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가수 솔비(40)가 테니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9일 솔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테니스하는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그는 "한 주도 테니스 운동으로 시작"이라며 "건강한 습관은 마음도 맑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 "여러분도 상쾌한 월요일 되시길"이라고도 전했다. 사진 속 테니스를 즐기는 솔비는 탄탄한 종아리 근육을 뽐내고 있다. 솔비는 올해 18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테니스뿐 아니라 다양한 운동, 식단 등으로 주목받았다. 솔비가 체중 감량 후 즐기고 있는 테니스의 효과와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테니스는 실내‧실외 어디서든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운동 중 하나다. 테니스는 코트 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여 유산소 운동과 함께 무산소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 시간당 열량 소모량이 400~500kcal에 달해 꾸준히 하면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감량할 수 있다. 테니스의 기본자세는 엉덩이를 뒤로 빼고 무릎을 굽힌 뒤 라켓을 어깨 위로 올리는 자세로 하체에 힘을 주는 것이다. 코트를 뛰면서 공을 넘기는 동작도 하체 근육을 키운다. 하체는 대부분 커다란 근육으로 구성돼 열량이 더 빠르게 소모된다. 게다가 라켓을 휘두르면서 뛰면 팔 근육도 함께 사용하기에 상체 근육도 키울 수 있다. 다양한 근육에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면서 기초대사량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이 높을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고, 같은 정도의 운동을 해도 살이 더 빨리 빠진다.테니스를 칠 때는 '테니스 레그'를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 레그는 갑자기 움직이면서 비복근이나 가자미근이 부분 파열됐거나, 힘줄의 결합 부위가 찢어지는 질환이다. 테니스의 경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공이 날아와 달려가며 앞으로 발을 크게 내미는 동작을 주로 한다. 특히 발을 앞으로 쭉 뻗다가 앞부분에 힘이 많이 쏠리면서 종아리 근육이 버티지 못하고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테니스 선수들에서 흔히 발생해 테니스 레그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 파열이 생기면 초기에 발로 차이거나, 맞은 것처럼 엄청난 통증이 나타난다. 근육경련과 혼동하기 쉽다. 통증 지속 시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근육경련은 발생 후 적절한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진다. 근육 파열은 비교적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붓거나 멍이 들고 출혈 부위가 보이기도 한다. '테니스 엘보'도 주의가 필요하다. 테니스 엘보의 정식 명칭은 ‘주관절 외상과염’으로 손상 부위 인대(팔꿈치 바깥쪽 인대)에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뼈를 둘러싼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겨 발생한다. 초기 통증은 미약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진다. 테니스 엘보를 막으려면 자신에게 맞는 무게의 라켓을 사용해야 한다. 지나치게 무거운 라켓은 팔꿈치에 무리를 준다. 특히 초보자라면 면이 넓고, 가벼운 라켓 사용을 권한다.테니스를 치는 중 근육이나 인대 파열이 의심된다면 즉시 얼음찜질해야 한다. 부기를 빼고, 추가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부위가 얼마나 손상됐는지에 따라 회복 속도가 달라지는데,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적절한 초기 치료받았을 때 이틀 후부터도 스트레칭, 근 강화 운동 등을 할 수 있다. 2주면 대부분 기능도 회복된다. 근육 파열은 근육이 늘어나면서 힘을 받을 때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면 부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피트니스이해나 기자2024/12/11 11:06
-
-
의료계소식이금숙 기자2024/12/11 10:47
-
감염질환헬스조선 영상팀2024/12/11 10:44
-
배우 배두나(45)가 최근 포카치아라는 빵에 꽂혔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이 언니 뭐야 진짜 (positive) | EP.69 배두나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배두나는 최근에 꽂힌 음식에 대한 질문을 받자, “포카치아라는 이탈리아 빵에 빠졌다”라고 답했다. 배두나는 “이탈리아에서 먹고 왔다가 푹 빠졌다”라며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플레인으로 먹는다”라고 말했다. 배두나가 최근 꽂혔다는 포카치아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포카치아(focaccia)는 밀가루와 이스트를 넣고 납작하게 구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플랫 브레드다. 불을 때는 따뜻한 난로나 화로를 뜻하는 라틴어 ‘포쿠스(focus)’에서 유래한 단어로 알려졌으며, 고대 로마 시대에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포카치아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기본적으로 밀가루, 소금, 이스트, 올리브오일, 물을 사용하며 이탈리아의 각 지역의 다양한 허브, 치즈, 고기, 채소를 넣는다. 토핑에 따라 짭조름한 맛과 달콤한 맛으로 나뉘며, 반죽에 토핑을 얹어 굽는 방식이 피자와 유사해 피자의 전신으로 보기도 한다.포카치아에는 올리브오일이 많이 들어가 건강관리에 도움 된다. 올리브오일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다. 포화지방산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막히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반대로 혈관을 뚫는 데 도움을 준다. 올리브오일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올리브오일을 반 스푼 이상 섭취한 사람의 치매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포카치아는 다이어트할 때도 먹기 좋은 식품이다. 보통 포카치아 한쪽(57g)은 142kcal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포카치아 토핑으로 치즈, 고기 등을 사용했다면 단백질 보충에도 도움 된다. 포카치아에는 셀레늄, 칼슘, 칼륨 등도 풍부하다. 셀레늄은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를 예방해주며, 칼슘은 관절 건강에 좋다. 칼륨은 체내 노폐물 배출에 도움 된다.
-
전 골프선수 박세리(47)가 밥 먹기 전 빵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틈만나면’에서는 유재석, 유연석이 박세리와 함께 대전을 방문했다. 빵집을 찾은 이들은 빵 쇼핑에 나섰다. 구입한 빵을 폭풍 흡입하는 도중 유재석은 “이렇게 먹어서 점심은 어떻게 먹어?”라고 묻자, 박세리는 “점심은 점심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다양하게 사는 걸 좋아한다”며 “다양하게 조금씩 먹어보는 걸 좋아해서 항상 넉넉하게 먹는 편이다”고 밝혔다. 앞서 박세리는 선수 은퇴 후 “15~20kg이 쪘다”며 “원래 먹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운동선수를 그만두니까 운동을 멀리하고 많이 먹다 보니 살이 찌더라”라고 밝힌 바 있다. 밥 먹기 전 빵 섭취, 건강에 문제는 없을까?밥 먹기 전 빵을 섭취하면 탄수화물 섭취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인 빵은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을 유발한다. 정제 탄수화물은 피부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곰팡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져 피부 면역 체계가 약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햄버거나 도넛, 빵, 라면 등 단순당이 많아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일일 열량 섭취권장량의 45~55%를 비정제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게 좋다.
-
최근 국내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래 간세포암 오가노이드에서 렌바티닙 내성 기전을 확인하고, 멀티바이오틱스가 내성을 극복하며 항암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멀티바이오틱스가 간암 치료에서 보조 치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간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박제연 임상강사, 노효진 연구원)와 서울의대 암연구소 구자록 교수(김수민·정나현·이자오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마우스 모델을 사용해 간세포암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연구하고, 멀티바이오틱스가 렌바티닙의 항암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 관련 사망률 3위에 해당하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간세포암(HCC)이 약 90%를 차지한다. 간세포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급부상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염증이 발생해 간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간세포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특히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자들에서 간세포암 발생률이 높다. 현재 렌바티닙은 간세포암 치료에 사용되는 1차 표적치료제이지만, 많은 환자들이 렌바티닙에 내성을 보이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멀티바이오틱스가 렌바티닙의 내성을 극복하고 항암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평가했다.연구팀은 고지방식이를 30주 동안 투여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마우스 모델’을 구축하고, 대조군과 실험군을 비교했다. 실험군에는 고지방식이와 함께 비만 완화 및 염증 조절 효과가 있는 멀티바이오틱스를 추가로 투여했다. 멀티바이오틱스는 콩 단백질을 발효한 제품으로, 김치 및 유산균을 사용해 발효된 후 동결 건조된 형태로 보존되며, 12종의 유산균을 포함하고 있다. 이후 양 군에서 유래한 간 세포 조직을 사용해 간세포암 오가노이드(세포의 특성을 모사한 실험모델)를 성공적으로 생성하고, 렌바티닙을 처리해 항암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멀티바이오틱스를 추가한 실험군에서 렌바티닙은 대조군보다 낮은 농도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했으며, 렌바티닙의 항암 효과가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대조군에서는 렌바티닙에 내성이 나타났으나, 멀티바이오틱스를 추가한 실험군에서는 내성이 감소하고 약물 반응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는 멀티바이오틱스가 렌바티닙의 항암 효과를 향상시킨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간세포암 결절 수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종양 억제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추가로 렌바티닙 농도를 증가시키며 약물 민감도를 비교한 결과, 멀티바이오틱스를 추가한 실험군의 오가노이드에서 세포 생존율이 대조군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이러한 결과는 멀티바이오틱스가 렌바티닙의 효과를 강화시켜 더 강력한 항암 반응을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또한 연구팀은 렌바티닙을 장기간 처리해 ‘표적치료제 내성 간세포암 오가노이드 모델’을 수립한 후, RNA 시퀀싱 분석을 통해 멀티바이오틱스 추가 실험군에서 렌바티닙 반응성과 관련된 1548개의 차등 발현 유전자(DEGs)를 확인했다. 특히, KRAS 신호 전달, 염증 반응, 상피-중간엽 전이(EMT) 경로가 렌바티닙 내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이 간세포암으로 진행하면서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주요 기전을 분자적으로 규명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유수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유래 간세포암 오가노이드에서 표적치료제 내성 기전을 확인했으며, 멀티바이오틱스를 보조 요법으로 활용해 렌바티닙 내성을 극복하고 항암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암일반한희준 기자2024/12/11 10:38
-
생활건강김예경 기자2024/12/11 10:26
-
-
-
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4/12/11 10:07
-
방송인 유재석(52)이 데뷔 초 무대공포증으로 아찔한 경험을 한 일화를 전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은 ‘국민 MC’가 되기 전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유재석은 “옛날엔 울렁증 때문에 막 떨었다”며 “심한 날은 마이크를 쥔 손에 땀이 막 나서 이러다 감전돼서 죽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습할 땐 너무 잘하는데, 녹화만 들어가면 떨었다”라며 “실전에 약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게임할 때 실전 들어가서 못하는 게 그 영향인 듯싶다”라며 무대공포증을 고백했다. 무대공포증은 사회공포증의 일종으로, 연예인들이 많이 겪는다고 알려졌다. 무대공포증이 무엇인지,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무대공포증은 많은 사람 앞에 서는 무대에 올랐을 때 공포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한다.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을 하거나, 발표해야 한다면 누구나 긴장될 수 있다. 그런데, 몸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극도의 공포감에 압도된다면 무대공포증을 의심해야 한다. 무대공포증은 ▲숨이 가빠지고 ▲얼굴이 빨개지거나 ▲땀이 나고 ▲소화 장애가 생기거나 ▲공황발작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공황발작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해 심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상태다. 대표 증상으로는 심장 두근거림,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심한 불안, 두려움, 공포와 같은 정신적‧인지적 증상들이 있다. 무대에 올라야 하는 사람의 경우 증상이 심하면 일을 계속할 수 없기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까지 동반할 수 있다.무대공포증은 청중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마음속 두 개의 자아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으로 촉발된다. 관객을 사로잡는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와 이를 충족하지 못하거나 방해할지도 모른다는 자신의 모습이 겹치면서 불안감이 생긴다. 무대공포증을 이겨내기 위해선 최대한 무대에 오르기 전 편안한 마음을 갖고, 긍정적인 자신의 모습만 생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명상, 요가 등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혼자서 극복할 수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무대공포증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문제가 되는 상황에 의도적으로 노출해 불안한 감정이 발생하는 논리적 오류에 대해 검사를 하고, 이성적 대안을 구성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12/11 10:06
-
뇌질환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4/12/11 09:53
-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치료제가 발전하면서, HIV 감염인과 일반인의 수명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시대가 왔다. 최근에는 1일 1회 복용하는 복합제의 등장으로 복약 편의성이 증가했으며, 병원 방문 횟수도 최소화하면서 일상을 누릴 수 있다. HIV 감염 환자는 병원에는 얼마나 자주 가야 하며, 약을 먹을 때 무엇에 주의해야 할까?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와 함께 HIV 진단·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이 기념일에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가?세계 에이즈의 날은 HIV와 에이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편견에서 감염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이날을 기념하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 정부 등 다양한 단체에서 환자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사회적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HIV와 에이즈의 차이점을 소개한다면? HIV는 에이즈(후천적 면역 결핍 증후군)라는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다. HIV는 우리 몸에서 전체 면역 세포 중 'CD4+ T세포(CD4 양성 T세포)'라고 하는 아주 일부분의 세포만을 감염시키고 파괴시킨다.정상인의 혈액을 검사하면 1CC당 1000~1500개 정도의 CD4+ T세포가 검출되지만, HIV가 CD4+ T세포를 감염시켜 몸에서 세포 수가 점점 줄어들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짐에 따라 면역 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못하는 미생물에도 감염병이 생길 수 있다. 이를 '기회감염'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기회감염으로는 폐포자충 폐렴과 식도칸디다증 등이 있다.에이즈는 HIV 감염 환자가 CD4+ T세포 수가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서 기회감염이 나타난 경우를 말한다. 다만 기회감염이 없다 하더라도, CD4+ T세포 수가 200개 이하로 떨어져 있는 상태에도 에이즈라고 정의한다. 즉, 모든 HIV 감염인이 에이즈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HIV 감염인 중에 질병이 너무 진행해서 면역 수준이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있는 환자들을 에이즈라고 할 수 있다.- 검사가 필요한 증상이나 위험 행위가 있나?HIV 감염 초기 증상이 감기나 몸살과 유사해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심이 들 수 있다. 다만, 증상만으로 HIV 감염을 의심하거나 진단할 수는 없다. '급성 HIV 증후군'이라고 하는 HIV 감염의 초기 증상은 보통의 다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증상과 잘 구별되지 않는다.HIV 감염이 의심된다면 혈액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HIV 감염은 99% 이상이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본인이 최근 4~6주 사이에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를 통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었다고 판단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무증상 기간은 보통 얼마나 오래 유지되나?HIV에 감염되면 4~6주 정도 지난 후 발열·두통·몸살 등을 동반하는 '급성 HIV 증후군'이라는 증상이 생기는데, 이는 모든 환자에게서 다 생기는 게 아니라 약 40~60% 정도의 환자들에게서만 나타난다. 즉, 약 40%의 환자는 HIV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급성 HIV 증후군을 경험하지 않고 지나갈 수 있다.급성 HIV 증후군을 넘기면 무증상 잠복기라는 기간이 오는데, 무증상 잠복기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은 없지만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서 CD4+ T세포를 감염시키고 파괴하면서 면역은 조금씩 떨어진다. 이러한 면역이 특정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특정 감염에 취약해져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다.무증상 잠복기는 매우 빠르게 진행하는 사람은 1~2년 안에 진행할 수도 있고, 매우 오래 진행하는 사람은 20~30년이 걸릴 수도 있다. 다만 무증상 잠복기에도 혈액 검사를 하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는 어떻게 이뤄지며, 적절한 검사 시점은 언제인가?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항체 검사다. 이는 바이러스를 직접 보는 게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에 대해 만드는 항체가 형성돼 있는지를 보는 검사 방법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우리 몸이 바로 항체를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보통 3~4주 정도는 걸린다. 노출된 바이러스의 양이 매우 적은 경우에는 항체가 좀 더 늦게 생길 수도 있어 3~4주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정말 걱정된다면 6~12주 후 재검사가 필요하다.- HIV 검사를 통해서 양성이 나온다면 이후 치료까지의 여정은 어떻게 되나? 먼저 선별 검사를 한다. 이를 'ELISA(엘라이자) 검사'라고 한다. ELISA 검사는 대개는 검사 후 3~4시간이 지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웨스턴 블롯(Western Blot)'이라는 확진 검사를 한다. 이 검사는 보통 병원에서 시행하지 않고, 각 시도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이나 국립보건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증상이 없을 때 선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대부분이 실제로는 음성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1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다 하더라도 HIV 감염으로 확진할 수 없고, 확진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확진 검사까지 양성으로 확인되면 HIV 감염을 확진할 수 있다.감염 여부가 확인되면 바이러스의 증상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한다. 초기의 약들은 효과가 불충분하고, 약을 끊을 수 없어 약을 오래 먹어야 된다는 단점 때문에 면역력이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지면 투여를 시작하자는 합의(컨센서스)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약물의 부작용도 많이 개선됐고, 치료를 빨리 할수록 환자의 예후가 더 좋아진다는 데이터가 많이 나오고 있어 진단되자마자 치료를 시작하자고 권고하고 있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당일에도 HIV 치료가 가능한가?그렇다. 당일 치료는 혈액 검사를 함과 동시에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 약을 주자는 개념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약들도 현재 많이 개발돼 있고, 여러 임상시험에서 그렇게 처방했을 때도 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데이터가 많이 쌓여 있어 현재는 당일 치료도 가능한 시대가 됐다.우리나라에서는 HIV 감염인이 실명으로 보건소에 신고하면 정부로부터 치료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과거에는 확진이 된 시점 이후에만 치료비가 지원됐는데, 최근 확진 검사를 의뢰한 날부터 치료비가 지원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정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확진 검사를 하면서 치료를 시작한다.
희귀질환정준엽 헬스조선 기자2024/12/11 09:53
-
제약정준엽 헬스조선 기자2024/12/11 09:51
-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4/12/11 09:49
-
뇌질환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4/12/11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