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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전 껌을 씹는 간단한 처방으로 수술 후 자주 발생하는 흔한 합병증인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감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전체 수술 환자 중 약 30% 가량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술 후 오심 및 구토감(PONV, Postoperative Nausea and Vomitting)은 환자들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치료 비용을 높이는 원인이다. 최근 좁은 수술공간의 시야 확보를 위해 수술 중 복강 내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최소침습수술이 증가하면서 PONV 증상으로 괴로워 하는 환자도 늘고있는 실정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고현정·채민석 교수 연구팀이 양성 난소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 88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 직전 15분간 무설탕 껌을 씹은 그룹 44명에서는 부작용 없이 항구토제의 필요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에 발생되는 오심과 구토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은 아니나, 흔히 발생하는 괴롭고 불쾌한 증상이다. 임상 위험인자(여성, 흡연자, 멀미 경험이 있는 환자)가 있는 경우에서는 그 비율이 70%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위험인자가 하나라도 존재하는 환자들에게는 항구토제 처방이나 프로포폴을 활용한 마취를 비롯한 다양한 예방적 조치가 권장되고 있다. 이런 구토감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 가운데에는 약물적인 방식 외에도 다양한 비약물적인 개입도 포함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껌 씹기’다. 의학계에서 권위가 높은 코크란 리뷰(Cochrane Review)를 비롯한 여러 메타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껌 씹기는 위장관 운동을 증가시켜 장 꼬임을 방지하고 회복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이 인정되어 왔다.이에 착안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제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던 수술 ‘후’ 껌 씹기가 아닌, 수술 ‘전’ 껌 씹기의 효능을 평가하였다. 무작위 배정을 통해 실험군(수술 전 껌을 씹은 그룹)과 대조군(수술 전 껌을 씹지 않은 그룹)으로 분류된 연구 참여자들은 수술 직전 통제된 환경 하에 15분간 무설탕 껌을 씹었으며, 수술 후 결과를 평가하는 모든 의료진들은 그룹 할당을 알지 못하는 ‘전향적 단일 맹검 무작위 대조 시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해당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수술 전 껌 씹기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 수술 전 껌을 씹지 않은 그룹과 껌을 씹은 그룹을 비교하였을 때, 껌을 씹은 환자들에게서는 구토방지제 투여가 불필요한 비율이 20.5%(9명), 심각한 구토 후유증으로 인한 2차 치료제 투여 비율 역시 47.7%(21명)로 낮았음을 확인하였다. 한편 2014년 미국마취학회(ASA,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는 연례회의를 통해 수술 전 금식 기간에 껌을 씹는 것이 수술 후 합병증을 증가시키지 않고 안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23년에는 ‘수술 전 단식을 위한 진료지침’ 개정판을 통해 건강한 성인이 수술 전 껌을 씹더라도 수술을 연기할 필요가 없으며, 특별히 흡인성 폐렴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하였다. 연구를 주도한 고현정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인 로봇 및 복강경 수술은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복강 내 이산화탄소(CO2)를 주입하는 수술 방식으로 인해 환자들이 구토를 경험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다”며, “수술 전 금식기간에 환자 자의적으로 껌을 씹는 것을 허용할 것인지의 문제는 아직까지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의료진에 의해 잘 통제된 환경에서 계획적으로 껌을 씹는 것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양한 후속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Medicina’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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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여전히 생존율이 극도로 낮은 '위험한' 암이다. 췌장암을 진단받으면 말기의 경우 3개월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스네이프 교수역을 맡아 한국에서도 유명했던 배우 알란 릭맨도 지난 2016년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2002년 월드컵 영웅이었던 前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도 췌장암으로 비교적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주된 이유는 발견이 늦기 때문이다. 이미 3~4기인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아지는데, 그러려면 배변 후 대변을 유심히 관찰해보는 게 좋다. ◇변에 기름기 많고, 잘 안 씻겨내려가 췌장암이 있으면 지방변을 보기 쉽다. 지방변은 체내에서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못한 지방이 대변에 끼어 있는 걸 말한다. 지방이 섞인 정도에 따라 색깔에 차이는 있지만, 대개 희거나 은색, 회색빛을 띤다. 기름이 둥둥 떠 있을 때도 있다. 설사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부분 악취가 심하다.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열랑이 높은 고지방 식단으로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췌장이나 담도질환 때문일 확률이 크다.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지방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난다는 특징도 있다. 몸의 지방 소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이 많은 햄버거가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고, 지방 함량이 높은 아보카도와 견과류도 마찬가지다. 피자 역시 췌장이 손상된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복통과 함께 등 통증, 눈 노랗 변하기도 복통은 췌장암과 급성 췌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런데 췌장 위치가 등에 가까이 있어 복통과 함께 등쪽으로 통증이 같이 올 수 있다. 복부 통증이 몇 주 지속되며 소화불량, 식욕부진, 통증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 저하, 체중감소 등이 동반되면 췌장암의 징후일 수 있다.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黃疸)도 의심 증상이다. 체내에 남은 빌리루빈 색소가 원인이다. 보통 췌장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 황달이 발생하지만, 처음부터 암이 담즙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위치에 생기면 병 초기에도 황달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면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피부, 눈 등에 쌓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피부가 가려운 증상이 생기거나 콜라나 흑맥주 비슷한 갈색 소변을 보기도 한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4/08/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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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솔비(39)가 다이어트할 때 잘 먹어야 하는 이유와, 먹는 순서에 관해 말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시방 솔비'에 '-18kg 살 빼고 싶다면? ㅇㅇ 드세요! 시방, 솔비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솔비는 "살쪘을 때 정말 구질구질한 기억이 하나 있다"며 "고백했는데 차여 그 충격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순간의 내 모습이 너무 구질구질했다"고 말했다. 최근 테니스,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병행하며 18kg을 감량한 솔비는 "다이어트할 때 안 먹는 게 더 문제다"며 "나트륨이 많은 소스는 살짝 덜어내서 먹고 탄수화물 먹기 전에 채소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솔비처럼 다이어트할 때는 무작정 안 먹는 것보다 건강히 먹으며 살을 빼야 한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굶기는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우리 몸은 굶을수록 에너지 절약 기능을 활성화하도록 설계됐는데, 이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렙틴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억제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이다. 식사 후 포만감을 느끼는 것도 렙틴이 정상적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식사를 거르면 렙틴은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는다. 식사를 거르는 만큼 렙틴 분비량은 줄어들고,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니 배고픔은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된다.렙틴이 부족하면 열량 소비가 둔화하고 식탐이 증가한다. 우리 뇌는 체내 렙틴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저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변화한다. 같은 용량이라도 더 많은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지방을 더욱 축적하기 쉬운 상태로 변화하는 것이다. 또한 신체활동을 활성화하는 교감 신경 활동은 감소시키고, 그만큼 미주 신경 활동은 증가시켜 식탐을 상승시킨다. 이러한 부작용 없이 체중을 감량하려면, 굶지 말고 먹는 양을 줄여야 한다. 대한비만학회는 하루에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체중이 1주일에 0.5㎏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솔비가 탄수화물을 먹기 전 채소를 먹는 방법은 '거꾸로 식사법'이다. 거꾸로 식사법은 한 끼 식사를 영양소별로 나눠 먹는 순서를 정하고, 정한 순서대로 섭취해 살을 빼는 다이어트법이다.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식사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고, 빠른 포만감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코넬대 연구팀에 따르면 식이섬유를 먼저 섭취하고 이후 단백질‧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열량을 더 적게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식이섬유는 소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먼저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혈당이 천천히 올라야 쉽게 허기지지 않는다. 단백질을 탄수화물보다 전에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탄수화물에 비해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고,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콩류)이 동물성 단백질(생선‧고기)에 비해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해 식물성 단백질은 먼저 먹으면 더 효과적이다. 특히 단백질은 체중감량을 할 때 근육이 줄어드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다. 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섭취하는 이유도 먹는 양을 되도록 줄이기 위해서다. 밥이나 면‧빵 등 정제된 탄수화물은 다른 영양소에 비해 혈당이 급격히 올라 지방으로 변하기 쉽다. 따라서 식이섬유와 단백질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에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탄수화물을 많이 안 먹게 된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2024/08/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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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8/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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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34)가 시금치 피자를 완성한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피자 인증샷을 게재했다. 사진과 함께 윤아는 “최화정 언니 레시피로 만들어 본 #시금치 피자”라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최화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최화정 초간단 다이어트 피자”라는 제목과 함께 시금치 피자를 만드는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그가 공개한 시금치 피자의 주재료로는 생시금치, 올리브오일, 방울토마토 등이었다. 각각의 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시금치시금치는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에 든 ‘틸라코이드’ 성분은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 지방 소화를 늦춰 지방이 위장관에서 느린 속도로 소화되게 도와준다. 다만 시금치로 식욕 억제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시금치를 그냥 먹지 말고 압축해 짜낸 원액을 원심분리기로 걸러 마시는 게 좋다. 실제로 스웨덴 룬드대학의 연구진은 과체중 여성 3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9명에게는 매일 아침 식사 전 시금치 추출물 5g이 들어 있는 녹즙을 주고, 나머지 19명에게는 시금치 추출물이 들어 있지 않은 녹즙을 마시게 했다. 두 그룹은 자신이 시금치 추출물을 마셨는지는 알지 못했고, 하루에 세 끼 일정량 식사만 했다. 3개월 뒤, 38명의 여성 모두 체중 감량 효과를 봤고, 평균 3.5kg을 감량했다. 그런데 시금치 추출물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 평균 5kg을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금치 추출물이 들어 있는 녹즙을 마신 여성들은 3개월간 군것질, 야식 등의 욕구도 사라진 것으로 보고됐다. ◇방울토마토 방울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혈관 벽 보호, 혈액순환 촉진 등에 효과적이다. 함유된 영양소가 일반 토마토와 유사하지만, 더 많은 양이 함유돼 있다. 방울토마토는 일반 토마토보다 비타민B군,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가 1.5~2배 정도 더 많고, 라이코펜은 3배 더 많다. 항염‧항균 효과가 뛰어난 토마토 사포닌 성분도 3~5배 더 많이 함유됐다. 방울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에 굽거나 볶아서 익혀 먹는 게 좋다. 방울토마토의 빨간 빛을 내는 라이코펜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 암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라이코펜은 지용성 영양소라, 기름과 함께 열을 가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섭씨 87도에서 30분간 데우자 라이코펜 함량이 35% 증가했다. ◇올리브오일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은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춘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올리브오일을 반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의 치매 위험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리브오일에는 유방암을 예방하는 항산화 성분인 올레산도 풍부하다. 실제로 올레산이 있는 올리브오일을 주로 먹는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40%나 감소했다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가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4/08/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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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경림(45)이 자녀를 더 낳고 싶었지만, 조기양막파열 때문에 포기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5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개그맨 박경림, 김수용(57)이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박수홍(54)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나왔다. 박경림, 박수홍은 박수홍 부부에게 육아 선배로서의 조언을 이어갔다. 그러다 박수홍이 아내가 힘들어하는 모습에 안타까웠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박경림이 "저는 한 명만 계획한 게 아니라 솔직히 둘, 셋을 계획했는데 잘 안됐어요"라고 말했다. 박수홍이 "아 경림이, 더 낳으려고 했어?" 묻자 박경림은 "계속 조기양막파열이 발생해서, 계속 양수가 파열돼 더 이상 못 낳았지만 낳을 수 있으면 낳는 게 좋은데 그것도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라며 자신의 일화를 고백했다. 조기망막파열은 분만 전 양막이 파열돼 양수가 흐르는 상태를 말한다. 분만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기 전에 양막이 터져 양수가 나오는 것이다. 유산의 위험을 높이고, 조산의 30%가 조기양막파열 때문에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조기망막파열은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 다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말기에 발생한다. 원인 불명으로 생기며 자다가 갑자기 발생하기도 하고, 일상 중에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 질을 통해서 더운 물이 꽤 많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 한꺼번에 양수가 많이 나오거나 증상 없이 처음부터 가끔 조금씩 나오기도 하는데, 한 번에 많이 나올 때는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양수는 소변과 비슷한 맑은 물 형태이고, 소변과 달리 힘을 주지 않아도 나온다는 점이 다르다. 조기양막파열이 만삭에 발생해 아이가 태어나도 괜찮은 상태라도 감염, 분만 방법 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양막이 터진 곳을 통해서 세균이 침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태아가 더 크거나 자연 진통이 오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산이나 유도분만을 시키는 경우가 많다. 만삭 전이라면 조산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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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는 많이 들어봤지만, 개 인플루엔자는 생소하다. 그러나 개 인플루엔자는 조용히 사람에게 가까워지고 있다.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기 쉬운 쪽으로 변이를 거듭하고 있어서다. 최근 있었던 '최근 조류인플루엔자의 스필오버 현황과 반려동물 인플루엔자 전망' 웨비나에서는 개 인플루엔자가 언제 사람에게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말까지 나왔다. 사람에게 넘어오기 전에 선제 대응할 방법이 없을까?◇“사람 감염 가능한 특성 닮아가”개 인플루엔자(H3N2)는 2007년 처음 개에서 발병이 보고됐다. 이때만 해도 인체에 감염될 확률이 0%에 가까웠다. 사람과 개는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수용체가 다르다. 또 동물 실험 결과, 호흡기 구조와 수용체가 사람과 비슷한 페럿으로 바이러스 전파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2009년도에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휩쓸며 상황이 달라졌다. 서로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만나면 유전자가 뒤섞인다.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우연히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만나 재조합되며 돌연변이가 발생했다.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 위험이 이전보다 커진 것도 이 연장선에 있다.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후로도 변이를 거듭했다. 올해 초 중국 연구팀은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닮아가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2012~2019년 한국, 미국, 태국의 개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에서 분리된 바이러스 일부가 페럿을 감염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바이러스가 개에 머물러 있을 때 미리 대응해야 한다는 게 수의학 전문가의 의견이다. 16년간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연구해온 서울대 수의과대학 송대섭 교수는 “아직은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없다”며 “그러나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을 닮아가며 인간 전파 위험이 커지고 있으므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료법 없지만, 백신은 국내서도 생산 중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치명률이 높고 확산도 쉬운 편이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개의 콧물과 기침 방울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개와 접촉한 개는 거의 100% 감염된다. 감염된 개와 접촉한 사람의 손과 옷에서도 24시간까지는 바이러스 감염력이 유지된다. 치명률은 최대 10%에 달한다. 지금 당장 유행하지 않는다고 위험성을 간과해선 안 되는 바이러스다.감염된 개는 치료하고, 감염되지 않은 개는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야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진단 키트가 있으나 치료제는 없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는 고열, 콧물,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증상이 독감보다 심하게 나타난다. 송대섭 교수는 “해열제나 수액 투약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전부다”고 말했다. 항체를 보유한 개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 혈청 274두를 대상으로 개인플루엔자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반려견 51.8%(83두 중 43두) 유기견 11.5%(191두 중 22두)에서 항체가 확인됐다. 전체 평균은 23.7%(274두 중 65두)였다. 다행히 개 인플루엔자 백신은 이미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 ‘캐니플루 맥스’ ▲대성 ‘VLP 플루’ ▲도기백 중앙백신연구소 ‘플루백스’ 등이다. 송대섭 교수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나온 변이형에도 유효하다.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일일 6만 도즈 분량의 개 인플루엔자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최대 10만 도즈까지도 확대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 유치원 등장으로 개들 간 접촉 늘어위험도가 낮을 때 감시에 돌입해야 한다. 미리 대응하면 인간에게 전파됐을 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대한수의사회 김소현 원헬스특별위원장(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은 “동물에서 발생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를 동물 단계에서 완벽히 통제하는 데 성공하면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사람과 동물 간 접촉이 점차 잦아지는 탓에 사람으로 질병이 넘어오더라도 대응 시간은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 개발이나 치료제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법적 의무가 아니더라도 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할 것이 권장된다. 송대섭 교수는 “개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변이가 사람을 향하고 있는 만큼 이젠 반려견에게 개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엔 반려견 놀이터, 유치원 등에서 반려견들끼리 접촉하는 일이 잦아졌으므로 개들 간 바이러스 전파 위험도 과거보다 커졌다. 백신을 맞은 개는 설령 개 인플루엔자에 걸리더라도 접종하지 않은 개보다 증상이 약하게 나타난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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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혈당을 직접적으로 올리는 영양소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탄수화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탄수화물만큼 단백질, 지방 비율도 고려해야겠습니다. 최근, 사람마다 인슐린 분비를 유발하는 영양소가 각기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사람마다 각 영양소별 인슐린 반응이 다릅니다.2. 맞춤형 식사 계획하고 주기적으로 혈당 모니터링 하세요.영양소별 인슐린 분비 각기 달라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140명 사체 기증자의 췌장섬을 분석했습니다. 췌장섬은 다양한 내분비 세포의 집합체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 등이 밀집돼 있는 내분비기관입니다. 연구팀은 췌장섬을 각각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에 노출시킨 뒤 인슐린 반응을 측정했습니다.분석 결과, 대부분의 췌장섬 세포가 탄수화물에 대한 인슐린 반응이 가장 강했지만 9%는 단백질, 8%는 지방에 더 잘 반응했습니다. 단백질과 지방은 탄수화물만큼 혈당을 올리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쳐 체내 인슐린이 효과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만듭니다.‘식품 및 음식의 다량영양소 구성 성분에 따른 혈당 반응에 대한 연구’에서도 탄수화물 외에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등의 함량이 혈당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즉, 혈당 반응은 식사 메뉴 및 영양소 구성뿐 아니라 영양소별 인슐린 분비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어 이에 따른 혈당 반응 및 흐름을 우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먹기 전후 혈당 한 번쯤 비교하면 좋아사람마다 식품 소화 능력이나 음식 분해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 영양소에 따른 혈당 변화 폭이나 인슐린 분비 등이 차이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마다 다른 영양소별 인슐린 분비 차이를 확인하려면 식품 섭취 후 혈당 변화를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이민경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나 자가혈당측정을 통해 주기적으로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하면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조금 번거롭더라도 탄수화물 식품을 먹기 전후, 단백질 식품을 먹기 전후, 지방 식품을 먹기 전후의 혈당을 각각 확인해보세요. 각 식품은 같은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측정한 혈당 정보를 토대로 식후 혈당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식사를 계획하세요. 가장 혈당 변화 폭이 큰 식품이 인슐린 반응이 가장 높은 영양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맞춤형 식단 필요위 연구 결과는 당뇨병 환자별로 맞춤형 식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현재 당뇨병 치료의 흐름도 환자 중심의 개별화된 맞춤 치료에 방점을 두고 있는데요. 대한당뇨병학회 2023 당뇨병 진료지침 의학영양요법에 의하면,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일관된 이점을 보여주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이상적인 섭취 비율은 없다. 환자의 의학적 상태와 대사 목표, 선호도를 면밀히 평가해 개별화할 것을 권고한다”고 나와 있습니다.부천성모병원 임보경 임상영양사는 “각 환자마다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생활패턴과 기호도, 복용하는 약제의 다양성, 비만 등 체형 등을 고려해 개별화된 식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당뇨병 환자 맞춤형 식사 가이드맞춤형 식사를 하려면 전문 임상영양사나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 적합한 개별 식단을 계획하는 게 좋습니다. 임보경 임상영양사의 도움말로 맞춤형 식사 계획법 알아봤습니다. 우선 매 끼니 식사일기를 작성하세요. 섭취한 메뉴와 섭취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식사 구성과 혈당 반응간의 관계를 파악합니다. 식후 혈당 반응이 높게 나타난 메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양소를 파악한 뒤, 그 영양소의 인슐린 반응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식단을 설계합니다. 저혈당 예방 및 영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적절한 섭취 비율을 구성합니다. 아래는 보건복지부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제공하는 영양소 비율 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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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거울이나 사진을 봤을 때 자신의 휜 다리를 발견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노인 중에서 다리가 O자나 X자로 휜 경우가 많은데, 젊었을 때 다리가 곧은 모양이었어도 나이가 들며 변형되기도 한다. 선천적, 후천적으로 다리가 휘는 원인은 뭘까?◇잘못된 자세후천적인 다리 변형의 가장 흔한 이유는 바르지 못한 자세나 보행 습관에 있다. 특히 ▲팔자걸음 ▲양반 다리 ▲짝다리 ▲다리 꼬고 앉기 등과 같은 자세는 다리를 휘게 만든다. 연세하나병원 정형외과 박승찬 원장은 "이런 자세는 무릎 근육이나 유연성의 균형을 깨뜨려 무릎관절이나 엉덩이, 발목관절 등에 압박을 주면서 왜곡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뼈라는 조직은 강하고 두껍기 때문에 단순히 자세가 압박을 준다고 쉽게 변형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런 자세와 함께 뼈를 구성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비타민D나 칼슘, 인 등의 부족과 운동 부족 등이 결합되면, 쉽게 휜 다리가 될 수 있다.◇외상외상 후 다리가 휘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땐 무릎의 골간단(뼈 몸통 끝, 뼈의 길고 곧은 주요 부분인 골간과 뼈의 끝 부분인 골단 사이 부위)에 골절이 생겼을 때다. 이 부위 골절 후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다리가 휘어진다. 보통 외상을 겪고 1년경에 가장 심해진다.◇감염감염 자체가 다리를 휘어지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하지만 무릎 주변의 감염으로 무릎 관절이나 연골이 파괴되고 약해지면 다리가 휠 수 있다. 무릎은 발과 함께 몸통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부위인데, 여기가 약해지면서 비틀어질 수 있다. 특히 체중의 80%를 지탱하는 무릎 안쪽으로 다리가 휘어지기 쉽다. 종양도 마찬가지로 무릎 연골이나 뼈를 약하게 만들어, 휜 다리의 간접적인 위험 요소가 된다.◇구루병구루병은 생후 4개월~2세 사이의 아이들에게 잘 발생하는 비타민D 결핍증이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데,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칼슘과 인의 혈액 내 농도가 충분히 높아지지 못한다. 칼슘은 뼈에 축적돼 골격을 강화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뼈가 약해진다. 머리나 가슴 그리고 팔이나 다리뼈의 변형과 성장 장애를 일으킨다.◇골이형성증골이형성증은 태아 때 뼈가 생겨나는 세포에 유전적 변이가 발생해 생기는 희귀병이다. 뼈는 성장이 멈춰도 지속적으로 재생 과정이 반복되는 조직이다. 이 과정은 뼈를 흡수하는 세포와 뼈를 생성하는 세포가 균형을 이루면서 반복된다. 그런데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성장은 빠르고, 뼈를 생성하는 세포의 성장이 느려지는 경우, 뼈가 약해지면서 변형 되기 쉬워진다. 이러한 골이형성증이 다리뼈에 생겼을 때 휜 다리가 발생한다. 보통 골이형성증은 유아기 때 시작되는데, 골절이나 통증은 20~30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한편, 휜 다리는 미관상 안 좋은 것만 생각하기 쉽지만, 무릎 안쪽 연골이 급격히 닳아 퇴행성 관절염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게 더 문제다. 휜 다리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되돌리긴 힘들고, '근위경골 교정절골술'을 실시해야 한다. 이는 무릎과 가까이 위치한 종아리뼈를 일부 절골한 뒤, 필요한 각도만큼 뼈를 벌려 이식해 금속판과 나사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박승찬 원장은 "휜다리 교정술을 하면 무릎 내측으로 과도하게 실리던 하중을 외측으로 분산시켜 통증이 감소되고 관절염의 진행을 막거나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4/08/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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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퀸 와사비(30)가 단기간에 16kg을 감량한 비법을 드디어 공개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퀸와사비 Queen WASABII'에 '2달반동안 -16kg 퀸와사비 다이어트 드디어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퀸 와사비는 지난 4월부터 7월에 열리는 워터밤에 섭외되기 위해 살을 빼겠다고 선언, 실제 16kg 감량을 이뤄낸 후 워터밤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에 와사비는 자신을 믿고 따라 해보라면서 16kg 감량 비법을 공개했다. 퀸 와사비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하는 1주 차에는 초절식 식단으로 4kg을 감량했다. 첫날 디톡스 음료만 마시고 물 외에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는 단식을 했다. 2일 차부터 7일 차까지는 아침, 점심, 저녁을 통일해 먹었다. 아침은 닭가슴살 100g, 바나나 한 개, 아몬드음료 한 팩(190mL)을 먹는다. 점심은 오트밀 30g, 삶은 달걀 1개, 아몬드음료 한 팩(190mL)을 먹는다. 저녁으로는 두부 반 모, 삶은 달걀 1개, 오트밀 30g, 잎채소 약간을 먹는다. 2주 차부터는 간헐적 단식, 공복 유산소, 다이어트 식품 등을 활용해 천천히 살을 빼 나갔다고 한다. 두 달가량 하루에 물을 2~3L씩 먹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퀸 와사비가 한 다이어트 방식, 어떤 효과가 있을까?◇간헐적 단식, 물 자주 마시기퀸 와사비가 소개한 간헐적 단식은 6시간 동안에만 음식을 섭취하고 나머지 18시간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의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이후에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솔크연구소에서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 10~12시간 이내로만 음식을 먹도록 했더니,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 다만 ▲임산부 ▲임신 예정자 ▲노인 ▲섭식 장애를 앓는 사람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 등은 간헐적 단식을 피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단식으로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졌을 때 무기력증이나 빈혈, 피로감 등이 생길 수 있다.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수분은 체중의 45~74%를 차지한다. 체내 수분이 충분해야 글루코스가 간에서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 간이 몸속 체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게 만들어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돕는다. 물을 자주 마시면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원활한 신진대사가 가능해진다. 물은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물을 마시면 입, 목,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몸에 흡수되는데, 이 과정에서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하는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공복 유산소 운동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공복 상태일 때 운동하면 더 큰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는 공복 상태일 땐 체지방이 빠르게 연소해 효과가 커진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부기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발바닥에 자극이 가고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한다. 그 결과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기가 빠진다. 퀸 와사비가 즐겨 하는 러닝 외에도 계단 오르기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4/08/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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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오늘도 집안에 우렁찬 울음소리가 퍼진다. 보진 않았지만, 무슨 일인지 알고 있다. 보나마나 화장실에 숨어서 게임을 즐기던 막내 녀석이 엄마에게 들켜 핸드폰을 빼앗겼을 테다. 게임이 뭔지, 매일 전쟁이다.요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게임이 아닐까 싶다. 이젠 학교 수업에서도 스마트폰이 필요한 시대. 어쩔 수 없이 사준 스마트폰은 부모의 기대와 달리 아이들의 게임기로 변하기 일쑤다. 게임은 자녀의 대학 진학을 막는 장애물이요, 게임 중독이라도 빠지게 되면 청천벽력이니, 아마 부모들은 스마트폰 없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하지만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도 아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주구장창 놀았다)게임의 심리적 영향은 심리학에서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주제다. 초창기 연구들은 게임 중독을 포함한 부정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 기껏 긍정적인 효과를 언급하는 연구들은 학습에서 게임적 속성을 이용하면 학습에 더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정도였다.이렇듯 게임이 악의 축으로 인식되던 어느 날 게임 유저들에게 단비와 같은 연구가 발표됐으니, 2003년 무려 세계 최고 학술 잡지 중 하나인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그린(Green)과 바벨리에(Bavelier)의 논문이다. 그들은 컴퓨터 게임을 하면 주의력이 ‘증진’한다고 주장했다. 세상에, 주의력에 악영향을 안 끼치는 것도 아니고, 주의력이 높아진다고?그들은 컴퓨터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시각 주의력을 비교했는데, 모든 시각 주의력 관련 과제에서 게이머들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물론 이 결과만을 가지고 컴퓨터 게임이 주의력을 높여준다고 주장하기는 어렵다. 타고나기를 주의력 높은 사람들이 컴퓨터 게임을 더 즐기는 게이머가 될 확률이 높다는 주장을 기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주의력이 높은 사람들은 게임을 시작하는 시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게임을 더 잘할 수 있고, 이는 강화 요인이 돼서 게임을 더 즐겨하는 성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이 같은 비판을 의식했는지 연구자들은 단순히 게이머와 비게이머를 비교하는 연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컴퓨터 게임이 시각 주의력을 증진시키는 지를 직접 검증했다. 평상시에 게임을 즐겨 하지 않는 비게이머들을 실험 참가자로 모집한 후, 2개 집단으로 구분했다. 첫 번째 집단(실험집단)은 하루에 1시간씩 10일 동안 FPS(1인칭 슈팅 게임)를 하도록 했고, 두 번째 집단(통제집단)은 테트리스를 하도록 했다. 둘 모두 컴퓨터 게임이기는 했지만, 아군과 적군을 구분해 빨리 총을 쏴야 하는 FPS 게임은 주의 능력을 요구하는 반면, 테트리스는 시각 주의와 큰 상관이 없는 게임으로 판단했다.연구 결과는 FPS 게임을 10일 동안 한 집단에서 시각 주의 능력이 유의하게 증진된 것으로 나왔다. 설마 했던, 게임을 하면 주의 능력이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와버린 것이다. 게임을 하면 주의력이 나빠진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부모들에게 대꾸할 수 있는 합법적(?)이자 과학적 근거가 만들어진 셈이다.하지만 명심해야할 것은 이 연구의 결과는 시각적 주의 능력이 좋아진다는 것이지, 주의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연구 내용을 잘 보면, 주의 능력이 좋아진 결과로 방해 자극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고 한다. 주의 능력이 좋으면 방해 자극을 잘 억제할 것이라는, 즉 주의 능력 좋으면 집중해서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헛된 믿음과는 달리, 주의 능력이 좋으면 주어진 과제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고, 남는 주의가 자동적으로 주변에 있는 방해 자극에까지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사실 ‘나 게임 많이 해서 주의 집중력이 좋아졌어’라는 게이머들의 항변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어쨌건 이 기념비적 연구 이후로 컴퓨터 게임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하는 많은 연구들이 있었다.(물론 게임을 사랑하는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과 게임 회사의 지원이 어우러진 측면이 있기는 하다) 심지어 컴퓨터 게임을 하면 사회성이 좋아진다는 연구까지 나타났다. 과거 컴퓨터 게이머라 하면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아가는 사람을 떠올린 것과는 정반대 결과인 셈이다. 하지만 최근 팀 플레이가 많은 게임의 속성을 생각하면, 컴퓨터 게임을 할수록 사회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당연한 일이다.사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함께 있다. 컴퓨터 게임만 해도 장·단점이 있음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 마음은 이렇게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나쁜 것, 혹은 좋은 것 두 가지로 구분하는 것이 속 편하다. 그러니 컴퓨터 게임을 ‘악의 축’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녀의 모든 문제에 대한 좋은 변명거리로 삼았던 것은 아닐까?주구장창 게임을 했던 한 학생과 면담을 하는데, 게임이 그렇게 좋으면 그쪽으로 진로를 잡아보라는 나의 말에, 그 학생은 ‘교수님, 저 게임이 좋아서 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뭐 할지 몰라서 하는 거에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문제는 컴퓨터 게임 중독이 아니라, 진로를 찾지 못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아이들의 컴퓨터 게임 몰입은 걱정되지만, 필요한 것은 ‘금지!’가 아닌, 대화와 소통이 아닐까 싶다.
칼럼한림대 심리학과 최훈 교수2024/08/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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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현듯 떠올라 숨을 턱 막히게 만드는 기억들이 있다. 그 기억 때문에 길을 걷다 주저앉는가 하면, 악몽을 꾸고 환청을 듣기도 한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이다. 안타깝게도 기억은 인간의 의지로 취사(取捨)할 수 없다. 어떤 사건이 뇌리에 박히면 잊으려고 안간힘을 써도 도통 잊히지 않는다. 그래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트라우마 치료가 늦어지면 우울, 불안, 알코올중독과 같은 2차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트라우마 치료 명의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를 만나 트라우마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들었다.-트라우마의 개념이 모호한 것 같다. 어떻게 정의하나?“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문화권 안에서 보통의 정신적·심리적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 외부 사건의 충격과 경험, 또 그로 인해 나타나는 비적응적·이상적 증상과 행동을 트라우마 질환이라고 한다.”-트라우마도 질환인가?“누구나 조금씩 견디기 힘든 경험을 한다. 그런 경험이나 상처 하나하나를 모두 질환이라고 보긴 어렵다. 트라우마의 종류, 강도, 기간, 적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기준에 해당될 때 하나의 질환이라고 표현한다.”-트라우마에도 종류가 있나?“급성 트라우마와 만성 트라우마로 나눌 수 있다. 최근에는 만성 트라우마가 주목받고 있다. 아동기 학대, 청소년기 학교 폭력, 성인이 된 후 겪은 성폭력 등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누적된 경우다. 이밖에 트라우마가 생긴 사건·사고의 수, 발생 시기, 신체적 외상 동반 여부 등에 따라서도 종류가 나뉜다. 트라우마 종류에 따라 치료 접근 방식도 달라진다.”-어떤 사건·사고일수록 트라우마로 남을 위험이 큰가?“기본적으로 누군가의 회복 역량이나 심리적인 힘을 넘어서는 위협, 특히 생명의 위협, 지위·자리에 대한 위협 등 큰 상실을 일으키는 위협과 협박들이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를 받아들이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예를 들어 성추행·성폭력 트라우마의 경우, 사건 이후 외출조차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감당 가능한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지금은 개개인의 주관적 고통을 인정해주는 쪽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객관적 기준뿐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주관적 고통도 반영해야 한다는 거다.”-개인차가 있다면 성격도 영향을 미치는가?“트라우마가 잘 생기는 성격이 있다고 보진 않는다. 그보다 중요한 건 개개인의 스트레스 상태다. 스트레스도 종류가 있는데, 고통만 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나쁜 스트레스, 흔히 말하는 독성 스트레스는 사람을 힘들고 약해지게 만든다. 독성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은 트라우마에도 더 취약하다. 가령 최근에 이별, 사별을 경험한 사람이 트라우마까지 생기면 더 아프고 더 많이 힘들어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회복하는 힘이 중요한데,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은 회복도 더딘 경향이 있다.”-과거에 비해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과거에 우리가 몰랐던,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던 현상 중에 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으로 해석되는 게 훨씬 많아졌다. 아동 학대 관련 트라우마가 대표적이다. 1990년대 미국에서 ACE(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아동기 부정적 경험) 연구가 진행되면서, 아동기에 제대로 치유되지 않은 트라우마가 성인이 된 후 겪는 알코올중독,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성격장애, 자살과 같은 문제와 관련이 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가 발표된 후로 우리 사회에 트라우마로 인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재발견하게 됐다.”-사건·사고의 당사자가 아니어도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을까?“간접 경험, 간접 노출에 관한 이야기다. 현대사회에서는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잔혹하고 끔찍한 상황을 멀리 떨어져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세월호 참사 당시 배가 침몰하는 과정이 실시간으로 보도됐고, 이태원 참사 때도 보도를 통해 사람들이 사건 현장을 다 보게 됐다. 이런 간접 경험과 노출이 뇌에 직접 경험과 유사한 부정적 회로를 형성하고 스트레스 물질을 쌓이게 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간접 경험에는 당시 사건에 대해 자세한 증언을 듣는 것도 포함된다. 증언을 듣고 상상하는 것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될 수 있다. 사건·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과 이야기를 들은 사람의 뇌를 촬영한 결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둘 다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뇌 회로가 작동했다.”-뇌 구조·기능과도 연관이 있나?“부모로부터 학대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뇌를 촬영한 트라우마 관련 연구가 있다. 검사 결과, 아동 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학대를 당하지 않은 아이보다 뇌 용적이 줄어들고 특정 부위가 발달하지 않았다. 어린 시절에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뇌세포막이 용해되고 뇌세포가 파괴된 탓이다. 트라우마가 마음의 상처를 넘어 뇌에 구조적 변화까지 일으킨다는 이야기다.”-트라우마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깜짝 놀라는 놀람 반응, 나쁜 기억이 재현되는 플래시백, 트라우마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공포감 등은 모두 양성 증상이다. 음성 증상은 회피다. 트라우마로 인해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사고 장소에 가지 못하는 식이다. 가장 힘들어하는 건 침습적 사고(思考)다.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계속 생각나고, 관련성이 없음에도 관련성이 있는 것처럼 느낀다. 여름에 사고를 당했으면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괴롭고, 자동차 사고를 겪었으면 자동차만 봐도 힘들어 한다. 이런 생각, 공포들이 일상생활마저 어렵게 한다.”-식은땀을 흘리거나 숨이 가빠지기도 하던데?“공포에 따른 반응이다. 트라우마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을 포함한 자율신경계도 큰 영향을 받는다. 식은땀이 나거나 눈이 커지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손에 땀이 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기억을 억눌러도 몸이 먼저 반응하곤 한다. ‘몸이 기억한다’는 말처럼 말이다.”
정신질환전종보 기자2024/08/2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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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한희준 기자 2024/08/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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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이 부족하면 신체에 여러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미네랄은 단백질·지방·탄수화물·비타민과 함께 5대 영양소 중 하나로, 나트륨·인·철분·마그네슘·구리·아연 등의 무기염류가 미네랄에 해당한다. 아주 적은 양만으로도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신체에 나타나는 증상별로 어떤 미네랄이 부족한 것인지 점검해보자.◇별 이유 없이 울적하면: 철분 부족철분은 헤모글로빈의 주성분으로 혈액의 흐름을 통해 신체 곳곳에 산소를 공급하고 에너지를 생성,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철분이 부족해지면 피로와 무감각 등의 증세를 보이는 빈혈을 유발한다. 또한 청소년기에 철분이 부족하면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성장이 더디고 집중력이 낮아진다.철분은 다른 영양소와 함께 작용하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지방산 결핍을 악화시키고 신경세포 간의 통신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과 효소의 생산을 방해한다. 철분 부족이 심해지면 신경전달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분비가 감소해서 우울증이나 기분장애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조개류, 콩, 해조류, 깻잎이나 시금치와 같은 녹황색 채소, 전복, 계란 노른자 등이다. 철분을 체내에 잘 흡수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비타민C이므로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눈꺼풀 떨리고 신경 예민할 땐: 마그네슘 부족마그네슘은 세포에너지 생성에 사용되며 몸속 효소들을 활성화시킨다. 근육과 신경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심장박동과 뼈를 정상적이고 튼튼하게 만드는데 꼭 필요한 미네랄이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평소보다 과도하게 예민해지거나 눈꺼풀이 경련이 일어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다. 신경계가 지속적으로 흥분상태에 놓이기 때문이다. 평소 과음을 자주 하거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알코올이나 탄산음료에 든 인산 성분이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이러한 습관을 고쳐야 한다.평소 견과류, 두부, 통밀이나 현미와 같은 정제되지 않은 곡물, 연어, 우유 등을 섭취함으로써 마그네슘을 보충할 수 있다. 그러나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마그네슘을 배출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마그네슘을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두통에 기억력 감퇴까지: 아연 부족아연은 기억 관련 작업을 수행하는 두뇌 부분인 해마상 융기의 작동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칼슘과 마찬가지로 지방산이 세포막에 제대로 착지하도록 하며 신경전달물질을 방출하는 데 필요하다. 아연이 부족하면 우울증, 두통,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특히 아연 결핍은 사춘기, 출산, 폐경기 등 호르몬 수치가 급격하게 변하는 시기에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호르몬 변화 시기에 아연까지 부족해지면서 심각한 기분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 시기 아연 결핍을 막기 위해서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된 굴, 콩, 육류, 꽃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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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사람처럼 다양한 관절질환을 앓는다. 슬개골 탈구가 대표적이다.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관절주사 시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의 효과를 기대하는 게 좋을까?◇조직 회복 촉진 vs 조직 성분 보충 주사로 나뉘어반려견 관절주사엔 ▲유한양행 ‘애니콘주’ ▲벡스퍼트 ‘조인트 백스’ ▲더셈펫바이오 ‘애니씰’ ▲경보제약 ‘티스템펫’ 등의 제품이 있다. 손상된 조직의 세포 분열을 자극해 회복을 촉진하는 주사와 조직 구성성분을 보충하는 주사로 나뉜다. 애니콘주, 조인트 백스, 티스템펫이 전자에, 애니씰이 후자에 해당한다. 애니콘주는 연어 정소에서 추출한 DNA 성분이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자주 맞는 파마리서치 ‘콘쥬란’과 같은 성분이다. 티스템펫은 인체 지방 유래 줄기세포이며, 조인트백스는 인체용으로 개발하던 관절염 신약 물질을 동물용으로 개조한 것이다. 애니씰은 체내에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원성을 제거한 콜라겐이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성분은 다르지만 이들 주사는 모두 ▲슬개골 탈구 ▲관절염 ▲십자인대 단열(파열) 등을 치료할 때 쓸 수 있다”며 “다만, 애니콘주와 조인트 백스는 관절강 안에 직접 주사해야 하고, 애니씰과 티스템펫은 치료하고 싶은 관절 주변 근육에 주사해도 효과가 있는 것이 차이”라고 말했다. 관절강에 놓는 주사라고 해서 수면마취나 전신마취가 필요하진 않다.◇주사로 완치는 불가… 예방엔 어느 정도 도움관절주사를 맞는다고 관절질환이 완치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관절 상태를 개선해 수술 시기를 최대한 미룰 수는 있다. 반려견에게 가장 흔한 관절 질환인 무릎 슬개골 탈구의 경우, 빠진 뼈가 바로 제자리에 돌아오지 않고 시간 지연이 발생하는 ‘2기’가 되면 수술하는 게 좋다. 아직 2기까지 가지 않은 상태라면 관절 주사를 통해 시간을 벌어볼 수 있다. 애니콘주와 티스템펫은 4~6개월, 조인트백스는 약 3개월마다 맞으면 된다. 자주 맞는다고 약효가 떨어지지 않는다. 애니씰은 조직 구성 성분인 콜라겐을 보충하는 것이라 권장 투여 기간이 따로 없다. 마취가 어려운 동물들도 관절 주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문종선 원장은 “나이가 지나치게 많거나, 콩팥·심장이 안 좋은 환자들은 마취하고 수술하기가 어렵다”며 “이럴 땐 손상된 조직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관절 주사를 투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관절 수술을 마친 후 또는 관절 질환이 생기기 전에도 투여할 수 있다. 관절 수술을 마친 후에 주사를 투여하면 수술한 부위가 더 잘 회복된다. 푸들처럼 유전적으로 슬개골 탈구가 잘 일어나는 종은 관절 질환이 생기기 전에 미리 맞는 것도 방법이다. 뼈를 잡아주는 인대나 근육을 더 튼튼하게 유지하면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는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과펫이해림 기자2024/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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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질환이금숙 기자2024/08/26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