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368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9만719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475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1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35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44명, 경기 790명, 인천 120명, 대구 70명, 경남 68명, 전북 65명, 부산 63명, 충남 59명, 경북 41명, 강원 30명, 충북 26명, 대전 25명, 제주 21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세종 6명, 울산 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0명이다. 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별로 서울 5명, 경기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
-
11월 14일은 인슐린을 발견한 캐나다 의학자 프레더릭 밴팅의 생일입니다. 매년 11월 14일이 ‘세계 당뇨병의 날’인 이유입니다.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국제당뇨병연맹(IDF)과 세계보건기구(WHO)가 1991년에 제정했고, 이후 유엔(UN) 차원에서 공식 인정했습니다.전 세계 당뇨병 인구는 4억60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당뇨병에 대해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는 인슐린 발견 100주년이기도 한데요. 밀당365가 2021년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과 관련한 최신 치료법과 몇몇 유용한 정보를 한 데 모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오늘의 당뇨레터 요약1. ‘한 알’에 여러 성분, 복합제가 뜨고 있습니다.2. 24시간 혈당 관리… ‘디지털치료제’라면 가능합니다!3. 문제는 ‘인슐린저항성’, 개선 방법은 무엇일까요?4. 당뇨발 절단은 전 세계적 공포… 예방법 이렇습니다.5. 비만수술 효과 높이는 수술 시기 따로 있습니다.6. 당뇨병 환자, 탄수화물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당뇨약은 지금 ‘복합제’로 진화 중저혈당 위험을 낮추고 고혈당을 확실히 잡으려면 적정 수준의 약 복용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인지 당뇨는 여러 치료제를 함께 쓰는 병용요법이 활발합니다. 최근엔 각기 다른 효능을 내는 두 종류의 약을 한 데 모은 ‘복합제’ 연구가 활발합니다. 인슐린과 GLP-1 유사체 복합 주사제가 출시됐고,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복합제 급여적용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두 약제의 병용요법을 하나의 약으로 실현한 복합제는 편의성, 가격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는 “서로 다른 기전의 단일제를 사용하면 다양한 조합으로 쓸 수는 있지만 약 개수가 늘고 비용이 상승해 환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복합제의 장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부작용은 어떨까요? 당뇨약 복합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기사에서 더 확인할 수 있습니다!데이터 기반 혈당 관리, ‘디지털치료제’를 아시나요?당뇨병 치료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자기기 등과 같은 ‘디지털치료제’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지털치료제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이나 장애를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치료제를 뜻합니다. 디지털치료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식사, 운동 등 일상생활을 관리함으로써 치료·예방 등 전반적인 질환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데요. 현재 당뇨병 분야에서 개발된 디지털치료제는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거나 합병증을 예방하고 혈당을 모니터링 하는 데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슐린 복약관리(투여량 계산) ▲당뇨병 원격 예방·관리 ▲당 수치 모니터링 ▲식이조절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일부는 임상을 통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사용 후 당뇨병 개선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치료제를 사용한 후 당화혈색소 수치가 2%가량 감소했다고 합니다. 현재 당뇨병 환자가 쓸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어떤 게 있을까요?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확인해주세요!‘당뇨병 전 단계’부터 인슐린저항성 관리를음식을 먹으면 약 30분 안에 혈당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췌장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이 분비됩니다. 혈액 속 포도당을 근육세포가 사용하도록 촉진하고, 간에서 포도당을 새로 만들지 못하도록 막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인슐린이 몸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식사 후 혈당이 계속 오릅니다.건강검진에서 ‘당뇨병 전 단계’라는 경고를 받았다면, 인슐린저항성 관리를 시작하세요. 인슐린저항성을 낮추는 생활습관을 익혀야 합니다. 먼저, 식사를 천천히 하면 좋습니다. 음식을 많이, 빨리 먹으면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해야 하는데 그러면 췌장의 베타세포가 지치기 때문에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깁니다. 식사는 20분에 걸쳐 느긋하게 먹도록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도 인슐린저항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근육을 자극하고 지방을 소모해야 합니다.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길 권합니다. 명상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도 효과적입니다.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은 인슐린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해주는 건강기능식품도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일하게 인슐린저항성 지표 개선 효과를 인증받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라는 원료가 있습니다. 효과가 궁금하다면 관련 기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당뇨발 공포, ‘발 관찰’로 극복 가능당뇨병을 오래 앓거나 혈당 관리가 안 되면 혈관, 신경 등이 손상됩니다. 심장과 뇌에서 먼 발의 혈관과 신경이 먼저 손상되는데, 통증 등 감각을 잘 못 느끼는 ‘신경병증’ 상태가 됩니다. 아파도 못 느끼고 상처가 생겨도 모를 수 있습니다. 균에 감염되고 상처가 깊어지다가 나중에는 궤양이 생기고 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요. 당뇨병 환자가 발에 문제가 있는 상태를 모두 당뇨발이라고 봅니다. 전체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에게 발생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매 30초마다 1명이 당뇨발로 인해 족부를 절단하고 있다는 외국의 통계가 있습니다.당뇨발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첫걸음은 평소 자신의 발을 잘 살피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절단율을 최대 85%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제약사 한독의 ‘당당발샷 챌린지’ 등 요즘엔 당뇨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캠페인들도 많습니다. 당뇨발 막는 생활 수칙과 정보를 담았습니다!비만수술 시기별 효과 차이 커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은 당뇨병의 위험도 함께 올립니다.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가 어렵습니다. 이처럼 비만과 당뇨는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질환입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체중 감량인데요. 비만과 당뇨병을 동시에 앓고 있다면 비만수술이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한 당뇨 환자는 비만수술을 받으면 당뇨병 관해율(완화율)이 올라갑니다. 비만수술 후 2년이 지났을 때의 당뇨병 관해율은 72.3%, 15년 후 관해율은 30.4%로,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군(2년 후 관해율 16.4%, 15년 후 관해율 6.5%)보다 높다는 스웨덴의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비만수술이 다른 방법들에 비해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이유는, 의지만으로 살을 빼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비만수술은 언제 받아야 할까요? 누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부작용 위험은 어느 정도인지, 수술 시기에 따른 효과는 어떤지 등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기사를 확인해보세요!저탄고지 식단이 ‘만능’은 아냐당뇨병 환자에게 식사요법은 약만큼 중요합니다. 식사를 할 때 탄수화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처럼 알고 있지만,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을 보면 최근까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이상적인 영양소 섭취 비율은 없다’고 나왔었습니다. 적정 칼로리를 기준으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 있게 섭취하는 ‘건강식’의 조건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2021년 개정된 기준에는 탄수화물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은 혈당 개선과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렇다고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여선 안 됩니다. 탄수화물 섭취가 10% 미만인 ‘아주 낮은 그룹’에서 6개월 이상이 지나면 오히려 체지방이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뇨 환자들은 탄수화물을 대체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관련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2016년 런던의 한 팝업 스토어. 운동화 판매 행사에 유독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행사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운동화에 붙은 독특한 라벨 때문. 라벨에는 이름과 숫자가 적혀 있었는데, ‘당뇨발’로 인해 발을 절단한 환자 이름과 나이, 절단 부위가 가격 대신 써있었다. 영국당뇨병환우회에서 당뇨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준비한 퍼포먼스였다.당뇨발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 국내의 경우 질병 코드도 없어 정확한 환자 파악도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당뇨발 왜 생기나당뇨병을 오래 앓거나 혈당 관리가 안되면 혈관, 신경 등이 손상된다. 심장과 뇌에서 먼 발의 혈관과 신경이 먼저 손상되는데 통증 등 감각을 잘 못느끼는 '신경병증' 상태가 된다. 아파도 못 느끼고 상처가 생겨도 모를 수 있다. 균에 감염되고 상처가 깊어지다가 나중에는 궤양이 생기고 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당뇨병 환자가 발에 문제가 있는 상태를 모두 당뇨발로 생각하면 된다. 당뇨발은 단순히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이상부터 염증·궤양, 절단까지 중증도가 광범위하다. 국내에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지만 외국 데이터에 따르면 당뇨발은 전체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에게 발생하고, 전세계적으로도 매 30초마다 1명이 당뇨발로 인해 족부를 절단하고 있는 실정이다.◇적극적인 관리로 발 절단 막아야당뇨발 환자는 발의 감각이 떨어져 있어 자극은 물론 통증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그래서 당뇨발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첫걸음은 평소 자신의 발을 잘 살피는 것이다. 당뇨발은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절단율을 49~85%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마련한 발 건강 관리 지침을 소개한다.첫째, 발을 매일 관찰한다.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고, 구석구석 상처가 생겼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거울을 활용해 관찰해도 좋다.둘째, 발을 보호한다. 외부 접촉과 압박이 많은 발바닥, 발꿈치나 발가락의 튀어나온 부위 등을 잘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는다.셋째, 발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물에 발을 담그지 않도록 하며, 뜨겁지 않은 온도인지 확인한다. 발이 건조해지지 않게 늘 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지만, 발가락 사이는 피한다.넷째, 발톱은 일자로 자르고, 발에 생긴 티눈이나 굳은 살을 함부로 뜯어내지 않는다.한편,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해 11월 한달 동안 ‘당당발샷 챌린지’가 진행 중이다. 당당발샷 챌린지는 당뇨병 환자의 발 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참여형 활동이다. 매일 발을 관리하는 사진을 개인 SNS에 해시태그(#당당발걸음, #당뇨발)와 함께 올리면 된다. 제약사 한독에서 추첨을 통해 ‘당당발걸음 양말’과 건강기능식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한독 홈페이지나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
-
비만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은 당뇨병의 위험도 함께 올린다. 비만한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가 어렵다. 이처럼 비만과 당뇨는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질환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체중을 감량하는 것인데, 비만과 당뇨병을 동시에 앓고 있다면 비만수술이 해답이 될 수 있다.◇비만수술로 당뇨병 관해, 삶의 질 개선 가능비만한 당뇨 환자는 비만수술을 받으면 당뇨병 관해율이 올라간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여럿 나와 있다. 대표적인 게 최근 ‘Diabetes Care’ 학술지에 실린 논문이다.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저칼로리 식사 관리와 비만수술(식도와 소장을 잇는 위우회술)의 효과를 비교했더니,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의 체중 감량 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당뇨병 ‘관해(완화)’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비만수술 후 2년이 지났을 때의 당뇨병 관해율은 72.3%, 15년 후 관해율은 30.4%로,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군(2년 후 관해율 16.4%, 15년 후 관해율 6.5%)보다 높다는 스웨덴의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미세혈관합병증과 대혈관합병증 모두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 더 적은 유병률을 보였다.미국에서는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을 평가한 적이 있다. 비만수술 환자군과 약물치료 환자군의 5년 후 삶의 질을 따져봤더니, 피로감·전반적 건강·신체적 기능 등이 수술 받은 환자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이처럼 비만수술이 다른 방법들에 비해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이유는, 의지만으로 살을 빼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야 살이 빠지는데, 이미 살이 찐 사람들은 몸의 주요 장기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불균형해져있을 수 있다. 물리적인 방법으로 이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당뇨병 유병 기간 짧을수록 수술 효과 커그렇다면 비만수술은 언제 받아야 할까? ‘가급적 빨리’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비만이나 당뇨병이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최대한 빨리 비만수술을 받는 게 효과적이다. ‘JAMA’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비만수술 전 당뇨병 유병 기간이 짧을수록 수술 후 당뇨병 관해율이 높았다. 당뇨병 유병 기간이 1년 미만, 1~3년 사이, 4년 이상 경과한 그룹을 비교했더니 비만수술 10년 후 당뇨병 관해율이 각각 약 60%, 25%, 10%였다. 수술을 빨리 받을수록 시간이 흘렀을 때 당뇨병 관해율이 높게 유지되는 것이다.◇보험 혜택, 합병증 위험 등 따져 봐야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서 당뇨가 동반돼 있다면 비만수술 시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체질량지수가 30 미만이어도, 내과적 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 환자(체질량지수 27.5 이상)라면 선별 급여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비만한 당뇨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비만수술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50세 이상 남자, 신부전이나 심부전이 동반 된 경우, 만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복강 내 출혈이나 위장 절단면 누출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합병증 위험은 담낭절제술을 받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받았다면, 당뇨병이 아니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 혈당을 조절하는 체내 시스템에 이미 문제가 생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을 담당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잘 분비되지 않거나(1형) 제 기능을 못 할 때(2형) 생기는데,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받았다면 특히 2형 당뇨병 발병을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만큼은 아니지만, 일반인보다 인슐린저항성(인슐린 분비는 잘 되지만, 기능이 떨어지는 성질)이 높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당뇨병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등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 인슐린저항성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당뇨병 유발 원인, 인슐린저항성인슐린저항성은 2형 당뇨병 발생의 가장 중요한 선행요인이자 강력한 예측 인자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으면 약 30분 내로 혈당이 올라간다. 이를 감지하면 췌장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호르몬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혈액에 있는 포도당을 근육세포가 사용하도록 촉진하고, 간에서 포도당을 새로 만들지 못하도록 막아 혈당을 낮춘다. 그런데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아무리 많이 나와도 인슐린 기능이 몸에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근육 세포로 혈당이 들어가지 않고, 간의 포도당 신생 과정이 멈추지도 않는다. 혈당이 올라가는 것이다. 혈당 수치가 평균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진 것이 2형 당뇨병이다.혈당 수치를 내리기 위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 것도 문제다. 혈중 인슐린 수치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체지방이 축적되고, 체내 염증이 유발된다. 지방산과 염증은 또다시 다른 세포들의 인슐린저항성을 높이는 악순환을 야기한다. 지방이 혈관에 쌓여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능력도 저하된다. 췌장 베타세포가 과로로 산화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사멸하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저항성이 높을수록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먹는 순서 바꾸고, 하체 근육 단련해야인슐린저항성이 호전되면 당뇨병은 물론 여러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다. 인슐린이 작용하는 세포에 지방이 쌓여 염증이 생기면서 인슐린저항성이 유발되는데, 식이조절로 지방 섭취와 합성을 줄일 수 있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축적된 지방을 소비할 수 있다.효율적인 식이조절 방법은 채소 등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단백질을 먹은 뒤, 탄수화물을 먹는 것이다. 혈당을 가장 많이 높이는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어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가도록 할 수 있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먼저 먹어 탄수화물 먹는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잉여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돼 세포에 쌓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은 적정량만 먹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를 먹을 땐 날음식, 발효한 음식, 익힌 음식 순으로 먹으면 장운동을 강화할 수 있고, 포만감이 커져 과식도 방지할 수 있다.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므로 이왕이면 지방이 적은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운동으로 근육을 자극하면 혈액 속 포도당 소비해 혈당을 낮추고, 축적된 지방을 사용해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의 근육 3분의 2가 모여 있는 하체를 중점적으로 단련하는 것이 좋다. 30분 이상 본인에게 맞는 강도로 일주일에 3번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상 속에서도 ▲식사 후에 산책하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가는 등 근육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버섯 부생 물질’ 등도 ‘저항성 개선’에 효과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항암·항당뇨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잔나비불로초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발견된 성분으로, 인슐린저항성 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유일한 원료다. 버섯·참나무·적송 등에 부생하는 백색 부후균의 일종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인 퓨젠바이오에서 독자적으로 연구했다. 인슐린 신호를 정상화하고, 인슐린과 관계없이 포도당 대사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동물 실험에서는 메트포르민과 비슷한 수준의 인슐린저항성 개선과 공복 혈당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적용 시험으로도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됐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인체적용시험에서 인슐린저항성을 개선해 혈당을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된 물질”이라며 “특히 인슐린저항성이 심한 대상자일수록 인슐린저항성 개선과 혈당 감소 효과가 유의했다”고 말했다.
-
당뇨병 환자에게 식사요법은 약만큼 중요하다. 식사를 할 때 탄수화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처럼 알고 있지만,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을 보면 최근까지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이상적인 영양소 섭취 비율은 없다'고 나와 있었다. 적정 칼로리를 기준으로 5대 영양소를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하는 '건강식'의 조건을 따르라는 것. 그런데, 2021년 개정된 기준에는 탄수화물에 대한 언급이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은 혈당 개선과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탄수화물을 얼마나 줄여야 할까? 탄수화물을 줄여 먹고, 지방을 많이 먹는 '저탄고지(저탄수화물 고지방)' 식단은 2016년부터 인기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칼로리의 10% 미만으로 극단적으로 줄여 먹는 사람들도 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어떨까?이와 관련, 최근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종한 교수는 '저탄수화물 식단' 관련 총 20개 연구, 24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탄수화물 섭취량에 따라 3그룹으로 분류했는데, 적정그룹은 전체 칼로리에서 탄수화물 칼로리가 26~45%, 낮은 그룹은 10~25%, 아주 낮은 그룹은 10% 미만으로 했다. 분석결과, 체중 감소는 세 분류군에서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다만 저지방 식이(전체 칼로리에서 지방 비율 10~30%)까지 함께한 경우 6개월까지 4kg가 감소했다. 그것도 52주까지 효과가 지속되지는 않았다.주목할만한 점은 ‘혈당 조절’에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는 것. 탄수화물 섭취가 10~25%로 낮은 그룹에서 공복혈당은 6개월까지 10mg/dL감소, 당화혈색소(HbA1c)는 3개월까지 0.15% 감소했다. 인슐린 저항성도 6개월까지는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혈액의 지질도 좋아졌는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 했고 중성지방은 감소했다.최종한 교수는 발표에서 "전체칼로리의 10~25%로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식사의 경우 체중 감소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었지만, 혈당과 혈중 지질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반면 탄수화물 섭취가 10% 미만인 '아주 낮은 그룹'에서는 6개월 이상이 지나면 오히려 체지방이 증가했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하는 등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최종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1년 미만에서의 효과를 살핀 것"이라며 "장기간 지속 가능한 식단인 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고령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부족한 점도 한계로 지적했다. 한국 식단에서는 전체 칼로리의 10~25%만 탄수화물로 보충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섭취 칼로리의 55~65%를 탄수화물로 보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있으므로 무리하게 탄수화물을 제한하기 보다 건강식의 기준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도 검증을 했는데, 체중 감소, 혈당 조절에서 모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지 않았다.
-
만성질환자들은 몸에 나타난 작은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예기치 않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치료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자기기 등과 같은 디지털치료제들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디지털치료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식사, 운동 등 일상생활을 관리함으로써, 치료·예방 등 전반적인 질환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만 전문가들은 디지털치료제의 높은 활용도에 주목하면서도, 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효과·안전성에 대한 지나친 확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앱·전자약 등 디지털치료제 시장 2026년 96억 규모 전망디지털치료제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 장애를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치료제를 뜻한다. 기존 화학 합성·바이오 의약품과 병용 여부에 따라 ‘보완제’ 또는 ‘대체제’(단독 사용)로 구분되며, 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뇌·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로 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챗봇, 게임, VR 등 다양한 기술들이 포함된다.이 같은 기술은 화학합성·바이오의약품과 같은 기존 신약보다 개발 기간과 비용이 적게 소요되고 병원 방문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과거 약물중독, 우울증 등 정신·신경계 질환 치료·관리에서 주로 활용돼왔다면, 최근에는 만성질환 분야에서도 디지털치료제 관련 연구·개발이 이뤄지는 추세다. 2017년 미국 피어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약물중독 치료 애플리케이션 ‘리셋(reSET)’을 비롯해 현재까지 웰닥 ‘블루스타’(2형 당뇨)와 볼런티스 ‘인슐리아’(2형 당뇨), 프로테우스 ‘아빌리파이 마이사이트’(조현병) 등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통과한 상태다.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21억2000만달러(한화 약 2조5100억원)에서 2026년 96억4000만달러(한화 약11조4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일상생활·혈당 관리… 당뇨병, 디지털치료제 활용도 높아”당뇨병은 디지털치료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질환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 발병 후 수십 년, 평생에 걸쳐 치료·관리가 요구되는 질환인 데다, 병원 진료·약 처방 외에 식사, 운동 등 전반적인 일상생활 관리부터 인슐린 투여, 혈당 모니터링까지 매일 환자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병원에서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해주는 것이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술 등을 활용한 디지털치료제”라며 “당뇨병 치료·관리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질환 특성상 ‘혈당’이라는 수치화된 데이터로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또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되는 이유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조재형 교수는 “당뇨병은 다른 질환들과 달리 환자가 집에서 혈당으로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디지털치료제의 접근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해외서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 확인… 국내는 시작 단계현재 당뇨병 분야에서 개발된 디지털치료제는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거나 합병증을 예방하고 혈당을 모니터링 하는 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인슐린 복약관리(투여량 계산) ▲당뇨병 원격 예방·관리 ▲당 수치 모니터링 ▲식이조절 등을 위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일부 해외 개발사의 경우 임상을 통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사용 후 당화혈색소 개선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디지털 치료제 얼라이언스(Digital Therapeutics Alliance, DTA)’에 따르면,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d-Nav(디내브)’는 사용자 90%가 3개월 이내에 더 낮은 당화혈색소 수준을 기록했으며, ‘BlueStar’(블루스타)를 사용한 1·2형 당뇨병 환자 또한 첫 3~6개월 동안 당화혈색소가 평균 1.7~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은 대부분 해외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국내는 아직 시작단계로, 뉴냅스, 라이프시멘틱스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임상에 돌입했고, 닥터다이어리의 경우 DTA에 가입·활동 중이다. 닥터다이어리 이산인군 연구소장은 “국내는 디지털치료제 시판 단계에서 건강보험 수가 산정 등 법제 마련이 되지 않아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디지털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효과성이 입증된 서비스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비의료 건강 관리서비스 인증 등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성장 예상되지만… 효과 입증·기술 카피 문제 등 해결해야디지털치료제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과 함께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디지털치료제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고령화, 생활습관 변화와 함께 당뇨병 환자 또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아프지 않고 오랫동안 편하게 당뇨병을 관리·치료하는 일 또한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관련 기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개발되는 것은 물론, 활용 범위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다만 당뇨병 디지털치료제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기본적으로 효과에 대한 일정 규모 이상 임상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 치료제로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환자에게 사용될 수 없는 것은 물론, 보험 적용이 안 돼 비용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환자들이 실질적으로 사용 효과를 보고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별 투병기간과 앓고 있는 합병증, 복용 중인 약 등 구체적인 데이터도 수집·반영하는 등 기술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효과를 입증하더라도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환자라면 이용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병원이나 기업에서 사용법을 교육할 수 있지만, 이 역시 현실적으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긴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이상열 교수는 “스마트폰이 그랬듯 처음에는 기기를 다루지 못한다고 했으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해지면서 고령자도 점점 사용에 익숙해져가고 있다”며 “서비스가 개발되고 임상을 거쳐 시판되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현재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한 사람들이 사용자가 되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복제가 쉬운 디지털치료제 특성상 향후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비슷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간 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조재형 교수는 “유사한 서비스들이 우후죽순 나오지 않도록 관련 규제와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에서는 타 기업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전문가는 아직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상태인 만큼 당뇨병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섣부른 판단이나 확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상열 교수는 “현재까진 실증된 연구결과가 부족함에도 전망이 다소 과장된 감이 있다”며 “임상적으로 유용한 효과, 안정성, 경제성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유행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간식은 과도하게 먹으면 살을 찌우거나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제대로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 하지만 나이, 상황에 따라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간식이 다르다. 나이와 상황에 맞는 건강 간식을 알아본다. ▷임신부=녹황색 채소 샐러드 한 컵을 추천한다. 임신부라고 무작정 아무 간식이나 많이 먹으면 임신 중 비만해질 수 있다. 태아 발달을 돕고 유산을 예방해주는 엽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샐러드가 적당하다. 임신 중에는 균형잡힌 식단이 중요하니, 평소 잘 먹지 않는 식품군을 간식으로 선택해도 좋다. 평소 육식을 즐기지 않는 임신부라면 단백질이 부족할 수 있아 달걀·메추리알을 약간 먹는 식이다.▷폐경기 여성=볶은 검정콩 한 줌을 추천한다. 폐경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안면홍조·골다공증·비만 위험이 커진다. 검정콩은 안면홍조 완화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열량은 낮다.▷65세 이상=치즈 1~2장, 견과류 한 줌이 적당하다. 노인은 동물성 지방을 잘 먹지 않는 편이고, 채소 위주 식사를 하므로 간식으로 유단백·열량이나 불포화지방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좋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인 3분의 1은 필요 에너지의 75%만 섭취하며(질병관리본부), 노화로 소화 기능이 저하된 상태다. 살찔 걱정하지 말고,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을 충분히 즐기는 게 낫다.▷암 환자=두유 세 잔 반에 미숫가루 8큰술을 넣어 먹길 추천한다. 몸속 면역세포가 암 세포와 싸우는 상태라, 건강한 사람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1.5배 정도 많아 간식이 필수다. 항암 치료 때문에 입맛이 없고 음식 씹기를 힘들어할 때는 쉽게 삼킬 수 있는 음료 형태 간식이 좋다. 두유에 미숫가루를 섞어 먹으면 한 번에 많은 열량·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비만한 사람=몸이 소비하는 열량보다 먹는 열량이 많은 상태다. 되도록 간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도저히 허기를 참을 수 없을 때는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이 느껴지는 샐러드를 먹는다. 과일이나 소스를 많이 곁들이는 건 피한다. 지방·당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다.▷삼시세끼 잘 먹는 사람=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은 굳이 간식으로 섭취 열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 단, 평소 식사 때 과일을 전혀 먹지 않는다면 과일 속 비타민·항산화영양소 섭취를 위해 소량 먹어도 된다. 50㎉ 기준이며, 사과 2~3쪽, 바나나 반 개 정도다.
-
-
-
-
겨울에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노로 바이러스 때문이다. 노로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편에 속하고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감염력을 유지한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고령층은 증세가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위장병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78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667명을 기록했던 것 보다 약 5배 많은 수준이다. 발생 시기별로 보면 11월부터 환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난해 10월 129명이었던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는 그 다음 달인 11월에 546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꾸준히 증가한 환자 수는 12월 1971명을 기록한 다음 올해 1월 2550명으로 가장 많았다.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기승을 부리는 유행성 감염성 바이러스이다.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영하의 온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60도의 온도로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될 수 있다. 사람 간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며 보통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발현한다.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독감 비슷한 증상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강한 성인이라면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통해 회복되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은 지속되는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저절로 회복되어 경과가 좋으나, 합병의 위험이 높은 노인, 임산부, 심한 복통,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증상의 경우 입원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노로바이러스는 단체 급식에서 배식자의 손이나 조리기구가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시 감염될 수 있다.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침 같은 분비물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음식을 여러 사람과 공유해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특히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라면 수산물을 꼭 익혀 먹는 게 바람직하다.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회복 후 최소 3일 동안은 조리기구를 다루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감염자가 발생했다면 화장실, 부엌 등을 비롯한 생활 공간에 노로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살균 세척이 필요하다.세란병원 소화기센터 홍진헌 과장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우리 몸은 독소를 배출하는 방어기제로 구토, 설사 등을 하게 된다"며 "면역력이 강한 사람이라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빠른 회복이 가능하지만, 면역력이 노인의 경우에는 탈수 증상이 심해지고 오래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고 구토와 설사를 비롯한 탈수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지사제 처방과 수액 치료 등을 진행 함으로써 증상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오는 18일에 치러질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을 일주일 앞둔 지금부터 컨디션만 잘 조절해도 긴장은 줄이고 집중력은 높일 수 있다. 맑은 정신으로 차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는 비법을 알아보자.◇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 위한 방법 5최소 6시간 이상 숙면수면시간은 수능 당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수능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잠을 줄이고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있겠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많다. 보통 때보다 더 잠을 줄이는 것은 습득한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여 시험문제를 푸는 데 크게 도움되지 않는다.수면시간을 갑자기 대폭 늘리거나, 일찍 자고 일찍 깨서 공부하고 시험장에 가겠다는 생각도 버리는 것이 좋다. 갑자기 수면패턴이 바뀌게 되면 오히려 잠을 더 못 자고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평상시와 비슷한 패턴이지만 충분한 수면량을 유지해야 한다. 잠은 최소 6시간은 자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도 지금부터는 기상 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하여, 당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숙면을 위한 최상의 환경 만들기수험생이 깊이 잠들기 위해서는 가족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가 저녁식사를 집에서 한다면 소화에 부담되지 않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식사 후 방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부모의 TV 소리는 줄여주어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공부와 숙면 모두에 도움이 된다. 습도와 온도(18~22도)를 유지하고, 편하고 쾌적한 잠옷을 입으면 좋다. 영어 듣기평가를 틀어놓고 잠든다거나 하는 행위는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누워서 스마트폰을 하는 경우 뇌를 각성시켜 깊은 잠에 들지 못하기 때문에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는 버릇은 수능 전까지만이라도 참는 것이 좋다.유용한 30분 이내 짧은 낮잠아침부터 저녁까지 꾸준한 집중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 오후 시간에도 좋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점심때를 활용해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이 도움될 수 있다. 다만 오후까지 졸음이 계속되지 않도록 매일 같은 시간에 짧은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스트레칭 등으로 잠을 완전히 깨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아침식사는 꼭 챙겨야수능 전 식사는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들이 잘 먹는 음식을 위주로 준비하는 것보다는 최소 일주일 단위의 전체적인 계획 속에서 식단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넉넉한 시간 동안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 식사 시간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 가족이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 식사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주의력 유지를 위해 식습관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아침식사는 가장 중요하다. 밤 동안의 공복상태가 낮까지 지속하게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오전 시간의 집중력 및 학습 효율성과 아침식사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적지 않다. 탄수화물과 신선한 야채를 충분히 포함한 아침식사를 꼭 먹게 해야 한다. 편의점에서 즉석 음식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거나 거르게 되는 경우 필수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고,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 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소화가 잘되는 죽이나 따뜻한 우유 등을 곁들여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조금씩이라도 먹는 게 좋다. 아침을 잘 먹으려면 기상 시간을 앞으로 당기고, 늦은 저녁 간식을 없애며, 기상 후 30분 이상의 활동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복식호흡으로 심리적 안정 유지하기수험생들은 혹시나 시험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긴장으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적당한 긴장감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긴장이 지나치면 평소의 실력 발휘도 못 할 수 있다. 시험을 망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없애고 대범한 마음으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나에게 어려운 문제는 남도 어렵고, 내가 시간이 부족하면 남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수험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갖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복식호흡을 배우는 것이다. 복식호흡이란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면서 숨을 고르는 방법을 말하는데,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가만히 눈을 감고 복식호흡을 반복하게 되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수능 전 하면 안 되는 행동 5잦은 기사 검색, 정신건강에 해로워수험생은 불안한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입시 관련 정보들을 찾아보거나 커뮤니티 게시판을 찾아보는 경우가 많지만 잦은 검색은 심리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시적으로 유대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글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다 보면 불안감은 더 커지게 된다. 30일 만이라도 될 수 있으면 스마트폰은 멀리하는 편이 좋다.에너지 음료·과다한 카페인은 금물담배, 커피, 각성제 등은 일시적인 각성효과는 있으나 건강에 해롭고 뇌를 비롯한 신체의 순환에 악영향을 끼쳐서 장기적으로 공부에도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수면리듬을 깨뜨려 다음날 더 피로를 느끼게 될 수도 있다. 피곤이 몰려올 때는 카페인 음료 대신 과일 한두 조각 혹은 찬물 한 잔을 마시거나, 가벼운 스트레칭, 음악 한 곡을 듣는 것이 더 좋다.과다한 야식· 몸보신 음식 자제해야늦게까지 공부하는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는 늦게까지 공부하고 들어온 아이에게 무엇이든 챙겨 먹이고 싶은 마음에 야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계속되는 야식은 불면을 유발할 수 있고, 소화불량이나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질환을 악화시켜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배가 많이 고프다면, 약간의 과일이나 따뜻한 우유 등으로 가볍게 허기만 달래도록 하는 게 좋다.감기, 긴장성 두통 등 각종 질병 조심해야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다. 잘 관리했던 체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고, 최상의 컨디션을 다시 찾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쌀쌀한 바람이 옷깃에 스며드는 요즘, 수험생들은 시험을 코앞에 두고 체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가 쉽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실내 공기를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항상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하며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간혹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감기나 소화불량, 피부질환 등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들의 증세가 나타나면 조기에 병원을 찾도록 한다. 특히 수능을 얼마 앞두고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 복통과 같은 신체증상이나 우울증, 불면증이 종종 발병하므로, 초기에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학습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먹은 적 없던 신경안정제·보약 먹지 않기체력증진 혹은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약물이나 보약 등 그동안 먹지 않았던 것을 새롭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 새로운 약물을 갑자기 복용하면서 신체의 항상성을 잃게 될 우려가 있다. 수면을 일정하게 해야 하는 것처럼 먹는 것, 쉬는 것 등도 늘 일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익숙한 것을 수행할 때 최상의 컨디션이 나오게 되는 법이다.수능을 코앞에 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신경안정제를 복용하고 싶다면, 반드시 사전에 전문가와 상의를 하여 약물을 사용해야 할 정도인지를 평가하고 전문가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좋다. 만약 불안감이 너무 심하여 약물을 시도해 보기로 결정이 되었다면, 수능 전에 미리 테스트해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