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경험 많은 의료진 선택해야

입력 2021.11.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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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이 노화하고 퇴화하며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무릎 관절 뼈와 뼈 사이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이 닳고 손상되면서 통증, 변형을 유발한다.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앉을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가 많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약물 등 보존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차도가 없다면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60여년에 걸친 지속적인 발전으로 성공률과 정확도과 향상된 수술이다. 그러나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 구조물로 무릎 관절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이도 적지 않다. 이 경우 무릎 관절 전체를 없애는 인공관절 전치환술 대신 손상이 생긴 관절 일부만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은 말 그대로 건강한 부분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이다. 건강한 관절을 제거하지 않고 살리기 때문에 기능을 보존할 수 있고, 관절 운동의 각도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비해 절개와 출혈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일상으로의 회복이 빠른 편이다.

다리 엑스레이 사진
부분치환술을 시행한 환자의 다리/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여러 장점이 있음에도 부분치환술을 시행하는데 걱정이 앞선다면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부분치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의료진과 공학 엔지니어가 협업해 탄생한 3D 시뮬레이선 맞춤형 부분치환술은 기존 부분치환술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편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 무릎의 부담을 줄이고, 인공관절 수명의 연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이 지난 2018년 1월 학술지 ‘Bone & Joint Reserch’에 게재됐다. 여기에는 기존 부분치환술의 인공관절보다 맞춤형 인공관절을 사용했을 때, 수술 후 반대편에 하중이 줄어들 수 있다’는 내용을 수치 해석적으로 증명한 내용이 담겼다.

(* 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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