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먹어야 하는 영양제 vs ‘식전’ 먹어야 하는 영양제

입력 2023.05.19 18:16

약 먹는 사람
식전에 먹느냐, 식후에 먹느냐에 따라 영양제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어떤 영양제를 선택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식후에 먹느냐, 식전에 먹느냐에 따라 영양제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식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
▷비타민C=비타민C는 식후에 먹어야 하는 영양제다. 비타민C에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있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세포 산화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다. 하지만 공복 섭취 시 위장 건강에 부담을 준다. 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는 “비타민C는 산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후 즉시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칼슘=칼슘은 위산과 만나면 흡수율이 증가하는 성질이 있다. 위산은 식사 후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식후에 먹도록 한다. 김예지 약사는 “칼슘제재는 자칫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보통 식후나 식간에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칼슘제는 저녁 식사 후 에 복용하면 더욱 좋다. 숙면에 도움을 준다.

◇식전에 먹으면 좋은 영양제
▷비타민B=김예지 약사는 “지아민, 벤토티아민, 엽산, 피리독신 등의 비타민B는 공복에 먹으면 흡수율이 좋다”며 “신진대사를 항진하는 기능도 있어 저녁보단 아침에 먹는 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몸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비타민B를 먹으면 잠드는데 지장이 갈 수 있다. 활력이 필요한 아침이나 낮의 식후에 먹는 게 좋다. 다만, 공복에 섭취할 경우 속쓰림이나 메스꺼움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위가 예민한 사람은 비타민B를 식후에 먹도록 한다.

▷철분=철분은 적혈구 단백질 생성에 도움을 준다. 철분은 식후에 섭취하면 흡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공복 복용이 권장된다. 오렌지 쥬스와 함께 복용하면 흡수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 김예지 약사는 "오렌지의 비타민C 성분이 철분 흡수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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