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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잠드는 '기면병'… 국내 유병률 최초로 밝혀져

    갑자기 잠드는 '기면병'… 국내 유병률 최초로 밝혀져

    국내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기면병 유병률이 최초로 밝혀졌다. 기면병은 주간졸림과다, 수면마비(의식은 있으나 근육을 움직이지 못함), 입면환각 등이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이다. 학업, 직업 활동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박혜리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희귀난치성질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10~2019년 기면병 등록 현황, 관련 의료비 지출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19년 기준 국내 기면병 유병률이 10만 명당 8.4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5~19세에서 10만 명당 32명으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1.7배가량 유병률이 높았다. 이번 연구는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기면병 유병률을 조사한 첫 국내 연구다. 이번에 확인된 기면병 국내 유병률은 해외 연구에서 밝혀진 것보다 낮지만, 최근 6년간 유병률의 연평균 증가율은 12.2%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박혜리 교수팀은 "국내 기면병 유병률 증가 추이는 수면질환에 대한 대중의 인식 개선과 수면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의료시설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앞으로도 국내 기면병 유병률과 관련 의료비 지출이 현재보다 더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 결과는 대한신경과학회 영문 공식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2023년 1월 호에 게재됐다. 한편, 기면병은 약물 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약물은 모다피닐(Modafinil)이다. SSRI(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도 REM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에 의한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물뿐 아니라 규칙적인 낮잠 등의 생활습관 교정, 약물 내성을 줄이기 위한 '휴약기' 갖기 등 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1/30 16:21
  • 이제 밝혀진 전 교황의 자진 사임 이유… '이 병' 때문이었다

    이제 밝혀진 전 교황의 자진 사임 이유… '이 병' 때문이었다

    지난달 31일 선종(善終)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2013년 교황직을 자진 사임한 이유가 '불면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2005년부터 불면증에 시달렸다. 독일 잡지 포커스에 따르면 교황은 자신의 전기 작가에게 보낸 편지에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청년의 날' 행사 이후 나를 계속 따라다니는 불면증이 사임의 주요한 계기였다"고 적었다. 주치의에게 처방받은 약이 처음에 효과를 보였지만 곧 한계에 도달했고,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서 의무를 다할 수 있다는 확신이 점점 사라졌다는 내용이다. 불면증은 겉보기엔 가벼워 보이는 질병이지만 방치했다간 정신과 신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치했다간 우울증·심혈관질환 발병 위험 불면증은 잠자리에 들기 좋은 환경과 조건이 구비됐음에도 2주 이상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불면증 환자는 야간에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어나 잠을 설치거나, 잠들기 힘들어한다. 주로 스트레스, 수면 주기의 변화로 며칠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3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불면증으로 본다. 불면증은 ▲흡연, 음주, 카페인 음료 등 생활 습관 ▲이웃의 텔레비전 소리, 자동차 소리 등 환경적 요인 ▲수면 무호흡증, 두통, 관절염 등 신체적 요인 ▲우울증, 스트레스 등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심하면 우울, 불안 등이 나타나고, 면역체계가 무너진다. 실제 2017년 수면과 생체리듬 저널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적정 수면시간인 7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불안 장애 위험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았고, 우울증 위험도는 3.7배에 달했다. 불면증을 방치했다간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8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 또한 같은 해 임상수면의학지에 발표됐다. 실제로 베네딕토 16세도 뇌졸중, 심장병 등의 지병이 있었다. ◇불면증 심하면 내원 치료해야 생활 습관 개선은 불면증에 도움을 준다. 매일 같은 시간에 침대에 누워 불을 끄고 잠을 자는 게 좋다. 밤에 잠을 자고 낮에 깨어 있어야 한다. 뇌는 낮에 빛을 쫴 멜라토닌이라는 수면 유도 호르몬을 만드는데, 이 호르몬은 밤에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침에는 햇빛을 보고, 밤에는 일찍 잠에 들도록 한다. 자기 전,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금물이다. TV와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빛이 뇌를 자극해 눈만 감고, 뇌는 깨어 있는 상태가 지속된다. 이 외에도 커피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피하고 바나나, 상추 등 불면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만성 불면증 환자는 내원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 불면증 치료는 주로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등으로 진행되는데, 인지행동치료는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나 수면 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법이다. 약물 치료는 도파민 활성도를 높이는 약, 감각신경 활성도에 관여하는 약, 철분 등을 사용한다. 다만, 졸피뎀 등의 수면제는 내성과 심리적 의존성이 있어 끊기 어렵다. 게다가 약을 계속 늘려야 해서 부작용 위험이 크다. 베네딕트 16세도 약물 치료에 한계를 겪은 것도 내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낮에 활동력이 떨어지는 등의 악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수면제는 사용하더라도 단기간 사용해야 하며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1/30 16:05
  • 스마트폰 오래 보는 아이, '이 능력' 떨어진다

    스마트폰 오래 보는 아이, '이 능력' 떨어진다

    스마트폰을 오래 시청한 아이는 성장 발달 점수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하마마츠 의과대학 아동정신발달연구센터는 스마트폰·TV등을 오래 시청하는 것이 아이들의 발달에 어떤 영양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생후 18개월부터 4세까지 아이 88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TV 등을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한 아이들과 1시간 미만으로 시청한 아이들의 발달 정도를 비교·관찰해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를 부여했다.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는 식사, 옷 입기, 용변 보기 등의 일상생활을 얼마나 잘 하는가에 따라 매겨졌다. 그 결과, 스마트폰·TV 등을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한 아이들은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뿐 아니라 의사소통 점수가 낮았다. 이유는 스마트폰이나 TV를 하루 1시간 이상 시청하면 시각중추만 지속적으로 자극되고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충분한 야외활동은 과도한 스마트폰·TV 시청으로 인한 발달 저하를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폰·TV 등을 시청한 아이들에게 일주일 중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 야외활동을 하게하자 일상생활 발달기술 점수가 18% 개선됐다. 연구팀은 몸을 움직이는 야외활동이 전반적인 신경 발달을 자극해 인지능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하루에 30분 이상 야외활동을 한다고 해도 의사소통 점수는 개선되지 않았다. 연구 저자 켄지 츠지야는 "아이들의 의사소통 능력 개선을 위해서는 자주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소아과학학술지 '자마 페디아트릭스(JAMA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소아청소년과이해나 기자2023/01/30 15:50
  • 미우새 김종민 귀에 꽂은 '이어캔들'… 실제 효과 있나?

    미우새 김종민 귀에 꽂은 '이어캔들'… 실제 효과 있나?

    가수 김종민이 귀에 이어캔들을 꽂은 모습이 방영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허경환이 피부미용학과를 다닌 적이 있다며 김종민에게 이어캔들을 꼽았다. 허경환은 "이어캔들이 열기로 노폐물을 빼준다"며 양초에 불을 붙였고, 김종민은 "귀에서 타는 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이어캔들은 실제로 건강 효과를 가져올까?이어캔들(Ear Candle)은 스파나 피부관리실에서 속칭 '이어 테라피'라 불리며, 긴 막대 모양으로 된 양초에 불을 붙여 약 15분간 귀에 꽂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어캔들에 불을 붙이면 캔들 내부 공기가 따뜻해지며 압력이 낮아짐으로써 귀지가 빨려 올라온다고 알려졌다. 또한 이어캔들이 타면서 발생하는 특유의 향과 소리가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홍보돼 왔다.하지만 이어캔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공식적으로 허가한 의료기기가 아니다. 또한 이어캔들이 귀지를 제거한다는 과학적인 근거 역시 나오지 않았다. 또 이어캔들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우울증 ▲불면증 ▲이염 ▲두통 ▲코막힘·귀막힘 ▲청력 개선 등의 효능을 광고해 왔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효과 검증 절차를 거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캔들은 화상 등의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어캔들 사용으로 인해 ▲귀 화상 ▲고막 뚫림 ▲왁스로 인한 귀막힘 등 심각한 부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사례들이 미국 FDA에 보고됐다"며 소비자에게 사용 자제를 당부한 바 있다. 실제 국내에서 이어캔들 사용 중 귀나 얼굴에 촛농이나 재 등이 떨어져 화상을 입은 사례가 여러 차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1/30 15:38
  • 과체중 임신부라면, '이 검사' 꼭 받아보세요

    과체중 임신부라면, '이 검사' 꼭 받아보세요

    과체중 임신부라면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해보는 게 좋겠다. 최근 과체중 임신부가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다면 임신중독증, 조산 등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류광희·김효열 교수, 산부인과 오수영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임신부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증과 임신 후기 임신중독증(전자간증)간 상관관계를 조사했다.임신부는 호르몬과 해부학적 변화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데 특히 과체중 임신부에게 잘 나타난다. 임신 후기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임신부 건강뿐만 아니라 조산, 출생 체중 저하, 자궁내 태아성장 저하, 제왕절개술 증가 등 출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체질량지수(BMI)가 23kg/㎡ 이상, 임신 30주가 넘은 임신부 51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이동식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했다.연구 결과, 대상자에서 수면무호흡증(무호흡-저호흡 지수 AHI 5 이상) 빈도가 27.5%로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 산모 그룹의 임신 전 평균 체질량지수는 26.1 kg/㎡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경우(22.8kg/㎡) 보다 평균 3.3 kg/㎡ 더 높았다. 연구 등록 당시인 임신 30주 이상에도 평균 체질량지수는 수면무호흡증 산모 그룹에서 30.4 kg/㎡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산모(27.8 kg/㎡)보다 높았다.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은 산모는 임신중독증 발생 빈도, 조산, 제왕절개 빈도가 모두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보다 높았다. 임심중독증 발생 빈도는 28.6%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2.7%)보다 10배 가까이 높았고, 조산도 21.4%로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그룹(8.1%)보다 높았다.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은 그룹이 제왕절개를 받는 빈도도 71.4%로 진단받지 않은 그룹(46.0%)보다 증가했다.류광희 교수는 "과체중 임신부에게 수면무호흡증은 임신 후반기 임신중독증 발생을 알리는 유의미한 신호임이 확인됐다"며 "과체중 임신부에게 수면무호흡증 정밀 검사가 적극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오수영 교수는 "미국산부인과학회 지침에서도 비만이 동반된 산모는 임신 초기 방문 시 수면무호흡증 선별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며 "이번 국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나라에서도 임산부의 비만에 대한 관리와 치료가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건강한 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30 14:57
  • 한국 ‘EU 화이트리스트’ 유지… 원료의약품 EU 수출 확대 기대

    한국 ‘EU 화이트리스트’ 유지… 원료의약품 EU 수출 확대 기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가 2019년 세계 7번째로 ‘EU 화이트리스트(GMP 서면확인서 면제 국가)’에 등재된 이후 첫 정기 재평가에서 등재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U 화이트리스트란 원료의약품을 유럽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EU 비회원 국가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과 당국의 규제시스템 운영 현황을 평가해 EU와 동등한 수준으로 인정되는 경우, GMP 서면확인서의 제출이 면제되는 국가의 목록을 의미한다.화이트리스트 등재국 지위 유지는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과 식약처의 GMP 관련 규제시스템, 이를 준수하는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업체가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화이트리스트 지위 유지를 통해 국내 제약사는 유럽연합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할 때 GMP 서면확인서 제출이 면제돼 소요 시간을 약 4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산 원료의약품 수출이 EU를 중심으로 확대돼 국내 제약 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EU 화이트리스트’ 등재국 지위 유지는 우리나라 의약품 분야 규제역량과 산업의 우수성을 국제적·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우리 정부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경쟁하는데 지장이 되는 규제는 과감히 글로벌 스탠다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1/30 14:55
  • JW중외제약, 머크 손잡고 AI 신약 개발 나서

    JW중외제약, 머크 손잡고 AI 신약 개발 나서

    JW중외제약은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AI를 이용한 신약 원료의약품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머크는 JW중외제약에 자사 AI 소프트웨어 ‘신시아’를 제공한다. 신시아는 신약개발 단계 원료의약품의 합성 루트를 신속하게 분석·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머크는 주문합성연구소 ‘CS랩’의 신규 물질 합성 노하우 또한 JW중외제약에 컨설팅할 예정이다.JW중외제약 원료연구센터는 자체 신약후보물질 합성연구에 신시아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비임상, 임상 시험에 사용할 화합물 제조방법에 대한 연구 시간을 줄이고 비용 또한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아가 제시한 합성 조건을 바탕으로 로봇이 연구원을 대신해 24시간 원료합성을 하는 무인 자동화 실험실 환경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 “JW중외제약은 자체 R&D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 AI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머크와의 자동화 합성연구 협력은 향후 JW의 다양한 신약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3/01/30 14:54
  • 태어날 때부터 있던 크고 까만 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있던 크고 까만 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태어날 때부터 있던 크고 까만 점은 거대 선천성 멜라닌 색소 모반일 수 있다. 피부암인 흑색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거대 선천성 멜라닌 모반은 일반적인 점과 달리 매우 크다. 20cm 이상인 경우도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있고, 자라면서 동시에 같이 커진다. 보통 큰 점을 중심으로 주변에도 작은 반점이 보이고, 점이 있는 피부는 두껍고 울퉁불퉁하며 털이 자라기도 한다.치료 크기와 위치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는데, 치료 시기가 늦을수록 향후 더 큰 수술이 이뤄지고 한다. 보통 수술은 이르면 생후 6개월부터 가능하다. 수술은 크게 ▲단순 절제술 ▲단계적 절제술 ▲피부이식술 ▲조직 확장기술 등 4가지로 나뉜다. 단순 절제술은 모반의 크기가 크지 않거나 얇고 길쭉한 모반에 사용된다. 한 번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단계적 절제술은 모반의 크기가 적당하게 커서 2~3회의 절제로 치료할 수 있을 때 적용된다. 보통 수술 간의 간격은 3~6개월 전후다. 피부이식술은 모반의 크기가 매우 커서 몸의 다른 곳에서 피부를 가져와 이식해야 할 때 진행된다. 이식한 피부의 생장에 따라 2차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조직 확장기술은 보통 2번의 수술이 필요하다. 우선 모반 주변 정상 피부 아래에 조직 확장기를 넣는 1차 수술이 선행된다. 조직 확장기는 쉽게 말해 '물풍선'이라고 볼 수 있다. 처음엔 빈 풍선을 넣어두고 시간을 두며 천천히 풍선에 물을 넣어 피부조직을 확장시킨다. 피부 확장이 끝나면 모반을 절제하고 절제된 부위를 확장한 피부조직으로 덮는다.가천대 길병원 성형외과 전영우 교수는 "멜라닌 세포 모반은 낮은 확률이지만 악성 흑색종이라는 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선천성 모반은 예방할 수 없지만 후천성 모반은 햇빛에 의한 피부 손상이 주된 기전으로 알려져 있으니 자외선을 피하고 선크림을 꼼꼼히 잘 바르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피부과이슬비 기자2023/01/30 14:29
  • 산모, 오염 공기 들이마시면… 아이 뇌 발달 악영향

    산모, 오염 공기 들이마시면… 아이 뇌 발달 악영향

    임신 중 대기 오염에 노출되면 아이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은 대기오염이 아기의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모유 연구'에 등록된 161명의 건강한 산모와 유아를 추적 관찰했다. 특히 미국 환경 보호국의 데이터를 활용해 그들이 살았던 곳의 도로변 교통, 산업, 산불 연기와 기타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을 계산했다. 그 후 인지 테스트를 실시해 산모에게서 태어난 유아(2세)들의 사고력, 운동 능력과 언어 능력 등을 평가했다.연구 결과, 태아기에 산모에 의해 대기 중 미립자 오염 물질(PM10·PM2.5)에 노출된 유아는 오염 물질에 노출되지 않은 유아에 비해 인지 테스트에서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또 약 16%의 유아가 장애를 나타내는 복합 인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임신 중후반 오염 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태아의 뇌 신경 발달에 해로운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산모를 통해 흡입된 오염 물질은 태아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데, 중요한 뇌 발달 단계에 혼란을 주면서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신 중기에서 후기에는 감각, 의사소통과 운동 시스템을 지원하는 주요 뇌 회로가 생성돼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수 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오염 물질은 전신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몸에 유해한 활성 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연구 저자 알데레테 조교수는 "이 연구가 임산부의 대기 오염 노출이 아이가 커서도 지속적인 인지 장애를 갖게한다고 장담하지는 못한다"며 "다만, 임산부는 오염이 심한 날 야외 운동을 피하고 집안 공기 청정 시스템에 신경 쓰며 간접흡연을 멀리해야 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환경 보건 저널(Journal Environ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산부인과이해나 기자2023/01/30 14:22
  • 가송재단–대한의학회, 제13회 윤광열 의학상 대한감염학회 선정

    가송재단–대한의학회, 제13회 윤광열 의학상 대한감염학회 선정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은 제13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에 ‘대한감염학회’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대한감염학회는 'Report on the Epidemiological Features of Coronavirus Disease 2019(COVID-19) Outbreak in the Republic of Korea from January 19 to March 2, 2020' 논문의 책임저자로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가송재단은 윤광열 의학상 외에 의학공헌상(2017년 대한의학회 공동운영), 윤광열 약학상(2008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약학공로상(2019년 대한약학회 공동제정),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201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공동제정)을 제정하여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이는 대학생 인재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단신신은진 기자 2023/01/30 14:01
  • [의료계 소식] 영남대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 제막식 개최

    [의료계 소식] 영남대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 제막식 개최

    영남대병원이 지난 27일 2층 당뇨병센터 외래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제도는 전문적이고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해 당뇨병학회의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로 현재 전국 88개 병원이 지정되어 있다.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선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당뇨병 교육 팀원이 ▲3개 이상 분야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하며 ▲ 정기적인 당뇨병 개별교육 또는 집단교육을 실시해야 한다.영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당뇨병센터는 지역사회 내에서 20년 이상 꾸준히 당뇨교실을 운영하며 개별, 집단교육을 실시해왔고, 당뇨병 교육자들을 교육하는 기관으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인증으로 영남대병원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인증 의료기관 자격을 갖게 된다.현재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 중이기도 한 원규장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서 대구·경북 지역의 당뇨병 환우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과한희준 기자2023/01/30 14:00
  • '전참시' 태양, 다이어트 위해 챙겨 먹는 음식은?

    '전참시' 태양, 다이어트 위해 챙겨 먹는 음식은?

    가수 태양이 다이어트를 위해 바나나를 모습이 화제가 됐다.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6년 만에 컴백한 태양이 다이어트를 위해 바나나를 베어 먹는 모습이 나왔다. 태양은 매니저가 챙겨온 바나나를 두고서 "활동할 때는 계속 다이어트 하느라 (일반)음식을 못 먹잖아요"라며 미국에서도 다이어트를 위해 바나나를 먹었던 일화를 풀어냈다. 바나나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이다. 하지만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1/30 13:58
  •  [의료계 소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팀, 소화기 내시경 국제 심포지엄서 강연

    [의료계 소식] 순천향대 부천병원 문종호 교수팀, 소화기 내시경 국제 심포지엄서 강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팀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대표 병원인 ‘시더스 시나이 의료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에서 개최된 ‘제30회 소화기 내시경 국제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강연 및 내시경 라이브 시술 시연을 끝마쳤다고 30일 밝혔다.문종호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양성 담도 협착 환자의 내시경적 치료’와 ‘심한 담관암 환자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만성췌장염 환자에 동반된 췌석, 췌관 협착에 대한 내시경적 치료’와 ‘난치성 담관 결석 환자에서 최신 담도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분쇄 및 제거’를 성공적으로 시술해 참석 의료진들로부터 많은 관심 호응을 얻었다. 또 내시경 라이브 시연 중에 한국 기술로 개발된 각종 금속 스텐트를 소개해 내시경 분야에서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노력했다.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2023년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 미국에서 열리는 가장 역사 깊은 내시경 관련 라이브 심포지엄 중 하나로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해당 심포지엄에 국내 의대 교수가 초청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문종호 교수는 이번이 3번째다.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전문성과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내과오상훈 기자 2023/01/30 13:06
  • 하루 5분 '이곳' 마사지… 치매 증상 줄여준다

    하루 5분 '이곳' 마사지… 치매 증상 줄여준다

    고령화로 인해 국내 치매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50만2933명으로 전년 대비 4만1458명이 증가했다. 치매 환자들은 보통 기억력 감퇴·인지능력 저하로 인한 이상 행동을 보인다. 이로 인해 치매 환자 가족이 느끼는 돌봄 부담이 적지 않다. 이때 잠깐이라도 매일 환자의 손을 마사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하루 5분만 손 마사지해도 도움 하루 5분 손 마사지를 하는 것이 치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보건연구정보센터 연구팀이 서울에 위치한 치매전문요양소 입소 환자 4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8일 간 매일 손 마사지를 5분씩 시행한 결과, 마사지를 받았던 그룹의 정서 상태가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했고, 수축기 혈압, 맥박, 이상 행동 횟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대상자는 대개 80세 이상(68.1%)이었으며 알츠하이머 치매(32명, 66.7%). 혈관성 치매(13명, 27.1%)가 다수였다. 연구진이 실시한 마사지 방법은 스웨덴식 손 마사지 방법인 '탁틸 케어'다. 탁틸 케어는 영어의 'touch care'와 같은 뜻으로 손을 이용해 대상자의 신체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이다. 핵심은 지압하거나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이 아니라 쓰다듬는 것에 있다. 연구팀은 손 마사지가 신체를 이완시킴으로써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치매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에센셜 오일 사용하면 효과 더 커 손 마사지를 할 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공주대 간호학과 이선영 교수 연구팀은 노인전문병원에 입원한 치매노인 75명(평균 72.5세)을 세 그룹으로 나눠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양손과 전완(팔꿈치부터 손목까지 부분)에 1일 1회, 1회 10분, 1주 5회, 2주간 10회 마사지를 시행했다. 그 결과, 에센셜 오일을 발라 마사지했던 그룹이 호호바 오일을 발라 마사지했던 그룹, 아무 처치도 하지 않은 그룹보다 문제 행동 점수가 유의미하게 줄었다. 에센셜 오일이 불안이나 초조감을 낮추는 신경화학물질을 방출하는 데 도움이 됐고, 정서적 측면 또한 변화시켜 인지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1/30 11:03
  • [의학칼럼] 회전근개파열의 비수술적 치료 대안… '프롤로주사'

    [의학칼럼] 회전근개파열의 비수술적 치료 대안… '프롤로주사'

    추운 날씨엔 활동량이 줄면서 관절 주변의 조직이 뻣뻣해지고 관절통이 생길 수 있다. 게다가 혈관이 수축되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는데 이로 인해 평소 어깨 통증이 있는 환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이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가 부착하는 힘줄 부위가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 번 파열된 힘줄은 자연적으로 치유하기 힘들고 방치할 경우 끊어진 힘줄이 안쪽으로 말려들어 가면서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어깨 회전근개파열 치료에서 최근 환자들은 빠른 비수술 치료를 선호하며 주사 치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프롤로 주사치료다.우리 몸이 손상되었을 때 염증반응기-증식기-리모델링기 세 단계를 거쳐 회복되게 되는데, 이 원리를 이용해 프롤로 주사는 회복이 잘 안 되는 부위에 오히려 염증을 일으킨 후 회복을 도와준다. 불완전하게 회복되는 인대나 힘줄에 자극을 줘 일시적으로 염증을 크게 만들고 우리 몸에서는 염증을 줄이기 위해 염증 반응기가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 염증이 줄어들면서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키는 증식으로 넘어가 인대와 힘줄의 재생과정이 시작되고 이후 인대와 힘줄이 더욱 완벽하게 회복되는 리모델링기를 걸쳐 치료를 진행된다.프롤로 주사 치료는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사하며 손상된 부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사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게 큰 장점이다. 주사 후에는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3~5일 정도 일시적으로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나 일주일 간격으로 약 3~4회 주사 치료를 하고 계속적인 자극을 통해 손상받은 인대와 힘줄을 완벽히 회복시킬 수 있다.어깨 치료에 흔히 이용되는 다른 대표적인 치료가 스테로이드 주사인데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과하지 않게 잘 사용한다면 어깨 통증과 염증이 매우 짧은 시간 내 아주 효율적으로 가라앉히는 좋은 치료지만 단시간 동안 여러 번 누적해서 치료할 수 없다. 스테로이드 주사가 누적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으로 인해 주사 맞은 부위의 힘줄 인대가 약화되거나 국소적인 염증 반응이 생기거나 혈당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에 비해 프롤로 주사는 부작용이 드문 안전한 성분이고 단시간 여러 차례의 주사 치료가 가능한 안전한 비수술적 치료이다.그러나 완전히 파열된 어깨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프롤로 주사 치료로는 치유가 불가능하며 수술적 치료를 통해 단단히 꿰매고 재건하는 것이 옳은 치료이다. MRI와 같은 정밀 검사에서 완전 파열로 진단됐다면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올바른 치료방법이다. (* 이 칼럼은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새움병원 정우성 원장2023/01/30 11:02
  • [의학칼럼] 넘어져 생긴 발목염좌, 관절염까지 유발… 초기 치료 중요

    [의학칼럼] 넘어져 생긴 발목염좌, 관절염까지 유발… 초기 치료 중요

    추운 겨울 날씨에 눈과 비가 자주 내리면서, 길 곳곳이 얼어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에 빙판길 낙상사고도 함께 증가하는데 많이 손상되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발목이다. 발목은 안정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평소 무릎과 함께 몸을 지탱하지만, 발목의 가동 범위를 벗어난 움직임이 발생하게 되면 인대와 연골 등 주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이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발목염좌다. 염좌란 관절의 주변 조직인 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된 상태를 뜻한다. 발목에 염좌가 발병 시 통증과 부종 등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출혈과 보행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발목염좌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옳지 않다. 시간이 지나며 통증은 일부 감소할 수 있으나 손상된 인대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추후 다시 손상될 확률이 높아지며, 발목이 불안정해져 관절염과 같은 2차 질환까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여기서 발목관절염이란 발목 연골이 닳아 관절과 관절이 부딪히며 해당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무릎에 비해 발목은 관절염의 발생 빈도가 적은 편이긴 하나 관절의 크기가 작고, 연골 또한 1~2mm 더 얇아 발생 시 심각한 기능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며 퇴행이 진행돼 발목에 관절염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과거 골절이나 염좌 등을 방치해 악화되며 발생한 경우로 발목에 통증이 있다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발목 인대나 연골 등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통증 완화가 가능하며 증상에 따라 관절내시경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관절염 말기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이나 유합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유합술은 통증이 있는 관절을 금속판이나 나사 등을 이용해 하나로 고정하는 수술로 통증 완화에는 효과가 있으나 수술 후 발목이 고정되어 일상생활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 발목 인공관절수술이다.해당 수술은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재료로 이루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으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고 발목 관절의 운동 범위 회복을 돕는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전문병원에 방문해 의사의 전문적인 소견 아래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겨울철엔 추운 날씨로 길이 미끄럽고 근육이 경직되어 크고 작은 발목 부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보행에 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발목에 통증이 생긴 경우라면 경중을 따지지 말고 가급적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김용상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원장2023/01/30 10:55
  • 자궁내막암 가파른 증가세… 빨리 발견하려면?

    자궁내막암 가파른 증가세… 빨리 발견하려면?

    매년 2월 4일은 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암 환자를 돕기 위해 2005년 국제암예방연합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이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자궁내막암에 대한 주의를 강조했다. 특히, 자궁내막암은 여성암 중 가장 가파르게 중가하고 있는 여성암으로,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자궁내막암은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암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발생률은 1999년 여성 10만 명당 3.1명에서 2019년에는 12.8명으로 20년 사이 4배가량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대 암 중 7위로 올랐다.자궁내막암의 약 80% 이상은 자궁 체부에 국한된 초기에 진단되며, 초기 자궁내막암은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암종이다. 하지만 15~20%를 차지하는 진행성 암의 경우에는 항암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른 암종에 비해 떨어져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치료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또한, 초기 자궁내막암의 재발 위험은 10% 미만으로 치료 성적이 우수하지만,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경우에는 병기에 따라 재발률이 20~50% 이상으로 높게 보고되고 있다.김미경 산부인과 교수는 “대부분 초기 자궁내막암은 다수가 완치되는 매우 예후가 좋은 암이기 때문에 재발에 대해 두려움을 필요 이상으로 가질 필요는 없고 검진을 정기적으로 잘 받으면 된다”며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조기에 진단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생리 과다, 부정 출혈, 폐경 후 출혈 등 이상 질 출혈이 있을 때 진단 검사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증상을 그냥 넘기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자궁내막암의 병기는 1~4기로 나뉘는데 자궁 체부에 국한된 경우 1기, 자궁경부를 침범한 경우 2기, 림프절이나 자궁 주위 조직으로 침범한 경우 3기, 타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 4기로 진단한다. 병기는 대부분 병기 설정 수술을 통해 확정되지만,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CT, MRI, PET-CT 등 영상 검사를 통해 병기를 결정한다.자궁내막암 1~2기에는 병기 설정 수술 이후 복강경 또는 로봇 수술로 시행하며, 자궁이 큰 경우는 적출한 조직을 꺼낼 때 암 조직이 흘러나올 위험성이 있어 개복 수술로 시행한다. 이어 자궁내막암 3기에서도 대부분 병기 설정 수술을 우선 시행하고, 이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4기는 증상 완화를 위한 항암 치료와 출혈이 심한 경우, 방사선 치료 또는 자궁 절제술을 시행한다.자궁내막암은 수술 이후 관리가 중요하다.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규칙적 운동과 적정한 체중 유지다. 김미경 교수는 "자궁내막암을 앓고 난 후 몸에 좋다고 알려졌지만 검증되지 않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중강도 운동을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해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1/30 10:17
  • 덴마크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 신제품 '모멘트 쉬어' 출시

    덴마크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 신제품 '모멘트 쉬어' 출시

    덴마크 보청기 브랜드 와이덱스(Widex)가 신제품 모멘트 쉬어(Moment Sheer™)를 출시했다. 와이덱스 모멘트를 기반으로 사운드 솔루션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하이엔드 급 제품이다. 또한 와이덱스 최초의 충전식 귀걸이형 보청기도 함께 출시했다. 모멘트 쉬어는 와이덱스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퓨어사운드(PureSound™)를 중심으로 사운드 솔루션을 추가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무엇보다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소리 입력 신호 처리 기술을 구현, 원음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소리 퓨어사운드 기능을 통해 새로운 청취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강력한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청취 환경에서 최적화된 사운드를 선사하는 마이사운드 2.0(MySound™ 2.0), 스트레스 완화와 집중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사운드릴렉스(SoundRelax™) 솔루션이 추가됐다. 또한 보청기를 제어하고 여러 기능이 탑재된 모멘트 앱을 통해 안드로이드, iOS 휴대폰 기기에서 다이렉트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초소형 사이즈와 통일성 있는 비주얼의 품격 높은 디자인이 눈에 띈다. 모멘트 쉬어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4시간 충전으로 29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 노출을 꺼려하는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한 업계 최소 사이즈의 충전식 오픈형 보청기다. 또한 보청기, 충전기, TV 플레이(액세서리), 쥬얼케이스의 통일성 있는 디자인이 소리에 대한 사용자의 경험을 시각적으로 확대했다. 한편, 동시에 출시되는 BTE R D 모델은 와이덱스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충전식 귀걸이형 보청기다. 이를 통해 와이덱스 제품 포트폴리오가 완성되었으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경도에서 고도 난청까지 퓨어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강력한 개인 맞춤형 사운드, 향상된 블루투스 연결성을 제공하며 피팅까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3/01/30 10:03
  • B형 간염 환자, 커피 마시면 '이런 효과' 본다

    B형 간염 환자, 커피 마시면 '이런 효과' 본다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커피를 즐겨 마시면 간 섬유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프랑스에서 나왔다. B형 간염 진단을 받아 치료 중인 환자 중 커피 애호가의 간 섬유화 지표가 51%까지 낮아졌다. 3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프랑스 AIX 마르세유 대학 경제와 보건사회과학과 파트리지아 카리에리(Patrizia Carrieri) 교수팀이 B형 간염 환자 3792명을 대상으로 커피·차·술 등 음료 섭취와 간 섬유증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간 섬유증은 간에서 흉터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기면서 딱딱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간이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교체하려 할 때 나타나는데, 간 기능을 떨어뜨린다.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최근의 치료 방법 발전에도 불구하고 간 섬유화·간 경화·간암 발생 위험이 크다. 연구팀은 B형 간염 환자의 간 섬유증 예방을 위한 비(非)약물적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전체 연구 참여자(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1727명은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2065명은 치료를 받지 않았다. 연구팀은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 중 간 섬유증 환자의 비율을 밝히기 위해 APII·FIB-4·GPR 등 간 섬유증이 있으면 수치가 올라가는 세 가지 지표를 측정했다. 치료 중인 B형 간염 환자가 커피를 즐겨 마시면 간 섬유증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 커피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간 섬유증의 지표인 APRI는 51%, FIB-4는 38%, GPR는 22% 감소했다. 치료를 받지 않은 B형 간염 환자에게선 차를 한 잔 더 마실 때마다 GPR이 22% 낮아지는 데 그쳤다.연구팀은 논문에서 "B형 간염 환자가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간 섬유증 발생 위험이 낮아졌다"며 "커피에 든 카페인·폴리페놀·다이테르펜 등 항산화·항염증 성분이 간 섬유증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HAL' 최근호에 실렸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1/30 09:49
  • 찬 바람에 칼칼해진 목… '이곳' 누르면 진정돼

    찬 바람에 칼칼해진 목… '이곳' 누르면 진정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늘(1월 30일)부터 해제된다. 하지만 기대와 함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호흡기 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자생한방병원 문자영 병원장의 도움말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압법을 알아본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1/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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