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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반려인 궁금증] “고지방 간식 딱히 안 먹였는데… 췌장염 왜 생긴 걸까요?”12살 비숑 보호자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3일 전부터 구토를 심하게 하여 병원에 내원하였더니 췌장염을 진단받았다는데요. 고지방 간식을 많이 주지도 않았고, 평소 먹던 것만 먹였는데 췌장염이 생겨 의문이라 하셨습니다. 췌장염은 어떤 질환이고, 왜 생기는지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이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멍냥주치의 답변] “어떠한 이유로든 소화 기능 떨어졌다면, 조금의 지방도 췌장염 유발할 수 있습니다”췌장염은 말 그대로 췌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보통 동물이 소화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지방이 많은 식단을 먹였을 때 생깁니다. 진료실에서 췌장염 환자의 보호자를 만나면 ‘고지방 간식은 진짜 조금밖에 안 줬다’ ‘원래도 꾸준히 먹어왔는데 큰 문제 없었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사람이 늘 먹는 밥 때문에 체하곤 하듯, 동물도 그럴 수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고지방 식품을 ‘조금만’ 먹어도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증 또는 만성화된 췌장염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평소처럼 먹는다’고 착각할 정도로 식욕 감소가 두드러지지 않거나, 구토·설사가 나타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이 없는 것 같대서 내버려두면 중증으로 이어집니다. 췌장염이 경증을 넘어 본격적으로 악화되면 대부분 구토부터 시작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심지어는 물만 먹어도 토하게 됩니다. 구토가 심하니 당연히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반려동물이 조금이라도 소화기 관련 이상 증상을 보이면 내원하시는 게 좋습니다. 보통은 장염 다음으로 췌장염이 많이 진단됩니다. “또 췌장염”이라며 지겨워하시는 보호자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중증으로 악화되기도 쉬우므로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조기 진단해야 합니다. 급성 췌장염은 빨리 치료하면 예후가 좋은 편인데, 다른 질환 때문에 2차적으로 생긴 췌장염은 위험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약한 상태에서 발생했거나 ▲심장·콩팥의 내과적 질환으로 인해 췌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기능 저하가 발생했거나 ▲당뇨병·쿠싱 증후군 같은 호르몬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럴 땐 췌장염을 유발한 다른 질환도 빨리 발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소화기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자발 식이가 유지되는 경증 췌장염은 식단을 관리하고 약을 먹으며 경과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토·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악화됐거나 ▲복막염이 동반됐거나 ▲다른 내과 질환 때문에 2차적으로 생긴 췌장염은 수액 처치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토로 손실되는 체액을 보충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췌장 기능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췌장염은 재발이 매우 쉽습니다.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나 식이 관리입니다. 소화기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저지방 식이’가 권장됩니다. 사료보다 소화가 어려운 간식이나 사람 음식은 제한하는 게 안전합니다. 고양이는 췌장염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고양이는 해부학적 구조상 담낭에서 나오는 담관과 췌장에서 나오는 췌관이 한 관으로 합쳐지기 때문에 췌장염·담낭염·십이지장염이 한꺼번에 생기는 ‘세동이염’이 개보다 잘 발생합니다. 세동이염처럼 여러 장기에 염증이 한 번에 발생하면 치료 예후가 좋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건강과펫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2025/01/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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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작년 초부터 1년 내내 이어진 그룹 일가 경영권 분쟁 리스크가 실적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작년 4분기 예상 매출(연결기준)은 3400억~3500억원대다. 전년 동기 대비 16~18% 감소한 것으로, 영업이익 또한 2023년 4분기의 절반 수준인 300억~340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별도 기준 예상 매출·영업이익은 각각 2800억원, 270억원 수준이다. 이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50% 씩 줄어든 금액이다.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과 고혈압 치료 복합제 ‘아모잘탄’ 등 주요 품목 판매는 선방했으나, 1년 내내 지속된 그룹 일가 경영권 분쟁이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약품그룹 일가는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와 형제(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내이사·임종훈 대표이사) 측이 경영권을 두고 작년 초부터 분쟁을 벌여왔다. 이밖에 마일스톤(기술료)의 부재, 의료 공백 사태 또한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지목된다.LS증권 신지훈 연구원은 “전년 동기 ‘MK-6024(MASH 치료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MSD사로부터 유입된 약 180억원의 마일스톤 부재와 더불어, 경영권 분쟁 지속, 의료 파업 장기화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는 한미약품 주요 계열사 또한 부진한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경한미의 4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0%, 영업이익은 70% 이상 대폭 줄어들고, 한미정밀화학 역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5%가량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DS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12월 한미약품 주주총회 당시 한미약품이 공개한 의안설명자료에 따르면, 북경한미 유통을 담당하는 룬메이캉이 북경한미에 지불할 장기미회수채권 미납금이 증가했고, 그 결과 실적 악화로 직결됐다”고 했다.지난해 부진했으나 올해는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최근 장남 임종윤 이사가 보유 지분 5%를 4자연합 측(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모녀, 신동국 회장, 킬링턴 유한회사)에 매도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종식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와 중국 내 호흡기 질환 유행이 뒤늦게 시작됨에 따라, 관련 품목 매출 또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신지훈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은 어느 정도 일단락 되는 국면”이라며 “2025년 상반기 비만치료제 HM15275의 임상 1상 결과 발표, 연말 MASH 치료제 MK-6024의 임상 2b상 종료, 연내 근손실 방지 약물 HM17321의 임상 진입 등 여러 핵심 R&D 이벤트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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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곤 한다. 이때 다양한 채소와 고기를 볶아 카레를 만들어보자. 식욕을 돋우는 카레, 만들기 쉬울 뿐 아니라 건강 효능도 뛰어나다.◇체내 활성산소 제거해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항암 효과가 있다.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 염증 생성을 막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식품과 염증 반응’에 대한 총 1943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강황이 가장 항염증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큐민은 정상적인 세포에는 전혀 독성이 없으면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카레의 원료인 강황, 정향, 펜넬, 쿠민, 훼누그릭 등의 향신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단백질인 NF-kB의 활성을 억제해준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뇌 염증 반응 줄여줘카레는 두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뛰어난 커큐민이 뇌혈관의 염증을 줄여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기 때문이다. 또한 뇌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 한 달에 한 번 카레를 섭취한 노인은 6개월에 한 번 섭취한 노인보다 인지기능의 저하 정도가 절반 정도 낮았다는 싱가포르 국립의대 연구 결과가 있다. ◇비만세포 사멸 유도카레는 체중과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커큐민이 지방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억제하고, 비만세포 사멸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또한 커큐민 외에 후추나 고추 등으로 인한 카레의 매운맛(캡사이신)이 우리 몸의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해 열량 소모를 촉진하며 체내 지방을 태우는 역할을 한다.◇밥 대신 양배추 넣기한편, 체중 감량중이라면 카레를 밥에 비비는 대신 양배추를 듬뿍 넣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양배추는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칼로리가 적음에도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칼로리가 커 체내에 칼로리가 거의 남지 않는 식품이다. 또한 겉껍질 식품인 양배추는 겉껍질이 딱딱하고 속은 아삭한 특징이 있다. 껍질이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흡수되는 칼로리가 적다. 수분 함량 또한 50~70%로 높은 편에 속한다. 양배추를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이나 지방 흡수도 줄일 수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1/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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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예경 기자 2025/01/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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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질환최지우 기자 2025/01/1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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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01/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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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일반이해림 기자2025/01/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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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 2025/01/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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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김예경 기자2025/01/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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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임민영 기자2025/01/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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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김예경 기자 2025/01/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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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무릎 염좌인줄 알았던 통증이 알고 보니 종양 때문이었다는 미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애슐리 크리스틴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영상을 올리며 의사의 진단에 불만이 있을 경우 결코 받아들이지 말라고 환자들에게 당부했다. 다리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한 그는 ‘무릎 염좌’로 진단받았지만, 사실은 드문 종류의 종양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애슐리 크리스틴은 다리 통증 때문에 한 달 넘게 제대로 걷지 못했다. 그녀가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는 "아마 인대가 찢어진 것 같다"며 염좌로 진단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내 통증도 잘 알고, 부상도 잘 안다”며 “이건 인대가 찢어진 게 아니라 뭔가 정말 잘못됐다”고 했다. 크리스틴은 의사들이 자신이 젊고 건강해 보인다는 이유로 우려를 가볍게 여겼다고 주장했다.여러 차례의 병원 방문 후, 그녀는 한 의사를 설득해 다리의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했다. 영상 속에서는 다리에 거대한 덩어리가 발견됐고, 크리스틴은 이 덩어리가 ‘거대세포종’이라고 설명했다. 거대세포종(파골세포종)은 주로 뼈에 생기는 드문 종양을 말한다. 무릎 주변 및 손목 주변으로 주로 발생한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30건 정도 진단된다. 거대세포종은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약 3~4%에서 전이를 일으키는 악성으로 나타나며, 폐 전이를 흔히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이된 병변에 의해 약 15%가량에서 사망 위험이 있다.이후 크리스틴은 어렵게 종양 전문의와 예약을 잡았고, 의사는 MRI를 확인하고 "최대한 빨리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틴은 종양이 악성이며 추가 치료가 필요한지, 또는 종양 제거 수술로 해결될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며칠 안에 조직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했다.영국의 사르코마(Sarcoma UK) 자선단체에 따르면, 거대세포종은 주로 20세에서 45세 사이의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통증, 부기, 뼈가 약해져 발생하는 골절 등이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이 일반적으로 선호되며, 강력한 약물을 사용해 종양을 축소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사용된다. 종양을 제거한 환자들은 이후 몇 년 동안 정기적인 후속 진료와 검사를 받으며 재발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암일반신소영 기자 2025/01/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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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신약 개발 트렌드는 단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전을 가진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기존 약제 대비 높은 효능을 갖고 있으나, 첨단 기술·비용 투자로 인해 대체로 약가가 비싸 의약품 시장 진입 과정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 영리 활동을 해야 하는 글로벌 제약사 측면에서는 급여 목록에 오르더라도 약가가 최대한 높게 책정되는 것을 선호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 재정과 환자의 접근성을 위해 낮은 약가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약가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글로벌 제약사는 간혹 국내 시장 진입을 포기하고 허가를 취하하기도 한다.반대로 말하면, 오리지널 혁신신약이 들어오지 못한 채 제네릭(복제약)이 먼저 의약품 시장에 자리 잡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는 뜻이다. 오리지널 신약 없이 제네릭이 먼저 신약 시장에 진입하는 현상은 환자·업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알아본다.◇보신티, 급여 등재서 발목… 오테즐라, 제네릭이 먼저 들어와최근에도 혁신신약이 국내에서 허가됐으나, 출시해 보지도 못하고 시장을 떠난 사례가 있다. 다케다의 보노프라잔 성분 3세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P-CAB) '보신티(해외 제품명 다케캡)'가 대표적이다. 보신티는 2019년 3월 국내에서 허가됐으나, 처방권에 진입하지 못하고 지난 12월 허가를 취하했으며 별도의 약가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는 대원제약, 동화약품, 한림제약, 유한양행, 경보제약(종근당 자회사)을 비롯한 20개 이상의 국내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다케다제약 측 문의 결과, "보신티는 2019년 3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2024년까지 급여 등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답변 이외에 정확한 철수 이유에 대한 내용은 들을 수 없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낮은 약가와 시장성 전망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급여 적용을 위한 약가 협상 과정에서 정부 측이 제시한 약가가 너무 낮았으며, 국내 시장에 이미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뿐만 아니라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까지 작년 9월 급여 등재를 마치면서 국내 시장 진입 타이밍을 놓쳤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암젠의 아프레밀라스트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오테즐라'는 이미 이달부터 여러 제네릭이 등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동아ST 오테리아 ▲대웅제약 압솔라 ▲종근당 오테벨 ▲동구바이오제약 오테밀라 ▲한림제약 소프레 등 5개 품목이 이달부터 급여 목록에 등재됐다.오테즐라는 지난 2017년 11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끝내 급여에 등재되지 못하고 2022년 허가를 취하했다. 오테즐라는 허가를 받을 당시 셀진의 제품이었으나, BMS가 셀진을 인수한 후 2019년 암젠이 오테즐라 품목을 인수하면서 약의 주인이 두 번 바뀐 제품이다. 암젠은 이 과정에서 급여 적용이 지연되고, 그 사이 스텔라라·스카이리치·코센틱스 등 국내 시장이 오테즐라에 불리하게 변화한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젠코리아 관계자는 "2019년 글로벌 차원에서 오테즐라를 완전히 인수할 때 국내 허가권도 양도받았는데, 2017~2019년 동안 시장 상황이 많이 변했다"며 "변화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2022년 허가 취하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상황 따라 특허 회피·협의 후 특허 포기 전략 선택이처럼 급여 지연·시장성 문제 등에 직면한 오리지널 의약품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상황은 반대로 제네릭을 개발하는 국내 제약사들에 기회가 된다. 국내 제약사들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허가 재심사가 끝나면 빠르게 허가를 받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생동성시험 등 필요한 절차를 미리 준비해 제네릭 개발 경쟁에 들어간다.다만, 국내 제약사들에는 '특허'라는 마지막 장벽이 남아 있다. 오리지널 제약사가 허가를 취하하더라도 남아 있는 특허권을 포기하지 않고 행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허가를 획득하더라도 특허가 만료되기 전까지는 제품을 출시할 수 없기 때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보신티는 현재 3개의 특허를 갖고 있는데, 그중 하나는 2027년 12월에 만료되며 나머지 2건은 2028년 11월에 만료된다. 이 경우 국내 제약사들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기 위해 특허 회피 등 방법을 선택한다.반면 오리지널 제약사가 제네릭 개발사와의 협의 후 특허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오테즐라는 제제특허(제형의 특수성에 관한 특허) 2건에 대해서는 특허 회피가 이뤄진 반면, 용도특허(효능·효과 관련 특허)에 대해서는 협의 후 특허 포기가 이뤄졌다. 이 경우에는 제네릭 제품의 출시가 앞당겨지기도 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제약사가 먼저 특허를 취하해서 시장에 푸는 경우도 있고, 오리지널 제약사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제네릭을 개발하기 위해 특허 권리 범위 회피 소송 등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여러 전략이 있어 어느 한 가지 방법이 정석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환자에게는 호재… 글로벌 제약업계 "혁신신약 개발 동기 영향 우려"사실 제네릭이 시장에 먼저 자리 잡는 현상은 환자에게는 장점이 된다. 환자 입장에서 더 저렴한 약가에 다양한 선택지를 보유할 수 있어 약물에 대한 접근성이 커지기 때문. 현재 일반 제네릭의 약가는 오리지널 약가의 59.5%로 산정되며, 국산 원료를 사용한 약제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지정된 제약사의 제네릭 약가는 오리지널 약가의 68%로 산정된다.제네릭은 시장이 형성될 때 한 품목이 아니라 여러 품목이 함께 출시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한 제품에서 품절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동일한 효과를 가진 다른 제품으로 대체도 가능하다. 종근당 관계자는 "제네릭은 오리지널 약물이 시장에 들어오지 않았더라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더 낮은 가격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다"며 "여러 회사의 제네릭 제품들이 함께 시장에 진입하면 처방할 수 있는 품목의 범위가 넓어져 선택의 범위도 넓어진다"고 말했다.반면 글로벌 제약업계는 오리지널이 시장에서 물러난 채 제네릭이 먼저 시장에 자리를 잡는 현상에 대해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투자 의욕이 저하될 수 있다"며 우려했다. 단기적으로는 환자의 치료제 접근성을 늘릴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업계의 연구개발 투자 의욕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혁신신약의 국내 도입이 더욱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즉, 국내 시장 상황이 제약사가 개발에 투자한 비용 대비 상용화가 어려운 구조라는 것. 실제 혁신신약은 10만개의 후보물질 중 하나가 소위 '데스밸리'라고 부르는 긴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야 성공할 만큼 난이도가 높고, 많은 시간과 비용의 투자를 필요로 한다. 글로벌 제약업계 관계자 A씨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정책·시장 환경이 신약이 유연하게 도입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회사들도 신약의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고 어느 정도 협상의 눈높이가 맞춰진 상황에서 약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는 무조건 약가를 인하하려는 정부 기조상 신약의 도입이 너무 힘든 구조다"고 말했다.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신약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글로벌 제약 업계 관계자 B씨는 "혁신 신약에 대한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위험분담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유연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며 "환자 치료 접근성과 제약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 있는 정책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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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오상훈 기자 2025/01/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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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경기를 하다 발목을 다친 A(52)씨는 엑스레이를 찍었다가, '무릎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간혹 운동을 과하게 한 날 무릎이 시큰거리긴 했지만, 큰 불편함은 없어 당혹스러웠다"며 "퇴행성 관절염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 걱정이 앞섰다"고 했다. A씨처럼 통증 등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면, 치료보다 '관리'가 중요하다.A씨와 같은 사람은 매우 많다. 엑스레이 등 방사선 검사로 진단된 65세 이상 여성 무릎 관절염 유병률은 65.9%로, 매우 높다(2013년 국민건강통계). 다만 같은 대상으로 실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유병률을 보면, 33.4%로 절반 이하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심재앙 교수는 "이 통계를 보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 중 증상이 없거나 미미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이들은 꼭 치료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한편, 지금은 방사선 검사를 통한 무릎 관절염 유병률은 통계 내고 있지 않다.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크게 ▲통증이 없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어 질환이 있는데도 인지하지 못했던 그룹 ▲거동은 가능하지만 무릎 통증이 있는 그룹 ▲무릎 통증이 심하고 일상생활도 어려운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A씨는 첫 번째 그룹에 속한다. 이땐 치료보단 관리가 중요하다.먼저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금물이다. 서 있을 때보다 무릎에 15배 부하가 더해져, 관절염 악화를 촉진할 수 있다. 심재앙 교수는 "주변 근육이 강하면 관절에 자극이 덜 가고, 통증도 완화된다"며 "걷기, 수영, 자전거 등 허벅지 강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걸 권장한다"고 했다.무릎 통증이 있는 그룹은 물리 치료와 약물 치료 등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연골 주사, 콜라겐 주사 등으로 통증을 감소할 수 있고 윤활유처럼 기능도 개선할 수 있다. 운동과 생활 습관 교정도 중요하다.마지막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악화했다면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심재앙 교수는 "수술적 치료는 인공관절 수술 외에도 매우 다양해 개인의 무릎 골관절염 단계와 증상, 활동력을 고려해 전문의가 선택하게 된다"고 했다.연골 파열 등 기계적 통증이 있다면 작은 카메라를 넣어 관절 내부를 치료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관절경 수술로 골관절염 자체를 치료하거나 진행을 늦출 순 없다. 연골 재생 수술은 비교적 환자의 나이가 젊고, 결손 범위가 적을 때 효과적이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다리 모양을 변화시켜 덜 망가진 쪽을 사용하게 만들어 인공관절 수술 시기를 늦추는 수술이다. 연골 재생 수술이나 관절경 수술을 같이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뼈를 잘라 교정하기 때문에 고령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골관절염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은 본인 관절 대신 사용할 인공관절을 끼우는 수술이다. 수술 직후 바로 걷고 움직일 수 있다. 한 번 수술하면 10~20년간 장기 사용이 가능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 일상생활이나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 다만, 쪼그려 앉기나 콩콩 뛰는 인공관절이 망가지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심재앙 교수는 “무릎의 골관절염은 피할 수 없는 노화 질환이므로, 예상치 못하게 관절염을 발견했다고 해서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과한 치료로 안 늙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단 적절한 관리로 잘 늙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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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전문 컨설팅사 ‘글로벌데이터 (GlobalData)’가 향후 기대와 상업적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아리바이오 ‘AR1001’을 선정했다. 한국 기업이 개발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우수성과 글로벌 시장성을 객관적으로 입증 받은 의미 있는 결과다.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새해를 시작하며 알츠하이머병 관련 분석 평가 보고서 3건을 발표했다. △글로벌 알츠하이머병의 발생률 △8개 주요 시장의 치료제 시장 분석 및 예측 △68개국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분석과 예측 등이다.글로벌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항체주사제 레켐비 (에자이 & 바이오젠)와 키순라 (릴리)가 유일한 치료제지만 향후 아리바이오 AR1001 등 후기 단계의 12개 질병치료제 (DMT: Disease Modifying Therapy) 가 시장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다.보고서는 먼저 새로운 기전의 질병치료제 중 가장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으로 아리바이오의 AR1001과 미국 아노비스 (Annovis)사의 분타네탑 (Buntanetap)을 선정했다. 두 물질이 새로운 약물 기전으로 전임상 연구와 임상2상 결과가 긍정적이며, 경구용 치료제로 복용 편리성이 우수한 것이 선정 이유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글로벌데이터는 에자이의 레켐비와 비교하여 현재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적, 사업적 평가 결과도 추가로 내놓았다. 분석 결과 임상 3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 중 아리바이오 AR1001이 아노비스의 분타네탑과 함께 레켐비 보다 높은 최고점의 임상적 점수를 기록하였고, 상업적 점수에서는 빅파마를 제외한 바이오텍 중 AR1001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상적 점수는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 작용기전, 투여 빈도 및 경로, 임상 데이터의 공개 정도가 기준이며, 상업적 점수는 목표 환자군, 경쟁 정도, 기업의 평판, 치료 비용, 기업의 마케팅 영업 역량, 8개 주요 시장 출시 가능성이 평가항목이다.아리바이오는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에 진입한 바이오 회사이며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AR1001은 다중기전 경구치료제로 2022년 12월 미국 FDA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13개국 1,150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미국 바이오텍인 아노비스의 분타네탑은 독성 단백질의 응집을 억제하는 치료제로 2025년 상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영국 글로벌 데이터는 1999년에 런던에 설립된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전문 컨설팅 회사다. 글로벌 주요 산업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 및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제약업계에서는 시장 분석 및 가치 평가를 위해 활용하는 주요 시장조사 전문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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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소방의학 발전과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설립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임호선 의원, 양부남 의원, 채현일 의원, 국민의 힘 김상욱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진료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후원하는 ‘국립소방병원 한의과 설치를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경희대 한의대 고성규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개최된 토론회에서는 △소방공무원 다빈도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가능성과 근거(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특성과 건강 실태(을지대학교 응급구조학과 교수) 등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임정태 교수는 소방공무원의 다빈도 질환과 신체·정신 건강의 미충족 수요를 소개하고 소방공무원이 주로 호소하는 주요 중상인 근골격계 통증질환, 신경정신과 질환(수면장애, PTSD, 우울증 등), 호흡기 질환,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및 화상에 대한 한의치료의 근거를 제시했다.임정태 교수는 발표를 통해 한의약 치료의 장점과 높은 만족도를 소개하고, 소방공무원의 의료 접근성 제한 개선과 한의약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과 공공의료기관에서의 한의약 역할 확대를 위해 국립소방병원에서의 한의과 설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또한 임정태 교수는 국립중앙의료원(연구책임자 윤인애 침구과 과장)과 공동 수행한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과 설치를 위한 소방공무원들의 한의치료에 대한 인식 및 요구에 대한 양적 및 질적연구의 혼합 연구’를 소개하고, 국립소방병원이 소방공무원의 제한 없는 진료를 통해 국공립의료기관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가 설치되면 통합 세션을 통한 효율적인 치료와 약물 효과의 최적화 및 사용량 감소, 부상 회복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 PTSD,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의 효과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이 같은 근거 기반 한의약 의료서비스 지원을 통해 소방공무원 건강증진과 지역 및 국가 발전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을지대 응급구조학과 김수진 교수는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평가 및 건강관리의 법적근거, 근무(직업)환경 특성과 건강 실태를 설명하고, 소방공무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세부사항을 소개했다.김수진 교수는 소방공무원은 화학적, 물리적, 생물학적, 정신적, 의학적 유해인자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다양한 직업적 노출위험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강조하고,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면 소방공무원의 중·장기 건강관리 로드맵을 통해 임용에서 퇴직, 퇴직이후까지 질병예방,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기치료, 사회복귀까지 체계적인 소방공무원 보건안전시스템이 작동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소식이금숙 기자2025/01/10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