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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탑(최승현)이 지난 6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며, 생명이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탑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잠을 자다가 정오쯤 서울 이대목동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탑은 전날 밤 10시쯤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먹고 잠들었다”며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깨우자 잠깐 눈을 떴다가 다시 자려고 해 피곤할 것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뒀다”고 말했다. 이어 “정오쯤 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지 못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혈액, 소변, CT 검사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탑은 부축을 받아 나갔으며, 의식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탑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증상의 원인은 평소 먹던 약의 과다복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신경안정제 계통의 약은 불안감과 초조함, 우울감을 느낄 때 복용하는 약이다. 불안감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의 작용을 조절하는 약으로, 신경안정제만 먹어도 즉시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의 효과는 일시적이어서 복용을 중단하면 불안감 증상이 쉽게 재발한다. 결국 신경안정제를 장기 복용하면 불안감이 더 심해지고 우울증이 악화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울증은 ‘가바’가 아닌 ‘세로토닌’ 물질 작용에 관여하는 약을 써서 치료해야 하며, 신경안정제는 처방 시 요구받은 적당량을 일시적으로만 먹어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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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들이 문신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문신에 관심을 갖는 젊은 층이 많아졌다. 하지만 문신은 한 번 새기면 지우기 쉽지 않다고 알려져 시도하기를 꺼리거나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문신 제거 관련 궁금증을 풀어봤다.Q. 문신은 한 번의 시술로 제거가 가능하다?A. 과거에는 문신 제거 시술을 20회 가까이해도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레이저의 발달로 이보다는 치료 기간이 단축됐지만, 여전히 한 번의 시술만으로 문신을 완벽하게 지우기는 어렵다. CU클린업피부과 대구범어점 이광준 원장은 “문신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며 “일반적인 반영구문신은 1회 시술만으로도 어느 정도 개선되지만 충분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1~2개월 간격으로 3회에서 10회 이상 시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신 부위에 색소가 많고 진하거나, 문신이 크고 범위가 넓으며, 다양한 컬러 문신일수록 지우기 까다롭다.Q. 문신 제거 시 통증이 심하다?A. 문신은 바늘, 주사침 등으로 피부나 피하조직에 상처를 내는 식으로 진행된다. 피부에 문신을 새길 때 통증이 큰 만큼 지울 때 통증도 염려되기 쉽다. 하지만 문신 제거 레이저 시술을 할 때는 대개 마취 연고를 바르고 30~60분이 지나 치료를 시작한다. 요즘에는 통증을 최소화한 레이저도 등장해 통증이 크게 줄었다.Q. 화상 흉터가 생기거나 눈썹이 타는 부작용이 생긴다?A. 문신의 잉크 입자가 작거나 문신이 피부에 깊게 새겨 있으면 이를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 강도를 점차 높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피부가 붉고 울퉁불퉁해지는 화상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 여성들이 주로 받는 눈썹 문신 제거 역시 레이저 에너지 조절에 실패해 눈썹이 타거나 하얗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광준 원장은 "우선 환자의 피부 상태, 잉크 종류, 침투 깊이 등을 진단해 그에 맞게 에너지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정확한 레이저 타겟팅을 통해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색소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해야 이런 부작용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Q. 컬러 문신은 지우기 어렵다?A. 기존에는 검은색, 푸른색 같은 어두운 색상과 달리 밝은 색상의 컬러 문신은 제거가 힘들었다. 컬러 문신은 시술 횟수와 시술 시간이 긴 편이다. 또한 기존의 문신 제거용 레이저는 컬러 문신보다 일반 문신의 흑백 위주 계열에만 효과적으로 작용해 컬러 문신제거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최신 개발된 레이저 중 인라이튼 피코레이저는 붉은색, 노란색 등의 컬러문신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는 피코세컨드(750ps)와 나노세컨드(2ns)가 결합된 듀얼 피코토닝 방식으로, 532nm(나노미터)와 1064nm의 듀얼파장을 증상에 맞게 쏘기 때문이다. 이광준 원장은 “기존의 문신레이저가 1백만분의 1초 단위로 빔이 조사된다면 인라이튼 피코레이저는 1조분의 1초 단위로 빔이 나온다”며 “레이저가 조사되는 펄스 폭이 짧고 에너지 출력이 높으므로 밝은 컬러 문신 색소를 더 잘게 부숴 지워준다”고 말했다. 인라이튼 피코레이저는 기미, 잡티, 주근깨 등 깊고 진한 색소질환 치료에도 만족도가 높다.문신을 지우고 싶어도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 청소년들은 대한피부과학회와 경찰청에서 실시하는 ‘사랑의 지우개’ 사업을 참고해볼 만 하다. 이는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문신을 제거해주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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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은 단순 염증부터 위험한 종양까지 다양한데, 증상이 있어도 곧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는 불임까지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생리통이나 생리불규칙 등의 증상이 생기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보는 게 안전하다.◇질염, 질 분비물 누런색 띠고 따가운 통증 있으면 의심질염은 질 내부가 세균에 의해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균성 질염이 전체 질염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질 내가 잘 통풍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질염에 걸리면 질 분비물이 누런색을 띠고 냄새가 난다. 가렵고 따가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생리나 성관계 전후에 증상이 심해지는데,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질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골반염, 자궁내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대부분 항생제를 써서 치료한다.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매일 질 주변을 깨끗이 씻고 꽉 끼는 하의는 삼간다. 단 세정제를 쓸 때는 질 내부의 산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산성 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 원인균에 따라 성관계를 통해 발병하는 질염도 있으므로 연인이나 배우자와 함께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는 게 좋다.◇다낭성난소증후군, 갑자기 몸무게 늘거나 생리 없으면 의심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 작은 낭종(물혹)이 자라는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계에서는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유전,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 만성적으로 배란이 되지 않아 무월경, 희발월경(1년에 8회 미만의 월경 또는 35일보다 긴 주기로 나타나는 월경), 비만, 여드름, 다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난임과 불임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져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다낭성난소증후군은 경구피임약을 통해 규칙적인 월경을 유도하고 배란유도제로 무배란을 치료해 증상을 완화한다. 성선자극호르몬 주사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난소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질환의 발생 자체를 막는 예방법은 아직 없지만, 체중 감량과 식사요법이 도움이 된다. 실제로 체중을 5% 이상 감량한 환자 중 절반 이상의 난소기능이 정상화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자궁근종, 증상 거의 없어… 주기적 검진 필요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으로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부인과 질환이다. 환자의 절반 정도는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으나,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월경과다, 골반 통증, 월경통, 성교 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임신 중의 자궁근종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커지기도 하며 출산할 때 과다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1000명당 2명꼴로 매우 드물게 악성으로 변하기도 한다.자궁근종이 발견돼도 10cm 미만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근종 부위를 잘라내며, 임신계획이 없는 여성이라면 자궁 전체를 적출하기도 한다. 평소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해 검진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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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VDT(Visual Display Terminal, 영상표시단말기) 증후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VDT 증후군이란 영상기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반복작업으로 인해 시력저하 및 전자기파 관련 건강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하루 종일 회사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를 처리하고, 퇴근 후 집에 돌아와서는 잠자리에서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았다. 그중에서도 VDT 증후군에 관련된 주요 안질환으로는 근시진행의 악화, 조절장애, 사시로 인한 복시, 안구건조증, 황반변성을 꼽을 수 있다.조절장애, 안구건조증 매년 증가추세조절장애는 컴퓨터, 스마트폰, 독서 등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지속할 경우 초점을 정확히 맺는 기능이 떨어져 눈이 피로해지고 시야가 점차 흐려지는 증상이다. 눈 속 근육들이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긴장상태를 유지함으로써 시야가 흐려지는 조절장애를 겪거나 심할 경우 두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조절장애는 VDT 작업 후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안구가 발달하는 시기인 9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조절장애가 진성 근시로 진행될 우려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들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급성 내사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대병원 안과에서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사시 전문의들은 진료실에서 이러한 환자들과 종종 마주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지난 2004년 97만 명에서 2014년 214만 명으로 10년 새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질환 중 가장 흔히 겪게 되는 증상은 안구건조증이다. 장시간 단말기를 보면서 눈을 깜박이지 않으면 안구표면에 적절한 수분 유지가 이뤄지지 않게 되고 눈에 피로감을 유발해 이물감, 가려움, 눈부심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초기 안구건조증상을 가볍게 여겨 방치할 경우 각막 염증 등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불가피할 경우 중간중간 쉬어 가며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온찜질을 통해 눈 주변의 분비선을 자극해 건조증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안과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해 눈의 기능을 되살려줘야 한다.블루라이트는 망막손상은 물론 황반변성 유발이와 함께 성장기에 장기간 근거리 작업을 반복하면 근시가 진행하면서 망막격자변성, 망막열공과 같은 주변부 망막변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병변들은 망막박리로 진행하여 중대한 시력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는 중심시력에 중요한 시세포가 모여있는 황반부에 병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것을 근시성 황반변성이라 하고 갑작스런 시력저하, 변시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영상기기를 장시간 시청하면 노인성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블루라이트에 계속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블루라이트는 380~500nm의 짧은 파장을 갖는 가시광선의 일종으로 파장이 짧을수록 광자에너지가 늘어나며, 누적될 경우 망막 시세포에 실질적인 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블루라이트는 일반적으로 태양광선, 형광등, LED 조명을 비롯해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 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발생하며 사물을 흐릿하게 만들거나 명암 대비감도를 저하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기 위해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거나 유해 청색광을 차단시켜주는 기능성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있다.VDT 증후군,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VDT 증후군은 영상표시단말기를 사용하는 환경, 자세 등을 바꿔주지 않으면 치료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기본수칙을 지킴으로써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화면과 눈의 거리를 30cm 이상 유지하고, 화면을 적절한 눈높이에 두었을 때 눈의 피로도 또한 줄어들게 된다. 그 밖에도 1시간 이상 작업하면 10분 정도 쉬어주며 먼 곳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형석교수는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아직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할 경우 시력저하 및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VDT 관련 안과질환 예방수칙1. 50분 작업하고 10분 쉬기, 2시간 이상 영상단말기 사용은 NO! 50분에 한번씩 10분 정도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는 휴식을 취하세요2. 너무 춥거나 건조한 환경은 NO! 실내 온도는 18-24도, 습도는 40-70%를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3. 영상단말기 화면의 높이는 눈보다 낮게, 화면 밝기는 적절히! 눈과 수직이 되도록 화면 높이를 조정하고 화면은 중간 밝기로 설정하세요4. 흔들리는 곳에선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금지! 흔들리는 차량이나 보행 중에는 VDT 화면을 장시간 주시하지 말고 화면과 눈과의 거리는 40-70cm를 유지합니다.5. 눈이 피로할 땐 눈을 자주 깜박이고, 정기적으로 안과 방문하기! 눈이 피로할 때 눈을 자주 깜박여주고 필요 시 인공눈물을 사용하세요. 안과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눈 건강을 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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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늘 오후 AI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되면 AI 위기경보를 현재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오늘부터 살아있는 가금류의 유통이 금지된다.◇군산 시작 AI, 제주·경기·충남·전북·경남·부산으로 퍼져오늘(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AI 발원지로 보이는 전북 군산 농가의 오골계 590여 마리가 경남 진주, 충남 서천, 전북 군산·전주 농가에 공급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살처분 조처를 하고 있다”며 “AI가 제주, 경기, 충남, 전북, 경남, 부산 등 최소한 6개 시·도 이상으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I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군산의 오골계 종계 농장에서 공급된 6900마리의 오골계 중 6740마리는 유통경로가 파악됐지만, 나머지 160마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지역 외에 새로운 지역에서 AI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국내 AI는 지난 4월 4일 충남 논산을 마지막으로 잠잠했으나, 이번 달 2일 제주시 애월읍의 한 소규모 토종닭 농가에서 다시 발생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 농장에서 유통한 오골계 5마리를 오일장에서 사왔고, 5마리가 모두 29일과 30일 사이 폐사했다. 이어 기존에 키우던 토종닭 3마리가 추가로 폐사하자 당국에 의심신고를 했다. 검사 결과, H5N8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주요 증상 기침·발열·근육통, 감염 예방 수칙 지켜야AI가 고병원성인 경우 사람이 감염될 우려가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H5N8형은 고병원성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위험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3~2013년 사이 베트남·태국·중국·인도네시아·이집트 등에서 648명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됐으며, 그중 384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사람이 AI에 감염된 사례는 없다.AI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일반적인 독감 증상과 비슷하다. 기침이나 호흡 곤란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오한·근육통이 동반된다. 두통을 느끼거나 의식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급성으로 진행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AI는 주로 이미 감염된 조류의 사체나 분변, 이들로부터 오염된 물 등을 손으로 직접 만지거나 먼지 형태로 흡입했을 때 옮는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AI 감염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다.<AI 감염 예방 수칙>1.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다.2.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코와 입을 가린다.3.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다.4.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한다.5. 실내를 청결히 하고 환기를 자주 시킨다.6. 닭, 오리, 달걀 등은 75도 이상의 온도에서 5분 이상 조리한다.7. AI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방문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관할지역 보건소에 즉시 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