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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딜로마에 감염된 국내 남성 환자가 연평균 11.6%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2007~2015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콘딜로마 진료환자로 등록된 34만4327명을 분석한 결과이다. 콘딜로마 진단 환자는 2015년 4만7920명으로 8년간 1.8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2.3배 환자 수가 늘어난 남성에 비해 여성은 1.3배 증가에 머물렀다. 특히 성접촉이 빈번한 연령대인 20~30대 남성이 남성 환자 수의 73.5%를 차지했으며, 여성도 20대 환자 수가 50.7%를 차지했다.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는 ‘콘딜로마’(Condyloma)는 생식기 주변에 사마귀가 생긴다고 해서 ‘생식기 사마귀’ 혹은 ‘곤지름’으로 불린다. 암을 일으키는 HPV는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주로 성접촉을 통해 상피세포에 감염된다. 감염시 구강·인후두·자궁경부·항문·질·남성성기에 암을 유발하고, 특히 HPV 16, 18번은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두경부암을 유발한다. 구강 및 인두암의 25%가 HPV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남성 콘딜로마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11.6%로, 3.6%인 여성증가율에 비해 3배 이상 높으며, 여성은 2011년 이후 환자 수가 감소세”라며 ”2007년부터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시작된 HPV 백신 접종의 예방효과가 2011년부터 나타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제는 콘딜로마는 다른 성감염병과 달리 피부접촉으로 전달이 가능해서 콘돔 등을 이용해도 예방할 수 없다. 따라서, 여성이 HPV 감염으로 인한 콘딜로마 및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HPV 예방 백신은 반드시 접종하고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년 1회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을 거르지 않고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이미 콘딜로마에 걸린 여성이라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콘딜로마는 고주파 전기소작술, 레이저 치료, 약물치료, 냉동치료 등 치료 방법이 행해진다. 면적이 넓거나 수가 많을 때는 전문가에게 주기적으로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병구 원장은 “콘딜로마는 재발되는 속성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치료 후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진 후에도 3~6개월간은 주기적으로 진찰, 검사를 받고 면역력을 키우는 노력을 병행하면 완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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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 삼계탕을 먹으면 이열치열이 되는 걸까?인삼이 안 맞는 체질이라도 홍삼은 괜찮은 걸까?독성이 있는 은행이라도, 발효만 시키면 만병통치약일까?좋다는 건강식품을 먹고 몸에 이상이 생겨도, 명현 반응이니 참아야 할까?인터넷 포털사이트와 TV 등 미디어에는 하루 수십개에 달하는 건강정보가 쏟아진다. 하지만 수많은 건강정보 중 어떤 것이 사실인 지를 알기엔 어렵다. 이에 한동하 원장(한동하한의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이 나섰다. 바로 신간 '웰방의 역설'을 낸 것. 한동하 원장은 "대중매체,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건강요법의 허와 실,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신봉되는 각종 식품의 효능과 부작용 등을 가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웰빙의 역설은 계절, 건강요법, 생활, 인체 네 파트로 나뉘어 있다. 각 파트별로 정설로 알려진 건강비법이나 과장되어 퍼지고 있는 건강식품의 효능 등을 하나하나 따져 허와 실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이열치열이라면서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고열이 나는데 소주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마신다거나 열이 나는데도 뜨거운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민간요법”(25쪽)의 위험성과 “홍삼이 누구에게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은 마케팅 기법 중 하나일 뿐”(77쪽)이며 인삼이 안 맞는 체질에는 홍삼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또한 한편에서는 건강식품으로 권장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뼈를 약하게 한다고 알려진 식초의 진짜 문제점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저칼륨혈증, 저혈당, 인두염, 식도염, 위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다”(154쪽)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산성 식품을 먹으면 우리 몸이 산성으로 변해 건강에 해롭다고 하지만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혈액의 산성도가 바뀌는 일은 없”(265쪽)으며 인체 부위마다 산성도가 모두 다름을 알려준다.특히 한동하 원장은 이번 책을 통해 계절과 몸의 관계에 관해, 식품과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관해 ‘제대로’ 알려주고자 한다. 이에 해당 책에서는 이것이 좋다, 저렇게 하면 나쁘다고 정답만 알려줘 독자들을 ‘맹목’으로 이끄는 것을 경계한다. 다만 정설로 일컬어지는 건강비법을 전해 독자들에게 건강에 대한 사고와 판단력을 길러주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따비 刊, 280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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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4일)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 춘천이 영하 19도로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다. 이렇게 심각한 추위가 지속되면 각종 질환 위험이 커지는데, 그 중 하나가 피부 질환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건선 환자들은 겨울철에 유독 고통을 겪는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만성적 경과를 보이는 다양한 형태의 발진이 생기는 질환이다. 그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주요 악화 요인으로는 감염, 건조한 기후, 스트레스, 각종 약물 등이 있다. 건선 증상은 무릎, 팔꿈치, 둔부, 두부 등에 잘 생긴다. 피부 외에도 손발톱에 변화가 생기기도 한다. 건선은 만성적인 질환이므로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데, 국소치료, 전신치료 및 광선치료로 나뉜다. 최근에는 면역학적인 원인을 이용한 생물학적 제제가 전신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문혜림 교수는 "건선은 원인이 불분명하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며, 중증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시 병변이 현저히 호전되고 장기간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특히 춥고 습도가 낮은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져 건선이 쉽게 악화되므로, 과도한 목욕이나 수건으로 과도하게 때를 미는 행위를 피하고, 평소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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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한 체온 유지다. 체온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장이 따뜻하게 유지돼야 소화가 잘되고, 근육 역시 따뜻해야 정상적인 수축과 이완작용을 해서 손발 저림이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데 한파가 지속되면, 체온이 떨어지기 쉽고 저체온증 같은 한랭 질환에도 노출될 수 있다. 체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과식은 금물, 체온 떨어뜨려과식은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뜨린다. 과식할 경우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과 에너지가 집중된다. 이로 인해 근육이나 뇌, 간과 같은 다른 곳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면서 체온까지 떨어진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몸에 지방이 많으면 추위로부터 보호해 체온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지방은 액체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오히려 지방이 많을수록 체온이 낮아질 수 있다. 따라서 식사할 때 되도록 자신이 먹을 수 있는 양만 덜어 소식하는 것이 좋다.◇음식 씹으면, 얼굴에 열 발생해 체온 올리는데 용이체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먹을 때 꼭꼭 씹어야 한다. 음식물을 천천히 꼭꼭 씹으면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하며 체온이 상승한다. 음식은 30회 정도 씹는 것이 좋고, 식사 시간 역시 20~30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저작운동을 늘리기 위해 아몬드 등의 견과류나 깨 등을 샐러드에 토핑으로 얹거나, 우엉, 연근, 녹황색 채소 등 많이 씹어야 하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좋다.◇생강차 마시면 체온 올리는 데 효과적몸에 열을 만들어주고 몸속 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는 생강, 대추, 계피, 마늘 등과 같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강에는 진저론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온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몸속에 숨어 있던 차가운 기운을 빼내는 역할을 한다. 대추 역시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며, 계피는 꾸준히 섭취할 경우 수족냉증, 소화장애, 변비 등에 도움이 된다. 홍차를 마실 때 생강 조각을 조금 넣거나 생강차에 대추를 넣어 같이 우려서 하루에 한두 잔 정도를 꾸준히 마시면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다. 꿀도 몸속 대사를 촉진하는 대표 식품이다. 꿀에 생강을 절여 절편으로 먹는 것도 체온 상승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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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 동맥 혈관의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혈관의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 부교감의 균형이 깨져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된다. 특히 눈 속 혈관은 가늘고 미세하여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눈에 오는 ‘중풍’이라고 불리는 '망막혈관폐쇄증'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망막혈관폐쇄란 망막에 있는 혈관이 여러 가지 이유로 막혀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뇌졸중(중풍)과 유사해 '눈 중풍'으로 불리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망막혈관폐쇄증 입원 외래별 환자수는 2012년 12만 8901명에서 2016년 16만 5361명으로 5년 간 약 28% 증가했다. 망막폐쇄혈관증은 주로 50대~70대에서 발생하며,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등 평소 심혈관계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위험하다. 특히 망막의 혈관 중 망막중심동맥 부분이 폐쇄될 경우, 발생 직후 재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영영 시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긴급한 처치가 필수이다. 누네안과병원 김순현 원장은 “망막혈관폐쇄증은 치료가 늦어지면 자칫 실명의 위험이 있다"면서 "따라서 평소 눈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치료 시기 놓치면, 영영 시력 잃게 될 수도망막혈관폐쇄가 일어나면 우선 그 위치를 정확히 판별해야 한다. 폐쇄된 혈관이 어느 곳인지에 따라 시력 저하의 양상과 그에 따른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중 가장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 질환은 망막의 중심 동맥이 막힌 ‘망막동맥폐쇄’이다. 망막동맥이 폐쇄되어 혈액 공급이 막히면 시야에 먹구름이 낀 것 같은 급격한 시력 저하가 일어난다. 바로 눈 앞의 손가락을 구별하지 못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별다른 통증은 없으나 일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김순현 원장은 “망막동맥폐쇄는 24시간 내에 망막의 혈류를 복구하지 않으면 시력 회복이 힘들다. 환자가 병원에 이송되면 우선 안압을 급격히 낮추고 내과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혈관이 폐쇄된 원인을 찾아내며 혈류를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처치들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망막의 중심정맥이 막혀서 나타나는 ‘망막정맥폐쇄’는 보통 한 쪽 눈에서만 발생하므로 망막동맥폐쇄의 경우보다는 시력 저하가 덜하다. 망막정맥이 막히면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 부종이 발생하여 시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또한 신생혈관이 생겨나 안구 내 압력이 상승하는 녹내장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로서는 망막정맥폐쇄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대신 망막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으면 신생혈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레이저 범안저광응고술이 사용된다. 황반부종에는 레이저치료와 항체주사치료, 또는 안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시행한다.◇급성 망막 질환, 예방과 조기발견이 최선망막혈관폐쇄의 발생은 평소 생활 습관과 관계가 깊다. 누네안과병원 김순현원장은 “망막혈관폐쇄는 뇌졸중(중풍)과 유사하여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성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평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운동의 경우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걷기나 가벼운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또한 눈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 성분이 들어있는 시금치, 케일, 순무 등 짙은 녹색 채소와 함께 베타카로틴을 함유한 토마토, 당근, 쑥갓 등 녹황색 채소, 해조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도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삼가야 한다. 망막박리와 망막혈관폐쇄는 조기발견과 치료가 향후 시력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료가 필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안과에 들러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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