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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우리나라 사람 중 20.6%가 65세 이상 고령자일 것이라고 합니다. 후년이면 한국도 일본이나 유럽 국가들처럼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초고령 사회’가 된다는 뜻입니다.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노인과 관련된 여러 지표들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인 자살률’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잘 알려져 있듯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습니다. 수년째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불명예스러운 1위 자리도 계속해서 지키고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노인 수는 해마다 3000여명에 달합니다.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둔 시점에 외면할 수 없고 외면해서도 안 될 한국 사회의 현주소입니다.◇한 해 3000명 이상 노인 극단적 선택… ‘고도성장’의 이면2020년 한 해에만 국내 65세 이상 노인 3392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보건복지부 자살예방백서). 최근 5년까지 범위를 넓혀 보면 ▲2016년 3615명 ▲2017년 3372명 ▲2018년 3593명으로, 뚜렷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자살률(10만명 당 극단적 선택 수) 역시 줄어들고는 있으나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습니다. 국내 연령대별 노인 자살률은 ▲60대 33.7명(10만 명 당) ▲70대 46.2명 ▲80세 이상 67.4명으로, OECD 평균(60대 15.2명, 70대 16.4명, 80세 이상 21.5명)보다 2.2배, 2.8배, 3.1배씩 높습니다. 2위인 리투아니아(60대 29.8명), 슬로베니아(70대 35.2명, 80세 이상 58명)는 물론,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 이탈리아와도 꽤 차이를 보입니다.고도성장과 급속한 산업화·현대화 등에 숨겨진 한국 사회의 이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 년간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사람들은 소외됐습니다. 사회에는 ‘현실주의’, ‘실용주의’와 같은 개념이 깊게 자리 잡았고, 성장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판단되면 쓸모없는 존재로 치부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중 대다수는 노인이었습니다. 노인들은 스스로 사회적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면서 고립감, 외로움, 우울함 등을 느끼게 됐고, 그렇게 삶의 의욕을 잃어갔습니다.◇노년에 맞는 다양한 변화, 우울·외로움·고립감 유발노인 극단적 선택의 원인은 다양하면서도 복합적입니다. 가족구조 변화와 은퇴 후 사회적 역할 축소·상실, 배우자 사망, 죽음에 대한 두려움, 신체기능 저하, 경제력 감소 등 노년기에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삶의 변화와 문제들이 우울, 외로움, 고립감, 자괴감 등을 유발합니다. 이 같은 감정들이 해소되지 않으면 점차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살아야 할 이유마저 잊게 될 수 있습니다.특히 노인은 인지능력이 저하되면서 감정조절능력, 판단력 등이 떨어져 부정적인 감정을 더 크게 느끼는 반면, 충동성·공격성이 증가해 극단적인 방법으로 상황을 해결하려 할 위험이 높습니다. 살아갈 날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거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 노력 없이 음주만으로 순간의 감정을 벗어나려는 행동 역시 노년기 극단적 선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30년 뒤면 5명 중 2명 고령자… “남의 일 아냐”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 인구 비중은 2025년 20.6%, 2035년 30.1%, 2050년 40.1%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의 30·40대가 고령 인구가 될 때쯤이면 국민 5명 중 2명이 노인일 것이라는 뜻입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인 자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주변 사람이 노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대화’입니다.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무엇을 먹었고, 기분은 어떤지, 요즘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등 사소한 말들을 주고받음으로써 관심 받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해결할 문제가 있을 때는 일방적으로 들어주기보다, 함께 대안을 논의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합니다.노인 스스로도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서 벗어나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자책하거나 우울감에 빠지지 말고 주변 배우자, 동네 주민들과 어울려 지낼 필요가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손을 내밀고, 노인 역시 상대방, 젊은 사람들을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한창수 교수는 “노인은 결국 나의 미래기도 하다. 노인의 입장에서 대화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며 “노인을 불쌍하게 여기지 말고 즐거운 대화 상대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국가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는 새로운 정책이 아닌 ‘가까운 정책’을 당부했습니다. 새로운 일들을 구상·시행하는 것만큼 이미 마련된 시설·프로그램 등을 홍보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한창수 교수는 “여러 정책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노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는 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1/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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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뇌출혈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필수의료 지원대책이 확정됐다. 중증·응급의료와 분만·소아 진료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이번 필수의료 지원대책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 전반을 개선했다.보건복지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인력 양성부터 필수의료 지속을 위한 보상정책, 불가항력 의료사고 국가책임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의료기관 진료역량 강화정부는 언제, 어디서든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개편했다. 이를 위해 우선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에 주요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최종치료 기능을 포함해 중증응급진료 역량을 갖춘 중증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한다.개편(예정)된 기준에 따른 중증응급의료센터도 현행 40개소(권역센터 기준)에서 50~60개 내외로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만 질환별 전문센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 응급실과 후속진료 간 연계를 강화한다.권역심뇌혈관센터는 고위험 심뇌혈관질환자의 골든타임(2시간 이내) 내 고난도 수술이 상시 가능하도록 기존의 예방·재활 중심에서 고난도 수술 등 전문치료 중심으로 기능이 재편한다. 복지부는 기존 시설·인력 기준 외에도 실제 치료 역량 기준을 추가해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재평가하고, 실제 치료 수요와 의료자원 등의 분포를 반영해 진료권을 재설정한 후 그에 맞춰 재지정할 예정이다.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도 구성돼 이송·전원 및 최종치료까지 신속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한다.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기능인 중증진료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기준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지정·평가 예비지표도 중증·응급 및 소아응급 진료기능이 강화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 비율은 높이고, 단순진료 비율은 낮추며, 입원환자 전담전문의 기준과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기준은 신설한다.◇권역 내 협력체계 구축주요 응급질환에 대해서는 병원 간 순환 당직 체계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그동안 질환별 수술, 시술 등이 가능한 전문의가 병원당 1~2명인 경우, 매일 24시간 당직이 어려워 야간․휴일 응급환자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사전에 지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관들이 주요 응급질환에 대해 순환교대 당직체계를 가동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119등과 공유해 환자 발생 시 신속히 해당 당직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최소 1개 병원에 상시로 당직 의사가 근무하도록 해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서 구급차가 전전하는 일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응급환자 이송체계는 강화하고,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은 개선한다.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에 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이 달라 환자 이송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졌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분류 기준을 일치시킨다. 또한 응급의료정보시스템(종합상황판)을 개선해 응급실 가용병상, 질환별 진료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도 높임으로써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한다.◇분만, 소아 진료 접근성 강화모자 의료전달체계를 산모와 신생아의 위험도를 중심으로 개편하여 안전한 분만과 치료를 돕는다. 현재 운영 중인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각각 (가칭) 중증 모자의료센터, (가칭)일반 모자의료센터로 개편·확충해 중증도에 따라 지역 내 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분만취약지 거주 산모에 대한 산전교육, 응급상황 대응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소아환자에 대한 진료기반도 확충한다.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을 신규로 지정(5개소)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과 연계해 치료와 회복을 위한 협력 진료가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이 서울을 빈번하게 왕래하지 않아도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구축한다.소아응급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추가로 확충하고, 응급의료기관 평가기준에 소아환자 진료 지표를 추가해 응급실의 소아진료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이 불편을 느끼는 야간·휴일 소아 외래진료와 관련해 야간·휴일 진료기관(달빛어린이병원 등)을 확대하고, 이를 위해 야간진료 보상도 강화한다.◇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적정한 보상지역완결적 필수의료가 실제 작동 가능하도록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지급한다.공공정책수가는 국민의 생명·안전과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의료분야에 충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위별 수가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건강보험 보상체계이다.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고난도 중증의료 인프라 강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수요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대한 인프라 유지와 함께 의료 기관 간 연계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난도 중증의료 인프라 집중 지원야간·휴일 당직, 장시간 대기 등 의료인력의 업무부담이 큰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을 확대한다. 뇌동맥류, 중증외상 등의 야간·휴일 응급 수술·시술에 대해서는 평일 주간과 비교해 보상을 확대하고,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 환자를 위한 입원실 확보 및 신속한 후속 진료 연계가 가능하도록 응급전용입원실 관리료를 신설한다.중증소아 전문 치료기관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병원 운영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적 손실에 대해 기관단위로 사후적으로 보상하는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입원, 수술 분야에 대한 보상도 강화하며, 고난도·고위험 수술에 대해서는 추가로 더 지원한다. 난이도와 자원투입 수준을 반영하여 수술 및 처치 행위 수가 기준이 세분화돼 고난도 고위험 행위는 추가 보상될 예정이며, 복지부는 우선 심뇌혈관질환 분야부터 적용하고, 앞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지방의료 격차 줄일 '지역수가' 최초 도입지역적으로 의료자원이 불균형적으로 분포해 국민이 느끼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별 차등화된 ‘지역수가’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우선, 시·군에 소재하면서 일정한 시설·인력 기준을 충족하는 분만 의료기관에 ‘지역수가’를 지원해 운영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효과성을 평가해 응급, 중증소아 진료 등 타 분야로의 확대 적용 여부도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료사고 예방 등 안전한 분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안전정책수가’도 지급한다.이와 함께 복지부는 고위험 분만 시설·인력 기준을 갖춘 분만 의료기관(대학병원)에 대해 집중치료실과 고위험수술에 대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소아 진료와 관련해서 복지부는 소아 입원진료 인프라가 유지될 수 있도록 병·의원급 신생아실 입원료 인상 및 소아의 일반병동 입원에 대한 연령가산 개선, 소아 중환자실 입원료 개선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네 병·의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아동(36개월 미만)을 대상으로 영유아기 발달, 건강, 육아 등을 지원하는 아동 맞춤형 교육상담 시범사업도 추진한다.◇충분한 의료 인력 확보의료인력(전문의)은 신규 양성에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현재의 인력수급 안의 범위에서 근무여건 개선, 지역·과목 간 균형 배치를 통해 인력의 유입을 유도하며, 전문인력의 총량 확대를 위해 의료인력의 공급 확대도 동시에 추진한다.분야별, 지역별 근무실태 및 인력수급 추계 등을 분석해 전공의 연속근무 등 의사의 당직, 근무시간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의료인들이 느끼는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과 아울러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필수의료 분야에 헌신한 의료인을 위한 (가칭)‘한국의 의사상’도 도입한다.◇지역·과목 간 인력 격차는 최소화, 전문 의료인력은 확대지역 간 그리고 필수과목 간에 존재하는 인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지방병원과 필수과목에 전공의가 확대 배치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전문과목 정원 조정을 추진하되, 우선 과목별 정원 배정원칙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지역별 병상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복지부는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수립해 시·도와 함께 지역별 병상 관리도 강화한다.또한 비급여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함에 따라 비급여 의료 분야로 필수의료 인력이 유출되는 등의 문제를 최소화를 위해 중요 비급여 항목은 가격 정보 외에도 안전성·유효성과 같은 질 정보를 병행 제공한다. 비급여 진료실태 모니터링 및 합동 점검, 관련 지급기준 개선 협의 등 실손보험과의 연계 관리도 강화한다.지역 의사 부족과 필수분야 의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적정 의료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 이행방안은 마련한다. 간호인력을 확충해나가는 한편, 진료지원인력에 대한 관리‧운영체계도 정비할 예정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필수의료 기반 강화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국정과제로, 이번 대책은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첫걸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앞으로도 필요한 분야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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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오상훈 기자2023/01/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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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 콘텐츠 '피지컬:100'이 글로벌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4일 공개된 1~2화가 '넷플릭스 세계 제일 많이 본 TV쇼' 부문 최고 5위까지 올랐다.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신체 능력을 갖춘 1인을 찾기 위해 종합격투기선수 추성훈,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 100인이 모여 벌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물 위의 구조물에서 오래 매달리는 게임이 진행됐다. 하지만 지나친 육체 사용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지나친 운동, 뇌 건강 해쳐지나친 운동은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다. 2019년 프랑스 소르본대 연구팀은 평균 35세 37명의 운동선수를 두 그룹으로 나눠, 3주 동안 똑같이 달리기, 수영, 사이클을 하게 했다. 다만, 그룹은 운동량을 다른 그룹보다 40% 늘려 실시했다. 이후 행동 테스트,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으로 참가자들의 뇌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운동량이 많았던 그룹은 더 큰 피로감을 느꼈고, 두뇌의 핵심 영역인 측면 전전두엽 피질의 활성화가 감소했다. 전두엽은 기억력, 사고력, 추리 등 고등 정신작용을 관장하는 부위이며 행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과도한 훈련이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충분한 휴식에도 신체를 회복하지 못하는 '과도훈련증후군(Overtraining Syndrome)'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탈장·햄스트링 파열 주의해야신체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과도한 육체 사용으로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부상으로 탈장, 햄스트링 파열 등이 있다.탈장은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돌출되거나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복벽을 긴장시키고, 복압을 높이는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잘 나타난다. 윗몸일으키기처럼 과도하게 복근 운동을 하거나 몸을 비틀 때 복부 근막이 손상돼 탈장이 생기기 쉽다. 탈장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다. 자연 치유는 물론 약물로도 완치될 수 없다. 탈장 수술은 탈장 구멍을 통해 빠져나온 복강 내 장기나 조직을 제자리로 돌린 다음 틈을 메우는 식으로 진행된다.과도한 스쿼트 자세나 격렬히 뛰는 운동은 햄스트링을 파열시킬 수 있다. 실제 햄스트링 파열은 운동선수에게 흔하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근육으로 달리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쓰인다. 뛰거나 점프할 때 무릎을 구부리면 햄스트링이 수축한다. 이때 갑자기 강한 힘으로 무릎을 펴면 햄스트링이 급격히 이완해 햄스트링이 파열된다. 증상은 환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뚝’ 소리와 함께 허벅지 뒤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햄스트링 파열은 재발이 쉽기 때문에 과거 파열 이력이 있다면 운동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햄스트링이 파열되면 우선 냉찜질 등으로 응급처치한 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소염진통제 복용이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손상된 햄스트링을 치료한다. 이 같은 치료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근육과 힘줄이 함께 손상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회복 기간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다.다양한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는 게 필수다. 복부 근막, 햄스트링 등 신체에 갑자기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해야 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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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거울을 보다가 휘어있는 자신의 다리를 보고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휜 다리는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가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평소 자세 등 생활 습관이 다리를 휘게 할 수 있다.◇양반다리·짝다리·다리꼬기 자제해야휜 다리는 모양에 따라 O자형 다리, X자형 다리로 나뉜다. O자형 다리는 두 다리를 모았을 때 무릎이 붙지 않고, 전체적인 다리 형태가 알파벳 O 모양으로 바깥으로 구부러진 형태다. 반대로 X자형 다리는 무릎이 바깥으로 휘고, 전체적인 다리 형태가 알파벳 X 모양으로 휜 것을 말한다.휜 다리의 주원인은 '나쁜 자세'다. 대표적으로 ▲양반다리 ▲짝다리 짚기 ▲다리 꼬기 등이 있다. 나쁜 자세는 근육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관절에 이상을 일으키는데, 특히 좌식 문화는 휜 다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바닥에 무릎을 꿇는 자세나 양반다리를 하는 것은 휜 다리를 유발한다. 특히 양반다리를 할 때 무릎이 130도 이상 구부러진다. 이때 체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무릎 안쪽 연골이 빠르게 마모된다. 좌식 생활이 반복되면 휜 다리와 함께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으로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휜 다리 유형별로 예방법 달라휜 다리 예방의 핵심은 운동과 자세 개선이다. 운동으로도 충분히 휜 다리를 예방할 수 있다. 서울대 국민건강지식센터 자료에 따르면 휜 다리 유형별로 운동법이 다르다. O자형 휜 다리는 ▲내로우 스쿼트 ▲와이드 스쿼트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내로우 스쿼트는 무릎이 살짝 닿을 정도로 발을 모으고 하는 스쿼트 자세를 말하고, 와이드 스쿼트는 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려 하는 스쿼트 자세다. 허벅지, 종아리 안쪽 근육을 강화해 바깥쪽 근육, 안쪽 근육이 대칭이 되도록 돕는다. X자형 휜 다리는 ▲옆구리 스트레칭 ▲바닥에 앉고, 다리 벌려 상체 앞으로 숙이기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허벅지 안쪽에 위치한 근육군인 내전근군 등이 이완돼 무릎이 안쪽으로 휘는 것을 막아준다.◇보조기·절골술 등으로 치료 가능휜 다리 치료는 ▲보조기 ▲절골술을 이용한 교정으로 이뤄진다. 보조기는 다리의 형태를 잡아주는 치료법으로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주로 사용된다. 보조기가 단단한 뼈의 모양을 변형시키지는 못한다. 다만, 닫히지 않은 성장판을 보조해 균형 잡힌 뼈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방법은 발목관절에서부터 사타구니 아래 정도 길이의 보조기를 다리에 착용하는 것이다. 절골술은 휜 다리를 교정하는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말 그대로 뼈를 잘라 각도와 위치를 재접합하는 수술이다. 대개 무릎 아래쪽에 있는 굵은 뼈를 잘라서 휜 다리를 교정하는 ‘근위 절골술’이 진행한다. 수술 시 뼈를 고정하는 금속판과 나사가 사용되는데, 이 금속판과 나사는 수술 후 약 1년이 지났을 때 제거한다. 처음엔 목발을 짚고 다니다 6주 이후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2~3개월 후에는 가벼운 운동도 괜찮다.
정형외과이해나 기자2023/01/3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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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패혈증 재발로 인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리한 닥터'에 출연한 김태원은 "(4년 전) 하루에 혼자 술을 4~5병 먹었다"며 "간 쪽에 쇼크가 온 거다. 패혈증이었다. 균이 간에서 뇌까지 퍼진거다"라고 회상했다. 또 김태원은 "후각을 포기했다. 미각은 40%, 청각은 50%, 시각은 50%, 기억도 30% 날아갔다"고 토로했다. 그는 앞서 2016년 패혈증을 진단받고 치료한 뒤, 4년 후인 2019년 패혈증이 재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이란 어떤 질환일까?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이 원인이 돼 몸의 주요 장기에까지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뇌수막염 ▲피부화농증 ▲욕창 ▲폐질환 ▲담낭염 ▲신우염 ▲감염된 자궁 등 다양한 장기 감염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패혈증 환자 중에는 기저 질환을 앓았던 경우가 많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2500명 이상이 패혈증으로 사망하고 있다.패혈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오한과 고열이다.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거나,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저혈압에 빠지고 소변량이 줄면서 쇼크 상태에 이를 수 있다. 김태원도 이날 방송에서 "무대에서 '사랑할수록' 애드리브를 하는데 30년을 친 건데 기억이 안 나더라. 중간에 멈춰 서버렸다"며 무대에서 쓰러졌던 당시를 떠올렸다.패혈증 증상이 나타나면 패혈증을 유발했다고 의심되는 균의 배양 검사(혈액, 소변,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즉시 주사용 항생제나 항진균제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보통 1~3주 치료한다. 만약 신장이 손상된 경우에는 혈액 투석을 하고, 폐 기능이 손상된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는 등 환자의 장기 손상과 혈압, 순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치료한다. 패혈증은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하고 보존적인 처치를 시행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뇌막염이 합병된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패혈증을 예방하려면 위험 요소를 줄이는 게 답이다. 패혈증은 면역력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이었다는 김태원 역시 "지금은 2년 이상 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뇨,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다면 이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당뇨 환자는 요로감염이나 연부조직 감염으로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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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1980년대 하이틴 스타 가수 김승진이 출연해 전화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방송에서 김승진은 "전화가 오면 별것 아닌데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며 "친구인데도, 벨 소리가 나면 순간 싫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콜 포비아(전화 공포증)’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콜 포비아란 무엇일까?콜 포비아(Call Phobia), 즉 전화공포증은 말 그대로 전화 통화를 하는 데 어려움, 두려움을 느껴 전화를 기피하는 현상이다. 심한 경우 전화가 올 때 ▲심장이 뛰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반대로 용기 내 전화를 걸었지만 상대가 받지 않아 회신을 기다려야 할 때 ▲초조함 ▲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업무상 통화·전화 문의·주문 등도 불가능해져 사회생활까지 지장이 생길 수 있다. 또 쉬운 일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메신저 사용 익숙한 20·30대에 흔한 편콜 포비아는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과 메신저에 익숙해진 20·30세대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대면보다는 비대면, 전화보다는 메신저와 SNS 소통으로 전화가 어색하고 불편해진 것이다. 실제로 2020년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 성인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1%가 전화 공포증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문가들은 직장에서 지나치게 업무 전화 예절을 강조하거나, 실수에 엄격한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 또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한편,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들만 콜 포비아를 겪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해다. 외향적인 사람도 콜 포비아를 호소한다. 완벽과 실수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경우, 불안의 유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간혹 트라우마로 인해 콜 포비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연령대에 상관없이, 과거 전화 통화 실수나 어떠한 사건 등이 트라우마로 작용하는 경우다. 김승진도 이날 방송에서 "과거 일본에서 소속사 대표와 새벽 4시까지 전화하며 세뇌를 당했다"며 "전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부터 발신자명만 떠도 심장이 쿵 했다"고 설명했다.◇전화 피하기보다 연습 통해 극복해야콜 포비아를 해결하려면 계속해서 전화를 피하기보다는 훈련과 연습을 해야 한다. 가족, 친한 친구 등 편한 사람과 통화하는 것부터 시작해 대상을 넓혀나가는 식이다. 다른 사람과 통화가 아직 힘들다면 혼자서 해보는 것도 좋다. 또 ▲심호흡하기 ▲전화를 건 후 상황을 생각하지 말고 당장 말하는 것에 집중하기 ▲사전 시나리오 작성하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시나리오에만 의존하면 나중에 시나리오 없이는 전화가 어려워질 수 있어 점차 의존율을 줄여야 한다. 공포감이 심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난다거나, 트라우마에 의해 공포감이 생긴 경우라면 전문가에게 상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1/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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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가 통풍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하고, 오는 2월 1일부터 24일까지 약 3주간 통풍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통풍 쇼츠&4컷만화ᆞ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공모전은 ‘유튜브 쇼츠 동영상’ 및 ‘4컷만화ᆞ포스터’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 받고, 2개 부문에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내용은 통풍 질환의 특성을 쉽고 재미있게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동영상은 60초 미만 분량으로 브이로그, 챌린지, 인터뷰, 뮤직비디오 등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형식이라면 어떤 형식을 활용해도 무방하다. 4컷 만화·포스터 역시 주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하고, 수채화, 유채화 등 직접 그린 작품 혹은 컴퓨터 그래픽 작품 등 방법에는 제한이 없다.이번 공모전에는 통풍 홍보에 관심이 있는 일반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여 신청서 등 서식을 내려받아 기재하고, 출품 규격에 맞춘 작품 파일과 함께 학회 드롭박스로 제출하면 된다. 부문별로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동영상)/80만원(포스터),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만원(동영상/포스터), 우수상 2명에게는 30만원(동영상/포스터), 장려상 10명에게는 10만원(동영상)/5만원(포스터)의 상금과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 명의 상장 및 상패가 수여된다. 수상자 발표는 학회 홈페이지 게시와 함께 수상자 대상 개별 연락 예정이며, 추가적인 문의사항은 공모전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증가해 관절이나 관절 주변에 쌓이면서 심한 통증과 관절 손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이다”라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도 연관성이 높아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학회 조사에 따르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통풍 환자가 60%가 넘어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신석 이사장은 “이에 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통풍의 날’을 제정해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좀 더 많은 국민에게 친근하게 통풍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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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들어 마른 기침을 지속하는 아이가 많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간지럽고 예민해지면서 코나 기도, 기관지로 넘어가는 공기에 자극을 받아 기침을 자주 하게 되는 것이다. 함소아한의원 파주점 김은경 원장은 "아이가 최근 감기나 기관지폐렴, 코로나감염증, 독감을 앓고 호흡기가 약해졌다면, 후유증으로 기침이 잘 떨어지지 않을 수 있다"며 "이외에도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 마른 기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공기와 난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호흡기가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호흡기 면역력 저하, 비염, 천식… 원인 따라 치료해야기침은 몸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방어 작용이다. 기도에 이물질이 있을 때 기침을 해 몸 밖으로 이물질을 배출하게 되는데, 후두를 포함한 기도의 자극에 의해 반사적으로 나타난다. 기도에 미세먼지 등 흡입물이 있거나, 가래나 콧물, 위산 등 내부 분비물질, 기도의 염증이나 협착, 압박 등의 자극으로 발생한다. 기침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해야 한다.우선 잦은 감기, 오랜 감기의 후유증으로 감기가 다 나았는데도 기침만 계속하는 경우는 호흡기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한방에서는 맥문동탕, 경옥고 등의 처방으로 증상을 치료한다.비염이 있으면 코점막이 건조해지고 코막힘이 나타나면서 인후도 같이 건조해지며 기침을 하거나, 코점막에서 분비된 끈적한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인후 부위를 자극해 마른 기침이 날 수 있다. 코와 인후 부위의 염증을 줄이고 후비루(코가래)가 넘어가지 않도록 형개연교탕, 갈근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이외에도 천식은 폐와 기관지의 공기가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고 이로 인해 마른기침 증상이 나타나는데, 기관지 점막의 알러지성 염증을 치료해야 한다. 위식도 역류나 소화기 부담으로 기침이 나는 경우, 위식도에서 넘어오는 산으로 인후 부위나 식도가 자극을 받아 예민해지는 것으로 소화기 문제를 치료하고 소화기를 편안하게 해야 기침이 해소될 수 있다.◇실내 온도·습도 적정하게 유지하고 따뜻한 물 마셔야기침을 줄이려면 호흡기를 편안하게 하는 생활관리가 중요하다. 이때 호흡기 점막을 촉촉히 유지시키는 게 중요하다. 호흡기는 코를 통해 외부에 들어온 공기를 인체에 적정한 온도와 습도로 바꿔 기관지와 폐에 전달한다. 특히 겨울철에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이를 우리 몸에 적합하게 바꾸는 일에 에너지 소모가 많고, 호흡기의 부담이 커진다.따라서 겨울철의 경우, 실내 온도 22~24도, 습도 50~60%를 유지해 호흡기에 부담이 없는 온도, 습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실내 난방으로 온도를 높이면 습도가 낮아지고, 외부와 실내 온도차가 커지면서 호흡기를 피로하게 하기 때문에 난방 온도를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좋다.충분한 수분 섭취로 호흡기를 촉촉하게 해야 한다.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야 기능을 다하고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차가운 물은 호흡기 온도를 낮춰 아이가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을 먹는 습관을 가지게 해야 한다.김은경 원장은 "실외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바로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게 하고, 목도리를 둘러 상기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한의학이해나 기자2023/01/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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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칼럼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이광열 병원장2023/01/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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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최지우 기자2023/01/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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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당국(UKHSA)에서 국가별로 나타날 수 있는 고위험 감염병을 지목했다. 우리나라에선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이 앞으로 가장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으로 꼽혔다.SFTS란 질환의 이름으로 알 수 있듯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SFTS 바이러스로 질환이 유발되는데, 후기문진드기목 참진드기과 (Ixodidae),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등으로 매개된다고 알려졌다.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흡혈할 때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되며 발병한다. 감염자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에 접촉했을 때도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야생동물 중에서는 고라니, 멧돼지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동물에선 SFTS 바이러스가 큰 위해성을 보이지 않지만,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감염되면 10~30%의 치사율을 보인다.우리나라에는 2013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매년 보고되고 있다. 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79명이 사망해 약 18.5%의 치명률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에서는 SFTS를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24시간 이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SFTS에 걸리면 초기 40도가 넘는 고열이 나타나고, 피로, 식욕 저하, 설사, 복통, 구토 등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난다. 두통,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4명 중 1명은 의식 혼탁도 보일 수 있다. 발열은 보통 8일, 소화기계 증상은 약 10일, 의식 혼탁 등 중추신경계 증상은 8일 정도 지속된다. 백혈구가 감소해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으므로 치료할 때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 뇌수막염, 급성콩팥손상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는 점 말고는 쯔쯔가무시증(진드기 유충의 흡혈로 인한 급성열성질환), 신증후군출혈열(들쥐의 건조된 배설물이 호흡기를 통해 전염), 렙토스피라증(가축이나 야생동물 소변으로 전염) 등과 증상이 헷갈릴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진단은 혈액, 소변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찾아내거나, 항체를 측정해 할 수 있다.아직 뚜렷한 백신이나 치료 약은 없다. 일단 걸렸다면 발현하는 증상에 따라 대증 요법을 시행하는 게 최선이다.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4~11월 진드기가 출몰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할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고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고 ▲야외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착용하고 ▲옷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고 ▲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기피제 사용하고 ▲야외활동 후 샤워를 하고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는 게 안전하다.한편, UKHSA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이후부터, 다음 유행병에 대비하기 위해 전 세계 나라를 대상으로 여러 병원체는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