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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송되는 KBS2 ‘해피투게더4’에는 박지윤이 출연해, 임신 때 자제하지 않고 음식을 먹어 체중이 30kg 가량 증가했었다고 고백한다.
임신 중 급격한 체중 증가는 위험하다. 임신중독증의 신호일 수 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기간에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고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 출혈, 감염 질환과 함께 3대 산모 합병증으로 꼽힌다. 주로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고, 산모 장기 손상, 발작뿐 아니라 태아 저체중, 조산, 태반 조기 박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임신중독증은 의료기술 발전에 따라 발생률이 줄고 있는 다른 산모 합병증과 달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 해에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산모는 1만명이 넘고, 최근 4년간(2014~2018년) 환자 수는 약 46%, 연평균 10%의 증가했다. 아직 임신중독증의 발생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예방이 어렵고, 임신 종결이나 분만으로만 완치할 수 있다.
임신중독증 주요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손발 부종인데,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중독증 환자의 38%에서 고혈압과 단백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명백한 증상이 없거나 정상 임신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들과 유사하게 나타나 산모가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급격한 체중 증가(일주일에 0.9kg 이상 증가) ▲갈비뼈 바로 아래쪽 배의 극심한 통증 ▲지속되는 심한 두통 ▲얼굴, 손, 발의 부종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증상이 있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임신부는 임신중독증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혈액검사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향후 4주간 임신중독증 발생 여부를 예측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기준에 해당하는 산모의 경우 검사비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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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통해 유해식품에 노출되거나 이로부터 건강습관에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오히려 건강세 부과나 미디어 규제를 찬성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계형, 강은교, 윤영호 교수팀은 2018년 4월부터 5월까지 만 20세 이상의 응답자 1200명을 대상으로 유해식품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대한 찬반을 조사했다. 그 결과, 국민 대다수(71.8%)는 건강세 부과를 지지했다. 또한 담배와 주류소비가 많은 국가임에도 응답자들은 주류광고(72.3%)와 흡연장면(63.7%)에 대한 미디어 규제를 지지했다. 최근 성행하는 먹방(51.9%)과 식품광고(44.0%)에 대해서도 규제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다.연구팀은 유해식품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찬성하는 사람의 요인을 분석했다. 기혼(동거)이거나 자녀가 있는 경우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찬성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존의 연구와 달리 나이, 성별, 학력은 관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미디어에서 주류광고, 흡연장면, 먹방, 식품광고를 본 적이 있거나 혹은 그것이 자신의 건강습관에 영향을 주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오히려 건강세 부과나 미디어 규제에 더 찬성했다. 기업은 광고나 미디어 노출을 통해 매출을 늘리려하지만 정작 미디어를 통해 주류광고를 접한 사람은 이에 규제가 더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흡연장면, 먹방도 마찬가지다.이번 연구결과는 담배, 술, 비만 유발 식품등 유해식품에 대한 과세나 규제가 대중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흡연과 음주에 대한 과세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며 몇몇 국가는 지방과 설탕이 많은 식품에도 세금을 부과한다. 실제로 WHO는 2016년, 비만 인구 감소를 위해 20%의 설탕세 도입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런 시도는 제품개선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8년 영국에 설탕세가 도입된 이후 시중 음료 절반이 설탕 함유량이 줄어들었다. 현재 담배, 술, 유해식품의 소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국민 건강관리를 위해 과세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개인과 기업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윤영호 교수는 “무조건적인 과세보다 기업이 보다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장려하는 제도 및 보조금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며 정부가 다각적 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논문은 국제학술지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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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 아이들이 스마트폰 및 영상패드와 같은 근거리 매체를 접하는 빈도가 현저히 증가하고, 고층 건물로 가득한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근시 발생 비율이 늘어남에 따라 안경을 착용하는 아이들을 부쩍 쉽게 볼 수 있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라 다르지만 국내 소아 근시 유병률은 60~80%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근시로 진료를 본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15만 613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근시는 먼 곳을 쳐다볼 때 사물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가까운 곳은 상대적으로 잘 보이나 멀리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상태를 말하는데, 안경을 쓰고 다니는 아이들의 상당수가 근시를 가지고 있는 가운데, 대개 성장기 때 키가 자라고 안구가 길어지면서 함께 진행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어린 시절 좋지 않은 시력 활동 습관이 근시를 빠르게 조장한다. 이런 근시 교정을 위해 일반적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데, 안경이 불편해서 벗고 싶거나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른 아이의 경우 근시 진행을 억제하고 교정하는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 특수렌즈인 드림렌즈 착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드림렌즈’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높은 산소투과성 재질의 특수렌즈로 각막 중심부를 눌러줌으로써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교정하는 렌즈로서 안경 없이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이다. 드림렌즈는 일반적인 소프트콘택트렌즈, 하드콘택트렌즈와 달리 밤에 잠잘 때만 착용하는 렌즈라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데, 자기 전에 렌즈를 착용하고 자는 동안 렌즈가 각막을 눌러주어 아침에 렌즈를 빼고 나면 활동시간 동안 거의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어서 ‘드림렌즈’라는 애칭이 붙었다.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김경우 교수는 “드림렌즈의 원리는 자는 동안 렌즈가 각막의 가운데를 눌러서 근시를 교정해주는 것으로서, 수면 동안 각막을 편평하게 하여 당장에는 근시를 교정하고 장기적으로는 근시의 진행 속도를 억제한다”며 “아침에 일어나서 렌즈를 빼고 활동하는 낮 동안에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 잘 보이는 시력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각막의 탄력성이 좋은 어린이의 근시 진행을 막는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미국시과학연구회에서 발표한 대규모 연구 논문에 따르면 만 6~10세의 근시 환아 102명을 대상으로 드림렌즈를 착용하였을 때와 안경만을 착용한 경우를 2년 간 비교 관찰한 결과, 안경만 착용한 소아에 비해 드림렌즈를 착용한 소아에서 근시 진행이 약 43% 억제됐으며, 이러한 근시 진행 억제 효과는 어릴 때인 7~8세 정도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드림렌즈는 각막의 모양을 변화시켜 근시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처방 전 반드시 안과에서 근시, 난시 정도의 검사, 각막 이상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데, 안과를 방문해 눈 검사를 한 후 아이의 눈의 근시와 각막의 모양에 맞는 렌즈를 선택하여 착용해볼 수 있으며, 이후 약 1주일 동안 렌즈를 착용해본 후 근시 교정과 시력 호전의 패턴을 관찰한 후 최적의 렌즈를 처방하게 된다.드림렌즈 사용을 위해서는 착용 초기에 충분한 시력 교정을 위하여 매일 8시간 정도 착용하고, 약 한달 뒤 충분히 각막이 눌려진 후 근시 도수에 따라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 렌즈 착용을 하지 않아도 시력이 어느 정도 잘 유지될 수 있다. 보통 기존의 근시 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드림렌즈를 착용하고 바로 다음날부터 호전을 느낄 수 있고, 1~2주 내 정상 범위 내 시력으로 근시가 교정되며 안구 길이가 길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한편, 심한 고도근시는 각막을 눌러주는 양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착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성장기 아이들은 너무 근시가 진행되기 전에 착용하여 더 이상 눈이 많이 나빠지지 않게 해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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