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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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호숫가에서 남성의 머리가 발견됐다. 경찰은 낚시를 하러 호수를 찾은 남성이 곰에게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일본 홋카이도 방송은 최근 홋카이도 북부 슈마리나이 호숫가에서 발견된 남성의 머리가 해당 지역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의 시신 중 일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슈마리나이 호수에서 실종된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해당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머리를 발견했다. 당시 시신의 머리에는 동물에게 긁히고 물린 듯한 상처가 있었으며, 머리가 발견된 곳 근처에서는 실종된 남성의 신분증 또한 확인됐다. 남성을 호숫가까지 태워다 준 보트 주인은 홀로 호수를 찾은 남성이 보트에서 내린 뒤 돌아오지 않았고, 같은 날 숲에서 가슴장화(가슴까지 이어지는 낚시용 장화)를 물고 있는 불곰을 목격한 후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남성을 공격한 약 1.5m 크기 수컷 불곰은 지역에서 출동한 전문 사냥꾼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곰의 위장에서 발견된 사람의 뼈와 살 일부를 이용해 DNA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종된 남성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사인은 곰 습격에 의한 다발성 전신 외상이었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곰 공격에 대한 긴급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역 관계자는 곰을 발견할 경우 최대한 침착해야 하며 섣불리 움직이거나 음식을 제공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홋카이도에는 불곰 6500~1만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홋카이도에서 신고 된 곰 목격 건수는 총 3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건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사냥꾼이 줄고 곰의 주요 식량원인 사슴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곰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일본 홋카이도 방송은 최근 홋카이도 북부 슈마리나이 호숫가에서 발견된 남성의 머리가 해당 지역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의 시신 중 일부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슈마리나이 호수에서 실종된 남성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해당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머리를 발견했다. 당시 시신의 머리에는 동물에게 긁히고 물린 듯한 상처가 있었으며, 머리가 발견된 곳 근처에서는 실종된 남성의 신분증 또한 확인됐다. 남성을 호숫가까지 태워다 준 보트 주인은 홀로 호수를 찾은 남성이 보트에서 내린 뒤 돌아오지 않았고, 같은 날 숲에서 가슴장화(가슴까지 이어지는 낚시용 장화)를 물고 있는 불곰을 목격한 후 남성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남성을 공격한 약 1.5m 크기 수컷 불곰은 지역에서 출동한 전문 사냥꾼에 의해 사살됐다. 경찰은 곰의 위장에서 발견된 사람의 뼈와 살 일부를 이용해 DNA 검사를 진행한 결과, 실종된 남성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성의 사인은 곰 습격에 의한 다발성 전신 외상이었다.
현재 해당 지역에는 곰 공격에 대한 긴급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지역 관계자는 곰을 발견할 경우 최대한 침착해야 하며 섣불리 움직이거나 음식을 제공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홋카이도에는 불곰 6500~1만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홋카이도에서 신고 된 곰 목격 건수는 총 33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건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사냥꾼이 줄고 곰의 주요 식량원인 사슴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곰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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