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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안전하고 건강한 보행을 위해서는 외출할 때마다 지팡이를 지참·사용해야 한다. 지팡이를 잘 사용할 경우 떨어진 근력과 균형감을 보충해 낙상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똑바로 서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척추 변형도 막을 수 있다. 또 팔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과 통증이 줄다보니, 신체활동량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지팡이 선택 시 확인사항과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균형 보조하는 삼발·사발… 손잡이는 C 또는 T자지팡이를 고를 때는 균형감을 잘 보조할 수 있는 삼발 또는 사발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삼발 지팡이는 지팡이 발 부분에 3개의 지지대가 있고 접지 부분이 발목처럼 회전하는 지팡이로, 경사나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을 걸을 때 권장된다. 사발 지팡이는 짚을 때 안전성이 높은 만큼, 보행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간혹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등산용은 끝이 뾰족해 일반적인 외출에는 적합하지 않다.손잡이의 경우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위급 상황에서 지팡이를 놓치지 않도록 C자, T자형이 권장되며, 손잡이 재질로는 잡기 편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가죽, 고무가 좋다.나무보다는 기능성 알루미늄, 접착면도 확인해야지팡이는 기능성 알루미늄과 같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좋은 소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나무 지팡이의 경우 멋스럽기는 하지만 내구력이 약해 비교적 쉽게 부러질 수 있으며, 강철로 만든 지팡이는 너무 무거워 노인이 사용하기 어렵다.접착(지면)면은 얼음이나 대리석 위에서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넓고 두꺼운 고무 재질을 사용한 제품이 추천된다. 지팡이 끝이 너무 좁거나 미끄러지기 쉬운 재질일 경우 오히려 낙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높이는 엉덩이 정도로올바른 보행 자세와 안전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신체에 적합한 높이로 지팡이를 선택·사용해야 한다. 가장 좋은 높이는 지팡이를 다리에 대고 섰을 때 손잡이가 손목에 오는 정도다. 구체적으로 보면 엉덩이관절에서 신발 굽까지 높이, 또는 발끝에서 5㎝ 정도 떨어진 곳에 지팡이를 짚었을 때 팔꿈치가 20도가량 아래로 구부러지는 정도다.약한 다리 반대 손으로 짚고 되도록 번갈아가며 사용한쪽 다리가 아파 지팡이를 사용할 때는 아픈 다리의 반대 쪽 손으로 지팡이를 짚어야 한다. 다리가 아플 경우 지면에 닿는 순간 버티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가 아프다면 왼쪽 손으로 지팡이를 짚은 다음, 오른쪽 다리와 지팡이를 함께 움직이는 식이다. 양쪽이 모두 아프거나 힘이 없는 경우에는 주로 사용하는 손으로 잡으면 된다.다만, 편측마비, 관절통 등 근골격계 문제가 없다면 되도록 양팔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게 좋다. 한쪽으로만 짚으면 체중이 지나치게 쏠려 손목,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던 사람이라면 실내나 안전한 곳에서 충분히 연습한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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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과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자동차 충돌 사고를 겪을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연구팀은 쑤저우에서 근무하는 31~60세 남성 트럭 운전자 389명의 식단, 피로도, 운전 행태 등을 조사했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6~10년의 운전 경력이 있으며 연간 5만~10만km를 주행하는 숙련된 장거리 운전자였다.운전자는 지난 1년간의 음식 섭취 빈도를 조사하는 FFQ(Food Frequency Questionnaires)에 응답했다. 이어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평가하는 MFI(Multidimensional Fatigue Inventory)와 운전 행태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했다.운전자들의 식단은 채소 식단(탄수화물, 정제되지 않은 곡물, 유제품, 달걀), 동물 단백질 식단(생선, 가금류), 간식 식단(튀김, 디저트, 단 음료)으로 분류됐다. 채소 식단을 섭취하는 운전자는 안전한 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물 단백질 식단을 섭취하는 운전자는 운전 중 집중력 저하, 경미한 교통위반, 잦은 실수를 보였다. 간식 식단을 섭취하는 운전자는 운전 과실, 심한 교통위반 등 위험한 운전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채소 식단을 섭취하는 운전자의 피로도가 낮은 반면에 동물 단백질 식단과 간식 식단을 섭취하는 운전자의 피로도는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설탕과 지방이 많이 들어간 간식을 먹으면 식사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신진대사를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의 저자는 "건강에 해로운 간식을 먹으면 고도의 집중력과 조심성이 필요한 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직업환경의학회지(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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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백신 1차 접종률이 15일 0시 기준 25.7%(1321만9207명)를 돌파했다.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 후 헌혈 여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다음 헌혈을 해도 될까?◇최소 7일 후 헌혈 가능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백신 접종 일로부터 7일간 헌혈을 할 수 없다. 만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었다면, 헌혈 금지 기간이 연장된다. 이상증상이 사라진 날부터 7일 후에는 헌혈이 가능하다.이는 코로나 백신을 맞을 때마다 적용해야 하는 규칙이다. 예를 들어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2회 접종하는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1회차 백신 접종 7일 후부터 2회차 백신 접종 전까지 헌혈이 가능하다. 2회차 백신 접종을 한 다음에도 접종 후 7일이 지나야 헌혈을 할 수 있다.해외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헌혈 금지기간을 정해놓고 있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영국도 우리나라처럼 백신 종류와 관계 없이 접종 후 7일간 헌혈을 금지하고 있다. 싱가폴은 바이러스벡터 백신 또는 생백신은 4주, 그 외 불활화, mRNA 백신 등은 3일간 헌혈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별도의 헌혈 금지 기간이 없다.한편, 코로나19 백신 외 다른 백신 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헌혈 금지 기간이 다르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24시간부터 1년까지 헌혈 금지기간이 천차만별이다. 만일 헌혈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문의한 다음 헌혈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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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착한 암’이라는 말이다. 착한 암으로 불릴 만큼 예후가 좋고, 늦게 자라기 때문이다. 갑상선암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수술을 곧장 하지 않고, 짧은 주기로 추적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이슬기 교수는 “여느 암들이 그렇듯 갑상선암도 종양의 크기, 발생 위치와 형태,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그 예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무작정 수술을 미룬다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말한다.대부분 무증상갑상선암의 원인에 대해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어린 시절 다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와 유전성 돌연변이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전체 갑상선암의 5~10% 정도만 설명할 수 있으며, 나머지 90% 이상의 갑상선암에서는 아직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비만이나 요오드의 과다섭취 또는 섭취부족도 갑상선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으나, 이에는 아직 논란이 있는 상태다. 최근에 발견되는 갑상선암은 대부분 무증상이다. 이슬기 교수는 “암이 아직 커지지 않은 상태일 때 미리 검진을 해서 발견하기 때문”이라며 “간혹 암이 점점 커지거나 갑상샘 밖으로 전이되는 경우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암이 커지면 목 앞이 불룩 튀어나오거나 만져질 수 있고 커진 암이 갑상샘 뒤쪽에 있는 식도를 누르면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목소리를 내는 신경을 침범하면 목소리에 변화가 올 수 있다. 또 림프절로 암이 전이되는 경우 림프절이 커져 목 앞이나 좌우에서 만져질 수 있다.수술은 천천히?정말 갑상선암은 수술을 급히 하지 않아도 되는 ‘착한 암’인 걸까? 암의 종류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서 다르다. 갑상선 유두암이나 여포암이면서 진행 정도가 매우 초기인 경우, 즉 크기가 매우 작고 전이가 없으면서 갑상샘 한가운데 위치한 경우에는 예후가 좋고 크기가 커지더라도 주변 조직 침범 가능성이 낮아 정기적인 초음파검사 하에 어느 정도 지켜볼 수 있다. 하지만 갑상선 미분화 암이거나 역형성 암의 경우 암이 매우 빨리 커지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갑상샘 유두암이나 여포암이라도 크기가 크고 전이가 있는 등 진행 정도가 빠르다면 되도록 빨리 수술을 해야 재발이나 전이와 같은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갑상선암의 기본 치료법은 갑상샘을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갑상샘 전부를 제거하는 전절제술과 한쪽 갑상샘만 제거하는 반절제술 중 결정하게 된다. 암의 진행이 심한 경우에는 전절제술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추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재발 및 전이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혈액검사를 통한 암 재발 추적이 용이하다. 이때는 갑상선 호르몬이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아 약을 통한 보충이 꼭 필요하다.초기 암인 경우에는 반절제술로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특히 갑상선 수술 시에는 반회후두신경과 부갑상샘이 노출되게 되는데, 반절제술만 하는 경우 한쪽만 노출되므로 이와 연관된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들게 되는 장점이 있다. 또 반절제술 이후 남아있는 갑상샘의 기능이 원활하다면 호르몬 보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슬기 교수는 “결론적으로 치료 효과는 전절제술이 더 좋지만, 심하지 않은 암에서는 반절제술로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수술의 선택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술 후 관리법은갑상선암 수술 후에는 우선 주기적인 추적검사가 중요하다. 재발이나 전이가 발생했을 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생존률 향상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한다면, 이는 체내 생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복용하는 이유도 있지만 암의 재발 억제를 위함이기도 하므로 매일 아침 식사 1시간 전 공복상태에서 호르몬만 단독으로 복용하도록 한다. 갑상선암 환자에게 특별히 좋거나 나쁜 음식은 없다. 다만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와서 칼슘 수치가 떨어진 경우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해야 하는 사람은 치료 시작 전에 저요오드식을 해야한다. 비만이나 스트레스는 모든 암의 공통적인 원인으로 여겨지므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신체 및 정신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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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벌써 여름이 한걸음 성큼 다가왔다. 창문을 열어 놓은 것만으로는 피하기 어려운 더운 날씨에 겨우내 꽁꽁 싸매 뒀던 냉방기기를 하나둘 꺼내 놓게 되는 시기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팬데믹에는 조금만 몸이 아프고 기침만 해도 걱정이 앞서지만, 이 시기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여름 질환이 있다. 바로 레지오넬라증(Legionellosis)이다.레지오넬라증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은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레지오넬라증은 특히 대형 건물의 냉각수 탑(탱크)이나 에어컨, 샤워기, 목욕탕이나 수영장 물놀이 시설 등의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작은 물방울의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돼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증이다.레지오넬라증은 여름 감기라고 오해할 정도로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다. 보통 증상에 따라 독감형과 폐렴형으로 구분한다. 독감형은 전신 피로감, 근육통으로 증상이 시작돼 발열, 오한, 기침,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2~5일간 지속되고, 보통 1주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된다.폐렴형의 경우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거나 당뇨, 신부전 등의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흡연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폐렴형은 독감형 보다 심각한 형태의 감염증으로 고열, 근육통, 마른기침,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항생제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40~8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는 “레지오넬라증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증요법을 실시하는 게 중요하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마크로라이드(macrolides), 퀴놀론(quinolones) 등의 항생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의 냉각탑수, 급수시스템, 목욕탕의 욕조수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 소독해줘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할 수 없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실내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의 경우 응결수나 물받이 배관 등이 막히지 않도록 관리하고 필터를 자주 소독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또 수도꼭지, 샤워기, 분수기 등 물기가 있는 곳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레지오넬라증은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에서는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폐렴형 감염증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다.서민석 교수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조심스러워 실내에서만 지내다 보면 운동도 하지 않고,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만성질환 관리가 잘되지 않고 면역력도 떨어지기 쉽다”며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 규칙적인 생활습관, 꾸준한 만성질환 치료제 복용을 통해 면역력을 꾸준히 관리하고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바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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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냄새가 지독할 때 대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곤 한다. 방귀 냄새와 장 건강 간 관련이 있는 걸까.방귀 냄새가 독할수록 장 건강이 안 좋다는 건 오해다. 지독한 방귀 냄새와 잦은 방귀는 심각한 질환과 관련이 없다. 방귀 냄새는 '황' 성분이 많을수록 지독하다. 방귀로 배출되는 가스의 80%는 질소와 산소다. 이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질소와 산소는 대부분 식사나 대화를 하는 중에 삼킨 가스가 장을 통해 배출된다. 나머지 20%는 섭취한 식품이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황을 함유한 황화수소·메테인싸이올·디메틸설파이드 같은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황 성분을 만들어내는 식품은 육류, 생선,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감자, 콩 등이 대표적이다.방귀 횟수가 잦은 것도 건강과는 큰 관련이 없다. 보통 하루에 10~20회 방귀를 뀌는데, 탄산음료나 맥주 처럼 가스를 많이 포함한 식품을 먹거나 유제품, 밀가루를 많이 먹으면 가스 양이 늘어난다.다만, 평소와 다른 방귀 증상과 함께 체중 감소·설사·복통·복부팽만·식욕 감소 등이 동반되면 대장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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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다리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종아리가 붓기 쉽다. 퉁퉁 부은 다리를 보면 단순 부기인지 살이 찐 건지 헷갈릴 정도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부기 제거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효과적으로 부기를 제거할 수 있다. 부기 제거에 좋은 식품을 알아본다.◇바나나바나나는 100g당 335mg의 칼륨을 함유한 칼륨 급원 식품이다. 칼륨은 몸속 나트륨을 배출해 혈중 나트륨 농도를 낮추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바나나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프럭토올리고당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덕분에 배변 활동이 원활해져 복부의 지방과 부기를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트립토판이 풍부해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단, 다른 과일에 비해 열량이 높아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늙은 호박늙은 호박은 비타민A가 풍부해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다.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품으로 부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늙은 호박즙은 산후 부기 제거에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늙은 호박의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독성물질을 제거해 면역력을 강화한다. 야맹증, 안구건조증, 시력저하 등 눈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늙은 호박의 씨에는 두뇌 발달에 좋은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따라서 버리지 않고 강정이나 식혜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 호박죽을 만들 때 팥을 넣으면 늙은 호박에 부족한 비타민B1을 보충할 수 있다.◇팥팥은 팥빙수, 팥죽, 떡, 빵 등 사계절 내내 애용되는 식품이다. 팥에 들어 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한다. 이에 아토피나 기미 제거 등의 효과를 보인다. 100g당 1520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과 부기 제거에 좋다. 팥에 들어 있는 비타민B군은 탄수화물 소화, 피로해소,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풍부해 팥밥, 팥 칼국수, 팥빵 등을 만들어 먹으면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팥물은 간의 해독작용에 좋지만, 장기간 섭취는 기력을 약하게 만들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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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력을 위해 다리를 위아래로 팔을 양옆으로 첨벙거렸다. 앞으로 나아가는 와중 물은 입과 콧속을 넘나들었다. 수경을 쓰지 않은 눈알에도 맞닿았다. 몸을 일으키자 물을 뱉어내는 친구가 보였다. 왜인지 불안해 침을 삼키니 알싸한 염소소독제 맛이 느껴졌다. 수영장 물을 삼켰다.물놀이 중 흔히 있는 일이다. 비말을 매개로 코와 눈 점막을 통해 확산된다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딱 좋은 상황인 것만 같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수영해도 되는 걸까?◇물에선 코로나19 감염 위험 적어결론부터 말하면 물속은 생각보다 안전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을 매개로 전파될 수 있는지 증명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공기 중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라며 “물을 매개로 전파될 가능성은 적고, 지금까지 보고된 경우도 없다”고 말했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에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바닷물, 수영장, 욕조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오래 생존할 수 없고, 열에도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속에서 살아남기 힘든데다가 사우나 같은 온수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은 더 줄어든다.설사 물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고 해도 물속에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밀도는 높지 않을 것이다. 바이러스는 세포 안에서만 증식하기 때문에 그 양은 한정될 것이다. 강동경희대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특히 수영장에서는 염소 소독을 하므로 더욱 바이러스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CDC와 국제보건기구의 한 연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바이러스보다 염소 소독에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영장 물을 마셔도 감염 위험은 커지지 않는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명예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 질환"이라며 "바이러스가 있는 물을 마시면 소화기로 들어가는데, 소화기는 호흡기보다 위산 등 면역 시스템이 잘 돼 있어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물놀이, 문제는 빽빽이 모인 사람들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수영장, 해변, 계곡 등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휴양지에 속속들이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지난 7일 괴산의 한 계곡으로 물놀이를 다녀온 일행 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직장으로 전파한 사례도 나왔다. 물 때문이 아니라 휴양지에 모인 사람 때문이다.수영이 목적이라도 물속에만 있을 수 없다. 수영을 하고 나면 비말이 퍼질 수 있는 공기 중으로 나와 일행과 이야기를 하고, 밥을 먹게 된다. 젖은 마스크가 불편해 오히려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늘어날 수 있고, 샤워 등을 위해 시설도 여러 사람과 공유하게 된다. 최천웅 교수는 “물이라는 특수 환경과 관계없이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높인다”며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권하지 않으며, 가게 된다면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교수는 “물놀이를 가게 된다면 물 밖이든 안이든 사람들과 일정 거리를 둬야 하며, 손을 통해 감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공공시설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크는 물에 젖어도 비말 차단 기능이 살아있는 것으로 착용해야 한다.행정안전부에서는 휴가철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여름철 물놀이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 서비스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한 배너와 현수막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물놀이 안전 수칙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안전 장비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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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사건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1만9940건으로, 하루 평균 약 54건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데이트폭력을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라고 규정하고 있다. 그만큼 데이트폭력은 피해자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사회적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트폭력이 범죄라는 인식은 저조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데이트폭력에 관한 독자적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데이트폭력, 성병·낙태·유산·정신질환 위험 높여WHO가 데이트폭력을 공중보건 문제로 규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WHO에 따르면 데이트폭력은 우선 살인, 극단적 선택과 같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데이트폭력 피해자는 42%가 폭력의 결과로 부상을 입는다.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피해자는 ▲성병 위험 1.5배 ▲낙태 위험 2배 ▲유산 17% 증가 ▲조산 41% 증가 ▲우울증·알코올중독 위험 2배 ▲두통·근육통·위장장애 등 전반적인 건강 불량 등 여러 질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팀은 18세 이상 국내 거주 여성 3160명을 직접 만나 데이트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의 위험성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물리적 피해를 입은 여성은 광장공포증·강박장애 위험이 8배까지 높아졌다. 성폭력 피해를 본 여성들의 후유증은 더욱 심각했다. 연인이나 배우자에게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위험이 32.4배 ▲강박장애 위험이 27.8배 ▲니코틴의존증 위험이 22.4배 ▲광장공포증 위험이 19.6배 ▲불안장애 위험이 13.3배나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데이트폭력이 일반적인 폭력과 달리 더욱 큰 피해를 야기하는 이유는 가해자와의 관계 때문이다. 가해자와의 '친밀한' 관계로 인해 피해 상황을 경계하기도 어렵고, 정신적 트라우마도 크게 남는다. 이처럼 친밀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폭력 행위를 '친밀한 파트너 폭력(IPV, Intimate Partner Violence)'라고 부른다. 2012년 한국보건간호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친밀한 파트너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은 자신이 입은 폭력이 '자신의 탓'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 행위에 원인이 있다고 정당화하면 내면의 상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연간 피해자 2만 명인데… 경찰·국회는 '외면'그러나 아직도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가해 행위이자 '범죄'라는 것에 대한 인식은 저조한 형편이다. 심지어 경찰조차도 데이트폭력에 대한 인식이 낮으며 조치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조윤오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경찰관은 데이트폭력 사건을 '두 개인 간의 사적인 문제'라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경찰 응답자의 91%가 "데이트폭력 사건을 처리하는데 성과 대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고 답한 것으로 미뤄볼 때, 데이트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데 실무상 어려움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트폭력을 특정해 처벌하는 법률이 없다 보니 경찰 내부에서도 사건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국회에서는 여러 차례 데이트폭력 관련 논의가 등장한 바 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전 의원이 데이트폭력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고, 2017년에는 표창원·함진규·신보라 전 의원이 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본회의에도 상정되지 못한 채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지난해부터 여성폭력기본법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가해자 처벌이 아닌 피해자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전남도립대 경찰경호과 박호현 교수는 "데이트폭력을 단순히 사적 영역에 대한 개입이 아닌 타인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해하는 범죄행위로서 인식해 나가야 한다"며 "그러나 현행 법률은 데이트폭력에 관련된 사항을 규범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데이트폭력에 대한 독자적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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