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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행정법원은 2019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50대 남성 A씨를 산업재해 사망으로 인정했다. 이는 이례적인 판결이었다. A씨는 사망 당시 주당 약 40시간 내외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하고 있는 과로 기준인 주당 52시간보다 적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A씨가 사망 10개월 전부터 방대한 업무량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음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는 산업재해 판정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 걸까.◇업무상 질병, 사고와 달리 발병 원인 밝히기 어려워산업재해란 업무나 직장 환경으로 인해 발생한 노동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말한다. 흔히 '직업병(업무상 질병)'도 기준에 적합할 경우 산업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 교수는 "업무상 질병은 소음성난청, 진폐증, 심뇌혈관질환(뇌졸중·심근경색 등), 정신질환(적응장애·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 근골격계질환(회전근개손상, 추간판탈출증 등), 직업성 암(폐암, 조혈기계암 등), 각종 중독 등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업무상 질병을 산업재해로 인정받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본인이나 외래의를 통해 업무상 질병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직업환경의학과를 찾아 산업재해 신청을 위한 소견서를 받는다. 이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하면 심의를 거쳐 산업재해 승인 혹은 불승인 결과를 듣게 된다. 승인되면 산재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때에 따라 치료비, 위로금, 보상금, 연금 등이 지급된다. 만약 불복한다면 이의신청도 가능하며, 행정소송까지 이어지기도 한다.간단한 과정처럼 보이지만 신청에서 승인까지는 최대 1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판결이 소송을 통해 번복되는 경우도 많다. 전문가들도 발병 원인을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강모열 교수는 "업무상 사고와 달리, 업무상 질병은 업무로 인해 생겼다는 걸 명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를 만들어 임상과 전문의,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노무사, 변호사가 함께 논의해 업무 관련성을 결정한다"고 말했다.◇야근 안 했어도… "극심한 스트레스는 산업재해 인정"특히 눈에 보이지 않고, 증거도 남지 않는 '스트레스'는 직접적으로 업무상 질병에 기인했다고 판단하기가 더욱 어렵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지만, 특히 심장과 뇌에 치명적이다. 법률에서는 심뇌혈관질환의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을 따로 명시해 뒀다. 강모열 교수는 "업무와 관련한 돌발적이고 예측 곤란한 정도의 긴장·흥분·공포·놀람 등과 급격한 업무 환경의 변화로 뚜렷한 생리적 변화가 생긴 경우"이거나 "업무상 책임과 부담이 과도한 경우일 때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인정해 업무상 재해로 판단한다"고 말했다.고용노동부 고시를 살펴보면 업무의 양과 시간도 고려사항이다. 발병 전 12주 동안 ▲평균 1주 업무의 양이 30% 이상 증가했거나 ▲1주 평균 업무시간이 60시간 이상이거나 ▲1주 평균 업무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하면서 업무부담 가중요인이 있는 경우다. 그러나 이는 참고용 기준일뿐, 재판부는 이 기준이 구속력을 갖기는 어려운 것으로 봤다. 지난 10일 A씨의 행정소송 판결에서 재판부는 "A씨의 업무시간이 고용노동부가 정한 업무상 질병 여부 결정 기준에 못 미치지만, A씨의 업무는 양이나 범위가 방대했기 때문에 A씨에게 상당한 부담과 스트레스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했다.강모열 교수는 "업무 부담은 크지만, 업무에 대한 자기 재량이 적으면 업무상 긴장감과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진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지지적인 직장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동료와 상사로부터의 지지가 있으면 업무 스트레스에 관해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강 교수는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나 장애는 매우 다양하다"며 "특히 수면장애로 이어지는 등 삶의 질이 악화될 정도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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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식당, 방송촬영장 등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공간에 투명 가림막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림막을 설치하고 적당한 거리를 둔 채 대화하는 사람들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방송가에서 연이은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림막은 코로나19 예방에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효과 아주 없진 않겠지만… 미미한 수준우리 정부의 경우, 가림막이 코로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수능을 앞두고 전문기관 방역기술협의체(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를 구성해 투명 가림막 효과를 검증한 바 있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가로 60cm 기준 투명 가림막을 높이 60~90cm 일 때 비말 차단 효과를 실험했는데, 실험결과 투명 가림막의 비말 차단율은 95.5~99%였다.하지만 전문가들은 가림막의 코로나 예방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험실과 달리 통제되지 않은 일상에서 가림막의 비말 차단을 통한 코로나 예방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단 것이다.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가림막의 코로나 예방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기석 교수는 "가림막의 코로나 예방 효과는 안 하는 것보단 나은 정도"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실험조건처럼 가림막 안에서 체류시간, 목소리 크기 등을 제한한 채 대화가 이뤄진다면 실험과 같은 예방 효과가 있겠지만, 실제 대화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발화자가 조금만 더 움직이거나 목소리를 높여도 예방 효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해외에서도 가림막은 코로나 예방에 큰 효과가 없다고 보고 있다. 미국 CDC는 사회적 거리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라면, 물리적 장벽을 설치할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공동 공간에서 물리적 장벽(physical barriers)은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정도"라고 밝혔다.CDC는 가림막 설치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약 183cm)와 환기가 코로나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에어로졸은 공기 중에서 1m 이상 이동할 수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가림막, 오히려 코로나 감염 위험 높일 수도가림막의 코로나 예방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가림막이 오히려 코로나 감염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최신연구도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과대학 저스틴 레슬러 교수 연구팀은 최근 AAAS(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를 통해 비말 차단을 위해 사용하는 가림막이 코로나19 확산에 효과가 거의 없으며, 오히려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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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의 '최애' 간식으로 유명한 해바라기 씨는 사람에게도 이로운 식품이다. 해바라기 씨에는 황이 풍부한 단백질이 들어 있어 근육과 골격 발달을 포함한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된다. 해바라기 씨의 아미노산은 글루타민, 아르지닌, 시스테인으로 체지방 감소, 항산화 작용, 피부재생의 효과가 있다. 해바라기 씨는 아마씨, 참깨, 땅콩보다 비타민E 함유량이 많고, 플라보노이드와 페놀산을 비롯한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이 외에도 ▲니아신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 ▲칼슘 ▲철 ▲마그네슘이 많이 들었다. 해바라기 씨의 효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본다.심장 보호 및 종양 생성 예방해바라기 씨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카로티노이드와 토코페롤이 풍부하다. 항산화제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체내 손상을 억제한다. 특히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 동맥질환, 뇌졸중, 고혈압,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토코페롤은 체내 합성이 어렵기 때문에 해바라기 씨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항균효과해바라기 씨에 풍부한 페놀, 타닌, 사포닌은 항염증, 항균, 상처 치유에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해바라기 기름은 위 조직의 산화 손상을 줄여 위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당뇨병 예방 및 콜레스테롤 저하성인 비만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해바라기 씨 추출물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고 체중과 체지방량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바라기 씨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당과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이롭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체내에서 유해 물질인 최종 당화산물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피부 개선해바라기 씨에는 건강한 피부 유지에 필수적인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필수 지방산 결핍은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바라기 씨를 섭취해 필수 지방산을 보충하면 피부 상태를 개선하고 피부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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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기능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 발기부전치료제는 '해피드럭(Happy Drug)'으로 분류되는 약이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지난해 국내 매출만 약 1124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복용했다. 하지만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간·신장 기능 나쁘면 발기부전치료제 금물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다라필), 자이데나(유데나필), 엠빅스(미로데나필), 레비트라(바데나필) 등 종류가 다양하다. 성분은 다양하지만,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면 안 되는 사람은 같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기부전치료제 금기 환자를 특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65세 이상 ▲간경변 환자 ▲중증의 신기능 저하 환자 ▲강력한 대사효소 저해제(에리스로마이신,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 복용 환자 ▲지난 6개월 이내에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이 있었던 환자 ▲협심증 치료제(니트로글리세린, 질산이소소르비드 등)를 정기적 혹은 간헐적으로 복용하는 환자 ▲저혈압(혈압 90/50mmHg 미만) 또는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등이다.식약처는 "이 환자들은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혈중농도가 3~8배 정도 증가해 유해반응도 증가하므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발기부전치료제,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약은?발기부전치료제와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은 굉장히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유기 질산염은 절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발기부전치료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저혈압 및 실신의 위험이 있다. 정기적으로 혹은 간헐적으로 질산염 제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이 외에도 위·십이지장궤양에 쓰이는 시메티딘이나 항균제 에리스로마이신, 에이즈 치료제, 무좀치료제, 항응고제, 결핵약 리팜핀, 혈압약 암로디핀, 독사조신 등도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위의 성분들은 발기부전치료제와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발기부전치료제와 함께 사용할 때는 의사·약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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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29%. 1200만 명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심장과 뇌 등 온갖 장기를 병들게 한다. 그래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고혈압, 대부분 증상 느끼지 못해 고혈압의 대부분 증상이 없다. 드물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목덜미에서 뒷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뻣뻣하게 느껴지는 두통, 어지럼증이다. 간헐적으로는 안면이 붉게 달아오르는 느낌, 가슴 두근거림 등 폐경기 여성의 증상과 혼동될 수 있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반드시 혈압을 측정해봐야 한다. 그 외의 호흡곤란, 손발 저림이 올 수 있다. 그렇지만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압 측정을 해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 아침·저녁 혈압을 재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전자식 혈압계가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가정에서 스스로 쉽게 측정할 수 있다. 보통 한 번의 혈압 측정만으로 고혈압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적어도 2회 이상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140/90 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최근에는 보다 정밀할 혈압 측정을 위해 병원에서 ‘24시간 활동 혈압검사’를 시행한다.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혈압의 변동을 측정하여 평균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팔에 혈압기를 차고, 검사기기를 허리에 착용 후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혈압 상태를 기기 내부 장치에 기록해 분석한다.◇뇌출혈, 심근경색, 신장 손상 가져와 고혈압은 평생 치료해야 하는 만성 질환으로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한 반면, 증상이 없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초래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뇌출혈이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혈류가 많이 가는 장기이므로 혈압의 영향에 민감하다. 심장에서 대동맥을 통해 혈액이 뿜어져 나올 때 가장 먼저 도달하는 장기도 뇌이기 때문에 그만큼 혈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심장 합병증인 ‘심근경색증’이나 ‘심부전’ 위험도 높아진다. 고혈압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데, 심장혈관에 생긴 동맥경화는 치명적이다. 고혈압은 신장(콩팥)의 사구체에도 손상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단백뇨, 혈뇨 등이 오지만 결국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켜 돌이키기 어려운 신부전에 빠지게 된다. ◇고혈압 치료 첫 단계,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대부분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약물치료와 함께 체중감량 및 저염식이 등 생활요법을 같이 병행하면 혈압 약을 줄일 수 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고혈압 약제는 종류가 많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혈압 정도, 기저질환, 연령 등 개인의 상태에 맞춰 전문의가 처방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혈압 상승의 원인으로 취미 생활, 운동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체중인 사람은 혈압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높으므로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운동으로 열량을 소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은 주 3회 이상 땀이 나고 숨이 어느 정도 차고 맥박이 빨라질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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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나필락시스란 주사제를 포함한 각종 약물, 음식, 곤충 독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되고 나서 갑작스럽게 전신에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중증 알레르기 증상에 속하는 아나필락시스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아나필락시스 증상은?아나필락시스 반응은 가벼운 증상에서 치명적인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수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원인에 노출된 지 15분 이내에 나타나며, 6시간 이내에 호흡기, 순환기, 소화기, 피부 등 거의 전신에서 증상이 나타난다.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생기면 두드러기, 눈과 입 부종, 발진, 가려움증 등 피부·점막 증상과 호흡곤란, 기침, 쌕쌕거림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복통,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과 청색증, 실신, 혈압 저하 등 심혈관·신경 증상도 발생한다.◇증상 있다면 즉시 에피네프린 사용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를 호출해 에피네프린(젝스트)을 투약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만일 자가주사제 에피네프린이 있다면 즉시 투약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응급치료에서는 에피네프린의 빠른 투약이 매우 중요하다.자가주사제 에피네프린이 있다면, 에피네프린 주사는 주사기 끝을 허벅지 바깥쪽에 직각으로 대고, '딸각' 소리가 날 때까지 주사하면 된다. 주사 후에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으면 5~10분 후 에피네프린을 한 번 더 주사할 수 있다.자가주사제가 없이 119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우선 환자가 원인 물질에 계속 노출되지 않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다음 편평한 곳에 환자를 눕혀 의식, 맥박, 호흡을 확인하며,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질병관리청은 "전신성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심폐소생술 등 필요한 응급조치를 시행하면서 신속히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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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담배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의 특징과 관련 질환을 알리는 이메일을 받은 흡연자들은 금연 욕구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연구팀은 성인 789명을 대상으로 담배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의 특징과 관련 질환을 알리는 이메일이 금연 욕구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해 15일 동안 매일 다른 내용의 이메일을 전송했다. 첫 번째 그룹에는 담배로 인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사진, 담배의 화학물질(납, 우라늄, 비소, 폼알데하이드, 암모니아)에 대한 설명, 담배의 화학물질이 유발하는 질병의 종류, 미국 식품의약처(FDA) 로고, 무료 금연 상담소의 전화번호를 포함한 이메일을 전송했다. 두 번째 그룹에는 담배로 인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의 사진, 담배의 화학물질(납, 우라늄, 비소, 폼알데하이드, 암모니아)에 대한 설명, 담배의 화학물질이 유발하는 질병의 종류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이메일을 전송했다. 세 번째 그룹에는 담배꽁초 사진과 이를 바닥에 버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을 전송했다. 연구자들은 연구 16일 차, 32일 차에 연구 대상자들의 금연 욕구와 피운 담배 개수를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첫 번째, 두 번째 그룹의 연구 대상자들만 금연 욕구가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 시작 후 3주 동안 매일 연구자들이 전송한 이메일의 3분의 2를 읽었고, 더 많은 이메일을 읽을수록 금연 효과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구의 책임자인 애덤 골드스타인은 "이 연구는 담배의 화학물질에 대한 이메일을 전송하는 방법이 금연을 도울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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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노숙자들은 건강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날씨·계절과 상관없이 밖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는 데다, 그마저도 정상적인 식사나 취침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잘 씻지 못하다보니 위생상태가 좋지 않고, 정신적·신체적으로 질환이 있어도 이를 모르거나 치료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랜 노숙생활로 건강이 악화된 경우, 기본적인 거동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실제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노숙 생활 중 응급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은 대부분 계단을 제대로 오르지 못하거나 6분 이상 걷지 못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연구팀은 병원에 입원한 노숙자 65명을 대상으로 ▲하지 신체기능 ▲낙상 위험 ▲계단 오르기 능력 ▲체력 ▲그립 강도 등 다양한 신체 기능을 측정했다. 노숙자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20·30대와 40대도 대다수 포함됐다.연구 결과, 대부분 환자의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83%가 거동에 불편함을 겪었으며, 54%는 6개월 동안 1회 이상 낙상 사고를 당했다. 한 층을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는 환자는 31%에 불과했고, 6분 동안 걸을 수 있는 환자 또한 38% 수준이었다. 많은 참가자들은 통증을 느끼거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검사 자체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에 포함된 노숙자들 대부분 신체가 허약해진 상태였다”며 “4분의 1 정도는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40대 노숙자의 경우, 신체 수준이 70~80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등 노화가 가속화됐다”며 “일부는 적절한 물리치료만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의료·재활 서비스와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Scientific Reports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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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3상 임상시험 조건부 허가가 좌초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은 11일 녹십자의 혈장분획치료제 '지코비딕주' 임상시험을 검토한 결과, 시험대상자 수가 적고 제출된 자료가 치료 효과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해 3상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허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녹십자는 국내에서 수행된 초기 2상(2a상) 임상시험 1건을 제출했다. 이 임상시험은 12개 임상시험기관에서 환자 63명에게 공개·무작위배정 방식으로 위약(생리식염수)을 투여하는 환자군(대조군, 17명)과 시험약 3개 용량을 투여하는 환자군(시험군 16명)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자문단은 "효과성 평가 결과, 11개 탐색적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시험군과 대조군의 효과 차이는 전반적으로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제출된 초기 2상 임상시험결과는 당초 계획한 대로 탐색적 유효성 평가 결과만을 제시한 것으로 입증된 치료 효과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특히 자문단은 "시험대상자 수가 적은 데다 대조군·시험군 환자가 고르게 배정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공개시험에 기존 코로나19 치료제를 활용한 표준치료(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의 효과를 배제할 수 없는 등의 한계가 있어 이 약을 3상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허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단, "추후 치료 효과를 확증할 수 있는 추가 임상시험결과를 제출받아 허가심사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지코비딕주는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는 이상반응이 나타나 안전성도 완전히 입증하지 못했다. 지코비딕주의 이상반응은 전체 시험군 중 21명(45.65%), 대조군 3명(17.65%)에서 발생했다. 대부분 경증에서 중등증이었으나 시험군에서만 사망이 3건, 주입관련 이상반응 2건이 발생했다. 사망 2건은 약물과의 인과관계가 없었고 1건은 약물과의 관련성 평가 불가능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주입관련 이상반응은 발열과 홍반으로 모두 경증이었다.지코비딕주’와 같은 면역글로불린 제품에서 보고되어 관심 이상반응으로 설정한 혈전, 신부전증 및 신기능장애 등은 시험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보고되지 않았다.자문단은 "검증 자문단은 시험군에서 사망이 3건 발생하였으나 환자의 기저질환, 코로나19의 중증도(중증 폐렴) 및 시험대상자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우며 후속 임상 시 이상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식약처는 녹십자가 후속 임상시험을 계획한다면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3중 자문절차 중 다음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는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지코비딕주의 후속 임상시험을 계획할 경우 충실히 설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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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연노랑색. 흔히 알고 있는 정상 소변 색이다. 간혹가다 뿌연 색이라도 나오면 혹여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뿌연 소변, 괜찮을까?소변을 볼 때 아프지도 않고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안심해도 좋다. 그 전날 먹은 음식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인산, 요산, 수산 등과 같은 무기질을 많이 먹었을 때, 무기질이 정상적으로 배출됐다는 뜻이다. 인산염, 요산염, 수산염 농도가 높아지면 소변이 탁해진다. 인산은 사골 국물, 탄산음료, 나물 등에, 요산은 치킨, 맥주, 고등어 등에, 수산은 시금치 등에 많다. 정말 무기질 때문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소변의 산도를 조정해보거나 열을 가해보면 된다. 인산염과 수산염이 많을 땐, 산을 가하면 투명해진다. 요산이 많을 땐, 염기를 가하거나 열을 가하면 소변이 맑아진다.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눌 때 아프거나 지린내가 강하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방광염 등 요로감염증일 수 있다. 소변에 염증세포와 죽은 백혈구 등이 많이 포함되면 소변이 탁해진다. 단백질을 여과시키는 사구체나, 필요한 영양소를 몸속으로 재흡수하는 곳인 세뇨관에 질환이 생겼을 때도 소변에 단백질이 함유돼 탁할 수 있다. 드물게 필라리아라는 기생충에 감염됐을 때도 소변이 뿌예진다.소변이 탁할 때 확실하게 몸에 이상 질환이 있는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소변 검사를 받아보면 된다. 결과는 1시간 정도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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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잇’ 최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이다. 뽁뽁이를 실리콘으로 구현해 낸 것으로, 손가락으로 튀어나온 반구를 누르면 ‘폽’ 소리와 함께 반대쪽으로 들어간다. 그 자체만으로도 특유의 쾌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색깔도 크기도 모양도 다양해 수집 욕구까지 불러일으킨다. 유명 쇼핑몰 전체 장난감 베스트 순위 1위를 차지한 건 당연, 유튜브에서 100만회가 넘는 조회수의 사용 후기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아이들이 장난감에 매혹될 때면 부모님은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이다. 이번에는 걱정 덜어놓고, 함께 즐겨도 될 것 같다. ‘팝잇’이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향상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꼼지락거리면서 놀 수 있는 장난감, 자폐증 치료 위해 나와사실 ‘팝잇’은 새로운 형태의 장난감은 아니다. 이런 장난감류를 ‘피젯토이(Fidget Toy)’라고 한다. Fidget이 ‘꼼지락거리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을 미뤄 봤을 때, 피젯 토이는 단순하게 꼼지락거리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모든 장난감을 통칭한다. 팝잇과 가장 비슷한 형태로 뽁뽁이가 있고, 이 외에 볼펜을 딸칵거리거나, 스피너를 돌리거나, 말캉한 공(스트레스 볼)을 계속 만지는 것 등이 있다.팝잇을 포함한 피젯토이는 실제로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젯토이는 처음부터 어린이를 위한 놀잇감이 아니었다. 1990년대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불안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피젯토이를 오랜 시간 연구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컴퓨터 미디어학과 캐서린 이즈비스터(Katherine Isbister) 교수팀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팝잇과 같은 피젯토이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서 밝혔다.◇피젯토이, 과열과 지루함 사이 중간 지점 찾아줘왜 단순노동을 반복할 뿐인 피젯토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집중력은 향상하는 것일까? 아직 피젯토이가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명확하게 밝혀낸 연구는 없다. 이즈비스터 교수팀과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마인드 연구소 정신과 행동 과학 줄리 슈바이처(Julie Schweitzer) 교수팀이 피젯토이의 ADHD 치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험 참가자를 모아 연구하고 있다.명확히 기전이 밝혀진 건 아니지만, 추정은 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지현 교수는 “사람마다 불안한 환경이 다른데, 심한 업무 스트레스나 많은 생각으로 불안한 사람은 피젯토이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행동을 했을 때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자기 효능감이 뇌의 불안을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대로 자극이 너무 없고, 지루한 상황에서도 불안할 수 있는데 이때는 피젯토이가 뇌를 깨우고 자극을 주는 작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충동을 방지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안지현 교수는 “피젯토이를 임상에서 사용하는 사례로 스트레스 볼을 들 수 있다”며 “금연 등 강한 습관적 충동을 이겨낼 때 스트레스 볼을 만지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어린이, 집중력은 물론 소근육까지 단련 시켜어린이에게는 효과가 더 좋다. 발달하지 않은 소근육까지 단련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 도움을 주는데, 근육 발달은 결국 집중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자극에 약한 유아기 아이들에게는 팝잇이 색도 화려하고 소리도 나 촉각, 시각, 청각 그리고 뇌까지 자극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어린이 대상으로는 피젯토이가 실제 집중력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조지아 토마스 카운티 중학교 셜리 스탈베이(Sheryl Stalvey) 선생과 미국 조지아 벨도스타대 교육과 헤더 브라셀(Heather Brasell) 교수는 6학년에게 스트레스 볼을 7주 동안 사용하게 했더니,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태도, 집중력, 쓰기 능력, 사교성 등이 향상됐다.팝잇은 목적 없이 가지고 놀게 되는 다른 피젯토이와 달리 목적 의식도 생길 수 있다. 배승민 교수는 “어린이가 만들고 싶은 모양을 구현하는 동안 목표 의식도 생기고, 뇌도 의식해서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배승민 교수는 “수업 중에는 가지고 놀지 못하도록 하는 게 좋다”며 “어릴수록 동시에 집중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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