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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을 이겨낸 민세연(17·서울시 서초구)양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백혈병을 이겨낸 후, 1년 만에 복학해 무용가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의 주치의인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낙균 교수와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붉어진 피부와 멍… 백혈병의 증상민세연양이 처음 백혈병 진단을 받은 건 2023년 5월입니다. 매년 진행되는 건강검진을 받던 중 혈액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곧바로 서울성모병원에 내원했고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았습니다. 세연양의 백혈구 수치(정상 수치 4000~1만)는 50만으로, 백혈병 ‘최고위험군’에 해당했습니다.백혈병은 크게 림프모구성과 골수성으로 나뉩니다. 암세포가 림프구에서 발견되면 림프모구성, 골수에서 발견되면 골수성입니다. 소아 백혈병의 97%가 급성이고, 그중 70%가 림프모구성으로 많습니다. 세연양이 겪은 암 역시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입니다. 대부분 항암 치료만으로도 완치가 되지만, 세연양처럼 백혈구 수치가 높은 백혈병 최고위험군 환자는 조혈모세포이식도 진행됩니다.진단 후 돌이켜보니 다리에 멍이 쉽게 생기는 점상출혈 현상이 백혈병의 징후 중 하나였습니다. 단순히 오랜 시간 무용복을 입고 연습해서 피부가 붉게 올라왔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당시 민세연양은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매일 무용 연습으로 하루를 보내는 ‘예고생(예술학교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꿈에 그리던 예술고등학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던 세연양은 ‘휴학으로 무용가의 꿈을 포기하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며 괴로웠습니다. 주치의인 정낙균 교수와 가족들의 끊임없는 “괜찮을거야”라는 위로의 말에 용기를 얻어 치료 의지를 다졌습니다.‘지옥’ 같던 항암 치료2023년 7월, 민세연양은 다섯 번의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격리 병동에서 항암 치료를 이겨내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심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항암 치료로 조금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이제 머리카락이 전부 빠지면 어쩌나’는 걱정이 드는 것도 괴로웠다고 합니다.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구토와 울렁거림도 심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는 길은 매번 ‘지옥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부모님과 의료진이 없었더라면 이겨낼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두 달간의 치료가 끝난 뒤, 다행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2023년 11월, 재발 위험을 낮추고자 타인 100%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식 후유증으로 피부염이 생겼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 부작용으로 폐렴, 장염, 간정맥폐쇄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손상이 나타나지 않은 세연양은 피부과 협진으로 약을 복용하며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해지기 위해, 입맛이 없어도 열심히 음식을 챙겨 먹었습니다. 이식 후 1년 골수 검사 결과에서도 미세잔존암 수치 0%로 좋은 결과를 보인 세연양은 현재까지 재발 없이 안정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두려움 이기게 해준 건 ‘무용가에 대한 꿈’민세연양이 암 투병 과정에서 견디기 가장 힘들었던 건 휴학으로 인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순간부터 몸에 생기는 작은 변화와 불확실한 치료 결과가 두려움을 키웠습니다. 일반중학교에서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할 만큼 뛰어난 무용 실력을 지닌 세연양은 혹여나 무용가의 꿈을 저버려야 할지 모른다는 막연함이 절망감으로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학창시절 추억과 예술제 무대 경험을 쌓고 있는 학교 친구들과 달리, 휴학하며 치료를 받아야 했던 자신을 보며 ‘포기하고 싶다’는 부정적인 생각도 했습니다.이런 불안정한 심리를 다독인 것은 ‘무용수가 돼야 한다’는 꿈 덕분이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무용가의 꿈을 꾸며 무대를 해온 지난 16년을 떠올렸습니다. ‘교수님만 믿고 치료를 잘 받으면 괜찮아질 것이다’는 확신을 갖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무대에 서기 위해서, 친구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서라도 세연양은 입맛이 없어도 열심히 챙겨 먹고, 잘 잤습니다.가족들도 암을 이겨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백혈병 진단 직후부터 줄곧 어머니는 세연양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항암 부작용으로 입맛이 없을 때마다 어머니는 매번 따뜻한 국과 입맛을 돋우는 맛있는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또 부정적인 생각으로 우울해할 때마다 어머니는 세연양의 말동무가 돼줬습니다. 아버지 역시 집에 있는 두 마리의 강아지 사진을 찍어 보내주며 병원에서도 항상 긍정적이고 행복한 말들만 들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덕분에 세연양은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회복했습니다.<민세연양>
암일반김서희 기자2025/01/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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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야기신소영 기자 2025/0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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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최지우 기자 2025/01/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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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미만의 여성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암감시 연구소는 1973년부터 작성된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자료와 1995년부터 집계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자료 등을 통해 미국 암 발병률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50세 미만의 여성은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암 진단을 받을 확률이 82% 더 높았다. 2002년 젊은 남성에 견줘 51% 더 높았던 젊은 여성의 암 발병률은 2021년 82%까지 올라갔다. 이는 침습성 유관암(유방암의 가장 흔한 형태)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침습성 유관암 진단은 매년 1%씩 증가했다. 특히 50세 미만 여성은 1.4%씩 증가했다. 과체중, 출산 연령의 증가, 출신 횟수 감소 등이 주요 위험 요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50세 미만의 남성의 경우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과 비호지킨 림프종, 전립선암 등의 진단은 감소세를 보였다.한편 연구진은 2025년 미국에서 204만 1910명이 새로운 암 진단(하루 약 5600명)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105만 3250명, 여성은 98만 8660명으로 예측됐다. 암 사망자는 61만 8120명(하루 약 1700명)으로 남성 32만 3900명, 여성 29만 4220명으로 예상됐다. 또한 2025년에는 여성의 유관 상피내암종 신규 진단이 약 5만 9080건, 피부 상피내흑색종 신규 진단은 10만 7240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구팀은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건강하지 않은 식단, 불규칙한 수면 패턴, 흡연, 음주와 같은 생활습관 요인들이 암 발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며 “금연과 같은 통제 가능한 요인을 실천함으로써 암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미국암협회 학술지인 ‘임상의사용 암학회지(A Cancer Journal for Clinicians)’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5/01/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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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은 명절 선물 중 빠지지 않는 품목의 하나다. 스팸은 연 매출의 60%가 명절 기간 판매되는 선물 세트에서 나올 정도다. 통조림 선물은 주로 기업에서 임직원에게 제공하는데, 이때 선택할 수 있다면 스팸보단 참치캔을 고르자. 13만여 명을 조사한 최근 연구 결과에서 스팸 등 가공육은 치매 위험을 13% 높이지만, 참치 등 생선류는 20%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가공육, 치매 위험 높여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 병원 내과 등 공동 연구팀은 식습관이 인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13만 3771명을 최대 43년 추적·분석했다. 그 결과, 스팸과 같은 가공 적색육을 평균적으로 매일 21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8.5g 섭취하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13% 더 높았다. 21g은 베이컨 두 조각, 핫도그 한 개 정도의 양이다. 스팸 1통은 가장 작은 사이즈가 80g이다. 보편적인 적색 가공육 1회 제공량인 85g을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 노화 속도가 약 1.6년 더 빨랐다. 연구팀은 "적색 가공육을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체내에서 '트리메틸아민 N-옥사이드'가 생산되는데,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단백질 응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게다가 적색 가공육에는 뇌 건강을 해치는 포화지방과 소금양도 많다"고 했다. 이어 "더 장기적인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대신 가공 적색육을 견과류, 콩류나 생선류로 바꿔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험은 20% 감소했고, 인지 노화 속도도 1.37년 느려졌다.◇가공육 통조림보단 참치캔이 나은 선택참치캔은 아무리 생선이라도 캔에 들어있는 음식인데, 과연 건강할까? 실제 참치보다는 부족하지만, 건강하다. 참치 등 생선류에서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DHA,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인데, 보존력을 높이기 위해 통조림을 고온에서 살균하면서 일부 유실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량의 불포화 지방산이 유지된다. 또 DHA 첨가 제품을 따로 출시하기도 한다.다만, 나트륨 함량이 높은 편이므로 고혈압 등 대사 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또 참치는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은 생선이므로, 임신부는 과다 섭취를 삼가야 한다. ◇조리 방법 바꾸면 유해도 줄일 수 있어이미 스팸 등 가공육을 받았다면 먹는 방법을 바꿔보자. 가공육은 치매뿐 아니라 암 발병 위험도 높인다. 고기를 훈제, 염장, 경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할 때 발암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기를 아질산염으로 경화시키면 N-니트로소화합물이, 고기를 훈제하면 발암성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발생하는 식이다. N-니트로소화합물은 체내에서 DNA를 손상시키고 산화스트레스 생성을 유발해 암세포를 키운다. PAHs는 폐암, 유방암, 위장 관련 암,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IARC)은 가공육을 50g씩 매일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18%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조리법을 바꾸면 가공육이 몸에 미치는 안 좋은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최대한 직화를 피한다. 인제대 환경공학과 박흥재 교수팀이 가공육 조리법별로 PAHs 함량을 분석한 결과, 불에 직접 조리할수록 PAHs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라이팬에 익혀 불꽃이 직접 닿지 않은 가공육은 검출한계 이하~22.1ng/g PAHs가 확인됐지만, 불꽃이 직접 닿는 숯불구이 가공육은 12.7~367.8ng/g이 검출됐다. 직접 열이 가지 않게 물에 데치거나 삶아서 익혀 먹는 게 가장 좋다. 구워서 먹고 싶다면 불이 직접 닿는 석쇠보다 돌구이판, 솥뚜껑, 프라이팬 등 불판을 활용하는 걸 추천한다.곁들여 먹는 음식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가공육을 먹을 땐 탄수화물보다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프랑스 보르도대 연구팀 연구 결과, 가공육을 감자, 곡류 등 복합 탄수화물과 함께 먹는 사람은 과일, 채소, 해산물, 가금류 등을 곁들여 먹는 사람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5/0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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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심부(deep)정맥 혈전증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해 혈관이 막혀 결국 한쪽 다리를 절단하게 된 60대 여성 환자 사례가 공개됐다. 미국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 센터(Northeast Georgia Medical Center) 의료진은 심부전(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것) 과거 병력이 있고 병적 비만을 겪고 있던 69세 여성 A씨가 전날 밤부터 아침까지 갑자기 악화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미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HIT) 병력 있어, 혈액이 과도하게 응고되는 현상을 겪고 있었다.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이란 다양한 형태의 헤파린(항응고제) 투여로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는 것이다. A씨는 응급실을 찾기 이틀 전에 급성 신장 손상과 헤파린 유도 혈소판 감소증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였다. 다시 응급실을 찾았을 때 검사한 결과 병명은 'Phlegmasia cerulea dolen(PCD·고통스럽고 푸른 염증)'으로 급성 심부정맥 혈전증의 심각하고 드문 합병증이었다. 혈전(피떡)이 팔다리 정맥의 흐름을 완전히 혹은 거의 막는 것인데, 대부분 팔보다는 다리에 나타난다. 빨리 치료받지 않아 괴저가 진행되면 절단 위험이 20~50%, 사망률이 20~40%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 PCD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청색증이 생기는 것이다. 통증과 엄청난 부기도 동반된다. 감각이 둔해지고 움직임도 어렵다. 의료진은 A씨 다리의 혈전을 바늘로 제거하기 위한 혈전 제거술 진행했다. 그럼에도 결국 왼쪽 다리의 생존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 하에 절단을 제안했고, A씨가 이를 받아들였다. PCD는 발생이 드물기 때문에 관련 연구도 많지 않다. 다만, 치료 우선순위 첫번째는 항응고제 처방이고, 이후 긴급 혈전 제거술을 시도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의료진은 "A씨 사례를 봤을 때 조기 평가의 중요성을 뚜렷하게 일깨워준다"며 "환자가 다리 절단까지 하게 된 것은 응급실에 비교적 늦게 도착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깊은 정맥 안에 생긴 혈전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오래 침대에 누워 있거나, 외상을 입었거나, 암이 있는 등 혈전이 생기기 쉬운 여러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다리 색이 변하고, 다리가 붓고, 걸을 때 장딴지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혈전이 폐동맥으로 들어가면 폐동맥 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 경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정맥 통로가 폐쇄되면 사지 부종뿐 아니라 저혈량성 쇼크가 올 수 있다. 이후 돌이킬 수 없는 정맥 괴저가 시작되면 사지 절단,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수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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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김예경 기자 2025/01/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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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임민영 기자2025/01/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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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민(40)이 2주간 꾸준한 아침 걷기 운동을 했더니 살이 빠졌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김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새벽 운동 14일째! 녹화 날도 컨디션 최상! 몸무게는 늘었지만 살은 빠졌다는 게 신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폭설 후에도 이른 아침부터 걷기 운동에 나선 김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새벽 운동 어떻게 하는 건가요. 너무 부럽고 대단해요” “운동 열심히 하는 모습 짱 멋져요” “준호 오라버니도 강제로 끌고 가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김지민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간헐적 단식으로 3개월에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민이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걷기의 건강 효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실제로 아침에 걷기만으로도 살이 빠질 수 있다. 간단한 유산소 운동인 걷기는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특히 공복에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중 감량 효과는 더 크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부족해 체지방을 주로 연소한다. 게다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부기 완화에도 좋다. 걸으면 발바닥에 자극이 온다. 근육이 빠르게 이완‧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에 따르면, 가벼운 걷기는 혈당 수치도 떨어뜨린다. 걸을 때는 빨리 걷는 게 더 좋다. 원주대 연구팀이 걷기 방법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과 활동 강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뛰지는 않고 가능한 가장 빨리 걷기’의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무리하거나 잘못된 걷기 자세는 관절이나 부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상 위험 없는 올바른 걷기 자세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시선은 정면을 보거나 15도 정도 위쪽을 보는 것이 좋다. 장시간 땅을 보고 걸으면 목과 어깨에 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상체는 허리를 꿋꿋하게 편 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인 뒤, 팔을 앞으로 25도, 뒤로 15도 정도씩 벌려 흔들어주는 게 좋다. 팔을 흔들 때는 뒤로 충분히 뻗을 수 있도록 한다. 이때 호흡은 숨을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게 좋다. 이렇게 호흡해야 우리 몸의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돼 운동 효과가 극대화된다.한편, 김지민이 다이어트 비결로 밝힌 간헐적 단식은 하루 4~12시간 내로 일일 섭취 시간을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이 방법은 신진대사나 체중 관리 등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해 체내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지방을 대사하면 나오는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지방을 소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간헐적 단식을 해도 결국에는 총열량을 줄여야만 살이 빠진다. 만약 금식 후 간헐적으로 폭식해 이전보다 열량 섭취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살이 더 찔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01/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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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언제, 어디서든 특별한 기구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다. 다만, 쉬운 만큼 운동 효과는 크지 않으리라고 여겨진다. 정말 그럴까?걷기도 하기 나름이다. 최대 심박수의 70~85% 강도로 주당 두 시간 이상 걷는 고강도 걷기 운동을 한다면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다. 몇 분만 움직여도 땀이 배어 나오는 정도다. 최대 심박수는 208에서 '나이에 0.7을 곱한 값'을 빼서 유추할 수 있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순천향대 등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공동 연구팀은 중·노년기 걷기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65~90세 참가자 188명을 대상으로 ▲보행 강도 ▲지속 시간 ▲걷기 운동 시작 시기 등을 조사하고, ▲기억력 ▲전반적인 인지 능력 ▲혈액·영양 바이오마커 등을 분석했다. 기억력과 관련된 검사로는 단어 목록을 기억하고 회상하도록 했고, 기억력과 관련 없는 검사로는 언어 유창성, 구성력 등을 확인했다.그 결과, 고강도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좋았고, 특히 기억력과 관련된 검사 점수가 좋았다. 얼마나 걷기 운동을 오래 했는지 보다, 언제 시작했느냐가 더 중요했는데, '65세 미만'에 걷기 운동을 시작했을 때, 기간과 상관없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인지 영역의 기능이 더 크게 개선됐다. 또 저강도로 걸었을 땐 인지 능력이 개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른 운동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고려해, 다른 신체 운동의 효과를 배제한 후 재분석했다. 이때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연구팀은 "강도 높은 걷기 운동은 다른 신체 활동, 전반적인 활동 수준과 무관하게 인지 기능을 개선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명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mRNA와 단백질 수준에서 유전자 생성물을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를 직·간접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하루에는 얼마나 걸으면 될까?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걸음수를 조사하고자 한 연구도 여럿 있었다. 그중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2년 '미국의학협회 저널-신경학' 게재 연구에 따르면, 하루 3800~9800보를 걸었을 때 향후 7년간 치매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800보를 걸으면 치매 발병 위험은 최대 25%, 9800보를 걸으면 약 50% 감소한다.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하루 15~60분가량 주 3~5회, 총 6~12주간 걷기 운동을 했더니 전반적 인지기능이 향상됐단 실험 결과도 있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0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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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질환임민영 기자2025/01/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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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5/0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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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최지우 기자 2025/01/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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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질환김예경 기자2025/01/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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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프지 않아도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트레스가 심할 때 식욕이 올라가 폭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는 에너지가 부족해 먹는 것이 아닌 ‘스트레스 풀이’로 먹는 ‘쾌락적 식욕’이다. 쾌락적 식욕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호르몬 균형 무너지며 쾌락적 식욕 생겨쾌락적 식욕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직장인, 학생,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감정적으로 우울하고, 업무가 과중하거나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기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기 위해 뇌로 신호를 보내서 당을 채우도록 한다. 당은 뇌로 빨리 전달되는 에너지원으로 일시적으로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우울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심할 때 쾌락적 식욕이 생기기 쉽다.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과다해지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과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 호르몬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쾌락적 식욕이 생긴다.◇수면 부족해도 식욕 올라수면 부족으로 인해 쾌락적 식욕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면 역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늘리기 때문이다. 불면증이나 밤샘 근무 등으로 일주기 리듬이 흐트러지면 호르몬 수치가 변화해 화학적 신호와 신경 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 몸은 이러한 불균형에서 회복하기 위해 음식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려 하고, 이 과정에서 식욕이 오르기도 한다. 게다가 수면이 부족하면 인지 능력을 비롯한 뇌 기능이 저하돼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한다. 이는 식욕을 더욱 부추겨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트립토판 함유량 높은 음식 먹어야쾌락적 식욕을 없애기 위해선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도움 된다. 세로토닌이 많이 분비되게 하려면 트립토판이 든 음식을 먹으면 좋다. 트립토판이 많이 든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와 육류다. 우유에는 칼슘·마그네슘·칼륨도 풍부해 스트레스를 받아 높아진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현미, 콩, 등푸른생선 등에도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 있다.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이 풍부한 상추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스트레스를 받을 땐 초콜릿 대신 ▲20분 산책 ▲단백질 섭취 ▲자연당 선택을 해보자. 산책은 스트레스와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줄인다.숙면을 취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취침 전 종류에 상관없이 간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음식을 섭취하면 체내에 에너지가 급격하게 유입돼 수면 주기 조절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간식만으로 포만감을 충족하기 어려워 더 많은 음식에 대한 갈망을 일으키는 등 수면 질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다이어트김서희 기자 2025/01/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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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 '위고비' 고용량이 임상시험에서 성인 비만 환자의 체중을 20.7%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노보 노디스크는 임상 3b상 시험 'STEP UP'의 주요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더 구체적인 결과는 올해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STEP UP은 72주 동안 주 1회 피하 주사하는 세마글루타이드 7.2mg의 효능과 안전성을 현재 최고 용량인 세마글루타이드 2.4mg, 위약과 비교한 연구다. 임상에는 당뇨병이 없고 체질량지수(BMI)가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1407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의 평균 체중은 113kg이었다. 3가지 투약군에 무작위로 배정된 환자들은 모두 운동·식이요법을 병행했다.그 결과, 세마글루타이드 7.2mg은 투여 72주 이후 20.7%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세마글루타이드 2.4mg 투여군은 체중이 17.5% 감소했으며, 위약군은 2.4% 감소했다. 또한, 세마글루타이드 7.2mg 투여군의 33.2%는 72주 이후 25% 이상의 체중 감소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세마글루타이드 2.4mg 투여군과 위약군은 이 비율이 각각 16.7%·0%였다.부작용 측면에서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에서 세마글루타이드 7.2mg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세마글루타이드 2.4mg과 유사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위장관 증상으로, 대부분 경증~중등도였으며 시간에 지나면서 감소했다.현재 위고비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와 경쟁하고 있다. 작년 12월 릴리가 위고비 대비 체중 감량 효과가 47% 더 높다는 직접 비교 연구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이번 고용량 임상시험 결과는 마운자로의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우수하다는 기존 평가를 뒤집을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노보 노디스크 마틴 홀스트 랑게 개발 총괄 부사장은 "세마글루타이드 7.2mg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고, 2.4mg 제품과 유사한 안전성·내약성을 확인해 기쁘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1/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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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남자아이가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거머리를 토해낸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7일(현지시각)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 샤오시앙(7)은 호흡이 어려워 중국 윈난성에 있는 한 병원을 방문했다. 심한 기침과 침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보이자, 의료진은 분무를 흡인하는 호흡기 치료를 실시했다. 그런데, 치료 후 샤오시앙은 심한 기침을 하더니 검은색 물체를 토해냈다. 길이가 약 12cm인 살아있는 거머리였다. 의료진은 곧바로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진행해 샤오시앙의 몸에 다른 거머리가 남아있는지 확인했다. 검사 결과, 다행히 다른 거머리는 발견되지 않았다.의료진은 거머리가 어떤 경로로 소년의 몸에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거머리가 폐에 염증을 일으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료진은 폐를 깨끗이 세척하고, 거머리가 있었던 부위에 생긴 혈전을 제거했다. 치료 후 샤오시앙의 상태는 나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시앙의 가족은 시골에서 살면서 마을에 있는 강에 자주 놀라갔다. 의료진은 강에서 노는 동안 거머리의 알이나 유충이 기도로 흡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거머리를 제때 제거하지 않았다면 기도를 막아 질식사로 이어졌을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거머리는 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거머리 종들 중 약 75%는 사람을 포함한 다른 동물들에 일시적으로 들러붙어 피를 빨아먹는 기생동물이다. 샤오시앙처럼 거머리가 몸속에 침투하면 호흡곤란, 폐렴, 기도 폐쇄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다. 거머리가 소화기에 들러붙었다면 소화기 궤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 피부에 들러붙는데, 이 경우에도 피부염이나 만성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따라서 거머리는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거머리에 노출되는 것을 막으려면 비위생적인 물은 피하고, 강에서 물놀이를 할 때 코와 입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한편, 코나 목에서 거머리가 발견된 사례는 종종 발생했다. 작년 3월에는 베트남에서 인후통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남성의 목에서 6cm 크기의 거머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남성은 병원에 오기 약 4주 전부터 이상 증세를 느꼈다. 목소리가 쉰 상태였고, 목구멍 안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내시경 검사 결과, 거머리가 두 성대 사이에 위치한 성문 근처에 붙어서 움직이고 있었고, 그 즉시 마취 후 거머리를 배출‧제거했다. 이 50대 남성은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거머리를 삼킨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그는 쥐덫을 설치하던 중 손에 상처를 입었고, 지혈을 위해 근처에 있던 풀 한 줌을 이빨로 씹은 뒤 상처 위에 덮었다. 이 과정에서 풀 속에 숨어있던 거머리가 입안까지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화제와이슈임민영 기자2025/01/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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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간 어깨 통증을 겪다가 눈까지 튀어나온 영국의 40대 여성이 결국 혈액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7일(현지시각) 더 선에 따르면, 조디 힐(46)은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심장 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지만 혈액 검사와 추가 검사에서 심각한 빈혈과 당뇨병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후 몇 달간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겪던 힐은 등까지 통증이 퍼지자 혼자서 씻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2021년 초 힐은 급격한 체중 감소로 25kg가 빠지고, 왼쪽 눈이 점점 튀어나와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에서 뇌 CT를 진행하자, 의료진은 두개골에 5개의 종양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힐은 “안구가 들어가는 두개골 뼈의 빈 공간인 안와에도 2.1cm짜리 종양이 있었다”며 “이것 때문에 안구가 점점 튀어나온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은 정확한 진단은 당장 내리기 힘들다며 이미 종양이 퍼졌고 공격적이라 당장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힐은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받았다. 2년 동안 힐은 다섯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했고 줄기세포 이식도 받았지만 암 세포의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없었다. 결국 힐은 2023년 8월 살날이 2~3개월 남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들었다. 외아들을 둔 싱글맘인 힐은 '벨란타맙 마포도틴'이라는 새로운 치료를 시도했다. 이 치료의 효과가 나타날 확률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했지만, 힐은 한 달 만에 기적적으로 완치했다. 힐은 면역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하고, 때로는 치료 부작용으로 피로와 브레인포그(멍한 느낌으로 인해 사고력,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를 겪지만 새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다발성 골수종 치료를 위한 모금 운동을 하고 있다.조디 힐이 겪은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형질세포는 항체를 생성하고 분비하는 세포다. 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 뼈를 녹여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 또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감소시켜 빈혈, 감염, 출혈을 야기할 수 있다. 이 세포는 비정상 면역단백인 M단백도 만들어 내는데, 이로 인해 혈액의 농도가 진해지면 혈액과점도증후군 또는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다발성 골수종 증상은 ▲뼈 ▲감염 ▲신장 기능 장애 ▲골수 기능 저하 ▲신경에 관련된 증상으로 나눌 수 있다. 뼈와 관련된 증상은 환자의 70%가 경험할 정도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주로 뼈 통증, 골절이 있다. 힐의 어깨 통증이 등 중앙까지 퍼진 것도 이 증상에 해당된다. 힐은 심한 빈혈을 겪기도 했는데, 이는 골수 기능 저하로 인해 생긴 증상이다. 골수 기능이 떨어지면 빈혈, 피로, 호흡 곤란, 발열, 잦은 멍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화학물질 노출(농약, 살충제, 석유 등), 유전적 요소 등이 발병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다발성 골수종은 ▲혈액, 소변 검사 ▲골수검사 ▲뼈 촬영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치료 없이 3~6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주기적인 관찰을 한다. 증상이 있는 2기 이상에서는 항암 화학요법 치료를 하게 되며, 경우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 방사선요법 등을 진행한다. 힐이 사용한 치료제인 벨란타맙 마포도틴(Belantamab Mafodotin)은 독성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독성제와 결합된 항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블렌렙(Blenrep)’의 주성분으로 쓰이고 있다. 블렌렙은 과거 단독 요법(단독으로 약물을 사용해 치료하는 방법)으로 3상 확증 임상시험에 실패했다. 그런데, 작년에 병용 요법(다른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다발성 골수종의 사망 위험을 대폭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암일반임민영 기자2025/01/20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