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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생리 중 심한 외음통증…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의학칼럼] 생리 중 심한 외음통증…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사춘기 초경부터 갱년기 폐경까지 수십 년간 매달 찾아오는 생리. 생리 기간에 여성들은 여러 가지 통증과 불편 증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두통, 소화불량, 변비, 설사, 묵직한 복부 동통,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요통을 동반한 생리통,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 등 사람마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월경 기간에는 대체로 불편하고 힘든 것이 사실이다. 월경 중 패드와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외음통증과 부종, 피부염 등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도 꽤 많다. 특히 소음순이 큰 여성들의 외음통증은 훨씬 더 심하다. 패드에 쏠리는 면적과 쏠리는 부분이 받는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진료 상담 차 진료실을 방문한 여성들은 대화의 소재도 되지 않는 민감한 부위라서, 생리 기간에는 원래 다 그 정도 불편한 줄 알고 참아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이처럼 소음순이 큰 소음순 비대 여성들은 평소에도 여러 가지 불편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많이 걸은 날에는 외음부가 속옷이나 하의와 마찰되며, 붓고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레깅스나 스키니 진은 입을 수 없었을 것이다. 비대칭까지 같이 있는 경우에는 더 큰 쪽이 말려 들어가며 생기는 성교통으로 성생활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우려도 있다. 여성의 사춘기 성숙 이후 또는 성장기 외상으로 인한 흉터로 소음순이 커지기도 한다. 그러나 예전에는 크지 않았더라도 성생활과 출산, 노화로 인해 늘어지고 비대해져 외음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소음순 비대 교정은 여성성형 같은 수술적 치료로 불필요한 여분만큼 꽃잎 모양으로 절제해 치료하게 된다. 소음순 수술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만족도가 큰 치료에 속하며, 평소 외음부 불편이 컸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소음순은 민감한 부위에 예민한 피부라서, 흉터가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전보다 흉하게 변하거나 절제가 덜 된 부분이 바지에 낄 때는 재수술이 필요하므로, 안면 성형용 실과 출혈 예방용 레이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를 병행하는 미세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이 흉터 예방에 유리하다. 또한 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여성 질환은 없는지 검사 후 필요시에는 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질 속, 자궁경부, 외음부 전체, 항문치핵 등의 복합적 수술은 필요 없을지, 수술을 직접 집도할 산부인과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할 때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수면내시경용 마취 및 국소마취와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마취하면 수술 직후 통증 걱정도 덜 수 있다. 수술 당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고 실밥은 보통 수술 1주일 후 제거하게 된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2/09/26 11:17
  • [의료계 소식]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 진행

    [의료계 소식]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 진행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심혈관질환 경험자들의 질환 재발을 예방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관리 중요성을 전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은 학회가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저저익선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의 관리 목표 수치를 제시하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는 특히 ‘심근경색증’으로 치료 및 퇴원한 후, 첫 1년이 재발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임을 알리고 구체적인 핵심 예방 수칙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직접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 ‘심심당부(심혈관질환 위험군과 경험자에게 전하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의사들의 당부) 애프터케어’가 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에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한 편씩 순차 공개된다.한편, 학회는 영상 시리즈와 함께 환자들이 관련 내용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요 내용을 담은 소책자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가이드’도 제작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9/26 11:05
  • 코로나 신규 확진 1만4168명… 위중증 47명·사망 33명

    코로나 신규 확진 1만4168명… 위중증 47명·사망 33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168명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63만4296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27명, 사망자는 3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8246명(치명률 0.1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만394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332명, 부산 461명, 대구 835명, 인천 866명, 광주 463명, 대전 398명, 울산 211명, 세종 132명, 경기 4153명, 강원 535명, 충북 462명, 충남 572명, 전북 441명, 전남 442명, 경북 770명, 경남 726명, 제주 149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20명이다. 3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85명은 지역별로 서울 3명, 부산 11명, 대구 7명, 인천 68명, 광주 3명, 대전 8명, 울산 3명, 세종 2명, 경기 15명, 강원 4명, 충북 9명, 충남 9명, 전북 8명, 전남 1명, 경북 16명, 경남 14명, 제주 4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17명, 유럽 64명, 아메리카 34명, 오세아니아 4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6 09:57
  • '이 음료' 즐겨 마시면… 위암 위험 11% '뚝'

    '이 음료' 즐겨 마시면… 위암 위험 11% '뚝'

    커피 섭취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월 60잔 이상 커피를 마시면 위암 발생 위험이 20%까지 낮아졌다.26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란 마잔다란 대학(Mazandaran University) 의대 내과 몰로우드 파크리(Moloud Fakhri) 교수팀이 한국·일본·중국 등에서 수행된 총 24건의 커피와 위암 관련 연구 결과(99만605명 대상)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팀이 논문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은 커피를 마시면 위암 위험이 11% 감소한다는 것이다. 커피 섭취의 위암 예방 효과는 터키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가장 두드러졌다(49% 예방 효과).연구팀이 분석한 논문 가운데는 한국인 대상 연구 결과도 포함돼 있다.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김소영 교수팀의 연구다. 김소영 교수팀은 2004∼2016년 한국 유전체 역학 연구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녀 16만2220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 등의 상관성을 추적한 연구했고, 2021년 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실렸다. 이 연구에선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 대비 커피를 월 1∼30잔, 30∼60잔, 60잔 초과해서 마시는 사람의 위암 발생 위험이 각각 29%, 18%, 20% 낮았다.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 국민은 적은 나라 국민보다 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커피가 위암 발생률을 낮추는 것은 커피에 풍부한 카페인·폴리페놀(클로로젠산) 등 항산화 성분이 암세포 발생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 결과는 이란의 면역 분야 학술지 'Immunopathologia Persa' 최근호에 소개됐다. ​​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6 09:29
  • [밀당365] 오늘도 아침 거르셨나요? 혈당 쭉쭉 오르는 중입니다

    [밀당365] 오늘도 아침 거르셨나요? 혈당 쭉쭉 오르는 중입니다

    바쁜 아침, 밥 챙겨 먹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12~18세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39.5%, 19~29세는 54%에 이릅니다(국민건강통계). 아침을 거르는 게 혈당에는 어떨까요?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아침을 먹어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2. 여유를 가지고 쌀밥으로 천천히 식사하세요!아침 거르면 당뇨 위험↑아침을 자주 거르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공복 상태가 길어진 상태에서 점심 때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기 때문입니다. 식후 인슐린 감수성을 낮춰 당뇨병의 원인이 됩니다. 아침을 거르면 간식 섭취·식사 속도·허리둘레·체중·혈당·혈압·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해 대사증후군 위험도 커집니다.한림대강동성심병원 연구에 따르면, 아침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은 아침식사를 한 사람보다 당뇨 전 단계일 가능성이 약 1.26배 높았습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성인 남성 2만9206명을 16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아침을 먹지 않은 그룹의 당뇨병 발생률이 아침을 먹은 그룹보다 21% 높았습니다. 독일 연구도 있습니다. 독일대 연구팀이 5000명의 당뇨 환자를 포함한 성인 9만6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1주일에 단 한 번 아침을 거르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발병 위험이 6% 높아졌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날이 하루 증가할 때마다 당뇨 발병 위험이 높아져 5일 거를 경우 최대 55% 증가했습니다.아침을 거르면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인 글루카곤과 코르티솔 분비가 많아지는데요. 두 호르몬의 과량 분비가 반복되면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당뇨병 위험이 커지는 겁니다.아침에 빵 대신 밥 먹어야 하는 이유그렇다면 아침에 뭘 먹어야 할까요? 쌀밥을 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차연수 교수팀이 주 4회 이상 아침을 거르는 12~18세 중·고등학생 8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쌀밥 위주 아침 식사 그룹(26명), 밀가루 위주 아침 식사 그룹(29명),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그룹(26명)으로 나눠 12주 동안 추적 관찰했습니다. 그 후, 참가자들의 공복 인슐린과 인슐린저항성을 분석했는데, 쌀밥 그룹의 공복 인슐린과 인슐린저항성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또한 쌀밥을 먹은 그룹은 체중·체지방량·체질량지수의 변화가 없었는데, 밀가루 식품을 먹거나 평소대로 아침식사를 거른 그룹은 그 수치가 유의하게 증가했습니다. 아침에 쌀밥을 먹으면 다음 식사 때의 과식을 방지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합니다.쌀, 밀보다 식이섬유 풍부쌀은 밀가루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밀가루는 알곡을 가루로 만드는 과정에서 식이섬유가 빠지면서 탄수화물만 남는데요. 이로 인해 당 분해가 빨라지고 혈당이 급격히 올라 당뇨의 원인이 됩니다. 반면 쌀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서 밀가루 식품에 비해 소화가 천천히 됩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는 “벼를 덜 정제한 현미나 잡곡을 쌀에 섞어 밥을 지으면 혈당 관리에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바쁘더라도 식사는 천천히, 균형 있게위에 소개한 전북대 연구가 ‘쌀밥이 무조건 좋다’는 걸 의미하진 않습니다.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밀가루 식품을 먹는 것보다 쌀밥을 먹는 게 좋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입니다. 쌀밥을 먹더라도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반찬에 신경 써야 합니다.식사는 최소 15분 이상 여유를 두고 먹어야 합니다. 식욕을 억제하는 ‘GLP1’, ‘PYY’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시훈 교수는 “바쁘다고 음식을 빨리 먹다 보면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식욕억제 호르몬도 덜 분비돼 식사량이 늘 수 있다”며 “10~15분 더 일찍 일어나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과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9/26 08:40
  • 눈에 나타나는 '이 증상', 고혈압 신호일 수도

    눈에 나타나는 '이 증상', 고혈압 신호일 수도

    눈에 나타나는 이상 증상은 무조건 ‘안과 질환’ 때문일까? 그렇지 않다. 때로는 고혈압, 간질환 등 ‘내과 질환’이 눈에 이상 신호를 보낸다. 눈과 눈꺼풀을 살펴 의심해볼 수 있는 내과 질환들을 알아본다.▷눈 흰자에 붉은 점=고혈압일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눈 흰자 위를 덮는 얇은 막 속 혈관이 잘 터진다. 이것이 흰자에 붉은 점을 만든다. 단, 기침 등으로 인해 갑자기 얼굴 쪽 혈압이 상승하면서 혈관이 터져 붉은 점이 생기기도 한다. 흰자에 붉은 점이 세 번 이상 반복될 때 고혈압을 의심해보자.▷​누렇게 변한 흰자=간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속 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다. 빌리루빈은 적갈색인데, 혈류를 타고 떠돌아다니다가 눈이나 피부 세포 등에 쌓이면 노랗게 보인다.▷​검은자 주변 흰 테두리=이상지질혈증 때문일 수 있다. 혈관은 검은자 가장자리 부근까지만 닿아있다. 혈중 지질량이 많아지면 혈관 끝에 지방이 쌓이면서 흰색 테두리를 만든다▷​눈꺼풀 안쪽 점막 색깔이 옅어짐=눈 안쪽 점막 색깔이 분홍색보다 옅으면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빈혈로 혈액량이 부족하면 눈 점막의 실핏줄 사이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거나 적혈구 색깔이 옅어지기 때문이다.▷​​눈꺼풀 안쪽 점막 검붉은 반점=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있을 수 있다. 심장혈관이나 목에 있는 경동맥이 좁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돼 눈의 실핏줄이 막히다 터져 피가 샌 것일 수 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9/26 06:30
  •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그래도 '이럴 땐' 써라

    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그래도 '이럴 땐' 써라

    오늘(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수단이자 핵심 방역 조치인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강력히 권고되는 상황이 있다. 방역당국과 함께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상황을 미리 알아두자.◇의심 증상·고위험군·고밀집 상황엔 마스크 착용 권고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실외 코로나 감염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즉, 의무 해제 이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감염 고위험 상황에선 마스크 착용이 강력히 권고된다.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상황은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인 경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이다. 사람이 많을수록, 비말 생성행위가 많을수록 마스크 착용 필요성은 증가한다.미국, 영국 등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찍 폐지된 나라에서도 코로나19 고위험군과 혼잡·밀폐공간 등에서 활동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 중이다. 미국은 대중교통, 실내 공공장소 등 코로나 감염 고·중위험 지역에서, 영국은 고위험군, 확진자·유증상자, 코로나 비율이 높은 혼잡·밀폐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일본도 실내에서 거리(2m) 확보가 곤란하거나 대화를 할 때 거리 확보가 곤란한 실외에서 대화할 경우, 노인을 만날 때나 병원에 갈 때 등의 상황에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자체가 불필요함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조치만 해제된 것"이라며,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상황에서도 개인의 자율적인 착용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본부장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개인의 선택이 존중되어야 하고, 국민 개개인이 권고에 따라 자율적으로 상황에 맞게 착용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마스크 안 써도 개인위생 수칙은 지켜야이제 더는 실외에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위생 수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또한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전후 손소독제 사용 등 손 위생도 계속 실천해야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26 06:00
  • 허벅지 운동하면 허벅지 살 빠질까요? [핏 클리닉]

    허벅지 운동하면 허벅지 살 빠질까요? [핏 클리닉]

    살 빼고 싶은 부위를 집중적으로 운동하면 실제로 살이 빠질까? 답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가 진행돼왔지만, 매번 다른 실험 결과에 정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지금까지 명확한 이유가 나지 않은 이유를 찾고, 결론을 내린 연구 결과가 나왔다.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고 ▲근력 운동이 끝난 후에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실제로 운동한 부위의 살을 뺄 수 있다.◇실험 결과로 증명돼로마 포로 이탈리코 대학 건강 과학부 마시모 사케티 교수 연구팀은 부위별 운동 효과를 보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일주일에 1회 이하로 운동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고강도로 근육 운동을 하면 근육 주변 지방세포 부근에 혈류량이 증가해 체지방 분해가 촉진될 것으로 추정했고, 다시 체지방 합성을 막기 위해 유산소 운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가설을 설정했다.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참가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8주 동안 한 집단은 상체만, 다른 집단은 하체만 근력 운동하도록 했다. 실험참가자들은 매일 근력 운동을 1회 최대로 들 수 있는 무게의 60%를 빠르게 10회씩 3세트 했다. 세트 간 휴식은 30초였다. 근력 운동이 끝난 뒤에는 30분 동안 최대산소섭취량의 50% 정도로 가볍게 유산소 운동(사이클)을 진행했다. 8주 뒤 연구팀이 체지방량, 제지방량(체중에서 체지방량을 뺀 양), 피하지방 두께 등을 운동 전과 비교했다.그 결과, 실제로 상체 근육 운동을 한 집단은 상체 체지방량과 피하 지방량이 감소했다. 하체 근육 운동을 한 집단도 하체 체지방량과 피하 지방량이 더 많이 감소했고, 근육량까지 증가했다. 우리 몸의 근육의 3분의 2가 하체에 모여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이 핵심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부위별 근력 운동 후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위별 체지방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체지방 분해는 호르몬을 통해 일어나는데, 근력 운동의 강도가 높을수록 해당 호르몬들의 분비가 촉진된다. 호르몬은 혈액을 통해 이동하는데, 고강도 운동으로 혈류량도 늘릴 수 있다. 다만, 이땐 큰 덩어리였던 지방이 작은 지방으로 분해되는 과정이 활성화된다. 지방이 아예 연료 등으로 사용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남아있다. 이때 운동 후 단 음식을 먹거나, 그대로 쉬면 작은 지방은 다시 큰 지방 덩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작아진 체지방을 아예 에너지를 내는 연료로 태워버리려면 유산소 운동이 동반돼야 한다. 유산소 운동으로 산소가 몸속으로 들어오면 작아진 지방이 산화돼 에너지를 생산하게 되고, 산화된 지방산은 다시 체지방으로 합성되지 않는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26 05:00
  • '이곳'에 맞는 보톡스, 우울증 치료한다?

    '이곳'에 맞는 보톡스, 우울증 치료한다?

    보톡스는 보통 주름을 펴는 등의 미용목적으로 쓰인다. 하지만 최근 보톡스가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하노버의대 연구팀은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는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연구 진행했다. 경계성 인격장애란 정서가 불안정하며 충동적인 형태를 띠는 성격장애의 일종으로, 우울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질환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미간에 보톡스를 주입한 후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로 뇌를 관찰했다. 그 결과, 뇌 측두엽에 있는 편도체 활동이 축소돼 불안감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도체는 불안, 공포 등을 담당하는 영역이다.연구팀은 보톡스 주입으로 미간과 이마 부위를 찡그리지 못하는 것이 편도체 활동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화나고 긴장될 때 미간을 찡그리는데, 우울증 환자는 특히 미간 근육을 과하게 사용한다. 연구진은 보톡스로 미간을 찡그리는 것이 물리적으로 어려워지면서 부정적 감정도 약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연구를 주도한 틸만 크뤼거(Tillmann Krüger) 박사는 “보톡스 주입으로 표정이 제한되면 감정적 동요를 막을 수 있다”며 “다른 우울증 치료법보다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5 23:00
  • 35세 이상 여성 절반이 갖고 있는 '이것'… 난임 유발할 수도

    35세 이상 여성 절반이 갖고 있는 '이것'… 난임 유발할 수도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종양이다.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자궁의 근육세포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자궁근종을 만든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37만1473명에서 지난해 58만9902명으로 4년간 21만 8429명, 58.8% 늘었다. 지난해 하루 1616명의 여성이 자궁근종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연령별로는 40대가 16만6436명(28.2%)으로 가장 많고 50대 10만1893명(17.3%), 30대 7만397명(11.9%)으로 전체 환자 10명 중 6명이 30~50대가 차지한다. 20대 환자도 1만1610명(2.0%)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는 “자궁근종은 35세 이상 여성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최근에는 20대 여성에서도 증가 추세”라며 “자궁근종은 특히 난임을 일으킬 수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진단을 받고 필요하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고 했다.자궁근종의 주요 증상은 월경과다, 골반 통증, 변비, 빈뇨 등이다. 환자의 20~50%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궁근종은 월경과다가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자궁근종이 어느 정도 커지면 골반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또 근종의 크기가 아주 큰 경우에는 아랫배에서 만져지기도 한다.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지켜보면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절제술,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용해술,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김용욱 교수는 “자궁근종만을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이 확실한 치료법이긴 하지만 심리적인 부담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면서도 “최근에는 개복수술 대신 복강경 또는 로봇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고, 특히 단일공 복강경 또는 로봇수술은 통증이 적고 흉터가 안 보이는 장점이 있는 만큼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고 말했다.자궁근종은 비만한 여성에서 위험도가 높고, 적절한 운동과 채식이 자궁근종 발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가장 확실하고 쉬운 대처 방법은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조기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다. 자궁근종은 보통 3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한다. 30세 이후에는 1년에 한 번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9/25 20:00
  • 코로나 걸리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롱코비드의 진실]

    코로나 걸리고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요 [롱코비드의 진실]

    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이명 발생률은 1000명당 45명으로 이명 연간발생률 1000명당 2.5명보단 높지만, 발생률 자체가 높진 않다. 하지만 수시로 들리는 이명은 일상생활을 방해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코로나 발병 이후 이명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코로나19 바이러스로 손상된 달팽이관, 이명으로 이어져보통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1~14일 이내에 이명이 발생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달팽이관 등이 손상돼 이명이 발생했다고 추정한다. 이명은 귓속에 있는 달팽이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침투한 다음 달팽이관을 직접 공격해 달팽이관이 손상되거나,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형성된 인체면역반응으로 인해 달팽이관이 이차적인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또한 이명 인지는 뇌의 가소성 변화에 좌우되므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전반적인 불안감과 우울감이 이명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골든타임 '3개월' 만성화 전 적극 치료일단 발생한 이명은 만성화되기 전에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이명은 발생 후 한 달만 증상이 계속돼도 6개월간 지속하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특히 만성이명 판단 시점인 3개월이 지나면 달팽이관에 비가역적 손상이 생겨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발병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심현준 교수는 "달팽이관 손상 후 1개월까지는 회복이 잘 되고, 3개월까지도 회복이 가능한데, 그 이상이 되면 달팽이관이 비가역적 손상을 입어 회복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골든타임을 3개월이라 생각하고, 치료 초반에 총력을 다해 만성화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이명 발생 패턴을 잘 살펴야 한다. 이명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매일 반복되는 경우, 증상이 시작된 지 한 달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연속음이 아니라 박동이 있는 이명, 난청과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이명은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이명치료 방법은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 재활훈련, 신경치료 등이 있다. 보통 발병 1개월 이내 급성 이명은 달팽이관 회복을 목적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치료를 한다.증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된 만성이명도 치료가 가능하다. 이명으로 불편감 제거를 목표로 약물, 이명습관훈련, 신경조절치료 등을 하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이명습관훈련이란 이명이 있지만 불편하지 않도록 이명재활훈련, 인지행동치료, 소리발생기, 보청기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다.◇생각보다 흔한 이명, 심신 안정이 첫 번째이명은 난치성 질환이라고 알려져 이명이 생기면 절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낙담할 필요는 없다. 이명은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생각보다 흔한 증상이다. 전반적인 건강관리만 잘해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고, 치료 방법도 다양하다.열린성모이비인후과 김주환 원장은 "이명 치료방법은 다양하고 개인에 따라 효과가 좋은 치료법도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이명도 좋아진다"고 말했다.김주환 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보다 전신에 많은 영향을 주고, 회복은 느리다"라며 "코로나로 인한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를 하고, 몸과 마음이 편하도록 잘 먹고 잘 쉬어서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될 수 있게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건강관리와 함께 사소한 생활습관도 바꾸는 게 좋다. 심현준 교수는 "이명에 좋은 생활습관으로는 소음 피하기, 이어폰 착용금지, 과음 금지, 이명 집중을 피할 수 있는 활동 등이 있다"라며 "다른 일상적인 생활과 음식엔 크게 제약을 둘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명 환자에게 가장 좋지 않은 게 조용한 환경에서 이명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는 것"이라며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은 적절히 관리하면 되는 것처럼 이명도 불편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되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끝>
    이비인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9/25 18:00
  • '러닝'하기 딱 좋은 날씨, 3가지 질환만 유의한다면!

    '러닝'하기 딱 좋은 날씨, 3가지 질환만 유의한다면!

    서늘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러닝(달리기)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러닝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어 간단하면서도 심장, 관절 등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적인 운동이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로 달리거나, 체력에 맞지 않게 운동한다면 오히려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러닝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과 예방법을 알아본다.▷무릎(슬개골)연골연화증=무릎 연골이 과도하게 약해지는 질환이다. 무릎 관절이 충격을 반복적으로 받아 연골에 손상이 가고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연골연화증 환자는 다리를 굽힐 때마다 통증을 느끼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것도 힘들다. 온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나,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해 소염진통제와 물리치료로 치료해야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아킬레스건염=아킬레스건염은 발뒤꿈치에 있는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아킬레스건염이 생기면 발목 뒤쪽이 욱신거리고 찌릿하다. 손으로 누르면 아프고, 발목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도 힘들다. 통증이 있어도 참고 계속 운동하면 아킬레스건이 부어오르고 종아리까지 통증이 올라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가벼운 통증은 10~15분 정도 냉찜질로 가라앉힐 수 있으나, 심해지면 소염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완화하며, 체외충격파 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도 있다.▷족저근막염=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붙은 강한 섬유띠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처음에는 발뒤꿈치에서 찌릿한 통증이 시작해 점점 앞으로 옮겨간다. 소염진통제, 물리치료, 발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없앨 수 있지만,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재발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6개월에서 1년 동안 비수술적 치료를 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족저근막 일부를 절제하거나 골극(뼛조각)을 제거하는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러닝으로 인한 무릎, 족부 질환을 예방하려면 러닝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제대로 된 자세로 뛰어야 한다. 시선은 앞을 보고, 팔과 어깨는 긴장을 푼 채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한다. 너무 과하게 흔들면 어깨와 허리가 굽어 척추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뛸 때는 발뒤꿈치나 발 중앙(발바닥 아치 부분)으로 착지해 발가락까지 앞으로 구르는 자세를 취해야 발목 부담이 덜하다. 평소 관절이 약하다면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테이핑을 하고 달려도 좋다. 또한, 각자 자신의 체력과 몸 상태에 맞춰 달리는 정도를 조절해야 한다. 스포츠 전문가들이 말하는 달리기의 적정 시간은 30분, 거리는 5~6㎞이다. 달리는 신발도 잘 선택해야 한다. 일반화보다는 발바닥 충격을 흡수하는 러닝화를 신어야 하며, 가벼운 신발을 선택해 발목 피로도를 줄여야 한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9/25 16:00
  • 길바닥에 떨어진 은행 만지면 안 되는 이유

    길바닥에 떨어진 은행 만지면 안 되는 이유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길에서 코를 찌르는 냄새가 난다. 범인은 나무에서 떨어진 노란 ‘은행’이다. 땅에 있는 은행을 함부로 줍거나 만져선 안 된다. 맨손으로 은행을 만지면 오랫동안 냄새가 나는 것은 물론, 은행 열매 껍질 속 독성물질이 손에 묻을 수 있다.은행 열매 껍질에는 ‘빌로볼’, ‘은행산’ 등과 같은 독성물질이 함유됐다. 해당 물질들이 눈 주변 피부나 결막 등에 흡수되면 염증 매개 물질 분비가 촉진되고, 강하고 빠른 국소 염증과 면역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두 물질은 은행 열매에서 나는 악취의 원인이기도 하다.실제 과거 국내에서 은행 열매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빈 뒤 ‘독성 각결막염’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대한안과학회지에 보고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은행 열매를 만진 뒤 눈 주변을 비볐고, 이후 약 일주일간 심한 이물감, 통증, 시력저하 증상과 함께 눈에 끈적이는 점액성 분비물이 생겼다. 처음에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각결막염이 의심됐으나 은행 열매로 인해 생긴 ‘독성 각결막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에게 독성 반응에서 보이는 끈끈한 점액성 분비물이 발견됐고,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에 의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됐기 때문이다. 이 환자는 ​은행 열매를 만진 손으로 눈 주변을 비빈 후 증상이 나타난 과거력이 있기도 했다.은행 열매는 가급적 만지지 말고, 어쩔 수 없이 만져야 한다면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만진 뒤에는 빨리 손을 씻는 게 좋다. 은행을 손질할 때는 물론, 손질한 은행을 조리해 먹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열매 껍질뿐 아니라 은행에도 청산배당체나 메틸피리독신, 아미그달린 등과 같은 독성물질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충분히 가열해 먹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한다.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메틸피리독신을 섭취하면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성인은 하루에 10개 이하, 어린이는 2~3개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푸드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9/25 14:00
  • 스프 먼저 VS 면 먼저… 라면 최상의 맛 보려면 [주방 속 과학]

    스프 먼저 VS 면 먼저… 라면 최상의 맛 보려면 [주방 속 과학]

    우리나라 사람들은 라면에 진지하다. 흔한 음식인 만큼 추억이 많이 담겼기 때문일까, 가장 맛있었던 그 순간을 상기하며 라면을 찾는다. 또 가장 맛있는 방법을 찾는다. 그래서인지 논란도 다양하다. 면을 어떤 온도의 물에 넣어야 하는지, 스프 먼저 넣어야 하는지 등이다.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은 다르지만, 과학적 이론으로 하나씩 따져봤다.◇면 언제 넣을까, 찬물 VS. 끓인 물지난해 2월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화제가 된 논쟁이다. 김상욱 교수는 SNS에 "라면의 면과 스프는 물이 끓고 난 뒤가 아니라 가열을 시작할 때부터 넣어야 된다"며 "완벽한 면발을 맛봤다"고 했다. 실제로 그럴까? 일단 비교가 어렵다. 농심에서 라면을 개발하는 연구팀 관계자는 "찬물 조리법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얼마나 차가운 물인지 구체적 기준이 없어 균등한 맛과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론적으로 따져보면 오히려 찬물에 넣고 끓였을 때 면이 살짝 푸석해질 수 있다. 전분은 물과 열을 만나면 입자 구조가 팽창하고 조직이 연해지는 호화 과정이 일어난다. 호화가 진행될수록 쫄깃을 넘어 퍼지는 면이 된다. 찬물에 넣으면 끓는 물에 넣었을 때보다 먼저 호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끓는 물에 넣어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익혀야 전분 구조가 덜 풀어진 쫄깃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한편, 완전히 팔팔 끓는 물에 면을 넣으면 오히려 열 표면만 호화돼 안은 딱딱하고 겉은 끈적거리는 면이 될 수 있다.◇재료 순서는… 면 먼저 VS. 스프 먼저과학적으로 따져보면 스프를 먼저 넣는 게 더 맛있다. 스포 속 염분으로 물의 끓는 점이 높아져 약 1도 더 높은 온도에서 라면을 끓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면이 짧은 시간 안에 익으면 전분 구조가 덜 풀려 탄성이 더 좋아진다. 그러나 농심 관계자는 "그 정도 온도 차이는 큰 맛 차이를 내지 않는다"며 "오히려 끓는 물에 스프를 먼저 넣으면 끓어오름 현상이 발생해 화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고, 국물이 빨리 끓으면서 스프의 맛이나 향이 날아가 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한 차이여도 더 쫄깃한 면을 즐기고 싶다면, 조심히 스프를 먼저 넣고 스프 향이 날아가지 않도록 뚜껑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라면 물은… 생수 VS. 수돗물물 종류에 따라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농심 관계자는 "물도 라면 조리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생수, 수돗물 등 여러 성질의 물로 라면을 끓여가며 맛을 비교 분석한다"며 "인간 오감을 활용한 평가검사인 관능검사와 영양분석 연구 등을 측정했을 때 두 물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각자 기호에 맞는 식수를 활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생수로 조리하는 사람들은 수돗물로 라면을 끓이면 소독약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한다. 실제로 수돗물에는 정수된 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소독 효과를 주기 위한 일정량의 염소를 남겨둔다. 약 0.2mg/L 정도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그러나 이 염소는 약 2분 정도 끓이면 85% 날아가고, 5분 끓이면 거의 모두 날아가므로 라면 맛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25 12:00
  • 백신 부작용 '혈전', 헌혈·수혈로 전파된다?

    백신 부작용 '혈전', 헌혈·수혈로 전파된다?

    코로나19 이후 헌혈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 혈액비축량이 3일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잦아졌다. 만약 1일 이하로 떨어진다면 제때 수술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생겨날 것이다. 헌혈 건수가 감소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혈전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자의 혈액에는 혈전 및 혈전 유발 항체가 남아있다거나 혈소판 수에 이상이 있다는 내용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선 국민 대다수가 백신 접종자이기 때문에 앞으로 백신 미접종자의 혈액이 귀해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일까?◇백신 유발 특정 항체가 혈전 생성·혈소판 공격백신 이상반응 중 가장 잘 알려진 건 혈전이다. 현재까지 인과성이 명확하게 인정된 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에 의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이다. 상처가 생겼을 때 혈액을 멎게 해주는 혈소판 부족으로 인한 출혈과 혈전이 동시에 생기는 게 특징이다. 잘 알려진 것과 달리 발생 확률은 백신 접종 100만회 당 0.2건이다.일반적인 혈전과 백신에 의한 혈전은 다르다. 혈류가 빠른 동맥에 생기는 혈전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대사질환이 주요 원인이다. 혈류가 비교적 느린 정맥혈전의 원인은 조금 더 다양하다. 대사질환은 물론 유전적인 소인이나 악성 종양, 입원으로 인해 정맥순환이 원활하지 않아도 생길 수 있다. 모든 혈전의 공통적인 원인은 혈관의 노화와 혈액의 저류다.백신으로 인한 혈전은 정맥혈전이다. 그러나 원인은 일종의 자가 항체다. 면역세포가 백신에 의해 유입된 바이러스를 만나 만들어낸 항체가 혈소판을 공격하고 혈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매개체로 개발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정맥혈전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기전은 혈전을 유발하고 혈소판은 소모시키는 특정 항체를 만들어내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말했다.◇헌혈 유발 항체, 헌혈로 전달 안 돼백신 접종자의 혈액을 수혈받아 혈전이 생기려면 항체가 넘어와야 한다. 그런데 혈전 유발 항체가 지금까지 남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백신에 의한 형성된 항체는 반감기를 거쳐 점점 줄어들다가 사라진다. 드물게 혈전을 유발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마지막 접종 시기는 지난해 11월이다. 방수미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으로 인한 혈전 및 혈소판감소증은 적어도 백신 접종일로부터 4~6주 이내 항체 발생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이미 접종일로부터 수개월 이상 경과한 상태에서 발생한 정맥혈전의 원인으로 백신을 지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만에 하나 항체가 남아있더라도 마찬가지다. 혈액팩을 통해 수혜자에게 넘어가 혈전을 유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천대 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대원 교수는 “1, 2차 백신을 접종한 사람만 전 국민의 80%가 넘고 이미 수많은 혈액이 수혈된 상태지만 이로 인해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며 “설사 항체나 혈전이 수혈을 통해 이동하더라도 그 수나 양이 적어서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신 이상반응, 헌혈·수혈로 전파 가능성 낮아아직 백신과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은 혈전증도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지난달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인과성 평가 연구’ 3차 분석 중간보고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심부정맥혈전증 발생률이 소폭 증가하고 대뇌정맥동혈전증은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발생률이 증가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전문가들은 백신과 혈전증 간 인과성이 인정되더라도 헌혈과는 관계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김대원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기간이 짧았고 이상반응이 계속 보고되니까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며 “다만 현재로선 헌혈과 수혈을 통해 혈전 등 백신 이상반응이 전파된다는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 교수도 “우리나라는 혈액 관리에 있어 가이드라인 이상으로 안전을 기하고 있다”며 “만약 백신 이상반응이 혈액을 통해 전파될 수 있었다면 이미 수많은 연구 결과가 나온 뒤 세계보건기구 차원의 피드백이 나왔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9/25 10:00
  • 주말 내내 쉬었는데… '만성피로' 가시지 않으면?

    주말 내내 쉬었는데… '만성피로' 가시지 않으면?

    보통 수면시간이 충분하지 않거나,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과로하면 피곤해진다.몸이 피로해지는 건 근육을 지나치게 움직였을 때 피로유발물질인 ‘젖산’이 축적되는 탓이다. 몸을 많이 쓰지 않았지만, 정신적 에너지를 많이 소모했을 때도 피로해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 세포와 DNA를 공격하는 활성산소가 많아져서다. 이런 ‘일과성 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회복된다. 문제는 ‘만성피로’다. ◇무기력한 상태가 6개월 이상 가면 ‘만성피로’만성피로는 기운이 없고, 활력이 떨어지며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하는 상태를 말한다. 피곤하다기보다 무기력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몸이나 마음 어딘가에 원인질환이 있을 때 생기기 때문에,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론 낫지 않는다.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만성피로와 증상은 같지만 그렇다 할 원인질환이 없는 경우는 ‘만성피로증후군’이라 한다. 명확한 원인이 없으니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우울제나 소염진통제 등을 처방해 증상을 완화하는 게 목표다. ◇비타민 B와 C, 철분 충분히 섭취하기피로로 병원에 방문하기 전, 생활 속에서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우선 비타민 B와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B는 탄수화물 등 영양소 대사를 돕고, 비타민 C는 면역 기능을 돕는다. ▲현미 ▲보리 ▲콩 ▲팥 등을 넣은 잡곡밥을 먹으면 비타민B를 잘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 C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철분이 부족해도 피로를 쉽게 느낀다. 철분이 풍부한 ▲육류 ▲생선 ▲조개 ▲시금치 등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된다. 카페인을 먹으면 각성효과 덕에 일시적으로 피로가 가시는 것 같지만, 다음 날 오히려 피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하루 30분, 한 주에 5번은 가벼운 운동하기체력을 길러 피로를 덜 느끼려면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지만, 이미 피로에 찌든 상태라면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피로를 가중시킬 수 있다. 이럴 땐 ▲스트레칭 ▲요가 ▲걷기 같이 급격한 피로를 유발하지 않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을 권한다. 한 주에 5일씩 최소 12주간 운동하고, 한 번 운동할 땐 최소 30분 이상은 해야 한다. 피로가 심한 사람은 운동을 끝마칠 때쯤 ‘정리운동’을 해야 한다. 몸을 움직여서 체내에 쌓인 ‘피로물질’을 분해, 제거하기 위해서다. 제자리 걷기나 체조, 스트레칭 등을 가볍게 해주면 좋다. 많이 사용한 근육에 얼음찜질하거나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도 있다. 
    종합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09/25 08:00
  • '담배+믹스커피'의 조합은 어떻게 건강을 망치나?

    '담배+믹스커피'의 조합은 어떻게 건강을 망치나?

    흡연자들에겐 믹스 커피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다. ‘담배+믹스 커피’의 조합이 주는 즐거움을 쉽게 포기하지 못 한다. 담배를 피운 뒤 믹스 커피를 찾게 되는 이유는 무얼까? 믹스 커피의 단맛은 입안에 남은 담배의 쓴맛을 없애준다. 그러나 좀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담배의 니코틴은 뇌세포를 흥분시킨다. 믹스 커피의 단맛은 그 흥분을 강화한다. 체내에 니코틴이 들어오면 뇌에서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단맛도 마찬가지로 도파민을 분비해 흡연으로 인해 ‘쾌락’을 극대화한다.그런데 담배를 피운 직후 믹스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당류 과잉 섭취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꼭 믹스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주의해야 할 점이다.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단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숙명여대 연구팀이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와 당류 섭취 현황을 분석했더니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당류 식품을 섭취하는 빈도가 더욱 높았다. 흡연자의 '케이크·머핀 등 설탕이 많이 들어간 빵류'의 섭취 빈도 지수는 2.01점, '탄산음료'는 2.74점, '당류 함량이 높은 커피'는 3.89점으로 비흡연자의 섭취 빈도 지수(1.71점·2.19점· 3.35점)보다 모두 높았다. 심지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단맛을 느끼는 역치가 높아 점점 더 단 음식을 찾게 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당류 과잉 섭취를 방지하기 위해선 담배를 피운 뒤 단맛 대신 다른 방법으로 쓴맛을 없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물이나 청량감을 주는 달지 않은 음료가 추천되며, 비타민제, 새콤한 음식 등을 먹어 충동을 분산하는 것도 방법이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9/25 05:00
  • '수리남' 보면 궁금해지는 홍어… 냄새는 왜? 효능은 뭐?

    '수리남' 보면 궁금해지는 홍어… 냄새는 왜? 효능은 뭐?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의 이야기는 등장인물 강인구(하정우 역)가 홍어를 공수하기 위해 수리남으로 향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홍어가 수리남에서 생선으로 취급받지 않아 가능했던 일로 그려진다. 실제로도 홍어를 식용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손에 꼽는다. 특유의 톡 쏘는 냄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홍어는 관절에 좋다고도 알려져 있다. 실제 영양성분은 어떨까? 냄새는 왜 날까?◇연골어류의 독특한 ‘삼투 조절’홍어의 냄새는 특유의 삼투 조절 방식 때문에 발생한다. 대부분의 식용 생선인 경골어류는 체내 염분 농도가 바닷물에 비해 낮다. 그래서 체내의 액체가 반투막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와 바닷물 속으로 이동하는 삼투현상이 일어난다. 체내 염도를 조절해 탈수를 막기 위해 짠물을 마시고 아가미로 염분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그런데 연골어류는 삼투 조절 방식이 다르다. 이중에서도 홍어는 일종의 노폐물인 요소를 배출하지 않고 재흡수한다. 혈액 속에 요소가 많이 농축돼 있으면 해수의 삼투 농도에 의해 체내 수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몸 안팎의 삼투압을 조절해주던 요소가 홍어가 죽은 뒤엔 암모니아와 트리메틸아민으로 분해되면서 자극적인 냄새를 뿜는다. 코끝을 톡 쏘는 맛의 원인이다. 홍어를 삭히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pH 지수 8.5 이상의 강한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할 수 없다.◇뼈가 전부 연골… 콜라겐 등 섭취에 유리홍어는 뼈째 썰어먹거나 찜으로 먹는다. 뼈가 전부 연골이어서 가능한 일이다. 이러면 콘드로이친이나 콜라겐 등 뼈 건강에 좋은 성분도 많이 섭취할 수 있다. 홍어의 성분이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도 있다. 전남대 연구팀이 실험쥐 100마리에게 관절염을 유발하는 인자와 홍어 연골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을 동시에 투여했더니 그 양에 따라 43마리에서 최대 57마리까지 관절염에 걸리지 않았다. 콘드로이친을 투여하지 않은 실험군에서는 모두 관절염 증세가 나타났다. 다만 관절염 예방 효과가 사람에게도 유효한지는 미지수다.영양적으로 홍어는 저열량·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열량 87kcal, 단백질 19g, 지방 0.5g이다. 소량의 지방은 대부분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과 눈 건강을 돕는 타우린도 많다고 알려져 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24 22:00
  • 목디스크와 비슷하지만 훨씬 위험한 '이 질환'

    목디스크와 비슷하지만 훨씬 위험한 '이 질환'

    목디스크와 증세는 비슷하지만, 훨씬 위험한 질환이 있다. 바로 ‘경수증(頸髓症)’이다. 경수증은 신경다발인 척수가 지나는 경추강으로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노화로 생긴 골극(뼈의 가장자리 웃자란 뼈)이 경추강을 막거나 압박하면서 발생한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디스크가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디스크가 누르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종태 교수는 “경수증은 목디스크 등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심할 경우 신경다발인 척수가 눌리면서 사지 마비나 보행 장애 등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며 “몸에 힘이 없고 비틀비틀 걷는 노인의 상당수는 나이가 들어서라기보다 경수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제때 치료 못하면 증상 반복 재발… 증상 스스로 사라지지 않아원인은 목뼈가 노화와 함께 변형되는 경추증, 디스크, 경추의 인대가 골화되는 후종인대골화증 등이 지적된다. 후종인대골화증을 포함한 인대골화증은 경추 외에도 흉추, 드물지만 요추에도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자주 발생한다.증상은 초기 목과 양쪽 어깨의 뻣뻣함과 불편함, 통증이 나타나다가 점차 손과 팔의 저린감이나 방사통으로 이어진다. 이후 젓가락질이나 글씨 쓰기, 단추 끼우기 등 세세한 작업을 하기 어려워지고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이 나타나 결국 병상에 누워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문제는 경수증의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다른 질환과 구분도 쉽지 않다는 데 있다. 초기 대표적인 증상이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의 통증과 저림으로 목디스크와 구별이 쉽지 않다. 또 손이 저리고 불편함을 호소하는 팔꿈치 부관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등과도 감별이 필요하다.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성 측삭경화증도 경수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일부에서는 뇌졸중과 헷갈리기도 한다.김종태 교수는 “경수증이 나타나면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고 계단을 오르는 일이 불가능해진다”며 “또 배뇨장애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손으로 물건 잡기, 젓가락질 등이 어렵게 되면서 뇌졸중으로 오해하기도 한다”고 했다. 경수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고 스스로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조기 수술로 치료… 단순 노화 치부 말고 적극 치료 나서야 경수증은 X-선,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근전도 검사 등 영상과 신경 기능 검사로 진단한다. 진단 초기에는 견인, 경추 보조기 착용, 물리 치료 등의 보존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경수증이 명확한 경우에는 조기에 수술을 진행한다. 경수 압박을 유발하는 병변들을 제거해 신경 압박을 풀어주고, 척추의 불안정성을 안정화하기 위한 기구 고정 등을 시행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대체로 양호한 예후를 보인다.수술은 경추 전방 감압 및 고정술과 경추후궁형성술 등이 대표적이다. 경추 전방 감압 및 고정술은 경부 전방에서 경추에 도달해 추간판이나 척추체 제거를 통해 경수 신경 압박을 풀어주고 경추 안정화를 위한 기구 고정술을 시행하는 방법이다. 경추후궁형성술은 경부 뒤에서 경추에 도달해 후궁을 들어 올려 경추강을 확장시키고 신경의 압박을 해결한다. 대부분의 경우 입원 기간은 약 1~2주 정도 소요된다. 다만 수술의 적절한 시기를 놓쳐 이미 심각한 보행장애나 상·하지에 뻣뻣함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신경인성 통증이나 마비, 강직 등의 증상이 남아 영구적인 장애가 지속할 수 있다.김종태 교수는 “경수증이 의심되는 경우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시행해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보존 치료 혹은 수술 등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며 “질병 초기에 적절한 검사 후 수술 등 치료를 하면 상당한 증상의 호전과 영구적인 장애를 예방하고 그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경수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디스크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경수증의 원인은 결국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다. 나이가 들면 척추 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푸석해진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목 주변 근육을 강화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다. 나쁜 자세도 피해야 한다.경수증은 노인한테 잘 생기는데, 단순히 나이 들어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불편을 감수해서는 절대 안된다. 초기 진단받고 치료하면 훨씬 좋아지는 사례도 많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9/24 20:00
  • 국민 97% 코로나 항체 있는데 '집단면역'은 아닌 이유

    국민 97% 코로나 항체 있는데 '집단면역'은 아닌 이유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 한국인 97.38%는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전 국민이 코로나 항체를 갖고 있다고 봐도 될 수준이나 방역당국은 이 수치만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됐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 이유는 무엇일까?◇항체 '존재'할 뿐 방어력 파악 안 돼… 지속 기간도 6~8개월항체양성률이 매우 높음에도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할 수 없는 첫 번째 이유는 항체의 실질적인 방어능력, 즉, 중화능력 때문이다. 백신 접종으로 얻은 항체는 새롭게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우리나라 국민 절대다수는 백신접종을 통해 얻은 코로나 항체를 가지고 있지만, 이 항체는 코로나19 초기균주인 우한주에 대한 항체다. 우한주 방어능력은 높지만, 오미크론 등 새롭게 등장한 변이에 대한 방어능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항체양성률은 '있다', '없다'를 표현할 뿐이다"고 밝혔다. 그는 "항체양성률만으로는 항체가가 얼마나 높은지, 방어력을 가진 중화항체는 실제로 얼마나 있는 지 아직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두 번째 이유는 항체의 지속기간이다. 대개 항체라고 부르는 이미노글로블린의 경우, 지속기간이 6~8개월 정도이다. 백신으로 얻은 항체도, 자연감염을 통해 얻은 백신도 예외 없이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가 감소한다.특히 백신으로 얻은 항체 지속기간은 자연감염으로 획득한 항체보다 지속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코로나 항체지속 기간은 6~8개월보다 짧을 수도 있다. 실제 면역저하자의 경우, 항체 지속기간이 약 4개월 정도로 알려졌다. 그 때문에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그래서 마지막 접종 후 4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하도록 권고한다.권준욱 원장은 "코로나 변이는 계속 나오고 있고,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백신으로 얻은 항체의 방어력은 떨어지며, 획득한 항체의 지속기간은 6~8개월 수준"이라며, "이러한 이유로 충분한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얘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전 국민의 항체양성률은 97.38%이며, 자연감염을 통해 생긴 항체양성률은 57.65%이다. 방역당국은 개개인에 따라 면역 정도는 다르지만,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중증화율은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9/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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