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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갑작스러운 이명과 함께 난청 증상이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단순한 이명이라 생각해 치료를 미루다 뒤늦게 발견되면 회복이 어렵고, 드물게는 뇌종양 등 뇌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호 교수의 자문으로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본다.◇갑작스러운 '삐 소리', 돌발성 난청 의심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를 시해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이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말한다. 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느껴지거나 귀가 막힌 느낌이 들고, 때때로 현기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돌발성 난청은 대개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중년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연간 유병률은 10만 명 당 5~20명 정도로 보고된다.◇조기 진단, 치료 전략 선택이 중요해돌발성 난청은 발병 원인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난청의 원인이 될 만한 요인들을 차례대로 제외해 나가며 진단한다. 귀에 이상증세가 나타난 이후 경과된 시간이나 최근의 육체적, 정신적 활동, 동반증상 등은 중요한 고려요인이다. 기본적인 병력 청취 후 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정도와 양상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종양 유무 감별을 위해 MRI 등의 영상 검사도 진행한다.돌발성 난청은 주로 전신적 스테로이드 약물요법을 사용하는데, 이뇨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병합요법으로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직접 주사투여하기도 한다. 치료 과정에서 청력을 반복적으로 검사하며 추가적인 치료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초기에 개별 환자의 난청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전략의 선택이 치료 성공에 중요한 요소다.◇단순 이명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위험대부분 한 번쯤은 자신의 귀에서 갑자기 소리가 들리다가 이내 사라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명은 돌발성 난청에서 80~90% 빈도로 동반되는 주요 증상이므로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치료에 실패할 위험이 매우 높다. 심하지 않은 돌발성 난청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데, 상당수 환자는 본인의 난청 사실을 초기에 인지하지 못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회복 가능성이 떨어지고, 영구적으로 청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명과 함께 난청이 의심된다면 증상이 가볍더라도 신속히 진료를 받아야 한다.◇갑작스러운 이명, 뇌질환 징후일 수도돌발성 난청의 조기진단이 중요한 다른 이유로는 귀에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 뇌종양의 동반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김영호 교수팀이 돌발성 난청 환자 535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해보니, 3.4%에 해당하는 18명에서 발병된 귀 인접 부위에서 평균 10.71mm 크기의 뇌종양이 발견됐다. 특히 이들은 난청 증상 외에 뇌종양을 의심할만한 증상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단순한 이명으로 착각해 뇌종양이 치료되지 않고 악화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뇌종양은 방치하면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돌발성 난청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지체 없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자신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돌발성 난청 자가진단법 해보는 것도 방법돌발성 난청은 아직 발생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확실한 예방법도 없다. 이명, 어지럼증 등 귀 증상이 인지되면 지체 없이 진찰을 받아보는 게 최선이다. 다만, 난청 증상을 본인이 간단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손을 이용해 자신의 이마를 몇 차례 두드려보아 소리가 양측 귀에서 감지되지 않고 한쪽으로 몰려 들리면 정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는 한쪽 귀만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 해당되는 간단한 자가진단 방법이며,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물론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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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진료상황 실시간예측 AI시스템 관련 특허권 4건을 취득했다.특허권을 취득한 4건은 ▲실시간 중환자실 병상관리 방법 ▲병원 내 병상 배정방법 ▲환자 입·퇴원 예측방법 ▲병원 운영 및 평가관리 방법이다.진료상황 실시간예측 AI시스템은 업무 효율을 증대시켜 문제 발생을 예측하여 병원 경영진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AI시스템을 개발한 커맨드센터는 병원 내 다양한 직군 및 부서와 협력하여 더 나은 진료환경과 선진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번 4건의 특허와 더불어 2건이 출원 중이다. 또한 이 시스템을 활용해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AI시스템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2005년부터 프로세스 개선, Big Data 활용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주제로 한림대학교의료원 BP(Best Practice) 경진대회에 참여해 전 교직원 아이디어를 통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산출물이다. 특히 2020년부터 프로젝트 주제를 ’AI, Big Data, IoT를 활용한 환자중심 서비스 개선, 경영효율‘로 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특허 중 ’병원 운영 및 평가관리‘는 2019년 BP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프로젝트가 기반이 되었다.유경호 병원장은 “이번 특허는 교수 이외에도 간호, 행정 등 다양한 직군에서 직무발명을 시도하고 노력한 결과로 전 직원이 연구,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결실의 열매”라며 “특허를 취득한 진료상황 실시간예측 AI시스템이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뿐만 아니라 의료원 내 산하 병원으로 확대 도입해 환자와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미연 커맨드센터장은 “지속적으로 병원 진료시스템을 효율화하기 위해 고심하였고, 이번에는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지원 사업을 전담하면서 직원업무부담 경감 및 환자경험 증진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이후에도 커맨드센터는 디지털 스마트 병원 혁신적 시스템 개선을 위한 업무를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최근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과 ‘2021년 스마트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되어 미래 의료산업을 이끌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를 개소했다. 연구소는 Big Data, AI, Command Center, 데이터전략 등으로 세분화하여 팀을 구성.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디지털 의료산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의료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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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는 땀이 나기 쉬운데,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뇌졸중을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여름철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 수분 함량이 줄면서 혈액의 점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혈류 흐름이 방해받아 혈관 파손이나 막힘으로 이어져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은 5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70대에 가장 흔하다.뇌졸중은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되지 않아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뇌졸중 초기 증상은 고개를 위로 들 때 어지럽거나, 한쪽 팔, 다리가 약하게 저리면서 감각이 둔해지거나, 말을 할 때 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져도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 반드시 검사받는 것이 안전하다.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여름철 목 마르지 않아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평소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잘 관리하고,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금연, 금주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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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선 2년 뒤부터 빵을 만들어 팔 때 무조건 엽산을 넣어야 한다. 기형아 예방을 위해서다. 이미 미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호주에서는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엽산이 무슨 작용을 하길래 국가에서 나서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우리나라는 왜 이런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걸까?◇뉴질랜드, 조기 기형아 예방 위해 빵에 엽산 추가하기로뉴질랜드 정부는 지난 8일 치명적인 선천성 기형을 막기 위해 이르면 2023년 중반부터 빵가루에 엽산을 첨가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식품안전부 아이샤 버랄 장관은 “임신 초기 태아 발달에 중요한 엽산은 식품 자연 상태로 존재하지만, 제분 등 제조과정에서 없어질 수 있어 엽산을 이후 첨가해 복구시켜주려는 것”이라며 “아기를 갖기 전 엽산 보충제를 먹어야 하는데 뉴질랜드에서 임신의 절반 정도는 계획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정책의 취지를 밝혔다. 기형아 예방을 하려면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체내에 가지고 있어야 해, 평소 풍부한 섭취가 중요하다. 이번 뉴질랜드의 정책은 마치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해 충치를 예방하는 정책처럼 꼭 필요한 영양성분 중 하나인 엽산을 주식인 빵에 추가해 조기에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겠다는 것이다.엽산을 넣었을 때 추정되는 효과도 엄청나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빵가루에 엽산을 첨가하면 향후 30년 동안 162~240건의 기형아 발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2500만~47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214억~403억원)의 의료, 교육, 생산성 비용 절약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의무 엽산 첨가 정책을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해 기형아 발생이 14%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임산부 엽산 부족하면, 무뇌아,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위험↑도대체 엽산이 얼마나 중요하길래 주식에 의무로 넣는 정책을 국가적으로 펼치는 것일까? 엽산은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특히 임산부들에겐 필수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인양 교수는 “엽산은 태아의 뇌, 척추, 척수 등 신경관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라며 “신경관 결손은 산모가 임신 사실을 알기 전에 발생하기 때문에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김석영 교수는 “엽산은 적혈구를 만드는 걸 돕는 조혈 인자라 임신 초기 태아의 뇌 신경세포가 분화할 때 충분한 피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산모의 헤모글로빈 빈혈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엽산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신경관 결손으로는 크게 뇌가 없는 질환인 무뇌아와 척추 신경이 노출되는 이분 척추가 있다. 무뇌아는 대개 출생 직후 사망한다. 이분 척추의 경우 생존은 가능하지만, 증상이 드러나는 개방성이라면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하고 사지와 척추 변형, 대소변 조절 기능 상실, 성기능 장애, 학습 장애, 지적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엽산 부족으로 신경관 결손 장애가 생기는 일은 생각보다 흔하다. 미국의 경우 신생아 2000명당 1명의 비율로 엽산 부족이 신경관 결손 장애를 유발하고 있다고 알려졌다.이 외에도 엽산이 부족하면 습관성 유산, 다운증후군, 저체중아, 거대적아구성 빈혈, 구개열이나 구순열 기형, 요로 기형, 심장 기형,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인도 엽산 섭취 필요해임산부에겐 확실히 엽산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빵과 같은 주식에 의무로 엽산을 첨가하게 되면 일반인은 과다 복용하게 되는 건 아닐까? 엽산은 일반인에게도 매우 필요한 영양성분이다. 충분한 엽산 섭취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대장암, 심장질환,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영양학회가 발표한 한국인 영양섭취권장량에서도 일반 성인은 하루 엽산을 400㎍ 섭취하라고 고지하고 있다.임산부든 일반인이든 주식으로 먹게 되면 너무 과하게 먹는 건 아닐까? 먼저 과다 섭취하긴 힘들다. 박인양 교수는 “일반적으로 단태아를 임신한 임산부는 600㎍, 쌍태아를 가진 임산부는 1200㎍은 먹어야 한다”며 “400㎍도 식품으로만 섭취하긴 힘들기 때문에 빵을 만들 때 엽산 성분을 추가한다고 하더라도 과다복용을 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설사 과다복용하더라도 수용성 비타민이라 몸에서 사용하고 남은 영양분은 소변으로 배출된다. 김석영 교수는 “엽산을 과다 섭취했을 때 임산부에게 크게 문제가 됐다고 보고된 내용은 없다”며 “물론 심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줘 신장 결석이나 복부 팽만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에선 식품으로 섭취 가능해그럼 왜 우리나라는 이런 정책을 시행하지 않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다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있어 엽산 섭취 권장만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박희진 교수는 “우리나라 식단이 서양화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채소 등 골고루 영양소가 들어 있는 식단이 주가 되고 있어 체내 엽산이 결핍되지 않을 정도로 평소에 유지가 가능하다”며 “물론 가임기 여성에게 엽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소 균형 잡힌 식단을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인양 교수는 “교육, 가임기 여성을 위한 영양제에는 대부분 엽산이 들어 있는 등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은 대체로 알아서 엽산을 잘 섭취하고 있다”며 “당연히 식품 속 의무화는 아니더라도, 평소 엽산을 충분히 먹도록 정부에서 권장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석영 교수는 “녹색 식물이 부족하거나, 고산지대에 살거나, 사막에 살면 주식에 엽산을 추가하는 정책이 필요하겠지만, 우리나라에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다”며 “그래도 가임기 여성에겐 천연 엽산 들어 있는 식품을 풍부하게 먹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국내에서 팔고 있는 여성 영양제는 대체로 엽산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다. 구매할 때 1일 성인 권장 섭취량인 400㎍의 엽산을 포함하고 있는지 확인하면 좋다. 시중엔 엽산이 첨가된 식품도 있다. 풀무원에서는 일반 달걀에 엽산을 강화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엽산이 첨가된 두유, 시리얼 등도 있다.◇식품으로 평소에 섭취해야엽산을 충분량 섭취해놓으면 가임기 여성은 물론 일반인도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알아두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김석영 교수는 “엽산은 시금치, 깻잎, 양배추, 상추, 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 키위,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 강낭콩, 병아리콩, 완두콩 같은 콩류, 버섯, 견과류 등에 풍부하다”면서도 “일반인은 식품을 통해 섭취하면 되지만, 임산부는 식품만으로 하루 필요량을 채우기 힘들기 때문에 영양제 한 정 정도를 매일 복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식품을 조리할 때는 열을 지나치게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5분 이상 가열하면 엽산의 절반 이상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채소로 엽산을 섭취할 때도, 싱싱한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저장 후 3일이 지나면 엽산의 70%가 자연 소실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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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통증이 있을 때 한 번쯤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난치병으로 알려졌지만,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국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몸에 이상을 느낀 뒤 병원을 방문해 진단받기까지는 평균 20.4개월이 걸린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단순 관절 통증으로 착각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세포가 이상 반응을 보이면서 자기 몸에 있는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병이다.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데, 온몸으로 빠르게 퍼져 통증이 생기고 장기까지 손상된다. 관절이 아예 파괴되면 장애가 생길 수 있고, 평생 치료를 받아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흡연·스트레스·병원균 감염 같은 환경적 요인도 면역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 증상은 손가락이나 손목·발목 관절 부위에 부기·열감·피부 붉어짐·경직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어려운 강직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퇴행성 관절염과 증상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데,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손가락 첫 마디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두 번째 마디에 잘 생긴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손을 조금 움직이면 증상이 금방 사라지고, 관절 주변 뼈를 만지면 딱딱하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뼈는 활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라 빵빵하게 부어있다. 관절 통증이 2~3일 정도 지나서 사라진다면 관절의 무리한 사용이나 외상이 원인이지만, 그보다 오래 증상이 이어지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류마티스 관절염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관절 부위에 통증·경직 같은 이상이 생기면 6주 이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염증이 온몸 관절로 퍼지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려면 ▲증상 ▲혈액검사 ▲혈액 속 염증지표물질 ▲초음파 등을 통한 영상검사의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간혹 혈액검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오진 가능성이 높아서 주의해야 한다.처음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은 환자는 경구 항류마티스 약제를 복용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메토트렉세이트가 있다. 항류마티스 약제에 잘 반응하지 않으면, 생물학적 제제로 분류되는 항TNFa제제·토실리주맙·아바타셉트·리툭시맵 등의 약물을 쓴다. 이러한 약물은 주사 제제다. 최근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약물이 개발돼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평생 약을 투여해야 하므로 부작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항류마티스 약물은 빈혈·간독성·단백뇨·과민성폐렴의 위험이 있어 약물치료 초기에는 2~4주, 이후에는 3~6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해 약물 독성 검사를 받아야 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발병 위험을 높이는 환경적 요인을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비만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무리한 운동이나 사고가 없었는데도 관절이 붓고 통증이 생기면 빠른 시일 내로 병원을 찾아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약 복용법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약이 독하다고 생각해서 증상이 조금 나아지면 임의로 약을 그만 먹는 경우가 있는데, 염증이 다른 관절로 퍼지거나 통증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규칙적으로 스트레칭·걷기·수영·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면, 통증이 줄고 이차적으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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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61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 사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 9일 1378명 발생 이후 4일 만에 다시 최고치가 경신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7만1911명이며, 이중 15만5491명(90.45%)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63명,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48명(치명률 1.19%)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56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33명, 경기 453명, 인천 93명,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충남 36명, 제주 21명, 경북 19명, 광주, 강원 각 15명, 울산 11명, 충북, 전북 각 9명, 세종, 전남 각 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47명이다. 19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8명은 경기 12명, 서울 5명, 인천, 경북 각 3명, 경남 2명, 부산, 강원, 충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3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4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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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엔 '땀'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겨드랑이는 유독 다른 부위보다 땀이 많이 나는데, 더울 때가 아니어도 이곳 땀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과도하게 긴장했을 때다. 데이트하거나, 면접을 볼 때 겨드랑이에서 흐르는 땀은 상황을 더욱 곤란스럽게 만든다. 긴장만 하면 겨드랑이에서 땀이 나는 이유는 뭘까?우선, 일반적으로는 긴장한다고 해서 유독 겨드랑이에서만 땀이 나는 것은 아니다. 온몸 곳곳에 위치한 땀샘은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나 정서적 긴장 상태에 놓이면 자율신경계가 항진되면서 땀 분비량을 늘린다. 겨드랑이는 다른 부위보다 땀샘이 많기 때문에 전체적인 땀의 양이 늘면 겨드랑이에만 땀이 난다고 느낄 수 있다. 다만, '다한증'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너무 덥거나 가끔 긴장됐을 때 겨드랑이에 땀이 차는 건 정상이다. 그러나 덥지 않은 환경이거나,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땀이 줄줄 흐른다면 다한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다한증은 이름 그대로 병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이다. 다한증의 경우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겨드랑이 ▲사타구니 ▲손·발 ▲이마·코끝 등 특정 부위에만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만약 중요한 일정이 있는데, 겨드랑이 땀이 걱정된다면 '땀분비억제제'를 사용해볼 수도 있다. 연고 형태의 '염화알루미늄'을 바르는 것으로, 일시적으로 땀 분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장기간 사용하면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 밖에도 먹는 약, 보톡스, 이온영동치료 등 치료법이 있다. 영구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수술적 요법으로 교감신경을 절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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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체감온도가 33~35도를 웃돌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는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처럼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는 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일사병일사병은 여름철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돼 몸 밖으로 열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체온이 37~40도까지 높아지는 질환이다. 심박동이 빨라지면서 어지럼증과 두통을 동반하며,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전해질과 영양분이 손실되고 수분이 부족해져 탈수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심장이 원활히 혈액을 내뿜지 못하지만 중추신경계 이상은 없다.일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위치시키고 바르게 눕는다. 이후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도록 한다. 의식이 뚜렷하거나 맥박이 안정적인 경우, 구토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물 또는 전해질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된다. 다만,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면 음료를 억지로 마시지 말고 정맥 주사로 수액을 보충해야 한다.열사병열사병은 심부체온이 40도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일사병과 달리 온도가 높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물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같은 공간에서 노동, 운동 등 무리하게 신체 활동을 하면 체온 유지를 담당하는 중추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며 열사병 위험이 높아진다.열사병이 생기면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과 함께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이 나타난다. 신장이나 간 기능이 손상되고 쇼크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실제 열사병은 사망 위험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열사병 환자를 발견하면 우선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얼음·알코올 마시지를 통해 체온을 낮춰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에어컨·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병원으로 신속히 이동시키도록 한다.여름철 이 같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기온이 높은 곳에서 운동·노동을 한다면 자주 그늘에서 쉬고, 계속해서 수분을 섭취·보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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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욱신거리고 통증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운 사람은 관절염이 있는 중장년이나 노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뜻밖에 10대 청소년이나 활발한 운동을 즐기는 20대 중에서도 무릎 통증 때문에 계단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성장통도 아닌데 무릎이 아픈 10~20대라면 슬개건염을 의심해보자.◇생각보다 흔한 슬개건염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고 펴게 해주는 무릎뼈인데, 이 뼈를 덮은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을 슬개건염(무릎뼈힘줄염)이라고 한다. 무릎이 뻐근하고 뻑뻑하지만 가볍게 몸을 풀어주면 통증이 금방 사라져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통증이 금방 사라지더라도 무릎 아랫부분에 통증이 있고, 걷기나 뛰기 등 체중이 실리는 행동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슬개건염은 무릎질환이라 고연령 환자가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환자는 청년층이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슬개건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다. 슬개건염 환자 중 20대는 1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 16.1%, 40대가 15.9%, 10대가 15.6% 순으로 많았다.◇슬개건염 치료는?안타깝게도 슬개건염은 절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질환이라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만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특히 운동을 할 때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하면서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무릎 관절의 유연성은 기르면서, 무릎 주변과 대퇴 근육을 강화해야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 근육들은 평소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해야 강화할 수 있다. 근력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후에는 충분히 쉬어야 한다. 평소 발에 잘 맞는 푹신한 신발을 신어 발목과 무릎에 충격이 덜 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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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그 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더해 한번 내리면 물폭탄을 쏟아붓는 장마와 사이사이 이어지는 꿉꿉한 더위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부쩍 늘었다. 여름철 실내 생활을 하는 시간이 늘면 그만큼 에어컨 사용량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덥고 습한 날씨에 에어컨만 한 아이템도 없다.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날려주고 습도까지 낮춰준다.그러나 에어컨과 너무 친해지다 보면 반대로 탈이 날 수 있다. 바로 냉방병 때문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는 “냉방병이 생기는 이유는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며 “더운 여름철에 냉방기기로 인해 실내외 온도가 5~6℃ 이상 차이 나는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우리 몸의 자율 신경계는 이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했다.◇실내외 온도차 5~6℃ 이내로 해야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커진 실내외 온도 차에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한다. 증상은 ‘여름 감기’라 부를 정도로 감기와 비슷하다.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업무 능률 저하와 두통, 피로감 등이다. 또 코와 목이 마르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추위를 탄다. 어지럼증이나 졸린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이 일어난다. 콧물, 코 막힘, 목 아픔,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온도 변화에 대한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 손, 발 등이 붓기도 한다.더불어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실내 습도가 낮게 유지되면서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지가 예민해져 인후통, 기침, 콧물 등 증상을 유발한다.서민석 교수는 “냉방병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여름철 질병이지만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실내외 온도차를 5~6℃ 이내로 하고, 실내 온도를 22~26℃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가 몸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냉방기기로 인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레지오넬라증’이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과 같이 습하고 온도가 높을 때 에어컨 냉각수에서 잘 번식한다. 레지오넬라균이 냉각기를 타고 냉방기기의 찬 공기를 통해 실내에 퍼지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독감이나 폐렴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냉방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의 정도가 심하거나 오래 낫지 않는다면 레지오넬라증을 의심할 수 있다.◇에어컨 사용 줄이면 증상 호전… 꾸준한 건강관리 중요냉방병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냉방기기 사용을 중단하면 며칠 내로 증상이 좋아진다. 냉방병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냉방기기를 끄고 충분히 환기한 다음 휴식을 취한다. 에어컨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말고, 가동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5~6℃를 넘지 않게 한다. 또 2~4시간 간격으로 실내를 환기해 차가운 공기가 정체되지 않게 하고 습도는 50~60% 수준으로 유지한다.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하고 주기적으로 교체하면 세균 번식을 예방할 수 있다.서민석 교수는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등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몸에 무리 가지 않고 땀이 많이 나지 않는 선에서 산책을 하거나 맨손체조를 하면 도움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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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장염의 계절이다. 요즘 같이 습하고 기온이 높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아 음식물 섭취를 통한 세균 감염성 장염이 주로 발생한다. 실제로 지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염(질병 코드 A00~A09) 환자 수 통계를 살펴보면 7월 68만 9638명, 8월 71만 2737명으로 1년 중 여름철에 가장 많았다.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주요 증상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 만성질환자, 노약자라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오염된 음식 섭취 후 72시간 내 증상식중독의 가장 흔한 원인은 병원성 대장균으로 구토, 설사, 복통증상이 나타나면 일단 장염으로 의심 해야 한다. 식중독은 세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은 후 72시간 이내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부속 H+소화기병원 문정락 전문의는 “감염성 장염 원인은 세균에 노출된 음식을 섭취해 발병하며 세균 자체가 장염을 일으키거나 세균이 만들어낸 독성 물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며 “대표적 증상은 설사와 구토로 복통과 발열, 오심 등의 증상이 동반하는데 이는 외부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몸의 방어기제가 작용해 세균을 체외로 배출하는 과정이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 전문의는 "혈변, 탈수를 비록해 일부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는 신경마비, 근육 경력, 의식 장애 등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분 충분한 섭취 우선, 임의로 지사제 복용 안돼대부분 식중독균은 4 ℃에서 60℃ 사이 온도에서 증식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식은 60℃ 이상 가열하고, 찬 음식은 4℃ 이하로 보관하면 세균 증식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육류, 해산물, 가금류는 고온(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고, 신선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서 먹어야 한다. 채소는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즉시 섭취하거나 냉장보관해야 한다. 또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식재료와 조리기구의 위생적인 관리와 함께 자주 손 씻기를 통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음식은 먹을 만큼만 조리하고 남은 음식물은 너무 오래 보관하지 않는다. 조리도구는 자주 소독하고, 육류, 어패류 등을 손질할 때는 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문정락 전문의는 “구토, 설사로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어 물과 보리차, 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라며 “임의로 지사제를 복용할 경우 독소가 체외로 배출되지 못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서 약 복용은 반드시 전문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