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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부터 12세~17세 소아청소년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정부가 소아청소년의 백신 권고를 ‘자율적’에서 ‘적극적' 접종으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이 분분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접종’을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15일 열었다. 좌담회에는 노원을지대병원 소아감염내과 은병욱 교수,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서주현 교수, 대한의사협회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이 참여해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의 긍정적‧부정적 연구보고, 접종시 부작용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전문가적 견해를 밝혔다.◇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 부작용 우려도 여전서주현 교수는 “소아청소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행된 이후 소아응급실에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많이 접하고 있다"며 "새로 개발된 백신이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 확실히 모르는 상황에서, 환자의 증상이 백신 때문인지 확인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고, 진료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를 다 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응급센터에서 주로 보는 부작용 증상은 흉통, 호흡곤란, 고열, 두통, 기력저하 등이며, 피검사상 정상인데 심근염 심낭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신고되지 않은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은병욱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소아청소년 접종 시작 이후 2주 이내 사망한 환자가 총 2명이 나왔지만 인과관계가 아직 밝혀진 것은 아니고, 고3 학생에서 심근염 또는 심장염이 총 16명 정도 나왔는데 해외 통계인 10만명 당 4.5명 정도 수준과 빈도가 비슷하며, 대부분 진단이 늦어지지 않은 경우에 잘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낸 연구보고가 있는지에 대해 은병욱 교수는 “백신의 장기적 안전성에 대해 충분히 연구가 되지 않은 것은 맞다. 그런데 백신 개발 방식이 수십 년 동안 연구되어 온 방식이기 때문에, 개발방식 자체를 보면 장기적 이상반응이 나올 가능성은 굉장히 적다. 특히 백신이 소아청소년을 포함해 수백만 명 이상에게 이미 사용이 됐다. 5년, 10년 후 이상반응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소아청소년 백신접종에 관한 부작용 연구에 대해 서주현 교수는 “소아청소년과 교수들의 연구 중에서도 소아청소년 접종에 대해서 과학적 근거들이 아직은 국내에서도 노출된 바가 없으므로, 실제 접종에 앞서서 득과 실을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백신접종 이후 사망사례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하지만, 사망사례가 발생한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증이 소아청소년에게 그렇게 위험한 질환인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소아의 코로나19 감염은 사회적 손실 vs 무증상 감염력 높지 않아은병욱 교수는 “접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중증도를 낮춰주는 건강상의 이득도 있지만 간접적인 이득도 있다. 소아 학업 측면에서의 이득이나, 아이를 돌보는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감염을 막아주는 이득, 이로 인해 직장출근을 못하게 되는 사회적 손실 등을 막아주는 이득이 많다”고 말했다.서주현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감염이 대부분 무증상이고 기침조차 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인 경우들도 굉장히 많다. 그 아이들은 비말이나 공기 감염의 가능성도 낮다. 그런데 성인 연령이나 노인 연령대에서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이 아이들의 감염이 어른 접종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도 접종해야 한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백신의 경우 철저히 의료적으로 손익을 계산하고 득과 실을 따져서 전파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사회적 불이익은 다른 방법으로 규제나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 서주현 교수는 “방역당국이 백신접종의 건강상의 이득과 사회적인 이득을 결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회적 이득보다는 건강상의 장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추진해 나갔으면 한다. 그 과정에서 전문가인 의사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백신접종에 대한 충분한 정보 숙지 필수서주현 교수는 "백신접종에 대한 기본적인 숙지사항을 모르는 부모들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해 투명한 정보가 공개되어 학생이나 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 같다. 또 소아청소년과에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접종을 결정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은병욱 교수는 “최근 언론에 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는데, 예방접종 부작용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할수록 실제로 그런 이상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즉, 일시적인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환자가 안심할 수 있게 진료 체계에 대한 준비 등 충분한 설명을 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으로서는 제일 중요한 부분이 바로 심장에 대한 이상 반응이기 때문에 접종 후 가슴이 아프고, 불편감이 느껴지면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좌담회와 관련해 박수현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최근 확진자 중 20% 이상이 18세 미만의 아이들”이라며 “소아청소년에게서 코로나19가 중증으로 갈 확률, 백신의 부작용 등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고, 당사자와 보호자가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자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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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시장에서 퇴장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점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며, 1차 접종은 11월 말까지, 2차 접종은 12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중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된 백신이자 국내에서 처음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인 AZ 백신 접종이 중단되는 것이다.다만, 연말까지는 AZ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1차 접종의 경우, 11월 말까지 AZ 백신을 보유한 의료기관에서 30세 이상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다. 11월 중 AZ로 1차 접종을 한 경우, 2차 접종은 8주 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해야 한다. 만일 2차 접종도 AZ 백신을 희망한다면, 50세 이상에 한해 1차 접종 후 4주 후부터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2차 접종은 백신 유효기간을 고려, 올해 12월 31일까지만 허용된다.이미 2차 접종이 AZ 백신으로 예약된 경우, 일정에 따라 접종하면 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가 교차접종을 희망할 경우 잔여백신(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 또는 예비명단)을 통해 접종받거나, 보건소를 통해 예약을 변경해 접종할 수 있다.내년 1월 1일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시행하며, 백신 및 접종일정 변경 등에 관한 세부사항은 개별문자를 통하여 안내할 예정이다.정은경 단장은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국내에 원활하게 공급해준 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 백신의 생산·유통을 담당해주신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한편, AZ 백신은 최근 하루 평균 약 1000건 미만의 접종이 진행됐다. 주로 2차 접종 위주로 시행됐으며, 점차적으로 접종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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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됐지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 이상이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급증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을 위한 긴급평가가 즉시 시작될 전망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매주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할 계획이며, 이와 별개로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될 경우, '긴급평가'를 실시해 비상계획 시행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상황이 악회되면 언제든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위험도 평가는 ▲의료·방역 대응지표(5개) ▲코로나19 발생지표(8개) ▲예방접종지표(4개)의 3개 영역에서 17개 지표를 모니터링해 이루어진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 등 5개를 핵심지표로 삼고, 그 외 다양한 일반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문가 자문(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을 거쳐 평가한다.코로나19 위험도는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자문을 거쳐 방대본과 중수본이 평가한다. 평가는 ▲주간 평가 ▲단계 평가 ▲긴급 평가로 진행하며, 수도권, 비수도권 간 격차를 고려해 전국 단위와 수도권, 비수도권의 위험도를 구분하여 평가한다.주간평가는 이전 주간(일~토)의 위험도에 대해 매주 평가하는 것으로, 핵심·일반 지표와 발생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코로나 19 위험도 수준(총 5단계)과 위험요인을 평가해 공개한다. 단계평가는 11월 1일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4주간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조치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지표와 기준은 주간평가와 같되, 4주간 위험도(총 5단계), 위험요인과 조치방안 등을 발표한다.긴급평가는 정기적인 평가절차와 별개로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이상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 실시한다. 평가를 통해 종합 위험도, 주요 위험요인, 비상계획 실시 여부 및 조치사항을 즉시 논의하여 신속히 대응한다. 긴급평가 실시 요건은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이 75% 이상 도달 시 ▲주간 평가 결과가 위험도 ‘매우 높음’인 경우 ▲4주간 단계 평가 결과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인 경우 ▲이 외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전문가 의견 등을 토대로 비상계획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방대본 또는 중수본이 판단하는 경우이다. 일상회복 단계의 이행 여부나 비상계획 시행 등 조치사항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자문을 거쳐 중대본이 결정한다.한편, 위험도 평가 계획에 따라 실시한 11월 2주차(11월 7일(일)~13일(토)) 코로나19 위험도는 대응조치 검토가 필요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56.0%였으나, 수도권에서 급격한 증가가 확인되고 있고 70%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 및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지속 증가 추세이며, 수도권에서의 악화 양상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는 전국은 '낮음' 정도의 위험도이고, 비수도권은 '매우 낮음', 수도권은 '중간'이다. 다만, 중대본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거의 70%에 육박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발생지표 역시 위중증 환자의 증가세가 뚜렷하고 주간 신규 사망자도 증가하고 있다.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발생률이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수도권에서 발생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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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남성은 간단한 피검사로 하는 전립선 특이항원(PSA)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재발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팀은 PSA 검사를 받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할 뿐 아니라 치료예후도 더 좋았다고 밝혔다. PSA 검사는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농도를 측정해 전립선암을 미리 예측하는 검사다. 김선일 교수팀은 1994년부터 2018년 5월까지 아주대병원에서 전립선과 주변 조직을 모두 절제하는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 598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직전 PSA △생검 글리슨점수(전립선암 악성도 분류 지표) △임상적 병기 △병리학적 글리슨점수 △ 병리학적 병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특히 연구팀은 대상자 모두 암 진단 전 PSA 검사 기록을 모두 확인해, 암 진단 시점을 기준으로 △최소 1년 전 PSA 검사결과 정상 혹은 의심수치로 전립선 생검검사 결과 정상 진단(1군, 124명) △과거 PSA 미검사(2군, 474명)로 구분했다. 또 기준을 달리해 △최소 1년~최대 4년 전 PSA 검사(3군, 103명) △최소 1년~최대 4년 전 PSA 미검사(4군, 495명)로 구분했다.그 결과 통계적으로 1군의 환자들이 2군보다 그리고 3군의 환자들이 4군보다 전립선암 진단 및 치료 이후 재발없이 더 오래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다. 즉 PSA 검사를 받은 환자군이 재발없는 누적생존률이 더 좋은 것을 확인했다.또 다변량 분석 결과, PSA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1군과 3군 환자군이 검사 경험이 없는 환자군 2군·4군에 비해, 생화학적 재발의 위험이 각각 39%와 40-42% 더 낮았다.구미 선진국의 경우 PSA 검사가 일반화된 선별검사 중 하나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 및 이를 통해 사망률을 낮춘다고 보고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선별검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김선일 교수는 “PSA 검사의 중요성은 그동안 꾸준히 강조되어 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PSA 검사 여부와 치료예후간 연관성을 확인했다”면서 “40대 이상 남성, 특히 가족력이 있는 전립선암 고위험군 남성은 PSA 검사를 권하며, 필요시 추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SCI 국제 저널 ‘비뇨임상연구’ 7월호에 ‘근치적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진단 생검 최소 1년 이상 전 시행한 전립선 특이항원 확인은 독립적인 예후 인자’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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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잠깐의 여유 시간에는 각자 원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때 무심코 한 행동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점심 식사 후 피해야 할 행동들을 알아본다.◇엎드려 낮잠 자기낮잠을 엎드려 자는 경우가 있는데, 척추와 위에 모두 부담을 줘 피해야 한다. 엎드린 자세를 유지하면 S자형인 척추가 틀어지면서 두 척추뼈 사이를 이어주는 받침인 추간판이 압력을 받는다. 이는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허리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이 자세는 가슴을 조이고 위를 압박해 소화가 느려지면서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만약 잠을 자야 한다면 엎드리는 자세보다는 목과 허리를 의자 등받이에 기대고 자는 것이 몸에 부담을 덜 준다. 엎드릴 때는 쿠션이나 목 베개를 받쳐 목과 허리가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자는 대신 햇볕을 쬐며 잠시 주변을 산책하는 것이다. ◇커피 마시기점심 식사를 마치면 바로 카페로 향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은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은 식사를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하기가 쉽지 않은데,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면 그마저도 더 어려워진다. 또 탄닌은 몸속 비타민, 미네랄과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해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흡연하기흡연자의 경우 식사 후 습관처럼 담배를 피운다. 식사 후 담배가 더 맛있게 느껴져서인데, 이는 담배의 단맛을 내는 페릴라르틴 성분 때문이다. 식사 후에는 우리 몸이 담배 연기를 더 많이 흡수한다. 이때 독성물질인 페릴라르틴도 많이 들어와 담배의 맛이 더 달게 느껴진다. 그러나 담배에 들어 있는 유해물질이 체내로 많이 흡수되기 때문에 몸에는 더 해롭다. 소화에도 지장을 받는다. 니코틴의 영향으로 위액 분비가 균형을 잃으면서 소화 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이 같은 습관이 계속되면 소화성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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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증환자율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중요 지표가 된 이후 코로나 고위험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코로나 증중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진 질환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비만 등이다. 특히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중증화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는데, 비만 자체가 코로나 중증화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은 왜 코로나를 더욱 악화시키는지 알아보자.◇지방, 환경오염 물질 저장소… 면역력 악화 직격탄최근 대한의학회지에는 우리 몸의 지방에 쌓인 환경오염 물질이 면역력에 악영향을 끼쳐, 지방이 많은 비만환자가 코로나19 중증화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비만이 코로나19 중증화의 독립적인 매우 위험요소라는 것이다.연구를 보면, 지방조직에는 친유성(親油性) 환경오염 물질인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POPs)' 등 다양한 환경오염 물질이 축적되어 있다. POPs는 유기염소 살충제, 폴리염화 비페닐, 다이옥신 및 폴리브로민화 디페닐 에테르, 테트라클로로디벤조-p-다이옥신(TCDD) 등 인체에 악영향을 주는 물질을 포함한다. TCDD의 경우, 동물 실험에서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내성을 감소시킨 물질로 잘 알려졌으며, 유기염소 살충제과 폴리염화 비페닐 등은 체내 면역독성을 일으킨다는 다수 연구결과가 있는 물질이다. 면역독성이 발생하면 면역체계는 노화하고, 노화된 면역 체계는 전염병 감염 증가 위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연구를 진행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덕희 교수는 "잔류성 유기 오염 물질은 체내에 들어오면 주로 지방 조직에 저장되고, 지방분해를 통해 순환계로 매우 천천히 방출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적인 신체는 소모해야 하는 열량에 따라 적절히 지방 조직을 분해해 오염물질도 서서히 방출되지만, 비만인은 지방 분해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건강한 일반인에 비해 더 빠르게 오염물질이 순환계로 방출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비만은 H1N1 인플루엔자 기간에 중증화율과 사망률에 영향을 주는 독립적인 위험 요소로 확인된 바 있는데, 이는 코로나19에서도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살 빨리 빼면 된다? 오염 물질 배출 속도만 증가몸속 오염물질을 빨리 없애려면 빨리 체중감량을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연구진은 빠른 체중감량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체중감량은 지방 조직의 분해가 이뤄지는 과정이기도 한데, 이 속도가 빠르면 지방에 축적되어 있던 오염물질도 빠르게 순환계로 방출된다는 것이다.이덕희 교수는 "비만 환자는 소량의 오염 물질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순환계로 방출되고, 체중 감량은 체중 감소 기간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오염물질을 방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출돼 체내에서 순환하는 오염물질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장기에 달라붙어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굉장히 해롭다"고 밝혔다.◇가장 좋은 다이어트, 지속 가능한 생활습관 실천살을 빨리 빼면 환경오염 물질이 빠르게 순환계로 배출되고, 그렇다고 천천히 빼자니 체지방에서 계속 오염 물질이 배출된다 하니 어떻게 하라는 건지 막막할 수 있지만, 답은 있다. 지속할 수 있는 수준의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지금 당장 실천하면 된다.이덕희 교수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은 순환계에서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유해 영향도 완화한다"며 "체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방법과 '건강한 다이어트'라고 하는 방법은 매우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꾸준한 운동, 건강한 음식 섭취, 숙면, 규칙적인 생활 등의 생활습관만 유지해도 어느 정도의 살은 저절로 빠지고, 지방에 축적된 환경오염 물질은 자연스럽게 배출된다"고 밝혔다.특히 교수는 절대 단기간 체중 감량을 위한 극단적인 식이, 운동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덕희 교수는 "오염물질의 체내 배출, 순환 속도는 체중 감량의 속도, 정도와 비례하기에 빠른 체중 감량보다 꾸준하게 천천히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극단적인 식이 조절과 운동은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이나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요요현상은 체내 오염 물질을 증가·배출하는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의 하나"라고 말했다.이덕희 교수는 "거창한 운동도 필요 없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계속하면서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일 이상의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만이 악화하고 있는데, 꼭 헬스장에 가서 거창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걷기, 달리기 등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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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쪄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빠져도 문제입니다. "너무 말라서 걱정"이라는 당뇨 환자가 많습니다. '마른 당뇨'에서 탈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궁금해요!>“당뇨병 진단받은 지 20년 됐습니다. 2년 전에는 만성 신부전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매일 지속형 인슐린 14단위 주사 주입합니다. 운동은 점심 후 2시간 자전거 또는 야산을 오르고, 저녁 후에는 집 근처 공원 한 시간 정도 걷습니다. 아침 8시경 공복혈당 55~75, 점심식사 2시간 후 혈당 200~250입니다. 당화혈색소는 6.1~6.5 사이입니다. 3년 전쯤 몸무게가 72kg에서 56kg으로 빠졌습니다. 신부전이나 당뇨 때문에 먹는 것은 저염, 저단백, 저칼륨 식단으로만 구성합니다.”Q1. 마른 당뇨를 탈피할 방법이 없을까요?Q2. 운동법을 바꾸면 인슐린도 조정해야 하나요? 인슐린펌프는 달 필요 없나요?Q3. 당화혈색소 7%대까지 가도, 합병증 지장이 없을까요?<조언_강한욱 대한내과의사회 의무이사(정내과 원장)>A1. 유산소운동 대신 근력운동 추천진료 경험상, 혈당이 잘 조절되는 환자 중 체중이 감소하는 이유는 식사량에 따른 변화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신부전이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줄기도 합니다. 고혈당에 대한 압박감으로 혈당 조절만을 위해 식사량을 줄이면 혈당은 잘 조절되지만 근육 감소로 인한 체중 감소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당뇨병 치료의 목표는 혈당 조절과 함께 적정 체중의 유지이기도 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오히려 악영향을 가져옵니다. 식사를 골고루 잘 드시는 게 우선으로 보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도 근육 손실을 막기 위한 적정량의 단백질 섭취가 권장됩니다. 주치의와 단백질 섭취에 대해 의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운동은 걷기, 등산, 자전거 같은 유산소운동보다는 근력운동을 하길 권합니다. 한두 시간 걷는 대신 스쿼트 등의 근력 강화 동작을 틈틈이 30분 실행하면 좋습니다.A2. 치료는 현 상태 유지, 운동 시간 변경을공복혈당이 조금 낮습니다. 공복혈당은 100 정도 유지하는 게 안전합니다. 공복혈당 개선을 위해 저녁 운동은 삼가고 아침식후 및 점심식후 운동에 초점을 맞추면 되겠습니다. 아침식후, 점심식후 혈당 목표는 200 이하로 잡으면 됩니다. 여기서 인슐린 용량을 낮추면 식후 혈당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인슐린 14단위는 유지하길 권합니다. 이런 노력을 해도 당화혈색소가 8% 이상이거나, 식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속효성 인슐린을 시작하면 됩니다.인슐린펌프의 경우, 당화혈색소가 7% 이하로 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치료 방법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혈당 조절 면에서는 지금과 같이 하시면 되겠습니다.A3. 합병증 이미 왔을 수도… 정기 검사 필수당뇨병 유병기간 20년 이상 및 신부전 4기면 벌써 합병증이 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성 신증 발생 전부터 나타납니다. 현 단계에서는 정기적 검사를 통해 다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속히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리자면, 정기적 안과 검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레이저 등)를 받으시고, 매일 발을 관찰해서 상처 등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써야 합니다. 치과 검진도 받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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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187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3일 만에 3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0만2775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522명,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158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16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432명, 경기 956명, 인천 157명, 부산 103명, 충남 70명, 경남 66명, 대구 54명, 강원 53명, 전북 50명, 대전 46명, 전남 36명, 광주 33명, 충북 28명, 경북 26명, 제주 23명, 세종 16명, 울산 1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4명이다. 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9명은 지역별로 경기 8명, 서울 4명, 대구, 인천 각 2명, 광주, 강원, 충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유럽 각 9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