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인데 무릎 욱신? '이 질병' 의심해야

입력 2021.07.14 06:30

무릎 통증
10~20대라도 무릎 통증이 있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릎이 욱신거리고 통증 때문에 계단을 오르내리기 어려운 사람은 관절염이 있는 중장년이나 노인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뜻밖에 10대 청소년이나 활발한 운동을 즐기는 20대 중에서도 무릎 통증 때문에 계단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성장통도 아닌데 무릎이 아픈 10~20대라면 슬개건염을 의심해보자.

◇생각보다 흔한 슬개건염
슬개골은 무릎을 구부리고 펴게 해주는 무릎뼈인데, 이 뼈를 덮은 힘줄에 염증이 생긴 것을 슬개건염(무릎뼈힘줄염)이라고 한다. 무릎이 뻐근하고 뻑뻑하지만 가볍게 몸을 풀어주면 통증이 금방 사라져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 통증이 금방 사라지더라도 무릎 아랫부분에 통증이 있고, 걷기나 뛰기 등 체중이 실리는 행동을 할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슬개건염은 무릎질환이라 고연령 환자가 많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환자는 청년층이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슬개건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다. 슬개건염 환자 중 20대는 17.4%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 16.1%, 40대가 15.9%, 10대가 15.6% 순으로 많았다.

◇슬개건염 치료는?
안타깝게도 슬개건염은 절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질환이라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만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운동을 할 때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하면서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무릎 관절의 유연성은 기르면서, 무릎 주변과 대퇴 근육을 강화해야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이 근육들은 평소 꾸준히 근력 운동을 해야 강화할 수 있다. 근력 운동을 할 때는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후에는 충분히 쉬어야 한다. 평소 발에 잘 맞는 푹신한 신발을 신어 발목과 무릎에 충격이 덜 갈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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