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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 방사선 치료의 심각한 부작용인 구강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융합 치료 시스템이 개발됐다.두경부암 방사선 치료는 주변 침샘 조직의 수분과 반응해 활성산소를 과도하게 생성한다. 이로 인해 침샘이 파괴되는 난치성 구강건조증이 발생하면 저작, 소화, 말하기 등 필수적인 기능이 떨어져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현재 임상에서는 인공 타액이나 침 자극제 등 일시적인 증상 완화제만 처방할 뿐, 근본적인 조직 재생 방법은 없다. 대안으로 줄기세포 주사 치료가 주목받았으나, 방사선으로 인한 강한 산화스트레스 환경 탓에 세포가 살아남기 어렵고 조직에 잘 고정되지 않아 효과가 제한적이었다.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융합의학과 정지홍 교수 연구팀은 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 산화스트레스 환경에서 활성산소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항산화 하이브리드 단백질 전달체’와 기존 2차원 배양 줄기세포보다 혈관내피성장인자를 유의미하게 다량 분비해 새 혈관을 유도하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결합한 것이다.이를 구현하기 위해 천연 항산화 효소인 글루타치온을 젤라틴 단백질과 결합한 뒤 무해한 블루라이트로 굳혀 전달체를 만들었다. 이어 그 내부에 300마이크로미터 직경으로 둥글게 뭉친 3차원 세포 덩어리를 탑재했다. 세포를 뭉쳐 중심부의 산소가 부족해지면,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신호 물질을 더 강하게 뿜어내는 생존 특성을 치료제 설계에 적극 활용한 것이다.연구팀은 이 융합 치료 시스템을 방사선으로 침샘이 망가진 쥐 모델에 주사하고 6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새롭게 개발된 전달체는 체내에서 금방 분해되는 기존 글루타치온 항산화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억제했다. 실제로 극심한 산화스트레스 환경에 놓인 침샘 세포에 전달체를 투여하자 폭증하던 활성산소가 정상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으며, 7일간 지켜본 결과 세포 사멸 인자 역시 일반 수준(약 2.6%)과 거의 비슷한 4% 미만으로 강력하게 억제됐다.이와 동시에 전달체 내부에 탑재된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는 중심부의 저산소 환경에 반응해 혈관내피성장인자를 다량 뿜어냈다. 이 물질이 새 혈관을 만들어 손상된 조직에 재생 세포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줄기세포 스페로이드를 단독 처리했을 때보다 약 5배 이상 높은 혈관 생성 능력을 나타냈다.결과적으로 투여 초기에는 전달체가 활성산소를 제거해 조직 섬유화를 막고, 후기에는 줄기세포 스페로이드가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를 통해 주사 6주 차에 파괴됐던 침샘 조직이 재생돼, 실제 쥐의 침 분비량은 물론 정상적인 침 성분까지 성공적으로 회복됐음을 입증했다. 즉, 외부에서 인공 타액을 주입할 필요 없이 스스로 다시 침을 만들어내는 근본적인 기능 복구가 이루어진 것이다.권성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일시적 증상 완화에 그쳤던 구강건조증 치료의 한계를 넘어, 파괴된 침샘 조직의 근본적인 재생을 이뤄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개발된 융합 치료 시스템은 산화스트레스 억제 및 혈관신생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임상용 치료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및 의학공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바이오액티브 머티리얼스(Bioactive Materials)’ 최신호에 게재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4/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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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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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틱톡에서 ‘미니 달걀프라이’를 조리하는 영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껍질째 얼린 달걀을 얇게 썰어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 것으로, 일반 달걀프라이를 미니어처 사이즈로 줄여 놓은 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리법은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농무부(USDA)는 달걀을 껍질째 얼리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액체는 얼면 부피가 팽창하는데, 달걀 내용물이 어는 과정에서 달걀 껍질에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껍질이 손상되면 달걀이 세균에 대한 자연적인 방어 기능을 상실해 아주 미세한 틈으로도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살모넬라균 감염 위험이 크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12~72시간 이내에 설사, 발열, 복부 경련, 구토 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보통 4~7일 동안 지속되며 자연스럽게 호전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경우 설사 증상이 심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반숙으로 익히는 조리법도 문제다. 달걀을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미국 농무부는 달걀을 조리할 때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야 하며, 달걀을 활용한 모든 요리는 내부 온도가 최소 71도에 도달할 때까지 조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달걀을 꼭 냉동해야 한다면 껍질째 냉동 보관하는 것은 피하고, 그릇에 깨뜨려 넣은 상태에서 얼려야 한다. 노른자는 얼리면 젤처럼 굳어버리기 때문에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 얼리거나, 소금과 설탕을 넣어 따로 얼리는 게 좋다. 냉동 달걀은 해동과 재냉동을 반복하지 말고, 필요한 양만큼만 냉장고에서 해동한 뒤 사용해야 한다. 얼린 달걀은 1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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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4/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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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장비구교윤 기자2026/04/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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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수빈(33)이 사과와 땅콩버터를 즐겨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유수빈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아침 식사로 사과와 땅콩버터를 준비하는 유수빈의 모습을 보고 전현무는 “건강식이다”고 말했다. 이에 유수빈은 “제가 대상포진으로 한번 크게 아프고 나서 잘 챙겨 먹으려고 한다”고 했다.사과는 비타민C, 식이섬유, 칼륨 등이 풍부하다. 비타민C는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사과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포만감이 커 식욕 조절, 장내 환경 개선, 변비 완화에 좋다.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과일은 당 때문에 아침 공복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는데, 땅콩버터처럼 불포화지방산·식물성 단백질·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 상승을 낮추고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아침 식사를 만들 수 있다. 땅콩버터는 별다른 첨가물이나 설탕 없이 땅콩만 갈아 만든 100% 땅콩버터를 먹는 게 좋다. 땅콩만 들어간 땅콩버터도 지방 함량이 높아 하루 권장 섭취량인 32g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곡물빵, 달걀, 오트밀 등과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한편,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면역력에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병이다.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이라 젊은 층보다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사고, 스트레스,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대상포진에 걸릴 수 있다. 암,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 등 치료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한다. 따끔거리거나 쑤시는 통증, 감각 이상 등이 초반에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1~3일 이어지다가 붉은 발진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물집으로 변한다. 물집은 엉덩이나 몸통에 자주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얼굴, 팔, 다리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다. 2~3주 물집이 지속되다 점차 사라지는 경향을 보인다.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해 치료하고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한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치료를 시작하면 금방 호전된다. 최근 스트레스, 과로,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며 발진, 피부 통증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4/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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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국제 학술 무대에서 과학적 효능을 입증되며 글로벌 건강식품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KGC인삼공사는 지난 20일 미국 미시시피주 옥스포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미국국립천연물연구원 주관 국제천연물과학회에서 ‘최신 홍삼 효능 연구 결과’라는 주제로 인삼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 미국농무부, 미국국립과학재단, 미국국립보건원 등 정부관계자와 미국 천연물약학회, 한국생약학회, 일본천연물약학회 등 주요 국가 약학회, 대학교수, 연구원 등 400명이 참석했다.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개선, 피로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건강, 혈당조절 등 일곱 가지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항암 및 항암 치료 시 피로 개선, 치매 예방 및 인지기능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이자 포사이스 연구소 소속 최학수 박사는 홍삼이 향후 뇌신경 보호 및 항노화 치료제 또는 건강식품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에 특수 형광 물질을 결합시켜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진세노사이드가 혈뇌장벽을 통과해 뇌 신경 보호 및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확인됐다.혈당 관련 임상에서도 효능이 입증됐다. 아주대의대 조남한 교수팀은 40세 이상의 한국인 당뇨병 전단계의 환자 98명을 대상으로 홍삼농축분말 500mg 섭취군 49명과 위약 500mg 섭취군 49명으로 나누어 12주 동안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홍삼섭취군의 식후 혈당은 위약군보다 11.3%, 공복혈당은 9.1% 감소했다. 인슐린 분비 및 작용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도 위약군보다 45.6% 높았다. 공복혈당, 식후혈당, 인슐린 분비능을 비롯한 총 9개 혈당 지표에서 모두 효과가 나타났다는 점은 식약처 인정을 받은 소재 중 홍삼이 최초다.학회에 참석한 KGC관계자는 “홍삼의 과학적 효능을 입증한 연구 논문만 1200여 편에 달한다”며 “북미에서 홍삼 제품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연구자들과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해 홍삼 소재의 가치와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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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은 산모와 아이 모두의 대사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입니다. 최근 고령 임신, 비만 증가 등으로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주요 공중보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임신성 당뇨병,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장단기적으로 영향 미치는 질환입니다.2. 임신 전부터 출산 후까지 대사 관리 이어져야 합니다.임신·출산 주는데 임신성 당뇨병은 증가세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전부터 있던 당뇨병이 임신 후에도 지속되는 ‘임신 전 당뇨병(PGDM)’과 임신 중 당뇨병이 생기는 ‘임신 중 당뇨병(GDM)’을 포함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2013~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년간 연간 출산 건수는 절반가량 감소했으나 임신 중 당뇨병 비율은 7.6%에서 12.4%로 증가했습니다. 임신 전 당뇨병 비율 역시 2013년 0.9%에서 2023년 2.1%로 상승했습니다.임신성 당뇨병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임신 24~28주에 산전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진단은 1차 경구 당부하 검사 후 이상 소견이 있으면 확진 검사를 진행합니다. 진단 후에는 하루 4~7회(공복, 식후 한두 시간, 취침 전) 자가 혈당 측정을 하거나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혈당 조절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관리 목표는 ▲공복혈당 95 미만 ▲식후 1시간 혈당 140 미만 ▲식후 2시간 혈당 120 미만입니다.산모는 합병증, 아이는 비만·당뇨병 위험까지임신 중 당뇨병은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산모는 임신중독증, 양수 과다, 난산 위험이 높아지며 아이는 몸집이 큰 채로 태어나거나 출생 직후 저혈당, 호흡 문제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자궁 내 고혈당에 노출된 아이는 자라면서 비만이 되거나 나중에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산모 역시 임신성 당뇨병을 겪은 경우 이후 2형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약 10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임신 전·중·후 이어지는 ‘대사 관리’ 필요▶임신 전=임신성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임신 전부터 대사 지표 관리에 신경 쓰세요. 분당서울대병원·숭실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한국 임신성 당뇨병 임상 특성 및 산후 동반질환’에 따르면,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공복혈당, 혈압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혈중 지질 수치도 더 나빴습니다. 임신 전이나 임신 초기부터 생활습관을 개선하세요! 주 15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정제 탄수화물, 당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 혈압, 지질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임신 중=임신 중 식사와 운동 관리는 혈당 조절뿐 아니라 태아 성장, 산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하루 세 끼 식사와 2~4회의 간식을 규칙적으로 나눠 섭취하며 공복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취침 전 간식은 야간 저혈당과 케톤 생성을 예방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은 총 열량 40~50%, 지방은 총 열량 30~40%로 유지하고 포만감과 혈당 안정을 위해 단백질은 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다음은 서울아산병원에서 권고하는 임신성 당뇨병 식단 예시입니다. ▲아침 보리밥 3분의 2공기, 아욱된장국, 병어조림 한 토막, 연두부찜(150g), 숙주나물, 김치 ▲점심 잡곡밥 한 공기, 미역국, 닭조림(40g), 조기구이 한 마리, 시금치나물, 김치 ▲저녁 현미밥 한 공기, 콩나물국, 불고기(40g), 두부구이(80g), 취나물무침, 김치 ▲간식 두유, 토마토 한 개, 우유 한 컵입니다.운동은 주 5회, 식후 30분 뒤 30분 정도 걷기 등 중등도 유산소 운동이 권장됩니다. 10~15분씩 짧게 나눠 시행해도 좋습니다. 다만 심박 수 과도 증가, 어지럼, 출혈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단, 임신고혈압, 조기양막파열, 조기진통, 자궁경관무력증, 자궁출혈, 자궁 내 성장지연, 조산 과거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임신 중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임신 후=출산 후에는 대부분 혈당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12주 사이 경구 당부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세은 교수는 “임신성 당뇨병 병력이 있는 여성은 이후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만큼 장기적인 추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출산 이후에도 혈당 상태에 따라 1~3년까지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하며 모유 수유, 체중 관리 등이 향후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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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전종보 기자2026/04/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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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어요. 제가 뭔가 잘못한 게 있어서 답장이 없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상사가 제 말에 별 반응이 없었어요. 저를 안 좋게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짜증을 냈는데, 그날 밤 내내 ‘나는 나쁜 엄마’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어요.”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얼핏 들으면 모두 그럴듯하다. 상대가 내 메시지에 답하지 않은 것이 불쾌감의 표현일 수도 있고, 내가 뭔가 잘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상대가 단지 바빴을 수도 있고, 상사의 시큰둥한 반응도 피곤함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아이에게 짜증 한 번 냈다고 곧바로 형편없는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우울해지면 사람은 여러 가능성 중에서 가장 부정적인 해석을 먼저 떠올리고, 그것을 사실처럼 믿는다. 우울증에 걸리면 기분만 가라앉는 게 아니라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까지 바뀐다.우울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왜곡된 생각의 습관을 일컬어 ‘인지 오류’라고 한다. 이름은 다소 딱딱하지만,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생각의 버릇이다. 가장 흔한 인지 오류는 흑백논리다. 완벽하면 성공이고,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실패라고 여긴다. 작은 실수에도 ‘나는 아무것도 제대로 못 한다’ ‘모든 게 망가졌다’고 믿는 것 역시 흑백논리에 뿌리를 둔 생각이다.재앙화 사고도 흔하다. 작은 문제를 곧바로 최악의 결말로 연결하는 것이다. 건강 검진 결과가 조금 좋지 않으면 큰 병일 것 같고, 누군가의 표정이 어두우면 관계가 곧 끝날 것처럼 느낀다. 한두 번의 실패를 근거로 ‘나는 원래 늘 이렇다’고 단정하는 것은 과잉 일반화다.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저 사람은 분명 나를 싫어할 거야’라고 믿는 것은 독심술이다. 주변에서 일어난 부정적인 일을 지나치게 자기 탓으로 끌어오는 것은 개인화다. ‘반드시 ~ 해야 한다’고 자신과 타인을 몰아붙이는 ‘해야만 해’ 사고도 흔히 나타난다.인지 오류가 있다고 해서 곧바로 우울증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누구나 어느 정도의 인지 오류를 갖고 살아간다. 문제는 이런 생각이 반복되고 굳어져 일상 전체를 지배할 때 생긴다. 자신이 자주 빠지는 생각의 함정을 익혀 둘 필요가 있다. 흑백논리, 재앙화, 과잉 일반화, 개인화, 독심술, ‘해야만 해’ 사고가 대표적이다. 이런 이름들을 기억해 두면 마음이 잘못된 방향으로 미끄러질 때 붙잡아 줄 안전장치가 된다.“지금 내가 또 흑백논리로 보고 있구나” “증거 없이 짐작하고 있구나” “최악의 가능성만 키우고 있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아, 이것이 인지 오류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순간, 생각과 자기 자신 사이에 작은 거리가 생긴다. 그 거리 덕분에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교정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이런 인지 오류는 대개 혼자 생겨나지 않는다. 그 밑바닥에는 오랫동안 굳어진 믿음이 깔린 경우가 많다. 자동으로 떠오르는 인지 오류보다 더 깊은 곳에 뿌리를 둔 것이 있다. 오래 굳어진 신념 체계다.‘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아야만 한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은 작은 반대나 무관심도 견디기 어려워한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이것을 삶의 조건처럼 붙들고 있으니, 늘 불안하다. 인정에 대한 집착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무엇을 하든 성공해야 하며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도 마찬가지다. 완벽해야만 가치 있다고 믿으니, 피할 수 없는 실수조차 자기 존재 전체의 무가치함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면 자존감은 쉽게 무너지고, 새로운 시도 자체를 피하게 된다. ‘모든 일은 내가 계획한 대로 되어야 한다’는 믿음은 좌절을 견디지 못하게 만든다.불안을 키우는 신념도 있다. ‘내가 잠시라도 긴장을 풀면 문제가 생긴다. 나는 늘 걱정하고 있어야 한다’는 믿음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진다. 걱정이 준비라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걱정 자체가 삶의 에너지를 갉아먹는다.신념 체계는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들에 의해 형성된다.“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해.”“나는 언제나 착한 사람이어야 해.”“모든 것이 완벽해야 해.”“세상은 언제나 공평해야 해.”물론 그 바탕에 있는 욕구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고, 공평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그것이 현실에서는 늘 그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절대적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이 기준에 백 퍼센트 맞추어 살아야 한다고 믿으면, 사람은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비난하게 된다. 결국, 살아갈 힘마저 잃게 된다. 우리가 인지 오류에 자주 빠지는 이유도, 실은 이런 오래된 신념 체계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신념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오랫동안 나를 지배해온 삶의 규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규칙이 지금의 나를 더 건강하게 살게 하는지, 아니면 더 괴롭게 하는지는 다시 점검해볼 수 있다. 내가 오랫동안 옳다고 믿어온 것이 실은 나를 아프게 하고 있을 수도 있다.우울증 치료는 결국 잘못된 생각의 습관을 알아차리고, 오래된 신념을 점검하고, 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한 믿음으로 바꾸어 가는 과정이다.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생각 대신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완벽해야 한다’ 대신 ‘실수해도 괜찮다. 실수는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다’라고 해보자. ‘올바르게 되지 않으면 나는 견딜 수 없다’ 대신 ‘괴로워도 나는 견딜 수는 있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우울증은 일상을 바라보는 렌즈가 어두워진 상태다. 치료란 그 렌즈를 조금씩 벗겨 내는 과정이다. 내가 오래 믿어온 생각이 정말 맞는지 물어봐야 한다. 그것이 지금의 나를 살리고 있는지, 아니면 오히려 더 아프게 만들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칼럼김병수 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원장2026/04/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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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A씨(40)는 최근 아찔한 경험을 했다. 안약을 넣으려다 집어 든 것이 무좀약이었던 것. 다행히 손에 닿은 튜브의 질감이 달라 멈췄지만, 그는 “몇 초만 늦었어도 눈에 무좀약을 짰을 것”이라며 “지금도 생각하면 식은땀이 난다”고 말했다. B씨(30) 역시 아버지의 혈압약을 자신의 약인 줄 알고 복용했다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국내 등록 시각장애인은 약 25만 명에 이른다. 이들에게 의약품은 치료 수단이 아니라, 때로는 사고 위험 요인이 된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4년 7월부터 의약품 점자 표기 의무화 제도를 시행했다. 그러나 시행 후 2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현장에서는 점자 제품과 비점자 제품이 혼재돼 있고, 정보 접근성 역시 제한적인 ‘과도기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제도 시행에도… 현장은 여전히 ‘혼재’정부는 약사법 개정을 통해 일부 의약품의 포장과 용기에 점자와 음성·수어 영상 변환용 코드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1년의 계도기간을 거쳐 현재 제도는 본격 시행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관계자는 “의무 대상 품목은 2025년 7월 이후 제조·수입 제품에 점자 적용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기존에 점자 없이 출고된 의약품이 당분간 시중에 유통될 수는 있다. 의약품 유통기한이 통상 36개월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혼재 상태는 불가피하다는 의미다.실제 약국과 편의점에서는 점자 표기가 있는 제품과 없는 제품이 함께 진열돼 있다.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조사해 발표한 ‘2025년 의약품 점자 및 접근성 코드 표시 실태 모니터링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의무 대상 39종 중 실제 점자가 적용된 제품은 17종(43.6%)에 그쳤다. 미이행 사유로는 재고 소진 대기, 설비 투자 지연, 수입품 유예 등이 꼽혔다.◇3만 개 중 39개… ‘극히 제한적인’ 권리문제는 제도 적용 범위 자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은 3만여 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점자 표기 의무 대상은 안전상비의약품 11종, 일반의약품 25종, 전문의약품 3종 등 총 39종에 불과하다. 전체의 극히 일부만 제도 적용을 받는 셈이다.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의약품은 여전히 정보 접근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형식적인 점자 표기도 한계로 지적된다. 점자에 ‘제품명’만 담겨 있어 복약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어렵고, QR코드 기반 음성 안내 역시 고령층에게는 활용 장벽이 높다. 시각장애인 C씨(60)는 “약국에서 설명을 들어도 집에 오면 잊어버리기 일쑤”라며 “QR코드는 스마트폰으로 정확히 스캔하기 어렵고, 인식이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결국 시각장애인들은 가족이 올 때까지 복용을 미루거나, 약통에 고무줄을 감아 구분하는 등 불완전한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C씨는 “가족에게 계속 묻기 미안해 점점 안 묻게 된다”며 “이제는 약통 서랍을 여는 것 자체가 두려워진다”고 했다.◇“비용 부담” 호소하는 업계… “안전 공백” 외치는 장애인단체제약업계는 점자 표기 확대의 현실적 부담을 강조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포장 설비를 변경하면 비용이 최소 10% 이상 증가한다”며 “제품마다 재질이 달라 점자 구현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소형 의약품은 점자를 새길 공간이 부족해 디자인을 전면 수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약국 현장의 시선은 어떨까.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는 “일반의약품의 경우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체감도는 매우 낮다”며 “대부분 보호자가 대신 구매하고 복약지도를 전달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현재는 약 상자에만 점자가 있고 내부에는 없어 실제 활용이 어렵다”며 “별도의 점자 복약지도서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장애인단체는 정부의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태도를 ‘회피의 언어’라고 비판한다. 실로암장애인자립생활센터 남정한 정책국장은 “기존 재고 소진 시점이 2027년 전후로 예상된다”며 “이는 최대 2~3년의 공백이 존재한다는 의미고, 그 시간은 시각장애인 안전의 공백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각장애인들의 요구는 단순하다”며 “‘약 하나 혼자 먹을 수 있게 해 달라’는 것뿐인데, 이는 배려가 아니라 권리의 문제”라고 했다.장애인단체는 ▲과도기 보완책 마련 ▲용기 단위 점자 의무화 ▲점자 품질 표준화 ▲의무 대상 확대 ▲성과 지표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현재 의무 대상 품목 확대에 대해 별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전 품목 의무화’ EU 사례 참고를… 민간 협력이 대안유럽연합(EU)은 이미 2005년부터 전 품목 점자 표기를 의무화했다. 초기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기술 표준을 확립하고 중소기업 대상 지원책을 병행하며 제도를 안착시킨 결과다. 반면 국내는 재정 지원보다는 업계 자율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에 가까운 상황이다.다만 대한약사회가 민간 차원의 대응에 나섰다. 점자 프린팅 기업과 협력해 약국에서 즉시 복약 정보 라벨을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필요한 것은 제도의 ‘도입’이 아니라 ‘정착’이라고 입을 모은다. 점자 표기가 단순한 표시를 넘어 실제 복약 안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상 확대, 정보 범위 개선, 현장 적용성 확보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기타장가린 기자 2026/04/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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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의 투표 참여가 최대 15년간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대·인디아나대 연구팀이 2008년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고령 유권자를 대상으로 사망 위험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에는 위스콘신 종단 연구 데이터가 활용됐고 7708명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2008년 선거 후 5년, 10년, 15년 동안 투표 행태와 사망 위험간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2008년 대통령 선거에 투표한 노년층은 5년 후 사망 위험이 5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투표와 원격 투표 방식 모두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췄다. 선거에서 원격 투표를 한 경우 5년 후 사망 위험이 52.3% 감소했으며 현장 투표는 51.2% 감소했다. 투표 10년 후에도 사망 위험이 48.5% 감소했으며 15년 뒤에도 사망 위험이 4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경제적 지위, 인구통계학적 특성, 건강, 정치 성향 등 변수를 조정한 뒤에도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사망 위험은 선거 5년 뒤 45%, 10년 뒤 37%, 15년 뒤 29% 낮아졌다. 투표를 통해 개인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권리를 행사하고 내재적 만족감, 사회적 연결성, 상호작용을 경험하며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느낀다. 이러한 요인들이 신경생리학적 과정을 통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망 위험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의학협회는 이런 건강 효능을 인정해 투표를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으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노인학 저널(The Journals of Ger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최지우 기자 2026/04/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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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유예진 기자2026/04/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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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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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에서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마흔네 번째 주인공은 직장인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박민정(35·경기도 수원시)씨다. 박민정씨는 2020년 갑상선암 수술 이후 체중이 늘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그는 저탄수화물 식단과 꾸준한 러닝, 웨이트 운동을 통해 98kg에서 30kg을 감량했고, 현재는 68kg을 유지하고 있다. 그에게 다이어트 전반에 대한 비결을 들어봤다.-다이어트를 시작한 계기는?“2020년 갑상선암 수술 이후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체중이 98kg까지 늘었다. 이후 운동으로 배드민턴을 시작했지만, 몸이 무거운 탓인지 시작한 지 5분 만에 넘어져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때 몸 상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곧바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다이어트 중 어떤 운동을 했나?“배드민턴은 다시 다칠까 두려워 더 이상 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몸이 무거워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했다.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뛰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걷는 유산소 운동을 주 3~4회, 40분씩 꾸준히 했다. 20kg 감량 이후에는 피부 탄력을 위해 헬스장 PT를 병행하며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을 익혔다. 현재는 야외 러닝이나 러닝머신 달리기, 혼자 웨이트 운동을 하며 체중을 관리하고 있다.”-식단은 어떻게 했나?“저탄수화물 식단을 했다. 살이 잘 빠지다가 72kg에서 정체기가 온 적이 있었는데, 위 식단을 이어가자 다시 감량 속도가 붙었다. 개인적으로 몸에 잘 맞는 식단인 것 같아 그 이후로도 저탄수화물 식단을 고집하게 됐다. 다이어트는 4주간 감량기를 보내고, 이후 4주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첫 4주 감량기에는 저탄수화물 식단과 함께 주 1회 단식도 병행했다. 술, 밀가루, 설탕, 튀김류도 끊었고 대신 고기와 채소 위주로 먹었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하더라도 하루 한 번은 밥 한 공기를 꼭 챙겨 먹었다. “많이 먹어서 찐 게 아니라, 쉬지 않고 먹어서 찐 것이다”라는 말처럼,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기보다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유지기에도 건강한 식단을 꾸준히 실천했다. 특히 샤브샤브를 주 3회 이상 먹고, 야채찜이나 양배추 참치 덮밥처럼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었다. 웨이트 운동을 하는 날에는 닭가슴살, 채소, 밥을 습관처럼 먹고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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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평온해야 할 기상 시간이 일부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순간이 될 수 있다. 기상 직후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생리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 위험이 정점에 달하는 시간대다.몸이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코르티솔·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급증한다. 이로 인해 심박수와 혈압이 빠르게 상승하며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최근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아침 시간대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주요 질환들을 소개했다. 서로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지만, 모두 심혈관 부하 증가라는 공통된 기전을 가진다.▷심장마비=심장마비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지만, 아침은 특히 위험한 시간대다. 몸이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준비하면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급증한다. 이 과정에서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평소보다 약 40%가량 높아진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심장마비 환자 2999명을 분석한 결과,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미국 러쉬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윌리엄 엘리엇 교수 역시 미국 고혈압 저널에 기고한 글을 통해 “심혈관 질환은 겨울철, 매달 초, 직장인 기준 월요일, 그리고 이른 아침 시간에 더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뇌졸중=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역시 아침에 치명적이다. 뇌혈관은 다른 신체 부위의 혈관에 비해 얇아 급격한 혈압 상승에 견디는 힘이 약해 쉽게 손상될 수 있고, 손상 속도 또한 빠르다. 미국 심장협회에 따르면 허혈성·출혈성 뇌졸중 모두 아침 시간대 발생 확률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1만1816건을 분석한 31개 연구를 종합한 결과,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 발생률은 예상치보다 49% 증가했다. 엘리엇 교수는 “이 결과는 뇌졸중이 수면 중 발생한다는 기존 인식과는 차이가 있으며, 기상 직후 생리적 변화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복부대동맥류 파열=복부 대동맥류 파열은 복부를 지나는 주요 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했다가 터지는 질환으로,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흉부 대동맥을 거쳐 복부 대동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해당 부위 혈관이 약해지며 발생한다. 복부 대동맥류 파열은 수축기 혈압 및 고혈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특히 아침 시간대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시기에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일랜드 코크대학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관련 응급 입원은 오전 8시부터 9시 59분 사이에 가장 집중됐다.▷폐색전증=폐색전증은 하체 정맥에서 생긴 혈전이 폐동맥을 막는 질환으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밤사이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고 호흡과 발한으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서 아침에는 혈액 점도가 높아진다. 여기에 기상 직후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기존에 형성된 혈전이 떨어져 나와 이동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탈리아 페라라 종합병원 연구팀은 폐색전증 역시 다른 심혈관 질환과 마찬가지로 아침 시간대 발생 경향이 뚜렷하다고 보고했다. 성별과 연령도 발생 시기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질환은 발생 부위는 다르지만 모두 혈압 상승과 혈액 점도 변화에 민감한 심혈관계 질환이다. 따라서 아침 시간대 위험을 줄이려면 기상 직후 행동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뜨자마자 일어나기보다 누운 상태에서 몸을 풀고 몇 분 뒤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혈압 변동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 중 감소한 수분을 보충해 혈액 점도를 낮추고, 계절과 관계없이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해 아침 혈압 상승을 관리해야 하며,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심혈관일반최수연 기자2026/04/2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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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서희 기자2026/04/26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