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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바속촉 빵, ‘이것’ 많이 들어간 결과[주방 속 과학]

    겉바속촉 빵, ‘이것’ 많이 들어간 결과[주방 속 과학]

    제빵은 매우 신기한 분야다. 설탕, 버터, 계란, 밀가루 등 한정된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빵을 만들 수 있다. 각 재료가 내는 식감과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빵을 먹을 때 망설이게 하는 주범인 당(설탕)과 지방(버터)이 많이 들어 있는 빵은 어떤 특징을 보일까?◇겉바속촉 식감 만드는 버터먼저 버터가 많이 함유된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특징을 보인다. 제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점성이 생기게 하는 단백질인 글루텐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해 쫄깃한 식감을 내는 것이다. 글루텐은 밀, 호리, 보리 가루 등이 물을 만났을 때 만들어진다. 버터 같은 유지 입자는 글루텐이 서로 연결되는 걸 방해하고, 끊어버리는 성질이 있다.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조리전공 김동원 교수는 "글루텐은 물이 있어야 하는데, 물과 친화력이 적은 유지가 들어가면 글루텐과 글루텐이 이어지는 걸 끊어 식감이 바삭해진다"고 말했다. 구우면서 겉면에 남아있던 수분마저 날아가 바삭한 식감이 더 살아난다. 대표적인 예로 겉이 잘 부서지는 파이나 크로아상이 있다. 그러나 속은 촉촉하다. 김동원 교수는 "버터가 많이 들어간 빵을 구울 땐 보통 15분 이하로 구워 겉만 바짝 익히고 속은 그에 비해 덜 익힌다"며 "게다가 유지로 코팅돼 속은 수분 부유력이 높아져 촉촉하다"고 말했다. 물론 어떤 밀가루, 부재료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질 수 있다. 모든 버터가 들어간 빵이 이런 식감이라고 단정 짓긴 어렵다.간혹 집에서 베이킹을 하다가 빵이 제대로 부풀어 오르지 않는다면, 이 또한 버터 때문일 수 있다. 김동원 교수는 "버터를 반죽 초반에 넣으면 글루텐을 코팅해 반죽의 수분 흡수력이 떨어진다"며 "이땐 오래 반죽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이미 과도하게 발효돼 오븐에서 구울 땐 빵이 제대로 부풀어 오르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버터는 반죽에서 글루텐이 어느 정도 생성된 후에 넣어야 한다.◇빵 색깔 예쁜 갈색이라면 설탕 많을 가능성 커설탕이 많은 빵은 색깔이 짙은 갈색으로 잘 나고, 촉촉하다. 동서울대 호텔외식조리과 김도연 교수는 "설탕은 반죽 속에 있는 효소인 인베르타아제에 의해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된다"며 "이중 과당은 보수성이 강해 빵이 비교적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한다"고 했다.또, 설탕이 많이 들어간 반죽은 열이 가해졌을 때 반죽이 갈색으로 변하게 하는 마이야르 반응과 캐러멜화가 촉진된다. 마이야르 반응은 당에 단백질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결합해 여러 연쇄 반응을 거치면서 색이 갈색으로 변하는 반응이고, 캐러멜화는 당 단독으로 열을 받으면 갈색으로 변하는 반응이다. 이 반응들이 일어나면 풍미까지 깊어진다. 특히 마이야르 반응은 당과 어떤 아미노산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최종 분자가 달라지는데, 이때 확인된 향 분자만 1000가지가 넘는다고 알려졌다. 예를 들어 아미노산 중 류신이 당과 반응하면 초콜릿 향, 아르기닌이 반응하면 팝콘 향이 나는 식이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8/06 12:00
  • 들개에 맞서려면 발길질 필수? 효과는…

    들개에 맞서려면 발길질 필수? 효과는…

    인천이 들개 공포로 들끓고 있다. 사람에게 버려진 뒤 야생화한 들개들이 무리 지어 다니며 사람을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고 있다. 들개가 쫓아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4일까지 인천에서 포획한 들개는 모두 135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서구에서 절반이 넘는 72마리(53%)가 포획됐는데, 이 중 56마리는 검단신도시에서 잡혔다. 떼지어 몰려다니는 들개 무리를 보거나 들개 무리에게 쫓기는 경험을 한 주민들은 개물림 사고를 당할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주민들은 들개에 대처하기 위해서 호신용품도 구비하는 모양새다. 서구청 홈페이지 민원 상담 게시판에는 “밤마다 들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대는 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다”며 “들개가 쫓아오기도 해 호신 도구를 구매하기도 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관련 기사에는 ‘개한테 물리면 주먹으로 머리를 쳐서 기절시켜야 한다’거나 ‘발로 차면 알아서 꼬리를 내린다’ 등의 댓글이 달린다.개한테 물리면 당황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행동하기 마련이다. 도망가거나 맞서 싸울 수 있지만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기엔 어렵다. 전문가들은 일단 흥분한 대형견한테 물렸다면 대처법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때리거나 물린 부위를 빼려고 휘두르면 개가 흥분해 더 강하게 물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훈련사들은 순간적으로 개의 목덜미를 잡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쉽지 않다.가장 중요한 건 물리지 않는 것이다. 보통의 개는 사람을 물기 전 경고 표시를 내비친다. 긴장한 몸은 움직임이 적어지고 입술이 말려 올라가며 이빨을 드러내 보이거나 으르렁대는 소리를 낸다. 이럴 땐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개 입장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눈을 마주치는 건 도전으로 여겨질 수 있다. 경고하고 있는 개 앞에서 갑자기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히 무리지어 다니는 들개들은 아무렇게나 공격하지 않는다. 일정 거리를 두며 사람을 쫓는 형태를 보인다. 공격하기 좋은 시점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큰데 갑자기 뒤를 보이며 뛰거나 위협하면 공격받을 수 있다. 들개들이 다가온 상태라면 전과 같은 속도로 이동하면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게 그나마 안전하다. 들개한테 공격당하고 있는 상태라면 두 손과 팔로 중요 부위인 목과 얼굴을 감싼 뒤 땅에 엎드리는 게 그나마 부상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한편, 개에 물렸다면 가벼운 상처라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세균 감염 때문이다. 개의 침에는 파스퇴렐라균, 포도알균, 사슬알균, 혐기균 등이 서식하는데 파상풍이나 패혈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항생제 연고를 발랐는데도 상처 주위가 붓거나 열감 등이 지속되는 등 2차 감염의 징후가 보이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상처인 경우에는 출혈을 멈추기 위해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고, 119에 전화해야 한다.
    건강과펫오상훈 기자 2023/08/06 10:00
  • 유해균 득실한 칫솔… ‘여기’ 5분만 담가도 살균

    유해균 득실한 칫솔… ‘여기’ 5분만 담가도 살균

    우리 칫솔은 의외로 더럽다. 사용한 후에 물이 다 마르지 않은 채로 화장실에 두기 때문이다. 세균이 잔뜩 번식한 칫솔로 양치질하면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칫솔을 살균할 방법이 없을까? 주방에 있는 식초를 활용하면 칫솔에 있는 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건양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구강청결제, 베이킹소다, 식초의 세균 제거 효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통해 알아낸 결과다. 연구팀은 각각의 재료를 1% 수준으로 희석한 증류수에 칫솔을 5분 담근 후, 일반 세균,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의 변화를 관찰했다.실험 결과, 식초에 담갔을 때 모든 균이 가장 많이 감소하는 게 확인됐다. 일반 세균은 7889CFU/㎖에서 0CFU/㎖로, 대장균은 1980CFU/㎖에서 0CFU/㎖로, 황색포도상구균은 2432CFU/㎖에서 0.6 CFU/㎖로 줄었다. 그다음으로 효과를 낸 건 구강청결제로, 일반 세균은 254 CFU/㎖, 대장균은 12.6CFU/㎖, 황색포도상구균은 0.4CFU/㎖로 감소했다. 식초 또는 구강청결제를 약국에서 판매하는 증류수에 희석한 뒤, 칫솔을 5분간 담가놓으면 손쉽게 균을 제거할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이렇게 살균하는 게 좋다.이외에도 칫솔을 ▲흐르는 물로 깨끗이 닦고 ▲창가에 두고 ▲2~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게 칫솔 위생에 도움이 된다. 칫솔모 사이에 낀 치약 잔여물이나 음식물을 내버려두면 세균이 번식한다. 양치를 끝낸 후엔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칫솔을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충분히 닿는 창가 쪽에 두면 된다. 건조 효과와 자외선 소독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칫솔 수명은 칫솔질 방법이나 세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칫솔모가 완전히 닳아 잇몸이 쓸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2~3개월 주기로 교체한다. 마모된 칫솔로 양치하면 잇몸에 상처가 나거나 잇몸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8/06 08:00
  • 충동구매 걱정된다면… 쇼핑 전 카페 가지 마라?

    충동구매 걱정된다면… 쇼핑 전 카페 가지 마라?

    커피는 충동구매를 부추긴다. 쇼핑하기 전 정해놓은 예산보다 더한 소비를 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면 잠시 커피 마시는 시간을 뒤로 미뤄보자.실제로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USF) 마케팅학과 디파얀 비스와스(Dipayan Biswas) 교수팀은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가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프랑스 대도시 상점가 두 곳과 스페인 백화점 출입구에 커피 머신을 설치하고, 매장 방문객 300명 중 절반에게는 카페인이 약 100mg 들어간 커피를, 나머지 절반에게는 디카페인 커피나 물을 제공했다.이후 영수증을 살펴봤더니,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마신 그룹이 디카페인 커피나 물을 마신 그룹보다 30%나 더 물건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출도 50% 더 많았다. 특히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신 그룹은 생활용품보다 비실용적인 물건을 많이 사는 충동구매 성향을 보였다. 향초, 향수, 인테리어 소품, 마사지 기구 등 심리적인 만족을 위한 물품 구매량이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에서 현저히 더 많았다. 평소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마시는지도 영향을 미쳤다. 하루에 커피를 두 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이 쇼핑 전 커피를 마셨을 때, 평소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보다 충동 구매율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제공한 후 66가지 목록에서 구매할 물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실험을 한 번 더 진행했다. 분석 결과, 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이 마사지기 등 심리적인 만족감을 높이는 품목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그룹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 연구팀은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촉진돼 충동성이 높아지고 자제력이 떨어진다"며 "충동구매를 피하려면 쇼핑하기 전에 카페인이 든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한편,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 외에도 평소 구매 목록을 적고, 가까운 사람에게 쇼핑 중 충동구매를 자제시켜 달라고 요청하고, 실제 구매 전 꼭 필요한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충동구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3/08/06 07:00
  • 에어컨 틀고 자도 식은땀 범벅이라면?

    에어컨 틀고 자도 식은땀 범벅이라면?

    자고 일어났더니 식은땀에 이불이 흠뻑 젖어있는 사람들이 있다. 심한 경우 땀이 마르면서 한기를 느껴 잠에서 깨기도 한다. 식은땀은 대게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컨을 가동시켜도 땀을 흘리는 사람이 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긴 걸까?◇수면무호흡증가장 먼저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호흡이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질환으로, 보통 코를 골다가 '컥'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증상이 동반된다. 비만한 사람에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이 증가하면 혀와 편도 등이 커져 기도가 좁아지고, 목 부위 지방이 늘어 목 안의 공간이 줄면서 호흡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잘 때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돼야 잘 자는데, 코를 고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맥박이 올라가고 땀이 나게 된다.◇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 등 갑상선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갑상선은 에너지 대사에 관여해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들을 분비한다. 자가면역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호르몬이 과하게 만들어지면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참지 못하고, 쉽게 피로하고 과민해지는 증상이 생긴다.◇불안장애불안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불안 증상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나타난다. 식은땀, 숨 가쁨, 어지러움, 가슴 두근거림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 불안, 식은땀 등의 증상이 생기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을 수 있다. 항우울제 등 정신과 약물 복용 부작용으로 식은땀이 나기도 한다. 이 경우 주치의와 약물 조정과 관련해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코로나 감염위 질환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면, 코로나 감염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 세계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최초로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는 코로나 감염 증상 중 하나로 수면 중 식은땀을 꼽은 바 있다. 현재 유행하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역시 식은땀이 동반되는 온열질환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았는데 식은땀과 함께 어지럼증, 피로, 오심,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코로나가 원인일 수 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3/08/06 06:00
  • 아삭한 양파김치 생각나는 여름… 건강 효과는?

    아삭한 양파김치 생각나는 여름… 건강 효과는?

    연하게 붉은빛의 아삭한 양파김치가 더위와 피로를 날려주는 여름이다. 절인 양파에 쪽파, 부추 등을 넣고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로 양념해 만드는 여름 별미다. 그런데 유심히 보면 양파는 여러 색깔이고, 색깔별로 식감과 향도 다르다. 가장 흔한 황색 양파는 껍질이 얇고 맵다. 흰색 양파는 껍질이 상대적으로 얇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자색 양파도 있다. 황색 양파보다 달고, 수분함량도 많다. 어떤 양파가 됐든 먼 길을 돌아 우리나라에 왔다. 원산지를 서아시아로 본다. 이집트, 이탈리아를 거치며 지중해 인근을 훑었고, 유럽을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갔다가 우리나라와 일본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렇게 뒤늦게 우리 식단에 합류했지만 빠질 수 없는 일상의 음식 재료다. 양파의 어떤 성분이 우리 몸의 어느 곳을 건강하게 해줄까? ◇혈관 건강 지키고 비만 예방도양파는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케르세틴이란 성분의 효능이다.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춰준다.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과 향도 건강을 담고 있다. 유화아릴 성분이 내는 맛과 향인데, 이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알리신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수치를 줄여준다. 알리신은 또 혈소판이 엉기는 것도 막아준다.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케르세틴은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 또 양파의 섬유소는 장운동을 활발히 해줘 변비도 없애준다. 결과적으로 몸에 안 좋은 내장 지방도 없애준다. 양파는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간이 손상될 경우, 알라닌 아미노 전이효소(ALT)의 수치가 올라가는데, 양파를 꾸준히 섭취하면 이 수치의 감소를 확인할 수 있다. ◇양파 자를 땐 섬유질과 수직으로양파를 손질할 때 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칼질하고, 또 잘게 써는 게 좋다고 하는데 괜한 얘기가 아니다. 양파가 함유한 영양소들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다. 어슷한 칼질로 양파의 조직 세포를 파괴해야 알리신 등 영양소를 확실히 확보할 수 있다. 또 칼로 썬 직후에 조리하지 말고, 실온에 10~20분 정도 놔둔 후 요리하는 게 좋다. 양파의 매운 성분은 산소와 접촉하면서 우리 몸에 유익한 효소로 변한다. ‘중국인의 역설’이란 말을 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즐기면서도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낮은 중국인들의 건강을 두고 하는 얘기다. 중국인들의 식단엔 유독 기름에 볶고 튀긴 음식이 많은 게 사실이다. 중국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 먹는 양파가, 차와 함께 그들의 심혈관을 보호해준다. 
    푸드이지형 객원기자 2023/08/06 05:00
  • 젓가락질 갑자기 힘들어졌다면 ‘이 병’ 의심

    젓가락질 갑자기 힘들어졌다면 ‘이 병’ 의심

    노인 인구가 늘면서 목디스크 뿐만 아니라 경수증 환자도 늘고 있다. 경수증은 신경다발인 척수가 지나가는 경추강으로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각종 골극(뼈 가장자리에 웃자란 뼈)들이 경추강을 막아 척수가 압박돼 발생한다. 경수증 초기에는 손의 근력 약화, 저린 듯한 느낌, 부자연스러운 손놀림이 나타난다. 환자는 젓가락질이 어렵고 물건을 쉽게 놓치며, 옷 단추 채우기가 힘들다고 호소한다. 또한 다리 근력이 약해지면서 걸음이 휘청거리는 등 보행장애를 보인다. 경수증은 노인에게 많아 단순 노화라고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쉽게 보다가 중추신경 손상까지 생길 수 있어 치료를 해야 한다. 한번 손상된 신경은 잘 재생이 되지 않는다. 심하면 대소변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진단을 위해 영상 검사는 기본적으로 엑스레이를 찍고,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는 MRI를 찍어야할 수 있다. 초기 경수증의 경우에 견인, 경추 보조기 착용, 물리 치료 등의 보존 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경수증이 명확한 경우에는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 경수 압박을 유발하는 병변들을 제거해 신경 압박을 풀어주고, 척추의 불안정성을 안정화하기 위한 기구 고정 등을 시행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 양호한 예후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보행 장애가 발생했거나 상하지에 뻣뻣함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장애가 지속될 수 있다. 
    신경외과이금숙 기자2023/08/06 05:00
  • 많이 자기? 적게 자기? 더 건강에 안 좋은 건…

    많이 자기? 적게 자기? 더 건강에 안 좋은 건…

    더도 덜도 아닌 딱 6~8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게 건강에 가장 좋다. 그러나 굳이 덜 자고 더 자는 것 중 더 피해야 하는 수면 습관이 있다면, 과도하게 많이 자는 것이다.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이 수면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에 기록된 40~69세 46만 1000명의 수면 습관과 의료 기록을 7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적정 시간보다 적게 혹은 많이 자는 사람 모두 심장 마비에 걸릴 위험이 적정 시간 자는 사람보다 높았는데, 더 많이 자는 사람이 덜 자는 사람보다 위험했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적정 수면을 자는 사람보다 위험률이 20% 높았지만, 잠을 오래 자는 사람은 34% 더 높았다. 또 미국 뉴욕대 랭곤 메디컬센터 건강행동변화센터 연구팀이 전국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26만 8888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도 수면이 부족하거나 과다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하루 수면 시간이 7시간에 못 미치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2% 높아졌지만 8시간 이상 자면 무려 146%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비슷한 결과를 낸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에 참여한 40~69세 2470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수면시간과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5~7시간 잠을 잤을 때 가장 건강했는데, 이때와 비교했을 때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7~9시간 자면 1.59배, 9시간 이상 자면 2.51배 높아졌다. 강북삼성병원 코호트 연구소 연구팀이 약 4만 7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7시간 미만 자거나 이상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보다 협심증·심근경색 발병을 예측하는 지표인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7시간 미만 자는 사람은 34~50% 높았지만,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은 70%나 높게 측정됐다.잠을 과도하게 잤을 때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지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내 염증이 증가해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서 심뇌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너무 길게 자면 수면 도중 잠을 자주 깨, 체내 각성작용을 촉진하는 교감신경이 항진돼 혈관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적정 수면 시간보다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해 과다수면을 할 수밖에 없는 악순환에 빠졌다면,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숨을 잠시 멈추는 증상으로, 각종 심뇌혈관질환, 치매, 당뇨 등을 유발한다.한편, 적정 수면 시간은 연령에 따라 달라진다. 2016년 미국 국립수면연구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이 전 세계 적정 수면 시간에 대한 연구를 종합해, 연령별 권장 수면 시간을 발표했다. 결과는 ▲생후 3개월까지 14~17시간 ▲생후 4~11개월 12~15시간 ▲만 1~ 2세 11~14시간 ▲만 3~5세 10~13시간 ▲만 6~13세 9~11시간 ▲만 14~17세 8~ 10시간 ▲만 18~25세 7~9시간 ▲만 26세 이상은 7~8시간이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3/08/05 23:00
  • 샐러드에 ‘이것’ 뿌려 먹어야 혈관 건강해져

    샐러드에 ‘이것’ 뿌려 먹어야 혈관 건강해져

    깨끗한 혈관은 장수의 필수 조건이다.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높아야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면역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HDL 높아야 혈관 건강해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이 몸속에 충분하게 있어야 혈관이 건강하다. HDL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분해하기 때문이다. 총 콜레스테롤 200mg/dl 이하, LDL 130mg/dl 이하, HDL 60mg/dl 이상, 중성 지방 150mg/dl 이하일 때 정상 범위로 본다. HDL콜레스테롤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몸속 HDL콜레스테롤이 늘어난다는 연구가 있다. 그리고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방법으로 식품 섭취도 중요하다.◇혈관 건강에 도움 되는 음식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아보카도=’숲속의 버터’로 불리는 아보카도는 HDL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LDL콜레스레롤은 낮추는 단일불포화 지방산의 훌륭한 영양 공급원이다. 아보카도에 풍부한 비타민·미네랄·건강한 지방·식이섬유가 모두 심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아보카도를 먹은 그룹의 LDL콜레스테롤이 13.5 mg/dl 감소했다.▶올리브유=올리브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올리브에 함유된 지방의 약 77%는 올레산으로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콜레스테롤은 높여 동맥경화 및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스페인 파블로엘레알대 연구팀이 62명의 노인에게 6주 동안 매일 50ml의 올리브유를 투여한 결과, HDL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항산화 기능이 향상됐다. 또한, 올리브유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비오페놀도 들어있어 노화 방지에도 효과적이다. 샐러드에 뿌려 과일·채소와 함께 섭취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영양 흡수율을 높여준다.▶양파=양파는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음식이다. 양파 속 퀘르세틴은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낮춰준다. 미국 A&M대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섭취한 사람의 HDL 콜레스테롤이 30% 증가했다. 또한, 양파에서 톡 쏘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유화아릴은 혈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알리신은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 수치를 감소시킨다. 한편, 양파의 영양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양파를 손질할 때 섬유질과 수직 방향으로 칼질을 낸 다음 잘게 써는 것이 좋다. 양파 조직 세포를 파괴해야 알리신 등 영양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참마=참마는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줘 혈관 건강에 좋다. 참마를 자르거나 갈면 나오는 끈적끈적한 하얀 물질의 폴리코사놀 뮤신 때문이다. 뮤신이라는 점액질은 위벽을 보호하고 소화성 위궤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마는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연꽃 씨를 말린 연자육과 현미, 메주콩을 함께 갈아 마죽으로 끓여 먹을 수도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8/05 22:30
  • 흰 셔츠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법

    흰 셔츠에 묻은 '얼룩' 깨끗하게 지우는 법

    흰 셔츠 등 밝은색 옷에는 작은 얼룩이라도 묻으면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심지어 세탁기에 빨래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얼룩 종류별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음료 얼룩커피나 녹차 얼룩은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활용해 지워보자. 우선 물과 베이킹소다를 1:2 비율로 섞고 얼룩 부분에 적신다. 그 위에 식초를 뿌린 다음 따뜻한 물로 가볍게 문질러 빨면 얼룩이 제거된다. 만약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얼룩이라면 소금물에 옷을 담근 뒤에 세탁하면 효과적이다. 소금의 염소 성분이 표백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얼룩 제거에 도움이 된다.◇김칫국물빨간 김칫국물이 묻었다면 주방 세제로 지울 수 있다. 해당 부위에 주방 세제를 묻히고 몇 분 정도 지난 뒤에 손으로 비벼 닦아내면 된다. 양파를 갈아 만든 즙으로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양파즙을 얼룩진 부위에 골고루 펴 바른 다음 6~7시간이 지난 뒤, 중성세제로 세탁하면 깨끗하게 제거된다.◇화장품 얼룩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같은 화장품 얼룩을 지울 땐 기름 성분이 많은 마요네즈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마요네즈가 화장품의 유분을 흡수해 얼룩이 제거되는 원리다. 마요네즈를 얼룩에 소량 묻힌 뒤 문지른 다음, 중성세제로 손세탁하면 된다. 빨간 립스틱 자국은 클렌징 오일이나 면도용 크림을 이용해 닦아내면 좋다.◇땀 자국셔츠의 옷깃이나 소매 부분에 땀에 의해 옷이 누렇게 변했을 때는 과탄산소다 등 산소계 표백제를 활용해 세탁하면 좋다. 섭씨 5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 옷을 넣고 과탄산소다, 중성세제를 1대1 비율로 붓고 잘 저어 과탄산소다를 녹인다. 옷을 10~20분 정도 담갔다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고 햇볕에 말리면 된다. 과탄산소다가 자외선에 반응해 표백을 돕는다. 이외에도 변색된 흰옷을 세탁할 때 레몬즙을 반 컵 정도 넣거나 변색된 부위를 레몬으로 문질러 헹군 뒤 세탁하면 깨끗해진다. 레몬의 산성 성분이 옷을 하얗게 만들고 악취를 제거한다.◇핏자국핏자국이 묻은 옷에는 그 부분에 과산화수소수를 두세 방울 떨어뜨리면 된다. 그럼 거품이 일면서 피 얼룩이 사라진다. 특히 피 얼룩이 있는 옷을 세탁할 때는 따뜻한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사용해야 한다. 따뜻한 물로 세탁하면 혈액 속 단백질이 응고돼 얼룩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볼펜 자국옷에 볼펜 등 잉크가 묻었을 때는 물파스를 사용하면 잘 닦인다. 물파스의 휘발 성분 덕분에 자국이 깨끗이 지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염 부위에 물파스를 가볍게 두드리고 미온수로 헹궈내면 된다. 이때 오염된 옷 뒤에 휴지나 수건 등을 대고 물파스를 두드려야 볼펜 잉크가 묻어나지 않는다. 물파스가 없다면 알코올을 적신 천으로 해당 부위를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8/05 20:00
  • 근육통에 구토감까지… 하체 운동이 힘든 이유

    근육통에 구토감까지… 하체 운동이 힘든 이유

    스쿼트와 같은 하체 운동은 유독 근육통이 심하다. 운동이 끝난 뒤 구토감이나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한다. 운동을 오랫동안 했던 사람조차 하체 운동은 하기 싫다고 말할 정도다. 왜 그런 걸까?모든 근육은 성장할 때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의 원인은 근육을 이완하고 수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손상이다. 운동 후 근조직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미세하게 찢겨 있거나 피멍이 들어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근육은 이 손상을 회복하기 위해 단백질을 재합성하면서 커진다. 일반적인 근육통이라면 보통 2일 뒤에는 사라진다.하체 운동 후 근육통이 심한 이유는 근육량이 많아서다. 하체 근육은 사람에 따라 다리지만 보통 전체 근육량의 50~70%를 차지한다. 특히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과 뒤쪽의 대퇴이두근은 사람 몸에서 가장 큰 근육들이다. 그만큼 미세 손상 부위도 넓어 통증이 클 수밖에 없다. 근육통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미세 손상 외에 피로물질도 있다. 근육은 글리코겐과 같은 에너지를 사용한 뒤 젖산 등 노폐물을 만들어내는데 이게 근육에 쌓이면 통증이 생긴다. 하체엔 피로물질이 쌓일 수 있는 근육이 많다.하체 운동 후 구토감이 생기는 이유는 혈류량 때문이다. 근육은 체내에서 간, 뇌 다음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기관이다. 에너지는 혈액을 통해 전달되는데 운동 시 하체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면 소화기관이 전달받는 혈류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구토감이 발생한다. 어지럼증 역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한다.고통이 심하다고 하체 운동을 등한시하면 안 된다. 하체 근육이 줄어들면 뼈와 관절이 보호받지 못해 무릎, 허리 통증을 겪기 쉽다. 또 하체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혈액순환이나 성기능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근육통은 스트레칭 운동 강도 완화 등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관절이나 혈관에 생긴 문제는 치료가 쉽지 않다.다음과 같은 증상을 겪는다면 간단하게라도 하체 운동을 시도해야 한다. ▲바지를 올려 입어도 엉덩이 부분이 헐렁해진다 ▲딱딱한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아프다 ▲전립선 질환이 생겼다 ▲걸을 때 일직선으로 걸으려 하면 나도 모르게 비틀거린다 ▲괄약근이 약해져 소변이 샐 때가 있다 ▲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다 ▲한 달 이상 성욕이 없다 ▲발기와 사정이 잘 안 되고, 정액의 양이 줄었다 ▲걷는 거리가 3분의 1 이상 줄었다.
    피트니스오상훈 기자2023/08/05 18:30
  • 여드름·모공에 효과 좋은 비타민 A크림, '이런 사람'은 안 돼

    여드름·모공에 효과 좋은 비타민 A크림, '이런 사람'은 안 돼

    여름에 유독 심해지는 여드름과 주름, 모공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에게 비타민 A크림이 인기를 끈다.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비타민 A크림은 심상성 여드름(보통 여드름)과 광노화(미세주름, 과색소 침착 및 거친 피부)완화에 효과에 사용하는 약으로 허가를 받을 만큼 여드름과 주름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좋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겐 비타민 A크림이 피부를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 비타민 A 크림을 사용하면 안 되는 경우를 알아두자.◇극건성·예민 피부는 피해야비타민 A크림은 각질 형성 세포의 분열속도를 증진시켜 피부재생을 촉진하고, 진피의 콜라겐 합성을 증가해 주름과 피부결, 여드름을 개선한다. 모공주위의 과각화를 교정하고 탄력을 개선하는 기능을 통해 모공크기 감소 효과도 있다. 그 때문에 피부가 약하고 재생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피부가 예민하고, 건조한 사람은 비타민 A크림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는 "비타민 A크림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며 "피부가 많이 건조하고 예민한 경우, 홍조가 심한 경우, 비타민A크림 사용으로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타민 A크림이 효과가 있는 사람은 여드름이 있는 경우, 피지분비가 많으면서 모공이 확장된 경우, 주름 개선을 원하는 경우다"며 "적응증에 해당하는 사람이 꾸준히 수개월~수년간 비타민 A크림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필링제·여드름약·비타민 C성분 자제하고 보습 신경써야비타민 A크림을 부작용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화장품도 신경 써서 사용해야 한다. 비타민 A 크림은 트레티노인 신드롬이라고 불리는 홍반, 피부 박리, 가려움, 작열감, 자극, 따가움, 건조함 등 다양한 부작용이 흔하게 나타나는 편이기에 피부 자극을 가중하는 제품은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박귀영 교수는 "필링성분인 AHA, BHA 등과 비타민C 성분 등은 함께 사용할 경우 피부자극 유발 가능성이 있어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다만 이러한 성분도 함량이 낮고, 다른 보습제와 함께 사용한다면 자극 없이 병행이 가능하기도 하다"며 "전문가에게 상담받고, 점차 양을 늘려 자극이 생기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그 외에도 여드름 치료제나 알코올이 든 화장품도 있어 비타민 A크림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이러한 성분들 역시 피부를 자극해 기존 질환을 악화할 수 있다.대한약사회 김예지 학술위원(약사)은 "살리실산, 과산화벤조일 등 다른 여드름 치료제를 병용하고 있거나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코르티코이트(스테로이드) 성분의 외용제를 사용하는 사람도 비타민 A 크림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밝혔다. 김예지 약사는 "비타민 A 크림을 사용할 땐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보습과 자외선차단제 사용에 특히 신경 써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의사에게 처방받지 않은 비타민 A크림은 모두 화장품이다. 효능·효과가 확실한 비타민 A 크림은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뿐이다. 즉, 드럭스토어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비타민 A 제품은 화장품이라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 화장품은 의약품과 달리 비타민 A 함량이 매우 낮고, 의약품만큼 엄격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뷰티신은진 기자2023/08/05 18:00
  • 생리 중 운동하면… '이런 효과' 볼 수 있다

    생리 중 운동하면… '이런 효과' 볼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은 대부분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한다. 생리 기간에는 심리적, 신체적 컨디션이 떨어지는 탓에 운동을 해도 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생리 중 운동, 과연 해도 좋을까?생리 중 운동은 불안과 우울 등 부정적인 감정 변화와 통증을 줄여준다. 운동을 하면 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통증이나 불안 등을 줄여 즐거움을 느끼게 하고 진통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특히 생리량이 많은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운동이 불쾌감만 유발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날도 적당한 운동이 오히려 기분이 안정되게 돕는다. 생리 중에는 ▲가벼운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이나 ▲가벼운 근력운동 ▲요가나 필라테스 등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경련, 유방 압박, 근육통 등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생리 중에는 평소보다 관절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릴렉신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도 높은 근력운동이나 부상 위험이 있는 격한 스포츠는 무릎, 허리 관절, 고관절 등에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물구나무서기,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게 하는 요가 자세도 생리 중엔 피하는 게 좋다. 생리혈이 나오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자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한편, 생리 중 운동을 하면 생리량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운동으로 자궁 내 혈액이 더 빨리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 후에는 위생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산부인과이해나 기자2023/08/05 16:00
  • 며칠째 설사, 배탈 말고 ‘이 질환’ 의심해야

    며칠째 설사, 배탈 말고 ‘이 질환’ 의심해야

    여름철 날음식이나 평소 먹지 않던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을 먹고 나면 설사를 하곤 한다. 먹은 음식에 문제가 없어도 먹는 약 또는 특정 질환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설사를 할 수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장기간 설사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의학적으로 설사는 하루 3번 이상, 평소보다 배변이 잦거나 하루 250g 이상 묽은 변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3~4번 이상 설사를 하지만 전체 배변량이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엔 ‘가성 설사’라고 한다. 복부팽만감을 동반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직장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있을 때 이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설사는 구체적인 양상에 따라 크게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로 구분된다. 급성 설사는 설사가 보통 2주 이내 지속하는 것으로,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설사가 원인이다.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약물, 항생제와 연관된 설사가 대표적이며, 구토, 발열, 복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만성 설사는 4주 이상 지속되며 원인이 다양하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가장 흔하고, 복용 중인 약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포함한 다양한 진단적 검사를 받아야 한다.기전에 따라서는 ▲삼투성 설사 ▲분비성 설사 ▲염증성 설사로도 나눌 수 있다. 삼투성 설사는 장관 내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고삼투성 물질이 수분을 장관 내로 끌어오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삼투성 설사의 대표적 원인은 약물이다. 특히 변비약 중 고삼투성 물질을 사용하는 약제들이 적지 않다. 변비약이 아니어도 제조과정에서 이 같은 성분들을 섞어 사용하면 설사를 할 수 있다. 삼투성 설사는 유발 물질이 없으면 자연적으로 해결되며, 금식하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분비성 설사는 세균에 의한 독소, 담즙산, 지방산, 자극성 설사제 등에 의해 발생한다. 장 점막의 구조적 손상 없이 장내 수분이 과다 분비되는 것이 원인으로, 콜레라 독소에 의한 설사가 대표적이다. 분비성 설사는 삼투성 설사와 달리 금식을 해도 설사가 지속된다.염증성 설사는 장에 구조적 이상이 생겼을 때 나타난다. 염증성 장질환, 즉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허혈성 장질환이나 방사선 장염도 염증성 설사에 포함된다. 특히 크론병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서 혈변 혹은 점액변이 있거나 3개월 이상 복통, 체중 감소가 있는 경우에는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설사를 감별 진단하기 위해서는 급성·만성 여부를 먼저 판단해야 한다. 급성일 경우 탈수를 막아주는 수액 요법으로 대부분 해결되는 반면,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설사일 경우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감별 진단에는 혈액 쪼는 대변 검사, 바이러스·세균 검출 검사 등이 시행된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는 “최근에는 대변 속 ‘칼프로텍틴’이라는 단백질 수치를 통해 염증성 설사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감별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대장내시경이나 조직 검사를 통해 만성·염증성 장염을 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변, 점액변, 체중 감소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 가족력, 다른 면역 질환이 있는 환자가 설사할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보는 게 진단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설사 치료는 전해질 이상을 교정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대증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급성 설사의 경우 감염성 설사가 흔하므로 손 씻기와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름에는 날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도 최소화해야 한다. 만성 설사는 약물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복용 중인 약제가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지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고성준 교수는 “변은 건강 이상의 척도다. 대장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설사를 악화시키는 음식들은 피하고, 가급적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장질환전종보 기자 2023/08/05 14:00
  • 물 속에서 놀다 갑자기 귀에서 피가?

    물 속에서 놀다 갑자기 귀에서 피가?

    더운 여름 휴가철에는 깊은 물 속으로 다이빙하는 등 과격한 수상레저를 즐기곤 한다. 이때 수면과 귀 부위 강한 마찰이 생기는 등 귀 밖과 안에 큰 압력 차이가 생기면 고막이 찢어져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물놀이 중 귀에 문제가 생겼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고막은 외이와 중이 경계에 있는 타원형 막이다. 직경 9mm, 두께 0.1mm 정도로 매우 얇다. 연약하지만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중이를 방어하고, 음파를 진동시켜 이소골에 소리를 전달한다. 역할이 막중한 탓에 고막이 찢어지면 통증은 물론 출혈, 청력 저하, 이명, 어지럼증 등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이땐 물놀이를 당장 그만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안전하다. 병원에 가기 전에는 최대한 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한다.오염물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고막은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크다. 병원에서 검이경을 통해 고막 상태를 확인하고 항생제를 처방받은 후 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 된다.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도 힘껏 풀면 안 된다. 코를 세게 풀면 귀로 공기가 새면서 고막이 붙지 않거나 콧속 분비물이 귓속으로 유입될 수 있다. 하루에 약 0.05mm씩 재생돼 한 달이면 뚫린 고막이 막힌다.다만, 찢어진 정도가 심하거나 이차 감염이 동반됐다면 자연치유가 어려울 수 있다. 특히 ▲고막이 찢어진 부위가 고막이완부에 있거나 ▲고막이 50% 이상 찢어졌거나 ▲이소골연결에 손상을 입었거나 ▲외림프 유출 징후가 있거나 ▲중이강에 이물질이 들어있다면 바로 수술받아야 한다. 이명이나 난청이 심하다면 인조 고막을 천공 부위에 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2개월이 지났는데도, 고막천공이 이어진다면 수술(고막성형술)해야 한다. 귀 주변에서 지방, 근막이나 연골막 등을 조금 떼어내 고막의 찢어진 부분을 메어준다. 수술은 보통 귓구멍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한편, 물놀이 당시 고막이 찢어지지 않았더라도 물놀이 중에 귀에 오염된 이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등이 들어갔다면 염증이 유발돼 고름이 많아지면서 차후 고막이 찢어질 수 있다. 휴가를 다녀온 후 귀가 아프면서 진물이 나온다면 고막이 찢어졌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땐 대부분 천공 크기가 작아 염증이 가라앉으면 저절로 낫는다.
    이비인후과이슬비 기자 2023/08/05 12:00
  • 주말 늦잠 자면… 몸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주말 늦잠 자면… 몸에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주말에 늦잠을 자는 습관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등 연구팀이 사회적 시차증과 건강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사회적 시차증은 불규칙적인 수면 시간으로 인해 신체의 활동일 주기가 망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활동일 주기는 하루 24시간 주기로 신체의 변화가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말하며, 이 변화에 문제가 생기면 기분 장애나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다.연구팀은 약 1000명을 상대로 이들의 혈액과 대변, 위장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갖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했다. 그 결과, 주말에 늦잠을 자면 식단이 망가지면서 장내 박테리아의 다양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적게 먹고, 달달하거나 가공된 음식을 많이 먹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장에 나쁜 박테리아가 증식하게 하고, 비만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심혈관 대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 저자인 케이트 버밍험(Kate Bermingham) 박사는 "평소보다 약 90분만 늦게 일어나도 마이크로바이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 수석 저자인 세라 베리(Sarah Berry) 박사는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 단지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를 유발하는 것뿐 아니라 체내에 실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확인한 연구"라며 "한 주만 늦잠을 자도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이해나 기자 2023/08/05 11:00
  • 체중·혈당·콜레스테롤 다 낮추는 ‘이 식단’

    체중·혈당·콜레스테롤 다 낮추는 ‘이 식단’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은 6개월간 채식하면 콜레스테롤, 혈당, 체중 수치를 모두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은 채식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혈당,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총 187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29건의 연구 데이터를 메타 분석한 것이다. 메타분석이란 특정 연구주제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를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개별 연구결과를 수집한 뒤 통계적으로 재분석하는 연구다.모든 연구 참여자는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이었다. 4건의 연구는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초점을 맞췄고, 7건의 연구는 당뇨병 환자에 초점을 맞췄다. 9건의 연구는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2가지 이상 가진 환자가 대상이었다.분석 결과, 6개월간의 채식은 평균적으로 체중은 3.4kg, 당화혈색소(헤모글로빈A1c)는 0.25%,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6.8mg/dL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일관된 체중 감소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관찰됐다. 다양한 채식 중에서도 락토오보(유제품 및 달걀은 포함하는 채식)가 저밀도 콜레스테를 수치를 가장 많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단이 완벽한 채식은 아니었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일부 참가자들의 채식 도시락에는 정제 탄수화물, 경화유, 고과당 옥수수 시럽, 인공 감미료 등이 포함됐다. 다만 연구팀은 채식이 체중, 혈당,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경향성은 분명하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심혈관질환을 예방 및 치료하는 데 있어 약물 요법의 효과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문을 검토한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의 코니 디크만은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람들의 사망 원인 1위”이라며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적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현재의 지식을 뒷받침하는 연구”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의 저널(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다이어트오상훈 기자 2023/08/05 10:00
  • 더우니까 맨발에 슬리퍼? ‘이런 사람’은 양말 꼭 신어야

    더우니까 맨발에 슬리퍼? ‘이런 사람’은 양말 꼭 신어야

    여름엔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편하긴 하지만, 당뇨병 환자에겐 좋지 않은 선택이다. 당뇨병 환자는 여름에도 발을 보호하기 위한 양말을 신고 다니는 게 좋다.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는 당뇨병 특성상, 발에 상처가 생기기라도 하면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다.당뇨병 환자는 여름에 특히 발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상처가 아물지 않고 악화하는 현상이 여름에 특히 심해지기 때문이다. 맨발로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가 발에 상처가 나기라도 하면 위험하다. 작은 상처라도 간과하면 안 된다. 당뇨병 환자는 발 감각이 둔해져 발에 상처가 나도 인지하지 못할 때가 잦다. 작은 상처라도 낫지 않고 악화하면 궤양이 생기거나 발이 괴사할 수 있다. 더워도 면양말에 발을 감싸 보호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게 좋다. 통풍이 잘 되는 운동화를 선택하고, 외출 후엔 발을 꼼꼼히 씻어 청결하게 유지한다. 손톱깎이에 발끝이 다치지 않도록 발톱을 지나치게 짧게 깎지 않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여름에 지켜야 할 생활수칙은 이외에도 많다. 땀을 흘리면 꼭 수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몸속 수분이 많이 손실되면 혈당이 조절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은 노인 당뇨병 환자라면 여름철에 탈수와 고혈당성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혈전(피떡) 발생 위험도 있다. 혈당이 높은 당뇨병 환자는 원래도 피가 끈적끈적한 편이다.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점도가 더 높아지고,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심할 경우 급성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더울수록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셔줘야 한다.단, 목을 축이기 위해 단 음료를 마시는 건 금물이다. 마트에 파는 청량음료는 물론이고 과일을 갈아 만든 생과일주스도 위험하다. 과일은 혈당 지수가 높아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린다. 특히 여름철에 자주 먹는 열대과일은 다른 과일보다 당 수치를 더 빨리 올리므로 될 수 있으면 먹지 않는 게 좋다. 과일을 꼭 먹어야겠다면 생과일 형태로 조금씩 나눠서 먹는다. 가능하면 토마토처럼 달지 않은 채소를 먹는 게 좋다.
    당뇨이해림 기자 2023/08/05 08:00
  • 나이 들수록 아침잠 없어진다는 말… 사실일까?

    나이 들수록 아침잠 없어진다는 말… 사실일까?

    "나이 들면 아침잠이 없어진다"는 말을 한 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 노인들은 아침에 잠이 일찍 깨 이른 새벽부터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 들수록 아침잠이 없어진다는 말은 사실일까? 이유는 뭘까?◇뇌 노화가 원인나이가 들수록 아침잠이 없어지는 주요 원인은 뇌의 노화다. 뇌의 시상하부가 수면과 각성을 담당하는데, 이 부위가 노화되면서 생체리듬 조절능력이 떨어진다. 또 시상하부는 잠을 잘 때 심부 체온을 평균보다 1도 떨어뜨리고 일어날 때는 정상체온으로 돌아오게 한다. 그러나 시상하부 노화로 체온 조절이 적절히 안 되면 젊은 층보다 2~3시간 일찍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정상체온으로도 일찍 돌아가는데, 이것이 수면 패턴을 깨뜨린다. 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하는 것도 원인이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잠자기 2시간 전부터 분비량이 늘어나고, 해가 뜨면 줄어든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체에서 분비되는데, 나이가 들어 송과체가 퇴화하면 멜라토닌 분비량도 줄어든다. 멜라토닌이 빨리 사라지는 바람에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게 되는 것이다. ◇푹 자는 게 중요일찍 일어나더라도 머리가 맑다면 충분히 잠을 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매일 5~6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잔다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 일찍 일어났다고 억지로 낮잠을 청하기보다는 오히려 낮 시간의 활동량을 늘려 밤에 깊은 잠을 자는 게 도움이 된다. 다만, 바뀐 수면 리듬 때문에 불면증이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수면 전문가와 상담 후 소량의 수면제를 먹거나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3/08/05 07:00
  • 뒷머리 두통 심하면… '이곳' 관절 이상 의심을

    뒷머리 두통 심하면… '이곳' 관절 이상 의심을

    뒷머리에 두통이 심하면서 한쪽 눈이 아프면 '목 관절 이상'을 생각해봐야 한다. 목 관절과 두통은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두통 환자 10명 중 1명이 목 관절 이상 때문이다. 이를 '경추성 두통'이라고 한다.경추성 두통은 1980년 초반에 정체가 밝혀진 병이다. 뒷머리 부분의 근육을 지배하는 제2·3 경추 신경이 자극을 받아 생긴 두통이다. 목 주변에 있는 근육이 뭉쳐서 두통이 생기도 한다. 증상은 주로 뒷머리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경우에 따라 옆머리나 앞머리 통증이 있고, 눈이 빠질 것 같이 아프다. 구역·구토감이나 어깨 통증, 팔저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병원에 오는 환자의 상당수는 '뒷골이 당긴다'고 호소한다.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을 하는 학생·직장인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경추성 두통이 많다.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촉진(觸診)을 통해 알 수 있다. 경추성 두통 환자의 목을 만져보면 딱딱하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일자목이 많다.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이 우선이다. 평소에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는 사람은 허리와 목을 편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평소 취하는 자세의 반대 자세를 취하려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목을 숙이고 있는 사람은 목을 뒤로 젖히고, 목을 한쪽으로 자주 기울이는 사람은 반대쪽으로 기울이게 하는 식이다.생활습관 교정을 해도 낫지 않으면 약물 치료, 물리치료 등을 한다. 근육이완제 등 적절한 약을 투약하면 70~80%의 환자가 좋아진다. 약물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신경차단술 같은 주사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신경외과이금숙 기자2023/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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