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도한 지방은 비만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러나 이는 일부 지방으로, ‘갈색 지방’과 같이 건강에 유익한 지방은 오히려 비만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몸 속 지방은 구성 성분 비율과 색깔에 따라 ▲백색지방 ▲갈색지방 ▲베이지색지방 등 3가지로 분류된다. 흔히 ‘지방’으로 알고 있는 백색지방은 비상 상황에 에너지원이 되고, 물리적 충격이 있을 때 몸을 보호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백색지방은 비만,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반면, 척추, 가슴 위 쇄골 부근에 있는 갈색지방은 백색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켜 비만을 막는 역할을 한다. 실제 갈색지방이 있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마른 체형이거나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고 혈당이 낮은 특징을 보인다.문제는 갈색지방이 성인 12명 중 1명에게만 있을 정도로 드물다는 점이다. 몸에 없는 갈색지방을 새로 만드는 것 또한 쉽지 않다.새로 만들지 못한다면 갈색지방과 같은 기능을 하는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베이지색지방은 갈색지방과 백색지방이 섞여 있는 지방으로, 성인 대부분이 가지고 있다. 평소 백색지방과 같은 기능을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갈색지방처럼 기능한다.운동은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인 ‘아이리신’이 분비된다. 특히 아이리신은 짧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을 할 때보다 장시간 낮은 강도로 운동할 때 더 많이 나온다. 주 4회, 40분 정도 빠르게 걷는 것을 추천한다.15도 이하의 서늘한 기온에 몸을 노출시키거나, 식사에 매운 음식을 곁들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서늘한 곳에서는 몸이 체온을 올리기 위해 베이지색지방을 활성화시키며,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 또한 베이지색지방을 자극하고 활성화시킨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땀이 나는 것 역시 베이지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고 열을 내기 때문이다. 캡사이신은 갈색지방을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 다만, 지나치게 매운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양과 횟수를 정해놓고 적절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
-
눈의 노화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으면 노화를 늦추고 노인성 안질환으로 고생하지 않을 수 있다.◇혈관에 해로운 음식 피하고눈에는 수십 가닥의 모세혈관이 분포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유발하는 식품은 눈에도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은 혈관을 좁게 만들고 혈관에 염증을 유발해 안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앞당긴다. 사탕, 아이스크림, 콜라, 사이다 등 가공식품에 많은 설탕은 눈으로 가는 각종 항산화물질을 빼앗아 눈 건강에 해롭다. ◇눈 비비지 말아야눈을 비비는 습관은 안구에 염증을 유발하고 백내장을 앞당긴다. 눈이 피로하면 멀리 보는 습관을 들이자. 독서나 컴퓨터 등 눈 근육을 수축시키는 근거리 작업을 할 때는 1시간에 한 번씩 5~10분간 '멀리 바라보기'를 해야 한다. 창밖을 내다보면서 산꼭대기나 건물 등 한 곳을 정해서 보는 것이 좋다. 눈을 감고 있거나 허공을 멍하게 응시하는 것은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1시간에 한 번씩 눈에 힘을 주고 10회 정도 꾹꾹 깜빡여도 좋다. 눈을 깜빡이면 눈 주위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눈물이 충분히 나와 안구 표면이 정화된다.◇눈에 좋은 식품은눈의 노화를 억제하는 식품은 딸기 체리 등 비타민 C·E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이다. 항산화물질은 활성산소가 수정체나 각막 등의 단백질이 변형하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B는 시신경에 영양분을 공급해 노화로 시신경이 위축되는 것을 예방하고, 진정제 역할을 해 눈의 피로를 어느 정도 줄여준다. 땅콩, 우유, 굴 등에 많은 비타민B1이 특히 시력 보호에 좋다.녹황색 채소는 황반을 구성하는 '루테인'이 들어 있어 황반변성을 막는다. 시금치, 상추, 브로콜리, 양배추를 하루 한 주먹(100g) 정도 먹으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하는 루테인제제 하루 권장량(20㎎)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블루베리는 밤 눈이 어두운 사람에게 좋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밤에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로돕신의 합성을 돕는다.
-
질염은 여성들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그렇다 보니 적절한 관리와 치료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성화된 질염은 골반염으로 악화해 극심한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20세 이상부터 골반염 환자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골반염은 여성의 골반 안에 있는 자궁, 난소, 나팔관 등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자궁 경부는 세균이 자궁으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자궁 경부가 성병의 원인균에 노출될 시 자궁 내부와 그 주변 생식기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외부 감염의 위험이 높은 시기인 생리 기간이나 분만 시 발생 빈도가 높고 20~40대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골반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9만 5037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 여성 환자가 14만 1527명으로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발병 빈도로는 10대 이하 환자가 4467명에 수준에 그쳤지만, 20대 환자 수는 4만 7243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골반염은 여성의 질에 번식하고 있던 원인균이 자궁을 통해 상행성 감염을 일으키면서 발생하게 된다. 원인균은 임질균과 클라미디아균이 대표적이다. 젊은 여성이 여러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거나,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삽입한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 성관계가 아니더라도 만성적인 질염으로 인해 자궁 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거나, 질염과 자궁경부염이 제때 치료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다.평소에 질염을 자주 앓고 있으면서 심한 아랫배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골반염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골반염은 일반적인 질염 증상을 넘어 골반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월경량이 평소보다 많아졌거나 배뇨 시 불편함, 성교통 등이 느껴지는 것도 골반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이다. 만성적인 질염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미루는 것보다 평소보다 심한 하복부 통증과 질 분비물 증가 등이 관찰된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골반염은 질 분비물 검사와 혈액염증반응검사, 초음파 검사, 복부 CT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골반염은 세균의 감염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주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환자 대부분이 항생제 치료로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골반염의 진행 정도가 심한 수준이라면 고름을 짜내는 배농배액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골반염으로 인해 염증이 나팔관과 복강에까지 퍼지게 된다면 불임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세란병원 산부인과 서은주 과장은 "20~4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골반염은 검진을 통해 조기 치료와 예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만성적인 질염을 앓고 있다면 1년에 1회는 산부인과를 찾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이어 "여름철에는 통풍이 잘되는 하의를 착용하고 질 분비물이 평소보다 많아지거나 발열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며 "항생제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전 인구의 60~80%가 경험하는 허리통증. 젊은층에서 허리통증이 나타났다면 일반 방사선 검사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이병회 부장은 “척추의 외형적인 변화나 구조적인 이탈이 없다면 X-ray 검사에서 정상으로 보인다”며 “특히 젊은 요통 환자들은 근육이 튼튼한 편이라 겉으로 티가 나지 않지 않기 때문에 이상을 발견하기 어려운 디스크내장증이나 강직성척추염 등의 질환이 통증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주 담이 들고, 뻣뻣하다고만 여기면서 지내기 쉽다”고 말했다. 겉으로는 멀쩡한 데 들여다보면 질병이 숨어있는 것이다.◇허리 아파 고생하는 젊은층, 디스크내장증 의심디스크내장증은 척추뼈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구조물인 디스크가 이유 없이 변성을 일으켜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 기둥의 퇴행성 변화로 생기지만 좋지 못한 습관 때문에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선천적인 요인도 상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20대에서 50대까지 젊은 층에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주 걸린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도의 무지근한 만성 통증이 특징이며, 교통사고와 같은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허리를 자주 삐끗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 속 사소한 외상들이 축적되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MRI를 촬영하면 속에 병이 든 디스크는 검게 변성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게 보이는 디스크가 다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70%는 별 다른 통증 없이, 이상을 모르고 살지만 30% 정도는 만성적인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젊더라도 여러 부위가 검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어느 곳이 통증을 유발하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추간판 조영술이 필요할 수 있다. 디스크의 성질이나 모양이 변하면 허리에 실리는 무게를 감당하는 능력이 떨어져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가 아프기 쉽다. 그래서 디스크내장증은 허리디스크나 요추 염좌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큰데, 허리 디스크와는 다르게 디스크가 탈출되지 않고 제자리를 유지한 채 안쪽만 병든 상태이므로 허리디스크에서 보이는 감각마비나 근력 약화 등의 신경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누워서 다리를 편 채로 들어올려도 정상소견을 보인다. 디스크내장증은 수술적 치료보다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젊은 층은 호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일단 비수술적 요법으로 요통을 다스리면서 시간을 두고 관찰한다.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로 통증을 관리하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 요법을 실시한다. 꾸준한 주사치료나 시술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 통증이 호전되지 않으면 변성된 디스크 내로 통증을 유발하는 압력이 전해지지 않도록 하는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는 있지만 흔하지 않다.◇척추에 염증 발생, 뻣뻣하게 굳는 강직성척추염강직성척추염은 이름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뻣뻣하게 굳는 질환을 말한다. 특별한 외상은 없지만 기상 후 허리 뻣뻣함이나 골반 통증이 있고 3개월 이상 증세가 지속되는 경우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보통 20~30대 남성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HLA-B27 유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면역력 저하, 세균 감염, 외상, 과로 등의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이병회 부장은 “강직성척추염은 염증이 서서히 진행되는 편이고 통증이 간헐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양상을 보여 단순 근육통으로 오인해 치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며 “젊은 남성 중 이유 없는 허리와 골반 통증이 일정 기간 지속되는 경우, 가족 중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아 초기에 운동치료를 적극적으로 받길 권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젊거나 평소 건강하다는 이유만으로 허리 통증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자신의 증상 및 통증의 기간과 정도를 살피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강직성척추염은 대게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서 통증이 시작된다. 움직일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일반적인 척추 질환과는 달리 가만히 있으면 통증이 심해지고 움직이면 완화된다. 척추와 골반뿐 아니라 무릎관절이 붓거나 발꿈치, 갈비뼈 등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통증 관리와 증상 개선을 목표로 치료한다. 약물 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으로 척추관절을 풀어주고, 소염제 등의 약물과 주사 치료로 염증을 감소시키면 치료 효과가 상승된다. 운동은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길러 주는 스트레칭이 큰 도움이 된다. 다만 허리를 심하게 비트는 동작은 삼가야 한다. 강직성척추염을 방치해 악화되면 심한 경우 허리, 등, 목이 굽은 채로 굳어 허리를 펼 수가 없으며, 완전히 굳지 않더라도 허리가 뻣뻣하고 통증이 지속적이어서 오랜 기간 고생할 수 있다.
-
-
출산 후 산후우울증으로 고통을 겪는 여성이 많다. 산후우울증은 내버려두면 만성우울증이 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 산후우울증 극복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산후우울증, 임산 말기에 가장 흔해산후우울증은 이름 때문에 출산 후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임신 말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산후우울증의 주요 원인은 임신 중 우울이라, 임신 후반기부터 출산 4주 이내에 산후우울증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많은 여성이 임신 마지막 달부터 출산 후 6주까지 어떤 형태로든 기분장애를 경험하는데 이러한 상태는 보통 2주 정도 지속한다. 심한 감정 기복과 불안감, 우울 등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산후우울증, 일반 우울증과 차이는?산후우울증은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산후우울증이 있으면 ▲출산 후 죄책감이 들고 ▲아기와 노는 것이 즐겁지 않고 ▲아이와 결속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또한 ▲아기가 잘 때 조자 잠이 오지 않는데 ▲너무 많이 자고 침대에서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피곤함을 느끼고 ▲집중이 어렵다. ▲식욕이 없고 ▲자신이 비정상이라는 생각이 들거나 ▲내가 나인 것 같지 않으며 ▲사소한 일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실패한 엄마처럼 느껴지고 ▲외롭고 혼자인 것처럼 느껴지며 ▲자신이 없는 게 아이에게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만일 이 중의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일상 속 산후우울증 극복하려면?산후우울증은 전문적인 치료도 필요하지만, 생활의 변화도 중요하다. 임신과 출간 과정에서 이전과 다른 점, 걱정되는 점을 가족들과 충분히 의사소통하고, 특히 아기를 돌보는 일을 엄마가 전담해서는 안 된다. 출산 후 1~2개월 동안에는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집에 같이 있는 좋다. 아이를 맡긴 시간 동안은 충분히 쉬어야 한다.가족들은 산모의 우울증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우울증 증세가 개선될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이해하고, 과도한 기대나 요구를 하면 안 된다. 특히 배우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결혼 생활의 불만족과 산후우울증은 관계가 깊기 때문에 부부 갈등이나 고부 갈등이 생기지 않게 신경 써야 한다.또한 산모가 양육에 자신이 없을수록, 출산 후 체중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낮을수록, 외모 변화에 대한 부담이 클수록 우울증 정도가 높아지기에 배우자는 산모를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육아업무를 분담해야 한다.참고자료=한국사회보장정보원 아이사랑 홈페이지
-
여성은 매달 5~7일간 생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리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 양이 달라지는 등 생리불순이 나타난다면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다낭성 난소 증후군다낭성난소증후군이 생기면 무월경,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과거 월경 주기의 3배 이상 혹은 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상태 ▲임상적 남성호르몬 과다 증상 또는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난소에 10여 개의 작은 난포가 염주 모양으로 생긴 상태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진단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방치하면 자궁내막증식증, 난임,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비만 등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생리불순과 함께 다모증(털이 굵고 진해지며 양이 늘어나는 증상), 여드름,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에 방문해야 한다.◇갑상선 질환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이 생리불순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갑상선은 기도 앞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한다. 갑상선의 호르몬 분비 균형에 문제가 생기면, 생리와 관련된 성호르몬이 영향을 받아 생리불순이 일어날 수 있다. 생리불순과 함께 극심한 체온 또는 체중 변화, 우울감, 피곤함이 동반됐다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프로락틴혈증프로락틴(유즙 분비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고프로락틴혈증이 생기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며, 주로 임신했거나 출산한 산모에게 많이 분비된다. 간혹 약물 복용, 뇌하수체 종양, 시상하부 관련 질환 등의 이유로 임신·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도 프로락틴 수치가 높게 나오기도 한다. 이 경우 유루증·무배란성 불임·생리 중단·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
뱃살을 빼기위해 통상적으로 여성은 굶기를, 남성은 운동하기를 선택한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감량하기 위해선 정확히 반대로 해야 한다.주로 여성의 뱃살은 피하 지방, 남성의 뱃살은 내장 지방이 쌓여 형성된다. 피부 바로 밑에 쌓이는 지방인 피하지방은 식이조절보단 근력 운동을 해야 효율적으로 제거된다. 아랫배만 볼록 튀어나왔다면 피하지방이 많은 것이다. 복근을 키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평소 복부에 힘을 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이를 활용한 대표적인 운동으로 어깨를 편 채 배와 허리에 힘을 주고 천천히 호흡하는 '드로인(draw in) 운동'이 있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은 뒤 힘을 주고 30초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아랫배, 허리, 엉덩이의 혈류를 개선하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수시로 하면 더 좋다.남성에게 더 자주 보이는 공처럼 솟은 뱃살은 내장지방이 쌓였다는 신호다. 위, 소장 등 장기 사이사이에 파고 들어 가 쌓이는 지방인 내장지방은 체내 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아무리 몸을 움직여도 직접적으로 태우기 어렵다. 반면, 식이조절을 해 하루에 섭취하는 총 칼로리 양을 줄이면 비교적 쉽게 빠진다. 전문가들은 매일 500㎉ 정도 줄일 것을 권한다. 술과 기름진 음식만 안 먹어도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다. 여성도 폐경 이후부터는 내장지방 축적을 막는 여성호르몬이 줄어 내장지방이 늘어난다. 폐경 여성은 운동은 물론 식이조절도 철저히 해야 한다.뱃살이 두둑해지는 걸 예방하고 싶다면, 남녀 공통으로 먼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수시로 산책하고, 스트레칭을 하는 등 몸을 움직여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는 뱃살이 빠지는 것을 막기때문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배의 지방세포에는 다른 신체 부위의 지방세포보다 스트레스로 분비된 호르몬을 감지하는 수용체가 최대 4배 더 많다. 비타민C가 많이 든 과일(귤·딸기 등)이나 차(레몬차·로즈힙차 등)를 마시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 방법 중 하나다.
-
-
-
-
일명 '문재인 케어'라고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이 시행된 지 5년이 되어간다. 정부는 문재인 케어를 병원비가 걱정돼 치료하지 못하는 국민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약값이 부담돼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다. 문재인 케어는 정말 치료비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고 있을까?◇효과 더 좋은데 급여 안돼 치료 못 하는 환자들문재인 케어가 시행된 이후 비급여 약제의 급여화, 급여 범위 확대가 적극적으로 진행된 것은 사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5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실 주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약제 보장성 강화를 통해 764만명이 총 3279억원의 환자 본인부담금을 줄였다. 위험분담제와 경제성 평가 면제 제도 확대로 최근 5년간 항암제 신약 78품목이 급여권에 진입했으며, 항암제 급여 기준이 확대돼 약 8만4000여명이 치료비 2597억원을 절감했다.그러나 정부의 신약 급여 등재 및 급여확대 속도가 환자의 절박함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효과가 더 좋은 약이 있는데도 효과도 적고 부작용이 더 큰 약으로 먼저 치료를 해야만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나라는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보험급여 혜택을 받으려면 백금계 항암제인 도세탁셀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해야 하는데, 의학적으로는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을 1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환자의 5년 이상 장기생존율이 더 높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우리나라 폐암 급여기준은 대부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실패 후 면역항암제를 2차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이나 아테졸리주맙을 1차 치료제로 사용한 환자의 5년 이상 장기생존율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 안진석 교수는 "글로벌 항암치료 가이드라인인 NCCN도 면역항암제 반응지표(PD-L1)가 높을 경우 면역항암제를 먼저 사용하도록 하고 있고, 지표가 낮아도 면역항암제와 항암요법을 병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안 교수는 "항암제 급여기준 확대를 체감하고 있으나 새로운 약은 계속 나오고 있으며, 급여기준이 이를 따라갈 수 있는 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면역항암제가 1차 치료제를 보험급여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재정 부담이 상당하겠지만, 의학적 측면에서 면역치료제의 초기 사용은 절실하다"고 밝혔다.◇급여 확대 노력하지만… 제약사 재정 분담 조율 한계환자와 의료진의 불만에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재정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추가 비용 분담을 꺼리는 제약사와의 조율이 오래 걸릴 뿐, 정부는 단계적으로 보장성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매년 20~30개 내외 항암제·희귀질환치료제가 보험에 등재되고 있고, 20개 내외 항암제의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혜택을 받는 이들도 늘어났다. 2019년 중증질환 치료 약제 청구액은 2조2000억원으로, 2015년 이후 연평균 18.5% 증가했다.보건복지부 양윤석 보험약제과장은 "면역항암제의 사례를 보면, 1차 치료제 급여 확대를 위해 제약사에 재정분담 필요성을 수차례 얘기했음에도 분담되지 않아 지난한 논의가 이어졌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과장은 "고가약제는 비용효과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당연히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제약사와의 적절한 재정분담이 중요한 부분이다"고 밝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애련 약제관리실장도 "면역항암제 1차 치료제 사용 등 고가약제의 급여확대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여되는 일이라 비용효과성 검토가 면밀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애련 실장은 "환자 입장에선 부족해 보이나 점차 나아지고 있고, 향후 고가 신약 초고가 약제는 신속히 검사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건보재정으론 한계… 새 틀 짜야전문가들은 항암제를 비롯한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급여확대를 위해선 완전히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 재정은 한계가 있고, 제약사는 재정 분담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급여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단 것이다. 안진석 교수는 "우리나라는 암 등 중증질환 환자의 본인부담액이 5%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95%를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한다는 것으로, 재정 부담을 줄이려면 5%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안 교수는 5%의 한계를 극복할 방법으로 위험분담계약 제도의 유연화,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선별급여 등을 제안했는데, 학계에서도 이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학계는 특히 위험분담제(RSA)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위험분담제란 약제의 표시가와 별도로 제약사가 보험자에게 약제비 일부분을 환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표시가는 약가를 정할 때 다른 나라의 약가를 참고하는 경향을 이용해 실제보다 더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우리나라가 약가를 책정할 때 참고하는 다른 국가들의 약가 역시 표시가로 환급액을 고려한 실제 거래가격은 알 수 없다.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서동철 교수는 "현재 정부는 약가를 외국보다 낮게 설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런 제도로 보장성 확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동철 교수는 "보장성을 확대 혹은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재원이 있어야 하기에 보험료를 현실화해 재정을 충당하거나 정부에서 조세의 일부를 더 지원하는 방법, 특정질환분야 기금을 마련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동철 교수는 "신약의 등재는 정부와 제약회사가 공동으로 결과에 대한 부담을 공유하는 현재의 위험분담제(RSA)를 확대개편하거나 선 등재 후 경제성평가와 같은 새로운 리스크분담제도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융합보건학과 안정훈 교수도 위험분담제 확대를 제안했다. 안정훈 교수는 "위험분담제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보험재정영향 감소를 목적으로 여러 이름으로 시행 중인 제도이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위험분담제에 따른 약제비 환급액을 건보공단이 받아 환자에게 환급해주고 있는데, 소득에 따라 저소득층의 고가약제 본인부담액은 줄이고 고소득층의 환급은 줄이는 방향을 고려해볼 만 하다"고 밝혔다.
-
만성두통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 중 두통의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어 그저 인내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저 질환이 없는 일차성 두통이라면 식품을 잘 가려먹는 것만으로도 두통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두통 완화하는 식품▶아몬드=아몬드에 함유된 트립토판, 마그네슘, 살리신 성분 등이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은 뇌에서 나오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돕는 아미노산이다.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풍부한 트립토판 섭취로 분비량이 늘어나면 스트레스가 줄고 기분이 좋아져 두통이 완화될 수 있다. 또한 마그네슘은 근육과 혈관을 완화해 신체 통증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유발된 긴장성 두통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살리신 성분은 진통제에도 함유되는 성분이다. ▶연어=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두통을 없앤다. 한 연구에서 연어와 같은 생선에 들어있는 생선유가 편두통 발생 횟수와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선유의 항염증과 신경 보호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봤다.▶파인애플=스트레스로 인해 두통이 생겼다면, 파인애플이 두통을 없애줄 수 있다. 파인애플에 풍부한 구연산 성분은 스트레스를 해소에 도움을 준다.▶버섯=버섯에는 비타민B2(리보플라빈)가 풍부한데, 비타민B2는 두통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버섯 중에서는 특히 영지버섯이 두통 완화에 좋다. 꾸준히 영지버섯을 섭취하면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두통을 없애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생강=생강은 진통 효과를 내는 음식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결과를 통해 생강이 두통에 좋다는 것이 확인됐다.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두통과 함께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박하=박하는 두통과 신경통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이다. 몸에 열이 오르면서 두통을 느낄 때 박하차를 마시면 좋다. 박하는 맥박을 안정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두통 유발하는 식품▶육가공식품=육류 보존제로 쓰이는 아질산염은 뇌혈관을 확장해 관자놀이에 통증을 유발한다. 먹음직스러운 분홍빛 색깔의 대부분 육가공식품(소시지, 베이컨, 통조림 등)에 아질산염이 포함된다.▶발효식품=치즈, 버터, 레드와인 등 발효식품이 숙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티라민은 뇌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높인다. 이후 혈관이 다시 팽창되면서 두통을 유발한다. ▶커피=커피는 적당량 마시면 두통 완화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거나 아예 끊으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즐겨 마시던 사람이 커피를 갑자기 끊으면 통증을 완화하던 카페인이 사라지면서 반사작용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술=술에 있는 알코올이 분해되면 유해 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생기는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면서 두통이 생긴다. 많이 마실수록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많이 분비돼 극심한 두통을 유발한다.
-
-
-
과일은 비타민, 항산화 성분, 무기질,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이다. 그러나 과일을 마음 놓고 먹어선 안 되는 사람들도 있다. 콩팥병·당뇨병·비만 환자가 대표적이다. 질환별 주의해야 할 과일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콩팥병콩팥병 환자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을 피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과일에 함유된 칼륨을 정상적으로 배설하지 못해, 고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혈중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부정맥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콩팥병 환자는 2시간 정도 물에 넣어둔 과일을 먹는 게 좋다. 칼륨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물 속에 두면 녹아서 빠져나갈 수 있다. 과일을 통으로 담그기보다, 칼륨이 잘 빠져나가도록 잘라서 물에 넣도록 한다. 또 과일 껍질에는 칼륨이 많으므로, 반드시 껍질을 깎아 먹어야 한다. 칼륨이 풍부한 과일로는 수박, 바나나, 참외, 키위, 오렌지 등이 있다.당뇨병당뇨병 환자의 경우 건강을 위해 대부분 과일을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바나나·백도·수박 등 부드럽고 말랑한 과일보다는 사과·배·천도복숭아처럼 단단한 과일을 제한적으로 먹도록 한다. 과육이 단단하고 딱딱한 과일은 섬유질을 이루는 세포 조직이 촘촘하고 질겨, 혈당지수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면 부드럽고 말랑한 과일은 소화·흡수 속도가 빨라 혈당수치를 쉽게 높인다. 과일을 주스로 만들거나 즙을 내 마시는 것도 삼가야 한다. 과일을 갈아 마시면 당 성분이 빠져나와 혈당을 빠르게 높이기 때문이다.비만비만 환자는 말린 과일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말린 과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지만, 크기에 비해 칼로리와 당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과일을 말리는 것만으로도 당도가 4배 이상 높아지며, 특히 시중에 판매하는 말린 과일은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이나 코코넛 오일을 더한 경우가 많다. 바나나의 경우 생바나나는 100g당 80kcal지만, 말린 바나나는 100g당 486kcal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