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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540명 늘었다. 월요일 하루 집계 기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1만3987명이며, 이중 18만7523명(87.63%)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79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34명(치명률 1.0%)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총 1476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398명, 서울 356명, 경남 110명, 부산 105명, 대구 78명, 충남 66명, 인천 64명, 경북 57명, 대전, 울산 각 50명, 충북 41명, 전북 28명, 전남 24명, 강원 22명, 광주 13명, 제주 10명, 세종 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64명이다. 1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1명은 지역별로 경기 22명, 충북 7명, 서울 4명, 전북 3명,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전남, 경북, 제주 각 2명, 울산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40명, 아메리카 14명, 유럽 8명, 아프리카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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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여성들의 패션에 빠질 수 없는 게 '네일아트'다. 특히 최근에는 일반 네일아트보다 유지 기간이 긴 '젤 네일'이 인기다. 코로나 시대에 여러 제품이 출시되면서 이제는 집에서도 누구나 간단히 젤 네일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젤 네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홀로 젤 네일을 하다가는 손톱 건강을 망칠 수도 있다. 젤 네일의 원리와 관리법을 알아본다.◇UV라이트로 굳히는 원리, 유지기간 3~4주로 길어젤 네일이은 UV젤을 UV라이트에 노출시키면 수 초 이내에 단단해진다는 것을 이용하는 네일아트를 말한다. 네일 아티스트들은 이 젤 네일의 원리를 이용해 고객의 손톱 형태에 따라 볼륨을 주거나 길게 늘려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색을 칠하기도 하고, 젤을 이용해 보석 등을 장식하기도 한다. UV젤은 인체에 유해성이 적고 냄새가 미미하며, 시술 후 유지기간이 3∼4주간 지속될 뿐만 아니라 일반 아세톤에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젤 네일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드젤은 글루와 비슷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고 조금 강한 접착제로 딱딱하고 지속력이 강하며 파일이나 드릴을 사용하여 갈아서 제거하는 젤이다. 접착성이 좋고 네일 위에 강하게 붙지만 탄성이 없고 딱딱해서 크랙이 생길 수 있다. 손톱이 조이는 현상이 나타나거나, 손톱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도 단점이다. 소프트젤은 하드젤이 가진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탄생한 것으로, 젤을 보다 묽게 만들어 탄성이 있어 시술하기가 쉬우나 하드젤보다는 접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젤 전용 리무버 사용하고, 억지로 뜯어내지 말아야젤 네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드릴이나 파일로 갈아내거나 ▲큐티클 라인을 푸셔 도구를 이용해 들뜨게 한 다음 뜯어내거나 ▲아세톤을 사용해 녹이는 등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드릴로 제거하는 게 가장 쉽지만, 잘못 사용하면 손톱이 손상될 수 있어 전문가만 사용할 것을 권한다. 파일로 갈아내는 방법도 가루도 심하게 날려 가정에서 사용하기 어렵다. 푸셔로 밀어서 들뜨게 한 다음 뜯어내는 방법은 손톱이 함께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실제 UV젤을 제거하는 방법 중에서는 자가 제거가 손톱에 가장 큰 손상을 준다. 이어 전동드릴 이용 제거, 파일 이용 제거, 파일로 일부분 오프 후 젤 리무버로 제거, 전동드릴로 일부분 제거 후 젤 리무버로 제거, 젤 리무버 단독사용 순으로 손상도가 크다. 또한 UV젤 네일 시술 후 경험한 손톱의 변화로는 손톱이 얇아지는 것을 경험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손톱 건조함, 손톱 갈라짐, 손톱 스크래치, 손톱 표면 변화, 손톱 모양 변형 순으로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젤네일을 제거할 때는 되도록 전용 기기를 잘 다루고,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게 받을 것을 권한다. 집에서 하고 싶다면 '쏙 오프 젤' '젤 전용 리무버' 등을 구매해 사용한다. 젤 전용 리무버는 UV젤을 감싸 자연적으로 녹게 하여 젤 제거 과정에서 손톱이 덜 손상될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제거 과정에서 손상이 생겼다면 보강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보강제를 사용하면 손톱의 표면과 두께가 건강해지며, 손톱 형태의 보존에도 도움을 준다.에이르랩 피부과학연구소 김내영 소장은 “젤 네일은 오래 지속되는 만큼 손톱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시술하는 것만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술 이후 보강제 등을 사용하여 손톱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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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정부의 탈시설 정책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탈시설’이란 장애인들이 다양한 정책 지원을 기반으로 거주시설을 나와 지역사회에 안착하고 자립생활을 보장받는 과정을 이른다. 그동안 탈시설 정책에 반대해온 중증발달장애인 가족들은 물론, 탈시설 필요성에 공감해온 측에서도 보완을 요구하고 나섰다. 장애인들의 자립과 자율을 위해 탈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새로 발표된 정책으로는 실질적인 탈시설이 불가능하며 오히려 더욱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정부 ‘탈시설 로드맵’ 발표… 2041년까지 지역사회 전환정부는 지난 2일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을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장애인 탈시설·자립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부터 매년 장애인 740여명의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해 2041년까지 시설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전환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장애인 시설은 총 1539개에 달하며, 시설에 거주 중인 인원은 약 2만9000여명으로 파악된다.구체적으로 사전 준비단계에서는 ▲시설 장애인 연 1회 자립지원 조사 의무화 ▲‘체험홈(탈시설 희망 장애인들의 중간단계 거주공간)’ 운영 ▲자립지원사 배치·주거환경 개선·건강검진비용 지원 등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 독립생활 지원을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장애인 일자리 또한 확충할 방침이다. 거주시설의 경우 의료집중 전문서비스 제공기관 등을 제외한 신규 설치를 금지하며, 시설 이용자 기준을 ‘24시간 전문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으로 제한한다. 정부는 이번 정책 수립 배경에 대해 “장애인 부모와 당사자의 노령화로 인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거주시설은 경직적 운영으로 인해 장애인 개개인 서비스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지역사회와 단절에 따른 인권침해 문제, 코로나19 등 집단 감염에 취약한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장애계 “실질적인 지원 계획 빠져… 전면 보완해야”탈시설 정책은 장애계의 오랜 ‘숙원’과도 같다. 그동안 장애계를 비롯한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은 장애인들의 자율·자립과 완전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시설 폐지와 함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요구해왔다. 이번 정부 또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정권 초기부터 탈시설 정책을 추진해왔고 최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오랜 준비 끝에 로드맵이 공개됐지만 장애계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뒤늦게라도 탈시설 로드맵을 마련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지만, 공개된 로드맵에는 장애인이 실제 시설을 나와 지역사회에 안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계획들이 대부분 생략됐다는 지적이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최용걸 정책국장은 “정부의 탈시설 로드맵은 거주시설에 생활하는 장애인의 주거 공간을 지역사회로 이전하고 주거유지서비스를 도입·제공한 다는 점에서 분명 의미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부양의무제 완전 폐지,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탈시설이 이뤄지기 위해 전제돼야 할 내용들은 여전히 빠져있다”고 꼬집었다.시설을 완전 폐지하지 않고 의료 등 24시간 전문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을 위해 ‘주거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개편·유지하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제기된다. 표면적으로는 탈시설을 지향하지만, 이름만 바꿨을 뿐 사실상 시설 운영이 유지되는 것과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최용걸 국장은 “탈시설 문제는 장애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 지원체계의 문제”라며 “의료적 지원 등 24시간 전문지원이 필요한 장애인도 지역사회 지원체계가 구축된다면 거주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또한 “이름만 바꾼다고 본질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는 탈시설이 아니라 ‘시설 소규모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중증발달장애인 부모 “시설퇴소는 ‘사형선고’… 다양성 반영해달라”기존에도 탈시설 정책에 반대해온 중증발달장애인 가족들 또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발달장애인의 경우 시설 도움 없이 살아가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음에도, 이 같은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는 의견이다. 정책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장애인 자립을 위한 정책이 고립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시설퇴소는 우리에게 사형선고’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중증발달장애를 가진 30세 아들과 살고 있는 청원인은 “거주시설의 입소 정원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보호가 필요한 장애인들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증발달 장애인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사람답게 살게 해주겠다는 탈시설 정책이 그 가족까지 죽음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중증발달장애인과 부모의 입장은 반영하지 않은 채, 반쪽짜리 정책을 내놓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시설거주 발달장애인들의 부모들은 거의 대부분 시설이 존치되기를 원하며, 시설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보완해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이 같은 우려와 관련 “탈시설 정책 추진 과정에서 장애인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지역사회 서비스 안전망 확대와 함께 시설 인권보호를 강화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정책단계별로 장애인 단체와의 소통, 관계부처 간 긴밀한 연계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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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통증이 생기면 심장 문제부터 걱정한다. 최근에는 화이자·모더나 등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인 심근염·심낭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흉통에 더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흉통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봤다.흉통의 원인을 찾는 검사는 엑스레이,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무턱대고 이런 검사를 다 받을 필요는 없다. 문진을 통해 통증의 특성을 파악한 뒤 가장 의심되는 질환부터 검사하면 된다. 흉통이 생겨서 병원에 가면 자신의 통증이 언제, 어떻게 느껴지는지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부위가 아픈지, 지속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동반 증상이 무엇인지 등을 의사에게 정확하게 설명해야 흉통의 원인을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다.◇심혈관질환흉통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은 협심증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협착되거나 심장의 혈류가 줄어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가슴이 짓눌리는 느낌과 비슷하고, 쥐어짜는 것처럼 압박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갑자기 찬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2~10분간 지속되다가 휴식을 취하면 사라진다. 심장 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심근경색증도 흉통을 유발한다. 어지럼증, 구역감(토할 것 같은 느낌), 식은땀, 호흡곤란을 동반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 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흉통이 생겼다면 가급적 빨리 응급수술이나 스텐트 시술을 받아야 한다.◇소화기질환소화기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흉골(가슴 정중앙에 있는 뼈)을 따라 나타난다. 대표적인 게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질환과 췌장염·췌장암이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명치 끝부터 목구멍까지 타들어 가는 듯한 느낌이 들고, 췌장염이나 췌장암은 흉골 아랫 부분과 등에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트림이나 목의 이물감을 동반하는데 반해, 췌장염·췌장암은 미열·구역감·혈압 상승을 동반한다. 소화기계 질환은 모두 누웠을 때 흉통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근골격질환가슴이 콕콕 쑤시거나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아리면 근골격계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아픈 부위를 누르면 다른 부위에서도 통증이 느껴지는 압통점이 있다. 하지만 왼쪽 가슴에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심한 통증이 나타나면, 심혈관질환 통증과 구별하기 어렵다.◇호흡기질환폐색전증·폐렴·기관지염·기흉 등 호흡기계에 병이 생기면 가슴 옆쪽을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등에 담이 결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심호흡을 하거나 기침을 하면 심해지고,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기흉 환자 일부는 눕거나 일어날 때 가슴에서 '덜컹' 하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한다. 기흉은 한 번 생기면 재발을 잘 하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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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함께 강력한 자외선이 연일 내리쬐고 있다. 이런 날에 야외활동을 하면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 일광화상을 입을 수 있다. 일광화상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햇빛 강한 8월에 2배 이상 환자 증가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반응이 유발되면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일광화상(햇빛화상)이라고 한다. 먼저 햇빛에 과도하게 노출된 부위가 붉어지고, 이후에 피부가 부풀어 오르며 열기가 지속된다. 화끈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이 들고, 심하면 물집이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진다.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이 자외선인만큼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년(2019~2020년) 월별 일광화상(질병코드 L55)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8월에 2배 이상 많았다.일광화상은 일주일 가량이면 모두 낫기 때문에 통증을 줄여주는 대증요법 위주로 진행한다. 보통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차갑게 해주고, 조금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계통을 복용하면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광화상을 입지 않게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꼼꼼히 바르는 것이다.◇외부 활동에 따라 SPF, PA 강도 선택외부 활동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외출 15분전, 2시간마다 충분히, 꼼꼼하게 발라주어야 한다. 각 상황에 알맞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하며 또한 민감성, 지성, 건성 피부타입에 따라 자외선차단제 제형을 선택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20~30/PA +~++,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 SPF 30 – 50/PA ++ ~+++, 민감성피부에는 SPF 20, 여름철 해수용장이나 자외선이 강한지역에서는 SPF 50/PA+++ 정도의 차단제면 적당하다.△민감성 피부의 경우에는 가급적 피부에 막을 형성하여 자외선이 물리적인 산란시켜 투과가 되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 차단제, 저자극 제품, 무향, 무알레르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크림타입의 자외선차단제가 좋고 보습력이 뛰어난 워터프루프 타입이 더 좋다. △지성피부는 유분기가 적은 에센스나 로션타입의 자외선 차단제가 좋고, 화학적 자외선차단제는 화학성분이 피부 속에 흡수되고 난 뒤 자외선과 반응을 일으켜서 자외선을 흡수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어 화학적 및 물리적 차단제제가 적절히 혼합되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어릴수록 자외선 손상 취약, 6개월 이후부터 발라야자외선에 대한 손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취약하고 일광화상을 잘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노출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소아는 피부가 얇고 체중에 비해 표면적이 넓어 흡수되는 양도 상대적으로 많고, 부작용의 가능성도 높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는 “FDA에 따르면,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모자, 옷 등으로 자외선을 피하고, 6개월 이상일 경우에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6개월에서 2세까지는 흡수가 적고 피부자극, 알러지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낮은 물리적 차단 성분으로만 이루어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 중 피부와 점막에 자극이 적은 티타늄디옥사이드가 포함된 제품이 선호된다. 또한 눈 주변은 피해서 도포하고 내수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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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모기 등 벌레의 공습이 시작됐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여러 약들이 있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먼저 벌레에 물렸을 때에는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고 약을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 가렵다고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을 일으켜 상처가 덧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는 어른보다 피부와 면역력이 약해 벌레에 물리면 쉽게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워지므로 상처 주위를 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벌레 물린 곳의 가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액상, 크림, 로션, 연고, 겔, 원형부착제 등의 제형으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이 있다.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 받아 구매하고 의사의 지시·감독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일반의약품은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염산염, 멘톨, 캄파 등의 성분이 함께 사용된 복합제와 히드로코르티손이나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이 사용된 단일제가 있다.전문의약품은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성분을 1g 당 3mg 포함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의 프레드니솔론아세테이트 함량은 전문의약품의 절반(1g 당 1.5mg)이다. 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은 해당 부위에 적당량을 바르는 외용제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의약품 중 ‘캄파’ 성분이 사용된 제품은 30개월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습진이나 짓무름, 염증이 심한 사람, 약 또는 화장품 등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기 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만일 수일간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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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은 특정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질환별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본다.편두통-치즈·레드 와인편두통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은 치즈와 레드 와인 등 '티라민' 성분이 들어 있는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한다. 티라민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음식을 숙성·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이를 과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 이 밖에 아질산염(소시지, 베이컨), 아스파탐(탄산음료), 카페인, 알코올 등의 성분도 혈관에 영향을 미쳐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서 먹는 게 좋다.역류성 식도염-초콜릿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초콜릿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를 조이는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해져 위 속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초콜릿처럼 몸속에서 잘 녹는 음식은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또 동물성 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도 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밖에 커피, 탄산음료, 산도 높은 음식, 맵고 짠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과민성 방광-커피·에너지음료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과 신경에 이상이 생겨 소변이 자주, 참을 수 없을 만큼 마려운 것으로 성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이를 앓고 있는 사람이 커피나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마시면,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실제 미국 비뇨기과학회지 자료(2012)에 따르면, 과량의 카페인을 투여받은 쥐의 총 소변량은 투여 전보다 늘지 않았지만, 배뇨 횟수가 6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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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음식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모르고 먹은 음식 속 성분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복용하는 만성질환 약과 음식의 궁합에 대해 알아본다.◇고지혈증약과 자몽주스·술 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고지혈증 치료제는 자몽주스, 술과 상극이다. 자몽주스와 이 약을 함께 복용하면 혈중 농도가 증가해 중성지방 조절에 장애를 가져온다. 자몽주스를 그래도 마시고 싶다면 약 복용 2시간 이후에 먹어야 한다. 고지혈증 약은 간 손상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 과도한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다.◇항생제와 우유·커피 세균 감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는 우유, 술, 커피와 상극이다. 약 성분 중 ▲시플로플록사신 ▲레보플록사신 ▲오플록사신이 함유된 항생제, 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의 항생제는 우유, 낙농제품, 제산제, 철성분이 든 비타민과 함께 복용하면 약 성분이 체내 흡수되지 않고 바로 배출돼 약효가 사라진다. 이런 음식은 항생제 복용 2시간 이후 먹는 것이 좋다. 커피, 콜라, 녹차, 초콜릿과 같이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도 항생제와 같이 복용하면 카페인 배설을 억제해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골다공증약과 고지방식골다공증약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사와는 맞지 않다. 고지방식은 칼슘 흡수를 저하시키고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 커피, 홍차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료는 신장에서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다공증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탄산음료에는 다량의 인 성분이 함유돼 있어 뼈의 칼슘을 빼내는 작용을 한다.◇항우울제와 술우울증 치료제는 혈관 활성물질인 티라민이 함유된 음식, 그리고 술을 조심해야 한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활성화시키는 ▲모클로베미드 ▲페넬진 ▲트라닐시프로민과 같은 항우울제는 청어, 치즈, 소나 닭의 간에 다량 함유된 티라민 성분과 합쳐지면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피해야 한다. 술도 항우울제와 만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되므로 복용 기간엔 금주해야 한다. 약과 알코올이 만나면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돼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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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는 인구 10명 중 2명이 겪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환자 수가 많다고 해서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통증이 없다는 이유로 변비를 방치하면 장폐색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이 약해진 고령자일수록 ‘노인성 변비’에 주의해야 한다.실제 변비는 고령자가 자주 겪는 질환이기도 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변비 환자 중 70대 이상 고령 환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자의 경우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서 음식 섭취량이 줄고 부드러운 음식을 주로 먹게 되는데, 들어오는 음식의 양이 너무 적거나 부드러우면 장운동이 줄어 쉽게 변비가 생기는 것이다.노인성 변비는 신체 활동 감소와 당뇨병 등에 따른 ‘서행성’ 변비가 대부분이다. 서행성 변비란 장운동이 늦어져 발생하는 변비로,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어 생기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노인의 경우 장이 약하다보니, 변비가 심해 딱딱한 변이 장을 자극하면 장이 파열되는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드물게 대장을 절제해야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이외에 삶의 질 저하, 사회적 고립, 우울감, 입맛 저하로 인한 영양 상태 불균형 등을 일으켜 신체를 쇠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노인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을 보고 싶을 때 참지 않고 바로 배변해야 한다. 또 특정 시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며, 변기에 10분 이상 오래 앉아있는 것은 삼가야 한다. 활동이 적을 경우 집 근처를 20분 정도 산책하는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적절한 음식과 수분 섭취는 필수다. 특히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수분을 잡아주는 식이섬유를 잘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를 섭취할 때는 전체 섬유질 섭취량을 늘리도록 한다. 차전자피, 전곡류, 과일류, 채소류가 권장된다.한편, 단순히 배변 횟수가 적다고 변비는 아니다. ▲과도하게 힘을 줘야 배변이 가능한 경우 ▲딱딱하고 덩어리진 변을 보는 경우 ▲잔변감이 느껴지는 경우 ▲항문이 막혀있다고 느껴지는 경우 등 이 같은 증상이 자주 생기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 특히 노인 변비 환자는 젊은 환자보다 변을 볼 때 과도한 힘을 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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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 때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는 것만으로도 낙상 예방, 신진대사 활성화 등의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걷다가 팔을 보면 자연스럽게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리가 앞으로 뻗어지면 골반이 회전하게 되는데, 신체는 몸통이 의도치 않게 회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팔을 다리와 반대로 흔들게 된다. 다시 말해, 엉덩이 근육의 회전력을 상쇄하기 위해 팔이 다리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걸을 때 신체 부위 골고루 힘이 분산되도록 해 적은 시간이라도 올바르고 효율적인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 미시간대와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학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팔을 흔드는 동작이 걸음을 쉽게 해 주며, 팔을 제대로 흔들지 않을 때 더 큰 힘이 드는 것을 알아냈다. 팔을 옆구리에 붙인 채 걸으면 팔을 흔들 때보다 12%, 같은 쪽 발과 팔을 동시에 내밀며 걸으면 26% 더 힘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무릎, 발목 등의 상태가 나쁜 사람이 팔을 제대로 흔들지 않고 걸으면 더 많은 하중이 다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팔을 흔들면서 걸으면 신체 전반적으로 활동량이 증가해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면서 운동 효과도 늘릴 수 있다. 효율을 높이려면 걸을 때 다리, 골반, 허리, 팔 모두가 움직이는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낙상사고도 예방한다. 신체의 균형감을 높여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한 번의 낙상사고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노년층은 스마트폰을 보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자연스럽게 팔을 흔들며 걷는 게 좋다. 갑자기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때도 상황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팔은 정면에서 엄지손톱이 보이도록 두고 걷는다. 등을 세우고 가슴과 어깨를 반듯하게 펴면 자연스럽게 손바닥이 몸쪽을 향하면서 엄지손가락의 손톱은 전방을 향하고 새끼손가락의 측면은 뒤를 향하게 된다. 손바닥이 뒤로 향하고, 손등이 정면을 향한 채 걷고 있다면 어깨가 굽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팔을 흔들 때는 양발과 다리가 스치듯이 나아가는 것처럼 몸통을 스치듯이 앞뒤로 흔들어줘야 한다. 대각선으로 흔들면 척추와 어깨관절의 교정 효과가 떨어진다. 팔이 앞으로 올 때는 어깨부터 손가락에 이르는 모든 관절에 힘이 빠지도록 하고, 뒤로 갈 때는 팔은 공기를 밀어내고 몸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세게 흔들면 더 잘 걸을 수 있다. 이때 팔은 곧게 펴야 가슴부터 손끝까지 스트레칭 효과가 있다.만약 걸을 때 팔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면, 뇌신경계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파킨슨병, 뇌졸중 등 뇌신경계질환이 있으면 운동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해 팔이 자연스레 흔들리지 않고 움직이려 해도 몸에 붙어있거나 뻣뻣하게 흔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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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분당의 김밥집, 부산의 밀면집 등에서 집단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기 성남 김밥집 두 곳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약 270명, 부산 연제구 밀면집에서 발생한 환자는 약 450명에 이른다. 식약처는 이들의 식중독 원인을 '살모넬라균'으로 꼽았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가금류 등 동물의 장내에 서식한다. 조사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이 사람에게 전파되는 가장 결정적인 매개 식품은 '계란'이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김밥·밀면 속 '계란'이 원인… 날계란도 아닌데, 왜?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분당 김밥집 두 곳에서 김밥을 먹은 후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배설물을 채취해 검사했다. 그 결과, 환자 1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으며 나머지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남시가 김밥집 두 곳을 조사한 결과, 두 지점이 같은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식재료는 계란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밀면집의 밀면에 들어간 계란 고명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약처 식중독예방과 김성일 과장은 "김밥집과 밀면집의 식중독 원인이 계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되지만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당에 공급된 계란의 품질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정지원 교수는 "계란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상온에 장기간 보관되어 있으면 살모넬라균이 증식할 수 있다"며 "계란을 조리할 때 충분히 고온에서 익히지 않았을 경우에도 살모넬라균이 남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5596명 중, 67%(2744명)가 계란으로 인해 식중독에 걸렸다. 주로 김밥처럼 계란 고명이 포함된 복합조리 식품이 문제가 됐다.살모넬라균은 고온에 충분히 가열하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밥에 들어가는 계란 고명은 익힌 계란임에도 살모넬라균이 남아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식약처는 '교차오염'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성일 과장은 "오염된 식재료를 만진 후 세정제로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재료를 완전히 가열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특히 김밥은 여러 재료를 한 도마 위에서 손질,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교차오염 가능성이 크다.◇계란 만진 후에는 손·도마·조리기구 바로 씻어야식중독이 두려워 계란 섭취를 피할 수도 없는 노릇. 외식할 때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은 냄새나 맛만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김성일 과장은 "맨눈으로 관찰하거나 맛을 보더라도 살모넬라균 오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으므로 위생관리로 식중독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식중독이 발생한 분당의 김밥집 중 한 곳은 개업 3개월 만에 위생 불량 민원이 제기된 곳이기도 하다. 정지원 교수는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위생 관리가 검증된 곳에서 식사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집에서 계란을 조리할 때도 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정지원 교수는 "계란 요리를 할 때는 내부온도가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도 62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가열해야 살모넬라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계란을 덜 익혀 먹어야 한다면, 저온 살균된 계란을 사용한다. 정지원 교수는 "계란 자체는 익히면 감염을 피할 수 있지만, 조리 과정에서 다른 식품에 옮겨질 수 있다"며 "계란이나 닭 등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과 도마, 조리기구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계란을 먹은 후 참기 어려운 설사 증상이 나타나거나, 고열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 증상에 무턱대고 지사제(설사약)를 먹으면 식중독균이 배출되지 않아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정지원 교수는 "건강한 성인이 식중독에 걸리면 자연적으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고령자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항생제를 투약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