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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이 바로 ‘초복(初伏)’이다. 초복에는 무더위로 인해 지친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삼계탕' 같은 뜨거운 고단백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때 뜨거운 국물에 화상을 입는 '열탕화상'을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열탕화상은 구체적으로 물, 국물, 커피, 차, 기름, 라면, 정수기 등의 뜨거운 액체에 의한 화상을 뜻한다. ◇70도에 1초만 접촉해도 깊은 화상 입어열탕화상은 화상 원인 중 가장 흔하다. 피부는 70도 물질에 1초만 접촉해도 깊은 2도 화상을 입는다. 2도 화상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에만 열 손상이 발생한 1도 화상과 달리, 표피 아래 진피증까지 손상을 입은 것이다. 복날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은 주로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이 뚝배기에 담겨있는 탕국물의 온도는 65~80도로 잠깐 접촉해도 깊은 2도 화상 또는 3도 화상(피부 전체가 손상된 상태)을 입을 위험이 크다. 열탕화상은 성인뿐 아니라 영⋅유아의 화상 원인 중에서도 가장 흔하다. 베스티안부산병원 신명하 센터장은 "영⋅유아의 경우 열탕화상을 입었을 때 성인보다 반응속도가 느려 빠른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깊고 넓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즉시 15~20분간 냉수로 화기 식혀야열탕화상을 입었을 때는 즉시 15~20분간 찬물로 화기를 충분히 식혀야 한다. 신명하 센터장은 “급히 식히기 위해 얼음을 화상 부위에 직접 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일시적으로 통증은 완화될 수 있지만 화상 부위의 혈액량을 감소시켜 상처가 더 악화될 수 있고, 동상에 의한 2차 손상 가능성이 있어 얼음을 화상 부위에 직접 대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소주나 된장을 이용한 민간요법은 미생물들이 손상된 피부조직에 감염을 일으켜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삼가야 한다.한편, 응급처치 후에도 화상 부위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물집이 생기면 화상 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감싼 후, 바로 화상전문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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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운동하는 '아쿠아 스포츠'가 인기다.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부력과 수압, 저항까지 받아 지상에서 하는 운동보다 3~5배 정도 높은 효과를 낸다. 실제로 지난해 한 지자체가 수중운동교실을 이용한 32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65%가 근골격계 질환 통증이 완화됐고, 78%는 건강관리에 매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자생한방병원 박상원 원장은 “크게 땀을 흘리지 않는데도 운동량은 많다는 것이 수중운동의 장점”이라며 “물의 부력은 입수 깊이에 따라 관절 부담을 실제 체중의 최소 35%에서 최대 90%까지 감소시켜주고 관절과 관절 사이의 공간을 넓혀 주기 때문에 관절염이나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다”고 말했다.■‘아쿠아바이크’ 30분, 물 밖에서 자전거 2시간 타는 효과수중운동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걷기와 태권도, 요가, 에어로빅 등을 접목시킨 다양한 운동들이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구를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물 속에서 달리는 자전거, 일명 ‘아쿠아바이크’는 지난 해부터 국내에 도입돼 이색 아쿠아 스포츠로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쿠아바이크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클로에 카다시안 등의 해외스타들이 이용하며 널리 알려졌다. 130cm정도 깊이의 물 속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다양한 동작을 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등 전신을 단련시킬 수 있다. 물의 저항을 이용하기 때문에 30분만 운동하더라도 지상에서 2시간동안 자전거를 탄 것과 같은 칼로리가 소모된다. 박상원 원장은 "허리와 무릎, 골반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물속에서 춤추는 ‘아쿠아 폴’, 팔과 어깨 근력 강화2010년 이태리에서 처음 시작된 ‘아쿠아 폴(Aquapole)’도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2m 정도의 얕은 수심에서 수영장 바닥에 고정된 스테인레스 폴대를 잡고 춤을 추면 된다. 동작도 크게 어렵지 않아 수요층이 적은 지상의 폴댄스에 비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물속 폴대를 붙잡고 버티는 간단한 동작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격렬한 댄스동작까지 소화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폴을 잡고 있는 팔과 어깨의 근력을 강화하고 허리 유연성도 기를 수 있다.■물속에서 뛰는 ‘아쿠아 점프’, 체중 줄이고 체력은 늘려일명 ‘방방’으로도 불리는 트램펄린을 이용하면 물속이 점프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트램펄린을 물 속에 설치한 ‘아쿠아 점프’도 인기다. 물속에 설치된 탄력있는 트램펄린으로 점프하면서 음악에 맞춰 다양한 동작을 한다. 칼로리 소모도 크고 혈액 순환에 좋아 중년층에게도 인기다. 운동효과도 뛰어나다. 점프하면서 허리와 무릎을 비틀어주면 복부와 허벅지, 엉덩이와 골반 등에 고른 자극을 줄 수 있다. 반복된 점프 동작에도 지상에서와는 달리 관절이 충격을 받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걱정없이 하체 근력과 척추의 안쪽 속근육을 기를 수 있다.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이나 무릎 관절염과 요통으로 시달리는 환자들에게도 좋다. 성장기 아이들의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성장판을 자극하는데도 도움이 된다.■자신에게 맞는 수중 운동법 찾고, 마무리 운동은 지상에서대부분의 수중운동은 몸의 70%만 물속에 들어가도 운동 효과가 충분하다. 그렇지만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가슴보다 얕은 물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다. 너무 차가운 물도 피해야 한다. 찬 물에서는 우리 몸이 열을 내기 위해 혈액순환을 빨리 하게 된다. 여기에 운동까지 더하면 심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초기 골다공증 환자도 수중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골다공증 증상에서 관절은 체중부하를 받아야 골량이 늘어난다. 따라서 부력을 이용하는 수중운동보다 중력을 이용하는 지상운동이 좋다.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수압 때문에 수중운동을 망설인다. 하지만 저강도로 꾸준하게 실시하면 오히려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박상원 원장은 “심장병이나 골다공증, 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들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기 몸에 맞는 수중운동 방법과 강도를 결정해야 한다”며 “수중운동 후 물밖에 나오면 허리나 무릎이 갑작스러운 중력으로 인해 불안정해지기 쉽기 때문에,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습관화해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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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은 여러 가지 맛 중에 가장 저항하기 힘들다. 단맛은 포도당과 과당의 성질인데,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단맛에 저항하기 힘들다. 단맛의 최고봉은 설탕이다.설탕의 비극적 역사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1대 1로 결합된 단맛이 강한 이(2)당류이다. 설탕의 대부분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얻을 수 있는데 근대 이전에는 사탕수수가 대부분이었다. 사탕수수의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동인도에서 뉴기니아를 연결하는 남태평양의 아열대 지역으로 보고 있다.인도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설탕을 먹고 있었는데 기원전 4세기에 알렉산더 대왕의 인도 침공으로 그 존재가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설탕을 세계 무대에 알린 것은 이슬람 문명이었다. 8세기에 중동과 아프리카 북부 그리고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을 석권한 이슬람 문명은 키프로스, 말타, 크레타, 시칠리아, 터키 등에 사탕수수 농장을 건설했다.설탕 또는 사탕수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넓은 대지와 풍부한 노동력이 필수적이었다. 사탕수수는 지력을 고갈시키기 때문에 번갈아 심어야 할 넓은 땅이 필요했고, 사탕수수로부터 설탕을 추출하는 제당기술은 고도의 노동 집약적인 과정이라서 많은 노동력, 즉 노예가 필요했다. 이렇게 설탕은 환경파괴와 노예노동이라는 역사적으로 어두운 면이 있다.십자군전쟁 후 유럽에 소개된 설탕은 당시 단맛 하면 벌꿀밖에 모르던 유럽인에게 그야말로 대단한 음식이었다. 처음엔 사치품이던 설탕이 인기를 얻자 포르투갈은 이미 15세기경에 대서양의 섬에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했고, 넓은 대지와 노예로 부릴 원주민이 많은 브라질로 사탕수수를 옮겨 심고 농장을 확대한다. 17~18세기, 카리브해에는 여러 섬이 있었는데 유럽인의 착취와 전염병 때문에 섬 주민 전체가 죽은 후 빈 섬이 되었다. 이 섬에 사탕수수를 옮겨 심고 아프리카에서 흑인을 대량 납치해 노예로 부렸다고 한다.설탕은 만병통치약이었다?이렇다 할 좋은 약이 없었던 과거에 설탕은 약이었다. 순백의 가루가 주는 아우라에 더해 당시 만연하던 영양실조와 쇠약감을 바로 풀어주는 고칼로리이기에 효과가 좋았다. 11세기 아랍의 위대한 의사 이븐시나는 ‘설탕은 만병통치약’이라는 글을 교과서에 남겼는데 당시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유럽의 의학계도 17세기까지 그의 이론을 많이 따랐다고 한다. 15세기 유럽 의학의 중심지던 이탈리아의 의학서에도 설탕은 ‘열병, 기침, 가슴앓이… 위장병’에 효과 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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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주시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50대 남성으로 4일 실외에서 조경작업을 마친 뒤, 음주 후 휴식을 취하다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 사망했다. 전문의 소견 결과, 당시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는 등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판단됐다.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오늘(7일) 폭염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7월은 온열 질환이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어지러움·근육경련·피로감·의식 저하가 나타나며,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만큼 위험하다. 일사병·열사병이 대표적이다.이를 예방하려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온일 질환 00수칙을 지켜야 한다.우선 폭염주의보·경보 등이 발령되면 햇빛이 강한 낮 12시~5시에는 활동을 줄여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한다. 폭염 시,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꾸준히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한다.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 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려준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한다.한편,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중 노인 등 취약층이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 4만2천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다. 무더위 쉼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시·군·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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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혈액의 당이 너무 많아 소화·배설 기능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이다. 8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비만, 생활습관 유전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액의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당뇨(糖尿)' 증상이 대표적이고, 콩팥에서 당을 과도하게 걸러내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콩팥병을 앓기도 한다. 신체 말단 부위로 피가 잘 통하지 않아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 당뇨병 성망막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에 걸리기도 한다. 당뇨병은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이용해 증상을 완화한다. 그러나 완치의 개념이 없어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로 혈당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식단은 혈당 조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알아둬야 할 식단관리법을 알아본다.◇칼로리보다 혈당지수 고려… 혈당지수 낮을수록 좋아식사 후 혈당이 급히 오르는 것을 막으려면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먹어야 한다. 섭취한 음식은 곧바로 위장에서 소화·흡수돼 혈액으로 들어가 혈당을 높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혈당지수 자체에 대해 모르는 환자도 적지 않다. 2014년 한국농촌의학 지역보건학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익산시에 있는 한 대학병원을 찾은 1487명의 당뇨병 환자의 50% 이상이 혈당지수를 '모른다'고 답했다. 혈당지수는 GI지수(Glycemic Index)라고도 하는데, 섭취한 음식이 몸에서 얼마나 빠르게 당으로 바뀌어 혈당을 올리는지를 수치화한 값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일수록 혈당을 빨리 올린다. 혈당지수가 55 이하이면 저당 식품, 70 이상이면 고당 식품으로 본다. 통밀, 메밀, 콩 등 곡류가 대표적인 저당 식품이고, 흰 쌀, 빵, 과일 등이 고당 식품이다. 같은 칼로리라면 식빵보다 통밀빵을 먹는 게 좋은 이유다. 한편, 식사 시 곡류·어육류·채소·지방·우유·과일 등 6가지 식품군을 골고루 먹어야 혈당이 천천히 오른다. 볶음밥이나 면류처럼 탄수화물 한 종류로 이루어진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밥은 정제되지 않은 쌀이나 현미류를 섞어 짓도록 한다. 간식은 채소, 견과류 위주로 먹거나 줄이는 게 좋다. 간식은 다른 반찬 없이 간식 하나만 먹는 경우가 많아, 체내에 빨리 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과일은 혈당을 빨리 올리는 식품이지만,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조금씩 먹는 게 좋다. 복숭아, 바나나 같은 부드러운 과일보다는 사과나 배처럼 딱딱한 과일이 혈당지수가 낮다. ◇조리법 따라 혈당지수 달라, 굽지 말고 볶는 것 추천같은 음식이라도 조리방법에 따라 혈당을 올리는 정도가 다르다. 굽거나 찌는 것보다는 기름을 이용해 볶거나 튀기는 게 더 좋다. 가열된 정도에 따라 식품의 입자 형태와 크기가 달라져 소화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탓이다. 2015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개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자튀김과 감자전의 혈당지수가 찐 감자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찐 감자와 구운 감자의 혈당지수는 각각 93, 78 이었던 반면, 감자튀김과 감자전의 혈당지수는 각각 41, 28로 2배이상 낮았다.단, 기름을 이용해 조리된 음식은 혈당지수가 낮더라도 비만·심혈관질환 등의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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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반 여성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여자 선수가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스포츠 의학 브리티시 저널'에 실렸다. 이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연구결과를 소송에 활용하기로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IAAF는 2015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정 기준 이상이면 여성 종목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규정을 만든 바 있다.남성에게는 남성호르몬만,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만 분비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와 같은 연구에서 보여주듯, 여성의 몸에서도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된다. 여성의 몸에서 테스토스테론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여성의 몸에서 여성호르몬은 대부분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은 콩팥 위에 위치한 부신에서 분비된다. 부신은 성호르몬뿐 아니라 코르티솔 등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장기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여성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은 남성의 10분의 1~20분의 1 정도 수준인 0.1~1(ng/mL)에 불과하지만, 여성 성 건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여성의 몸에서 테스토스테론은 우선 성 욕구를 증가시키고, 애액 분비를 조절하여서 오르가슴의 느낌을 상승시킨다. 근육량과 근력을 늘리기도 한다. 폐경 이후 여성은 근육량이 30~50% 이상 떨어지는데 이러한 근육량의 저하가 남성호르몬의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여성의 근육량 증가는 복부 비만을 방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도 예방한다. 여성의 몸속 테스토스테론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구체적으로는 혈관내피세포를 강화시켜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위험을 떨어뜨린다. 마지막으로 뇌신경 기능을 활성화해 집중력을 증가시키고, 기억력을 증가시키며, 신경과민을 완화시키는 작용도 한다.여성이 나이 들면서 폐경을 겪으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늘어난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급격한 여성호르몬 감소 탓에 상대적으로 남성호르몬 비율이 높아지는 것뿐이다. 이영진 원장은 "남성호르몬은 그대로 분비가 되거나 약간 감소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성욕이 저하되고, 근력감소, 피로도 상승, 복부비만 누적, 골다공증 발생, 고혈압, 동맥경화증, 정신적 불안정, 집중장애 및 단기 기억장애, 불안 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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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나오는 뇌파를 조절하면 학습 기억력을 약 2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기초과학연구원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희섭 단장팀은 수면 중에만 나타나는 세 가지 종류의 뇌파가 동시에 발생, 동조 상태를 이루면 학습한 내용의 장기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장기 기억은 감각을 통해 몇십 초간 머무는 단기 기억과 달리,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몇 분 전 상황부터 몇 십 년 전의 일까지 과거의 모든 경험을 말한다. 장기 기억은 수면과 관련이 크다. 학습 후 잠자는 동안 학습에 대한 기억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숙면을 돕는 '수면방추파(수면 중 간뇌의 시상 부위에서 발생하는 발생하는 뇌파)'가 기억 형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으로 추정해왔다. 하지만 수면방추파와 장기 기억 간의 정확한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IBS 연구팀은 대뇌피질의 '서파(Slow oscillation)'와 해마의 'SWR파(Sharp wave ripples)'가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뇌파로 알려져 있는 것에 착안, 이 세 가지 뇌파가 상호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빛을 받으면 나트륨 이온 채널을 여는 '채널로돕신(녹조류가 빛에 반응하는 데 필수적인 청색광 수용체 단백질)'을 생쥐 간뇌의 시상 신경 세포에 넣었다. 이후 생쥐 머리에 꽂은 광케이블을 통해 빛으로 수면방추파 발생을 유도하는 광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했다.IBS 연구팀은 생쥐들에게 특정 공간에서 30초 동안 특정 소리를 들려주다가 마지막 2초간 전기 충격을 가하는 방식으로 전기충격에 대한 공포 기억을 심었다. 그런 다음, 생쥐가 잠을 자는 동안 한 무리에게는 대뇌 피질의 서파 발생 시기에 맞춰 광유전학 자극으로 수면방추파를 유도하고, 다른 생쥐에게는 서파 발생 시기와 상관없이 다른 시점에 수면방추파를, 또 다른 생쥐에게는 수면방추파를 유도하지 않았다. 24시간이 지난 뒤, 이 세 종류의 생쥐를 두 가지 상황에 각각 배치했다. 하루 전 공포를 느꼈던 똑같은 공간에 소리 자극은 없는 상황(A)와 전날과 전혀 다른 공간에 소리는 들리는 상황(B)이다. 상황 (A)에서 공포를 느낀다면 전기 충격을 받은 환경 요소(공간, 온·습도, 냄새 등)와 전기충격의 연관성을 기억하는 것이므로 해마에 의한 장기 기억에 해당한다. 상황 (B)에서 공포를 느낀다면 전기충격과 직결되는 청각적 자극과 전기충격과의 연관성을 기억하는 것이므로 해마에 의존하지 않는 기억에 해당한다.공포를 느낄 때 바짝 얼게 되는 생쥐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같은 공간에 소리가 없는 상황 (A)에 처한 세 종류의 생쥐 중, 대뇌피질의 서파 발생 시기에 맞춰 수면방추파를 유도한 생쥐가 얼어붙는 행동을 보다 긴 시간 강하게 보이며, 다른 생쥐보다 공포에 대한 기억을 2배 가까이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황 (B)에 처한 세 종류의 생쥐들은 공포 기억을 떠올리는 정도에 차이가 없었다. 이 실험의 결과는 상황 (A)가 해마에 의존해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대뇌 피질의 서파 발생 시기에 맞춰 빛을 통해 수면방추파를 유도한 자극이 해마의 장기기억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시사한다.IBS 연구팀은 세 종류 뇌파의 분포 양상을 분석한 결과, 대뇌 피질의 서파가 나타나는 시기에 맞춰 수면방추파를 유도하면 해마의 SWR파가 동원돼, 결국 이 세 가지 뇌파가 동시에 발생해 동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렇게 세 가지 뇌파가 동시에 발생해 동조되는 비율은 수면방추파를 서파 발생 시기에 맞출 때가 그렇지 않을 때보다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대뇌피질의 서파 발생에 맞춰 수면 방추파를 유도했던 생쥐가 공포에 대한 기억을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 가지 뇌파의 동조현상이 증가해 해마에서 생성된 학습 정보를 대뇌피질의 전두엽으로 전달, 장기기억이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연구팀은 반대로 공포에 대한 기억 회상을 줄이는 실험도 수행했다. 광유전학 방법으로 시상의 뉴런을 활성화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억제하게 되면 기억을 떠올리는 정도가 줄어든다. 이때도 서파와 수면방추파, SWR파가 동시에 발생하지 않게 되었을 때, 즉 이 세 뇌파의 동조현상을 깨뜨릴 때 가장 효과적으로 공포 기억의 회상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장기 기억의 형성에 관여하는 여러 종류의 뇌파 간 구체적인 상호작용을 밝혀낸 데 의의가 있다. 신희섭 단장은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기 때문에 뇌에 광유전학 케이블을 삽입하여 뇌파를 조정했지만,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뇌파를 조정할 수 있다면 언젠가 학습기억 증진을 도모해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6일 '뉴런'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