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만 바꿔도 8주 만에 신체 나이가 3살이나 어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자연의대 헬프곳 연구소는 50~72세의 건강한 성인 남성 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한 그룹은 8주 동안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식단 ▲운동법 ▲수면·휴식 지침 등을 제공해 실천하도록 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식물성 영양소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머지 그룹은 실험 기간 동안 생활습관과 관련해 아무런 지도를 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실험 전과 후에 '호바스 2013 DNA 연령(Horvath 2013 DNAmAge)'라는 도구를 이용해 이들의 신체 나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 신체 나이가 3살 이상 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건강한 생활습관이 후성유전학적으로 DNA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에 따르면 생활습관 변화는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고, 생물의 성장과 발달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DNA 메틸화'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신체 나이가 어려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를 주도한 카라 피츠제럴드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물학적 나이는 얼마든지 반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건강한 생활습관과 신체 나이 변화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더욱 확실한 증거를 밝히기 위한 추가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노화(Aging)'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