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선물…병 없이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아빠 4인방의 백신접종 이야기

지난 5월 10일, 제약회사 ‘사노피 파스퇴르’의 한국법인에서 일하는 새내기 아빠 4명이 모였다. 아이 나이도 비슷하고, 일하는 직장도 같아 평소 친하게 지내던 4명이 자녀의 수막구균질환 예방을 위해 함께 백신접종을 하기로 한 것이다. 제약회사에 다니는 새내기 아빠 4명이 직접 알려주는 수막구균 백신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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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따끔합니다. 어이쿠, 주사도 잘 맞네!” 사노피 파스퇴르에 근무하는 김진우 과장(아들 김이룬), 이계원 차장(아들 이예준), 전혜종 차장(딸 전소은), 최광우 과장(아들 최윤호)은 아침부터 혼을 쏙 뺀 모습이었다. 초보 아빠들은 아이를 돌보랴, 주삿바늘에 놀란 아이를 달래랴, 인터뷰에 응하랴 몸이 세 개라도 모자랄 지경으로 보였다. 그래도 아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다들 “이렇게 다 같이 모여 아이들 예방접종하는 일이 또 언제 있겠느냐”며 “정신없고 바쁘지만 즐겁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헬스조선 자녀들이 모두 생후 9개월 정도인데, 이렇게 함께 병원을 방문하니 기분이 어때요?

전혜종 차장 친하게 지내는 같은 팀 사람들이지만, 이렇게 자녀를 데리고 만난 적은 처음입니다. 평소 소은이와 많이 놀아주지 못하는데, 예방접종을 하면서 함께 사진도 찍으니 딸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최광우 과장 오늘 병원에 와보니, 윤호가 어린데도 무척 힘이 세다고 느꼈어요(웃음). 이번에 예방접종을 한 것도 윤호가 건강하게 자라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팀 아빠들도 다 같은 마음으로 왔어요.

이계원 차장 아이가 네 명이나 모이니 재미있기도 하고 힘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와보니, 예준이가 다른 아이들과 잘 놀더라고요. 건강도 챙기고 친구도 생기고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김진우 과장 병원은 아플 때 자주 찾는 곳이니, 아이와 병원에 간다고 하면 즐겁지 않은 경험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늘은 예방접종을 하러 온데다가 마음 맞는 동료들과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낸 터라 재미있었어요. 이룬이도 즐거워 보여서 아빠로서 마음이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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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지금 맞는 백신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자녀에게 맞힌 이유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김진우 과장 수막구균성질환을 예방하는 백신 ‘메낙트라’입니다. 수막구균성뇌수막염은 발병하면 사망 위험이 높고, 청각 손상 등 큰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증가 추세기도 하고요.

최광우 과장 부모의 역할 중 하나가, 가능한 한 아이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험에 든다는 생각으로 백신을 맞혔어요.
이계원 차장 내가 다니는 회사이다 보니, 백신의 제품력이나 안전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도 한몫 했어요.

전혜종 차장 또래 아이들을 보면 전부 내 자식 같아요. 백신은 아이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수단 중 하나예요. 그래서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가진 동료들과 함께 백신을 맞히자는 이야기가 나왔죠.

헬스조선 요즘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고 해서 백신이나 약을 쓰지 않고 아이를 키우려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진우 과장 예방접종을 안 맞히고 ‘병에 걸리면 어쩌나’하며 전전긍긍하기보다, 미리 맞추고 병을 대비해 안심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계원 차장 건강한 단체생활을 위해서라도 나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봐요.
최광우 과장 예방접종은 ‘안심 체크리스트’와 같아요. 만에 하나 치명적인 질환에 걸려서 아이가 아픈 것보다, 안전하게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면 좋지 않겠어요?

전혜종 차장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은 단체생활로 감염되는 여러 질병을 막아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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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오늘 다 함께 아이의 건강을 위해 백신을 맞혔는데,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계원 차장 건강하게 자랐으면 해요. 공부 잘 하는 것도 좋지만 사랑을 주고받을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광우 과장 아빠처럼 건강한 신체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어요(웃음).

전혜종 차장 특정한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지 않아요. 본인 스스로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김진우 과장 건강이 첫째고, 거기에다 좋은 인성을 가져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으로 성장해주기 바랍니다.

수막구균성뇌수막염이란?
뇌를 둘러싼 얇은 막(수막)에 수막구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단체생활 시 발병 위험이 높다.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 송종근 원장은 “발병 후 24시간 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라며 “단체생활을 하고 있다면 수막구균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군대 신병을 대상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필수 접종으로 도입했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 필수 예방접종은 도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수막구균 백신 ‘메낙트라’는 주요 4가지 수막구균 혈청형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