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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유통되는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치료제 31개 품목에서 발암추정물질(NDMA)이 초과검출돼 판매중지됐다. 당뇨병환자들은 약물을 끊어야 하는지, 지금까지 먹어왔는데 괜찮은지 걱정이 크다. 전문가들은 ▲임의 복용중단 금지 ▲(31개 품목 외)다른 메트포르민 약으로 대체 ▲다른 성분으로 전환 금지 3가지를 공통적으로 강조한다.위해성 거의 없다…0.1% 가능성 없애려는 조치NDMA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정한 물질이다. 구운 생선, 고기에서도 NDMA가 극미량 생성된다. 일부 의약품 제조과정에서도 NDMA가 생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메트포르민의 위해성은 '거의 없는' 안전한 수준이지만, 혹시 모를 위험성에 대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식약처의 인체영향 평가결과, 메트포르민 약물을 복용해 추가로 암에 걸릴 확률은 '10만명 중 0.21명'으로 밝혀졌다.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는 10만명 중 1명에서 추가로 암이 발생할 경우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식약처는 "메트포르민 의약품 288개 중 일부 품목인 31개에서만 NDMA 관리기준을 초과검출됐다"며 "대다수 환자에게는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초과 검출된 의약품을 장기간 복용했더라도 자연적인 암 발생 외에 추가적인 위험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메트포르민 때문에 추가적인 암이 생길 위험성은 '거의 없는' 안전한 수치지만, 식약처의 이러한 결정은 '일말의 가능성'도 없애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식약처의 결정은 기준을 매우 엄격하게 적용한 것으로 보면 된다"며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조금이라도 환자들에게 생길 위해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임의 복용중단 절대 금지…다른 성분으로 전환도 금물식약처 발표에 의해 메트포르민을 임의로 끊어서는 절대 안 된다. 당뇨병환자가 임의로 약을 끊으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수 교수는 "약을 끊은 사이에 혈당이 많이 오르면 당뇨병 합병증이 걸리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식약처 발표를 보고 임의로 약을 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대신 NDMA 초과검출된 31개를 제외한 나머지 223개 품목이 있으니, 주치의와 상담해 대체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임수 교수는 "초과검출된 31개를 제외하고 257개 중 고를 수 있는 만큼, 이중에서 다른 걸로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메트포르민 성분의 대안으로 DPP-4억제제, SGLT-2억제제 등을 쓸 수는 있지만, 권장되지는 않는다. 임수 교수는 "다른 성분은 메트포르민과 작용기전이 다르고 또 그 약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메트포르민 성분 자체를 대체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31개 품목을 먹어왔던 사람들은 괜찮을까. 식약처 발표처럼 암이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임수 교수는 "이 약을 장기간 먹었다고 암이 당장 생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가서 암검사를 받고 이럴 필요는 없다"며 "대신 주치의와 상담해 안전한 메트포르민 약제로 바꾸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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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구로병원이 미래의학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마스터플랜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고려대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마스터플랜은 단순한 공간 확충의 의미가 아니라, 중증질환치료-연구중심으로 병원의 시설과 시스템 전반을 재편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나라 중증질환치료의 선도병원이자 연구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는 한편, 환자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한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로병원은 1단계 외래관 신축을 시작으로 총 3단계에 걸친 마스터플랜을 고려의대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2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중증질환-연구중심으로 미래의학 견인할 마스터플랜 시작마스터플랜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늦어도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중 1, 2 단계는 연결된 사업으로 진료 인프라 확충이 핵심이다. 1단계 사업에서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9개 진료과를 신축하는 외래관으로 확장 이전하고, 본관 및 신관 로비를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현대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1단계 사업을 진행하면서 2단계 설계도 동시에 진행된다. 2단계 사업은 제1주차장 부지를 개발하여 본관·신관의 메인빌딩 공간에 중증질환 치료 핵심시설들을 집중하는 것이 골자다. 중증환자 비율이 높은 진료과 또는 특성화센터를 현재의 2배가량 넓은 공간에 확장 재배치하며, 기존에 신관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나뉘어 있던 암병원을 확장 이전해 다학제협진 및 암 질환 통합치료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암병원으로서의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도 공간을 확장, 중증구역의 효과적 배치를 통해 중증응급외상환자, 중증급성기환자의 치료를 위한 국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한다. 심혈관센터, 뇌신경센터도 다소 분리되어 있던 검사실과 진료실을 같은 공간에 모아서 진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의 편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중환자실, 수술실, 영상의학과의 공간 확보와 설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난도 중증질환 중심의 전문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병실 수는 늘어나지만 병상 수는 늘어나지 않는다. 병동 면적을 넓히고, 기준 병실을 모두 현재 5인실에서 4인실로 변경하는 병실구조개선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입원생활 공간을 넓히고, 환자 간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함이다. 더불어 음압격리병실 등 환자격리공간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3단계 사업은 연구 및 교육 인프라 확충에 중점을 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이미 2019년에 의생명연구원을 준공함으로써 연구 인프라를 한 단계 높였다. 이에 더해 기존 새롬교육관 건물을 증축·리모델링하고 연구 공간을 확장해 연구중심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구로 디지털단지의 바이오 벤처 기업들, 주요 대학,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의료분야 연구 사업화를 견인함으로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한국형 의료 실리콘밸리'의 중심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승규 병원장은 "3단계까지 완료되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중증질환 치료 전문화는 물론 연구역량강화로 미래의학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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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에 대해 갑갑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숨쉬기 편한 '덴탈 마스크(외과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이 대한의학회지에 실렸다.감염 경로가 불투명한 '깜깜이 감염'이 늘면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도 불가능하다.일반인, 호흡기 환자 덴탈 마스크 적합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미나 교수는 마스크 선택 시 고려할 요소를 '비말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유효성)'와 '호흡 등에 문제가 없는 편안한 착용감(안전성)'으로 보고, 일반인과 호흡기 증상으로 숨쉬기 힘든 유증상자는 외과용·덴탈 마스크가 적합하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대한의학회지(JKMS)' 오피니언면에 최근 게재했다.김 교수는 △외과용(덴탈) 마스크 △면 마스크 △공기정화필터 장착 마스크(KF80, KF94, N95)를 대상으로 비말 차단효과와 착용감, 재질, 착용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중 마스크로써의 적합성을 판단했다.그 결과 통풍이 잘 되는 외과용 마스크는 호흡곤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적어 장시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했다. 마스크 속감에 들어 있는 필터와 방수 처리된 겉면은 비말이 마스크 밖으로 빠져나가는 걸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탈 마스크, 비말 튀는 것 막는 게 목적본래 외과용 마스크는 수술하는 의료진이 말을 하거나 기침할 때 무균 상태의 수술대 위로 비말이 튀는 걸 막기 위해 착용한다. 외과용 마스크의 감염예방 효과는 오랜 기간 의료현장에서 입증돼 왔으며, 호흡기증상이 있는 감염 환자에게도 비말전파 방지용으로 쓰이고 있다.KF94·N95마스크처럼 공기정화필터(헤파필터)가 있는 고성능 마스크는 미세입자의 유입을 차단한다. 주로 황사나 감염성 에어졸과 같이 유해한 성분이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걸 막는다. 안면부와 마스크 접촉면이 완전히 밀착되므로 착용자는 필터를 통해 호흡한다. 밀착도만 유지되면 착용자의 비말이 마스크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비말을 포획하는 기능이 뛰어나다.KF마스크, 습기에 약한 것이 단점하지만 헤파필터가 습기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KF94마스크 안쪽에 침방울 크기로 파란색 염료를 세 군데 떨어뜨린 결과, 순식간에 헤파필터가 젖어 마스크 겉면에서도 염료가 비쳐 보였다. 반면 외과용 마스크는 바깥 표면에 염료가 비치지 않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만약 호흡기증상이 있는 사람이 KF94마스크와 같은 황사마스크를 쓰면, 기침할 때 나오는 침방울에 의해 마스크가 젖어 단시간에 필터기능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필터로 호흡을 하는데 필터가 망가지면, 호흡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질식을 피하기 위해선 마스크의 밀착을 깨뜨려야 하는데, 이 경우 마스크 본연의 비말 차단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임산부와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가 황사마스크 착용 후 부작용이 있으면 의사의 진단을 받으라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의료진이 N95마스크 한 개를 4시간 이상 착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면 마스크 써야 된다면 여러 개 바꿔써야면 마스크는 착용자의 비말이 타인에게 전파되는 걸 막아주지만, 효과는 외과용 마스크의 3분의 1에 그친다. 덴탈 마스크가 없을 때 면 마스크를 쓰되, 세탁이 가능한 면 마스크는 여러 개 휴대하고 다니며 한 번 착용 후 교체해서 쓰면 좋다. 하루 종일 황사 마스크 한 개를 반복해 사용하는 것보다 위생적이기 때문이다.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미나 교수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손위생과 거리두기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은 타인을 위한 배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의료진이 아닌 일반인과 호흡기 기능이 떨어진 유증상자는 호흡이 편하고 비말 차단 효과도 있는 외과용 마스크를 착용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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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자회사 휴온스네이처가 동남아시아 등 신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휴온스네이처는 최근 대표 홍삼 제품 5종에 대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도살·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 부여된다.휴온스네이처가 할랄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진홍삼단, 진홍삼정, 진홍삼고, 고려홍삼봉밀절편, 홍삼골드스틱 5종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진출이 가능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면역'에 대한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휴온스네이처는 할랄 인증을 받은 홍삼 제품들의 수출을 적극 추진해 국가대표 K-면역 푸드인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오는 9월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할랄 인증 기업 박람회 '국제 할랄 박람회(MIHAS)'에도 참가해 중동 및 동남아시아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휴온스네이처 천청운 대표는 "이슬람권을 대상으로 동양의 신비한 약재로 알려져 있는 '홍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한정된 홍삼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할랄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며 "세계 최대 식품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인도 등 추가 국가의 할랄 인증도 획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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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이 딱딱하게 굳어 배변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변비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현대인들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이 원인이다. 약까지 찾게 될 정도라면 증상이 심한 상태인데, 약국에서 자세히 말하기 민망해 아무 변비약이나 사 먹곤 한다. 그러나 변비약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증상에 맞지 않는 약을 먹으면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 유형별 변비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면, 팽창성 하제팽창성 하제는 주로 섬유질 성분으로 구성돼 있는데, 수분과 만나면 장 내용물을 불어나게 만들어서 배변 활동을 돕는다.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12~72시간 정도 소요된다. 다른 종류의 변비약보다 부작용이 크지 않아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면 팽창성 하제를 권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효과가 없으니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한다. 식후에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으니 장을 비운 상태에서 복용하는 게 좋다. 다른 약물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가능성도 있으니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는 함께 복용하지 않는다. 신부전, 장폐색 등을 앓고 있거나 변이 심하게 차 있을 때 팽창성 하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변이 딱딱해 안 나온다면, 삼투압성 하제삼투압성 하제는 장내 삼투압을 증가시켜 변이 수분을 흡수하도록 하는 약이다. 딱딱했던 변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물러지면서 원활한 배변이 가능해진다. 대표적인 성분은 마그네슘, 글리세린, 솔비톨 등이 있다. 글리세린과 솔비톨은 직장 수축 작용도 돕는다.간혹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관장을 통해 직장을 팽창시킬 때도 사용하는데, 직장 점막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급할 때만 사용한다. 삼투압성 하제 중에서 락툴로스 성분인 '듀파락 시럽'은 복통, 구역질, 복부팽만,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신부전 환자, 소아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빠른 효과가 필요하다면, 자극성 하제팽창성 하제나 삼투압성 하제를 먹고도 효과가 없거나, 갑작스럽게 변비가 생겼을 때 빠른 개선 효과를 보고 싶다면 자극성 하제가 도움이 된다. 장 점막을 직접 자극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장 점막의 점액 분비도 촉진시켜 대변의 양을 늘리고 무르게 만든다.자극성 하제는 장까지 가기 전 분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수 코팅돼 있으니 약을 쪼개서 먹지 않는다.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우유나 제산제를 먹으면 위경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설사, 체중 감소, 비타민 결핍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성이 생겨 배변 활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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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오후에 졸음이 몰아치는 '춘곤증'을 겪을 수 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는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주간 졸음은 대형 교통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방치하면 매우 위험하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고, 원인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중 기도가 막히면서 산소를 충분히 흡입하지 못하는 병이다. 코를 심하게 고는 증상이 동반된다. 단, 코를 곤다고 무조건 수면무호흡증은 아니다.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멈추고, 약 10초~2분 뒤에 다시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코골이를 시작하면 수면무호흡증이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낮에 졸음이 지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이 밖에 뇌졸중, 허혈성 심장질환 같은 뇌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역류성식도염 위험도 높인다고 알려졌다.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양압기 치료=양압기 치료는 주로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증에서 실시하고, 경도 수면무호흡증에서는 선택적으로 권유된다. 최지호 교수는 "환자가 양압기를 잘 사용하는 경우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적이며, 최근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이 많이 감소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압기를 사용할 때만 효과가 있고, 잘 때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부작용 확인, 장비 점검, 효과 판정 등 사용 기간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구강 내 장치=주로 심하지 않은 경도에서 중등도 수면무호흡증에서 선택적으로 사용되며, 비교적 효과적이다. 양압기 치료와 마찬가지로 착용할 때만 효과가 있고, 잘 때마다 입에 장치를 물고 자야 해서 불편하다. 역시 부작용 확인, 장비 점검, 효과 판정 등 사용 기간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수술 치료=수면무호흡증과 연관돼 비강, 인두, 후두와 같은 상기도의 연조직 또는 골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 수술 치료를 고려한다. 또 상기도를 막는 종물이 있는 경우, 양압기나 구강 내 장치 치료에 실패하거나 이러한 치료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치료는 환자의 특성에 맞게 적절하게 시행된 경우 효과적이다. 하지만 수술로 교정 가능한 구조적인 원인이 있는 일부 환자만 효과적이며, 수술과 관련된 불편, 위험, 합병증 등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체중 조절=과체중, 비만이 동반된 수면무호흡증에서 권유된다. 체중 조절은 체중 증가가 주원인인 환자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체중 조절에 성공하기가 쉽지 않고, 비만이 주원인이 아닌 경우 효과가 제한적이다.▷자세 치료=똑바로 누웠을 때에 비해 옆으로 누웠을 때 수면호흡장애가 절반 이상 호전되는 자세성 수면무호흡증에서 권유된다. 하지만 자는 동안 옆으로 누운 자세를 지속하기 어려우며,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라는 단점이 있다.최지호 교수는 “각 치료 방법의 적응증 및 장단점을 파악한 상태에서 환자의 수면다원검사 결과(수면무호흡증의 심각도), 신체 및 영상학적 검사 결과(비만도, 상기도의 구조적인 특성), 환자의 의견(치료 선호도) 등 환자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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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27일)부터 등교 개학이 확대된다. 학교 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대비는 잘 이뤄지고 있는 걸까. 학교는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서 다수가 오랫동안 머문다. 학생들의 신체 접촉도 많다. 확진자가 등교하면 ‘학교 셧다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교직원들이 말하는 코로나19 등교 허점을 들어봤다. ◇‘코로나 등교’ 될라… 현장 교사가 전하는 고충경기도 성남에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 A씨는 걱정이 태산이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등으로 코로나19 우려는 계속 커지는 상황에서 강행된 개학 때문이다. “학교라는 공간 특성상 1명의 확진자만 있어도 확산 가능성이 크며, 확진 이후의 대비책도 철저해야 하는데 서울에 비해 지방 학교는 허점이 많고 지역별 지침이 달라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게 A씨 말이다.교직원들이 말하는 코로나 등교의 한계점은 크게 ▲보건 교사 부족 ▲일시적 관찰실 운영 문제 ▲개인 위생 한계 등이다.▶보건교사 부족= 지난 20일부터 고3 등교가 시작됐으며, 27일에는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등교가 시작된다. 보통 학교 1곳에 근무하는 보건 교사는 1명이다. 규모에 따라 1명이 학생 1000명 이상을 맡기도 한다. 보건 교사가 아예 없는 학교도 있다. 각 시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1만 1943개교 중 1741개교에는 보건 교사가 1명도 없다. 코로나19로 보건 위생 교육·준비가 필요하지만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다. 서울시는 보건 교사(강사)를 채용하면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이 보건 인력·방역 도우미 채용 예산을 요청했다 거절당한 상태다. ▶일시적 관찰실 운영 문제=일시적 관찰실은 등교나 수업 중 실시하는 발열 체크에서 37.5도 이상이 나오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이 일시적으로 격리·관찰되는 장소다. 보건실과는 별개로, 운동장 등에 설치된다. 보건실 내부 인원에게 전파될 위험이 있어서다. 그러나 이는 천막으로 만들어진 임시 장소일 뿐이며, 겉으로 보기엔 환기도 잘 되지 않고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기도 어려운 구조다. 초등학교 교사 A씨는 “학교별로 일시적 관찰실을 설치하라고 했는데, 사람이 1명 상주해야 한다”며 “교사들이 돌아가면서 상주하나 다들 업무를 기피하는데다 현재 코로나19로 교대 등교,온라인·실제 수업이 혼재된 상황에서 해당 업무까지 수행하기 어려워 유명무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일시적 관찰실에 보내진 학생의 발열이 계속되면 보호자를 불러 선별진료소로 가야 한다. 보호자 방문이 힘들면 119 구급차로 병원을 가는데, 학교용으로 배정된 구급차도 1구에 1대 정도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전언이다. ▶개인 위생 한계=서울시에 근무하는 고등학교 교사 C씨는 “현재 등교한 고3 학생들을 보면 개인 위생이 거의 지켜지지 않는다”며 “학생들끼리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걷는 건 예사고, 화장이 지워질까봐 마스크를 하지 않는 학생도 있다”고 말했다. 50cm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거나 화장품 등을 공유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를 학교에서 하나하나 통제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개인 위생부터 철저히…중앙방역대책본부 수칙 지켜야개학 이후 가장 철저히 지켜져야 할 게 개인 위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등교 수업 확대와 관련해, 학생과 교직원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래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당부한 예방 수칙이다.<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주요 수칙>-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 등교나 출근을 하지 않기- 교실 창문 열어 환기하기- 학생 간 일정 거리 유지하기-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기(식사시간, 건강이상 등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 미착용)- 손씻기와 손세정제 사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하기- 37.5도 이상 발열이나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 교사, 교사에게 알리고 보건용 마스크 착용 후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기- 노래방,PC방,주점,클럽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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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산 화장품은 다 쓸 때까지 그냥 놔두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화장품에도 저마다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봄맞이 청소를 할 때 화장품도 함께 정리하는 게 좋다. 평소에도 정기적으로 유통기한을 점검할 것을 권한다. 그런데 화장품에 유통기한이 쓰여 있지 않거나, 지워져 알아볼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화장품 정리할 때 도움이 될 몇 가지 팁을 알아본다.대부분 화장품에는 제조사가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정한 유통기한이 표기돼 있다. 화장품의 뒷면, 케이스 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된다. 유통기한이 아닌, '개봉 후 사용 기간'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개봉 후 사용 기간은 그림으로 표시된 경우가 많은데, 화장품 뚜껑이 열려 있는 그림에 ‘6M’ 이라고 적혀 있으면 개봉 후 6개월 안에 쓰라는 의미다.간혹 제품이 아닌 포장 박스에 유통기한이 표시돼 있거나, 표면이 벗겨져 유통기한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제품 구매 시기를 생각해보자. 국내 화장품은 대부분 유통기한이 36개월 이하이므로 구입한 지 3년이 넘은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고 버릴 것을 권한다. 다만, 비타민·효소 등 산화에 민감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라면 24개월 이하로 사용하는 게 좋다.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색이나 향이 변질됐거나 ▲내용물이 굳거나 ▲화장품의 층이 분리된다면 사용하지 않는다.색조 화장품인 립스틱, 립글로스, 립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는 6개월 이내에 모두 사용한다. 화장품은 원래 물과 지방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입에 바르는 제품은 매일 입술에 닿기 때문에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다. 마스카라도 솔을 넣었다 빼면서 공기 중에 노출돼 산화되기 쉽다. 게다가 이들 제품은 얇은 입술과 눈 점막에 직접 닿는 만큼 더 신경 써서 사용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솔과 뚜껑 주변을 깨끗이 닦아 놓는다.한편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화장품 중에서 세균 오염이 가장 심한 것은 '화장용 스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용 스펀지는 사용 후 바로 세척하고, 직사광선에 완벽하게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고 재사용하면 피부에 해로울 뿐 아니라, 세균이 점막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각종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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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지리산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등산객을 구조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등산 중 사망까지 이르는 사고는 실족보다 '심장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124건 중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 사고는 60건으로 48%에 달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기온차가 큰 5~6월은 등산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장병 많은 중년 남성 특히 주의등산을 하다가 심장질환과 같은 이유로 급사할 확률은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하며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15~20배로 훨씬 높다. 중년 여성보다는 남성이 등산을 즐기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2019년 허혈성심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50~60대 남성은 33만6310명으로, 전체 환자 94만여 명 중 35.6%를 차지했으며, 실제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고를 당한 등산객은 모두 남성이었다.혈관 수축·혈압 상승으로 이상 발생등산은 추운 환경에서 진행되는 매우 강도 높은 활동 중 하나다. 더군다나 높은 고도에서 이뤄져 산소 농도가 낮고 탈수가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며 맥박이 증가하고,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등의 신체변화가 심장의 운동량이 증가시킨다. 심장의 운동량 증가는 허혈성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흉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심장병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도 산속의 낮은 온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운동으로 인한 과다호흡이 발생하면 심장혈관이 수축되고 혈소판기능이 활성화되며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급성 허혈성심장질환이 생길 수 있다.평소 꾸준한 체력 관리 필요협심증이나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심장질환을 가진 남성의 경우, 등산을 할 때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간간이 등산과 같은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평소에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3~4회 이상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적응한 상태에서 등산을 즐기는 것이 좋다. 또한, 남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빨리 오르는 것 보다는 자기 스스로 강도와 속도를 조절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하면서 천천히 등산해야 한다. 등산 중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해야 한다.<심장병 환자 건강한 등산 수칙 5가지>1. 복용 중인 약 잘 챙기기아스피린 등 복용중인 약을 잘 챙긴다. 니트로글리세린은 비상용으로 등산 시에 꼭 지참한다.2. 충분한 휴식 취하기등산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약간 숨이 차는 정도가 넘어가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3. 적절한 수분 섭취하기탈수는 심장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야외활동이나 운동 중에는 10% 이상 수분 보충이 더 필요하므로, 등산 중간중간 적절히 수분을 섭취한다.4. 응급 처치 방법 익히기최근에는 등산로에 자동재세동기 등이 보급되는 등 심정지 상태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있다. 비상약은 물론 구급처치 방법을 습득하면 심장병 경고 증상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5. 금연, 저염식 등 생활습관 바꾸기심근경색증은 무엇보다도 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먼저 흡연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만큼 금연하는 것이 좋다. 식사는 저염식과 덜 기름진 음식 위주로 바꾸는 것이 안전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량의 섭취를 통해 복부 비만을 줄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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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약한 사람은 롤러코스터 탑승 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롤러코스터를 탑승 후 안구 내 출혈을 겪은 국내 첫 사례가 보고됐다.새빛안과병원이 대한안과학회지에 최근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국내 15세 여아가 롤러코스터를 연속 3번 탑승하고 왼쪽 눈에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가 찾아왔다. 진단 결과, 시신경유두(망막 위의 시신경이 모여 뇌로 들어가는 지점)주위 망막하출혈, 유리체출혈이 발생한 것이었다. 이에 왼쪽 눈의 최대 교정시력이 0.4에 불과했다. 의료진은 뇌출혈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해 전신질환이 없는 점을 토대로 '롤러코스터 망막병증'으로 진단했다. 다행히 치료 없이 2주 경과 관찰 후 왼쪽 눈의 교정 시력이 1.0으로 나아졌고, 7개월 후 안구 내 모든 출혈이 흡수되며 증상이 회복됐다.실제 외국에서는 롤러코스터 탑승 중 3차원적인 급격한 가속, 감속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후 유리체출혈, 망막박리, 녹내장 등이 발생했다는 보고들이 있다. 롤러코스터 탑승 중에는 유리체와 시신경 사이 힘이 가해지며 혈관 분열이 발생하며 출혈이 생기거나, 순간적으로 머리와 눈으로 가는 혈액이 감소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두개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망막의 정맥압이 증가해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논문에서 새빛안과병원 의료진은 "임산부나 심장질환·척추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놀이기구를 탑승하지 말라는 경고문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안과적 질환과 관련된 경고문은 대중화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따라서 녹내장 병력이 있는 등 눈이 약한 사람은 롤러코스터 탑승을 주의해야 한다. 롤러코스터 탑승 후 시력이 떨어진 사람 역시 유리체 출혈 등을 의심하고 안과를 찾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