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해제… 그래도 '이럴 땐' 써라

입력 2022.09.26 06:00

실내 마스크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코로나19 감염 고위험 상황에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오늘(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수단이자 핵심 방역 조치인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강력히 권고되는 상황이 있다. 방역당국과 함께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상황을 미리 알아두자.

◇의심 증상·고위험군·고밀집 상황엔 마스크 착용 권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실외 코로나 감염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즉, 의무 해제 이전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감염 고위험 상황에선 마스크 착용이 강력히 권고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상황은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고령층,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 미접종자 등)인 경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이다. 사람이 많을수록, 비말 생성행위가 많을수록 마스크 착용 필요성은 증가한다.

미국, 영국 등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일찍 폐지된 나라에서도 코로나19 고위험군과 혼잡·밀폐공간 등에서 활동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 중이다. 미국은 대중교통, 실내 공공장소 등 코로나 감염 고·중위험 지역에서, 영국은 고위험군, 확진자·유증상자, 코로나 비율이 높은 혼잡·밀폐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일본도 실내에서 거리(2m) 확보가 곤란하거나 대화를 할 때 거리 확보가 곤란한 실외에서 대화할 경우, 노인을 만날 때나 병원에 갈 때 등의 상황에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자체가 불필요함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는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조치만 해제된 것"이라며,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상황에서도 개인의 자율적인 착용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본부장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는 개인의 선택이 존중되어야 하고, 국민 개개인이 권고에 따라 자율적으로 상황에 맞게 착용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스크 안 써도 개인위생 수칙은 지켜야
이제 더는 실외에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위생 수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안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외출 전후 손소독제 사용 등 손 위생도 계속 실천해야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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