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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물보다 뜨거운 물 마셨을 때 치통 있다면 ‘심각 상태’

    찬물보다 뜨거운 물 마셨을 때 치통 있다면 ‘심각 상태’

    환자는 치통이 정확히 어떤 치아에서 발생하는지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말초 부위에서 온 감각 신경이 중추신경계에서 수렴하는 ‘폭주’ 현상 때문이다. 치통에도 단계가 있다. 찬물을 마셨을 때 이가 시리다면 초기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찬물을 머금었을 때 통증이 완화된다면 가장 심각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찬물 시림보다 뜨거운 물을 마셨을 때 통증이 더 위험치아의 구조는 바깥층부터 법랑질, 상아질, 치수로 구성된다. 치수는 단단한 경조직에 싸여 치아의 안쪽에 위치한 연조직으로 세포, 혈관, 신경 조직 등이 들어있다. ‘찬물에 시리다, 씹을 때 아프다, 음식물이 많이 낀다’는 증상을 주로 호소한다면 아직 초기일 가능성이 높다. 충치의 범위가 작고 치아 내의 신경인 치수에 변성이 유발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치료를 받지 않아 충치가 진행하면 치수에 염증이 발생한다.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오소람 교수는 “충치가 치수까지 침범하지 않았어도, 상아질의 미세한 통로를 통해 작은 세균이나 세균에서 유래된 부산물이 치수로 이동해 염증을 일으킨다”며 “치수에 심한 염증 및 변성이 일어나면 특징적으로 ‘뜨거운 물에 아프다’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 “치수에 염증이 급성으로 나타나면 아무 자극이 없이 가만히 있어도 치아가 욱신거리면서 몹시 아프게 되고 찬물을 머금으면 오히려 통증이 줄어든다”고 말했다.◇통증 치아 정확히 못 짚어 “통째로 검사하는 이유”환자가 치통의 원인 치아를 정확하게 가리키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첫 째는 치수에 고유 수용성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섬유가 분포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각기 다른 말초 부위에서 온 감각 신경이 중추신경계에서 수렴하는 ‘폭주’ 현상 때문이다. 환자는 통증이 심하다는 것만 깨닫지 어디서 시작된 건지는 식별하기 어렵다.위 어금니가 원인이지만 아래 어금니가 아프다고 하는 환자도 많다. 통증은 위, 아래 또는 바로 인접한 치아 3~4개의 범위에서 통째로 나타난다. 따라서 환자가 통증으로 내원하면 치과에서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는 치아의 옆 치아 및 그 치아가 맞닿는 위아래 치아도 함께 검사하게 된다.◇“통증 심하다고 반드시 충치도 심한 건 아냐”치수에 변성이 일어나지 않은 초기 충치라면 치료는 비교적 쉽다. 충치를 제거한 후 치과 재료로 원래 치아 형태로 복구한다. 충치의 범위가 넓거나 충치가 발생한 지 오래돼 치수에 변성이 일어난 경우라면 신경 치료를 시행한다. 이때 작은 어금니와 큰 어금니는 치아 전체를 감싸는 크라운 수복을 해야 한다. 앞니는 치아색 재료인 레진 충전으로 치료를 마무리할 수도 있으며, 치아 부위 손실이 크거나 배열 및 형태를 바로잡고 싶은 경우에는 역시 크라운 수복을 행한다.치아 통증의 정도와 충치 질환의 심각성이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니다. 간혹 충치로 인해 치수가 죽어서 치아 뿌리 주변까지 염증이 진행돼 통증을 전혀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내원하는 환자들도 있다. 오소람 교수는 “진통제 복용으로 통증이 줄어든다고 할지라도 예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찬물에 갑자기 시린 통증을 느낀다면 빨리 치과를 찾아야 한다”며 “특히 치아와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 입을 벌리고 거울을 봐서는 충치를 발견하기 어렵고 치과에서 방사선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15 12:30
  • 염색 두 달에 한 번씩 하는데, 건강 문제 없을까

    염색 두 달에 한 번씩 하는데, 건강 문제 없을까

    새치 염색, 컬러 염색 등 염색이 일상이 된 사람이 많지만, 가끔 암 위험 등이 거론되곤 해 걱정이 된다. 염색, 자주 해도 괜찮은 걸까?염색약에는 수천 개의 화학성분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은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이다. 이 성분은 두피나 손을 통해 들어가 몸속 장기에 영향을 준다. 심지어 암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공기 중에 미세하게 떠다니면서 눈을 자극할 수 있다.◇눈 등 점막 자극염색을 할 때 눈이 시리거나 따끔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염색약 성분에 의해 각막이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특히 각막 상피가 약해져 있는 당뇨병 환자나 헤르페스 각막염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시력이 나빠지진 않을까? 안과 전문의들은 염색약이 각막을 자극하여 시력에 일시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 머리 염색을 한다고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란 얘기. 그렇지만 각막 손상을 막기 위해 기본적으로 안경이나 고글로 눈을 가리는 것이 안전하다고 한다.PPD는 점막 자극과 함께, 알레르기도 유발한다. 두피뿐 아니라 얼굴에도 가려움증, 두드러기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처음 염색을 하거나 염색약을 바꿨다면 사용 전에 피부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염색 48시간 전에 팔의 안쪽이나 귀 뒤쪽에 염색약을 동전 크기만큼 바른 뒤 반응을 확인한다. 두드러기나 발진이 보인다면 해당 약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방광암·유방암 관련성 연구 나오기도염색약과 암과의 관련성은 잊을만하면 제기된다. 방광암은 일찌감치 역학연구를 통해서 염색약과의 관련성이 나타났다. 2001년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연구에서는 1514명의 방광암 환자와 1514명의 일반인을 조사한 결과, 염색약을 한 달에 한 번 일 년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았다. 15년 이상을 같은 빈도로 사용한 여성은 3배 높았다.학계는 염색약 속 PPD 성분이 대사되면서 방광에 머물며 방광세포에 변이를 유발,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광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은 흡연인데, 흡연자는 염색을 자제하고 염색을 해야 한다면 PPD 성분이 없는 염색약을 쓰는 것이 좋다.유방암·난소암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20년 오스트리아 빈 의대 연구팀은 미국인 약 11만7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발생·사망 여부와 염색약에 노출된 상태·기간·빈도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난소암은 발병할 가능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염색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지만 현재로선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PPD 성분이 없거나 저농도로 들어있는 염색약을 골라, 띄엄띄엄 쓰는 것이 좋다. 영국 연구에 따르면 1년에 6회 이상 염색을 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 3~4개월 이상 간격을 두고 염색을 하는 것이 좋다.
    건강정보이금숙 기자2023/08/15 12:00
  • 천식 등 폐 건강 안 좋은 사람… ‘이 영양소’ 부족 때문?

    천식 등 폐 건강 안 좋은 사람… ‘이 영양소’ 부족 때문?

    비타민K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을 앓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비타민K와 폐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4~77세 사이의 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를 시행했다. 이 검사는 한 사람이 1초 동안 호흡할 수 있는 공기의 양(강제 호기량 또는 FEV1)과 한 번의 강제 호흡으로 호흡할 수 있는 총 공기의 양(강제 활력소 용량 또는 FVC)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또 참가자들은 몸속 비타민K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가 포함된 혈액검사와, 건강과 생활 방식에 대한 설문지에도 답했다.연구 결과, 비타민K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FEV1과 FVC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사람들보다 폐가 덜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이들은 평소 천식, COPD, 그리고 쌕쌕거림이 있다고 보고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다만, 이 연구는 단지 비타민 수준과 폐 기능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을 뿐 원인과 결과를 증명하지는 못했다.연구 저자인 코펜하겐대 토킬 제스페르센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비타민K가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 자체로 비타민K 섭취에 대한 현재의 권장 사항을 바꾸지는 않지만, 폐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등 일부 사람들이 비타민K 보충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비타민K는 ▲시금치 ▲양배추 ▲케일 ▲상추 등 녹색잎 채소에 많이 함유돼 있다. ▲콩기름 ▲카놀라유 같은 일부 식물성 기름에도 발견된다. 하루 비타민K 적정 섭취량은 성인 여성 기준 75㎍, 성인 남성 기준 65㎍이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하며, 몸이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타민K 혈중 농도가 적절하면 혈관 조직을 튼튼하게 해 질병 위험을 낮추고 건강 수명 연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미국 터프스대의 연구 결과도 있다.한편, 유럽 호흡기 학회 간사인 아포스톨로스 보시오스 박사는 “더 많은 연구를 통해 비타민K의 증가가 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이 결과가 도움이 될 것이다”며 “그동안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흡연하지 않고, 운동하며,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함으로써 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신소영 기자2023/08/15 10:30
  • 나이 들수록 몸 여기저기 가려운 이유… 뭘까?

    나이 들수록 몸 여기저기 가려운 이유… 뭘까?

    나이가 들수록 피부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노인의 66%가 피부 가려움을 느낀다는 국내 통계도 있다(대한노인임상노인의학회 자료). 유달리 피부 가려움증이 노인에게 잘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노화된 피부, 천연보습인자 줄어피부가 노화되면 표피 세포(피부의 가장 겉 부분)에서 만드는 피부 보호 물질인 천연보습인자 생성이 줄어든다. 천연보습인자가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더 잘 느끼게 된다. 한편, 표피 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압력을 감지하는 세포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 연구팀이 진행한 동물 실험에 따르면 늙은 쥐는 어린 쥐에 비해 압력을 느끼는 세포인 ‘메르켈 세포’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켈 세포는 피부가 자극을 감지했을 때 해당 자극이 가려움인지, 단순 압력인지 분류해 신경 체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메르켈 세포가 크게 줄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에 옷이 닿는 등의 일반적인 자극에도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당뇨병·콩팥병·빈혈, 가려움 유발해노년층에 흔히 생기는 만성질환도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당뇨병, 콩팥병, 빈혈,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대표적이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신경이 손상되면서 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과민해져 쉽게 가려움을 느낀다. 콩팥병이 있으면 콩팥 기능이 노폐물이 남는데, 이 노폐물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서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이때 무기력함, 다리 부종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빈혈 역시 가려움증의 증상을 가진다. 빈혈은 철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다. 우리 몸에 철이 부족하면 신경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반응한다. 이런 이유로 가려움이 잘 느껴진다. 어지럽거나 피부가 창백해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으면 피부 혈류량이 증가해 피부 표면의 온도가 올라간다. 이때 피부에 작은 자극이 가해져도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맥박이 빨라지는 빈맥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약산성 제품·보습제 사용하기가려움의 원인이 질환이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은 완화된다. 하지만 원인이 단순 피부 건조라면 평소 보습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듬뿍 발라준다. 또한 피지가 과도하게 씻겨나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특히 팔과 종아리는 비교적 피지 분비가 적어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이런 부위는 비누를 쓰지 않고 물로만 가볍게 헹궈내면 가려움증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 세정제는 일반적인 고체 비누보다단 중성이나 약산성인 제품을 권장한다. 고체 비누는 대부분 알칼리성인데, 알칼리는 피부 장벽 정상화에 도움을 주는 효소 기능을 억제해 가려움을 악화시킨다. 시판 중인 다양한 형태의 비누 중 중성이나 약산성 제품은 대개 포장에 표시됐다. 가렵다고 해서 피부를 긁는 행위는 가급적 피한다. 긁으면 가려움이 일시적으로 사라질 순 있지만, 결과적으로 증상을 더 악화시킨다.
    노인질환이채리 기자2023/08/15 10:00
  • 아토피 어린이, 견과류 먹이면 안 된다?

    아토피 어린이, 견과류 먹이면 안 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토피 피부염이 있으면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고, 특히 소아 아토피 환자는 견과류 등 알레르기 다빈도 음식을 먹어선 안 된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굳어 있다. 그러나 강박적으로 특정 음식을 가려 먹는 일은 오히려 아토피 환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음식 제한, 성장·면역력 강화 기회 박탈… 과민반응 음식만 피하면 돼아이의 아토피가 심해질까봐 유기농과 채식만 시키고, 다빈도 알레르기 유발 음식으로 알려진 계란, 견과류, 밀가루, 육류 등은 절대 먹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이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소아 아토피 환자는 아토피를 악화하는 음식만 피하면 된다. 아이마다 아토피를 악화하는 음식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이 아토피에 안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 그 음식을 절대 아이가 못 먹게 하는 건 괜한 짓이다.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는 "어린 아토피 환자일수록 음식물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고 무조건 우유, 땅콩 등의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은 성장 발육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고 밝혔다.실제로 적절한 다빈도 알레르기 음식 섭취는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도 식품 알레르기 예방 차원에서 생후 4~6개월부터 다빈도 알레르기 식품을 규칙적으로 먹이는 걸 권장한다. 적절한 다빈도 알레르기 음식 조기 섭취는 면역형성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장스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안영민 원장에 따르면, 나이에 따라 섭취하는 음식이 달라지면 면역체계도 달라진다. 그래서 계란, 땅콩, 밀, 콩, 견과류, 생선 등을 만 5세까지 꾸준하게 조금씩 단계적으로 먹일 경우, 면역체계가 변화·강화하면서 알레르기 반응은 개선된다.소아 아토피 환자의 음식 섭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을 정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의사와 면담한 후 의심되는 음식 알레르겐 검사를 한 후 제한을 해야 한다. 어떤 음식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 해도 평생 먹지 못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검사에서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 음식이라도, 50% 이상의 아이는 별다른 문제 없이 그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의사가 검사 결과를 보고, 먹이지 말라고 한 음식 외에는 다 먹어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한편, 아토피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선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다. 검사는 유아기 아토피가 주로 발생하는 생후 2~3개월 시기부터 가능하다. 검사 방법으로는 피부검사와 혈액검사가 있는데 이 시기엔 혈액검사가 권고된다.
    아토피신은진 기자2023/08/15 10:00
  • 숙박시설 침구에 빈대가? '이곳' 꼭 확인하세요

    숙박시설 침구에 빈대가? '이곳' 꼭 확인하세요

    휴일을 맞아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숙박시설에 머물 때는 '빈대'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다.빈대는 어두울 때만 나타나는 야행성 곤충이다. 사람을 비롯한 온혈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먹이를 먹기 전의 몸 빛깔은 대개 갈색이지만, 먹이를 먹은 후에는 몸이 부풀어 오르고 몸이 붉은색이 된다. 하룻밤에 500회 이상 사람을 물 수 있고, 한 번 물 때 자기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혈액을 빨아들인다.빈대에 물리면 피부에 붉은색 또는 흰색의 부어오르는 자국, 수포 등이 발생한다. 주로 팔과 어깨에 물리지만, 온몸에 물릴 수도 있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 물린 자국과 유사하고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는데, 2~3개의 물린 자국이 일렬을 형성하는 패턴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빈대가 혈관을 찾기 위해 조금씩 이동하면서 물기 때문이다.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보려면 침대 매트리스를 잘 살피자. 특히 매트리스 솔기(천의 끝과 끝을 봉합했을 때 생기는 선)와 지퍼 부분을 잘 봐야 한다. 빈대가 그 틈새에 숨어있을 가능성이 크다.빈대가 발견되면 그 즉시 해결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방을 바꿔야 한다. 방을 바꿀 때는 빈대가 발견된 방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진 방으로 옮겨야 안전하다. 숙박시설이 해충 전문 기업의 빈대 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이미 빈대에 물렸다면 최대한 긁지 말고,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가려움을 완화해야 한다. 물린 부위를 긁을 경우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한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3/08/15 08:00
  • 인기 많은 ‘이 스포츠’, 파킨슨병 위험 61% 높인다

    인기 많은 ‘이 스포츠’, 파킨슨병 위험 61% 높인다

    젊었을 때 축구를 한 노인들은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보스턴대 의대 신경학과 연구팀은 축구와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주로 아마추어 수준에서 축구를 했던 729명의 남성과 다른 스포츠를 했던 1146명의 남성을 포함해 총 1875명의 운동선수들을 평가했다. 이들은 모두 마이클 J. 폭스 재단이 후원하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거나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온라인 연구인 폭스 인사이트에 등록됐다. 축구 선수들은 평균 68세였으며, 일반적으로 유소년 또는 고등학교 수준에서 4시즌 이상 활약했다. 축구 선수 중 89%가 파킨슨병 또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연구 결과, 과거 축구를 한 이력이 있는 남성이 파킨슨병에 진단받을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61% 더 높았다. 특히 이 결과는 연구팀이 다른 위험 요소들을 통제한 후에도 유지됐으며, 남성들이 경기를 더 오래 할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파킨슨병은 권투 선수들에게서 흔히 보고되어 왔지만 축구에서는 이 관계를 자세히 탐구하지 않았다며, 이는 축구와 노년의 신경학적 문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두 운동의 공통점은 머리를 부딪쳐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축구의 경우 ‘헤딩’이 그 원인이다.파킨슨병은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중뇌 흑색질에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 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손이나 몸이 떨림 ▲몸이 뻣뻣해짐 ▲움직임이 느려짐 ▲걸을 때 한쪽 다리만 끌거나 종종걸음을 걷는 등이 있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조합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한편, 헤딩이라는 같은 이유로 축구선수의 치매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난 3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팀이 6007명의 남자 축구선수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축구선수는 일반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골키퍼의 치매 위험은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아, 공을 헤딩할 때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쌓여서 치매 위험을 높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연구 저자 알로스코 부교수는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태클 축구를 자제하고 연습에서 머리 충격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8/15 07:00
  • 손가락 스트레칭, ‘뚜둑’ 꺾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

    손가락 스트레칭, ‘뚜둑’ 꺾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

    손가락은 사람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다. 밥을 먹을 때, 씻을 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등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수시로 손가락을 움직인다. 평소 손가락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손가락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움직임이 잦은 만큼, 피로 또한 누적되기 쉽다.손가락 스트레칭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은 대부분 팔꿈치에서 시작해 손목을 지나 손가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손가락 근육을 자주 풀어주면 팔 전체 근육과 손목의 긴장감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대표적인 손가락 스트레칭에는 ‘손가락 굽히기’가 있다. 말 그대로 손가락을 굽혔다 펴는 것으로, 주먹을 쥔 상태에서 5초 정도 있다가 다시 5초 동안 손가락을 힘껏 펴도록 한다. 왼손, 오른손 10~20회 반복하면 된다. 고무공을 이용해 쥐었다 펴는 것도 방법이다.손가락 사이를 벌려주는 것도 좋다. 한 쪽 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반대쪽 손가락을 3~4개 넣어 벌려준 후 15초 정도 유지하는 식이다. 나머지 손가락 사이와 반대쪽 손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통증 정도에 따라 반대쪽 손가락 사이에 넣는 손가락 개수를 조절하도록 한다. 이 스트레칭은 손가락에 자주 쥐가 자주 나거나 키보드 사용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된다.손가락 스트레칭을 손가락 꺾기와 헷갈려선 안 된다. ‘뚜둑’ 소리를 내며 손가락을 꺾는 습관은 손가락 건강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계속 손가락 관절을 꺾다보면 관절막, 인대 등이 자극받아 오히려 손가락이 굵어지고 연골이 손상돼 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손가락을 꺾은 뒤 시원함을 느꼈다면 기분 탓일 가능성이 크다.
    척추·관절질환전종보 기자 2023/08/15 07:00
  • 발모제와 발기부전에 대한 진실 게임

    발모제와 발기부전에 대한 진실 게임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차라리 대머리가 낫겠습니다!” 발모제 복용 후, 환자의 일성이었다. 그제야 필자는 약에 대해 설명을 해주기 시작했다. ‘이 약은 성욕 감퇴, 발기부전, 사정 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대개는 복용 초기에 발생하지만 장기간 복용할수록 부작용이 없어진다’는 등.때늦은 설명에 왜 진작 말해주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는 환자들도 있는데, 그 이유는 약제의 민감한 부작용을 미리 말해주면 부작용이 훨씬 많이 나타나는 ‘노시보 효과’ 때문이다. 약이 아닌 밀가루를 좋은 약인 줄 알고 복용하면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플라시보 효과’의 반대 개념이다. 이 약 복용 전에 미리 설명하면 절반 이상이 성적 부작용을 호소한다. 일반적으로는 발기부전 24%, 성욕저하 21.5%, 사정장애 18.9%, 등의 수준일 뿐인데 말이다.(6만2827명 대상 27개 무작위 대조군 연구(연구 결과의 객관성이 가장 담보되는 연구 방법) 평균) 그 이유는 성적 부작용은 실제 신체적인 원인도 있지만, 심리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이런 발모제를 통칭 ‘알파환원효소억제제(5ARI)’라고 한다. 이 약제는 테스토스테론이 더 강력한 남성호르몬의 하나인 DHT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는 약제인데, DHT는 전립선 비대와 남성형 탈모를 촉진하는 원인이다. 이 약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도 쓰이는 이유다. 결국 이 약은 DHT를 감소시켜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유도하다 보니 기전적으로 성적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복용 초기에 급격한 DHT의 감소로 인해 성적 부작용을 강하게 느끼지만, 장기간 복용할수록 성적 부작용이 많이 감소한다. 다만 40세 이하에서 빈도가 높은 경향이 있으며, 약제 투여 전 혈중 테스토스테론이 낮은 경우에 성적 부작용이 지속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어떤 약제든 부작용에 대한 일반적인 대처 원칙은, 문제 약제 중단 후 타 약제 투여, 동일 제제 저용량으로 전환, 부작용 개선 약제 추가 투여이다. 5ARI의 부작용에 대입을 해보면, 먼저 5ARI를 중단하고 미녹시딜과 같은 다른 발모제나 외용 발모제를 사용해 볼 수 있다. 미녹시딜도 성적 부작용이 없을 뿐 부작용은 있다. 그런데 5ARI를 중단하기 싫다면 저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는데, 저용량이라도 성적 부작용 빈도가 유사해서 부작용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기 어렵다. 탈모 치료가 절실하고 성적 부작용도 반드시 해결하길 원하면 5ARI와 함께 발기부전치료제를 병용하는 방법도 택할 수 있다.언급한 27개 연구에서 20% 전후의 부작용을 ‘뿐’이라고 해서 황당해할 독자도 있으실 것이다. 이유가 있다. 놀랍게도 동일 27개 논문에서 위약 복용으로도 발기부전 22.4%, 성욕 감소 20.5%, 사정장애 15.5%를 부작용으로 보고하여, 5ARI로 인한 것과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만큼 한 개인의 경험이 과대 포장된다든지 일부 편협된 정보의 확산으로 인한 노시보 효과가 크다. 또한 초기(대개 3개월째) 부작용이 20% 전후라도, 여러 연구에서 복용 6개월, 1년, 3년째 평균 발생 빈도는 발기부전이 8%, 4%, 0.4%로 감소하고, 성욕저하는 5%, 2%, 0.1%, 사정 장애는 2%, 1%, 0.1%로 복용할수록 거의 해소되는 결과를 보인다.젊은이들도 많이 복용하다보니 정액에 대한 염려도 있는데, 두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정액량, 정자 수 및 운동성이 감소하는 환자가 일부 있었는데 복용할수록 감소 정도가 회복되는 결과를 보였다. 또 설사 감소하더라도, 5ARI 투여 전 정상 정자 지표를 보였다면 5ARI로 인해 불임이 유발되지는 않는다.탈모는 막아야겠고 그에 따른 부작용은 싫고. 그래서 약을 며칠씩 먹다가 중단하다가 그 결과 탈모도 진행되고, 부작용도 지속되고…. 염려가 이해되지만, 5ARI로 인한 부작용은 약제만 중단하면 쉽게 개선이 될 수 있으므로 지나친 염려는 과도하다. 그리스 신화 속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지나가고 나면 잡히지 않으려고 뒷머리가 대머리이다. 어쩔 줄 몰라 시간만 보내고 기회를 놓칠 게 아니라, 부작용이 장애가 된다면 관련 전문의를 방문하면 모두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해결되는 문제임을 상기시켜 드린다.
    성의학민권식 부산백병원 비뇨의학과 교수2023/08/15 06:00
  • 치솟는 독감 환자, 처방약 끝까지 먹어야 하는 이유

    치솟는 독감 환자, 처방약 끝까지 먹어야 하는 이유

    여름철 이례적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세가 계속되고 있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으려면 처방약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한다.13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31주차(7월 30일~8월 5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14.1명이었다. 의사환자란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직전 주의 15.0명에 비해 감소하긴 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31주차 3.6명)과 비교하면 4배 정도 많은 숫자다. ‘유행기준’인 4.9명보다도 2.9배 많다.독감은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다. 경증이라면 흔하게 앓는 감기와 비슷해 혼동할 수 있다. 다만 독감은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더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기침은 마른 형태고, 고열과 오한을 동반한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엔 2주 내에 증상이 완화되지만 소아청소년이나 노인, 환자 등 면역저하자는 폐렴이나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으로 입원치료를 받거나 사망할 위험도 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15 05:00
  • 아토피 건강보험 진료비 2배로 급증… 왜?

    아토피 건강보험 진료비 2배로 급증… 왜?

    아토피는 한 해 100만 명이 진료를 받는 '국민 질환'이다. 건강보험 진료비도 17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 진료비의 경우 최근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쓰이는 비싼 신약이 등장하면서, 이에 따라 진료비 청구액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진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진료 인원이 2018년 92만 487명에서 2022년 97만 1116명으로 5.5% 증가했다. 전체 진료 인원 중 9세 이하가 28%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6.7%, 10대가 15.5% 순으로 나타났다.눈에 띄는 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2018년 한 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가 823억 원에서 2022년 1765억 원으로 4년 새 114.4%(942억 원)나 증가했다. 생물학적제제 등 신약들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나타난 변화였다.아토피 피부염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양하다.기본적인 치료로 보습이 가장 중요하고 피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원, 알레르겐 등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국소치료제로는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이진욱 교수는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도 효과적으로 사용되는 약제이며 국소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발생 가능한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없다"며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는 않았으나 국소 포스포디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4 (PDE4) 억제제도 있다”고 했다.전신치료로 가려움증 완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가 있고, 필요시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심한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면역 억제제가 사용된다. 광선치료(자외선치료)도 아토피 피부염 치료로 이용된다.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특정한 싸이토카인 신호 전달을 차단할 수 있는 생물학적제제인 두필루맙(Dupilumab)이 만성 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 치료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정상 피부에 비해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자극원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누와 세제, 화학약품, 모직과 나일론 의류, 비정상적인 기온이나 습도에 대한 노출 등이 대표적인 피부 자극요인들이다. 면제품 속옷을 입도록 하고 세탁후 세제가 남지 않도록 물로 여러 번 행구도록 한다. 평소 실내 온도,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땀이나 자극성 물질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 후에는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아토피 피부염은 영유아기에 시작되어 다양한 자연 경과를 보이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소아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의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률은 소아에서 10~20%, 성인에서 3~7%로 보고된다.
    피부염이금숙 기자2023/08/14 23:00
  • 당뇨병 아녀도 혈당 높으면 ‘심혈관’ 이상

    당뇨병 아녀도 혈당 높으면 ‘심혈관’ 이상

    혈당이 정상 기준을 넘어서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50%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크리스토퍼 렌치 역학 교수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기록된 40~69세 성인 42만74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 5.5%를 기준으로 ▲정상 기준 아래 ▲6.5~5.9%이면 정상 범위 ▲6~6.4%이면 전당뇨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구분했다. 그 후, 연구팀은 네 가지 혈당 범위가 심혈관질환 위험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분석했다.연구 결과, 혈당이 정상 기준 아래에 있으면 혈당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도 줄었다. 그러나 혈당이 정상 기준을 조금이라도 넘어서면 당뇨병 진단 기준에 훨씬 못 미치더라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이 정상 기준을 넘어선 폭이 가장 적은 경우도 심혈관질환 위험은 10% 높아졌다.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 가까이 올라가면 남성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30%, 여성은 30~50% 높아졌다. 당뇨병 진단 기준에 이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은 두 배까지 높아졌다. 이러한 위험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혈당이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못 미치더라도 정상 기준을 넘어 장기간 지속되면 혈관이 손상되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며 “심혈관질환 위험은 당뇨병으로 진단된 사람만이 아니라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도 높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 저널 ‘란셋(Lancet)’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심혈관일반김서희 기자2023/08/14 22:00
  • 미국인도 빠진 ‘이 커피’, 입에 달고 살았다간…

    미국인도 빠진 ‘이 커피’, 입에 달고 살았다간…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한국인만 마신다는 말도 이젠 옛말이다. CNN에 따르면 지난 분기 미국 스타벅스 음료 매출의 75%를 얼음을 넣은 ‘아이스(iced) 음료’가 차지했다. 식품 산업 컨설팅 회사 테크노믹(Technomic)은 매출이 급성장 중인 비알코올 음료로 ▲아이스 마키아또 ▲아이스 에스프레소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을 꼽기도 했다.더운 날엔 특히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생각날 때가 많다. 그러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생각보다 더위와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되지 않는다. 카페인 때문이다.커피나 차 속에 든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몸의 흥분도를 높인다. 이뇨작용을 하는 탓에 몸의 수분을 체외로 배출시키기도 한다. 커피는 마신 양의 2배, 차는 1.5배 정도의 수분을 배출한다고 알려졌다.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탈수 상태가 될 수 있다. 만성 탈수 상태라고 목마름이 심해지진 않는다. 이에 본인에게 수분이 부족한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게 문제다.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만성 탈수를 의심해봐야 한다. 우선,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곤할 수 있다. 물은 각종 전해질을 세포 속으로 밀어 넣어 에너지를 만드는 데 필요하다. 수분이 부족하면 에너지를 만들 수 없으므로 피곤해진다.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물은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 성분을 세포로 전달하는 데 꼭 필요하다. 이에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위와 장이 잘 작동하지 못해 소화가 잘 안 된다. 얼굴이나 코가 자꾸 빨개질 수도 있다. 수분이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뇌는 혈관을 팽창시켜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기 때문이다.특히 운동한 직후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찬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운동 피로가 빨리 풀리려면 운동 중 근육에 쌓인 대사 산물이 빨리 배출돼야 한다. 운동 직후에 찬 음료를 마시면 혈관이 빨리 수축해, 혈액을 통한 대사 산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진다. 소화 불량이나 복통, 설사를 경험하기도 쉽다. 운동을 마친 후엔 혈액이 근육에 우선 전달돼, 위나 장 등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든다. 이 상태에서 찬 음료를 마시면 위장이 자극받아 기능이 더 저하될 수 있다. 음료를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데오는 데 에너지가 소모돼, 소화에 쓰이는 에너지가 줄어들기 때문이다.수분 섭취에 가장 도움되는 것은 물이다. 운동 후엔 찬 음료보다 미지근한 물을 250~300ml 정도 마시는 게 좋다. 맹물이 싫다면 보리차나 우엉차 등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음료를 연하게 먹는 것도 괜찮다.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렸다면 나트륨과 칼륨 등 전해질을 보충해줄 수 있는 이온음료를 약간 마셔준다. 콜라나 주스처럼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는 피한다. 다만,물도 한 번에 많이 마시면 안 된다. 몸속에 다량의 물이 들어와 혈중 나트륨 농도가 떨어지면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가볍게는 두통, 구역질, 현기증을 느끼는 데서 그치지만 심하면 의식 장애, 뇌부종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14 21:00
  • 손흥민, 토트넘 캡틴 됐다… 그가 후배에게 밝힌 성공 비결은 ‘이것’

    손흥민, 토트넘 캡틴 됐다… 그가 후배에게 밝힌 성공 비결은 ‘이것’

    손흥민(31)이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 한국 선수가 EPL 팀의 주장 완장을 찬 것은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과거 프로선수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성공 비결 중 잘 자고, 잘 먹는 것의 중요성을 꼽은 바 있다.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선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자고, 먹느냐가 우리 몸 상태를 결정한다.▷잘 자기=많은 건강 전문가들이 잠을 보약이라고 칭한다. 수면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기억저장, 신체 회복, 에너지 보존, 호르몬 분비 등의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수면은 기억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렘수면 단계에서 우리 뇌는 습득한 기억을 정리해 장기기억 저장소에 보냄으로써 장기 기억화하고, 기억의 연결망을 짠다. 수면을 취해야 필요한 정보를 저장하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한다. 제대로 숙면을 취하지 않으면 신체 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이유이다. 수면은 총 다섯 단계를 통해 진행된다. 얕은 수면에서 시작해 가벼운 수면, 깊은 수면, 서파 수면, 렘수면 순으로 진입한다. 잠을 자는 동안 대개 수면의 단계는 3~4번 정도 반복되는데, 이때 잠을 깊이 자야 뇌를 포함한 우리 몸의 모든 장기가 피로를 해소하고, 체내 유입된 유해 물질이나 손상 세포를 없애고 복구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몸이 회복할 시간을 갖기가 어렵다.다만, 잠을 무조건 많이 잔다고 해서 좋은 게 아니다. 수면 부족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자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실제 과다 수면이 심장 질환, 치매, 우울증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성인 기준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수면의 질도 수면 시간만큼 중요하다. 단순히 오래 자기 보다는 질 좋은 잠을 자야 잠의 효능을 볼 수 있다. 잠의 질을 높이려면 수면 습관을 개선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갖도록 한다. 주간에 너무 피곤하면 낮잠을 10~15분 정도만 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면은 환경은 인공조명이나 빛이 노출되지 않은 어두운 곳이 이상적이다. 기상 시간 역시 중요하다. 평일 외의 주말이나 휴일에도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늦게 자는 날이 있더라도 기상 시간은 지키도록 노력한다.▷잘 먹기=건강을 위해선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배가 완전히 부를 때까지 섭취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식사 시 조금 부족하다 싶어질 정도로 절제해서 먹는 게 좋다. 갑자기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인슐린 분비도 과다 촉진돼 지방 합성이 증가할 수 있다. 하루 섭취한 총량은 동일하더라도, 이를 한 끼에 적당히 분배해 섭취한 경우보다 한 끼에 폭신한 경우 더 많은 양의 지방이 몸에 저장된다. 이로 인해 비만,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이 생길 위험 역시 커진다.밥보다 반찬을 먼저 먹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채소나 단백질 반찬 한 젓가락을 먹고, 밥 한술을 먹으면 된다. 포만감이 높은 채소를 먼저 먹어주면 배가 빨리 부르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단백질을 탄수화물보다 먼저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는다. 음식을 먹을 때는 꼭꼭 씹어 먹는 것도 중요하다. 많이 씹으면 침도 많이 분비되는데, 침 속에는 페록시다아제만이라는 효소가 들어있다.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몸 면역력을 높인다. 턱 근육이 신경을 자극해 뇌에서 식욕을 관장하는 부위에 신호를 보내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과식 예방에도 좋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8/14 20:00
  •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배에 ‘가스’ 차는 이유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배에 ‘가스’ 차는 이유

    평소에 밥을 많이 먹는 편도 아닌데, 배가 빵빵하게 부풀면서 불편감이 느껴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배에 가스가 가득 찬 듯한 ‘복부팽만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가스가 차면 방귀, 트림이 반복해서 나오고 변비, 설사, 속 쓰림, 구토 증상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가 뭘까?◇포드맵·고지방·글루텐 식품, 뱃속 가스 유발해가장 흔하게는 먹은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과식하지 않더라도, 유독 뱃속에서 가스를 만드는 식품군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복숭아 등의 '포드맵(FODMAP)' 식품이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포드맵 식품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 성분인 포드맵(갈락탄, 푸룩탄, 젖당, 과당, 폴리올 등)이 많이 든 식품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만든다. 이외에도 ▲짜장면 ▲삼겹살 ▲피자 ▲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을 많이 먹으면 장내 가스가 잘 생긴다. 고지방 식품 속 지방은 잘 소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운동을 빠르게 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시켜 설사도 유발하기 쉽다. 라면 같은 글루텐 식품 역시 소화 효소가 잘 분해시키지 못해 장에 남아 발효되고 가스를 만든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우유 등 유제품을 먹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껌을 자주 씹어도 복부팽만이 잘 생긴다. 껌을 씹는 동안 공기를 삼켜 위장에 가스가 차게 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탄산음료 섭취도 마찬가지다.만약 가스가 자주 찬다면 어떤 음식이 증상을 유발하는지 알기 위해 식품 일기를 써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 자신이 먹은 음식과 복통·설사 등 이상 증상 발생 여부를 기록하는 것이다. 한두 달 정도 일기를 쓰면 어떤 음식이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다. ◇신체 활동량 부족·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먹은 음식의 영향이 아니라면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탓 일 수 있다.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길면 뱃속에 가스가 생긴 채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루종일 앉아있는 직업군에서 복부팽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또 복부팽만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로마재단 연구소와 프랑스 다논 뉴트리시아 리서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장·가스 설문지(IGQ)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 건강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이 호소한 주요 장 관련 증상은 ▲방귀(81.3%) ▲배에서 나는 소리(60.5%) ▲트림(58%) ▲구취(48.1%) ▲가스 찬 느낌(47.2%) ▲복부팽만·배부름(39.6%) 등이었다.
    위장질환신소영 기자 2023/08/14 19:00
  • 버스 바닥까지 뚫은 ‘맨홀뚜껑’… 비올 때 보행자 행동 요령 [살아남기]

    버스 바닥까지 뚫은 ‘맨홀뚜껑’… 비올 때 보행자 행동 요령 [살아남기]

    태풍 카눈이 지나가고 침수 피해 지역의 수해 복구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10일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에서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라 시내버스 바닥을 뚫고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 밑바닥으로 갑자기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다. 당시 시내버스에는 5~6명 안팎의 기사와 승객이 탑승 중이었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실제로 매년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맨홀 뚜껑이 솟아올라 보행자가 다치거나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맨홀 뚜껑의 무게는 매우 무겁고, 언제 솟구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인명 사고의 위험이 매우 크다. 우천 시 맨홀 뚜껑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물이 끓어오르고, 뚜껑이 요동치는 모습국립재난 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시간당 50mm의 폭우에도 40kg의 맨홀 뚜껑은 순식간에 튀어 올랐다. 맨홀 뚜껑은 솟구치기 전 크게 두 가지 신호를 보낸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맨홀 뚜껑에는 여러 구멍이 존재하는데, 솟구치기 전 물과 공기가 섞이면서 이 구멍을 통해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맨홀 뚜껑이 들썩이며 요동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 연구관은 “2011년 강남역이 침수됐을 때의 강수량을 기준으로 한 모의 실험에서 두 가지 신호가 발생한 뒤 15초 사이에 뚜껑이 솟구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창원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지형, 강우량 등의 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솟구치는 시간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1톤 차량을 30cm 들어 올리는 힘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맨홀 뚜껑의 무게는 40kg 수준이다. 더 무거운 제품도 존재한다. 보행자가 솟구친 맨홀 뚜껑에 맞기라도 한다면 몸에 엄청난 충격이 가해지는 셈이다.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자체 실험 결과, 솟구친 맨홀 뚜껑은 1톤에 달하는 차량을 30cm 정도 들어 올리는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물의 압력이 워낙 강한 탓에 맨홀 뚜껑의 무게가 50kg, 60kg에 달한다고 해서 맨홀 뚜껑이 솟구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또한 맨홀 뚜껑이 솟구친 이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뚜껑이 빠진 맨홀은 욕조에 물이 빠지는 것처럼 강력한 물 소용돌이를 일으킨다. 물론 맨홀 추락 방지 장치 설치를 늘려나가고 있지만 유지 관리상의 문제도 존재한다. 정 연구관은 “실제로 물이 빠른 속도로 빨려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몸이 작은 어린아이나 여성들이 맨홀로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보행자’ 맨홀 위치 숙지, ‘차량’ 갓길 주의가급적이면 집중호우나 태풍인 날에는 나가지 않는 게 좋다. 굳이 나가야 한다면 행동 요령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도준 시설연구관은 “보행자의 경우 자신이 다니는 길의 맨홀 위치를 사전에 숙지해두고, 비가 오는 날에는 맨홀이 있는 곳은 피해서 다니는 게 좋다”며 “설계에 따라 다르지만 맨홀은 보통 보행 보도 주변에 많이 있다”고 말했다. 길이 물에 잠겨 맨홀 확인이 어려울 때는 가능한 물에 잠긴 곳을 피해야 한다. 정 연구관은 “자동차의 경우 맨홀이 도로 중앙에는 잘 있지 않고 갓길에 많이 있기 때문에 운행이나 주차 시 갓길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만약 주변에서 솟아오른 맨홀로 피해를 받은 사람을 목격했다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맨홀은 깊이가 깊어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오기 힘들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8/14 18:30
  •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와이브레인, 우울증 응원 메시지 블루밴드 캠페인 개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와이브레인, 우울증 응원 메시지 블루밴드 캠페인 개시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우울증 환자에 응원의 메시지 전하기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건강재단 및 와이브레인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 국민 우울증 바로 알기 블루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진료 환자는 2017년 68만169명에서 2021년 91만785명으로 4년 동안 33.9% 늘었고, 특히 20‧30대 청년층은 2017년 23.4%에서 2021년 34.1%로 증가폭이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이 캠페인은 올해 청년 우울증을 핵심 대상으로 정하고 일반인들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주변 지인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통해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캠페인의 참여는 우울증 바로알기 캠페인 사이트인 블루밴드 사이트에서 응원메시지 보내기 코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오는 9월 22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캠페인의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이 증정된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오강섭 이사장은 "우울증은 조기에 치료할 시 치료율이 수 개월 내에 약 80%에 달한다"며 "많은 환자가 우울증을 겪게 되면 기분이 저하돼 삶의 희망을 잃는 경우가 있어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우울증 극복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국내 처방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는 청년층의 우울증 조기치료를 통한 원활한 사회활동을 독려하고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블루밴드 캠페인을 운영 중"이라며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인들에게 공감의 표현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기자2023/08/14 17:59
  • ‘응급의료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 법안 발의

    ‘응급의료 전담 컨트롤타워’ 신설 법안 발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의원이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신설을 위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중앙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지원센터를 통합하여 응급의료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도록 ‘한국응급의료관리원’을 신설하는 것이다. 현행 '응급의료법'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응급의료센터와 응급의료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현재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그러나 이태원 참사 등 재난과 중증 응급·소아·외상 등 응급의료체계 관련 문제를 겪으면서 의료전문가들은 독립된 응급의료 전담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응급의료 정책의 평가 대상이기도 한 국립중앙의료원에 응급의료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는 것은 정책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는 1970년대부터 메릴랜드 응급의료관리원(MIEMSS)이 독립된 주정부 조직으로서 응급의료 전담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고 있고, 응급의료기관등에 대한 질 관리, 응급의료종사자의 자격 및 교육 등 다양한 응급의료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연방정부 보건복지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 산하에 응급의료조정센터(Emergency Care Coordination Center)가 설치되어 응급의료 전담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고 있다.이종성 의원은 “응급실에 제때 입원하지 못해 환자가 사망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응급의료체계를 전담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일원화된 독립 조직으로서 응급의료 컨트롤타워가 확립된다면 보다 효율적인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8/14 17:45
  • 손태영, 피부 위해 20년간 '이 규칙' 지켰다… 대체 뭐길래?

    손태영, 피부 위해 20년간 '이 규칙' 지켰다… 대체 뭐길래?

    배우 손태영(42)이 피부 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지난 12일 개인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서 손태영은 스킨케어 루틴으로 ▲규칙적인 숙면 ▲괄사 ▲마스크팩을 언급하며 "20년 동안 8~10시간 숙면을 지켜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늘 피부가 뽀얘졌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스킨케어 루틴은 실제로 피부에 어떤 도움을 줄까?◇숙면하면 멜라토닌 분비돼 피부 건강 향상숙면은 체내 멜라토닌(수면호르몬)을 분비시켜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 멜라토닌은 잠을 유도하는 기능 외에도 색소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려 피부를 맑게 하는 기능이 있다. 그리고 항산화 효소의 생산을 도와줘 피부를 늙게 만드는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시키기도 한다.숙면을 취하면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는 것도 피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은 피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고, 체내 보습 물질인 히알루론산이 피부에서 물 분자를 끌어들일 수 있게 돕는다. 숙면을 취한 후 유독 피부가 뽀얗고 윤기 있어 보이는 이유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생체리듬이 깨져 면역력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져도 피부 트러블이 생기거나 피부가 푸석해질 수 있다. 이런 호르몬들은 깊은 수면 단계에 이르는 새벽 2시에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그보다 3~4시간 전에는 잠에 드는 것이 좋다.◇괄사와 마스크팩도 피부 관리에 도움▷괄사로 부기 완화=피부 관리를 위해 괄사를 사용하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부기를 완화할 수 있다. 혈관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의 투과성(통과나 침입을 허용하는 성질)이 높으면 혈관 속 수분이 잘 빠져나와서 몸이 붓는다. 괄사로 얼굴을 마사지해주면 피부가 자극되면서 혈관을 확장하는 히스타민이 분비되어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이는 얼굴 부기를 줄여준다는 효과가 있다. 다만 부기가 빠지는 효과는 일시적이며, 오히려 너무 세게 누르면 멍이 생기거나 턱관절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마스크팩으로 촉촉함 유지=마스크팩은 피부에 밀착되기 때문에 팩 성분 중 보습, 미백 등의 유효 성분이 피부에 많이 흡수돼 효과적이다. 특히 피부에 바르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피부의 미세혈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수분이 피부표면에서 증발되는 것도 차단해 각질층의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촉촉한 피부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매일 사용할 경우 과도한 수분공급으로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또한 마스크팩은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로 제조되었지만, 개인차에 따라 피부에 자극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구성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뷰티이해나 기자2023/08/14 17:07
  • 자생한방병원-미시건주립대 공동 주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 성료

    자생한방병원-미시건주립대 공동 주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 성료

    통합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통합의학은 수술과 약물 치료를 진행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인 대안이자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법이라는 다양한 연구 결과도 뒤따르고 있다. 실제 한 글로벌 리서치 기업에 따르면 통합의학의 전 세계적 규모는 매년 20% 이상 성장해 2035년 약 3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이 가운데 한의치료는 통합의학의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례로 미국내과학회에서는 2017년 개정한 요통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시술과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해 요통 환자에게 침치료와 같은 비침습적 치료를 우선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2020년에는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건강보험인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관장하는 CMS(Centers for Medicare & Medicaid Services)가 만성 요통 환자의 침치료를 보장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더불어 메이요 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료기관에서도 이미 침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침치료를 비롯한 통합의학적 치료를 위한 의학센터를 설치한 의료기관도 미국 내 60여곳에 달한다.이에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3일 '통합의학적 관점'을 주제로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3 자생국제학술대회(Annual Jaseng Academic Conference, AJA)'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자생국제학술대회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와 미국 미시건주립대 교수진, 영국 의학침술학회 중진들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등 국내·외 의학 분야 최고 전문가 10명이 연자로 나섰으며 한의사, 의사 등 각국 의료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했다.크게 1부와 2부로 나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통합의학적 수기치료 및 임상적용’을 주제로 침습적 치료와 약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수기치료의 최신 경향 및 연구 성과 논의가 먼저 이뤄졌다. 이어 2부에서는 의학적 근거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침 치료의 연구 결과 및 사례 등을 다각도로 다뤘다.올해 자생국제학술대회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의 ‘턱관절 장애에 대한 통합의학적 접근: 추나요법과 동작침법’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신준식 박사는 통합의학적 측면에서 추나요법과 동작침법을 분석하고 실제 턱관절 장애 환자의 사례들을 소개하며 효과적인 치료법들을 직접 시연하는 등 치료 기전을 청중들에게 설명했다.이어 1부의 첫 시간으로 미국 수기요법 전문가인 미시건오스테오패틱의사협회 로렌스 프로캅(Lawrence Prokop) 전 회장은 발성 장애에 대한 오스테오패틱 수기요법을 설명했다. 그는 수기요법의 다양한 장점과 활용도를 강조하며 국가 간 최신 지견교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경항통(목 통증)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 발표도 이어졌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경항통 한의치료의 최신 경향과 의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의료기기 사용을 통해 한의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향상시키는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그리고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 오스오패틱 의과대학 캐서린 도나휴(Catherine Donahue) 교수가 미국 현지에서 화상을 통해 경추와 견관절에 대한 오스테오패틱 수기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며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2부에서는 의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한 침치료의 연구 결과 및 사례가 다각도로 논의됐다. 침치료 분야 세계 권위의 SCI(E)급 국제학술지 ‘침술의학(Acupuncture in Medicine)’의 편집장인 데이비드 코긴카(David Coggin-Carr)는 ‘임신 중 침치료의 안전성’을 주제로 약물치료나 수술이 어려운 임산부들의 통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한 침치료와 그 효능에 대해 공유했다.영국의학침술학회 마이크 커밍스(Mike Cummings) 회장도 동∙서양의 의학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해석해 만성 통증을 침술로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했고,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의과대학 키엔 트린(Kien Trinh) 교수는 국가대표 팀 닥터로서 올림픽 및 팬아메리칸 게임 현장에서 시행한 침치료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이후 2부의 두 번째 세션에는 각종 침치료 연구에 관한 학술적인 논의들이 이어졌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수 책임연구원은 ‘가짜 침 치료와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으며, 코크란 보완의학센터의 수잔 윌랜드(Susan Wieland) 국장은 각종 근골격계 질환 침치료 연구 사례들을 소개하며 더욱 객관적인 침치료의 효능 입증을 위해 명확한 연구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호주 시드니공과대학교 크리스토퍼 자슬라브스키(Christopher Zaslawski) 교수가 침감의 특성을 치료 사례와 함께 구체적으로 발표하며 연자들과 청중은 각자의 견해를 활발히 나눴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동·서양의 의학 전문가들이 지성을 모으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통합치료 관점에서의 한의학을 더욱 고도화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의학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기관들과의 협력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료계소식이해나 기자2023/08/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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