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9:01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8:30
과일에는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데 반해, 당도가 높아 왠지 혈당에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떨까요? 생과일을 꾸준히 섭취하는 게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생과일 먹으면 당뇨병 예방에 도움 됩니다.2. 혈당지수 낮은 과일을 고르세요.생과일 먹으면 혈당 잘 떨어져호주 에디스코완의대 연구팀은 25세 이상 성인 7675명을 5년간 조사했습니다. 과일 섭취와 당뇨병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매일 생과일을 두 번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은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6% 낮았습니다. 특히 생과일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당뇨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만, 생과일은 섬유질이 그대로 살아 있어 오히려 혈당을 낮춰줍니다. 항산화물질과 파이토케미컬 등도 풍부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당뇨합병증 예방에도 도움건강을 위해서는 과일을 매일 먹는 게 좋습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는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은 공복혈당이 유의하게 낮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미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어떨까요?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과일 속 식이섬유는 소화가 천천히 진행돼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고, 덕분에 다른 음식 섭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서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당뇨합병증을 막아주기도 합니다. 다른 식품보다 비타민C·E,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성분이 풍부해서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줄여줍니다. 일본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섭취량에 따라 나눈 네 그룹 중 과일·채소를 가장 많이 섭취한 당뇨 환자들의 당뇨망막병증·뇌졸중 발병 위험이 가장 낮았습니다.혈당지수 낮은 체리, 사과, 키위 추천다만, 어떤 과일을, 얼마나 먹을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안철우 교수는 “혈당지수가 높은 걸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 인슐린을 과분비시킨다”며 “과일 중에서도 혈당지수가 낮은 것을 고르라”고 말했습니다. 혈당지수란, 포도당 100g이 올리는 혈당치를 100으로 기준 삼아, 다른 식품 100g이 올리는 혈당치를 비교해 지수화한 것입니다. 혈당지수 70 이상은 고혈당 식품, 56~69은 중혈당 식품, 55 이하는 저혈당 식품인데요. 체리(22), 자몽(25), 사과(36), 석류(37), 키위(39) 등이 혈당지수가 낮은 편입니다.과일은 생과일로 하루에 100~200g만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병의 상태에 따라 과일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일 섭취에 대해 주치의나 영양사와 상의해보면 좋습니다.
내과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8:30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8:0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여 째 계속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무차별 폭격으로 의료체계마저 붕괴되며 부상자·환자 관리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피해가 커질수록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신체·정신건강에 대한 염려 또한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이 충격과 피해가 누적될 경우, 전쟁이 끝나더라도 치료·회복에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사상자 3455명… “정신적 트라우마·고통 큰 상태”지난 3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사무소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이날까지 총 3455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1417명, 부상자 2038명이며, 이 중 어린이 사망자·부상자는 각각 121명·171명이다. 전쟁을 피해 폴란드, 루마니아, 헝가리 등으로 떠난 피난민 숫자도 400만명에 육박한다.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을 뿐 실제 사상자나 피난민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직접적인 공격을 받지 않았어도 식량 부족과 의료체계 붕괴에 따른 기저질환 악화, 정신적 충격 등의 피해를 입은 사람까지 합하면 피해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의료 시설 60여 곳이 피해를 입었고, 많은 약국 또한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감염병 관리 또한 불가능해지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해 홍역, 결핵 등의 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어린이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최소 40만명의 아동이 피난길에서 납치·학대는 물론, 추운 날씨 속 저체온증과 같은 질병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무방비하게 노출됐다. 폴란드 현지 난민 의료지원에 나선 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정철웅 교수는 “여러 날 극도의 긴장감 속에 전쟁터를 빠져나오느라 몸도 힘들고, 무엇보다 정신적 트라우마가 커 보였다”며 “난민 생활이 길어지면서 평소 가진 질환들을 관리하지 못해 고통이 심한 환자들도 많아 의료적 지원이 절실해 보였다”고 전했다.◇“전쟁 후 PTSD 환자, 비슷한 날씨·공기에도 아픔 호소”러시아는 현재도 무차별적인 침공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처럼 전쟁 기간이 길어지고 피해 규모가 커질수록 향후 피난민에게 남게 될 ‘후유증’ 또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는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모두가 확인해온 사실이기도 하다. 전쟁 중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여러 질환들의 발병률이 전쟁 후 늘어날 경우, 이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하는 상황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신체 질환만이 문제가 아니다. 당시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트라우마가 수년, 수십년, 길게는 평생 치료되지 않을 위험도 있다. 실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와 불안·우울장애, 수면장애 등은 전쟁과 같은 재난을 겪은 뒤 여러 신체 질환들 못지않게 적극적이고 빠른 치료·관리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국가트라우마센터 심민영 사업부장은 “군인은 물론, 전쟁 통에서 직·간접적으로 죽음을 가까이 경험한 민간인 역시 심한 트라우마가 생긴다”며 “실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환자들을 만나보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당시를 떠올리는 장소, 물건은 물론, 날씨, 분위기만 느껴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치료 시급한 상황… “국제사회 협력·지원 절실”지금의 피해와 앞으로 발생할 후유증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러시아가 침공을 멈추는 것이 급선무다. 이후에는 빠른 환자 치료·관리도 이뤄져야 한다. 특히 어린이를 비롯한 취약계층과 충격에 대한 노출·트라우마가 심한 사람일수록 초기에 적극적이고 전문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심민영 사업부장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30% 정도가 자연 회복되고, 70%는 크고 작은 증상을 겪는다”며 “1~2년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만성화돼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다만 현재 우크라이나 상황을 고려한다면 전쟁이 끝나더라도 즉각적인 대응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피해 복구를 위해 국제적 협력·지원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심민영 사업부장은 “현지 의료진 역시 내상을 입었기 때문에 당장은 트라우마나 정신과적 문제들에 대한 정상적인 치료가 어려울 것”이라며 “전쟁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다른 이들이 자신들(피난민들)을 위해 지원·협력하는 모습만으로도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국제 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7:40
목을 과도하게 사용하고 나면 평소와 달리 쉰 목소리가 나오곤 한다.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1~2주 안에 목소리가 돌아오지만, 개선되지 않고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성대결절은 성대 전반부 양쪽에 작은 결절이 생긴 상태로, 큰 목소리로 오래 말하는 등 성대를 지나치게 사용했을 때 주로 나타난다. 갈라지는 목소리가 주요 증상이며, 고음에서 목소리가 갈라지고 쇳소리가 난다. 과도한 목 사용이 원인인 만큼 교사·강사·텔레마케터와 같이 목소리를 많이 내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발생하며, 목소리 변화와 함께 목이 붓는 증상이 동반된다.초기에는 말하는 것을 줄이고 목소리를 작게 내는 등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된다. 술·담배나 기름진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장기간 성대결절로 인해 목소리가 변했다면 발성법을 교정해야 한다. 이 같은 음성휴식, 음성치료에도 개선이 안 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레이저 수술을 통해 성대에 생긴 덩어리를 제거하는 식이다.성대결절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음성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목소리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내며, 큰 소리나 속삭이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술을 마신 후 목소리를 크게 내는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목이 건조해지고, 성대의 표면을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액이 제 역할을 못 해 성대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밖에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성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한편, 쉰 목소리는 인후두역류질환에 의해 나오기도 한다. 인후두역류질환은 위장 속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목을 자극하는 질환으로, 쉰 목소리와 이물감, 통증, 만성 기침 등을 동반한다. 역류성식도염과 달리 가슴 쓰림 증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만약 쉰 목소리와 함께 기침, 호흡곤란, 천명(쌕쌕거림), 체중 감소, 각혈, 혹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후두암 또한 의심할 필요가 있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7:30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7:00
타비(TAVI) 시술이라 불리는 대동맥판막 스텐트 시술 후 혈전 위험을 줄이는데 항혈소판제보다 항응고제가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타비 시술 후에는 불가피하게 혈전증이 10~30% 발생하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약물사용법이 확인된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박승정 교수팀은 한국, 홍콩, 대만에서 타비 시술을 받은 229명을 대상으로 항응고제인 에독사반과 이중항혈소판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복용 군을 무작위 배정해 다기관 국제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항응고제 사용자의 판막혈전증 발생률은 이중항혈소판제 사용자보다 낮았고, 뇌색전증과 뇌신경, 신경인지기능 장애 발생률에는 전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동맥판막이 딱딱하고 좁아지는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를 위한 타비 시술 후에는 판막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와 같은 항혈전제를 복용해야 한다. 항응고제는 항혈소판제보다 혈전 예방 효과가 크다. 하지만 출혈 위험도 더 크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부정맥이 있는 등 혈전증으로 인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환자 위주로 사용해왔다.이번 연구는 항응고제요법이 항혈소판제보다 판막혈전증 발생률이 낮으면서, 뇌 색전증 등의 위험은 항혈소판제와 같은 수준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항응고제(에독사반, 111명)와 이중항혈소판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118명) 복용 군을 무작위 배정하고 6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항응고제 사용자의 판막혈전증 발생률은 9.8%였고, 항혈소판제 군의 판막혈전증 발생률은 18.4%였다. 타비 시술 후 항응고제요법이 이중항혈소판요법보다 판막혈전증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었다.반면, 타비 시술 1주일 이내와 6개월 후 두 차례에 걸쳐 MRI와 신경학적 인지기능검사를 시행한 결과에서는 항응고제 군과 항혈소판제 군의 뇌 색전증이나 뇌신경 및 인지기능 장애 발생률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타비 시술 후 판막혈전증 발생과 뇌 색전증 발생의 무관함을 입증한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판막혈전증이 뇌 색전증을 유발한다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CT상 확인되는 판막혈전증은 영상의학적 현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상이한 임상적 상태와 안정성, 유효성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항혈전제의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심장 분야 최고의 권위지인 ‘서큘레이션(Circul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6:30
피로가 심한 날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 시간 등을 이용해 낮잠을 자곤 한다. 식후 낮잠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흔히 생각하지만, 건강 효과도 있다. 낮잠의 의외의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시에스타, 효율성 높여이탈리아와 그리스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는 낮잠을 자는 것이 일상이다. 특히, 스페인은 낮잠을 특별한 문화로 생각해 오래전부터 오후 1~2시 사이에 낮잠을 자는 ‘시에스타(Siesta)’ 풍습을 지니고 있다. 스페인어로 ‘낮잠’을 뜻하는 ‘시에스타’는 낮 동안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해져 온 전통이다. 또한, 국립수면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1이 낮잠을 정기적으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낮잠은 일의 효율성뿐 아니라 다양한 건강효능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기억력 향상은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도▶집중력=커피를 마신 후 바로 잠을 자는, 이른바 ‘커피 냅(coffee nap)’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커피 속 카페인은 우리 몸에 들어온 지 20분 정도가 지나야 각성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때문에 커피를 마신 후 곧바로 낮잠을 자면 뇌가 휴식하면서 아데노신 같은 피로물질이 사라지고, 20분이 지나면 카페인이 피로감을 일으키는 수용체에 작용해 각성 효과가 생긴다. 영국 러프버러 수면연구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커피 냅을 실천한 그룹은 낮잠을 자거나 커피만 마신 그룹보다 가상 운전을 했을 때 실수가 적었다. 다만, 커피 냅은 습관화하기보다 피곤할 때 1~2회 정도 시도하는 게 적절하다.▶기억력=낮잠은 장기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낮잠을 자는 동안 새로운 정보를 정리하는 해마가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이동시키기 때문이다. 독일 자를란트 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약 45분간의 낮잠은 기억력을 최대 5배 정도 높일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특정 뇌파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기분 전환=낮잠은 기분 전환에도 효과적이다. 낮잠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과도한 낮잠은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지만, 적당한 양의 낮잠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20분 정도의 낮잠은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호르몬 생성을 증가시키고 생체리듬을 조절해 체내 피로와 신경 흥분이 축적되지 않게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낮잠은 뇌의 민감도를 재조정해 감정조절에도 도움이 됐다.▶심장 건강=낮잠은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점심 식사 후 짧은 낮잠은 식후 혈당 급증을 줄여 심장병 위험을 줄이기 때문이다. 2019년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낮잠을 잔 사람은 낮잠을 자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았다. 또한, 아테네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분씩 낮잠을 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발작에 걸릴 확률이 30% 줄어들었다. 낮잠을 자는 동안 스트레스가 감소해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심장발작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이다.◇10~20분의 낮잠이 가장 좋아낮잠은 10~20분 정도 자는 것이 가장 좋다. 짧은 시간 동안 잠을 자는 것은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막고 기상 후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한다. 또 바닥이나 소파에 누워 자는 것보다 약간 상체를 세운 채로 앉아서 자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의자를 130˚ 정도 뒤로 젖힌 상태에서 허리를 펴고, 두꺼운 수건이나 목베개로 목을 받치면 척추에 무리도 막을 수 있다. 낮잠을 잔 후에는 자는 동안 굳어 있던 목과 어깨 근육을 마사지해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수면 중 나타날 수 있는 긴장성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6:00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아래쪽과 질이 연결되는 부분, 즉 자궁의 입구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지난해 연말 발표된 ‘2019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는 모두 3273명으로 여성암 중 10위를 차지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예방 백신이 존재하는 유일한 암이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 역시 높다”며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무엇보다 사전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했다.◇HPV 감염이 주원인… 성생활 하는 여성이라면 안심 금물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oma Virus) 감염이다. 실제 환자의 99.7%에서 HPV 감염이 확인된다. HPV는 주로 성관계에 의해 전파된다.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안심할 수 없다.그러나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다. HPV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물론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은 높아진다. 현재까지 알려진 HPV는 150여 종으로 이 가운데 16,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고위험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특히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고,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 등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다행히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매년 줄고 있다. ‘2019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궁경부암의 10만 명 당 발생률(연령표준화발생률)은 4.8명으로 2009년 6.4명에서 10년간 1.6명 줄었다. 20년 전인 1999년(9.7명)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이나 감소한 수치다.그렇다고 안심은 금물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약 6만 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고, 한해 3500명 정도가 새롭게 진단을 받는다. 2019년에는 898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 아직도 하루 2.5명은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는 셈이다.최세경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자궁경부암 발생이 감소한 이유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에 대한 백신 무료접종 사업과 자궁경부암 국가 검진사업 등 예방 정책 때문”이라며 “이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그만큼 HPV 백신 접종과 정기검진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 없어 자가진단 어려워… 정기검진 필수자궁경부암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다. 특히 성관계를 할 때 질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또 암이 진행되면서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또는 출혈성 분비물, 골반 통증, 배뇨 곤란,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자궁경부암이 발병했다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치료법은 암의 병기와 크기, 환자의 건강 상태·연령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자궁 주변에 깊게 암이 침투했다면 자궁을 들어내거나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태에 따라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한다.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힘든 암 중 하나다”며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 상담 후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백신 접종으로 예방… 20대 이상 2년에 한 번 검진= 자궁경부암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받고 HPV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검사는 간단한 자궁경부세포검사로 진행된다.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HPV의 감염을 예방한다. 백신의 권장 접종 연령은 9~26세 여성이다. 2016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되면서 만 12세 여아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최근 개정된 임상접종 지침은 4가 또는 9가 백신의 경우 45세, 2가 백신의 경우 55세까지 접종 가능 연령을 확대했다.예방백신 3회를 모두 접종한 경우 HPV 16형과 18형에 대해 거의 100%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이미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성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만 9~14세)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다.최세경 교수는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잘못된 부작용 정보로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면서도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위험은 독감이나 다른 백신보다 낮은 수준으로 안전한 편이다.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5:30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4/06 01:00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4/05 23:00
배 속에 가스가 찬 것처럼 더부룩한 ‘복부 팽만감’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준다. 속이 더부룩하고 배가 부푼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복부 팽만감의 다양한 원인과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원인 다양하지만, 여성에게 흔해▶식습관=주로 먹은 음식 때문에 복부 팽만감이 생긴다. 콩 등 피트산 성분이 많은 음식, 양배추·브로콜리 등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 등은 뱃속에서 가스를 만들기 때문이다. 피트산은 뱃속에서 다른 음식의 소화를 방해해 가스 생성을 촉진한다. 콩 등 피트산이 풍부한 식자재를 레몬 물이나 식초 물에 하루 정도 담가 놓으면 피트산을 제거할 수 있다. 섬유소가 많은 음식도 뱃속에서 가스 생산을 촉진한다. 특히 소화 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소장에서 채소가 완전히 소화되지 않으면서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발효돼 가스가 많이 생성된다.▶생활습관=활동량이 부족해도 배에 가스가 찰 수 있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면 가스가 생긴 채 배출되지 않아 복부 팽만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껌도 씹는 동안 공기를 삼켜 위장에 가스가 차게 한다. 같은 이유로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도 위장 내 가스가 차게 만든다.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이나 암 등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복부 팽만감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는데 주로 아침에는 괜찮다가 오후로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생리기간 동안 증가된 내장 감수성으로 복부 팽만감을 빈번하게 호소하는데 이땐 벨트를 느슨하게 하거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복부 팽만감 해소에 도움 되는 차▶허브차=속이 더부룩할 때는 허브차를 마시면 좋다. 레몬밤은 레몬과 비슷한 향이 나는 허브로, 차를 우려 마시면 불안·우울·불면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레몬밤은 위장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소화를 돕고,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증상을 줄인다. 독일 보건당국이 위경련이나 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이 있을 때 레몬밤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카모마일차=카모마일차는 복부 팽만감 완화에 효과적이다. 카모마일의 항산화 및 항염 특성 성분이 위와 장에 생기는 염증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연구팀이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카모마일차는 복부팽만과 관련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카모마일차는 실제로 카모마일차는 염증 진정, 팽만감 완화, 위경련 완화 등의 효과로 고대 전통 의학에서 사용되는 가장 오래된 허브 중 하나다.▶페퍼민트차=시원하고 상쾌한 맛의 페퍼민트차는 복통과 복부 팽만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 페퍼민트에 포함된 ‘멘솔(menthol)’ 성분 때문이다. 칼슘은 장의 평활근 수축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수축이 과도하면 배가 아프다. 이때,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솔 성분이 칼슘 작용에 관여해 장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복통과 복부팽만을 해소해준다. 실제 페퍼민트차가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및 다양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의 개선에 위약보다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다. ‘미국위장병학저널’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에 있어 페퍼민트차가 증상 완화를 위한 하나의 보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페퍼민트차는 방향성이 강하고 자극적이어서 소화기관들이 예민한 8세 이하 어린이나 임산부는 페퍼민트차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파인애플=배에 가스가 많이 찰 때 파인애플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파인애플에 함유된 브로멜라인 분해효소 단백질 분해를 돕고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효소는 항염증 성분이 있어 통증과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한편, 이 같은 노력에도 증상이 지속·악화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치료를 받도록 한다. 위염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소화기질환에 의해서도 복부팽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타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4/05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