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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거나, 환절기가 되면 눈물이 자주 나서 고민이라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는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 눈물은 우리 눈 표면을 적절하게 적셔놓고 코 쪽의 눈물길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 나간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눈물이 흘러 넘치게 되는데, 이를 눈물흘림증이라 한다. 심한 경우에는 흘러 넘친 눈물로 인해 눈가가 짓무르고 염증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특히 환절기나 요즘 같이 찬바람이 불 때 더 심해진다. 눈물흘림 증상은 저절로 완화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다면 빠른 시일 내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눈물흘림증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구건조증. 얼핏 들을 경우 눈물흘림증과 안구건조증은 반대 증상이기 때문에 전혀 관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안구건조증으로 눈 표면 보호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눈은 더 민감해져서 약간의 자극만 주어져도 그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더 많이 흐르게 된다. 최근 누네안과병원에서 3년간 내원한 눈물흘림증 환자 4440명을 조사한 결과, 눈물흘림증 환자 중 62%에 해당하는 2782명이 안구건조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러 나타났다.안구건조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이다. 나이가 들면 눈의 눈물샘 기능이 떨어져서 눈이 건조해진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안구 건조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눈물흘림증 환자의 70% 이상이 여성 환자이며,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고, 90% 이상의 환자가 40대 이상이었다. 눈물흘림증의 원인이 안구건조증이라면, 안구건조증상을 먼저 완화시켜야 눈물흘림증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증상 또한 눈물 생성량이 부족해서인지 눈물의 구성 성분이 불안정해서인지 그 원인을 정확히 판단하여 그에 맞는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눈물흘림증의 또다른 원인은 눈물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눈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다. 이 또한 노화와 관련된 경우가 가장 많으며 그 외에도 눈과 코 주변의 염증, 외부 충격 등을 들 수 있다. 눈물길이 막혀 있는지의 여부는 생리식염수를 눈물길에 주입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눈물흘림증 환자들은 식염수가 들어가면 일반인처럼 코를 거쳐 입으로 넘어가지 않고 밖으로 줄줄 흐른다. 더 정확한 눈물길 상태 확인을 위해서는 조영제를 눈물소관으로 넣고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눈물주머니의 크기나 눈물길의 정확한 협착부위 등을 알 수 있다. 눈물길 상태를 모두 확인한 후에는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만약 눈물길이 좁아졌다면 얇은 실리콘 관을 기존 눈물길에 넣어 넓혀주는 실리콘관 삽입술을 한다. 눈물길이 완전히 막혀있다면 레이저를 통해 새로운 눈물길을 만들어 눈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치료한다. 누네안과병원 성형안과센터 문상호 원장은 “눈물흘림증은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엔 코 주변까지 빨갛게 염증이 생기는 누낭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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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두통은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 정신적 요인 뿐만 아니라 목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바르지 못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목의 각도가 꺾여 과부하가 걸리고 이로 인해 두통이 생기기 쉽다.실제로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목 질환자 10명 중 4명이 두통 증상을 함께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 연세바른병원이 최근 목(경추)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1:1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37.1%가 목 질환과 함께 두통 증상을 자주 느끼거나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러움증과 이명 증상을 겪은 경우가 28.6%였으며, 10%는 눈 주변 통증과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호소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47.1%가 해당 증상이 목질환이 생긴 이후 나타났거나 증상이 악화됐다고 답해 조사를 진행한 연세바른병원은 바르지 못한 자세가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해석했다.목 질환으로 인한 두통, 즉 경추성 두통은 뒷목에서 통증이 시작해 뒷머리(후두부 두개골)를 지나 관자놀이까지 나타난다. 경우에 따라 눈 통증이나 시력저하 등 증상이 생기는데, 이는 목에서 나오는 신경과 얼굴을 지배하는 신경이 서로 연결돼있기 때문이다. 통증은 목 주변 근육을 누르거나 압박했을 때 더 심해지고 목의 움직임에 따라 정도가 달라진다. 또한 두통과 함께 목이 뻐근하며 지속적으로 같은쪽 머리와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는 경추성 두통의 전형적 특징이다. 교통사고 등 외상도 경추성 두통의 원인이 되지만 주로 스마트폰이나 PC 사용이 큰 영향을 미친다. 고개를 앞으로 기울이는 자세는 목 주변 관절 운동 범위를 감소시키고 균형을 깨트려 경추 3번에 부담을 증가시킨다. 상부 경추 3번은 두개골 바로 밑에서부터 목으로 내려가는 경추의 세 번째 뼈다. 이는 두통을 느끼는 삼차신경과 신경섬유가 모이는 곳으로 경추성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 부위다. 경추성 두통은 목에 원인이 있기 때문에 진통제만 먹으며 방치하다가는 증상이 심해지고, 디스크나 협착증 등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두통은 목이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두통을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목 질환에 의한 두통이 의심될 경우 목 정밀 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 목은 엑스레이 촬영만으로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MRO 같은 보다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만일 두통이 목 질환에 의해 생긴 경우 목 운동이나 자세 교정(도수치료), 약물,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목 질환이 이미 만성화된 상태라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통증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 고주파 열을 이용하는 고주파후관절 신경차단술, 그리고 신경관내의 염증이나 유착의 세척 및 제거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 등이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는 "스마트폰이 일상화 되면서 다양한 목 질환과 함께 경추성 두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있다"며 "두통과 함께 어깨와 목에 뻐근함이 느껴지고 증상이 수일간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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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33%가 지방간 환자로 알려진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정상비율(5%)보다 더 많아진 것을 의미한다. 지방간은 크게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문제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지방간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술을 즐겨 마시기 때문에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환자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렵다.다만 지방간이 있을 경우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간혹 오른쪽 윗배의 불편함과 통증이 생긴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다른 질환으로도 나타나며, 간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지방간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방간을 확인하려면 간 초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검사를 받으면 된다.지방간은 약으로 치료하기는 어려워 유발 원인을 찾고 치료한다. 만약 지방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지방간염,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지방간의 10~20%는 지방간염으로 악화되고 이중 10%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지는데, 간경변증이 10년 정도 지속되면 25%는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지방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 절주가 필요하다. 남성은 하루 네 잔, 여성은 하루 두 잔 이하로 술을 마셔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는 음식과 운동이 중요하다. 비만,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저탄수화물, 저지방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적절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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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비뇨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잔뇨감이 들고 소변을 본 후에 소변을 속옷에 묻히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소변이 자주 마려운 중년 남성은 전립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2012년 89만 4908명에서 2016년 112만8989명으로 4년 새 약 26% 증가했다. 전립선 비대증은 노화로 인해 전립선이 커지는 병인데,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요도에 소변이 고여 세균 감염·요로결석 등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이외에도 소변이 자주 마려우면 전립선염이나 간질성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전립선염은 빈뇨·고환 통증을 일으키고 남성 불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간질성 방광염은 40대 이상에서 잘 나타나는데, 하루 최소 8회의 소변을 보고 배뇨량이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비뇨기 질환은 초기에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 아드레날린선 알파-수용체차단제'라는 약물을 사용하고, 전립선염은 항생제와 좌욕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간질성 방광염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 카페인·수분 섭취를 줄이는 식으로 치료한다. 그러나 비뇨기계 질환은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해야 병의 진행을 막고 예방할 수 있다. 비만은 비뇨기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 평소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적게 먹고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반드시 금연·절주하고,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적게 먹는 게 좋다.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전립선의 혈액순환이 잘 안 될 수 있으므로, 틈틈이 산책·스트레칭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을 오래 타는 것도 전립선에 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또한 중년 남성은 소변을 본 후 속옷에 소변을 묻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남성의 요도는 약 20cm로 여성 요도(3~4cm)보다 훨씬 긴데, S자의 긴 요도에 소변이 남아 있던 게 원인이다. 이땐 음경을 앞으로 당겨 소변을 보면 되나, 증상이 심하다면 요도 괄약근이 약해진 게 원인일 수 있다. 요도 괄약근의 힘을 기르는 케겔 운동이 도움 되는데, 몸에 힘을 뺀 상태에서 괄약근을 조이고 푸는 동작을 10초씩 100회 이상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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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신장)은 양측 등 쪽에 한 개씩 총 2개가 있다. 크기는 주먹 정도밖에 안 되며, 무게도 두 개 합쳐서 300g에 불과하다. 간이나 폐 등과 비교하면, 작고 가볍다. 그런데 콩팥이 하는 일은 상상 외로 많다.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모든 음식물을 정수처리하고 노폐물을 소변으로 빼내는 일을 도맡아 한다. 그래서 콩팥 기능이 떨어진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몸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의 정화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평소 식이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콩팥 기능콩팥은 소변을 통한 노폐물 배설 외에도, 몸을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는 항상성 유지 기능, 몸에 필요한 여러 호르몬 및 효소를 생산, 분비하는 기능을 한다. 1. 노폐물 배설체내 대사 과정에서 발생한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배설하는 것은 콩팥의 대표적인 기능이다. 음식을 섭취하고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요소·크레아티닌·요산과 같은 다양한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해서 요독증을 방지한다. 또한 콩팥은 우리가 복용한 약제 및 그 대사물을 소변으로 배출함으로써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는다. 2. 체내 항상성 조절 기능콩팥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전해질, 수소 이온의 양을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정도만 있도록 조절한다. 그래서 우리 몸의 체액의 양, 그 안에 녹아있는 다양한 전해질의 농도 및 산-염기의 평형 상태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이 잘 붓는 이유는 체내 항상성 조절 기능이 저하돼서다. 3. 내분비 기능콩팥은 생명 현상에 필요한 호르몬과 효소를 생산, 분비함으로써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레닌 : 우리 몸의 혈압, 전해질 및 체액량을 조절한다.- 조혈인자 : 골수에서 적혈구 성숙을 촉진, 빈혈을 방지한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조혈인자 생산 감소는 빈혈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비타민D 활성화 : 다양한 경로를 통해 흡수, 합성된 비타민D는 최종적으로 콩팥에서 활성화되어 체내의 칼슘, 인의 균형 및 뼈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만성콩팥병 증상콩팥병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절한 검사를 하지 않으면 말기신부전 직전에 도달할 때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피로감을 잘 느끼고 기운이 없다.-집중력이 떨어진다.-밤에 쥐가 잘 난다.-발과 발목이 붓는다.-주로 아침에 눈이 푸석푸석하다.-소변을 자주보고 특히 밤에 심하다.-밥맛이 없다.-어지럽고 늘 피곤하다. -구역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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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은 병원에 따라, 임플란트 종류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튼튼한 임플란트를 저렴하게 시술받는 방법은 무엇일까?임플란트 심기 전 여러 치과에서 상담을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한 개당 100만원 미만에서 300만원 이상까지 폭이 크다. 치과 의사가 환자마다 진행하는 세부 진료 행위와 재료 가격에 따라 비용이 정해진다. 비싼 치과와 저렴한 치과는 적용하는 검사, 사용하는 임플란트 브랜드, 시술 후 관리 기간 등이 다르다. 임플란트 심기 전에 여러 치과에서 상담받고 세부 견적을 받아서 비교해보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술 계획과 합리적인 비용을 알 수 있다. 상담할 때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인 파노라마 엑스레이 촬영을 하며, 비용으로 1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임플란트 시술 비용을 결정하는 요인 4가지1 CT 촬영고가 치과와 저가 치과는 시술 전 검사할 때 CT(컴퓨터단층촬영)검사를 하는지부터 차이가 난다. 모든 환자는 파노라마 엑스레이를 찍는다. 이 사진에서 치아와 치조골이 부실하고 구강 구조가 시술하기 어렵다고 나오면 CT 촬영을 고려한다. 이식해야 하는 치조골 양을 결정하고, 치아 근처를 지나가는 신경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CT를 촬영할 경우 시술비용에 한 장당 10만~20만원이 추가된다. 상담할 때 CT를 찍어야 한다는 치과와 찍어볼 필요 없다는 치과의 설명들을 듣고 비교해야 한다. 고가의 일부 치과는 3차원 CT 이용해 임플란트 이식 후 상태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미리 확인한다. 이런 촬영을 하는 치과는 “시술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오차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시술 후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말한다.반면, 저렴한 치과는 “대부분은 엑스레이 사진 판독으로 충분하며 CT가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다”며 “1억원대 CT장비를 들여놓고 모든 환자에게 시설비를 분담시킬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CT 장비가 없는 치과에서 검사받다가 CT 촬영이 필요하게 되면 대학병원 등에 가서 촬영해와야 하므로, 검사비용이 오히려 더 들 수도 있다.2 임플란트 재료임플란트는 치조골에 심는 암나사 형태의 픽스처(받침대), 그 위에 끼우는 어버트먼트(기둥), 기둥 바깥쪽에 씌우는 치아 모양 보형물 등 세 가지 구조물로 구성된다. 치과마다 다르지만, 임플란트 1개당 시술 비용은 국산의 경우 100만~200만원이다. 유럽·미국 수입품을 쓸 때는 이보다 50만~100만원 더 비싸다. 중국산은 국산과 비슷하거나 싸다. 고가의 치과는 수입품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저가 치과는 국산 중에서도 저렴한 제품이나 중국산을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3 의사의 전문성과 숙련도치과 의사들은 임플란트 비용 결정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시술 숙련도를 꼽는다. 보통 5년 이상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시술하면 경험이 많다고 본다. 검사와 디자인을 아무리 잘 해도 실제로 시술할 때 주변 치아 상태 등까지 살피면서 가장 이상적인 위치에 정확하게 임플란트를 심는 완성도는 치과 의사의 노련한 경험이 좌우한다. 일부 초저가 치과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거나 임상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가 시술하기 때문에 값이 싸다고 의료계 일각에선 비판한다. 반면, 박리다매 시술을 하는 치과들은 “시술 건수가 많기 때문에 시술 경력이 많지 않아도 숙련도는 오히려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상담할 때 치과 의사가 전공의나 전임의 시절 치과병원에서 임플란트 시술법을 제대로 익혔는지 등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단, 치과 의사의 경험과 시술비용이 무조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병원의 위치 및 시설 등에 따라 비용이 차이나기도 한다.4 사후관리 보장 기간개원 치과는 대부분 ‘시술 후 5년 보장’ 혹은 ‘10년 보장’ 등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체로 사후관리 기간이 길수록 시술 비용은 비싸다. 임플란트 파손·탈락, 잇몸 염증 등 후유증이 나타나는 사람에게 해주는 애프터서비스 비용이 모든 사람의 시술비용에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승용차의 보증수리 비용이 차 가격에 사전 반영된 것과 마찬가지다. 저가 치과 중에는 사후관리 보장이 없거나 환자가 비용의 일정 비율을 부담하도록 하는 곳도 있다.임플란트 심기 전 잇몸 치료부터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팀이 치주(잇몸)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로 임플란트를 식립했을 때 인접 치아의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의 골유착이 잘 안 될 수 있다는 것을 동물 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증명한 바 있다. 연구결과, 주변 잇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심은 임플란트는 골유착이 모두 성공적이었지만, 인접 치아에 치주염이 있는 경우는 33%가 골유착이 일어나지 않고 실패했다. 어디에서 시술받을까?대학병원 vs 개인 치과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고민 중 하나가 대학병원에서 할지, 개인 치과에서 할지 하는 점이다. 대학병원의 큰 장점은 임플란트를 전공한 교수가 시술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병원에 따라 보철과 구강외과 치주과 등에서 별도로 시술하거나, 픽스처와 어버트먼트는 구강외과에서 심고 보형물은 보철과에서 씌우는 역할 분담을 한다. 반면 일부 개인 치과는 임플란트를 전공하지 않은 치과 의사가 별도로 시술법을 배워서 시술하기도 한다. 대학병원은 병원 자체가 없어지는 일이 없고 교수진이 자주 바뀌지 않기 때문에 시술 뒤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학병원은 개인 치과보다 시술비가 비싸다.일부 대형 대학병원은 임플란트 한 개당 500만원 선까지 받기도 한다. 개인 치과에서는 받지 않는 특진비도 추가된다. 사후관리도 개인 치과는 5~10년간 추가 비용 없이 가능한 곳도 있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은 갈 때마다 진료비와 시술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개인 치과는 비용이 대학병원보다 저렴하고 대부분 사후관리를 위한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개인 치과에 가면 복잡한 대학병원 대기실에서 오래 기다리는 번거로움 등을 피할 수 있다. 개인 치과는 시술하는 치과 의사가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익힌 의사인지 알기 쉽지 않다. 원장 자신이 아닌 고용 치과 의사가 시술한 경우 의료진이 바뀌면 환자 원래 상태를 모르는 의료진에게 사후관리를 받아야 하며, 만약 치과가 폐업하면 사후관리를 아예 받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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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은 국민 6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839만 7832명이 목·허리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 등 척추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잘못된 자세와 노화로 인한 골밀도 저하 등으로 인한 척추질환 때문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허리 디스크 등 허리 질환은 통증이 심해 보행·수면 등 문제를 일으키고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허리 질환은 약물이나 수술 못지않게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 허리 건강을 지키고, 허리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중년 위협하는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중년의 척추·허리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은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를 부드럽게 완충하는 추간판이 노화·손상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추간판이 주변 신경 조직을 압박해 통증이 생기고 통증이 다리로 번진다. 다리를 꼬는 등 비뚤어진 자세와 무거운 물건을 많이 드는 습관이 주된 원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허리 질환인데,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고 통증이 생긴다. 허리를 펴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악화하면 신경이 완전히 손상될 위험이 있다. 드물지만 강직성 척추염도 허리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척추에 염증이 생겨 척추가 뻣뻣해지는 질환으로, 허리가 굽으면서 보행이 어려워진다.◇반듯한 자세 유지하고 기립근 강화 운동 도움허리디스크·척추관 협착증 등 척추 질환을 예방하려면, 일상생활에서 반듯한 자세를 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화면을 눈높이보다 10도 정도 높게 봐야 목과 척추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들거나 과격한 운동을 하는 등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는 게 안전하다. 비만하면 허리디스크가 받는 부담이 커지므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다리를 꼬거나 굽이 지나치게 높은 신발을 신는 것도 자제하는 게 좋다. 허리를 지탱하는 기립근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립근은 척추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근육으로, 기립근이 강화하면 허리에 부담이 줄고 자세가 반듯해져 허리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엎드린 상태에서 상·하체를 올려 버티거나, 천장을 보고 누워 엉덩이·허리를 들어올리는 운동을 하면 된다.◇수면 자세 바꾸면 통증 줄어허리 질환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친다면 수면 자세를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똑바로 누워 무릎 아래에 베개를 두고 자는 게 좋다. 무릎이 허리보다 올라가면 척추가 S자가 돼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천장을 보고 반듯이 눕기보단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고 자는 게 좋다. 허리를 구부리면 척추관의 신경 통로가 넓어져 통증이 줄어든다.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허리가 굽는 것을 막기 위해 딱딱한 침대에 천장을 보고 눕는 게 좋다. 엎드린 자세도 도움이 되는데, 하루 15~30분 정도 엎드려 있으면 척추가 굽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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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38)씨는 1년 전부터 극심한 생리통과 생리 과다에 시달렸다. 덩어리혈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일도 많아서 외출 때마다 ‘혹시 실수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두 아이의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던 터라 처음 몇 개월간은 피로가 누적된 탓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증상이 1년 넘도록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생리 기간이 점점 길어지기만 했다. 덩어리혈을 많이 나온 날은 두통이 오고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기력이 없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자 직장까지 그만둔 권씨는 근처 병원을 찾아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자궁 곳곳에 여러 개의 혹이 자라는 ‘다발성 자궁근종’인 것을 알게 됐다.생리혈에 덩어리혈이 섞이는 증상을 경험하는 여성은 적지 않다. 특히 생리양이 많은 첫날과 둘째 날에 이런 증상이 흔하다. 생리는 임신을 준비하면서 두꺼워졌던 자궁점막이 내막층에서 탈락하면서 혈액과 뒤섞여 배출되는 현상이기 때문에, 생리혈이 덩어리 형태로 나올 수도 있다.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하정 원장은 “생리혈의 응고 덩어리는 보통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인 2.5cm 이하로, 생리 중 약간씩 나오는 것은 정상”이라며 “하지만 생리기간 내내 덩어리혈이 지속적으로 많이 나오고, 크기도 점점 커진다면 자궁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전문의의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자궁근종은 대표적인 자궁질환이다. 35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갖고 있을 만큼 발병률이 높고, 두 개 이상의 근종이 자라는 다발성의 형태인 경우도 적지 않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 안에서 자라면서 자궁 자체의 크기를 키우는데, 자궁내막의 면적을 넓혀 생리량이 많거나 덩어리지는 증상을 유발하기 쉽다. 생리통과 빈혈이 겹칠 수 있어 2중, 3중의 고통을 초래하기도 한다.자궁근종의 치료는 세 가지로 나뉜다. 호르몬을 이용해 자궁근종의 성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적 치료, 자궁근종을 괴사시켜 증상을 완화하는 비수술 치료, 병변 부위를 절제하거나 자궁 전체를 들어내는 수술적 치료가 있다. 자궁근종의 유형에 따라 여러 치료법이 병행되기도 한다.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재욱 원장은 “최근에는 자궁에 물리적인 자극을 최소화하고 증상만을 억제하는 비수술 치료가 선호되고 있다”며 “예전과 달리 결혼과 첫 출산이 늦어지면서 자궁을 보존하는 시술이 일 순위로 고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대표적인 자궁근종 비수술법에는 ‘MR하이푸’와 ‘색전술’이 있다. MR하이푸는 MRI 영상을 모니터링하면서 65~80도의 고강도 초음파를 집속해 자궁근종을 태우는 치료다. 혈액의 공급이 끊긴 자궁근종은 괴사돼 제 기능을 잃고 점차 부피가 줄어든다. MRI는 자궁을 포함한 골반강 전체의 입체영상을 실시간에 가깝게 제공하고, 온도 그래프, 치료 진행정도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로 정밀하게 기록한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색전술은 자궁근종을 괴사시키는 수단으로 색전제를 쓴다. 사타구니의 혈관으로 2mm 굵기의 의료용 튜브를 밀어넣은 뒤, 근종으로 이어진 혈관까지 타고 들어가 미세한 색전입자를 주입해 혈액의 흐름을 차단한다. 혈관조영실이 갖춰진 인터벤션 의료기관에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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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고혈압은 생활습관을 관리하고 약물을 먹으면 합병증 없이 일반인과 다름없이 지낼 수 있다. 그러나 폐에 생긴 폐동맥 고혈압은 다르다. 폐동맥 고혈압은 국내 환자가 3000~5000명 정도로 적지만, 진단 후 평균 셍존기간이 2~4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치명적이다.폐동맥 고혈압은 말 그대로 폐동맥의 혈압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폐의 정맥·동맥·모세혈관 등 다양한 혈관에 고혈압이 생길 수 있는데, 그중 정맥과 모세혈관에 생긴 고혈압은 심장·폐 질환이 원인이므로 이를 치료하면 해결된다. 그러나 폐동맥 고혈압은 혈관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활습관 보다는 폐동맥 자체가 두꺼워지는 게 원인이다. 폐동맥 고혈압은 자가면역 질환 환자에게 발생하기가 쉽다. 자가면역 질환자는 몸 어디에든 염증이 생길 수 있다보니, 염증이 쌓여 폐동맥을 좁아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약물 독성도 원인으로 꼽히는데, 식욕억제제 등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면, 자율신경계가 영향을 받아 폐혈관에 무리가 가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폐동맥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동맥이 다른 혈관과 달리 압력을 견디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혈압이 급하게 오르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으로 이어지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슴통증과 어지럼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실신·돌연사할 위험도 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폐동맥고혈압 진단 후 1년 생존율은 76.5%, 3년 생존율은 56.8%로 나타났다. 환자의 절반 정도가 3년 내에 사망하는 것이다. 언제 돌연사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폐동맥 고혈압 환자 상당수가 우울증을 앓는다.폐동맥 고혈압은 병세가 악화하는 게 눈에 잘 띄지 않고, 진단도 어려운 편이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폐동맥 고혈압 환자가 진단을 받기까지 2.5년이 걸리고, 2~3번 오진을 경험한다. 폐동맥 고혈압은 일반 고혈압에 쓰이는 약이 아닌 엔도셀린 수용체 길항제·포스포디에스터라아제 억제제·프로스타싸이클린 제제·폐혈관 확장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약물 치료의 효과가 없으면, 수술 치료를 한다. 심장에 구멍을 내 직접 폐동맥의 압력을 낮추거나, 심한 경우 폐 이식 수술을 할 수 있다. 환자의 불안감·우울감을 완화하기 위한 정서적 지원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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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시계는 수면, 각성, 호르몬, 심박수, 혈압, 체온 등과 같이 일정한 주기(보통 24시간)에 따라 반복적인 패턴으로 나타나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기관을 말한다. 우리 몸에서는 뇌의 시교차상핵(SCN)이란 부위에서 생체리듬을 조절,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그런데 이 생체시계가 고장나 생체 리듬에 문제가 생기면 초저녁에 잠이 들어 이른 새벽에 깬 후 다시 잠들기 어려운 ‘수면위상전진 증후군(아침형)’, 새벽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위상지연 증후군(저녁형)’을 비롯해 교대근무, 시차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주기 리듬 수면-각성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 졸음, 불면,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의 도움말로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습관에 대해 알아봤다.생체리듬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좋다. 첫째,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한다. 우리 몸의 생체시계 주기는 24시간보다 조금 길기 때문에 하루의 수면-각성 리듬을 규칙적으로 설정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되는 시점이 필요한데, 그 시점으로는 기상 시간이 적절하다. 둘째, 아침에 일어난 후 밝은 빛을 쬐도록 하자. 가능한 외부로 나가 빛을 쬐는 것이 좋지만, 사정상 힘든 경우에는 창문을 통해 밖을 바라보며 빛을 쬐는 게 좋다. 기상 후 밝은 빛은 하루의 수면-각성 리듬을 설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침에 빛을 쬔 후, 대략 15시간 뒤에 수면-각성 리듬에 관여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다.건강한 생체 리듬을 위해 낮에 하면 좋은 습관도 있다. 첫째, 낮에는 가급적 낮잠을 피하고 바쁘게 활동하는 게 좋다. 깨어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밤에 잠들기 쉬워지며 주간에 활발하게 일을 할수록 야간 수면욕구가 증가하게 된다. 단, 사정상 낮잠이 필요한 경우에는 오후 3시 이전에 30분 이내로 자는 것이 좋다. 둘째,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운동은 신체를 이완시키고 스트레스와 불안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식사와 함께 생체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저녁에는 몸과 마음을 안정된 상태로 유지한다. 밤에 쉽게 잠들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늦은 시간 음주, 흡연, 카페인 섭취, 심한 운동 등은 각성 상태를 높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그리고 잠들기 1~2시간 전부터는 집안을 어둡게 하자. 어둠은 멜라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반면, 밝은 빛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에 가급적 작은 등이나 간접 조명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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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이 되면 일조량과 활동량이 줄어들며 멜라토닌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가 저하된다. 이로 인해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우울함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나곤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흥미나 기쁨이 사라지고 울적함을 느끼거나 의욕 저하, 피로감 등을 겪는 정신 질환인 우울증은 어른뿐 아니라 청소년, 심지어 소아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이 아동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2017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진단을 받은 10대는 2만 2,514명, 9세 이하는 905명으로 집계됐다.짜증 늘고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땐 의심소아 우울증은 성인의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사소한 일에 울음을 터뜨리고 침울해하며 의욕이 없지만 한 가지 큰 차이를 보인다. 성인들은 좋아하는 일에도 심드렁해지고 어떤 일에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아이들은 재미있는 일에는 반응을 보인다.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TV나 휴대폰 등 몇몇 일에는 유독 집중하고 자꾸 재밋거리만 찾게 된다. 이는 무언가에 몰입해서 내면에서 올라오는 불편한 감정을 그대로 느끼지 않으려고 회피하는 모습이다. 반대로 조금이라도 지루하고 재미가 없으면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해 짜증을 부리고, 예전에 충분히 해냈던 일도 귀찮아하거나 금방 포기해버리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게 된다.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정 교수는 “단순한 응석이나 이른 사춘기 증상으로 치부해 어린 자녀가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부모가 적지 않은데, 소아 우울증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일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어른과 달리 아이의 우울한 감정을 알아내기 쉽지 않지만 아이가 이전과 달리 짜증 또는 과격한 반응을 보이거나,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때, 재미있어 하던 놀이나 일에 흥미가 떨어질 때, 아이의 성적이 갑자기 떨어질 때는 소아 우울증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대화나 놀이 등이 우울증 해소에 도움 아이가 평상시와 달리 짜증이 많아진데다 자주 울거나 침울해하고, 이유 없이 여기저기 자주 아프다고 하면 대부분의 부모는 덩달아 아이에게 화를 내고 질책하기 쉽다. 하지만 이때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충분한 대화를 통해 아이가 무슨 일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른이 보기에 대수롭지 않은 일이 아이에게는 치명적인 마음의 상처가 될 수가 있고, 소아 우울증은 ‘가면성 우울증’이라 불릴 만큼 겉으로 보아서는 아이의 감정을 알아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아이의 치료에 있어서는 부모가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에는 아이가 부모가 곁에 머무는 것을 조금 귀찮아할 수도 있지만, 익숙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즐기는 놀이를 함께해 보고 관심사를 파악해 대화를 나누며 아이의 이야기에 호응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아이에게 잔소리나 훈계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친구가 주말 약속을 거절해 자녀가 친구를 원망하고 자신을 한탄한다면, 아이가 기분이 상한 원인에 대해 대화를 나눈 후 친구의 거절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주말을 어떻게 보낼 지 계획을 세우며 대안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도 효과적이다.김의정 교수는 “아이들의 행동에는 분명 이유가 존재하고 이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이다. 특히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아이들의 이상 행동은 부모가 이 어려움을 알아주길 바라는 아이의 또 다른 표현일 수 있다”며 “부모는 꾸준한 관심으로 아이의 기분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놀이나 대화 등을 함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부모의 노력만으로 아이의 정신적 어려움 해소가 잘 안 될 경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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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가 최근 국내 단일 의료기관 최초로 유방암 수술 3만 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 유방암 수술을 받은 국내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전체 유방암 중 조기 유방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유방암 수술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의 상징인 가슴을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995년 전체 유방암 환자 중 조기 유방암(0기 및 1기) 환자 비율은 37.8%에 불과했지만, 2014년에는 57.8%로 약 1.5배 증가해 진행성 유방암 및 말기 유방암을 합한 비율을 넘어섰다. 이는 조기 발견 기술의 발달 때문인데, 이와 함께 치료법도 발달해 암 덩어리만 떼어내고 남은 가슴은 보존하는 ‘유방보존술(부분절제술)’을 받는 환자의 비율도 크게 증가했다.1995년에는 10명 중 1명만이 유방보존술을 받았지만, 2014년에는 3명 중 2명이 유방보존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방보존술은 과거에는 암이 많이 진행도지 않은 0기 또는 1기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만 제한적으로 시행됐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전 항암치료 등 치료법 발달로 암의 크기를 줄여서 제거해야 하는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그 비율이 더 증가했다.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나머지 3명 중 1명의 경우에도 유방암 수술과 동시에 보형물 등으로 유방의 형태를 복원해주는 수술인 ‘동시복원술’을 받는 환자들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2005년에는 유방전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약 24%만이 동시복원술을 받았지만 2014년에는 약 50%의 환자가 동시복원술을 받아 20년 사이에 동시복원을 받는 환자 비율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복원술의 수술 기법 자체도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동시복원수술을 통해 환자 자신의 피부만 보존하는 데 그쳤지만, 최근에는 환자 자신의 피부는 물론이고 유두까지 보존하는 환자들의 비율이 60%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전체적으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은 유방보존술 또는 유방전절제 및 동시복원술을 통해 여성의 상징인 가슴을 지켜내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김성배 교수(종양내과 교수)는 “과거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환자들이 최근에는 수술 전 항암요법 등을 통해 떼어내야 할 암의 크기를 줄여 유방보존술까지 가능한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많은 환자가 더 나은 치료법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는 연평균 2천 5백 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성형외과, 핵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수술 전 항암요법 클리닉, 재발 클리닉, 젊은 유방암 클리닉, 유전성 유방암 클리닉 등 다학제 진료를 운영해 유방암 환자들의 성공적인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 안세현 소장(유방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의 최근 10년간 유방암 5년 생존율은 92% 이상으로 이미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한 결과 암을 떼어냄과 동시에 유방을 복원하고, 피부는 물론 환자 자신의 유두까지 성공적으로 보존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