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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 내는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정말 필요할까?

    속도 내는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정말 필요할까?

    여전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전 세계가 연구를 진행하고, 물량이 충분하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물용 코로나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등에서는 이미 동물용 코로나 백신을 개발, 접종까지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대처와 보다 안전한 백신 수요가 높아지는 이 시점에 동물을 위한 백신을 개발하고, 접종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동물에게도 코로나 백신이 의미가 있을까?◇가열되는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시장인체용 코로나 백신만큼은 아니지만, 동물용 코로나 백신 역시 세계 곳곳에서 개발·사용되고 있다. 지난 3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육식성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카르니박-코프′를 등록, 반려동물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동물보건센터가 개발한 이 백신은 개, 고양이, 밍크, 여우 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항체 생성이 확인됐고, 효과는 최대 6개월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에서는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조에티스가 정부의 특별 승인을 받아 동물용 코로나 백신을 개발, 국립동물원 내 동물들에게 접종하고 있다. 올해 3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오랑우탄과 보노보 등 영장류 9마리가 2회에 걸쳐 동물 전용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 다른 주 동물원으로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조에티스의 백신은 개와 고양이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하고 나서, 유인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졌다. 조에티스는 밍크에 대한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유럽에서는 핀란드가 최근 동물용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핀란드는 사육용 밍크가 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큰 손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이다. 핀란드에서 사용될 백신은 핀란드 모피사업자연합(FIFUR)이 자체 개발한 '푸르코박'을 자체 개발한 것으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실제 사용을 앞두고 있다.◇코로나19는 인수공통감염병… 동물 전용 백신 개발 불가피사람이 맞을 코로나 백신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동물 전용 코로나 백신이 공중보건학적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19는 끊임없이 변종을 만들어내는 인수공통 감염질환이며, 밍크 등 일부 동물은 사람에게 재전파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 덴마크에서는 사람을 통해 코로나에 감염된 밍크가 다시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린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상희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동물 에서도 감염, 변이, 전파가 모두 발생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완벽한 인체용 코로나 백신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바이러스는 특성상 우리 면역체계가 강해질수록 변종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동물을 통한 코로나 감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에 동물용 코로나 백신 개발은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인체용 코로나 백신이 동물에게 투여되면 변종 바이러스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동물 전용 백신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서상희 교수는 "이론적으로 볼 때 사람이 사용하는 백신은 전임상단계(동물실험)를 거치기 때문에 동물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나 동물 사용 시 효과를 예측할 수 없으며, 코로나 백신의 경우 더욱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동물도 각각 면역체계가 달라 전임상단계에서 쥐나 토끼를 대상으로 효과가 있는 백신이라 해도 개나 고양이에게선 효과가 발휘되지 않을 수 있다. 즉, 인체 맞춤형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동물에게 효과를 발휘할 가능성이 작아 이 과정에서 변종 바이러스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서 교수는 "현재 사용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mRNA, 바이러스 벡터 기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기전은 사람의 유전자와 단백질에 잘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라 동물에게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생물학적으로 다른 동물에게 인체용 백신은 투여해봤자 면역 형성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가능성은 작고, 변이 바이러스가 생길 위험만 커지기에 동물 전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국산 동물용 코로나 백신 개발 '불투명'우리나라에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은 작다. 정부조차 관심이 없어, 동물용 백신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용 코로나 백신 개발 현황을 파악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막대한 규모의 인체용 코로나 백신 개발 예산이 편성된 것과 달리, 동물용 코로나 백신 개발 예산도 없다. 동물용 코로나 백신 개발에 나선 기업도 드물다. 씨티씨바이오가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품목 허가 추진하고 있으나 성공 가능성을 장담할 수는 없다.그럼에도 동물용 코로나 백신 역시 국산화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서상희 교수는 "현재 mRNA 등 특정 기전의 백신 개발에만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인체용 코로나 백신 개발이 진행돼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도 코로나에 감염되지만 사람용 백신은 동물에게 투여했을 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동물용 코로나 백신 개발 역시 불가피한 일임을 인지하고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9:37
  • 인공와우 이식 수술 '실패 0'… 청력 보존율 83.1%로 압도적 수준

    인공와우 이식 수술 '실패 0'… 청력 보존율 83.1%로 압도적 수준

    아주대병원 난청센터(이하 아주난청센터)가 지난 6일 인공와우 이식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2002년 2월 경기도 최초로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시행한 아주난청센터는 지난 20년간 매년 20~30건의 수술을 실시해왔다. 이 기간 100%에 가까운 수술 성공률과 국제 평균치를 크게 상회하는 잔존청력 보존율을 기록했으며, 국내 최초로 청신경종양 제거와 인공와우 이식술을 동시 시행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경기지역은 물론 지방과 서울에서도 인공와우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아주난청센터를 찾고 있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정연훈 교수(아주난청센터장)는 "교수와 청각사, 언어치료사, 전정기능사, 수술전문 간호사, 이식 전문 코디네이터 등 모든 의료진이 노력·협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수술 성공률 98.8%… 최근 10년간 실패 無인공와우 이식 수술은 난청 환자의 손상된 와우를 인공와우로 이식·대체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을 통해 인공와우를 이식할 경우, 달팽이관에 삽입된 전극이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손상된 청력을 회복시킨다. 청력 손실이 심해 보청기로도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고도 난청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며, 일상생활이 힘든 수준의 심한 이명 환자 또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 과정 자체는 복잡하지 않지만, 약 5% 정도가 합병증을 겪을 수 있고 기기 또한 고가(약 2240만원)인 만큼 반드시 고도의 수술 기술과 노하우가 동반돼야 한다.지난 20년간 아주난청센터의 인공와우 이식 수술 성공률은 98.8%(494건)에 달한다. 6건의 실패 사례 역시 수술 시행 초기 발생한 피부 감염이 대부분으로, 추후 재수술로 치유됐다. 수술 기술이 발달한 최근 10년 사이에는 수술 실패 사례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잔존청력 보존율이 83.1%에 달하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잔존청력 보존이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음향적 외상과 기계적 손상, 내이 세균 감염, 이물 반응 등으로부터 환자의 잔존 청력을 지켜내는 것으로, 수술 대상이 확대될수록 그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정연훈 교수는 "잔존청력을 잘 보존할수록 수술 후 환자가 듣게 되는 소리의 질(음질) 또한 좋아질 수 있다"며 "아주난청센터의 잔존청력 보존율은 83.1%로, 전 세계 평균(40~50%)을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9:33
  • 모유 속 핵심 자기방어 성분 2'-FL, 이제 분유로 채운다

    모유 속 핵심 자기방어 성분 2'-FL, 이제 분유로 채운다

    아이가 태어나고 생후 24개월까지는 면역력이 집중적으로 형성되는 시기다. 영유아기 초기 면역력이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 많은 부모가 분유를 선택할 때 아기의 면역력 형성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 성분이 들었는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이와 관련, 최근 모유 구성 성분으로 아기의 면역 체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모유올리고당(HMO, Human Milk Oligosaccharide)'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국내 생산 분유에 적용되지 못했던 '모유올리고당 2'-FL' 성분이 적용된 분유가 출시를 앞뒀다.◇모유에 세 번째로 많은 성분, 모유올리고당모유올리고당은 모유 내 존재하는 올리고당을 총칭하는 것으로, 글루코오스·갈락토오스·푸코오스 등이 200개 이상의 다양한 구조로 결합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모유올리고당은 모유의 영양조성에서 탄수화물(유당), 지방 다음으로 많은 성분으로, 모유 내 약 5~15g/L가 함유됐다.우유 등 포유류의 젖에는 극미량만 존재하고 사람의 모유에만 높은 함량의 올리고당이 존재한다. 모유 내 모유올리고당 함량은 우유의 최소 100배에 달한다. 따라서 아기가 충분한 양의 모유올리고당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유를 수유해야만 했다.◇모유올리고당 중 2'-FL에 세계적 관심 쏠려모유올리고당에는 영유아의 면역 체계를 형성하고 장내 유익균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들이 함유돼 있다. 이중 가장 함량이 높은 성분이 바로 2'-O-푸코실락토오스(2'-O-fucosyllactose, 이하 2'-FL)이다. 모유에 평균 0.76~4.78㎎/㎖가 들어 있는 2'-FL은 장내 유익균총(마이크로바이옴) 형성, 면역체계(염증성 물질 분비억제) 구축에 직접 관여하는 필수적인 건강 성분이다. 연구에 따르면, 2'-FL 섭취 시 염증성 물질의 분비가 모유수유아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는 등 면역 체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줘 장내 균총을 모유수유아와 유사하게 하는 효과도 나타났다. 2'-FL 성분이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국내 최초 2'-FL 성분 적용 분유 출시 예정모유올리고당의 존재는 1950년대에 확인돼 소아과 의사·미생물학자·화학자 등이 본격적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나, 체외 합성이 어려워 2000년대에 이르러서야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이후 글로벌 분유 제조업체에서 2'-FL 성분을 적용한 분유를 앞다퉈 개발,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제 국내에서도 국내 최초이자 독점적으로 2'-FL을 적용한 분유가 출시될 예정이다.매일유업은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에이피테크놀로지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2'-FL을 적용한 분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모유 연구 전문기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를 설립하고, 아시아인의 모유에 가장 가까운 분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매일유업은 지금까지 국내 출시 분유에는 적용되지 못했던 모유올리고당 2'-FL 성분에 주목했다. 그리고 지난 2016년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서진호 교수팀에서 2'-FL 생산 기술을 이전받은 에이피테크놀로지와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3년간의 연구 끝에 에이피테크놀로지는 2021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2'-FL에 대한 안전원료인증(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이하 GRAS, GRN No. 932)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GRAS는 FDA가 식품 원료에 부여하는 식품안전성 인증제도 중 최상위 등급이다. 또한 2021년 4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영·유아용 조제분유에 대한 섭취 안전성 승인을 획득했다. 매일유업이 새롭게 선보일 분유는 오는 11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9:29
  •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선착순 할인 행사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선착순 할인 행사

    뉴트리가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선착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는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기능성을 모두 획득,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개선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기능성 원료인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40~60대 한국인 여성을 대상으로 12주간 인체적용시험한 결과 피부 보습 개선, 피부 탄력 개선, 눈가 주름 개선이 확인됐다.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와 항산화 작용을 해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C는 물론, 비오틴 성분도 함유했다.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는 뉴트리 공식주문센터를 통해 오늘부터 일주일간 선착순 할인가로 구입 가능하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1/10/20 09:22
  • 준비 안 된 산행에 관절 '골골'… 콜라겐으로 달래볼까

    준비 안 된 산행에 관절 '골골'… 콜라겐으로 달래볼까

    바야흐로 단풍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에는 단풍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산행을 다니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지만 무릎이 건강하지 못하면 산행에 나서기 어렵다. 오랜 시간 반복해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다 보면 몸의 하중이 무릎에 실려 무릎 통증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관절질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9:18
  • 로봇 수술로 손상·출혈 최소화… 고령·만성질환자 부담 줄여

    로봇 수술로 손상·출혈 최소화… 고령·만성질환자 부담 줄여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은 늘었지만, 무릎 관절의 수명은 그대로인 탓에 인공관절 수술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관절은 한 번 닳으면 재생되지 않아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공관절로 교체해야만 하기 때문. 큰 절개가 필요한 수술인 만큼 고령의 환자에겐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엔 얘기가 달라졌다. '마코 스마트 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 이하 마코 로봇)'의 도입으로 수술 후 통증, 회복 기간, 합병증 발생률이 모두 낮아지면서 환자들이 부담을 한결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FDA 승인 '마코 로봇', 최소 손상으로 수술한다마코 로봇은 슬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이다. 마코 로봇은 우선 수술에 앞서 3D CT로 촬영한 환자 무릎을 분석해 뼈를 최소한으로 절삭할 수 있도록 수술 계획을 세운다. 수술 계획을 바탕으로 절삭 범위를 알려주는 가상의 가이드라인인 '햅틱존(Haptic Zone)'이 설정되는데, 이 햅틱존을 벗어나려고 하면 로봇팔이 작동을 멈추면서 혹시 모를 오류를 예방해준다.또한 마코 로봇을 이용하면 일반 인공관절 수술에서 사용되던 '절삭 가이드' 없이도 딱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잘라낼 수 있다. 손강민 원장은 "일반 인공관절 수술에 쓰이던 절삭 가이드는 뼛속의 골수와 무릎 관절을 통과해 연결된다"며 "피가 관절로 빠져나오다 보니 출혈과 손상이 심할 수밖에 없었는데, 로봇 수술에서는 이런 단점이 해결된다"고 말했다.◇이틀 만에 걷기 가능… 만성질환자도 걱정 없어환자 입장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회복'이다. 0.5㎜ 이하로 오차를 현저히 줄이면서 정확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서 그만큼 정상조직의 손상은 최소화된다. 그러면 환자에게 느껴지는 통증이 줄어들고, 빠르게 재활 치료에 임할 수 있게 된다. 손강민 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후 보통 이틀째부터 각도 운동과 걷는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복 속도가 빠르면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도와 다른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실제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에서 80세 이상 인공관절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원 기간 배출된 혈액량은 로봇 수술(185.1㎖)이 일반 수술(279.6㎖)보다 현저히 적었다. 출혈량이 감소하면 추가 수혈에 대한 부담이 적어 수혈에 따른 합병증과 감염 위험 등이 낮아진다. 손강민 원장은 "지난해 마코 로봇을 도입해 직접 수술을 집도해보니 일반 수술과 비교해 환자들의 만족도도 큰 편이었다"며 "마코 로봇을 이용하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매우 적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필요하다면 권하는 수술"이라고 말했다. 부산힘찬병원 손강민 원장 인터뷰"관절 다 닳았는데 망설이다가수술 규모만 더 키울 수도"로봇이 수술을 한다고 하면, 사람처럼 생긴 로봇이 모든 수술을 전부 집도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마코 로봇은 마치 사람의 팔처럼 생긴 형태로, 조금 크기가 큰 수술 도구 정도로 이해하는 게 맞다. 매우 정밀한 수술이 이뤄지도록 도와주는 조수일 뿐, 실제 수술은 의사가 집도한다. 로봇 수술에서도 의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부산힘찬병원 손강민 원장은 "마코 로봇은 CT 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무릎의 3D 위치정보를 알려줘 수술의 정확도를 높인다"며 "이는 모양에 대한 위치정보일 뿐, 뼈의 강도나 연부조직에 대한 모든 정보를 주지는 않기 때문에 집도하는 의사의 판단과 조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이 점검하고, 의사가 눈으로 다시 보는 이중 검증을 거치면 수술의 오차는 최소화된다"고 말했다. 부산힘찬병원은 로봇수술 도입 전부터 폭넓은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들로 구성돼있다.그런데도 여전히 수술 자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무작정 미루는 사람이 많다. 무릎 관절이 완전히 마모됐는데도 수술을 미루면 추후 더 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나중에 인공관절을 삽입해도 제때 수술한 것보다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다.손강민 원장은 "아직 남은 무릎 관절로 생활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 억지로 인공관절 수술을 권하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수술이 너무 늦어지면 수술 규모가 커질 수 있으니 관절염 환자라면 6개월에 한 번 병원을 찾아 보존적 치료가 가능한지, 수술이 필요한 시점인지 점검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9:14
  • 움푹 들어간 아치 탓에 피로·통증… 평발의 정반대, '요족' 아세요?

    움푹 들어간 아치 탓에 피로·통증… 평발의 정반대, '요족' 아세요?

    발은 아치형 구조다. 그래서 발바닥에 잉크를 묻히고 종이 위에 서면 발 가운데 부분은 찍히지 않는다. 소위 '평발'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이 아치형 구조가 약하거나 거의 없어서, 종이에 발이 대부분 찍힌다. 평발이 심할 경우 운동 능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발바닥의 아치형 구조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균형이 잘 안 잡히고 발목이 안쪽으로 기울어진다. 하지만 평발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에 사람들이 금세 인지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기도 한다. 특히 아이가 평발이면 부모가 걱정해 먼저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잦다. 이렇게 후천적인 노력과 개선이 뒷받침되면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평발의 정반대, '요족'에 대해서는 대부분 잘 모른다. 요족은 발 안쪽 아치형 구조가 보통의 경우보다 더 움푹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요족의 원인은 다양하다. 선천적일 수도 있고 후천적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요족이 거의 모든 족부질환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요족이 있으면 체중이 발바닥에 골고루 분산되지 않고 발뒤꿈치와 발 앞쪽에 쏠린다. 그래서 발 앞 부분에는 지간신경종, 발 뒷부분에는 아킬레스건 손상과 족저근막염, 발가락이 구부러지는 갈퀴족지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요족은 관절 운동이 제한적이어서 걸을 때 지면에 닿는 발바닥 면적이 작다. 그래서 발목을 쉽게 접질려 발목인대파열, 만성발목불안정증, 발목연골손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요족이 심한 경우 종아리 근육을 경직시켜 발 전체에 심한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불균형한 보행 탓에 허리와 무릎 질환까지 동반될 수 있다.
    척추·관절질환박의현 연세건우병원장2021/10/20 09:11
  • 찔끔찔끔 잦은 소변… 전립선 비대 증상 방치하면 합병증 위험

    남성은 노년층이 되면 소변을 보는 게 특히 힘들어진다. 전립선이 비대해지기 때문이다. 자주 마려운데도, 막상 소변을 보려 하면 한참을 기다려야 찔끔찔끔 가는 소변 줄기가 나온다. 소변을 보고 나서도 남아있는 듯한 찝찝함까지 남는다.전립선비대증을 나이 들어 그러려니 하고 방치했다간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도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방광 팽창이 심해져 회복이 불가능해지기도 한다. 방광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신장결석, 신부전 등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발기할 때 혈액 공급이 적어져 성 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다.전립선을 정상 상태로 회복하는 데에는 전립선 온열 요법이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이나 좌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수축해 딱딱해진 전립선이 부드럽게 풀어진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실험군에게 매일 2주간 좌욕을 하게 했더니 60%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립선비대증과 동반해 빈번하게 유발되는 요실금의 증상을 개선하고 싶다면, 근력 강화 운동의 하나인 케겔운동(골반저 강화운동)을 시도하자. 케겔운동은 소변을 중간을 끊을 때 사용되는 근육을들이마시고 내쉬며 각 10초 동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 된다. 케겔운동은 요실금 형태에 상관없이 개선 효과가 뚜렷한데,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비뇨기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9:07
  • 건선, 피부병 아닌 '전신질환'… 생물학적 치료제 등 '무기' 많아져

    건선, 피부병 아닌 '전신질환'… 생물학적 치료제 등 '무기' 많아져

    "모임이 끝나면 혹시 각질이 떨어진 건 아닌지 매번 마지막에 일어서고, 살펴봐요."대학생 김씨(23)는 수능이 끝나고 발병한 건선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팔꿈치부터 손목 부근까지 붉고 딱딱하게 올라온 병변에 두꺼운 은백색 각질이 붙어있어 여름에도 반팔은 피한다. 관리를 잘해 사라져도 매년 겨울이면 재발한다.이렇듯 외부에서 증상이 보이는 건선은 정신적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관절염, 고혈압, 당뇨 등 신체적 합병증도 유발하는 전신질환이다. 제대로 치료받는 게 매우 중요하지만, 건선에 대해 알려진 정보가 적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채 편견 지대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다. 세계건선협회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soriasis Associations, IFPA)이 지정한 건선의 날(10월 29일)을 맞아 지금까지 발전해온 치료법에 대해 서울대병원 피부과 조성진 교수에게 물어봤다.◇건선, 면역 시스템 이상으로 생겨치료법은 해당 질환의 명확한 기전을 기반으로 발전한다. 조성진 교수는 "건선 발병 기전이 최근 10~ 20년 사이 많이 밝혀졌다"며 "면역 단백질인 인터루킨 17과 이 물질을 분비하도록 하는 도움T-17세포, 인터루킨 23이 염증을 유발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것이 알려져, 이 물질을 조절하는 것이 건선 치료의 핵심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면역학적 이상으로 일어나는 건선은 피부에 높이가 느껴질 정도로 솟은 판 형태에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건선을 단순 피부병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면역 체계에 이상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실제로 건선 환자는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등의 발병 소지가 일반인보다 1.5~2배 정도 높다. 건선 관절염은 동반 질환이라 불릴 정도로 건선 환자에서 유병률이 높다. 건선 환자 10명 중 1명에게 건선 관절염이 나타난다.◇동반 질환 '건선 관절염', 한 번 나빠지면 회복 안 돼피부에 생기는 건선 병변은 만성화가 돼도 관리에 따라 좋아졌다 재발하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건선 관절염은 관절을 파괴하면서 진행하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치료를 잘해도 나빠지는 과정을 더디게 하거나 멈추는 것이 최선이다. 따라서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 빠르게 알아채고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건선 관절염은 손가락, 척추, 발뒤꿈치·팔꿈치·무릎·손목 등 인대가 닿는 자리 등에 잘 생긴다. 특히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손가락으로, 건선 환자 중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잘 붓거나 ▲손가락에 뻐근함이 느껴지거나 ▲손가락 전체가 소시지처럼 부었다면 빠르게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특히 건선으로 손발톱 변형이 일어난 환자에서 관절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교수는 "여러 가설이 있는데, 손톱 바로 밑이 손가락뼈고 그 뒤 관절이 있는 등 모든 것들이 매우 좁은 부위에 모여 있어서 염증성 병변이 서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중증도 따라 치료법 달라져건선 치료는 증상에 따라 나뉜다. 크게 바르는 약, 광선 치료, 경구 약, 생물학적 제제로 나눌 수 있다. 환자가 경증이고, 건선 침범 부위가 넓지 않다면 스테로이드나 비타민D 등의 도포제를 사용한다. 바르는 약만으로 치료가 잘 안 되거나, 범위가 너무 넓다면 전신 치료 효과가 있는 광선 치료를 한다. 광선 치료는 건선 치료에 효과가 있는 특정 파장대의 자외선을 반복적으로 쪼여 면역 상태를 조절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증상이 심하다면 전체적인 면역 상태를 조절하는 경구 약을 사용한다. 그렇게 해도 치료가 잘 듣지 않거나, 경구 약으로 간에 부담이 크다면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생물학적 제제는 앞서 언급한 세 치료와 비교했을 때 효과가 월등하게 좋다. 최신 생물학적 제제인 인터루킨 억제제는 건선 증상 90% 이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올해 초 국내에서 발표된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생물학적 제제 치료는 다른 약제를 복용했을 때보다 심혈관계 합병증 발병률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증도 환자에게만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조성진 교수는 "생물학적 제제가 나오면서 건선 치료 성적 목표 자체가 높아졌다"며 "예전에 치료를 시도했다 포기한 중증 건선 환자라면 지금 다시 치료를 받았을 때 건선을 훨씬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부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9:04
  • 방석에 앉기만 하면 전립선 온열 마사지·케겔운동

    방석에 앉기만 하면 전립선 온열 마사지·케겔운동

    ㈜유니바이오에서 방석에 앉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전립선온열 요법을 할 수 있는 전립선 온열진동 마사지기 '닥터세라믹비져케어'를 출시했다.전립선 건강 개선을 위한 좌욕과 요실금 증상 개선을 위한 케겔운동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막상 꾸준히 실천하기란 어렵다. 닥터세라믹비져케어는 실천 고민을 덜어준다. 옷을 입은 채 조절기가 부착된 방석에 앉아 있기만 하면 회음부·전립부 마사지, 온열, 케겔운동이 가능하다. 전립선, 요실금으로 불편한 부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유니바이오에서는 고급형 닥터세라믹비져케어 출시를 맞아 100개 한정으로 소비자가에서 최대 38%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
    의료장비헬스조선 편집팀2021/10/20 09:01
  • [의학칼럼] 일상으로 빠른 복귀, 스마일라식

    [의학칼럼] 일상으로 빠른 복귀, 스마일라식

    추석연휴 및 개천절, 한글날 등의 황금연휴가 지나면서 겨울이 오기 전 안경을 벗고 싶어하는 직장인들은 주말을 이용하여 빠르게 검안을 진행하고 수술까지 마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통증은 적고 회복이 빠른 스마일라식을 선호하게 되는데 지인이 추천한 수술이라 혹은 회복이 빠르니까 등의 안일한 생각이 아닌 스마일라식을 정확히 이해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되는지 알아본 후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합친 시력교정술로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1~2mm정도의 작은 포켓을 만들어 시력교정량만큼 각막 실질을 제거해 교정하는 방식이다. 각막 절삭량은 적으면서 통증이 거의 없고 라식에 비해 충격에 강하며,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는 수술이다. 수연세안과에서는 더 나아가 기존 스마일 수술에 눈물막을 컨트롤하여 예측도와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인 TFC스마일(Tear Film Controlled SMILE;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수술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등 보다 더 발전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그 외에도 라식, 라섹 등이 있는데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지만 각막 절삭량이 라섹에 비해 더 많고, 충격에 약하다. 라섹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하는 방식으로 각막 절삭량이 적고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식에 비해 회복기간이 길고, 수술 후 2~3일 정도 통증이 있다.스마일라식 뿐만 아니라 모든 시력교정술은 수술을 진행하는 집도의가 직접 검안을 하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눈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정해야 한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집도의의 술기가 중요한 수술로 의료진에게 충분한 수술 경험이 있는지, 해당 병원의 검안을 의사가 직접 확인하는지 등의 체크가 필요하며 안과에서 안내해준 주의사항을 잘 따라준다면 주말을 이용하여 수술을 진행 후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한편, 수연세안과는 미국안과학회(AAO, ARVO), 유럽안과합회(ESCRS), 미국안과학회(ASCRS) 등 세계적 안과 학회 발표 및 SCI포함 국내외 저널, 논문 게재 42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안과 병원이다. 아시아 최초 원추각막/각막확장증 치료 ‘The Lord of the Keraring’ 및 아시아 최초 원추각막/각막확장증치료 ‘Master of Intacs’를 수상했으며, 2016년도에는 인택스 원추각막 수술 증례 전세계 최다 증례를 인정받았다.(* 이 칼럼은 수연세안과 권계윤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수연세안과 권계윤 원장2021/10/20 09:00
  • '뚜두둑' '딱' 소리로 알아채는 관절 건강

    '뚜두둑' '딱' 소리로 알아채는 관절 건강

    관절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면 이미 손상이 많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따라서 평소 무릎을 굽히거나 필 때마다 들리는 소리를 주의 깊게 들어, 특정 소리가 지속해서 난다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는 무릎 상태나 자극받는 부위, 자극 양상 등에 따라 다르다.◇‘딱’ 소리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딱’ 혹은 ‘뚝’ 소리가 일주일 이상 지속하고, 통증이 있다면 무릎 연골이 손상됐을 수 있다. 특히 통증이 동반된다면 무릎 관절 사이 연골판인 반월성연골판 기형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반월성연골판 기형이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연골이 찢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소리의 지속성, 통증 등이 없다면 큰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자세를 바꿀 때 통증 없이 소리가 난다면 관절 옆을 지나는 힘줄 등이 자세를 바꾸면서 뼈에 걸려 난 소리일 수 있다. 무릎 관절이 움직이면서 생긴 압력 변화로 소리가 날 수도 있다. 이땐, 관절과 연골에 손상이 생긴 게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뚜두둑’ 소리무릎 연골이 닳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연골 표면이 닳아서 울퉁불퉁해졌을 때, 뼈·막·연골이 마찰하면서 뚜두둑 소리가 나게 된다. 소리와 함께 통증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연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적절한 운동 등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사각사각’ 소리뼈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면 이미 무릎 연골이 거의 다 닳은 심한 관절염일 수 있다. 이땐 여러 증상이 동반되는데, ▲무릎이 쑤시는 듯하고 ▲무릎에 물이 차고 ▲조금만 걸어도 열이 나고 ▲심하면 다리가 O자형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관절염 전 단계인 ‘전방 통증 증후군 단계’에서도 비슷한 소리가 날 수 있는데, 이땐 뽀드득하는 느낌이 난다.박리성 골연골염일 수도 있다. 박리성 골연골염은 무릎에 지속해서 자극이 가해지면서 연골 아래쪽 뼈가 부분적으로 괴사해 연골 조각이 떨어져 나가는 질환이다. 떨어져 나간 무릎 연골 조직이 관절 사이에 끼어 ‘사각사각’ 소리를 유발한다. 무릎 안에 무언가 떠돌아다니는 느낌도 동반한다. 박리성 골연골염이라면 관절경으로 괴사 부위를 제거하는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관절 건강 지키려면, 쪼그려 앉지 말아야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생활 습관을 지녀야 한다. 무릎을 구부리는 각도가 커질수록 무릎을 압박하는 힘이 세지면서 연골에 무리가 가게 된다. 따라서 평소 바닥에 앉기보다 의자나 소파에 앉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바닥에 앉는다면 방석을 접어 엉덩이를 높여주면 무릎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소할 때 쪼그려 앉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체중의 수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실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청소가 끝나고 일어설 때 잠시간 무릎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연골에 윤활액이 충분히 들어가지 못해 뻣뻣해졌기 때문이다. 이때 갑자기 일어서면 무릎에 충격을 더해 연골에 손상이 생길 가능성이 더 커진다. 걸레질은 막대 걸레를 이용해 가능한 한 서서 청소하는 것이 좋다. 관절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운동으로 앞무릎과 안쪽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8:30
  • 간장버터밥에 '날달걀' 안 돼요

    간장버터밥에 '날달걀' 안 돼요

    날달걀은 육회, 라면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된다. 뜨거운 밥에 간장, 버터, 날달걀을 넣고 비벼 먹는 레시피도 인기다. 날달걀은 음식에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주지만, 건강을 위해선 먹지 않는 게 좋다. 달걀을 익혀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다.달걀은 훌륭한 단백질 급원 식품이지만, '트립신'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도 들었다. 트립신은 단백질 분해 효소로, 많을수록 체내 단백질 흡수가 잘 된다. 트립신을 방해하는 효소를 없애려면 달걀을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실제로 달걀을 익혀 먹으면 단백질 섭취율이 91%에 달하지만, 날로 먹으면 52%에 불과하다고 보고된 바 있다.달걀을 날로 먹으면 흰자에 들은 아비딘 성분이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비오틴은 비타민B7으로 탄수화물과 지방 대사, 남성호르몬 분비, 케라틴 단백질 생성 촉진 등에 관여한다. 이 성분이 심하게 부족해지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비오틴이 잘 흡수되게 하려면, 달걀을 익혀 아비딘이 활성화되지 않게 해야 한다.날달걀을 먹으면 달걀껍데기에 있는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이에 감염되면 18~36시간의 잠복기 후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살모넬라균은 75도 이상 고온에서 가열하면 사라진다. 따라서 감염에 취약한 임산부, 영유아, 노인은 달걀을 완전히 익혀 먹어야 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8:00
  • 걸을 때 사타구니 아프면 ‘이 관절’ 문제일 수도

    걸을 때 사타구니 아프면 ‘이 관절’ 문제일 수도

    걸을 때마다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고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다.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관절로, 앞뒤·좌우로 움직이는 등 움직임 범위가 넓고 방향 또한 다양하다. 고관절염이 발생할 경우 고관절을 덮고 있는 매끄러운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서로 부딪히며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고관절은 조금만 손상이 생겨도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며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초기에는 사타구니가 불편한 정도지만,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움직일 경우 사타구니 통증과 함께 엉덩이, 허벅지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무릎에 영향을 미치고 다리를 절뚝거리기도 한다. 허리에도 통증이 생기다보니, 척추 질환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고관절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일차성·이차성 고관절염, 고관절 이형성증,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 등으로 구분된다. 일차성 고관절염은 대부분 노화, 비만, 과도한 운동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이차성 고관절염은 특정한 이유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고관절 이형성증과 대퇴 골두 무혈성 괴사는 각각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고관절’과 ‘고관절을 이루고 있는 대퇴 골두의 괴사’가 원인이다.고관절염 치료는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는 경우, 걷는 게 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더라도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됐다면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고관절염을 방치해 걷는 게 어려워지면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관절염은 대부분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방사선 검사로 발견이 쉽지 않은 경우 MRI를 활용하기도 한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그러나 고관절이 심하게 닳은 상태에서는 손상 정도와 환자 연령, 관절 형태 등을 고려해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7:30
  • 빨간약은 만능? '이런 상처'엔 쓰지 말아야

    빨간약은 만능? '이런 상처'엔 쓰지 말아야

    상처가 날 때마다 '빨간약'을 찾는 사람이 많다. 빨간약은 포비돈요오드액을 말하는데, 누구든 상비약으로 구비해둘 정도의 대중적인 소독약이다. 하지만, 요오드액은 넓은 상처에 사용하면 안 된다. 요오드액은 탁한 주황색으로 넓은 상처에 사용하면 착색(着色)​이 이뤄져 흉터가 남을 수 있다. ​정상 피부에 묻은 요오드액은 물이나 비누로 지울 수 있지만, 상처가 난 피부는 그러기 힘들다. ​각질층이 손상돼 안쪽 피부가 노출된 곳에 사용하면 요오드액 색으로 안쪽 피부가 착색되는데, 그 위로 새로운 피부가 생성돼 해당 부분을 덮어버려 착색이 남는다. 회복이 느려질 수도 있다. 요오드액은 소독력이 강력하다보니 세균뿐 아니라 정상 세포도 일부 죽이는데, 부위가 넓은 곳이라면 정상 세포도 그만큼 많이 죽어 회복이 느려진다. 큰 외과 수술에서는 소독이 중요하다 보니 어느 정도 감안하고 요오드액을 쓰지만, 가정에서 넓은 찰과상에 굳이 요오드액을 쓸 필요는 없다. 또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다. 피부로 과량 흡수되면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작은 부위의 상처는 흡수량이 미미하지만, 넓은 상처는 그만큼 흡수도 많이 될 우려가 있어 피해야 한다.넓은 상처는 외과 등의 병원에서 소독하는 게 가장 좋다. 어쩔 수 없이 집에서 소독해야 한다면 멸균된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씻어낸 상처 위에는 항생제 연고를 얇게 바르거나 습윤밴드를 붙인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7:00
  • 위·장 강화 한약재로도 쓰는 가을 제철 과일은?

    위·장 강화 한약재로도 쓰는 가을 제철 과일은?

    가을철 인기 간식인 밤은 '동의보감'에 보양 재료로 등장할 만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실제 한의학에서는 위장과 신장이 약해지거나 식욕 부진증상을 보이는 아이에게 밤을 처방하기도 한다. 제철 과일 밤의 효능과 맛있는 밤 선택법을 알아보자.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고 위장 기능 강화밤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6와 오메가3와 비타민 C 함량이 높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체내 중성지방과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준다. 술을 마실 때 생밤을 안주로 먹으면 다음 날 숙취가 덜한 이유이기도 하다. 밤은 비타민 B1도 풍부한데, 비타민B1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또한 밤에 포함된 당분은 위장 기능을 강화해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증상을 완화해주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당지질 성분은 면역을 증가시켜 감기 예방에도 좋다. 밤은 단맛이 강하지만 지방함량이 매우 적고 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밤에 함유된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과 칼슘이 근육을 단련하고 생성하는데 좋다.단단하고 묵직해야 맛있는 밤맛있는 밤을 고르려면 외관과 무게를 잘 살펴야 한다. 밤은 알이 굵고 윤기가 나며, 손으로 들어 봤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맛있다. 껍질이 깨끗하고 구멍이 없으며, 물에 담갔을 때 뜨지 않고 가라앉는 밤을 고르면 맛있는 밤을 고를 수 있다.밤을 보관할 때는 물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나서, 소금물에 1시간 담가두면 좋다. 소금물은 맛을 보았을 때 짭짤한 정도가 좋으며, 소금물에 뜨는 밤은 이미 벌레가 먹거나 썩은 밤이기 때문에 건져내면 된다. 소금물에 담가둔 밤은 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나서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진 곳에 말리고, 지퍼백이나 비닐봉지 등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다만, 밤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구멍을 뚫거나 신문지, 키친타월 등으로 싸서 보관하는 게 좋다. 밤을 삶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다.참고자료=농촌진흥청, 한국임업진흥원
    푸드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6:30
  • 손 덜덜덜… 떨리는 증상 따라 의심 질환 달라

    손 덜덜덜… 떨리는 증상 따라 의심 질환 달라

    지속되는 손 떨림은 뇌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손 떨림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우리가 수전증으로 알고 있는 본태성 진전과 파킨슨병이 있다. 두 질환 모두 떨림증이 주요 증상이지만, 떨림의 양상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을 감추려 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는 “파킨슨병에 의한 손 떨림은 주로 안정 시 발생하고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거나 다른 일을 하면 떨림이 멈추는 반면, 가만히 있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어떠한 움직임(식사, 글씨쓰기 등)을 할 때 손 떨림이 발생하면 본태성 진전(수전증)일 가능성이 높다”며 “젊은 나이에 파킨슨병 유사 증상이 발생한다면, 보통의 특발성 파킨슨보다는 타 질환으로 인한 이차성 파킨슨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진료를 통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파킨슨병은 초기 약물에 반응이 좋은 편이다. 특히, 파킨슨병은 환자의 증상이 비교적 심하지 않고 관리가 잘되어 약물 치료에 반응이 좋다면, 꾸준한 약물 치료만으로 좋은 경과를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약물에 대해 반응이 있으나 부작용이 심한 경우, 혹은 약물의 반응이 너무 빨리 소진되어 약을 자주 먹어야 한다면 운동 증상 개선을 위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박창규 교수는 “파킨슨병에 비해 수전증은 약물 치료에 반응이 효과적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만큼 증상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이 또한 수술적 치료가 도움 될 수 있다”며 “얇은 전극선 삽입을 통한 전기자극으로 뇌의 고장 난 운동회로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뇌심부자극술이 대표적인 수술법"이라고 말했다. 효과가 좋지만 전신마취와 관련 장치를 체내에 삽입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어 고령의 환자의 경우 감마선을 해당 부위에 조사해 치료 효과를 얻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신경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6:00
  • 유방성형, 암 위험 높이나… 유방암 속설 팩트체크

    유방성형, 암 위험 높이나… 유방암 속설 팩트체크

    유방암은 국내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암이다.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 암 환자 11만5080명 중 20.5%에 해당하는 2만3547명이 유방암이었다. 여성 암 환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인 셈이다. 2020년 기준 5년 생존율은 93.3%로 다른 암에 비해 높은 편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강영준 교수는 “유방암은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또 조기 치료하면 완치율 역시 높은 암이 유방암이다. 강영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의 도움으로 우리 주변에 떠돌고 있는 유방암의 속설에 대해 짚어봤다. -모유 수유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모유 수유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모유 수유를 했을 때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약 10~20% 낮추고, 수유 기간이 길수록 발생 위험을 더 낮춘다는 다수의 보고가 있다. 다만 모유 수유를 한다고 해서 유방암에서 자유로워진다는 뜻은 아니다. 모유 수유를 권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무리해서 집착할 필요는 없다. -브래지어를 하면 유방암이 더 잘 생긴다? X과거 브래지어가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근거한 속설이다. 미국 인류학자 시드니 로즈싱거는 1995년 자신의 저서 ‘입으면 죽는다(Dressed To Kill)’에서 매일 12시간 이상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이 11% 더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암학회는 2007년 이 주장을 ‘루머’로 분류하며 브래지어가 림프 기관을 압박해 독소가 축적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고 통계적인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다양한 연구에서 브래지어 착용이나 시간, 시기가 유방암 발생과 크게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유방확대수술은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 X보형물을 삽입하는 유방확대수술이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과 아닌 여성을 비교한 연구에서도 유방암 발생률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만 지방이식이나 필러 주사를 맞아 유방을 확대한 경우 유방 촬영이나 초음파만으로는 유방암 확인이 어려워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 -유방암에 좋은 음식은 따로 있다? X 유방암에는 특별히 좋은 음식도, 나쁜 음식도 없다. 서구화된 음식과 유방암을 연관 짓는 것도 큰 의미는 없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식을 주로 섭취하면 된다. 칼로리가 높은 기름진 음식이나 과다한 음주 등 보통 안 좋다고 알려진 음식은 피한다. 동물성 지방은 줄이는 것이 좋다. 특히 비만은 유방암 환자에게 좋지 않다. 살을 찌우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은 자제한다. 기호식품인 커피, 콜라, 녹차, 비타민 칼슘 영양제 등은 괜찮다.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찾기보다는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체중,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방암은 가족력이 있으면 더 위험하다? ○유방암은 여성이라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유방암 중에는 부모로부터 암 유전자를 물려받아 선천적으로 암에 취약한 유전성 유방암이 있다.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를 차지한다. 미국은 이보다 많은 12% 정도가 유전성이다. 다만 암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모두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보다 암 발병 확률이 높을 뿐이다. 물론 암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 유방암은 60~80%, 난소암은 20~40%까지 발병률이 높아진다. 유전성 유방암과 일반 유방암은 예후에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 유전자를 갖고 있더라도 전문가와 상담하에 예방적 치료나 적극적인 검사를 기본으로 좋은 식습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해소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잘 관리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여성호르몬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유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오랫동안 노출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예방 차원에서라도 무분별한 여성호르몬 사용은 피해야 한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전문가에게 반드시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또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이나 수유 경험이 없거나 늦은 초산 등으로 여성호르몬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영준 교수는 “유방암은 빨리 발견해 치료할수록 예후가 매우 긍정적이다.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유방암 치료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암 크기가 아주 작을 때는 증상이 없는 만큼 자가진단과 검진이 중요하다. 자가진단은 30세 이후 매달 생리가 끝나고 3~4일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Tip. 유방암 자가 진단 방법>1. 유두에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2. 양쪽 유방이 비대칭인지 살펴본다. 3. 거울 앞에 서서 손을 머리 뒤로 얹고 기울여 유방을 관찰한다. 4. 엉덩이에 손을 얹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유방을 살펴본다. 5. 왼팔을 올리고 오른손 끝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겨드랑이부터 천천히 유방을 만져본다. 6. 한쪽 팔을 올리고 반대쪽 손으로 젖꼭지를 가볍게 짜내 분비물이 있는지 살펴본다. 7. 타월이나 베개를 어깨에 받치고 4, 5번 동작을 반복한다. 8. 종종 동심원으로 유방을 골고루 만져본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0/20 05:00
  • 매일 머리 감는데… 비듬 생기는 '진짜' 이유

    매일 머리 감는데… 비듬 생기는 '진짜' 이유

    비듬은 피부 세포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각질로, 보통 사춘기부터 증가하고 20대의 10~50%, 30대 이상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 있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두피 질환이다. 보통 비듬은 머리를 감지 않아 생긴다고 알고 있다. 그렇지 않다. 비듬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건성·지성비듬에 따라 치료와 관리법도 달라진다. ◇곰팡이균의 과다 증식이 주원인인 비듬비듬은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피부의 정상 세균 중 하나인 '피티로스포룸 오발레'라는 곰팡이가 날씨, 유전, 호르몬, 스트레스 등의 여러 유발 요인에 의해 최대 20배까지 과다 증식하는 것이 주원인이다.또한 비듬은 종류에 따라 건성비듬과 지성비듬으로 나눌 수 있다. 건성비듬은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각질이 탈락해 생기는 비듬으로 입자가 곱고 하얀 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지성비듬은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에 생기는 것으로 비듬 조각이 누런색을 띠고 조각이 크며, 끈적이는 특징을 보인다.특히 지성비듬은 비듬과 균이 두피의 모공을 막아 피지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두피의 피지가 산화되면서 불쾌한 악취가 나기도 하고, 염증이 생기기도 쉽다. 무엇보다 두피에 생기는 잦은 염증은 두피를 점점 더 민감하게 만들어 사소한 자극에도 지루성 두피염, 모낭염 등 다양한 두피 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조기 탈모 위험을 높일 수 있다.◇비듬 타입에 따라 관리해야비듬은 원인과 특징에 맞는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비듬 전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실내외 온∙습도 조절을 통해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한다. 건성비듬이라면 헤어팩이나 트리트먼트 등으로 두피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고, 꼭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아갈 수 있는 드라이기 사용은 피해야 한다. 지성비듬은 매일 머리를 감아 피지 분비를 조절해주고, 염증이 생기기 쉬운 만큼 절대 손톱으로 두피를 강하게 긁지 말아야 한다.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생활습관과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위주의 불규칙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비듬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피 건강은 탈모와도 직결되는 만큼 만약 비듬이 늘고,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염증이 잦아진다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시작해야 조기 탈모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10/19 23:00
  • 운동 열심히 하면, 먹는 양 안 줄여도 살 빠질까?

    운동 열심히 하면, 먹는 양 안 줄여도 살 빠질까?

    식이요법 없이 운동만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을까?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으로는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떨어진다. 반드시 식이요법이 병행돼야 살을 효과적으로 뺄 수 있다.미국에서 332명의 성인(25~45세)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보통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하루 2~3km 걷는 정도의 활동량)은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하루 평균 200칼로리를 더 연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이상 운동량을 늘려도 칼로리 연소는 더 늘지 않았다. 운동량을 늘릴 경우 다른 건강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칼로리를 연소하는 것에는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운동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상자들은 한두 달은 체중이 줄다가 그 이후에는 체중감소가 둔화하거나 다시 느는 경향을 보였다. 운동량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신체가 대사에 적응하면서 칼로리 연소가 정점에 도달해 더 에너지가 소모되지 않기 때문이다.체중감량이 목표라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을 줄이는 등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을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피해야 할 식습관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살을 빼려고 무작정 먹는 양을 줄이거나 굶으면 안 된다. 먹는 양은 조금씩 줄이는 것이 좋다. 급격히 식사량을 줄이면 요요현상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량이 급격하게 줄면 줄어든 식사량에 맞춰 신체가 스스로 대사 속도를 늦춘다. 그러면 기초 대사량이 낮아지고 이 낮아진 기초 대사량 때문에 평소대로 음식을 먹는다 해도 급격히 살이 찐다.야식도 반드시 피해야 할 식습관이다. 늦은 시간에 먹은 음식은 밤새 우리 몸에 부담을 준다. 낮에는 교감신경이 활발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경향이 있지만, 밤에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으로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화기능이 느려지며 숙면을 방해하고 속이 더부룩해지는데, 속이 더부룩해 아침을 거르게 되면 폭식으로 이어져 악순환이 반복하게 된다. 또한 일반적인 야식 메뉴가 치킨, 피자, 족발 등의 고열량 음식이므로 그 자체로 다이어트에 해롭다. 음식을 빨리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음식을 천천히 먹으면 급하게 먹을 때보다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10/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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