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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도 적정시간(하루 6~8시간) 잠을 자야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상지대 의료경영학과 송현종 교수팀이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자료를 이용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 5만7880명의 수면 시간·질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적정시간을 자는 적정수면 노인은 경제활동 참여율이 42.1%로 저수면(하루 5시간 이하)·고수면(하루 9시간 이상)을 취하는 노인보다 각각 34.4%, 29.4% 높았다. 배우자와 동거율도 적정수면 노인이 64.8%로, 저수면(54.4%)·고수면 노인(60.2%)보다 높았다. 운동(중등도 신체 활동) 빈도도 적정수면 노인이 주(週) 1.5일로, 저수면(1.4일)ㆍ고수면 노인(1.2일)보다 잦았다. 보유 중인 고혈압ㆍ심장병 등 만성질환 가짓수는 적정 수면 노인이 1.6개로, 저수면(1.9개)·고수면 노인(1.7개)보다 적었다. ‘스스로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적정수면 노인이 85.9%로 저수면(80.1%)·고수면 노인(71.4%)보다 높았다. 통증 보유 비율은 적정수면 노인이 50.6%로, 저수면(63.0%)·고수면 노인(61.5%)보다 낮았다. 우울감 보유율은 저수면 노인이 30.1%로 가장 높았고 이어 고수면(25.6%), 적정수면 노인(18.4%) 순이었다.한편, 이 연구에서 저수면 노인의 비율은 전체의 23%(1만3293명)로, 고수면 노인(7.4%, 4305명)의 세 배나 됐다. 하루 6∼8시간 잠을 자는 적정수면 노인의 비율은 69.6%(4만282명)였다.이 연구결과는 대한보건협회가 내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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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구혜선씨가 인기리에 방영되던 드라마 주인공 역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차 원인으로 아나필락시스에 이어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장애가 발생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사람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구혜선씨가 진단받은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면역반응 중 하나로 일반인들에게는 별다른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집먼지, 꽃가루 등의 물질이 원인이 되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가려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 구역, 구토, 의식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쇼크가 발생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일반적으로 알레르기는 아토피나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병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코병변, 기관지천식과 같은 호흡기 병변 등이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구씨의 경우는 알레르기로 인한 소화기장애가 발생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소화기장애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함에도 불구하고 원인을 뚜렷하게 밝히기 힘든 소화기장애가 많다.박재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소화기보양클리닉 교수는 “알레르기성 소화기장애라는 것은 정확한 진단명이 아니다"라며 "위에 특별한 병변이 없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증 정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 유명 임상논문(Gut, 2014)에 따르면 원인불명 소화불량증을 가진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십이지장 점막에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타민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비만세포와 호산구가 발견됐는데 이러한 경도(mild) 염증이 소화불량증의 원인일 수도 있다.기능성 소화불량증은 구역, 구토,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과 체력저하, 체중감소를 동반하는데 한의학적으로 비기허 혹은 노권상으로 본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질환과 소화기장애를 나누어 보지 않고, 서로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전제로 하여 치료를 한다. 즉 ‘전일적 관점’에서 환자의 증상을 바라보고 이에 대한 원인을 찾는다.박재우 교수는 “비기허 또는 노권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장기능을 북돋아 줘 그 기능을 끌어 올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며 “이 경우 황기, 백출, 작약, 인삼과 같은 한약재에 복부에 뜸치료를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 "만약 복부통증, 두통, 각종 근육통, 위경련이 있다면 침치료를 병행하여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한편,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소화기보양클리닉은 기능성 소화불량에서 한약제제 및 침치료의 효능을 임상연구를 통해 규명하여 유명해외저널에 투고했다. 또한 만성적이고 난치성 기능성 소화불량의 한의학적 치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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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면 무릎이 아파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을 꺼리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의술이 발달하면서 만성질환자도 큰 부담 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강일 교수팀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70세 이상 환자 658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을 앓는 경우는 75%(496명), 당뇨병은 34%(223명)였다. 김강일 교수는 “예전에는 수술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을 정도의 심한 무릎 질환이 있더라도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에는 내·외과 협진을 통해 신체 상태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수술을 시행하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이 적극적으로 시행되는 데에는 인공관절의 발달도 한 몫을 한다. 과거에는 인공관절 수명이 10여 년밖에 되지 않아 또 교체 수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 번의 인공관절 수술로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게 돼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줄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2012년~2016년)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드러나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70세 이상 환자가 5년 전보다 38% 증가(2만6971명에서 3만7128명)했으며, 특히 80세 이상 고령에서는 2배 가까이 증가(3045명에서 5767명)한 것으로 나타났다.김강일 교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 환자의 심리·사회·신체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를 시행한다. 내·외과 협진을 해서 1대 1 맞춤 플랜으로 수술 전 신체 상태를 최적화한다. 그 후, 검사상 심각한 이상이 없으면 수술을 시행한다. 고령 환자에게 수술 후 감염 문제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수술실 온도를 18도 이하로 유지하고, 우주복(Hood)을 착용하며, 외부 공기 차단, 전용 슬리퍼 착용 등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수술 방법도 주목할만 하다. 기존에 15~20cm 절개했던 것을 12cm 이하로 줄여 통증을 덜고 회복이 잘 되도록 한다. 수술 당일부터 관절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2~3개월 후에는 정상적인 사회 생활과 가벼운 운동도 할 수 있다.김 교수는 “진료 시 무릎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져 가정과 사회 활동이 위축되며 우울 증세를 보이는 환자를 많이 본다”며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의 수술은 안전성이 바탕이 돼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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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3M이 30~40대 주부 300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엄마들의 물 안전 인식’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5명(85.4%, 256명)이 가정에서 마시는 물에 대해 걱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가족이 마시는 물을 안심하지 못하겠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1명(10.4%, 31명)에 달했다.◆물, 엄마들의 가장 큰 걱정은 ‘위생’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엄마들의 주된 물 걱정 요인은 ‘위생’이었다. 가정에서 마시는 물에 대해 걱정 또는 고민한 적 있는 256명 중 82.4%(이하 중복응답)가 그 이유로 ‘물 위생’을 꼽았다. 그다음은 ‘정수기나 정수필터 품질’(37.9%)이 차지해 정수기를 사용하면서도 정수기 위생이나 정수필터의 효과에 대해 안심하지 못하는 엄마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중 28.4%만이 가족이 마시는 물에 대해 안심한다고 했으며, 61.3%는 ‘보통’, 10.4%는 ‘안심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안심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안전한 물인지 알 수 없어서’가 압도적으로 많았고(60.9%, 이하 중복응답) 다음은 ▷‘어린 자녀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염려(41.9%)’ ▷‘막연한 불안감(27.9%)’ 순이었다. ◆안전한 물의 조건, ‘깨끗’ ‘신선' ‘미네랄 함유’ 엄마들이 꼽은 안전한 물의 조건은 ▷유해성분이 없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56%) ▷고이지 않고 흐르는 물(20.3%) ▷칼슘, 나트륨 등 미네랄이 적당히 함유된 물(14.7%) 순이었다. 물은 고여있는 시간이 길수록 정화력을 잃고 미생물이나 세균 등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가급적 흐르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물병이나 물컵에 든 물도 빨리 마셔야 한다.WE클리닉 조애경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모든 물질이 걸러진 순수한 물보다는 유해물질만 걸러지고 유익한 미네랄 성분은 포함한 물을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정수기 사용 시 정수필터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위생 및 안전성을 인증받은 필터제품인지 확인하는 것도 엄마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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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목을 치료할 때, 목 뒤에 최소 부위만을 절개하고 내시경 수술을 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술은 일자목을 유발하는 디스크의 작은 부분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목뼈 전체에 주는 영향이 적고,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사람의 목은 7개의 뼈로 이뤄져있다. 각 뼈 사이에는 외부의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디스크가 있다. 디스크는 큰 충격을 받거나 나이가 들면 밖으로 튀어나와 척수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데, 이때 환자는 목과 팔 등에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환자가 목을 앞으로 숙여야만 줄어드는데, 이는 목뼈의 전체적인 형상을 ‘C자형’ 곡선에서 ‘일자형’으로 바꾸는 원인이 된다.기존에 일자목은 목 앞부분을 절개해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전체를 제거하고 빈 공간을 인공관절로 채우거나, 위·아래 뼈를 인위적으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수술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목에 흉터가 크게 남고 주변 정상 조직에 손상을 주는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김치헌 교수팀이 시행한 ‘후방접근경추내시경수술’은 목 뒤 8~9mm만을 절개한 후 내시경을 통해 튀어나온 디스크 조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고, 1주일 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에 대한 부담도 적다.연구팀은 2010~2015년 23명의 일자목 환자에게 ‘후방접근경추내시경수술’을 시행하고, 3개월간 예후를 살폈다. 그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팔과 목의 통증이 감소했다. 통증이 줄어들면서 환자는 목을 바로 피거나 젖힐 수 있게 되고, 자연스레 74%(17명)의 환자에서는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정천기 교수는 “목디스크는 약물 치료 등으로 대부분 좋아지지만 일부 환자는 수술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목 뒤로 하는 수술은 목의 정상 곡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오히려 환자의 통증과 목의 곡선 회복에 효과적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통증 의사’(Pain Physician)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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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에는 술자리 모임을 갖는 사람이 많다. 이후 토요일이 되면 숙취에 시달리면서 일부러 구토를 유도하거나 사우나를 가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숙취를 해소한다. 하지만 숙취 해소에 좋다고 알려진 몇 가지 방법들은 실제로 아무 효과가 없고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억지로 하는 구토, 사우나, 해장술 금물속을 편하게 하거나 만취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가락을 입에 넣어 일부러 토하는 경우가 있다. 음식과 함께 술을 토해내면 몸에 흡수되는 알코올양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가 반복되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이 열리면서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질환이다. 술을 마시면 식도가 이미 알코올과 안주로 인해 예민해져 있는데, 위산이 역류하면서 식도를 한 번 더 자극하는 셈이 된다.술 마신 다음 날은 사우나도 삼가야 한다. 사우나를 하면 몸속 알코올과 독소가 빠져나가 몸이 개운해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우나는 오히려 숙취를 심화시킨다. 음주 후 몸은 알코올 분해와 해독을 위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과 전해질을 필요로 한다. 그런데 사우나까지 해 땀을 빼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숙취 해소가 느려지는 것이다. 사우나보다는 가벼운 걷기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게 도움이 된다.해장술은 숙취 해소가 전혀 없고 오히려 간에 부담을 주는 잘못된 방법이다. 숙취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면서 시작되는데, 해장술을 먹으면 알코올 농도가 다시 높아지고, 술로 인해 신경이 잠시 마비되어 숙취가 사라진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단 음료 마시고 아침 챙겨 먹어야잠들기 전 꿀물이나 식혜, 과일주스 같은 단 음료를 한 잔 마시고 자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음료에 들어 있는 당분이 몸속의 혈당을 올려서 알코올 분해를 빠르게 한다. 아침에는 속이 불편해도 간단한 식사를 챙기는 게 좋다. 알코올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하므로 술 마신 다음 날의 몸은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다. 따라서 해장에 효과적인 음식을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정도로 챙겨 먹어야 한다. 조개와 바지락에는 간의 피로를 풀고 해독능력을 높이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해장국의 대표 재료인 콩나물은 간에서 나와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는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다. 아스파라긴산은 특히 뿌리 쪽에 많으므로 콩나물을 다듬지 말고 통째로 조리해 먹는 게 좋다. 북어에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리신·트립토판은 간을 보호한다. 양배추는 위를 보호하고, 미나리는 숙취로 인한 열을 내리고 배설을 도와 몸속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없앤다. 숙취가 심해 음식을 아예 먹을 수가 없다면 물을 많이 마시고 단 음료를 두세 잔 마시면 된다.◇편의점·약국에서 파는 '숙취해소 약'도 효과적이외에도 편의점·약국 등에서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약을 사서 먹는 방법도 있다. 모닝케어·여명808·헛개수 등의 숙취해소제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보호한다. 음주 30분~1시간 전에 먹는 게 가장 효과가 크지만, 음주 후 먹어도 어느 정도 숙취를 해소한다. 약국에서 파는 간 보호제에는 아르기닌과 실리마린 성분이 들어 있다. 앰플이나 캡슐 제형이 많은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속의 독소 배출을 촉진해 간접적으로 숙취 해소를 돕는다. 음주 30분~1시간 전에 먹는 게 좋다. 인진오령산·반하사심탕·황련해독탕은 한약 제제다. 숙취로 인한 갈증·구토·설사를 치료한다. 증상에 따라 단독으로 먹기도 하고, 다른 약과 섞어서 먹기도 한다. 약사에게 구체적인 증상을 알리고 몸 상태에 맞게 처방받으면 된다. 겔포스·알마겔·개비스콘 등의 위장약은 숙취를 직접 제거하진 않지만, 과도한 음주로 손상된 위장 벽을 보호하고 가스가 차는 것을 막는다. 과일 주스와 함께 먹지 않는 게 좋다. 체내 알루미늄이 과도하게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술자리를 가졌다면 2~3일은 쉬어야 한다. 어느 정도 숙취가 사라졌거나 아예 숙취가 없다고 해도, 소주 한 병에 들어있는 알코올을 다 해독하는 데는 8시간 이상 걸린다. 간이 쉴 수 있도록 2~3일의 시간을 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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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우리나라 결핵 환자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최근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결핵 안심 국가 실행계획’을 2017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힐 만큼 결핵 예방에 힘쓰고 있다.결핵은 보통 영양 부족, 스트레스, 과로 등이 원인으로 면역체계가 저하되면 결핵이 발병하는데,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류마티스관절염, HIV 같이 질환 때문에 면역 체계가 저하된 환자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체계 불균형으로 결핵 감염에 취약하며, 치료제에 따라 결핵 위험이 높아지기도 해 평소 관리부터 치료제 선택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류마티스관절염 진료인원은 9만4061명으로, 2010년에서 2014년까지 진료인원이 연평균 6.6%씩 늘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으로 결핵 고위험군에 속해 늘고 있는 환자 수만큼 결핵에 대한 예방 측면에서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면역체계 불균형으로 감염 질환에 대한 대응력이 낮고, 장기간 치료로 면역체계가 약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핵 감염에 취약하다. 실제로 류마티스 질환 환자는 일반인 대비 결핵 발생 위험이 4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치료에 있어서도 결핵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우수한 효과가 있어 널리 쓰이고 있는 종양괴사인자(TNF) 억제제는 잠복결핵을 재활성해 결핵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에 감염되었으나 아직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감염자의 90%는 단순히 잠복감염상태를 유지하다가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에 결핵으로 발병한다. 따라서 잠복결핵 관리가 중요한데, 결핵진료지침에서 잠복결핵감염 관리 중 TNF 억제제 관련 치료는 따로 다룰 정도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하지만 결핵 위험 때문에 TNF 억제제로 치료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TNF 억제제 사용 전 잠복결핵 검사를 해 양성이면 결핵부터 우선 치료하고 TNF 억제제 치료를 시작하면 된다. 만약 치료 도중 결핵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도 TNF 억제제 투여를 중단하고 우선 결핵부터 치료 후 다시 재개하면 된다.결핵 검사를 통한 잠복결핵 확인도 중요하지만 TNF 억제제 치료를 시작할 때에 치료제 별 결핵 위험성을 따지고 결핵 발생 위험이 낮은 치료제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TNF 억제제 치료 도중 결핵 감염이 확인되어 치료 후 TNF 억제제 치료를 재개할 때에도 결핵 발생률이 낮은 치료제로 전환하면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TNF 억제제에는 에타너셉트,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이있는데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자료를 이용한 전수조사에 따르면, 세 가지 제제 중 수용성 수용체인 에타너셉트 제제가 단일항체인 타 치료제 대비 결핵 발생률이 3~4배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며, 술과 흡연을 금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며, 이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처럼 잠복결핵이 결핵으로 발병할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정기적으로 잠복결핵 검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TNF 억제제를 투여하고 있거나 투여를 계획하고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잠복결핵감염을 진단하는 검사는 결핵피부반응검사(투베르쿨린 반응검사)와 혈액검사(인터페론검사)가 있다. 기존에는 피부반응검사가 보편적으로 이용되었으나, 2013년부터 면역 억제제, 즉 TNF 억제제를 사용하거나 사용 예정인 류마티스 질환 환자들은 인터페론검사를 보험급여로 받을 수 있도록 변경됐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는 “우리나라는 특히 다른 나라 대비 결핵 발병률이 높고, 1/3 이상이 잠복결핵 감염자로 보고되고 있어 고위험군인 류마티스 환자들은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하며, “잠복결핵일 때는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문의와 상의를 통해 결핵 위험성이 낮은 치료제를 고려하는 등 결핵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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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는 갱년기 여성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20~30대 여성과 남성 환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안면홍조 진료 인원은 2014년 5190명, 2015년 5475명, 2016년 5719명으로 지난 3년 새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환자 성별을 보면 남성(1430명)보다 여성(4289명)이 많았다. 그런데 남성 환자가 전체의 25%를 차지하면서 안면홍조가 여성만의 질환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연령별 환자 비율은 50대가 27%로 가장 많았고, 40대(20%)와 60대(17%)가 뒤를 이었다. 20대와 30대 젊은 층의 비율은 각각 9%와 10%로 나타났다.안면홍조는 양 볼에 있는 모세혈관이 급격하게 팽창해 발생한다. 긴장하거나 뜨거운 음료를 마셨을 때 얼굴이 붉어졌다가 금세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과는 다르다. 별다른 이유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 갱년기 여성에게 안면홍조가 나타나는 것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해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젊은 여성이나 남성의 안면홍조는 피부질환·스트레스·음주·흡연·약물 복용 등이 주원인이다.안면홍조 환자는 증상으로 인한 통증이나 불편함보다는 외모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폐경에 의한 안면홍조는 약물로 호르몬을 조절해 치료한다. 최근에는 레이저로 홍조를 개선하기도 한다. '퍼펙타', '엑셀브이' 등의 레이저는 팽창된 붉은 혈관만 자극하고 다른 피부조직은 건들지 않는다. 얼굴에 별다른 흔적이 남지 않고, 치료 후 바로 화장을 할 수 있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안면홍조는 어떤 방식으로 치료하더라도 재발이 잦아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세수할 때 피부를 세게 문지르거나 자극적인 화장품을 쓰지 않아야 한다. 맵고 뜨거운 음식, 술, 담배는 가급적 피하고, 녹차나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섭취도 자제하는 게 좋다. 오이·메밀 등의 차가운 음식은 몸 온도를 낮춰 안면홍조 완화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