사망률은 여성 암 중 가장 높은 47%를 기록하고 있다. 난소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고 효과적인 진단 검사도 없어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증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을 때 10명 중 7명은 3기 이상 진행된 상태로, 완치가 힘들고 완치돼도 재발이 잘 돼 사망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환자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난소암을 진단받는 환자 수는 2011년 1만2669명에서 2014년 1만6927명으로 3년 새 33.6% 증가했다. 난소암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약 10%는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은 정상 유전자 서열을 가진 여성보다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 또 본인이나 가족이 유방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병력이 있는 경우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유방암이 생기면 난소암이 생길 가능성이 2배, 난소암이 있으면 유방암이 생길 가능성이 3~4배로 높아진다.그런데 난소암의 90% 이상은 가족력과 상관없이 생긴다. 원인으로 '쉼 없는 배란'이 꼽힌다. 배란으로 인해 세포가 생성, 소멸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면서 암세포가 생길 확률이 커지기 때문이다. 쉼 없는 배란을 겪는 사람은 ▲출산 경험이 없거나 ▲첫 출산을 30세 이후에 했거나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거나 ▲불임인 여성 등이다. 중앙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이은주 교수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여성은 경구피임약 복용을 통해 배란을 억제하거나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CA125 종양표지마커 측정)를 통한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더불어 이은주 교수는 “유전성 난소암의 발병 위험성을 고려해 직계 가족 중에 난소암이 2명 이상이거나, 직계가족 중 난소암·유방암 환자 수가 2명 이상이거나, 가족 중 대장암·자궁내막암·난소암 등이 다발적으로 발생한 경우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하며 “유전성 난소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여성에서 유전성 난소암의 예방법은 난소난관절제술이 유일한데, 예방적 난소난관절제술을 통해 유전성 난소암 발생위험을 96%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기를 다 낳은 여성들과 아기를 낳기를 원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 35세 이후 또는 적어도 40세 이전에 난소난관절제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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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30% 가량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대표적인 만성질환 노인 유병률은 89.2%에 이른다. 만성질환을 2개 이상 지니고 있는 복합질환자도 75%에 이른다. 만성질환은 삶의 질과 남은 수명까지 현저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2.5세인 반면 유병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65.4세로 17년이나 차이가 난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대다. 대전선병원 건강검진센터 김기덕 센터장의 도움말로 만성질환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2015년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인의 만성질환 중 고혈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 60세가 넘어가면 10명 중 5명이다. 65세가 되면 남자는 10명 중 6명, 여자는 10명 중 7명이 고혈압 환자다. 이제 고혈압은 병이라기보다 노화 과정의 일부로 볼 수도 있다. 운동을 많이 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좋은 음식만 먹더라도 늙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만성질환, 특히 고혈압은 피하기 어렵다. 피하기 어렵다면 받아들이고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혈압이 140/90mmHg 이상인 고혈압 환자는 130/85mmHg 미만의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2.6배 높았다. 또한 수축기 혈압이 10mmHg 감소하면 뇌졸중이 4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이 뇌졸중,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관리가 필수적이다.당뇨병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30세 이상 8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전단계를 합하면 10명 중 3명이 넘는다. 당뇨병도 나이에 따라 증가한다. 30대는 3%정도지만 60대에는 23%, 70대에는 26%에 이른다. 게다가 고혈압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이 2.5배 높고, 당뇨병 환자의 70%는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은 합병증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뇌졸중이나 협심증 외에도 눈의 망막에 병을 일으켜 앞이 보이지 않게 한다. 콩팥이 망가지면 정기적으로 투석 치료를 해야 한다. 신경이 망가져 손발이 저리거나 발에 괴사가 생겨 절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당뇨병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초기에 치료를 잘 하면 장기적으로 합병증과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를 미루지 않아야 한다. 특히 건강보조식품 등에 빠져 치료 시기를 놓지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성인의 절반 고지혈증, 음식과 운동만으로 해결 안 돼30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전체 콜레스테롤이 240mg/dL을 넘게 되면 혈관성 치매 위험이 40% 증가하고 뇌졸중 위험은 50%정도 증가한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위험은 2배로 증가한다. 더욱이 콜레스테롤이 10% 증가할 때마다 심장질환 사망률이 20%씩, 심근경색 및 관상동맥질환 사망률이 20%씩 증가한다. 고지혈증 치료를 통해 나쁜 콜레스테롤이 40mg/dL만 줄어도 심장질환 위험도가 거의 반으로 준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같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과 총 콜레스테롤을 10%만 낮춰도 주요 심장질환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고지혈증도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운동이나 식사 조절로 관리해보려는 경우가 많지만 쉽지 않다. 대개의 콜레스테롤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고 간에서 합성되는 것이어서 먹는 음식만으로는 조절이 잘 안 된다. 2015년 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하루 300mg로 제한하던 콜레스테롤 섭취 기준을 폐지했다. 운동으로도 조절이 쉽지 않은데 콜레스테롤은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지혈증은 약물 치료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김기덕 센터장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쉽지 않지만 건강검진을 통해 쉽게 진단된다"며 "이들 만성질환은 관리해야 하는 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