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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포유류보다 통통한 '사람 아기'의 비밀은?

    다른 포유류보다 통통한 '사람 아기'의 비밀은?

    갓 태어난 신생아는 작지만, 체지방 비율이 높아 모두 통통하다. 인간 아기는 포유류 신생아 중 두 번째로 체지방 비율이 높다. 먹고 자는 일 외에 아기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데도 태어날 때부터 체지방이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신생아 체지방, 뇌 성장·면역 직결사람 신생아의 체지방 비율은 약 13%다. 포유류 신생아 중 체지방 비율이 가장 높은 두건물범 약 14%보다 약간 낮고, 개코원숭이 약 3%보다도 훨씬 높다. 두건물범을 제외하면, 사람 신생아의 체지방이 다른 포유류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이유는 바로 '뇌 성장' 때문이다.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박승준 약리학 교수는 "인간 아기는 에너지의 50% 정도를 뇌의 대사에 이용하는데, 이는 침팬치 아기의 3배"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태어난 직후 아기의 뇌 용량은 성인의 33%에 불과한데 3개월 후에는 55%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체지방의 50% 이상이 뇌 대사에 이용되는 포유류는 거의 없다.박승준 교수는 "아기는 첫 3개월 동안 하루에 1% 정도씩 급속히 뇌가 성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기마다 차이는 있으나, 초반 3개월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후 사춘기까지 지속적으로 자란다"고 밝혔다. 평생 사용하게 될 뇌의 절반은 태어난 직후 3개월 만에 만들어지는 것이다.신생아의 체지방은 면역체계 형성, 유지를 위한 중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갓 태어난 아기는 면역계가 미성숙해 장염 등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다. 장염에 걸리면 설사를 자주 하고 영양소 섭취는 어렵게 되는데, 이때 축적된 지방이 아이의 영양원 역할을 해 면역계 유지를 돕는다.◇과체중·체지방량 많아도 뇌 발육엔 영향 없어그렇다면 체중이 더 많이 나가고, 체지방 비중이 높은 아이의 뇌 발달이 더욱 잘 될까? 정답은 '아니오'다.박승준 교수는 "신생아가 우량아일수록, 뚱뚱할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체지방이 더 많다고 해서 아이의 성장이 더 빨라지지 않으며, 뇌 발육이 더 좋은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적정체중이라면 신생아의 뇌 성장은 전혀 무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1:07
  • 노인 극단적 선택 높이는 '장애'… 홀몸노인 잘 살펴야

    노인 극단적 선택 높이는 '장애'… 홀몸노인 잘 살펴야

    인지장애 증상 중 하나인 '실행기능장애'가 있는 노인은 극단적 선택 위험이 최대 7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실행기능장애(executive dysfunction, ED)란 뇌의 다양한 인지기능 가운데 문제 해결, 의사 결정, 과제 지향적 행동, 충동 억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한다. 노화에 따라 특히 심·뇌혈관질환을 앓는 노인에서 뇌의 전두엽 기능이 감소하면서 나타날 수 있다. 실행기능장애가 있으면 다양한 주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적절하고 유연한 대처가 힘들어져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60세 이상 노인 중 치매, 우울증, 기타 신경학적·정신과적 진단 이력이 없는 479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상자의 인지기능에 대한 구조적 평가를 바탕으로 실행기능장애 여부를 진단했고, 이후 7년의 관찰 기간 동안 총 3차례의 추적 평가와 국가사망통계 데이터를 활용해 실행기능장애 여부와 자살 위험성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실행기능장애가 있는 노인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대조군에 비해 7년의 추적관찰기간 동안의 자살률이 최대 7배까지 높았다. 특히 실행기능장애를 가진 노인 중에서도 75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독거, 경제적 어려움을 가진 노인에서 자살 위험이 더욱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진은 고령의 취약계층 노인일수록 인지장애로 인한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오대종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해 인지기능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확인한 연구"라며 "혼자 살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를 강화하고, 경제적 지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노인의 인지기능에 대한 평가와 치료적 개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and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으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인 '노인의 치매와 인지기능장애에 관한 추적조사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1:00
  • ‘임신거부’ 넘어선 ‘출산망각’… 구미 여아 친모 ‘미스터리’

    ‘임신거부’ 넘어선 ‘출산망각’… 구미 여아 친모 ‘미스터리’

    숨진 구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48)가 ‘임신거부증’을 앓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신거부증은 임신부가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해 임신 사실을 부정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모임이 밝혀졌음에도 석모씨는 물론 남편까지 임신·출산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면서 이 같은 추측이 나오고 있다.◇정확도 99.9999%에도 “낳은 적 없다”석모씨(48)의 남편 A씨는 최근 방영된 MBC와 SBS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의 임신·출산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 A씨는 “(아내가)몸에 열이 많아 집에서 민소매를 입고 있는데, 내가 임신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며 “3년 전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작진에게 3년 전 석씨의 사진을 보여주며 “출산했다는 시점의 한 달 반 전 모습인데 만삭이 아니다”며 “집사람은 절대로 출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수사 과정에서 친모가 아님을 수차례 밝혀온 석씨도 구속 수감 중 편지를 통해 남편에게 임신과 출산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된다.반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DNA) 검사를 토대로 석씨가 친모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 검사 정확도가 99.9999% 이상에 달하는 만큼, 검사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경찰은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유전자 검사를 4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도 했다.◇임신 사실 잊었나? 임신거부증 가능성석씨를 두고 ‘임신거부증’이라는 추측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임신거부증이란 임신부가 스트레스, 두려움 등으로 인해 임신 사실을 부정하는 것으로, ‘상상임신’의 반대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석씨 또한 유전자검사 결과라는 과학적 증거에도 불구하고, 임신 사실이 없거나 임신 사실 자체를 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좋은문화병원 문화숙 원장은 “임신을 하게 되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이 같은 두려움이 극한으로 치닫게 될 경우 임신한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임신거부증이 생길 수 있다”며 “부적절한 방어 메커니즘이 아주 강해, 임신한 사실 자체를 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임신거부증이라고 해도 출산 1~2개월 전까지 배가 부르지 않았다는 점은 쉽게 이해할 수 없다. 남편 A씨가 보여준 사진 속 석씨는 출산을 1~2개월가량 앞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임신거부증 환자에게 드물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거부증일 경우 태아가 몸을 핀 상태로 자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자궁이 둥근 모양이 아닌 세로로 긴 형태를 띠면서 배가 앞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석씨가 임신 후 출산 사실을 잊었을 가능성은 없을까. 이 경우 정신과적 질환 여부를 함께 고려해봐야 한다. 문화숙 원장은 “임신하고 출산한 사실을 잊는 경우는 기억 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없는지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임신, 출산 자체가 심각한 스트레스였다면 기억 속에서 지워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임신거부증, 분만 때까지 임신 사실 모를 수도”임신거부증을 겪는 환자는 임신을 했음에도 임신 사실을 모르는 것은 물론, 입덧이나 배가 부풀어 오르는 등 임신 후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신체 변화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증상이 심하면 출산 직전까지 임신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 독일에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임신 20주 이상 산모 475명 중 1명 꼴로 임신거부증이 나타났고, 오스트리아의 경우 400명 중 1명, 미국의 경우 516명 중 1명 꼴로 발생했다. 또 오스트리아에서 임신거부증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11명이 분만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7명은 21~26주 사이, 9명은 27~36주 사이에 증상이 소멸됐다. 문화숙 원장은 “과거 젊은 연령, 초산, 낮은 학력, 사회경제적 지위, 약물 오남용, 정신 질환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면, 최근 연구 결과에서는 이 같은 요인보다는 외부 스트레스와 임신에 대한 심리적 갈등이 임신거부증을 유발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48
  • 롯데, 바이오 사업 진출하나… 엔지켐생명과학 투자 논의

    롯데, 바이오 사업 진출하나… 엔지켐생명과학 투자 논의

    롯데그룹이 바이오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현재 바이오벤처 엔지켐생명과학과 지분 투자, 조인트벤처 설립 등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올해 신년사와 VCM(사장단회의) 등을 통해 밝힌 대로 신성장 과제들에 대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 중”이라며 “엔지켐생명과학과의 협력도 검토 중인 여러 사업의 하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 차원에서 논의 중이기는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코스닥 상장사 엔지켐생명과학은 1999년 창업한 신약개발 벤처기업으로, 원료 의약품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개발·생산, 신약 개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충북 제천에 2개 GMP 생산 공장과 글로벌 신약개발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 10월 준공한 제2GMP공장에서는 Non-Cephalosporin, 원료의약품과 세계 최초 면역조절 건강기능식품 ‘록피드’를 생산·판매해 오고 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41
  • 김안과병원 김용란 대표원장, 대한안과전문병원회장 취임

    김안과병원 김용란 대표원장, 대한안과전문병원회장 취임

    대한안과전문병원회는 지난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3차 정기총회에서 김안과병원 김용란 대표병원장을 제2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김용란 회장의 임기는 23일부터 2년이다.총회에서 최기용 초대 회장(한길안과병원 진료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안과학회와 본 회 사이의 공식 협의 통로 마련, 경영 기초자료로 활용할 기본통계 제작 등 지금까지 심은 씨앗이 앞으로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줄기를 세우기를 기대한다"며 "새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차기 회장님께 큰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김용란 신임 회장은 "안과전문병원은 대한민국 안과 의료의 기준이 되고, 모든 환자가 가까운 곳에서 쉽게 믿을 수 있는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며 "대한안과전문병원회가 안과전문병원들이 해야 할 일들을 정리, 공유함으로써 안과전문병원들이 가야 할 바른 길, 쉬운 길, 빠른 길을 여는 기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용란 회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김안과병원장을 지낸 뒤 현재 대표병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안과학회 감사, 대한병원협회 대외협력 부위원장,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재무위원장, 대한중소병원협회 전문병원위원장 등을 맡아 학계와 병원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39
  • 서울성모병원, 관절초음파 누적 건수 5만례 돌파

    서울성모병원, 관절초음파 누적 건수 5만례 돌파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최근 관절초음파 누적 시행건수 5만례를 달성했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에 초음파를 도입했다. 이후 2010년 3000건 수준이었던 연간 관절초음파 시행 건수가 2019년 그 2배가 넘는 6400건까지 증가했다.관절초음파는 단순히 삼출액(혈관이나 세포 밖으로 나와 연부조직에 축적된 체액) 여부나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엑스레이와 같은 고식적인 영상장비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관절염의 초기 소견을 조기에 발견, 뼈, 근육, 관절, 인대 등의 검사가 가능하다. 관절을 움직이며 검사를 할 수 있어 특정 자세에서만 보이는 이상 소견도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관절 종괴나 결절종의 크기나 특징, 주변 혈관이나 신경 등 다른 조직과의 관계를 잘 볼 수 있어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준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이번 3월 말 병원 초음파실을 새로이 확장 이전하며, 4월 초 두 대의 최신 초음파 설비를 추가로 도입한다. 기존의 관절초음파를 넘어 침샘초음파와 같은 다른 연부조직 초음파검사와 말초 신경병증과 같은 국소 류마티즘의 진단과 치료에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장 김완욱 교수는 "5만례 달성이라는 이번 성과는 국내 류마티스학 발전에 있어 항상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병원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새로이 단장되는 류마티스센터 초음파실이 앞으로 더 많은 환자의 관절염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36
  • 골밀도 낮은 게 '뇌혈관'과 관련 있다고?

    골밀도 낮은 게 '뇌혈관'과 관련 있다고?

    나이가 들면 몸 곳곳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된다.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 저하도 그 중 하나이다. 뇌소혈관질환은 뇌의 작은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는 현상이다. 증상이 미미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방치할 경우 뇌졸중, 치매 및 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밀도저하는 뼈의 무기질함량이 감소하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골다공증 및 골절로 이어진다.두 질병 모두 고령의 인구에게서 흔히 관찰되기 때문에 노화에 따라 발생하는 독립적인 증상으로 여겨졌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정민 교수팀은 뇌소혈관질환과 골밀도저하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추가 연구를 통해 두 증상을 동시에 유발하는 연결고리 후보를 제시했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뇌소혈관질환 규명에 한걸음 다가갈 전망이다.연구팀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1190명 환자를 조사했다. 환자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고혈압·당뇨 병력, 뇌 MRI 영상, 골밀도검사 엑스레이 등 폭 넓게 수집했다. 소뇌혈관질환은 점수를 매겨 4단계(0점, 1점, 2점, 3~4점)로 구분했다. 골밀도의 경우 3단계(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로 분류했다. 연구결과 전체 1190명의 뇌졸중 환자 중 약 23.9%(284명)에서 골다공증이, 37.8%(450명)에서 골감소증이 관찰됐다. 뇌졸중 환자 10명 중 6명이 골밀도저하를 겪는 것이다.골밀도 저하와 뇌소혈관질환의 관계를 분석했을 때 골밀도가 낮을수록 뇌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졌다. 이러한 경향은 고혈압성 뇌소혈관질환일 때 더욱 두드러졌다. 연령과 성별 등 여러 인자를 보정한 결과, 골다공증은 심각한 수준(3~4점)의 뇌소혈관질환과 독립적이고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양자 간 상관관계를 형성하는 연결고리를 찾았다. 골다공증과 심각한 수준의 뇌소혈관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서 모두 miR-378f의 발현이 증가했다. 즉, 혈액 내의 매개자를 통해 두 장기의 손상을 초래하는 모종의 병태생리기전이 작동하는 것이다.김정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상당수 뇌졸중 환자에서 골밀도 저하가 동반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뇌소혈관질환의 정확한 병태생리를 규명하고 적절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신경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31
  • 허리에 '최악'인 스트레칭… "좌우로 비틀기"

    허리에 '최악'인 스트레칭… "좌우로 비틀기"

    직장인 최모(29)씨는 근무 중 허리가 뻐근해 허리를 좌우로 비트는 스트레칭을 했다. 허리에선 '뚝뚝' 소리가 들렸고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로도 근무시간 중에 허리를 비트는 동작을 반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스트레칭을 하려고 하자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통증은 날로 심해졌고, 결국 병원을 찾은 최씨는 허리디스크 파열 진단을 받았다.최씨가 반복했던 허리 스트레칭은 골프 칠 때 ‘스윙’과 비슷한 동작으로 허리를 반대로 꼬았다가 다시 푸는 자세다. 하지만 허리는 앞뒤 또는 좌우로 움직일 때보다 비트는 자세를 취할 때 더 큰 압박을 받는다. 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양경훈 원장은 "가만히 서 있을 때보다 비트는 자세를 할 때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무려 2배로 강해진다"며 "허리 회전으로 인해 허리 근육의 사용이 늘어나게 되면, 허리는 급격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양경훈 원장은 "특히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사람은 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론 허리를 비트는 스트레칭보단 손을 이용하여 기지개를 켜거나 무리하지 않게 몸만 돌려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면서 디스크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직장인 허리 건강을 위한 올바른 스트레칭 두 가지는 다음과 같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30
  • 문재인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

    문재인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완료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오전 9시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 내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종로구 보건소에서는 대통령비서실 직원 등 9명이 동행하여 접종을 받았다.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한편, 문 대통령 내외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21
  • 척추 통증 심한데… 수술은 부담스럽다면?

    척추 통증 심한데… 수술은 부담스럽다면?

    대표적인 척추질환으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이로 인한 통증이 나타도 많은 사람이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수술'을 해야 할까봐 두려워서다. 하지만 척추질환의 80~90%는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개선이 가능하고, 수술을 받는다고 해도 과거처럼 광범위한 절개수술을 진행하지 않는다.비수술 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시술 등이 있다. 시술에는 신경 차단술, 꼬리뼈 내시경 등이 있으며 보통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았을 때 비수술 치료로 해결된다. 시술은 대개 가느다란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신경 주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신경의 염증 및 부종을 가라앉히는 식으로 진행된다. 시술에 드는 시간은 약 15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수술은 최후의 보루다. 척추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첸의 10~15% 정도다.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참을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될 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우리본정형외과 김경환 대표원장은 "수술은 환자 상태와 여러 검사 소견을 통해 신중히 고려돼야 하며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심각한 마비증세, 보행장애, 대소변 장애가 있을 때 고려한다"고 말했다.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척추 수술은 대부분 '최소침습'으로 진행된다. 최소침습 수술은 근육을 절개하지 않아 근육 손상을 막을 수 있으며 최대한 본인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원인만 제거, 출혈이 적고 수혈의 가능성이 적다. 최소침습 척추 수술 중 내시경 수술은 절개 없이 허리에 구멍을 2개 내어, 내시경을 이용해 원인이 되는 병변을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현미경이나 내시경을 이용해서 작은 절개창을 통해 내부를 확대해서 보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 작은 절개만 하므로 신경이 다치지 않으며, 근육을 보호할 수 있다. 고령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도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다.​김경환 대표원장은 "내시경 최소침습 수술은 간단한 수술법, 짧은 수술 시간, 빠른 회복, 흉터 및 후유증 최소화 등 다양한 장점과 뛰어난 치료 효과로 척추질환 치료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며 "하지만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18
  • 한독, 디지털치료제 스타트업 웰트에 30억원 지분투자

    한독, 디지털치료제 스타트업 웰트에 30억원 지분투자

    한독은 지난 22일 디지털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웰트에 3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한독은 웰트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상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알코올 중독과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 두 치료제에 대한 국내 시장의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는 한편, 웰트가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공동개발·사업화에도 우선 검토권을 갖는다. 한독 측은 “이번 협약은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바이오신약, 의료기기뿐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까지 R&D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웰트는 2016년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다수의 정부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산업협회 ‘DTA(Digital Therapeutics Alliance)’에 최초 아시아 멤버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웰트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결합해 혁신적인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15
  • 대웅제약, AI 전문기업 손잡고 신약 적응증 확대 나서

    대웅제약, AI 전문기업 손잡고 신약 적응증 확대 나서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과 함께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대웅제약은 지난 22일 삼성동 본사에서 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온코크로스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 중인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과 ‘DWN12088’에 온코크로스가 보유한 유전자 발현 패턴 기반 AI 플랫폼 ‘RAPTOR AI’를 접목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뇨병 치료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적응증을 비만 등 대사 질환 전반·심장질환·신장질환 등으로 확대하고, 폐·신장·피부에 나타나는 난치성 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PRS 타겟 치료제 DWN12088에서 항암제 등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측은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을 활용하면 빠른 시간 안에 최적의 치료제 조합을 발굴할 수 있어, 신약개발 과정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온코크로스는 신약 후보물질과 신규 적응증을 찾아내는 AI 플랫폼 기술과 관련 빅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이다. 2015년 설립 후 시리즈A·B를 거쳐 25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대웅제약 또한 연구개발 협약 체결 이후 온코크로스에 소정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신약개발에 AI를 접목시키는 것이 제약업계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온코크로스가 가진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 AI 플랫폼과 대웅제약이 보유한 높은 신약개발 역량이 만나 오픈콜라보레이션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3/23 10:01
  • 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 추가 출자… 2대주주 등극

    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 추가 출자… 2대주주 등극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해 2대주주에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앞서 유한양행은 지난해에도 에이프릴바이오의 180억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당시 전략적 투자자(SI)로 30억원을 투자해 4.89%의 지분을 취득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추가 투자에 대해 “에이프릴바이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인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의 우수성이 인정돼, 향후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기술과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 SAFA를 통해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코스닥 기술평가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며, 주요 재무적 투자자는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미래에쿼티파트너스, 에스엠시노기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3/23 09:53
  • "코로나19, 청력도 떨어뜨린다"

    "코로나19, 청력도 떨어뜨린다"

    코로나19가 청각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 대학 생의학 연구센터의 청각 질환 전문의 케빈 먼로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난청, 이명, 이석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22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코로나19와 청각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24편의 연구 논문을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의 7.6%가 난청, 14.8%가 이명, 7.2%가 이석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연구팀은 이 분석 결과가 코로나19와 청각 손상 사이의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이기는 하지만 확인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청각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청각 기관 중 어느 부위가 손상되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1년에 걸쳐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 청각학회 학술지 '국제 청각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이비인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3 09:46
  • 코로나 신규 확진 346명… 일주일 만에 300명대

    코로나 신규 확진 346명… 일주일 만에 300명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46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9421명이며, 이 중 9만1079명(91.6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04명(치명률 1.7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발생은 331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20명, 서울 97명, 경남 29명, 경북 19명, 인천 12명, 강원 9명, 부산, 울산 각 8명, 충남, 전북 각 7명, 충북 6명, 대전 4명, 대구 3명, 광주, 전남 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5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7명은 경기 4명, 인천, 충남,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유럽, 아메리카 각 5명, 중국 외 아시아 3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3 09:43
  • 차바이오텍-SCM생명과학, 세포치료제 생산·전략적 제휴

    차바이오텍-SCM생명과학, 세포치료제 생산·전략적 제휴

    차바이오텍이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인 SCM생명과학과 골수유래 세포치료제 완제품 CMO(위탁생산)를 계약했다.이번 계약으로 차바이오텍은 자회사인 차바이오랩 의약품제조시설을 통해 SCM생명과학이 개발중인 'SCM-AGH' 'SCM-CGH' 품목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위탁생산 계약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상업용 제품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해당품목은 현재 2상 임상시험 중인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SCM-CGH) 및 2a상 임상시험중인 급성췌장염(SCM-AGH)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품목허가 유력한 치료제다.SCM생명과학은 자체 상업용 GMP 시설을 확장하기 전에 차바이오텍의 우수한 시설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국내 기업 간의 협력 모델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번 계약의 의미를 뒀다. 미국에 있는 코이뮨의 cGMP 생산시설 운영 노하우도 같이 활용할 계획이다.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는 "자체적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취득한 GMP시설이 있지만 차바이오텍과 협력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을 완료하고 조건부 허가를 통해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차바이오텍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GMP 생산시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SCM생명과학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넓혀나갈 예정"이며 "SCM생명과학이 추진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개발에 차바이오텍의 역량과 차바이오그룹이 보유한 산·학·연·병 시스템을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3 09:39
  • 여름도 아닌데, 자꾸 더위 탄다면… '이 질환' 의심

    여름도 아닌데, 자꾸 더위 탄다면… '이 질환' 의심

    요즘같은 선선한 날씨에 '덥다'는 느낌을 자주 받고, 먹는 양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지는 사람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갑상선기능항진증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남들보다 유난히 더위를 느끼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자율신경이 흥분돼 심장박동수가 빨라져 두근거림이나 떨림을 느끼고, 체중감소, 불면, 가려움증, 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 중독성 결절 갑상선종, 중독성 다발결절성 갑상선종 등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의 90% 이상은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기 조직 일부를 항원으로 인식한 항체로부터 자가면역반응이 일어나 발생한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가 혈액 내 높은 농도로 존재해 지속적으로 갑상선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다량으로 분비되는 것이다.그레이브스병은 안구가 돌출되는 안병증이 특징이며, 전체 환자 중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5% 정도로 알려졌다. 혈액을 이용한 갑상선기능검사, 자가면역항체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 초음파검사 등으로 진단하며 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하고 갑상선 자극을 일으키는 항체가 높을 경우 그레이브스병에 의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한다.진단에 따라 약물치료,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되지만 약물의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갑상선이 너무 커져버린 경우, 안구 돌출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조아라 과장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유전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며 "평소에는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증상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23 09:28
  • 코골이는 어떻게 고혈압·당뇨병을 유발하나?

    코골이는 어떻게 고혈압·당뇨병을 유발하나?

    친구들과 놀러 가면 한 명은 꼭 코를 골 정도로, 코골이는 흔한 잠버릇이다. 하지만 흔하다고 단순히 치부하면 안 된다. 수면 중 호흡을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의 신호일 수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는 "빈번한 코골이로 병원을 오는 환자 대부분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받는다"며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코를 심하게 곤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코를 골다가 갑자기 ‘컥’ 소리와 함께 숨을 멈춘 뒤 다시 코골이를 시작하면 수면무호흡일 가능성이 크다.◇수면무호흡, 피로·심혈관질환·암 등 유발코골이를 한다고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방치는 금물이다.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1시간에 5번 이상 나타나거나, 7시간 동안 30회 이상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수면무호흡증은 최근 연구가 활발한 분야다. 자는 동안 이뤄지는 뇌의 활동을 막고, 체내 산소 공급을 어렵게 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수면 중 제대로 된 호흡이 이뤄지지 못하면 저산소증으로 심근경색,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우리 몸은 잠들었을 때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막힌 숨을 내쉬기 위해 힘을 쓰는 데 이 과정에서 뇌졸중이나 고혈압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뇌종양, 임파선암, 유방암 등의 발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털의 운동 횟수가 줄어 호흡기 질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신원철, 변정익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으로 인한 숙면 중 잦은 각성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당뇨병 위험도 높인다. 최지호 교수는 “만성화된 수면무호흡증으로 비정상적인 수면상태가 지속되면 치매를 유발하는 노폐물이 뇌에 쌓이는 등 비가역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23 09:00
  • 껌 삼키면 정말 몸에 쌓일까?

    껌 삼키면 정말 몸에 쌓일까?

    껌을 씹다 보면 의도치 않게 꿀떡 삼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유명한 속설이 아른거린다. “껌 삼키면 7년 동안 몸 안에 쌓인대.” 사실일까? 다행히도 아니다.껌은 향을 내는 감미료와 향료, 방부제 그리고 고무 재질의 기초제 등으로 구성된다. 나머지 성분은 소화 과정에서 쉽게 녹아 배출된다. 문제는 인공적으로 합성한 초산비닐수지 등 고분자량 화합물인 폴리머로 구성되는 고무 재질의 기초제다. 이 물질은 위산에 의해서도 분해되지 않는데, 다행히 기관 내에 쌓이거나 들러붙지 않고 대체로 소화 기관을 통해 그대로 배출된다. 보통 하루 만에 몸속에서 빠져나간다.저런 속설이 나온 이유는 실제 껌을 삼키면 소화되는 데 7년 정도가 걸린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1990년대 나왔었기 때문이다. 그 논문에서는 오랫동안 복통과 변비를 호소한 4살짜리 남자아이 장을 확인했더니 껌과 다른 물질이 뭉쳐진 작은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껌을 많이 삼킨 어린이의 직장에서 껌 덩어리를 제거했다는 국내 보고도 있다. 껌은 대부분 배출되지만, 소화 기능이 약한 어린이들의 장에서는 껌이 다른 음식물과 덩어리를 형성할 수 있다. 껌의 기초제는 분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음식과 덩어리를 형성하면, 배출되지 못하고 장 속에 머물면서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다량의 껌을 삼키지 않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화기관이 약한 어린이 그리고 위·장 절제술을 받았거나 궤양성 장염이 있어 껌이 장에 들러붙을 가능성이 있는 성인은 껌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23 08:30
  • 남자에게 피임약을 許하라? "코로나19 치료 효과 있다"

    남자에게 피임약을 許하라? "코로나19 치료 효과 있다"

    코로나19 남성 환자에게 '프로게스테론'이 치료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시더시나이 병원 연구팀은 4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게스테론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폐경 전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은 여성은 코로나19 중증도 발전 위험이 낮은 것에 착안해 남성에게 프로게스테론을 투약하기로 했다. 환자들은 5일 동안 코로나19 표준 치료와 함께 100mg의 프로게스테론을 하루 2회 주사로 투약했다.연구 결과, 프로게스테론 치료를 받은 환자군은 대조군보다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점수가 높았다. 연구팀이 평가한 '7점 척도'에 따르면 1은 사망, 7은 건강함을 의미하며 1에 가까울수록 상태가 나쁘고, 7에 가까울수록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한다. 프로게스테론 치료군은 대조군보다 7점 척도 점수가 평균 1.5점 높았다.연구팀에 따르면 프로게스테론 투여로 인해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총 15일간의 연구 기간 동안 투여군에서 1건, 대조군에서 1건으로 총 2건의 사망 사례가 있었지만, 모두 프로게스테론 투약이 원인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은 프로게스테론이 항염증 기능을 갖고 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중증도로 발전하는 사람은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불리는 치명적인 면역 반응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프로게스테론은 염증 반응을 적절히 조절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연구를 주도한 사라 간데하리 박사는 "프로게스테론을 실제 치료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프로게스테론이 가진 여러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프로게스테론은 현재 피임 목적, 난임 치료, 폐경 후 여성의 호르몬 치료 등을 목적으로만 쓰이고 있으며 염증 반응 조절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염증 조절 목적의 프로게스테론을 임상 시험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승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흉부(Chest)'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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