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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이 차세대 의료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AI-빅데이터 센터’를 개설했다. 서울백병원은 지난 4월 23일 병원 본관 8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구호석 원장과 하정구 부원장, 박민구 기획실장, 정규성 교육수련부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장은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이영 교수가 맡았다. 이영 센터장은 심평원과 기상청 빅데이터 융합사업 및 데이터 마이닝에 관한 한국 연구재단 사업의 연구 책임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당뇨발 절단과 관련된 빅데이터 사업 연구 책임자를 맡은 경험이 있다.앞으로 ‘AI-빅데이터 연구센터’에서는 병원에서 보유한 방대한 의료정보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 진료기록과 MRI, CT 등 의료 영상데이터, 환자 검체 데이터 등을 표준화한다. 이후 임상 연구와 의료 인공지능, 맞춤형 치료기술 등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 활용 편의성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영 센터장은 "서울백병원은 이를 계기로 개인별 맞춤형 의료, 질환 예방,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을 개발하는 등 효율적인 질병 예방과 치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호석 원장은 "바이오 헬스 분야의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전담조직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5개 백병원과 IT 기업,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연구소 등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의료 혁신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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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착용의 불편함으로 인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시력교정술은 크게 레이저 시력교정술인 라섹, 라식, 스마일라식과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안내렌즈삽입술로 나뉜다. 라섹은 각막 상피세포를 벗겨낸 후 시력교정을 하는 방식이다. 충격에 강하고, 각막 절삭량이 적어 고도수의 사람들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일의 통증이 있고,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에 비해 회복이 더디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레이저로 시력교정을 하고 다시 닫는 방식으로 통증이 거의 없고, 라섹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교적 충격에 약하고, 각막 절삭량이 더 많아서 각막이 얇거나 도수가 높은 사람들이 받기엔 어려움이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섹보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라식에 비해 충격에 강하고, 절삭량이 더 적다. 최근에는 수연세안과에서 연구개발한 눈물막을 컨트롤하여 스마일수술 시 절개면을 균질하게 만들고, 버블 발생을 최소화하는 TFC스마일(Tear Film Controlled SMILE;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라식)이 주목받고 있다. TFC스마일은 수연세안과 의료진이 눈물막을 깨끗하고 균질한 상태, 즉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스마일을 진행하는 수술법이다. 수년간 연구 끝에 개발하였고, 이미 2018년 수연세안과 의료진이 그 원리를 밝혀내어 구체적 방법과 그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 SCI저널인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Experimental Ophthalmology에 논문을 통해 학계에 발표했다. 눈물막의 컨트롤은 스마일수술 시 절개면을 균질하게 만들고, 버블 발생을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어 수술 직후 각막의 염증반응을 빠르게 소멸시켜 수술 후 뿌연 증상이 예방된다. 만일 버블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지속시간이 최소화되는 것이 강점이다.마지막으로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눈 조건일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있다. 말 그대로 눈 안에 렌즈를 삽입하여 시력교정을 하는 수술로, 각막이 너무 얇거나 각막의 모양이 안 좋은 경우, 굴절 이상이 지나치게 심해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이 부담될 경우에 레이저 수술의 좋은 대안으로 활용된다.수연세안과 박성배 원장은 "어떤 수술을 결정하더라도 수술 전 정밀검사는 매우 중요한데, 그중 렌즈삽입술은 안구 구조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행되는 수술인 만큼 안과전문의들 사이에서 가장 생리적이면서 시기능도 뛰어난 수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검사가 정확하지 못하거나 안구 상태에 맞지 않게 진행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만큼 사전검사가 수술 후 결과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수술이기에 수술에 사용하는 안내렌즈의 경우 최상위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지, 집도의가 전방렌즈와 후방렌즈, 토릭 렌즈 중 수천 케이스의 임상경력을 바탕으로 일관되게 환자의 수술 전후를 책임지는지 등의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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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4월25일)을 앞두고 말라리아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때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38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걸리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으로, 삼일열 말라리아, 열대열 말라리아, 사일열 말라리아, 난형열 말라리아, 원숭이열 말라리아 등 총 5종이 감염될 수 있다.최근 5년간(2016∼2020년)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연간 500명 안팎이다. 2016년부터 연간 환자 수는 673명→515명→576명→559명→385명 등으로 평균 541.6명꼴이었다. 국내에서는 삼일열말라리아만 발생하고 있는데 인천, 경기·강원 북부의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10월에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356명)를 보면 경기 북부가 230명(64.6%)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62명(17.4%), 강원 북부 30명(8.4%) 등의 순이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는 아프리카(26명), 동남아시아(3명) 등 아프리카 방문객이 많았다.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고 신속한 진단·치료가 필요한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입되는 사례가 보고됐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새벽 4시)에는 야외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 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 야간에 외출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는 게 도움 된다. 말라리아 발생 국가에 따라 약제내성 및 발생 현황이 다르므로 해외 위험 지역을 방문할 때는 사전에 의료기관을 찾아 의사와 상담한 뒤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초기 증상은 코로나19와 비슷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등인데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사람이 모기에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나거나 열이 날 때는 말라리아를 의심해 신속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당국은 전년도 환자 발생 현황을 토대로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선정해 환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신속 진단키트, 치료제, 모기 기피제 등 예방 물품을 보급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며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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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류인혁 교수가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를 위한 육아서인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0~3세 육아 핵심 가이드》를 발간했다.이 책은 신생아 종합 검사, 영유아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의 병원 진료를 아이들이 왜 꼭 받아야 하는지의 기본적인 정보부터, 수면 교육과 미디어 노출 등의 새롭고 뜨거운 관심사까지 아이를 키우는 양육자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부분을 골고루 담고 있다. 류 교수는 소아청소년과에서 담당하고 있는 전문분야인 ‘소화기 영양분과’가 전공이기에 모유 수유, 이유식, 소아 비만과 안 먹어 걱정인 아이에 대한 명쾌한 솔루션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마다 의견이 달라 혼란스럽기 쉬운 우유, 종합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D, 아연의 보충 섭취에 대해서 현재 가장 객관적인 정보로 정답에 근접한 기준을 알려준다.또한 아이가 평소와 다를 때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증상과 반드시 응급실에 가야 하는 시그널을 알려주며 동시에 장염, 수족구병, 감기 등 면역력이 성인보다 약한 아이들이 자주 앓아 고민인 전염병과 대처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이론을 알고 있더라도 실제 아이의 컨디션이 평소와 다른 상황에서 당황하기 쉬운 부모에게 간단명료한 기준과 원칙 가이드라인을 전달하여 혼란을 줄이며, 불확실한 데이터가 넘치는 현 세상에서, 통계나 연구에 따른 최신의 객관적인 정보만을 엄선한 이 책이 많은 부모에게 더욱 정확하고 현실적인 육아의 팁들을 제공한다.류인혁 교수는 "최근 인터넷이나 여러 육아서로 훨씬 쉽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꼭 쉬워지지는 않는 것 같다"며 "두 아이의 아빠로써 어떤 상황이 왔을 때, 최선을 다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써 여러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열심히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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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가수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은 대마초 161회 흡연 혐의를 인정했다. 그에 대한 공판이 진행되고 있지만, 대마는 중독성이 없어 담배보다도 안전하다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정말 대마는 중독성이 없는, 담배보다 안전한 물질일까?◇대마, 환각·정신적 쾌락 중독 물질일단, 일부 국가에서는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대마가 중독성이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대마는 '정신적 중독'을 일으키고 의존성을 높이는 물질이다. 중독이란 크게 정신적 중독과 신체적 중독으로 구분되는데, 대마의 경우 정신적 중독성이 높은 물질로 분류된다.성균관대학교 과학수사학과 정희선 석좌교수(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원장)는 "대마가 중독성이 없다면 (정씨가) 161회나 피우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대마는 환각성이 강해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이를 또 경험하고 싶게 만들어 정신적으로 대마에 심하게 의존하게 하며, 습관적으로 대마를 피우고 싶게 만든다"고 설명했다.대마는 환각성도 강력하지만, 자기제어 능력, 상황 판단능력, 거리감도 상실하게 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대마 흡연 후 대형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가 발생한 것도 대마의 이 같은 작용 때문이다. 정희선 교수는 "대마를 하는 사람들은 흡연 후에도 본인이 괜찮은 상태라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마를 피우면 환각과 함께 거리감 판단 능력이 상실돼 특히 운전할 때 위험해져, 대마를 허용한 국가에서도 대마흡연 후 운전은 음주운전만큼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대마의 정신적 중독성은 담배와 비교할 수 없으며, 신체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고도 선을 그었다. 정희선 교수는 "보통 대마를 담배와 비교하면서 담배의 정신적 의존성이 더 크다고 하는데, 대마는 환각성이 있는 물질이라 담배와 직접 비교가 어렵다"고 밝혔다. 대마를 담배와 비교하며, 담배보다 해롭지 않다고 하는 일은 20대 남성과 60대 여성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는 것이다.그는 "마약의 신체적 중독은 금단현상에 따른 부작용, 내성 등을 의미하는데 대마의 신체적 중독성도 증명이 안 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옆 사람만 피웠는데 억울? 과학은 진실을 알고 있다대마 등 마약을 하다 적발된 사람들이 흔히 하는 변론 중에 '대마를 피우는 사람 옆에 있었을 뿐, 나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 있다. 정말 옆에만 있어도 대마흡연자로 나타나는 걸까?전 국과수 원장인 정희선 교수는 "현재 과학기술로는 직·간접 흡연 여부는 물론, 얼마나 많이, 오래 대마를 피웠는지까지 알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국과수에서 이미 여러 번의 관련 실험을 시행했는데, 밀폐된 자동차 안에서 두 명이 대마를 피우고 한 사람은 앉혀만 뒀을 때도 비흡연자에게서는 대마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그는 "모발검사와 소변검사, 체모검사 등을 시행하면 대마를 비롯한 마약류 복용 여부는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대마, 필로폰(히로뽕) 등 마약은 나노그램 단위까지 성분 추출이 가능하기에 마약을 했다면 다 밝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특히 대마는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가 지용성이라 반감기가 길다 보니 더 오랫동안 검출된다고 전했다. 정 교수는 "수용성 마약성분도 소변, 머리카락 등에서 3~4일 동안은 성분이 검출되는데, 대마는 지용성이라 길면 흡연 후 14일까지도 검출된다"고 말했다.새로운 종류의 합성 대마, 신종마약이라고 해도 검출에는 문제가 없다. 정희선 교수는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대마, 마약류가 유통되기에 이들이 대응할 수 없게끔 보유한 기술 등을 발표하지 않을 뿐, 국과수는 이미 최신 마약검출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도박, 술보다 중독성 강한 마약… 경각심 가져야정희선 교수는 대마는 물론 각종 신종마약이 증가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마약은 절대 시작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했다.정희선 교수는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듯 우리나라 마약류 관리 대상이 300여종이 채 안되는데, 신종마약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지난주 기준 UN에서 보고한 것만 1200여 종이다"고 밝혔다.정 교수는 "대부분의 마약은 신체적, 정신적 중독을 일으키고 매우 심각한 부작용을 남기며, 중독을 제어하지 못해 죽음까지 이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은 도박과 술보다도 중독성이 높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 한번 중독되면 스스로 끊을 수 없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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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97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6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7458명으며, 이 중 10만7071명(91.1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27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11명(치명률 1.54%)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758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290명, 서울 198명, 경남 63명, 울산 38명, 부산 33명, 충북 29명, 경북 22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대구 12명, 인천, 충남 각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세종, 제주 각 3명, 대전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39명이다. 2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6명은 경기 8명, 서울 6명, 충북, 전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2명, 유럽 9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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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약이나 연고로 치료해도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질 뿐, 만성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 피부염을 만성 습진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97만2928명에 이른다. 아토피 피부염은 어린 시절에만 심하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의외로 성인이 되어서까지 낫지 않아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 이에 최근 미국에서는 세균을 이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 중이다.◇'세균' 이용한 아토피 치료제 효과 입증돼미국 UC 샌디에이고 의대 피부과 리차드 갈로 교수팀은 세균(박테리아)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신약의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최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54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중 2/3은 7일 동안 하루 2회씩 세균이 포함된 약을 발랐고, 나머지는 위약을 발랐다. 약제에 첨가된 세균은 아토피 피부염이 없는 건강한 환자들로부터 추출한 '포도상구균 호미니스(Staphylococcus hominis A9)'라는 균주였다. 실험은 참가자 본인이 어떤 약을 바르는지 알지 못하는 '이중 맹검' 형태로 진행됬다. 실험 결과, 세균이 든 약제를 바른 사람들은 피부의 염증이 감소했다. 또한 피부 표면에서 아토피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황색포도상구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낫게 할 수 있었던 원리는 인간 본연의 '면역 체계'에 있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들은 피부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있는데, 이때 유익균을 투여하면 알아서 유해균과 싸우면서 균형을 회복하게 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이처럼 미생물을 이용한 치료는 이미 다른 질환에서도 시도되어 왔다. 특히 '대변이식'으로 불리는 장질환 치료가 유명하다. 특히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이라는 감염성 장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생물 치료가 염증성 장질환, 면역항암제 미반응자 등을 대상으로도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부작용 적은 게 장점… 상용화까진 시간 걸릴 듯연구팀은 세균을 이용한 약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부작용이 적다는 것을 꼽았다. 영국 NHS(건강보험공단) 피부과 고문인 카스텐 플로르 박사 또한 "자연에서 유래된 세균을 이용했기 때문에 기존의 스테로이드 등 약제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며 "다만,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아토피 피부염 환자 중에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스테로이드 약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건조, 피부 두께 감소, 혈압 상승, 신장 기능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약제 사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리바운드' 현상도 흔하다.한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떠오르는 신약이 하나 더 있다. 생물학적 제제인 '두필루맙(사노피社 듀피젠트)'이다. 지난 2014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12주간 두필루맙을 투약한 환자의 85%는 습진 증상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40%는 습진이 완전히 사라졌다. 위약군에서 35%가 증상이 줄고, 7%가 완전히 나은 것에 비해 상당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 두필루맙은 지난해 국내에서도 국소치료제와 전신면역억제제에도 효과가 없는 중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급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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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미나리는 오는 25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가 핫해지면서 식자재로서의 미나리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봄 시즌 제철음식인 미나리는 실제 대형 마트에서 수요가 부쩍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 4~10일 미나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 롯데마트도 지난달 1~10일 기준 동기 대비 미나리 매출이 16.3% 늘었다고 밝혔다.◇미나리, 다이어터에게 권장 미나리는 특히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한 채소다. 특유의 향긋한 내음과 속이 비어 아삭거리는 식감은 다이어트로 지친 입맛을 건강하게 북돋워 준다. 식이섬유는 물론 비타민 A·C, 엽산 등 무기질도 풍부하다. 특히 알칼리성 식품으로 탄수화물 과잉섭취 등으로 인한 혈액의 산성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100g당 16kcal로 칼로리도 낮다. 부산365mc병원 박초롱 영양사는 "미나리는 철분·엽산이 풍부해 다이어트로 생기기 쉬운 빈혈을 방지하는 데에도 유리하다"며 "미나리 속 풍부한 칼륨이 몸속 나트륨작용을 억제해 수분·노폐물을 배출을 돕기에 또 잘 붓거나, 짜게 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도 권한다"고 말했다.국립농업과학원 조사 결과 미나리는 체중·내장지방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이뿐 아니라 비만·당대사 관련 지표, 비알콜성 간질환(지방간)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켰다. 국립농업과학원 연구팀은 비만한 쥐 실험군에게 한달간 식이중량의 5~10%를 미나리로 섭취하도록 했다. 미나리는 채소 동결건조분말 형태로 급여됐다. 대조군은 미나리 대신 지방 식이만을 섭취했다. 두 그룹 모두 식단의 열량은 거의 같았다. 실험 결과, 미나리 섭취군은 모두 체중이 줄어들었다. 특히 복부비만의 주범인 총 내장지방량의 중량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이같은 건강효과를 얻으려면 60kg 성인은 하루에 약 352~705g의 미나리를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동물실험결과를 기반으로 사람에 적용, 환산한 추정치다.박초롱 영양사는 "미나리는 다이어트에 분명 도움이 되지만, 현실적으로 300~700g의 채소를 한번에 먹는 것은 힘들 것"이라며 "처음에는 식이중량의 5%에 도전, 매끼니 미나리를 100g씩 반찬으로 곁들여 먹는 게 무난하다"고 말했다.◇쑥갓, 복어와 궁합 좋아미나리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려면 궁합이 맞는 음식과 곁들이는 게 좋다. 같이 먹었을 때 시너지가 나는 식품은 ‘쑥갓’이다. 미나리가 혈압을 낮추고, 쑥갓은 모세혈관을 확장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고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복어 요리와도 ‘찰떡’이다. 미나리는 ‘수질정화식물’로 쓰일 정도로 중금속 독성을 중화시키는 데 탁월하다. 또, 복어의 독인 테트로도톡신을 중화·해독하는 작용을 일으킨다. 복어탕 등에 미나리가 빠지지 않는 이유다. 복어뿐 아니라 다양한 생선과도 잘 어울린다. 특유의 향이 생선의 비린 향을 제거해 생선찌개류에 넣어도 좋다.‘육식파’는 미나리와 돼지고기 목살·갈매기살을 함께 먹어보자. 중금속 배출을 돕는 돼지고기와 중금속 독성을 완화시키는 미나리가 함께하면 ‘파워 푸드’가 된다. 특히 삼겹살보다 지방이 적은 목살·갈매기살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 단백질·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미나리와 궁합이 나쁜 음식도 있다. 바로 ‘오이’다. 오이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들어있는데, 이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다. 미나리와 오이를 함께 먹을 경우, 오이 속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미나리의 비타민C를 파괴해 영양분이 손실된다.이밖에 깨끗이 씻어 생으로 먹거나, 녹즙 등으로도 마실 수 있다. 가장 편한 방법은 제철 미나리를 나물이나 무침으로 만들어 매 끼니 조금씩 곁들여 먹는 것이다. 건강효과를 높여주는 ‘질리지 않는 밑반찬’이 된다. 소금에 살짝 절인 뒤 고춧가루·마늘 등을 곁들여 무쳐 먹거나, 나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박 영양사는 "식곤증·춘곤증 등으로 나른한 봄철에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미나리가 톡톡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샐러드, 무침, 맑은국·샤브샤브 등에 활용하면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를 섭취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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