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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는 노화방지, 피부미용, 혈액순환, 항산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의약품으로 판매되는 비타민E는 말초순환장애, 갱년기의 어깨·목 결림, 수족냉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런데 비타민E는 천연이나, 합성이냐에 따라 효능 차이가 있다.
비타민E는 알파토코페롤, 베타토코페롤, 감마토코페롤 등 여러 성분을 총칭한다. 이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성분은 알파토코페롤이다. 그래서 비타민E를 보면 대부분 알파토코페롤만 들어 있다. 그런데 알파토코페롤은 천연도, 합성도 존재한다. 합성은 혈소판 억제작용에 의한 출혈 문제가 더 잘 생기고, 동일 용량에서 합성에 비해 천연이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나 전문가들은 따지자면 천연이 몸에 좋다고 설명한다.
자신이 먹는 비타민E가 천연인지 합성인지 궁금하다면 성분이 쓰여져 있는 라벨을 보자. 천연이라면 '디알파토코페롤(D-α-tocopherol)'이나 '혼합토코페롤(mixed tocopherol)로 표시한다. 합성은 '디엘알파토코페롤(DL-α-tocopherol)'로 표시한다. 간혹 구분하지 않고 비타민E라고만 적거나, 알파토코페롤로만 표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성인의 비타민E 권장섭취량은 하루 12mg이다. 최대치는 540mg이다. 하루 12mg만 먹어도 되지만, 각종 비타민E 보충제는 최대치에 가까운 양이 들어있는 경가 많다. 그러나 고용량 비타민E는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없고, 오히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의사가 권한 게 아니라면, 일부러 고용량을 찾아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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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산소는 언제부턴가 건강의 적(敵)이 됐다. 활성산소는 인간이 호흡하는 한 대사과정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존재다. 과도하면 유해하지만, 필수적으로 생기는 활성산소를 무조건 나쁜 물질로 볼 순 없다. 활성산소의 순기능이 있다는 이야기다.
◇세포 성장 돕고 유해균 죽여
활성산소는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돕는다. 운동을 해야만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것처럼 적절한 양의 활성산소는 세포 성장에 도움이 된다. 또한 몸 속 세포는 계속 사멸과 생성을 반복한다. 이 과정이 제대로 안 되면 암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 활성산소는 사망해야 하는 세포를 빨리 죽이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암세포가 있다면 이를 빨리 죽이고, 퍼지지 못하게 하는 일에 활성산소가 필요하다. 또한 몸 속 줄기세포가 분화될 때도 활성산소가 있어야 한다.
활성산소는 몸에 침입한 유해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역할도 한다. 실제로 활성산소의 한 물질인 과산화수소는 우리가 생활 속에서 소독 물질로 사용한다.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생물학자 제임스 왓슨은 활성산소가 부족하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활성산소가 체내에서 단백질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활성산소가 부족하면 단백질 변형을 초래해 췌장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당뇨병으로 이러질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적절한 운동이 순기능 극대화
활성산소는 몸에 많아도, 적어도 좋지 않다.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적절한 운동은 활성산소 균형을 유지하고, 순기능을 누릴 수 있게 한다"며 "규칙적으로, 천천히 하는 운동이 좋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은 피해야 한다. 산소 결핍은 물론, 활성산소 생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숨이 심하게 차고, 옆사람과 도저히 말할 수 없을 정도가 고강도다. 운동 중 피로함이 느껴진다면 조금 쉬거나, 직전 단계의 강도로 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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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일 섭취량은 한국영양학회가 권장한 권고량의 절반을 살짝 웃도는 정도다. 과일은 식이섬유와 식물영양소, 비타민이 많은 건강 식품이다. 그러나 무작정 먹으면 안 되는 사람도 있다. 콩팥병·당뇨병 환자와 비만한 사람이다. ◇콩팥병 환자=물에 뒀다 섭취해야콩팥이 좋지 않은 환자는 과일 속 칼륨이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칼륨이 몸에 축적되면서 고칼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콩팥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은 과일을 먹기 전, 물에 넣어뒀다 먹으면 좋다. 수용성인 칼륨은 물에 담가두면 녹아 나오기 때문이다. 2시간 정도 물에 충분히 뒀다 섭취하면 된다. 통으로 물에 담그기보다는 칼륨이 빠져나오기 쉽도록 과일을 자른 후 물에 넣는 게 좋다. 또한 과일에는 껍질에 칼륨 성분이 많다. 껍질은 반드시 깎아 먹자. ◇당뇨병 환자=물렁한 과일보다 단단한 과일과일 속 당분은 혈당을 높인다. 그러나 과일은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영양소, 식이섬유가 풍부해 당뇨병이 있어도 소량 섭취해야 건강에 좋다. 전문가들은 백도,수박,바나나 같이 부드럽고 물렁한 과일보다 사과,배,천도복숭아,개구리참외,참다래처럼 단단한 과일을 제한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단단하고 딱딱한 과육을 가진 과일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질기고 촘촘하게 이뤄져 있어 혈당지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하루 1~2번, 성인 주먹 반 정도 크기를 먹으면 된다. 주스나 즙으로 만든 제품은 피한다.◇비만 환자=건조 과일 섭취 주의건조 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크기에 비해 칼로리와 당분이 높아 비만한 사람이 주의해야 한다. 과일을 말리면 당도가 4배 이상 높아진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하는 건조된 과일은 대부분 설탕이나 코코넛 오일로 단맛을 높인 경우가 많다. 비만하다면 말리지 않은 생과일 위주로 섭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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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이 강한 여름이면 남녀를 막론하고 두피·모발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단백질로 이루어진 모발은 장시간 자외선을 받으면 쉽게 손상된다. 수분을 뺏겨 푸석해지며, 멜라닌 색소가 파괴돼 모발 색이 변하기도 한다. 탈모 위험을 줄이고, 윤기 나는 머리카락을 가꾸는 방법을 알아봤다.
◇머리는 완전히 건조머리는 항상 완벽하게 건조한다. 귀찮다고 머리를 대충 말리고 눕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습한 두피가 베게에 눌리면, 따뜻해지면서 세균이 발생하고 비듬도 잘 생긴다. 젖은 모발과 두피는 먼지, 오염물질을 쉽게 흡착시켜 두피 모공도 막는다. 머리를 감은 뒤에는 선풍기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두피까지 꼼꼼히 말려주자. 드라이기 바람은 모발과 20~30c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고 45도 위에서 비스듬히 바람이 불도록 사용하면 좋다. 또한 뜨거운 바람보다 차가운 바람이 모발 건강에 좋다.
◇더운 날이면 모자를 과다한 양의 자외선은 모발 케라틴에 영향을 줘, 윤기와 탄력을 떨어뜨린다. 탈모에도 영향을 미친다. 햇빛이 심한 오전 10시부터 2시 사이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하게 밖으로 나간다면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자. 다만 통풍이 되지 않는 딱 붙는 모자는 두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통풍이 잘 되는 소재로, 크기는 넉넉한 것을 고른다. 쓰고 있을 때는 자주 벗어 땀이 모발에 남지 않도록 한다.
◇두피 마사지는 수시로정수리를 향해 올라가는 방향으로 빗질하면 두피 전체에 자극을 줘,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매번 50~100회 빗질하면 된다. 단, 지성 두피나 비듬이 있는 사람은 너무 오랫동안 자극을 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한다. 빗은 촘촘하게 생긴 모양보다, 끝이 둥글어 두피를 부드럽게 자극하는 모양을 고르면 좋다.
◇천연 헤어 마스크 활용아보카도 1/2개, 올리브오일 2작은술을 섞으면 훌륭한 천연 헤어 마스크가 된다. 아보카도가 없다면 바나나 1/2개, 올리브오일 2작은술, 달걀 흰자 2개를 섞어도 좋다. 골고루 바른 후 20분 후에 씻어 낸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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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일) 의인(義人) 박 씨가 경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박 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멈추지 않고 달리던 트럭을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 대형 사고를 막았다. 트럭 운전자는 뇌전증으로 정신을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뇌전증(간질)은 뇌의 전기 흐름이 끊기며 발생하는 불규칙한 흥분상태다. 1000명당 4~8명 정도가 겪는다.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정신을 잃거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등 발작 증상을 보여, 과거에는 정신병으로 착각하기도 했다.
뇌전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뇌 손상과 관련있다. 선천적 뇌 손상, 분만 과정에서 생긴 뇌 손상, 뇌수술 후유증, 중추신경계 손상 독성물질이나 영양결핍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뇌경색이나 뇌출혈과 같이 뇌혈관계에 이상이 있어도 뇌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뇌전증이 발생하면 ▲정신을 잃고 ▲온몸이 뻣뻣해지거나 ▲부들부들 떨리기도 하고 ▲고개를 떨어뜨리거나 ▲푹 쓰러지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뇌전증 환자는 평소 운전은 피하고 직장이나 학교에 자신이 갑자기 발작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알리는 게 좋다.
뇌전증은 보통 약물로 치료한다. 치료가 늦을수록 뇌신경 자극이 커지므로, 일찍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좋다. 뇌의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을 줄이거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을 늘리는 항경련제를 주로 쓴다. 약을 꾸준히 먹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다. 단, 치료 중에는 약물을 한 번만 걸러도 재발할 수 있어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도록 한다.
뇌전증으로 발작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있다면 주변 사람들이 초기 대응을 잘 해줘야 안전하다. 발작이 나타나면 온몸이 경직되고 간대성 경련(갑자기 또는 불규칙적으로 근육이 수축하는 현상)을 보인다. 무서워하지 말고, 먼저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힌다. 발작을 굳이 억제하거나, 몸을 붙잡을 필요는 없다. 주변에는 넘어질 수 있는 사물이 없어야 한다. 숨 쉬는 데 문제가 없도록 목을 정면으로 향하게 하지 말고, 옆으로 돌려준다. 환자가 넥타이나 벨트를 매고 있다면 이를 느슨하게 해 주면 좋다. 이후 환자 보호자나, 119로 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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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논현동에 사는 최모씨(45)는 최근 잦은 모임과 술자리에 쫓아다니다 그만 앓아누웠다. 몸살처럼 열이 나고 으슬으슬 추워 감기약을 사다 복용했다. 며칠 뒤에는 한쪽 옆구리에 띠 모양의 수포가 생기면서 바늘로 콕콕 쑤시는 극심한 통증까지 생겼다. 병원을 찾은 강씨에게 의사는 "대상포진인데, 초기 치료시기를 놓쳐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로 생기는 신경질환이다. 어릴 적 수두를 앓은 경우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절에 침투해 잠복 상태로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과로 등으로 신체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올라와 심한 통증과 함께 띠 모양의 발진(물집)를 일으킨다.
대상포진은 가벼운 감기몸살로 알고 방치하기 쉽다.물집이 생긴 지 3일(72시간) 안에 치료를 시작하면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치료가 가능하지만, 이 시간을 놓치면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통증이 계속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방치시 문제가 된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면역력이 약해진 중장년층에서 잘 생긴다. 60대 대상포진 환자 60%, 70대 대상포진 환자의 75%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또한 병변이 나타나기 전 통증이 심했거나, 발진이 심했던 대상포진 환자도 신경통이 생길 위험이 크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개월에서 수년 간 지속되며, 삶의 질을 극도로 떨어뜨린다. 증상은 칼로 쑤시는 듯한 통증, 벌레가 스물스물 기는 듯한 이상감각 등이 대표적이다.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통각과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포진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미리 대상포진 예방백신을 맞으면 신경통이 생길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수포가 생긴 뒤72시간 내 항바이러스제를 쓰면 신경통이 생길 위험이 줄어든다. 이미 생긴 신경통이 나타났다면 교감신경차단술, 경막외신경차단술, 박동성고주파신경조절술 등으로 치료한다.
교감신경차단술은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신경절을 정확하게 찾아 컴퓨터 영상장치를 이용해 진행되는 시술이다. 경막외신경차단술은 경막 사이에 지름 2mm의 특수 주사바늘을 주입해 약물을 투여해 통증을 치료한다. 박동성고주파신경조절술은 고주파로 흥분된 신경을 안정화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은 "대상포진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질 때 생기는 질병"이라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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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은 질환을 예방하기도, 이미 생긴 질환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여름철 흔히 찾는 시원한 맥주와 커피,에너지음료는 물론 건강을 위해 마시는 녹즙이나 우유도 피해야 할 사람이 있다. 질환별 피해야 할 대표 음식을 알아보자.1.요로결석->맥주x 맥주는 소변 양을 늘려줘 요로결석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결석의 종류에 따라, 요로결석이 악화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크게 칼슘이 들어 있는 결석과 그렇지 않은 요산석으로 나뉜다. 20%가량이 요산석이다. 칼슘형 결석은 맥주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요산석이라면 맥주 섭취가 혈액 속 요산 농도를 높여 나쁜 영향을 준다. 요산석은 통풍 환자에게서 많이 보인다. 칼슘형 결석이든 요산석이든 맥주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더 좋다.2.정맥혈전증->녹즙x정맥에 혈전(피떡)이 있다면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녹즙 섭취는 피해야 한다. 녹즙은 시금치·양배추 같은 녹색 채소가 주재료다. 녹색 채소에는 비타민K가 풍부한데, 비타민K는 혈액응고에 필요한 비타민이라 와파린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떨어진다. 3.편두통->와인x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라민' 성분 섭취는 편두통 환자에게 독(毒)이다. 티라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 증상도 심해질 수 있어서다. 티라민은 음식을 숙성·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많이 생긴다. 와인이나 치즈 같은 음식에 많다.4.황반변성->우유x과도한 포화지방 섭취는 황반변성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우유,크림,버터같은 동물성 직품에 포화지방이 많으니 황반변성 환자가 있다면 과도한 우유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코코넛오일이나 팜유에도 포화지방이 많다. 5.과민성방광->커피·에너지음료x 소변을 잘 못 참는 과민성방광 환자라면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해야 한다. 미국 비뇨기과 학회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과량의 카페인을 투여받은 쥐는 투여 전보다 배뇨 횟수가 60% 증가했다. 총 소변량은 큰 차이가 없었다. 과민성방광이 있으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는데, 카페인이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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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기가 나쁜 자세인 건 누구나 안다. 그런데 정확히 어떤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막연히 나쁘다고 생각하는 다리 꼬기. 정확히 어떤 질환을 유발할까?
◇좌골신경통
평소 다리를 자주 꼬는데, 허벅지 뒤쪽이 저리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다리 꼬기는 골반과 근처 근육을 삐뚤어지게 해, 허리와 다리를 지나는 신경다발인 좌골신경을 압박한다. 좌골신경이 압박으로 손상돼 염증이 생기면 저림·통증이 유발된다. 전기가 오듯 찌릿한 느낌이 드는 게 특징이다. 통증은 허벅지 바깥쪽이나 엉덩이에서 나타나는데, 종아리까지 내려오기도 한다. 배변할 때,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기침할 때 처럼 순간적으로 복부 압력이 증가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이상근증후군
이상근은 골반 깊숙한 곳에 있는 조그만 근육이다. 엉덩이 뒤에서 척추와 대퇴골에 걸쳐 분포하며, 엉덩이관절을 회전하는 데 필요하다. 다리를 꼬는 습관은 이상근을 과도하게 경직시키는데, 이때 이상근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질 수 있다. 이상근이 비대해지면 밑에 지나가는 신경을 압박해 허리디스크 같은 통증이 나타하는데, 이를 이상근증후군이라 한다. 엉덩이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허리에 뻐근함이 생기거나, 다리가 저릴 수 있다. 전체적으로 허리디스크와 비슷하지만, 허리디스크와 달리 발가락에 힘이 빠지거나 반사기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자꾸 자세 바꾸고, 발판 이용을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본능적으로 피로해지고, 자세를 바꾸고 싶어한다. 다리 꼬기는 이럴 때 많이 취하는 자세다. 이를 방지하려면 30분에 한 번 일어났다 앉는 등 자세를 자꾸 바꿔주면 좋다. 의자 밑에 발판을 두고 발을 올렸다 내리는 동작도 도움된다. 책상과 의자는 최대한 가깝게 두고, 팔걸이 등을 이용해 무게를 분산시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