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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은 손발저림, 혈액순환장애 아닌 '이곳' 이상 신호?

    잦은 손발저림, 혈액순환장애 아닌 '이곳' 이상 신호?

    손발이 저린 증상을 많은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곤 한다. 잘못된 자세로 혈관이 눌려 혈액순환이 잘 안됐거나 노화로 으레 생길 수 있는 증상일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손발저림은 혈액순환장애보단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유발된다.고려대 안산병원 신경과 이형수 교수는 "상당수 손발저림은 말초신경계 이상으로 발생한다"며 "방치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거나 치료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주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길 권한다"고 했다.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분된다. 중추신경계는 우리 몸의 여러 감각기관에서 들어온 신경 신호를 통합하고 조정하는 곳으로 뇌와 척수에서 구성된다. 전신에 분포된 말초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 각 기관을 연결하는 전달망 역할을 하는 곳이다. 중추신경계도 이상 손발저림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전신 감각신경을 수용하는 말초신경계에 이상이 생겼을 때 손발저림이 나타나는 빈도가 훨씬 잦다. 쑤시고, 화끈거리고, 감각이 둔해지고, 남의 살 같고,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불쾌한 감각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양쪽에서 동시에 대칭적으로 나타날 때가 많고, 간혹 발끝, 손가락, 종아리 등 특정부위나 몸통·사진 근위부에 발생한다.말초신경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척추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인한 신경 압박, 외상 등이 흔하고, 당뇨, 콩팥병, 갑상선 질환, 과도한 음주, 비타민 결핍 등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 이형수 교수는 "손발저림을 유발하는 말초신경병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면 대부분 쉽게 증상이 조절되거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급성으로 발병하거나 말초질환의 진행속도가 빠를 때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회복이 되지 않거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말초신경병은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검사 등 신경생리검사로 주로 확인할 수 있다. 두 검사 모두 신경과 근육에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서 거기서 얻어지는 파형을 분석하는 검사로, 정확한 신경 병변 위치 파악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의심되는 원인에 따라 채혈검사, 자율신경기능검사, 신경초음파검사를 진행한다.
    신경과이슬비 기자2023/05/20 12:00
  • 나이키·아디다스 옷에서 기준치 40배 환경호르몬 검출

    나이키·아디다스 옷에서 기준치 40배 환경호르몬 검출

    나이키·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의 의류에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과다 검출됐다.캘리포니아 비영리단체 환경보건센터(CEH)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스포츠 의류에 포함된 비스페놀A(BPA)를 분석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CNN에 의해 공개된 분석 결과, 나이키·아디다스·파타고니아·챔피온·애슬레타 등 8개 브랜드 제품에서 안전 한도의 최대 40배에 달하는 BPA가 검출됐다. 캘리포니아주의 BPA 기준치는 3㎍(마이크로그램, 100만분의 1g)으로, 미국 내 다른 주에 비해 엄격하다.검출된 제품은 레깅스, 반바지, 스포츠브라, 운동 셔츠 등 다양했다. 모두 ‘스판덱스’ 소재가 포함된 폴리에스터 소재 의류에서만 검출됐다. 앞서 진행된 검사에서는 아식스, 노스페이스 등 브랜드의 스포츠 브라 제품에서 안전 기준치의 22배에 달하는 BPA가 검출됐었다.CEH는 “스포츠 브라나 운동복은 몇 시간 동안 착용하는데다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많은 양의 BPA가 검출된 것이 우려스럽다”며 “소비자는 운동 후 즉각 옷을 갈아입고 착용 시간을 줄이는 등 BPA 노출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나이키와 아디다스 등 업체를 대상으로 ‘BPA 제거’ 청원을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관련 회사들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았다.한편, BPA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중 하나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가 유사해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아직까지 체내에 축적된 비스페놀A가 성조숙증이나 성기능 장애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그래도 비만을 유발하거나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노출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BPA는 일상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딱딱하고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나 내부 코팅제 등에 많이 쓰인다. 특히 비스페놀A가 함유된 용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거나 음식을 데우면 과도하게 노출될 수 있으며 영수증을 자주 만지는 마트 종업원들은 혈중 BPA 농도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5/20 10:00
  • 화장발 잘 받으려 얼굴 제모? ‘이런 사람’은 주의

    화장발 잘 받으려 얼굴 제모? ‘이런 사람’은 주의

    팔이나 다리만큼은 아니지만, 얼굴 피부에도 털이 있다. 얼굴 솜털을 제거하면 파운데이션이 더 깔끔하게 발린다는 말에, 솜털을 제모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솜털왁싱’ ‘#페이스왁싱’ 등의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실제로 얼굴 솜털을 제모한 사람들의 후기가 나온다. “화장발이 잘 먹어서 좋다” “솜털이 사라지니 피부가 더 매끈해 보인다”며 만족하는 사람이 많다. 얼굴 솜털을 뽑는다고 피부에 큰 이상이 생기진 않는다. 머리카락, 속눈썹, 코털과 달리 피부 표면의 솜털은 큰 기능을 하지 않아서다. 솜털이 적은 사람이나 솜털 제모 시술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피부가 예민하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도 아직 없다. 그러나 페이스 왁싱은 왁스를 녹여 피부에 바른 후, 왁스에 솜털이 엉겨붙은 채 굳으면 떼는 방식이다. 제모 과정에서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 탓에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가장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은 무엇일까. 한국소비자원이 2014년 1월~2017년 5월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제모 관련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제모왁스 부작용 사례의 56%를 ‘피부·피하조직 손상’이 차지했다. 그다음은 뜨거운 왁스로 말미암은 ‘화상(32%)’과 ‘피부염·피부발진(12%)’이 뒤따랐다. 제아무리 솜털이라도 뽑는 순간 피부와 모낭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진다. 왁싱 전후로 피부에 바르는 제품이 본인 피부에 맞지 않아서 화학적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왁싱 후 ▲좁쌀 여드름 ▲모낭염 ▲접촉성 피부염 ▲피부 붉어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표면에 물집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미 얼굴 솜털을 제거한 후라면 피부에 최대한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한다, 우선 얼굴을 손으로 만지거나 긁는 것을 삼가고,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팩을 사용한다. 왁싱을 한 당일엔 사우나·수영장·찜질방을 방문하지 말고, 왁싱한지 3일 내로는 각질 제거용 스크럽을 사용하지 않는다. 제모 후엔 햇빛에 의해 색소침착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민감성 피부라면 피부관리실이나 집에서 페이스 왁싱을 하기 전,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게 좋다. 
    피부과이해림 기자2023/05/20 08:00
  • 거실에 하나씩 있는 '이 가구'… 몰랐던 천식 유발 주범

    거실에 하나씩 있는 '이 가구'… 몰랐던 천식 유발 주범

    천식은 폐와 연결된 통로인 기관지가 특정 물질에 노출됐을 때, 기관지가 심하게 좁아지면서 기침, 천명(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 환자는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을 피하는 게 좋은데, 집안에 천식 유발 물질이 쌓이게 하는 의외의 요소들이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대표적인 것이 소파다. 일반 소파에는 변기 시트보다 12배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미국의 스콧 맥도갈 약사는 "소파 쿠션과 그 아래 공간들에 수많은 먼지가 모인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먼지는 천식을 유발하는 흔한 요인 중 하나다. 카펫도 주의해야 한다. 맥도갈 약사는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먼지·진드기 등이 카펫 섬유 조직 깊숙이 숨겨져 있다"며 "카펫 때문에 거실이 진드기가 번창하는 환경으로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따라서 천식 예방을 위해서는 소파 천을 규칙적으로 빨고, 먼지를 털어주거나 처음 소파를 선택할 때 천 소파보다는 가죽 소파를 선택하는 게 좋다. 카펫 역시 청소가 어렵기 때문에 아예 깔지 않거나, 물세탁이 쉬운 매트로 대체하는 것을 권장한다.한편, 반려 개나 반려 고양이, 반려 식물도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 비듬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고, 식물에는 먼지가 모이기 쉽다. 
    이비인후과이해나 기자2023/05/20 07:00
  • 쨍쨍 내리쬐는데… 자외선차단 패치, 정말 도움 될까?

    쨍쨍 내리쬐는데… 자외선차단 패치, 정말 도움 될까?

    자외선지수가 연일 '높음'을 기록하고 있다. 자외선이 강할 때 걱정되는 것은 피부다. 기미가 확 올라오지는 않을까, 주름이 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특히 등산, 골프 등 야외활동을 장시간 해야 되는 상황이면 피부 걱정은 더 커진다. 이럴 땐 ‘자외선차단’이 필수. 몇 년 전부터 자외선차단 패치를 붙이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자외선차단 패치 정말 도움이 될까?섬유에 대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UPF(UV Protection Factor)로 표시한다. 자외선 A와 B모두 차단하는 수치를 의미한다. 자외선차단용 옷, 마스크, 모자 등을 살펴보면 UPF가 50+ 인 경우가 많은데 UPF 50의 섬유는 자외선을 98% 차단한다. 피부암 재단의 추천사항에는 섬유의 UPF가 30은 되어야 하며 30 이상을 매우 우수한 차단기능의 섬유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우리가 입는 면티는 UPF 5~9 정도이며 부직포로 만들어지는 마스크의 경우 UPF 15 이하로 알려져있다.자외선패치에 사용되는 섬유의 UPF는 알려져 있지 않다. 자외선차단 효과가 있는 원단을 사용했지만, 자외선 차단 효과를 확인하는 공인검사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얼굴 전체를 덮는 게 아니기 때문에 노출되는 부위는 자외선 차단을 할 수 없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섬유 재질로 일정 부분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있겠지만 자외선 패치를 사용한다고 하여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패치만 붙이는 것은 금물"이라며 "충분한 양의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 자외선차단 패치를 붙이는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했다.자외선차단 패치의 장점은 지속해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외선차단제는 야외활동 중 땀이 나면 씻겨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차단 패치는 보통 8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지루성피부염, 여드름, 주사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오래 붙이고 있으면 증상이 심해지거나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자외선차단 패치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자외선파단 패치를 붙이고 있으면 보습·미백 등의 팩을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5/20 06:00
  • 벌레 많아지는 때… 식재료 이용해 퇴치하는 법

    벌레 많아지는 때… 식재료 이용해 퇴치하는 법

    덥고 습한 날씨는 벌레들이 좋아하는 환경이다. 최근 집안에 벌레가 출몰하기 시작했다면 다음의 퇴치제를 만들어 보자. 천연 성분으로 만들 수 있어 화학 성분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천연 벌레 퇴치제를 소개해 본다.◇말린 오렌지·레몬 껍질바싹 말린 오렌지와 레몬 껍질을 모아서 태우면 껍질에 있는 살충 성분이 연기를 타고 퍼지면서 모기나 파리가 가까이 오지 않게 된다. 잠들기 전 모기가 자주 무는 곳에 레몬즙을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레몬즙을 바른 다음 날 아침에는 몸을 깨끗이 닦는다.◇계피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말린 계피를 망에 넣어 모기가 들어오는 길목에 걸어두자. 천연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만들 수도 있다. 계피를 통에 넣고 에탄올이나 소주를 부어 1~2주일 정도 숙성시킨 뒤 물과 1대 1로 섞어 스프레이 용기에 넣으면 된다. 천연 성분이라 휘발성이 강하므로 1~2시간마다 몸이나 옷, 방에 분사해 준다.◇​말린 쑥과 허브말린 쑥 한 줌을 모기향을 피우는 것처럼 태우면 쑥이 타면서 나는 향을 모기나 파리가 피한다. 집 안에 쑥 향이 은은하게 퍼져 덤으로 방향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라벤더와 로즈메리, 민트 등의 허브를 집 안에서 말리는 것 역시 같은 효과를 낸다. 방 창가에 허브 화분을 놓거나 허브 향 나는 향초를 사용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다. 좋은 향이 집안 전체에 은은하게 퍼져 방향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라이프강수연 기자2023/05/20 05:00
  • 여성은 꼭 보세요… 20년 새 완전히 달라진 '자궁암' 지도

    여성은 꼭 보세요… 20년 새 완전히 달라진 '자궁암' 지도

    자궁암은 자궁체부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궁내막암은 자궁몸통 안쪽의 내막에서, 자궁경부암은 질과 연결된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경부에서 각각 발생한다. 한국 여성의 자궁암 발병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특히 유방암과 함께 주요 여성암이었던 자궁경부암이 20년 새 50% 가까이 감소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용욱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감소하는 반면, 자궁내막암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미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 자궁내막암 환자 수가 자궁경부암을 넘어섰다”고 했다. ◇자궁경부암 감소, 20세 이상 여성 대상 검진 효과자궁경부암은 최근 20년 새 50% 가까이 감소했다. 전암 단계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검진 효과가 큰 암으로 알려진다. 그만큼 백신을 맞고 정기 검진만 잘 받으면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자궁경부암은 비정형세포에서 이형성증, 상피내암, 암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이 10~15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건강한 여성이라면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하고, 만약 검진 시 비정형세포가 보이는 등 상태가 좋지 않으면 1년보다 짧은 주기로 검진을 받도록 한다. 김용욱 교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2006년 국내에 첫 도입되고 약 17년이 경과하면서 암 발생 감소에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국가적으로 시행하면서 암 이전 단계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 자궁경부암이 줄어든 더 큰 이유다”고 했다. ◇암 이전 단계 관리가 중요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자궁경부암을 앓고 있는 여성의 99% 이상이 고위험 HPV에 감염됐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이 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별다른 치료 없이 1~2년 내에 자연적으로 소멸한다. HPV 이외에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했거나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또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 등에서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자궁경부암은 암 전단계에서 발견하면 초기에는 그냥 지켜본다. 저절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아지지 않거나 진행되는 경우에는 전기소작술이나 원추절제술 등을 시행한다. HPV 검사상 양성으로 나와도 모두 암으로 진행되지 않고, 암세포검사를 정기적으로 빠지지 않고 하면 설사 암 전단계로 진행돼도 완치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자궁내막암 초기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 가능 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부를 덮고 있는 자궁내막 세포에서 발생한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호르몬 불균형과 관련이 많고 비만도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암이 생기면 질 출혈이나 질 분비물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생리불순이 심하거나 생리가 아닐 때 혹은 폐경이 됐는데 출혈이 있거나 해서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초음파검사로 자궁내막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모든 암이 그렇지만 자궁내막암도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적 치료로 완치될 가능성이 크다. 간단하게 초음파검사로 병변을 발견할 수 있고 가느다란 기구를 삽입해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기도 비교적 수월하다.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를 통해 암 이전 단계인 자궁내막증식증 단계에서 발견되는 것이 가장 좋다. ◇질환 특성, 의사 경험,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모두 치료과정은 비슷하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방광을 박리하고 질의 일부까지 절제하는 근치자궁절제술과 함께 주변의 골반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한다. 반면 자궁내막암은 근치자궁절제술 대신 전자궁절제술을 시행한다. 절제한 다음에는 상태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 김용욱 교수는 “최근에는 복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지 않고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 뚫은 후 모든 수술 기구를 그 자리에 삽입해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수술이나 단일공 로봇수술을 주로 시도한다”면서 “구멍을 하나만 뚫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도 빠르다. 또 복벽의 수술 자리와 장기 사이의 유착도 적어 환자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치료 결과가 비슷하다면 환자의 이득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보장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암이냐 암이 아니냐의 문제뿐 아니라 절제 수술이냐 기능 보존 수술이냐, 개복해야 하는 상태냐 아니면 최소침습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냐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 각 수술에 어떤 접근법을 택하느냐는 질환의 특성, 의사의 경험과 술기나 철학, 환자의 삶의 질 등을 종합해 최적의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산부인과이금숙 기자2023/05/19 23:00
  • 치워도 넘치는 짐… 뭘 버릴지 ‘정리정돈전문가’에게 물었다

    치워도 넘치는 짐… 뭘 버릴지 ‘정리정돈전문가’에게 물었다

    계절이 바뀌었다. 봄옷은 옷장 깊은 곳에 수납하고 여름옷을 꺼내야 할 때다. 여름내 사용할 선풍기나 에어컨을 닦을 겸, 집안 대청소를 하기도 좋다. 청소의 시작은 ‘쓸모없는 물건 버리기’다. 집안에 물건이 가득 쌓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버릴 게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있어도 잘 안 쓰는 물건은 미련없이 버려야집에 있는 물건은 ‘언젠가 쓸 일이 있을 것 같아’ 버리지 않은 것들이다. 그러나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그 물건을 정말로 자주 사용하는가? 한국정리수납협회 이은희 차장(정리수납 전문기업 덤인)은 사용 횟수가 지나치게 적은 물건은 과감히 버리라고 조언한다. 옷장에 옷이 넘쳐난다면 ▲사이즈가 맞지 않는데 미처 교환하지 못한 옷 ▲예뻐서 샀는데 입으면 불편했던 옷 ▲왠지 손이 잘 안 가는 옷 ▲색이 바래거나 사이즈가 작아진 옷부터 버린다. 옷장 공간만 차지할 뿐, 옷으로서의 효용 가치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주방의 찬장도 마찬가지다. 조리도구와 그릇이 넘쳐난다면, ‘있어도 잘 안 쓰는 것’이 뭔지 잘 생각해본다. 이은희 차장은 “냄비와 프라이팬이 가족 수에 비해 너무 많거나, 하나둘씩 선물 받은 머그컵이 쌓여 여러 개로 불어난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쓰는 것보다 많이 갖고 있다면 몇 개만 남기고 과감히 정리하라”고 말했다. 새것인데 버리기 아깝단 생각이 자꾸 발목을 잡는다면, 중고거래로 내다 파는 것도 방법이다.◇비슷한 걸 여러 개 사는 습관부터 고쳐야잘 버리는 것만큼이나 잘 안 사는 습관도 중요하다. 집 안을 깨끗이 비워둬도, 이것저것 사들이는 습관이 있다면 집이 잡동사니로 꽉 차는 건 시간문제기 때문이다. 이은희 차장은 “물건을 사기 전 ▲내게 적합한 물건인지 ▲정말 필요한지 ▲이 물건이 없으면 내 삶이 엉망진창이 되는지를 되짚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따져봐야 할 건 더 있다. 바로 ▲물건의 품질이 좋은지 ▲비슷한 용도의 물건이 이미 있지는 않은지 ▲질리지 않고 오래갈 디자인인지다. 내구성이 좋은 물건은 비싸지만 오래 쓸 수 있는 반면, 싼 물건은 잘 망가져 번번이 새로 사야 한다. 망가질 것을 대비해 집에 여분을 사놓으면 공간 낭비도 심하다. 살 만한 가치가 있는 물건이라도, 집에 비슷한 용도의 물건이 이미 있다면 내려놓는다. 특히 생수·건전지·휴지 등 소모품을 한 번에 다량 사서 집에 쟁여두면 집을 깔끔하게 비우는 데 한계가 있다. 당장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두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유행에 따라가기보단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을 산다. 옷이든, 가구든, 인테리어 소품이든, 단순한 디자인을 고르면 어디든 어울리고 잘 싫증 나지도 않는다. 특히 옷은 ‘유행 아이템’을 여러 개 사기보다 단정한 ‘기본 아이템’을 몇 개 사서 다양하게 코디하는 게 좋다.◇’주말에 치워야지’ 말고… 매일 15~20분씩 정리해야직장인은 평일 퇴근 후 청소를 하기가 힘들다. 일에 지쳐 쉬고 싶은 마음이 커서다. 그러나 이은희 차장은 “하루에 10~20분씩만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 “집을 한꺼번에 다 치우겠다 생각하지 말고, 특정 공간만 청소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말한다. ‘오늘은 서랍장 첫 번째 칸만 정리해야지’ ‘오늘은 신발장만 정리해야지’라 다짐하고 이를 실천하는 식이다. 이렇게 청소를 시작하면 다른 곳이 정리되지 않은 게 눈에 들어오고, 자연스럽게 그곳도 청소하게 된다. 이렇게 평일에 조금만 수고해 두면 주말에 정리할 물건의 양이 현저히 줄어든다. 애초에 어지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물건을 사용한 직후 제자리에 갖다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식사를 마친 후 설거지를 바로 한다’ 등의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게 도움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5/19 22:00
  • 자기 전 ‘이 음식’ 먹었다간… 밤새 뒤척일 수도

    자기 전 ‘이 음식’ 먹었다간… 밤새 뒤척일 수도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평소에 즐겨 먹는 음식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수면을 방해하는 음식을 알아본다.◇​사탕·초콜릿·탄산음료사탕, 탄산음료 등 단순당 식품은 대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하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 ‘영양을 중심으로 한 수면장애의 생활 습관 관리’ 논문에서 저자는 “에너지와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빈번히 섭취한 경우 수면의 질이 저하됐고, 불면증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단당류의 섭취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볼 때 탄수화물의 질이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면의 질을 생각한다면 단순당의 잦은 섭취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매운 음식고추, 매운 떡볶이 등 매운 음식은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해 몸속에서 열을 내 체온을 올린다.매운 음식 섭취로 인해 몸에 열이 오르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잠에 잘 들기 위해선 평균보다 0.5~1도 정도 낮은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외 매운 음식은 속쓰림, 복통 등을 유발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토마토토마토는 산성이 강해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산성이 강한 음식을 자기 전에 먹으면 속쓰림과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이뇨 작용을 촉진해 밤 중에 화장실을 가게 될 수도 있다.한편, 수면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론 견과류, 우유 등이 있다. 견과류와 우유엔 잠을 유발하는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트립토판, 칼슘 성분이 풍부하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5/19 21:00
  • 곰에게 잡아먹힌 남성, 호숫가서 머리만 발견

    곰에게 잡아먹힌 남성, 호숫가서 머리만 발견

    일본의 한 호숫가에서 남성의 머리가 발견됐다. 경찰은 낚시를 하러 호수를 찾은 남성이 곰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19일 일본 홋카이도 방송은 최근 홋카이도 북부 슈마리나이 호숫가에서 발견된 남성의 머리가 해당 지역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의 시신 중 일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슈마리나이 호수에서 실종된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해당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머리를 발견했다. 당시 시신의 머리에는 동물에게 긁히고 물린 듯한 상처가 있었으며, 머리가 발견된 곳 근처에서는 실종된 남성의 신분증 또한 확인됐다. 남성을 호숫가까지 태워다 준 보트 주인은 홀로 호수를 찾은 남성이 보트에서 내린 뒤 돌아오지 않았고, 같은 날 숲에서 가슴장화(가슴까지 이어지는 낚시용 장화)를 물고 있는 불곰을 목격한 후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남성을 공격한 약 1.5m 크기 수컷 불곰은 지역에서 출동한 전문 사냥꾼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곰의 위장에서 발견된 사람의 뼈와 살 일부를 이용해 DNA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종된 남성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사인은 곰 습격에 의한 다발성 전신 외상이었다.현재 해당 지역에는 곰 공격에 대한 긴급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역 관계자는 곰을 발견할 경우 최대한 침착해야 하며 섣불리 움직이거나 음식을 제공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홋카이도에는 불곰 6500~1만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홋카이도에서 신고 된 곰 목격 건수는 총 3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건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사냥꾼이 줄고 곰의 주요 식량원인 사슴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곰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과전종보 기자 2023/05/19 20:00
  • ‘식후’ 먹어야 하는 영양제 vs ‘식전’ 먹어야 하는 영양제

    ‘식후’ 먹어야 하는 영양제 vs ‘식전’ 먹어야 하는 영양제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어떤 영양제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식후에 먹느냐, 식전에 먹느냐에 따라 영양제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식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비타민C=비타민C는 식후에 먹어야 하는 영양제다. 비타민C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세포 산화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다. 하지만 공복 섭취 시 위장 건강에 부담을 준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는 “비타민C는 산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 즉시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슘=칼슘은 위산과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는 성질이 있다. 위산은 식사 후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식후에 먹도록 한다. 김예지 약사는 “칼슘제재는 자칫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통 식후나 식간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칼슘제는 저녁 식사 후 에 복용하면 더욱 좋다. 숙면에 도움을 준다.◇식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비타민B=김예지 약사는 “지아민, 벤토티아민, 엽산, 피리독신 등의 비타민B는 공복에 먹으면 흡수율이 좋다”며 “신진대사를 항진하는 기능도 있어 저녁보단 아침에 먹는 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몸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비타민B를 먹으면 잠드는데 지장이 갈 수 있다. 활력이 필요한 아침이나 낮의 식후에 먹는 게 좋다. 다만, 공복에 섭취할 경우 속쓰림이나 메스꺼움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위가 예민한 사람은 비타민B를 식후에 먹도록 한다.▷철분=철분은 적혈구 단백질 생성에 도움을 준다. 철분은 식후에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공복 복용이 권장된다. 오렌지 쥬스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김예지 약사는 "오렌지의 비타민C 성분이 철분 흡수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내과이채리 기자2023/05/19 18:16
  • ‘이 생활’ 지속하면… 머리카락 뭉텅이로 빠질 수도

    ‘이 생활’ 지속하면… 머리카락 뭉텅이로 빠질 수도

    머리를 감을 때나 빗을 때 평소와 달리 머리가 많이 빠져 놀랄 때가 있다. 혹시 탈모가 시작된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데, 생활 습관이나 특정 질환에 의해서도 갑자기 머리가 빠질 수 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스트레스갑자기 머리가 많이 빠진다면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면역계에 혼란을 일으켜 모공 속 모발을 공격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유독 머리가 많이 빠진다며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역억제치료와 함께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 규칙적인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증상이 개선된다.◇불규칙한 생활 패턴생체리듬이 불규칙해질 때도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생활 패턴 변동이 심하거나 잠을 충분히 못 자 신진대사가 방해되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야근 등의 이유로 불규칙한 생활을 한 근로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발생률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일정한 수면패턴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극단적인 다이어트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머리가 빠지는 경우도 많다.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 무리하게 살을 빼면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철분, 미네랄, 아연 등의 성분이 부족해지면 모발이 가늘고 연약해지며 쉽게 빠질 수 있다. 보통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2~4개월 뒤쯤 나타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므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중단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특정 영양소를 제한하지 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다.◇다낭성난소증후군여성의 경우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의 호르몬 균형이 깨져 남성 호르몬이 증가하고 배란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많이 분비되면 모근이 과민반응을 해 머리가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탈모와 함께 여드름, 다모증, 무월경 혹은 불규칙한 월경, 부정출혈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검사를 통해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진단되면 배란 유도제 등으로 치료한다. ◇빈혈빈혈로 인해 머리카락이 빠지기도 한다. 모낭 속 페리틴 때문이다. 철이 함유된 단백질인 페리틴은 모발 성장에 작용한다. 그런데 빈혈이 있으면 부족한 철분 보충을 위해 페리틴이 혈액으로 이동하면서 모낭이 약해지고 머리가 점점 빠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이 주의해야 한다. 빈혈을 예방하려면 철분, 단백질, 비타민 B12, 엽산 등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지루성 두피염 지루성 두피염도 탈모 위험을 키운다. 특히 머리가 간지러울 때 자연스럽게 손톱을 세워 두피를 긁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두피를 자극해 지루성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다. 두피에 진물과 상처가 생기며 두피 환경이 악화하고, 모발은 두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쉽게 탈락하게 된다. 염증도 모근에 영향을 줘 머리가 쉽게 빠질 수 있다. 다행히 지루성 두피염을 치료하면 탈모는 좋아진다. 염증 치료 성분이 포함된 샴푸로 머리를 감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충분히 자는 게 좋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으로 긁는 게 아닌 손가락 끝으로 꾹꾹 눌러줘야 한다.
    기타신소영 기자 2023/05/19 17:55
  • 딸기에 초파리 알 숨어있다? ‘○○ 딸기’는 걱정 안해도 돼

    딸기에 초파리 알 숨어있다? ‘○○ 딸기’는 걱정 안해도 돼

    최근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생딸기에 벌레 알이 있을 수 있다는 정보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벗초파리(drosophila)가 딸기 표면을 미세하게 절개한 뒤, 딸기 표면에 알을 낳는다는 내용이 일파만파 퍼진 것이다. 특히 딸기 표면에 있는 흰색 털이 구더기 알에 산소를 공급해 부화시키는 데 일조한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소금물에 딸기를 담갔더니 벗초파리가 물을 피해 딸기 밖으로 나오는 해외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정말 우리가 먹는 딸기에 벌레 알이 숨어있을까?우선, 딸기 표면에 보이는 흰색 털의 정체는 트리콤(trichome)이라는 기관이다. 트리콤은 딸기 열매 표면에 있는 작은 털 형태의 구조물이다. 트리콤이 벌레 알 부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다. 딸기 열매 표면을 보호하고,  딸기 수분이 너무 많이 증발되지 않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벗초파리는 습도가 높고, 온화한 기후에서 활동하는 해충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톱니 모양의 산란관을 가진 암컷 벗초파리는 신선한 생과에 직접 산란한다. 하지만 국산 딸기에서는 벗초파리가 번식하기가 어렵다. 농촌진흥청 채소과 최수현 연구사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딸기는 보통 11월에서 5월 초까지 수확하는데, 벗초파리는 5월에 시작해 가을철까지 주로 활동한다”며 “우리나라 딸기 재배 시기와 벗초파리의 활동 기간은 겹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더군다나 국산 딸기의 대부분은 방제 과정을 거친다. 최수현 연구사는 “보통 딸기 꽃이 피기 전에 농약을 살포하는 등의 방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초파리 알이 딸기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딸기 꽃이 피기 전 방제하는 이유는 꽃이나 과실에 농약이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최수현 연구사는 “외국산 딸기는 노지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초파리 피해가 클 수 있지만, 국산 딸기는 시설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초파리가 알을 낳을 위험이 거의 없어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생딸기는 대부분 국내산이다.따라서 국내산 딸기는 흐르는 물에 먼지를 씻어낼 정도만 세척하면 된다. 딸기를 물에 너무 오래 담그면 식감이 물러지고 맛이 없어질 수 있어 주의한다.
    푸드이채리 기자2023/05/19 17:43
  • [의학칼럼] 스마일라식 난시 교정 정확도 높이는 '벡터플래닝'

    [의학칼럼] 스마일라식 난시 교정 정확도 높이는 '벡터플래닝'

    레이저 시력교정술 가운데 '스마일라식'으로 알려진 '스마일(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수술은 명칭 그대로 각막 최소 절개 및 추출 방식의 수술법으로 빠른 회복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일수술은 전 세계적으로 600만 건, 국내에서는 100만 건 이상 시행되며 이제는 대중화된 수술이 됐다. 1세대 스마일 수술의 한계점을 개선하고 수술 후 시력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계속되어 왔고, 그 성과 중 하나가 ‘로우에너지 스마일(Low Energy SMILE)’ 수술이다. 스마일 수술 시 사용하는 레이저 에너지를 각막 박리가 가능한 임계에너지까지 낮춰 수술함으로써 각막 절단면의 거칠기를 감소시켜 시력의 질적 향상에 영향을 주는 수술방법이다. 에너지 또한 각 환자 별 눈의 도수, 각막 두께 등의 눈 조건에 맞춰 설정이 가능하다.한편 근시와 함께 난시를 동반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므로 스마일수술 시 난시교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어 왔다. 특히 과거 1세대 스마일수술로 고도난시 교정 시 일부 사례에서 난시가 미세하게 저 교정되는 현상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다. 이러한 필요성에서 고안된 것이 스마일수술의 '벡터플래닝(Vector Planning)'이다. 벡터플래닝은 스마일수술 후 안구잔여난시(ORA, Ocular residual astigmatism)’를 최소화하기 위한 수술이다. 안구잔여난시는 시력교정술 전 시력검사 단계에서 현성굴절검사(MR; Manifest refraction)와 조절마비굴절검사(CR; Cycloplegic refraction) 간의 오차 발생으로 인해 실제 총 난시양보다 적게 측정되어 발생한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조절력이 있어, 타각적 굴절 검사 단계에서 각막의 난시양을 수정체의 조절력이 보정해 실제 전체 난시에 비해 적은 양이 측정될 수 있는 것이다. 벡터플래닝으로 수술 전 검사에서 굴절 난시와 각막난시 사이의 오차를 미리 계산하여 사전에 안구잔여난시를 억제할 수 있다. 본원과 연세대 의과대, 영국, 독일 3개국의 관련 연구결과는 지난해 SCI 국제 안과학저널 ‘JCRS(Journal of Cataract & Refractive Surgery)’ 게재되어 이러한 방법의 효용성을 밝힌 바 있다. 시력교정술은 수술방식은 같더라도 어떻게 맞춤 수술을 계획하고 실제 집도에 반영하는가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분명하다. 신뢰할 수 있는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고도의 커스터마이징 시력교정술이 필요한 이유다. 이러한 세밀한 맞춤 시력교정술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술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이 칼럼은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2023/05/19 17:43
  • 챔프·콜대원키즈펜 판매 중단… 어린이 해열제, 뭘 써야 하나?

    챔프·콜대원키즈펜 판매 중단… 어린이 해열제, 뭘 써야 하나?

    그야말로 비상이다. 어린이 해열진통제 일반의약품 시장 1, 2위 제품인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안전성 문제를 일으켜 잠정 제조·판매가 중지 됐다. 멀쩡해 보이는 제품도 대부분 회수대상이라 사용할 수 없다. 감기 등 각종 발열질환이 유행하는 지금, 알약을 먹지 못하는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두자.◇대체약 6개 존재하나 품귀… 이부프로펜·덱시부프로펜 대체 가능국내에서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처럼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 시럽으로는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은 총 9개인데 3개 제품(챔프시럽, 콜대원키즈펜시럽, 파인큐아세트펜시럽)을 안전성 문제로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약으로는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한국존슨앤존슨) ▲신비아시럽(맥널티제약) ▲세토펜현탁액(삼아제약) ▲세토펜건조시럽(삼아제약) ▲파세몰시럽(신일제약) ▲나스펜시럽(조아제약)이 있다.그러나 약국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타이레놀 현탁액 등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시럽제는 품절상태다. 챔프시럽과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정상 공급은 기약할 수 없고, 타이레놀 현탁액은 전량 수입이라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다. 현탁액은 일반 알약보다 생산 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다른 제약사가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기도 어렵다.다행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제제만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안이 있다. 또다른 해열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을 사용하면 된다. 단,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은 아이의 나이에 따라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은 생후 3개월 이상 아이에게 사용할 수 있으나 덱시부프로펜 시럽은 생후 6개월 이상, 이부프로펜 시럽은 1세 이상에만 투여해야 한다.생후 6개월 이상 소아에 투여 가능한 덱시부프로펜 성분 시럽제로는 ▲동구바이오제약 ‘엑스펜시럽’ ▲바이넥스 ‘닥스펜시럽’ ▲보령 ‘보령펜시럽’ ▲보령바이오파마 ‘비알덱시펜시럽’ ▲테라젠이텍스 ‘맥스프로펜시럽’ ▲팜젠사이언스 ‘덱시부시럽’ ▲퍼슨 ‘맥시부키즈시럽’ ▲건일제약 ‘덱시탑시럽’ ▲경동제약 ‘덱시디펜시럽’ ▲대원제약 ‘큐어펜시럽’ ▲삼아제약 ‘코코페디시럽’ ▲안국약품 ‘애니펜시럽’ ▲일성신약 ‘맥스프로시럽’ ▲JW신약 ‘소니펜시럽’ ▲조아제약 ‘덱시딜시럽’ ▲진양제약 ‘맥시펜시럽’ ▲코오롱제약 ‘코키즈펜시럽’ ▲한국유니온제약 ‘디프로펜시럽’ ▲한구휴텍스제약 ‘아이소펜시럽’ ▲한미약품 ‘맥시부펜시럽’ 등 20개 품목이 있다.1세 이상 소아에 투여 가능한 이부프로펜 성분 시럽제는 ▲대웅제약 ‘대웅이부펜시럽’ ▲보령바이오파마 ‘비알이부펜시럽’ ▲팜젠사이언스 ‘이부날시럽’ ▲광동제약 ‘키즈앤펜시럽’ ▲대우제약 ‘어린이알리펜시럽’ ▲대원제약 ‘콜대원키즈이부펜시럽’ ▲동아제약 ‘챔프이부펜시럽’ ▲맥널티제약 ‘맥펜시럽’ ▲부광약품 ‘코리투살에프시럽’ ▲삼아제약 ‘이브듀오시럽’ ▲삼일제약 ‘어린이부루펜시럽’ ▲일동제약 ‘캐롤시럽’ ▲제뉴원사이언스 ‘잼플이부펜시럽’ ▲한미약품 ‘이부서스펜시럽’ 등 총 14개 품목이 있다.◇꼭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필요하다면 병원으로만일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만 사용해야 하는 아이라면 병원에  가서 적절한 약을 처방받는 게 좋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은 공급이 안정화돼 적절한 약을 바로 처방받을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열이 나면 경련, 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구하기 어려운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을 찾으러 다니기보단 병원을 가 빨리 약을 복용할 수 있게 하는 게 낫다.엄준철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은 "생후 6개월 미만 아이나 기저질환 등으로 인해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약만 사용해야 하는 아이라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적절한 처방을 받길 권한다"고 밝혔다.종종 급한 마음에 성인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알약을 가루약으로 만들어 사용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정확한 용량을 오염 없이 가루약으로 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엄준철 약사는 "아이에게 약을 사용할 때는 용량이 매우 중요한데 일반인이 이를 제대로 조절하기는 어렵다"며,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제제만을 사용해야 한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약을 처방받고, 약국에서 안전하게 조제한 약을 복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5/19 17:31
  • [건강잇숏] 손바닥 '이렇게' 변하면 암 때문일 수도

    [건강잇숏] 손바닥 '이렇게' 변하면 암 때문일 수도

     암은 몸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의외의 증상이 있습니다. 바로 피부에 나타나는 흑색가시세포증입니다. 흑색가시세포증은 피부에 회색 혹은 갈색 색소 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주름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 환자의 90% 이상이 암과 관련 있었고, 암 중에서도 폐암 또는 위암이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암 때문에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했을 때는 증상이 손바닥뿐 아니라 점막이나 온몸으로 퍼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암이 발생하면 암세포에서 'TGF-α'라는 성장인자가 과잉 생성될 수 있는데, 이것이 표피의 상피세포, 편평세포 증식을 촉진해 흑색가시세포증이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흑색가시세포증이 발현된 암의 경우 성장 속도가 빨라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2년 이내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할 만한 피부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일반헬스조선 편집팀2023/05/19 17:21
  • '뱃살' 빼는 데 도움되는 음식 4가지

    '뱃살' 빼는 데 도움되는 음식 4가지

    뱃살의 주범인 복부 지방은 고혈압·당뇨병·전립선비대증·대장암 등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복부 지방을 없애려면 운동 외에도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복부 지방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알아본다.▷블랙푸드=검은 콩·흑임자·현미·미역 등 블랙푸드가 복부 비만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2019년 한국식품연구원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일상 식생활에서의 블랙푸드 섭취와 복부 비만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블랙푸드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은 섭취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평균 허리둘레가 0.8cm 감소하고, 복부 비만 위험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은콩을 많이 섭취하는 성인 여성의 복부 비만 위험은 29% 줄었다. 연구팀은 블랙푸드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비타민, 섬유소 등의 성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복부 지방 축적을 막은 것으로 추정했다. ▷블루베리=블루베리에도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복부 지방이 잘 쌓이지 않게 한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도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해 복부 지방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 2009년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블루베리를 섞은 사료를 먹인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복부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았다고 밝혔다. 다만, 블루베리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장기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안토시아닌 효과는 식후 4시간 이내에 나타나 24시간 내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있어 껍질까지 먹어야 효과가 크다. 하루에 20~30개(40~80g)를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먹는 게 효과적이다. 이 이상 섭취할 경우 블루베리에 포함된 당으로 인해 소화 장애가 올 수 있다.▷녹차=남녀 모두 녹차가 복부 비만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2023년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2012∼2016년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 사업(KoGES)에 참여한 중년 이상(40∼79세) 남녀 4만4611명(남 1만3549명, 여 3만106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녹차를 하루 한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녹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복부 비만 위험이 16% 낮았다. 남성은 녹차섭취량이 증가할수록 대사증후군의 5대 진단 기준 중 복부비만·고중성지방·저HDL콜레스테롤 등 세 가지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의 '떫은맛' 성분인 카테킨이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복부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녹차 카테킨의 주성분은 EGCG가 항산화·콜레스테롤 저하등의 효과로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복부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아보카도=매일 아보카도 한 개를 먹으면 여성의 복부 지방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21년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 1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주 동안 무작위로 정해진 절반의 참가자에게 아보카도가 포함된 식단을 제공했으며, 나머지 절반에게는 재료가 동일하고, 아보카도는 포함되지 않은 비슷한 칼로리의 식단을 제공했다. 연구 시작 전과 후에는 참가자들의 복부 지방과 포도당 내성 등 대사 관련 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 매일 식사를 통해 아보카도 한 개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복부 지방이 감소했다. 다만, 아보카도를 먹은 남성은 여성과 달리 복부 지방과 포도당 내성 지표 등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보카도의 복부 지방 감량 효과가 여성에게서만 나타난 원인에 대해 "성별에 따라 음식 섭취에 따른 대사 반응이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아보카도가 단순히 체중 감량을 돕는 것이 아닌, 복부 지방을 줄여 지방 저장 방식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5/19 17:07
  • 규칙적으로 '이것' 하기, 파킨슨병 발생 위험 낮춘다

    규칙적으로 '이것' 하기, 파킨슨병 발생 위험 낮춘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여성은 파킨슨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파킨슨병은 몸 동작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부족으로 생기는 병이다. 몸이 떨리며 근육이 굳고, 동작이 느려지고, 걸음새가 이상해진다. 도파민 성분 약을 먹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증상이 회복되지만, 아직 뚜렷한 완치법은 없다.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연구팀은 연구 시작 당시 파킨슨병이 없었던 평균 연령 49세 여성 9만5354명을 30년간 추적 관찰하며, 이들의 신체활동 유형과 양을 조사했다. 신체활동 유형으로는 걷기, 계단 오르기, 가사 활동, 정원 가꾸기 등을 포함해 파악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 수준을 기준으로 대상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눴다. 연구 기간 동안 1074명이 파킨슨병에 걸렸다. 연구 결과, 신체활동 수준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신체활동 수준이 가장 낮았던 그룹에 비해 파킨슨병 발병률이 25% 낮았다. 식단이나 고혈압·당뇨병 등 심혈관질환 여부 등을 조정한 후에도 결과는 유사했다.연구팀은 "이번 대규모 연구를 통해 운동을 많이 하는 여성에서 파킨슨병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정확한 기전은 모르지만, 운동이 파킨슨병 발생을 지연시키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알렉시스 엘바즈 박사는 "운동은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가장 가성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월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진 역시 고강도 운동이 파킨슨병 발병 지연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팀은 "고강도 운동을 하면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인 'BDNF'가 증가한다"며 "BDNF는 뇌신경끼리 잘 연결되도록 도와 파킨슨병 예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고강도 운동을 매일하기보다는 일주일에 2~3회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이 연구 결과는 '신경학(Neurology)' 저널에 지난 17일 발표됐다.
    신경과이해나 기자2023/05/19 15:44
  • 자주 먹는 ‘이 음식’, 우울증 위험 높인다

    자주 먹는 ‘이 음식’, 우울증 위험 높인다

    초가공식품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이란 일반적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잘 쓰지 않는 착색제·감미료·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말한다. ▲과자 ▲사탕 ▲탄산음료 ▲케이크 ▲시리얼 ▲다양한 인스턴트식품 등이 포함된다.호주 디킨대 식품·기분 센터의 멜리사 레인 박사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과 우울증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만32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멜버른 협동 동일 집단 연구 자료를 15년 이상 추적해 분석했다. 이 가운데는 연구 시작 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연구 결과,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보다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23%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결과는 흡연, 교육수준, 소득수준, 운동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하루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집단은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높았고, 불안 증상을 1.19배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 안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 등이 체내 염증이나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등 병태생리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 저자 레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지역사회의 우울증 발생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정동장애 학회 학술지 '정동 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신소영 기자2023/05/19 14:43
  • 원형탈모 있는 사람, ‘이곳’ 염증 잘 생긴다

    원형탈모 있는 사람, ‘이곳’ 염증 잘 생긴다

    원형탈모가 각종 염증성 관절염과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원형탈모는 두피 한두 곳에서 원형 또는 타원형의 형태로 탈모가 나타나거나 머리카락 전체가 빠지는 현상으로, 전체 인구의 2% 정도에서 발생하는 흔한 탈모 질환이다. 염증성 관절염은 관절의 통증, 경직감 등으로 나타는 염증성 변화가 외부적인 원인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른다.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의대 피부과 콜린 킨케이드 교수 연구팀은 75개 의료기관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원형 탈모와 염증성 관절염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원형탈모 환자 4만6682명과 이들과 성별, 연령 등을 일치시킨 원형탈모가 없는 같은 수의 대조군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원형탈모 그룹은 대조군보다 건선 관절염 위험이 2.34배,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이 2.09 배, 강직성 척추염 위험이 1.68 배 높았다. 건선 관절염은 난치성 피부 질환인 건선에 관절염이 합병된 것을 말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싼 활막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 발생하는 질환이다. 강직선 척추염은 척추의 인대나 힘줄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등과 허리가 서서히 굳어지는 질환으로 40대 이전 연령층에서 발생률이 높다. 원형탈모 그룹에서 염증성 관절염이 발생한 사람은 평균 연령이 54.4세로 비교적 나이가 많았고, 대부분이 여성이었다.연구팀은 “염증성 관절염과 원형 탈모, 나이 간의 연관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5/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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