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강화 한약재로도 쓰는 가을 제철 과일은?

입력 2021.10.20 06:30
밤
밤에 함유된 당분은 위장 기능 강화에 도움을 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철 인기 간식인 밤은 '동의보감'에 보양 재료로 등장할 만큼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실제 한의학에서는 위장과 신장이 약해지거나 식욕 부진증상을 보이는 아이에게 밤을 처방하기도 한다. 제철 과일 밤의 효능과 맛있는 밤 선택법을 알아보자.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고 위장 기능 강화
밤은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6와 오메가3와 비타민 C 함량이 높다. 오메가6와 오메가3는 체내 중성지방과 혈관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 질환을 예방하고, 비타민C는 알코올 분해를 도와준다. 술을 마실 때 생밤을 안주로 먹으면 다음 날 숙취가 덜한 이유이기도 하다. 밤은 비타민 B1도 풍부한데, 비타민B1는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밤에 포함된 당분은 위장 기능을 강화해 배탈이 나거나 설사가 심할 때 증상을 완화해주고,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당지질 성분은 면역을 증가시켜 감기 예방에도 좋다. 밤은 단맛이 강하지만 지방함량이 매우 적고 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밤에 함유된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타민과 칼슘이 근육을 단련하고 생성하는데 좋다.

단단하고 묵직해야 맛있는 밤
맛있는 밤을 고르려면 외관과 무게를 잘 살펴야 한다. 밤은 알이 굵고 윤기가 나며, 손으로 들어 봤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맛있다. 껍질이 깨끗하고 구멍이 없으며, 물에 담갔을 때 뜨지 않고 가라앉는 밤을 고르면 맛있는 밤을 고를 수 있다.

밤을 보관할 때는 물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나서, 소금물에 1시간 담가두면 좋다. 소금물은 맛을 보았을 때 짭짤한 정도가 좋으며, 소금물에 뜨는 밤은 이미 벌레가 먹거나 썩은 밤이기 때문에 건져내면 된다. 소금물에 담가둔 밤은 물로 깨끗이 씻어주고 나서 물기를 제거하고 그늘진 곳에 말리고, 지퍼백이나 비닐봉지 등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다만, 밤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구멍을 뚫거나 신문지, 키친타월 등으로 싸서 보관하는 게 좋다. 밤을 삶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다.

참고자료=농촌진흥청, 한국임업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