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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모르게 '찔끔' 요실금 예방하려면?

    나도 모르게 '찔끔' 요실금 예방하려면?

    나이 들수록 근육이 줄어들고 약해지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골반근육과 질 근육이 이완되면서 '요실금'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골반 속에 위치한 자궁, 질, 방광, 직장 같은 다양한 장기들을 골반 근육과 인대가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출산, 노화 등을 거치며 골반근육이 처지면 요실금, 자궁하수, 방광류, 직장류 등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 질 근육 이완까지 더해지면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 재발로 불편을 겪게 된다.그 중에서도 방광이 복부의 압력을 버티지 못 해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소변을 보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도 소변이 새는 것을 조절할 수 없게 되면, 냄새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과 빈뇨 증상으로 대인관계에 지장이 생기고 활동반경의 제약도 커진다. 요실금 예방을 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골반근육 운동은 '케겔 요법'이다. 소변을 참듯 요도 주변 근육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는 것인데, 엉덩이 근육이 아니라 골반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한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잘못된 방법으로 케겔운동을 하면 오히려 허리 통증 같은 부작용을 얻을 수 있다”며 “출산 이후 꾸준한 케겔운동으로 골반근육을 단련해주면 요실금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희정 원장은 “이미 요실금 증상이 시작되었거나, 장기 집콕 생활로 체중이 증가하면서 요실금이 심해졌다면 여성성형 등의 선제적 시술도 가능하다"며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던 질 축소성형은 건강과 중년 이후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웰빙 시술로 각광받고 있지만, 수술 방식에 따라 부작용이나 불만족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재수술 위험을 예방하려면 최저 비용으로 시술하는 병의원을 검색하기보다는 후기 등을 고려해 집도할 의사로부터 꼼꼼하게 상담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지 알아봐야 한다. 근육의 이완정도와 질 점막 상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종합적인 진단이 가능하고 시술 경험도 풍부한 산부인과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시술받아야 한다.
    비뇨기과헬스조선 편집팀2020/09/21 11:25
  • 용인세브란스 최동훈 병원장 ‘앙코르서울 2020’서 EVAR 시술 공개 시연

    용인세브란스 최동훈 병원장 ‘앙코르서울 2020’서 EVAR 시술 공개 시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8일 심장내과 교수인 최동훈 병원장이 세계적인 심혈관 중재 시술 학회 ‘앙코르서울 2020(ENCORE SEOUL: Endovascular & Coronary Revascularization in Seoul)’에서 ‘EVAR  시술(Endovascular aneurysm Repair, 복부대동맥류 인조혈관 스텐트 치료술)’을 공개 시연했다고 밝혔다.올해로 14회를 맞은 앙코르서울은 심혈관 중재 시술 관련 국제 학회로 프레젠테이션, 워크숍, 라이브 시연 등을 통해 최신의 의료 기법과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학회다.이번 학회는 18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는 ‘Virtual ENCORE SEOUL 2020’으로 전환되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공개 시연 역시 리얼타임 라이브가 아닌 녹화를 통해 이루어졌다.앙코르서울 2020에 중계된 이번 시술은 EVAR 시술의 권위자인 최동훈 병원장이 집도하고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안철민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임의 교수가 참여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인터벤션실에서 진행한 EVAR 시술은 복부 내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벽이 여러 원인에 의해 약해져 직경이 늘어나는 복부대동맥류(Abdominal Aortic Aneurysm, AAA)에 대한 치료로 대퇴동맥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위치에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수술적 치료에 비해 합병증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으며, 시술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최동훈 병원장은 “세계적 심혈관 중재 시술 학회인 앙코르서울에서의 공개 시연은 물론 용인세브란스병원 첫 라이브 서저리를 집도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개 시연을 통해 소개한 EVAR 시술 노하우가 심혈관 분야의 의료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앙코르서울 2020에서는 최동훈 병원장의 EVAR 시술 외에도 용인세브란스병원 인터벤션실에서 함께 진행된 심장혈관 Main bifurcation 중재 시술, PTA (Lt-CIA)-CTO 중재 시술, PTA (Rt. popliteal)-CTO 중재 시술 또한 시연됐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1 11:19
  • 근육·뼈 건강 높이는 의외의 '과일'

    근육·뼈 건강 높이는 의외의 '과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밖에서 운동하기 어려워지면서, 근육과 뼈 건강을 우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자신의 나이대에 맞는 근육의 양과 질이 감소하면 ‘근감소증’으로 이어지는데, 근감소증은 관절염 위험을 높이고 혈당 조절 기능을 떨어뜨려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근육과 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오미자의 효능을 21일 소개했다.오미자는 근육과 뼈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실제 전북대학교 치과대학과 농촌진흥청이 오미자 추출물을 8주간 매일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가 4배, 뼈의 분화 인자가 2~4배, 골밀도는 2~3배까지 증가했다. 더불어 오미자 추출물에 든 시잔드린C는 근육세포에서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내서 다양한 자극으로부터 근육을 보호한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이외에도 오미자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침을 줄이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오미자는 수확하고 10일이 지나면 썩기 시작한다. 따라서 오미자를 사서 오미자청을 만들어 보관하거나, 말린 오미자를 사서 냉동 보관하고 차로 마시는 게 좋다. 오미자청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생오미자를 설탕과 1대 1 비율로 섞어 소독한 유리병에 넣고, 그늘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보관한 뒤 냉장고에서 3개월간 숙성하면 된다. 또한 오미자차는 말린 오미자 한 주먹(30g) 정도를 깨끗이 씻은 뒤, 찬물 1L에서 24시간 우려내고 건더기를 건진 후에 마시면 된다. 입맛에 따라 꿀을 넣어도 좋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재기 약용작물과장은 “최근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운동 부족으로 근육량이 줄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오미자차를 꾸준히 마시면 근육과 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1 11:14
  • 방문판매 통한 집단 감염 한달간 10건… 고령층 많아 위험

    방문판매 통한 집단 감염 한달간 10건… 고령층 많아 위험

    이틀 연속 국내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0명 늘었다. 국내 확진자수는 8월 14일 이후 어제(20일)까지 37일 간 세 자릿 수를 유지했다. 어제부터 이틀 연속 국내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아직도 확진 환자 중 26%(9월6일~19일 2주 평균)는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방문판매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특히 방문판매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은 8월 중순 이후에만 총 10건이다.방문판매는 대체로 밀폐·밀접·밀집한 장소에서 이루어져,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확진자 중 중장년, 고령층 비중이 높아 더욱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중대본은 "방문판매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방역수칙 의무화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어르신들께서도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9/21 11:13
  • 고려대보건대학원-쿠팡, 방역시스템 구축 MOU 체결

    고려대보건대학원-쿠팡, 방역시스템 구축 MOU 체결

    고려대보건대학원은 18일 의과대학 본관 3층 접견실에서 쿠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이 참석했으며, 쿠팡에서는 박대준 신사업부문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자리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 및 개발 ▲​방역 컨설팅 및 자문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커머스 유통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국내 최대의 물류 인프라를 갖춘 쿠팡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보다 방역체계를 공고히 하고 나아가 양 기관이 국민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석준 원장은 “고려대 보건대학원은 최고의 교수진을 갖췄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로 보건대학원 인증을 획득하는 등 탁월한 역량을 보유했다”며, “쿠팡과 상호협력을 약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각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보건 수준을 증진하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은 쿠팡이 그동안의 노력에 만족하지 않고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상상 이상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최고 수준의 예방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 2000년 개원, 환경 및 국제보건학과, 역학 및 보건정보학과, 보건정책 및 병원관리학과로 출발해 2020년 3월 보건통계학과를 신설했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건강과 보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보건대학원 인증이라는 쾌거를 이루는 등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보건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기타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9/21 11:03
  • 추석에 '더 확찐자' 되지 않으려면?

    추석에 '더 확찐자' 되지 않으려면?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쉬워 살이 잘 찐다. 코로나19 사태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안 그래도 '확찐자'가 된 사람이 많은데, 추석 이후 '더 확찐자'가 안 되려면 단단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추석 연휴 살이 찌지 않으려면 집 안에서라도 부지런히 움직이라"며 최근 각광받는 'NEAT 운동(Non 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을 추천했다. NEAT 운동은 앉기, 일어서기, 걷기, 말하기,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기 등 일상생활 속 육체활동으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오한진 교수는 “칼로리 소모를 위해 집에서 틈틈이 ▲TV 채널이나 음량을 리모컨 대신 TV 본체를 통해 조절하기 ▲​청소기 밀기 ▲​걸레질하기 ▲​양치질하거나 머리 말리면서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기 ▲​설거지하면서 한쪽 다리 뒤로 올리기 등을 실천해보라"고 말했다.어쩔 수 없이 살이 쪘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바로 해야겠지만, 한방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해결법도 있다. 한방에서는 단기간 폭식으로 체중이 증가한 상태를 '식적(食積)'이라고 부른다. 식적은 먹은 것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노폐물이 몸속에 쌓여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장 마사지 등으로 식적을 깨뜨려 노폐물을 배출하면 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명치와 배꼽을 이은 수직선의 중간 부분을 하루 2회 이상 3분간 양손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거나 그 주위를 원을 그리면서 눌러주는 것이다. 누워서 양 무릎을 세운 채 마사지하면 배 근육에 힘이 빠져 장에 쉽게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가정의학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1 11:01
  •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2상 결과로 美 FDA 신약허가 미팅 신청

    한미약품 포지오티닙, 2상 결과로 美 FDA 신약허가 미팅 신청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이 시판허가를 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ZENITH20) 코호트2 연구 결과 및 치료 대안이 없는 응급환자 대상 임상 연구 결과가 유럽종양학회(ESMO) Virtual Congress 2020에서 지난 19일 발표됐다.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코호트2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FDA에 신약시판허가(NDA)를 위한 미팅 신청을 완료하는 등 포지오티닙의 신속한 허가를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발표된 코호트2 연구는 치료 전력이 있는 EGFR/HER2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하루 1회 포지오티닙 16mg 경구 투여 방식으로 진행됐다.ITT 분석에서 ORR(객관적반응율)은 27.8%였다. 치료 전력이 있는 환자들의 ORR 최소값 예상치는 17%였으나 실제 ORR 최소값은 18.9%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DCR(질병조절율)은 70%였으며, 전체 환자의 74%인 67명에서 종양 감소가 확인됐다. 종양 감소 중앙값은 22%였다. 평가 가능한 환자 74명에서 ORR은 35.1%, DCR은 82.4%로 확인됐다.mDOR(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5.1개월, 추적관찰기간은 8.3개월이며 mPFS(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5.5개월이었다.전체 환자 14%(13명)에서 치료제 관련 중증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12%(11명)는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했다.이번 학회에서 스펙트럼은 말기 전이성 EGFR/HER2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EAP 임상 연구 결과도 포스터 발표했다. EAP(Expanded Access Program)는 치료 목적 사용 승인 프로그램으로,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말기 환자에게 임상 단계 약물을 투여할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한다.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임상은 포지오티닙 16mg을 하루 1회 투여 또는 독성 발현 정도에 따라 투여 용량을 감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독성 발현에 따른 치료 중단 및 투여 용량 감경이 PFS와 ORR및 DCR에 영향을 미쳤다. 스펙트럼은 이 결과도 감안해 현재 진행중인 ZENITH20 임상 연구에서 포지오티닙 저용량 투여 및 투여 스케줄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스펙트럼 프랑수아 레벨 CMO는 “이번 ESMO 발표는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2상 코호트2 연구 결과를 전세계 의료 전문가들에게 처음 공개한 자리”라며 “현재까지 HER2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FDA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9/21 10:16
  •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자살 위험 높이는 게 사실일까?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자살 위험 높이는 게 사실일까?

    독감 치료제로 유명한 '타미플루'가 자살 등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우려가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제기돼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팀이 타미플루가 자살과 신경정신과적 합병증을 늘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 빅데이터 센터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과 전문의)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인플루엔자를 진단받은 사람 335만 명을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인플루엔자를 진단받은 환자 335만2015명 중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군(126만6780명, 37.8%)과 타미플루를 처방받지 않은 군(208만5235명, 62.2%)을 대상으로 조사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살, 자살시도와 같은 심각한 신경정신과적 부작용과 섬망, 환시, 불안과 같은 중증도 부작용의 발생률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타미플루 투약 후 30일 이내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타미플루 처방받은 군이 0.86%(1만913명), 처방받지 않은 군은 1.16%(2만4286명)이었다.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군이 오히려 부작용 위험이 더 적었던 것이다. 특히 자살이나 자살 시도와 관련된 부작용은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군에서는 10만 명당 4명 수준이었지만, 처방받지 않은 군은 10만 명당 7명 수준이었다.정재훈 교수는 “기존에 보고됐던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자살 등의 부작용의 발생 근거가 미약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인구집단에서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로 인한 신경정신과적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청소년기 인플루엔자 환자에서는 완전히 우려가 해소된 것은 아니며, 반드시 주의 깊게 타미플루를 사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감염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적인 학술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9/21 10:11
  • 일교차 10도 이상, 혈압 급격히 상승… 예방법 5

    일교차 10도 이상, 혈압 급격히 상승… 예방법 5

    21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혈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낮고, 낮 기온은 20도 이상으로 올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진다.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을 평소 앓고 있던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혈관 민감도가 2~3배로 높고, 노인은 대부분 젊은층보다 혈관벽이 두껍고 딱딱한 상태여서 위험하다. 혈관이 조금만 수축해도 혈관 내 통로가 크게 좁아져 혈압이 잘 높아지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을 예방하는 5가지 방법을 알아본다.모자 쓰고 내복 착용하기기온이 낮을 때는 야외 활동 중 모자를 써서 머리를 따뜻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몸에서 열이 가장 잘 빠져나가는 부위가 머리이기 때문이다. 면 소재의 내복을 입는 것도 좋다. 옷을 따뜻하게 입으면 간혹 더워서 땀이 날 수 있는데, 면으로 된 내복이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땀이 그대로 증발하면 체온을 낮춰 혈압이 올라간다.​오전 9시 이전 야외 운동 피하기기상 직후에는 뇌가 몸을 잠에서 깨우기 위해 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이 혈압을 높인다. 새벽은 하루 중 가장 기온이 낮은 때인 데다, 매일 아침 혈압약을 복용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약 효과가 가장 떨어지는 때이기도 하다. 혈압약의 효과가 24시간 지속되지는 않아, 약을 먹기 직전인 새벽에 혈압 조절이 잘 안 된다. 오전 9시 이전에는 야외 운동을 피하는 게 안전하다.혈압약 거르지 않기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약을 거르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다른 생활 수칙을 지켜도 혈압약을 안 먹으면 혈압이 언제든 오를 수 있다.40도 이하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기날이 추워지면 몸을 데우기 위해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해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욕실 밖으로 나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한다. 고혈압 환자와 노인은 40도 이상의 물로 목욕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40도 이상의 물로 목욕을 했을 때는 마칠 때 미지근한 물로 체온을 조금 내린 뒤 밖으로 나온다.하체 운동 꾸준히 하기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움직이는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혈액이 몸 구석구석으로 퍼지며 열을 전달, 체온이 올라가며 혈압이 떨어진다. 운동을 하면 혈관 내피세포에서 생기는 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기도 한다. 운동은 일주일에 5회,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하체 근육 위주의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 우리 몸 근육의 70%가 하체에 있기 때문이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1 10:06
  • 재발하는 정신질환… ‘도파민’ 살피며 치료하면 효과적

    재발하는 정신질환… ‘도파민’ 살피며 치료하면 효과적

    도파민을 확인하면서 조현병, 조울병 등을 치료하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이 항정신병약물 치료 종결 후 정신증 재발 여부에 따른 도파민 시스템의 변화 차이를 분석해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마친 뒤 증상이 재발한 환자에서는 치료 후 도파민 분비량이 이전보다 증가한 반면, 재발하지 않고 치료가 유지된 환자는 도파민 분비량이 감소했다. 도파민 시스템을 확인하면서 정신증을 치료한다면, 재발률을 낮추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정신증에 포함되는 조현병, 망상장애, 조울병 등은 세부 질환명이 다르게 표현되지만 공통적으로 환청과 같은 지각 장애, 망상과 같은 사고 장애를 보인다.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원인질환에 관계없이 주로 항정신병약물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문제는 증상에 차이가 없고 치료 효과도 비슷하다 보니 정신증 중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지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항정신병약물이 증상을 쉽게 호전시켜 경과 관찰을 통한 감별 진단도 어렵다. 결과적으로 원인 질환에 따른 예후 예측이라든지, 치료를 끝내도 되는 ‘치료 종결 시점’을 판단하는 일도 어렵다.이로 인해 항정신병약물의 복용 기간이나 치료 종결 여부는 보통 의료진의 경험에 의해 결정돼 왔다. 하지만 경험에 기반 한 일률적인 결정은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예를 들어, 조현병은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그보다 치료가 빨리 끝나버리게 돼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반대로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는 질환에서는 불필요한 투약과 치료로 인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김의태 교수팀은 항정신병약물 치료에 대한 객관적인 종결 시점을 예측‧결정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받고 증상이 완화된 초발 정신증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정신증 질환의 재발과 도파민 분비의 변화를 관찰하기로 했다.도파민을 관찰한 이유는 도파민 과잉 분비가 정신증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데, 항정신병약물은 도파민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균형을 맞춰가면서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증상이 완화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에 걸쳐 투약 용량을 점차 감량한 뒤 치료를 종결했다. 감량을 시작한 시점과 치료 종결 후에 도파민 분비량을 측정했고, 16주차에는 정신증 재발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증상이 재발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의 차이점을 살펴봤다.분석 결과, 총 25명의 환자 중 10명의 환자에서 정신증 증상이 재발했는데, 증상 재발 그룹에서는 치료 종결 후 실시한 검사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에 안정적으로 치료 효과가 유지된 그룹은 도파민 분비가 저하됐다. 김의태 교수는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끝낸 후 도파민 분비가 향상된 환자들은 증상 재발률이 더 높았는데, 이러한 환자의 경우에는 치료기간을 좀 더 연장해야 한다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 결과”라며 “도파민 시스템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정신증을 치료한다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고, 치료효과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신과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9/21 09:56
  •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 70명… 국내발생 55명·해외유입 15명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 70명… 국내발생 55명·해외유입 15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0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045명이며, 이 중 2만248명(87.8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85명(치명률 1.67%)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1명, 경기 18명, 부산 8명, 대전, 충북, 경남 각 2명, 인천, 경북 각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은 15명이다. 이 중 10명은 검역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지역별로 서울 2명, 대구, 인천, 광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명, 유럽 3명, 오세아니아 1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1 09:47
  •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연장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연장

    20일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27일까지 연장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최근 1주일간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20∼40명대 사이에서 유지되면서 직전 1주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확진자 규모가 급증할 위험요인이 존재해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중대본은 다수 시·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도 높아, 지역사회에서 잠복기 감염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수도권에서 환자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1주일 뒤에는 추석 연휴(9월30일∼10월4일)가 시작돼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점도 코로나19 확산의 큰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정부가 비수도권에 대한 2단계 조치를 연장함에 따라 지금처럼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더불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내과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20/09/21 09:44
  • 대웅제약 당뇨병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혈당 강하·안전성 입증

    대웅제약 당뇨병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혈당 강하·안전성 입증

    대웅제약이 18~19일 열린 ‘2020 ICDM’에서 현재 개발중인 SGLT-2 계열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2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당뇨병학회 주최, 10주년을 맞은 국제학술대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이나보글리플로진은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복용했을 때, 투여 4주차부터 위약대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고, 12주 째에는 위약 대비 약 0.9% 감소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로 기존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타사 SGLT2 억제제보다 약 0.2~0.3% 정도의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다.대상자별 치료효과를 평가한 12주 때는 당화혈색소가 7.0% 이하로 도달한 환자 비율이 최대 61%에 달해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효과를 보인 환자 비율이 20% 이상 증가한 결과를 보였고, 기저치 대비 당화혈색소가 0.5% 초과 감소한 환자비율은 최대 72%를 기록해 우수한 혈당감소 효과를 나타냈다.또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기전상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성기 감염과 요로 감염이 단 2%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는 타사 SGLT-2 억제제가 5~10% 수준의 부작용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낮은 수치다.이번 연구의 임상시험조정자인 서울대병원 내과 박경수 교수는 “이나보글리플로진을 한국인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12주 이상 단독으로 투여해 위약과 비교한 임상 연구결과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단독요법을 비롯한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혈당강하효과 및 양호한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입증된 만큼 SGLT-2 억제제 계열 내 최고 신약을 만들기 위해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폭넓은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제2형 당뇨병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SGLT-2 억제제 약물은 심부전 및 만성신부전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이나보글리플로진 또한 당뇨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비만, 심장, 신장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 글로벌 주요국가 당뇨병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9년 17조에서 2024년 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9/21 09:18
  •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환자 첫 투여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환자 첫 투여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 지난달 20일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한달 만에 첫 환자에게 치료제 투여가 진행된 것이다.첫 환자 투여는 지난 19일 중앙대병원에서 정진원 교수 주도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6개 의료기관에서 추가 환자 투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GC녹십자 ‘GC5131A’는 신약으로 분류되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에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임상은 ‘GC5131A’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약물의 적정용량을 설정하는 내용으로,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나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GC녹십자​ 김진 의학본부장은 “국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치료제인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혈장 확보는 전국 46곳의 ‘헌혈의 집’에서 이뤄진다. 혈장 공여를 원하는 완치자는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GC녹십자는 지난 8월 혈장 확보를 위해 보건당국, 적십자 등과 협력하여 채혈 기관을 기존 4곳의 의료기관에서 전국 46곳의 ‘헌혈의 집’으로 확대했다.
    제약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9/21 09:15
  • "영양소 관문 '소장'… 탈 나면 도미노처럼 소화기 무너집니다" [헬스조선 명의]

    "영양소 관문 '소장'… 탈 나면 도미노처럼 소화기 무너집니다" [헬스조선 명의]

     인간이 에너지를 만들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음식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고, 영양분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소장'이 제대로 작동해야 한다. 소장은 장액·쓸개즙·이자액 등을 분비해 영양분을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소장 점막을 통해 흡수해 혈관으로 전달한다. 만약 장질환으로 인해 소장을 대량 절제하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진다. 고농도 영양주사로도 효과가 없을 땐 결국 '소장이식'이 필요하다. 소장이식 수술 권위자인 은평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 황정기 교수를 만났다.
    외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9/21 06:30
  • 치매와 건망증 헷갈린다면… '힌트'로 구분하세요

    치매와 건망증 헷갈린다면… '힌트'로 구분하세요

    나이가 들수록 생명을 위협하는 '암'에 걸리는 것만큼 정상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신경퇴행성뇌질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가장 대표적인 게 '치매'다. 치매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경제적·심적 고통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9월 21일)을 맞아 국내 치매 현황과 단순 건망증과의 구분법을 알아본다.치매 환자 4명 중 3명은 알츠하이머병65세 이상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추정한 치매 유병률은 약 10%가 넘는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남성은 38%, 여성은 62%로 여성 환자가 더 많다. 나이별로 살펴보면 65~69세 4.2%, 70-74세 9.0%, 75-79세 23.3%, 80-84세 27.2%, 85세 이상이 33.7%를 차지한다.경희대병원 신경과 박기정 교수는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발생 빈도는 높아진다”며 “다양한 발병 원인이 있겠지만, 알츠하이머병은 75%를 차지할 만큼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말했다.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에 대해 여러 가설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나쁜 단백질 '아밀로이드'나 비정상적인 '타우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것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위험 요인은 머리 손상·우울증·저학력·유전적 요인·혈관 위험인자 등이 있다.일시적 건망증일까? '힌트'를 제시해보세요치매의 초기 증상은 사소한 기억력 감퇴다. 최근 기억이 저하되고 새로운 이름을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악화되고, 사고력·이해력·계산능력 등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결국 혼자서는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박기정 교수는 “익숙하게 사용하던 도구를 잘 사용하지 못하고, 성격의 변화나 이상 행동이 관찰되기도 한다”며 “뇌세포 손상이 비교적 적은 초기에는 건망증과 증상이 유사해 다수의 환자는 무심코 넘기기도 하는데, 특정 힌트를 제시하면 기억을 해내는지 여부로 건망증과 치매를 구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와 달리 단순 건망증의 경우, 단서가 주어지면 다시 기억해낼 수 있다. 그러나 치매는 정보 입력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힌트가 제시되더라도 지난 일들을 회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만 기억력이 저하된 상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순 없다. 기억성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약 10~15%가 매년 알츠하이머치매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박기정 교수는 “약물·비약물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뿐, 완치는 어렵다”며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 더 나아가 혈관 위험인자를 적극 관리하는 노력을 통해 치매를 사전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9/21 06:00
  • 이유 없이 지속되는 복통… '이곳' 꾹 눌러주면 도움

    이유 없이 지속되는 복통… '이곳' 꾹 눌러주면 도움

    복통은 일상에서 흔히 겪게 되는 통증이다. 실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약 15%는 매주 복통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우리는 복통을 흔하게 경험한다. 복통은 질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하며, 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복통이 발생하면 만성 복통의 범주에 포함한다. 만성 복통이 이어지지만, 특별한 구조적인 원인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기능성 복통을 의심할 수 있다.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기능성 복통은 명확한 부위보다 복부의 전반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증상을 보인다. 흉통, 골반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오심, 구토, 두통, 관절통 등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부위의 통증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기능성 복통의 대표적인 질환은 과민성 장 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기능성 복통 증후군이 있는데, 질환에 따라 통증이 다르게 나타난다.과민성 장증후군으로 인한 복통은 복부 팽만감 등의 복부 불편감을 동반하는데, 배변으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인한 복통은 윗배에 집중되어 있고 쓰리거나 화끈거리는 양상을 보인다. 음식의 섭취로 불편감을 호소하거나 식사를 다 하지 못하고 더부룩한 증상을 호소하는 등 소화와 관련된 증상이 동반된다. 기능성 복통 증후군은 만성적으로 통증 자극을 조절하는 뇌의 조절 기능의 문제에 의해 발생한다.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사회적 요인에 대한 관여도가 높아 생활 방식이나 사회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윗배, 아랫배 나누어 복통 원인 찾아 진정시키는 한방 치료기능성 복통에 대한 치료는 진통제, 진경제, 항우울제 등이 처방되지만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해 침이나 한약과 같은 한의학적 치료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만성 복통을 상복부와 하복부로 나눈다. 윗배는 심장 질환, 아랫배는 부인과적 질환이나 남성 생식기 질환과의 연관성까지 생각해 치료 계획을 세운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나 화병, 음식, 선천적 허약이나 체중의 정도, 나이대를 구분해 체질에 따른 치료를 진행한다.동의보감에 따르면 '찬 기운'이 침입해 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차가운 음식을 먹거나 배를 차게 하면 복통이 악화하고 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복통이 완화된다. 복통이 은은하게 면면히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면 감초나 오수유, 파뿌리(총백) 등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있다. 음식으로 복통이 발생한 경우는 급하게 설사시키지 말고 생강이나 건강 등이 들어간 처방으로 서서히 치료해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굳은 피가 몰려있거나, 복부에 담이 있거나,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올바른 식습관, 생활습관이 만성 복통 없애는 첫걸음만성 복통은 삶의 질을 낮출뿐더러 각종 검사를 받아도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고 이에 따라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음식과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치료의 첫걸음이다.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위와 식도를 자극하므로 조심하고,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 술, 커피 등도 주의해야 한다. 항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또한 복통의 유형과 양상, 체질에 따라서도 음식 종류와 조리법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음식을 찾아야 한다.
    한의학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9/21 05:30
  • 명절에는 과음? "알코올이 뇌 파괴, 치매 걸려요"

    명절에는 과음? "알코올이 뇌 파괴, 치매 걸려요"

    오는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되도록 가족·친척과의 만남을 멀리해야 한다. 혹여나 가족이 모였다고 하더라도 과음은 반드시 피하자. 알코올이 뇌세포를 직접 손상시켜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75만488명이 치매 환자이며, 치매 유병률은 10.16%나 된다. 치매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50년에는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치매는 아직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명확한 치료법이 없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음주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WHO에서 발표한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지침 중 하나가 알코올 남용 금지"라고 덧붙였다.실제 알코올 사용장애(중독)와 치매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 추적 조사한 외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 남용에 의한 뇌 손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을 3배로 높인다.전용준 원장은 "알코올은 뇌세포를 직접적으로 손상, 파괴시킨다"며 "또한 뇌와 신경계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B1의 흡수와 섭취를 방해해 뇌의 기능을 떨어뜨리며 뇌 위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과음은 뇌신경 세포에 독성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장기간 지속될 경우 뇌의 인지 영역의 손상을 가져와 기억력이 감퇴하고 '블랙아웃'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심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진다.전용준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노화는 막을 수 없지만 술은 스스로 줄이고 끊을 수 있다”며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려운 만큼 소량의 알코올도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치매 예방을 위해 과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단, 스스로 음주량을 조절할 수 없는 문제를 가진 사람은 '알코올 사용장애 치료'를 먼저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0 17:30
  • '먹방'에 빠진 사람들이 '확찐자' 되는 과학적 이유

    '먹방'에 빠진 사람들이 '확찐자' 되는 과학적 이유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 매콤달콤한 떡볶이, 조미료맛 '풍부한' 라면, 바삭한 치킨…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음식들이다.  코로나19로 '집콕' 하다보면 의외의 복병이 '먹방(먹는 방송)'이다. 요즘에는 유튜브나 SNS를 통해서 쉽게 음식 영상과 사진을 접하게 된다.  유튜브에서는 먹는 영상과 함께 술도 곁들이는데, 이런 이미지들은 식욕과 음주 욕구를 자극한다. 먹방이 뇌 자극… 비만 유발먹방이나 SNS상에서 음식 사진만 자주 봐도 비만을 유발하고, 지속적인 뇌 자극으로 중독을 유발, 비만이 악화될 수 있다. 영상이나 음식 사진을 계속 보면 위(胃) 에서 나오는 식욕 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이 과다 분출된다. 그렐린에 반응하는 뇌 궁상핵 부위가 자극돼 계속 허기짐이 생기고, 이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과식하게 된다. 실제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두뇌와 인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방송에 등장하는 음식이 두뇌를 자극해 보는 것만으로도 비만을 증폭시킨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서유헌 원장은 "음식 사진이나, 먹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게 되면 식욕을 촉진하는 뇌 부위가 자극되고 활성화되면서 결국엔 먹어야만 한다는 스트레스까지 유발한다"고 말했다.먹방이 중독까지 유발먹방도 중독된다. 음식 사진이나 영상을 계속 보면 뇌 시상하부가 자극돼 음식 사진이나 영상을보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약물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같은 상태에 놓일 수 있다. 그래서 음식 사진이나 영상이 욕망의 대상이 된다고 해 '푸드 포르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에 반응하는 뇌 궁상핵 부위가 중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뇌 시상하부와 보상회로와 가깝게 위치해 있어 중독 발생 위험이 있다"며 "자신도 모르게 먹방을 멍하니 볼 땐 방송 시청을 중단하고, 방송이나 음식 사진을 일부러 찾아서 보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9/20 12:30
  • 주말만 되면 '머리가 지끈~'… 매일 마시는 커피가 원인이라고?

    주말만 되면 '머리가 지끈~'… 매일 마시는 커피가 원인이라고?

    주말만 되면 두통이 생긴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주말두통(weekend headache)'이라고 하는데, 자신이 매일 커피를 마시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보자.을지대병원 신경과 김병건 교수는 "주말두통의 가장 큰 원인은 커피 속 카페인"이라고 말했다.보통 레귤러 사이즈(300㎖)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100~150㎎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평소 카페인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은 뇌 혈관이 다소 수축된 상태이다. 그런데 늘 커피를 먹던 시간에 커피를 섭취하지 않으면 뇌 혈관 확장이 일어나면서 두통이 생긴다. 커피뿐만 아니라 카페인이 들어간 녹차나 콜라(1.5L 이상)를 늘상 먹다가 주말에 마시지 않는 경우에도 두통이 생긴다.주말두통은 일종의 카페인 금단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하루 커피를 2잔 이상 마시는 이들에게 주말두통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주말두통은 두통뿐만 아니라 변비, 졸림, 구역감, 초조함을 동반하기도 한다.스스로 카페인 금단 증상에 의한 두통인지 아닌지를 알고 싶다면 주말두통이 생겼을 때 주중에 늘 마시던 시간에 커피를 마시고 1시간 동안 두통 호전 여부를 보면 된다. 커피를 마신 후 1시간 이내로 두통이 사라진다면 카페인 금단 증상으로 나타나는 주말두통이다. 주말두통이 심한 사람은 주중에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주말두통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 커피를 마시는 건 오히려 카페인 금단 증상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신경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9/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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