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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각질, 거스러미 등 신체에는 위생 관념에 거슬리는 물질들이 더러 있다. 잘못된 방식으로 제거했다간 오히려 감염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바른 관리법은 무엇일까?◇손·발톱 옆 거스러미손·발톱 옆 거스러미를 그냥 손으로 뜯었다간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길 수 있다.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면 손·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 통증과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생긴다.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도 있지만, 감염이 심해지면 손·발톱이 뽑힐 수도 있다.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인 봉와직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거스러미가 생기면 손으로 뜯지 말고 손톱깎이나 작은 가위 등 도구를 이용해 껍질이 일어난 부분만 말끔하게 잘라내야 한다. 도구는 반드시 청결하게 소독하고 사용한다. 거스러미를 제거한 부분도 소독한 뒤 보습제를 바르는 게 좋다. 평소 거스러미가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조하지 않게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을 틈틈이 바르면 된다.◇귀지귀지는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를 보호하는 작용을 해, 제거했을 때 오히려 세균 등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 귀지를 파낼 때 귓구멍에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귀 내부나 고막에 상처가 난 상태로 물이 들어갈 경우 상처에 새균이 침투해 급성 외이도염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급성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약 2.5cm의 통로인 ‘외이도’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우리 귀의 외이도와 고막 피부는 귀 바깥 방향으로 생성돼 귀지를 내버려 둬도 자연스럽게 배출된다.샤워 후 물기가 남아 귀가 먹먹할 땐 면봉을 쓰고 싶다. 이때도 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지만, 필요한 경우 쉽게 부러지거나 휘어지지 않는 멸균된 면봉을 이용하는 게 좋다. 심하게 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코털콧구멍 밖으로 튀어나온 코털은 비위생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잘못 뽑았다간 모공에 상처가 생기고, 그 안으로 콧속 세균이 들어가 심각한 염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염증 물질이 뇌로 들어가게 되면 뇌막염이나 패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외부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코털 본연의 역할까지 고려한다면 더더욱 뽑으면 안 된다.코털이 거슬린다면 물로 코털 부위를 적시고 코털이 잘 보이도록 코끝을 올려 코털 전용 가위로 밖으로 삐져나온 코털만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코털 깎기 기계를 이용한다면 콧속 깊이 넣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코털의 방어막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코점막도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털 왁싱 제품도 코털을 뽑아내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배꼽 때배꼽 때도 파지 않는 것이 좋다. 배꼽과 배꼽 주변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조직이 얇아 상처 나기 쉽다. 세균이 침입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배꼽 때는 세균이 쉽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긴 하지만, 인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박테리아이기 때문에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배꼽 때가 거슬린다면, 소독한 솜이나 면봉에 로션을 묻히고 가볍게 닦아주면 된다. 샤워 후 배꼽 때가 불어났을 때 닦으면 더 잘 닦인다.배꼽을 파면 복막염이 생길 수 있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복막염은 복강 속 장기를 둘러싼 얇은 막인 복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배꼽 아래에는 근육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이 복막을 덮고 있어 배꼽을 파다 상처가 나도 복막에 염증이 생기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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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초코를 사랑하는 사람들, 일명 ‘민초단’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아이스크림부터 커피·우유·쿠키·마카롱·빙수 등 민트 초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p><p>민트 특유의 시원하고 화한 맛과 달콤한 초콜릿이 더해진 민트 초코의 색다른 맛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p><p>그런데,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당류다. 민트 초코 식품이 높은 칼로리와 당류를 함유하고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p><p>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성인 하루 평균 섭취 열량을 2000kcal로 보았을 때 가공식품에 의한 당류는 10%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즉 5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은 더 엄격하다. 총 당류 섭취량의 권고기준을 50g에서 25g으로 줄인 바 있다. 시중에 판매하는 민트 초코 제품의 경우 당류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한 번만 섭취해도 WHO에서 제안한 권장량을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p><p>일례로 배스킨라빈스 ‘민트 초콜릿 칩 아이스크림’은 1회 제공량(115g) 259kcal, 당 23g이며, 스타벅스 음료 ‘민트 초콜릿 칩 블렌디드’는 1회 제공량(355ml) 455kcal, 당 52g이다. 민트 초코의 유행으로 시즌 상품으로 출시한 서브웨이 ‘민트 초코 쿠키’는 1회 제공량(45g) 215kcal, 당류 20g이다.</p><p>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재 과장은 “날이 더울수록 단맛이 나는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많이 찾는데 대부분 당류가 많은 식품들”이라며,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환자가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식품을 과다 섭취할 경우 대사이상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p><p>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가공식품을 통한 하루 당 섭취량이 총 열량의 10%를 초과할 경우 비만 유병률 39%, 당뇨병 유병률 41%, 고혈압 유병률 66%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p>일상생활 중 당류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료 구매 전 영양표시 확인하기 ▲자연식품 이용하기 ▲갈증이 날 땐 생수 마시기 ▲음료 섭취 시 시럽, 설탕 빼기 ▲간식은 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보다 신선한 과일로 섭취하기 등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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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란 항문이나 하부 직장에 덩어리가 생기는 '치핵',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 항문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발생한 ‘치루’ 등 항문에 발생한 질병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치질은 여름에 더욱 악화하는 경향이 있어, 초여름부터 더욱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치질 증상 개선방법과 예방법을 알아보자.◇치질 완화, 좌욕 효과적치질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고 나서, 개선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있으면 외과적 치료(수술)를 한다. 치질 수술을 최대한 피하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좌욕을 하고, 약도 복용해야 한다.우선, 치질로 인해 출혈, 부종, 통증이 있다면 소염진통과 항균작용을 하는 좌약, 연고제를 사용해야 한다. 변을 부드럽게 하는 변비약과 혈액순환개선제 등의 약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규칙적인 좌욕도 치질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좌욕에 사용하는 물은 따뜻한 일반 수돗물이면 된다. 좌욕은 한 번에 10분 정도로 가능한 때에 수시로 하면 된다.◇치질 예방하려면?치질을 예방하는 방법은 대변을 부드럽게 해 항문의 압력과 긴장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대변을 부드럽게 하려면 섬유질과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섬유질은 신선한 과일, 채소, 잡곡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치질이 있다면 술은 금물이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치핵을 악화하기에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또한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짧은 배변 시간을 지키고, 배변욕구는 참지 않아야 한다. 배변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면 바로 화장실을 가고, 너무 오래 변기에 앉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질병관리청은 "배변 습관의 변화는 항문의 압력을 줄이고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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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살피기 위해 3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며 신체 증상을 잘 살필 것을 권한다. 이뿐 아니라 주사를 맞은 직후 기억해야 할 것도 있다. 주사 맞은 부위를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다.주사는 피하주사, 정맥주사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어디까지 주삿바늘을 찌르는 지에 따라 주사 맞은 직후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 주사의 특성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누르거나 방치하면 문제가 생긴다. 피멍이 들 수 있고, 심하면 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 주사 종류별 올바른 관리법을 소개한다.◇정맥주사피를 뽑거나 수액 주사를 맞을 때는 피부층 중 진피에 있는 정맥 혈관에 바늘을 꽂는다. 주사를 다 맞고 나면 1분 이상 꽉 눌러야 한다. 정맥은 혈관섬유조직으로 이뤄졌는데, 바늘로 뚫린 구멍이 피떡에 의해 다시 막히기까지 1~9분 걸린다. 막히기 전에 누르지 않거나 오히려 그 부위를 문지르면, 혈액이 빠져나와 표피와 진피 사이에 고여 붓고 멍이 들 수 있다. 혈액이 한 곳에 집중되는 혈종이 생길 수도 있는데, 혈종은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항암제·항생제·칼슘제 등 피부 자극이 심한 약을 정맥주사할 때 압박을 제대로 안 하면 정맥염이나 피부 괴사도 생길 수 있다.◇근육주사엉덩이·허벅지·팔뚝 같은 큰 근육에 항생제·소염진통제를 주입하고 나면 충분히 문지르는 게 좋다. 그래야 약물이 근육 한 곳에 몰리지 않고, 체내에 잘 흡수돼 통증이 적다. 다만 보톡스(보톨리눔 독소)를 근육주사로 맞은 뒤에는 절대 문지르면 안 된다. 보톨리눔 독소가 다른 부위로 퍼지면 보툴리눔 중독(근육의 신경신호 전달이 차단돼 마비·호흡곤란·사망 초래)이 올 수 있다.◇피하주사복부·허벅지·팔뚝의 피하지방에 주사하는 피하주사는 약물에 따라 문지를 때와 문지르지 말아야 할 때가 다르다. 예방주사를 맞은 뒤에는 수초간 살짝 눌러야 한다. 예방주사 후 마사지를 하면 붓거나 빨개지는 등 이상반응이 생길 수 있다.당뇨병 때문에 인슐린을 맞는다면 문지르면 안 된다. 인슐린이 빨리 흡수돼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으로 혈액응고억제제를 주사할 때도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약 성분이 주사 부위의 혈액 응고를 막아서 혈종을 만들 수 있고, 약의 체내 흡수가 빨라져 심하면 출혈이 생긴다.◇피내주사피부 상피층에 주사를 찔러 넣어 약물을 주입하는 피내주사는 결핵이나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할 때 놓는데, 주사 부위를 아예 만지지 말아야 한다. 72시간 내 주사 부위의 피부 반응을 살피기 위한 주사인데, 누르거나 문지르면 피부가 잘 붉어지고 부어서 검사 정확도가 떨어진다.◇동맥주사주사기를 찔러 넣어 혈액에 산소가 얼마나 많이 포함돼 있는지 검사할 때 동맥에 주사를 놓을 수 있다. 동맥은 정맥보다 압력이 세기 때문에 2분 이상, 정맥주사보다 세게 압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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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눈 밑이 어느 순간부터 축축하게 젖어있고, 털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면 보호자는 당황하게 된다. 눈물자국이 생긴 이후 반려견의 얼굴에서 불쾌한 냄새까지 나기 시작하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우리집 강아지의 눈물자국 치료법과 예방법을 알아보자.반려견 눈물자국, 왜 생길까?반려동물의 눈물자국 증상은 수의학적으로 유루증(epiphora) 또는 눈물착색(tear staining) 이라고 한다.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주요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털이나 속눈썹으로 인한 물리적 안구자극 및 감염 ▲포르피린으로 인한 털 착색 ▲눈물 배출 장애가 있다.강아지 눈물자국, 어떤 약 사용해야 할까?눈물 과다분비 및 눈물자국의 원인은 다양하며, 원인에 따른 치료방법도 다르다. 예를 들어, 눈물을 배출하는 눈물관 등에 염증이 생겨 눈물자국이 생긴 경우라면, 항생제 투여로 치료할 수 있으나 그 외에는 외과적인 수술밖에 치료방법이 없다.동물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동물용 항생제로는 아목시실린과 클라부란산칼륨 복합제, 세팔렉신, 엔로플록사신, 틸로신 타르타르산염 등이 있다. 동물용 항생제는 하루 1~2회 투약하면 된다.대한약사회 강병구 동물의약품위원회 부위원장(삼성약국 약사)은 "항생제를 투여하면 구토 및 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약을 중단하면 회복된다"고 말했다. 단, 일부 성분은 반려동물의 나이에 따라 선택을 주의해야 한다. 강병구 약사는 "엔로플록사신의 경우, 6개월령 이하 어린 동물에게 사용하면 연골부전, 관절통증 등 관절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약사와 상의 후에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미 착색된 눈물자국, 피부질환 됐다면 무슨 약 써야할까?착색된 눈물자국은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어야 해결이 가능하다. 이미 착색된 털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한다. 다행히 새로 자라는 털은 착색되지 않은 상태로 나오기에, 눈물자국으로 착색된 털은 제거해주는게 좋다.강병구 약사는 "이미 눈물자국이 착색된 털은 미용적으로 제거하면 하면 되지만, 과도한 눈물 분비로 인해 생긴 눈가의 짓무름이나 염증은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미 눈물자국으로 착색된 털은 소독을 아무리 해도 없어지지 않지만, 수시로 소독을 해주면 눈가의 짓무름이나 염증을 예방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반려견 눈물자국 소독제로 클로르헥시딘 성분 소독제를 추천했다.강아지 눈물자국 약, 고양이에게 사용해도 될까?눈물자국은 강아지에게 많이 생기지만, 고양이에게도 발생한다. 고양이 눈물자국 치료에도 항생제 등이 사용되는데, 이 때 개와 고양이에게 동일한 항생제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일부 항생제 성분은 개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강병구 약사는 "동물용 항생제 중 틸로신 타르타르산염은 개에게만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양이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장담할 수 없어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눈물자국 예방약은 없을까?사람도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라고 한다. 반려견의 눈물자국도 마찬가지다. 강아지 눈물자국은 완전하진 않지만,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눈 면역력 강화 성분의 복용이다.강병구 약사는 "눈물자국 예방에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A,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 눈의 정상적인 기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가 권장된다"고 말했다. 다만, 동물용 영양제는 첨가물에 따라 눈물자국을 악화하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보호자가 전성분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강 약사는 "동물용 영양제라는 특성 상 반려동물의 선호를 높이기 위해 소의 간 가루나 육류 혹은 생선 단백질을 첨가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부원료들이 오히려 알러지 반응을 유발해 눈물의 분비량이 더 증가되는 경우도 있어 영양제를 줄 때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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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가 몰려드는 시기마다 귀에 멍울이 잡히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이 '표피낭종'이다. 표피낭종은 피부 진피 내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겨 피지와 각질이 차는 것이다. 표피는 진피 위쪽에 있는데, 여드름, 아토피, 피부 손상 등의 이유로 진피 쪽에서 표피 세포가 자라며 주머니를 만든다. 모낭이 꽉 막히거나 외상 등에 의해 터지는 과정에서 표피 세포가 진피 세포로 옮겨지며 주머니를 만들 수도 있다. 간혹 표피 낭종이 터지면 악취를 내며 치즈 같은 물질로 배출된다. 귀를 포함한 얼굴에 가장 많이 생기고, 등, 목, 팔 순서로 흔하다.귀와 얼굴 부위에 많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해당 부위에 여드름과 피지가 잘 생기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표피낭종이 처음 생겼을 때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세균 감염이 이뤄지면서 빨개지고 아프다. 한 번 발생하면, 이후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염증이 재발하기 쉽다. 표피낭종을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이다. 표피낭종 안에는 여드름 피지보다 딱딱한 '케라틴' 성분이 많고, 주머니와 피부 밖을 연결하고 있는 구멍도 매우 좁아 손으로 쉽게 짜지지 않기 때문이다. 력으로 주머니가 피부 안에서 파괴되면 피부 내부 손상이 심해져 오히려 회복 기간만 길어진다. 피부 안에서 표피낭종이 터지면 주변 조직과 유착이 많이 돼 수술을 하더라도 말끔히 제거되기 어렵다. 표피낭종이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면 주머니 크기가 점점 커지기도 한다.표피낭종은 외부 접촉이 없으면 염증이 완화되면서 크기가 줄어든다. 따라서 손으로 만지지 않고, 통증이 심한 경우 항생제 등을 처방받아 크기가 줄어들기를 기다리는 것이 방법이다. 하지만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 한 재발이 쉽다. 이로 인해 일상에 지장받는 사람은 병원에서 국소마취 후 피부를 작게(보통 3㎜ 이상) 절개해 케라틴 덩어리를 빼내고 주머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한편 귀의 표피낭종은 귀를 자주 후비고 만지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귀에 손을 대는 습관을 버리고, 잘 때는 되도록 천장을 보고 누워 귀가 베개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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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흡연이 아이의 선천성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연구팀은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에서 출생한 23만239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부모의 신체질량지수(BMI), 음주, 흡연이 자녀의 선천성 심장 질환의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부모의 BMI와 음주, 아버지의 흡연에 비해 산모의 흡연이 태아의 선천성 심장 질환 유병률을 더 높인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자궁 속에서 심장이나 심혈관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다.2020년 핀란드에서 137만67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임신 중 흡연이 태아의 성장 발달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초기에 지속해서 흡연한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체중‧신장‧머리둘레 길이가 정상 수치보다 작았고, 신체 비율이 비정상적이었다. 연구진은 임신 중에 흡연하면 담배의 화학물질이 태반으로 들어가 태아의 조직 발달과 세포 증식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니코틴이 뇌를 포함한 장기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일산화탄소가 태아의 산소 공급을 방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의 저자 커트 교수는 "산모의 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심장 질환을 유발한다"며 "건강한 아기를 위해 부모는 흡연을 비롯해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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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노래방·유흥주점 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일 확진자 수가 500~700명을 넘나드는 상황에도 유흥주점을 찾는 이들을 두고 ‘유흥중독’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실제 전문가들은 다른 중독들과 중독 대상에만 차이가 있을 뿐 패턴·증상이 유사하다고 보는 한편, 동반될 수 있는 경제적 피해, 여러 정신과적 질환·중독 등에 대해 경고한다.◇유흥주점 發 감염 사례 지속… 대구 200명 넘어서5월 들어 한 때 400명 안팎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700명대를 오간다.최근 확진자 수가 늘어난 데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노래방·유흥주점 발 연쇄 감염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구의 경우 지난 19일 유흥주점 종업원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수만 2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유흥주점 발 집단감염의 경우, 종업원·이용자뿐 아니라 이들과 접촉한 인원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n차 감염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대구뿐만이 아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강북구 노래연습장 종업원·이용자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대전, 성남 등에서도 노래방·유흥주점 관련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유흥도 중독? 전문가 “충분히 가능”일각에서는 감염 위험을 아랑곳하지 않고 유흥주점·노래방에 방문하는 이들을 두고 ‘유흥에 중독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도박이나 알코올에 중독되듯 유흥에 중독돼, 판단력이 흐려지고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실제 유흥중독은 알코올중독, 도박중독, 마약중독 등에 비해 인지도가 낮을 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을 만큼 심각한 중독질환이다. 다른 중독이 그렇듯 결핍된 감정·생각에 대한 자극과 보상을 지속적으로 원하고, 이를 위해 여러 위험과 피해를 감수하는 모습을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코로나19 감염’이라는 위험을 무릎 쓰고 유흥주점 방문을 끊지 못하는 이들 또한 중독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유흥중독은 자신에게 결핍된 감정을 상품화하고 이를 구매해 만족을 얻는 데 중독된 것으로, 일종의 행위중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만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유흥주점을 찾는 것 또한 중독 증상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돈으로 산 거짓 자아에 빠져… 빚 문제로 병원 찾기도이들은 어쩌다 자신은 물론, 타인의 위험까지 감수할 만큼 유흥에 중독된 것일까. 전문가들은 유흥중독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특정 감정들이 결핍된 모습이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이해국 교수는 “자존감과 함께 기쁨·행복·인정·애정 등과 같은 감정이 결여되고, 이를 주변 가족, 지인, 혹은 스스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상태에서 우연히 유흥을 접한 뒤 그곳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거짓 환대·즐거움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대부분의 유흥중독이 금전적 피해를 동반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금액만 지불하면 평소 느낄 수 없었던 감정과 받지 못했던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유흥에 많은 비용을 쓰게 된다. 금전적 보상으로 형성된 ‘거짓 자아’에 빠지는 셈이다.문제는 유흥중독 역시 다른 중독처럼 내성이 생겨, 결핍된 감정에 대한 더 큰 자극·보상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유흥에 사용하는 비용은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실제 유흥중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사람 중 대다수는 건강 이상보다는 경제적인 문제를 토로한다. 수입이 적거나 없음에도 무리해서 유흥주점을 찾거나, 유흥주점을 가기 위해 빚을 지는 경우, 불법적인 일에 손을 댄 경우 등이다.◇도박중독·조증 등 동반… 20·30대 늘어나는 추세유흥중독에 따른 피해는 경제적인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비용을 지불한 뒤 보상을 얻는 행위’에 중독되다 보니, 무리해서 돈을 벌기 위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도박에 손을 댄 후 도박중독을 함께 겪기도 한다. 결국 ‘유흥중독-금전적 손실-도박중독’이라는 연쇄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해국 교수는 “도박중독은 유흥에 중독된 사람들이 부족한 돈을 버는 과정에서 겪는 흔한 동반 중독질환”이라며 “당장 돈이 급한 상황에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외에 조증이나 강한 집착을 보일 수 있으며, 우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유흥에 빠져 과도한 흥분상태에 이르기도 한다.최근에는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실제 20·30대 사회초년생은 물론, 어린 대학생들도 유흥중독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에 유흥에 빠지면 경제적 피해가 더 심할 뿐 아니라, 인간관계, 성 관념 등에 영향을 받을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교수는 “갈수록 칭찬에 인색해지고 감정 교류가 줄면서, 어린 시기에 정상적인 방식으로 정서적 보상을 받지 못한 이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보상을 찾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인·문제점부터 인지시켜야… “시스템 개선 필요” 지적도유흥중독은 환자 본인이 증상을 인지하고 잘못된 행동임을 받아들이는 데서 치료가 시작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유흥주점을 가는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알려주기보다, 유흥에 빠진 이유와 이에 따른 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 스스로 작은 성과에도 성취감, 감정적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유흥중독의 위험성과 인간관계·규범에 대한 교육, 건전한 취미 찾기 등의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일 경우 보호자도 함께 상담·교육을 받는 게 좋다.일각에서는 구조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젊은 층의 경우 개인적인 노력으로 중독을 치료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즐길 거리와 규범에 대한 교육, 제어장치가 없다면 문제가 끊임없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국 교수는 “감염을 무릎 쓰고 유흥주점에 가는 것도 큰 문제지만, 현 시점에서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레저 등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유흥산업이 부활하면 오히려 억압해온 것이 폭발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다양하고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규범을 마련하고 유흥문화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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