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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흔히 '중년의 병'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특히 육류 위주의 식단과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전립선비대 증상을 처음 겪는 시기가 더 빨라지고 있다. 움직임이 많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과체중·비만 환자의 비중도 커지는 중이다. 이들은 복부 지방이 방광을 눌러 압박해 소변을 보고도 금세 소변이 마려운 빈뇨 증상을 더 심하게 느낀다. 이런 이들이 나이가 들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특히 평균 기대수명 연장으로 노년기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환자 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정보가 부족해 건강보조식품에 의존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으로 진단·치료를 받는 환자 역시 늘고 있다.다만, 여전히 전립선비대증이 생겼음에도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아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칸비뇨의학과의원 윤철용 대표원장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작용·후유증 걱정 때문에 병을 방치해 소변을 보려고 해도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급성요로폐색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약물이라는 보존적 치료법이 있지만, 전립선의 상태를 정상으로 돌리거나 증식을 멈추기는 어려워 근본적인 치료를 꼭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발병 연령 관계 없이 '최소침습적 치료' 주목전립선비대증 치료법에는 크게 약물 치료, 침습적 치료, 최소침습적 치료가 있다. 약물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주로 알파차단제나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를 사용하지만, 질환의 근본 원인을 억제하지는 못한다.침습적 치료는 전립선 조직을 절개 또는 절제하는 수술법을 뜻한다. 기존에는 절개·절제 후 전기 또는 레이저를 통한 열에너지를 사용해 소변 길을 넓혀 치료 효과를 냈다. 이후 전기 또는 레이저로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던 방식에서 높은 수압을 활용해 조직을 파쇄하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최소침습적 치료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인체의 부담을 낮추는 치료법으로, 기존 수술 대비 부작용·후유증 위험이 크지 않다고 알려졌다. 최소침습적 치료법 중 하나인 '유로리프트'는 특수 결찰사로 전립선 조직을 견인해 소변 길을 확장하는 시술이다.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하고 있는 전립선을 특수 금속 실로 묶어 정상적인 소변 길로 만드는 방식이다. 수술의 핵심은 소변 길을 확실하게 열어주는 것이다.유로리프트, 고령자 부담 없어유로리프트 시술은 당일 퇴원이 가능한 만큼, 주로 시술 후 바로 직장에 복귀해야 하거나 해외로 출장을 나가야 하는 환자에게 권장된다. 20분 내외에 시행이 가능하고 회복이 빠를 뿐 아니라, 수증기를 활용한 다른 시술과 달리 치료 후 소변줄을 차고 있을 필요도 없다. 한 번의 시술로 조직의 상피화가 이뤄져 시간이 지난 후에도 모양과 형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자연적으로는 묶은 실이 끊어지거나 풀리지 않아 반영구적인 치료법이라고 평가받는다.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자도 큰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항응고제·항혈전제를 복용 중인 환자 또한 비교적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실제로 윤철용 대표원장을 찾은 90세 환자가 있었다. 윤 원장은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더 이상 잠에서 깨지 않고 편안하게 잠을 청하고 싶다며 병원을 찾은 분"이라며 "안전하게 시술 받고 현재는 건강하게 생활 중이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전문 인력과 검사·수술 장비를 갖춘 1차 의료기관이 많아졌다"며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중점으로 하는 병원에서 대학병원 못지않은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고령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했다."시술자 숙련도 중요… 병원 선택 전 확인을"물론 유로리프트 시술이 모든 환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환자의 전립선 조직 무게가 100g이 넘으면 시술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특히 유로리프트는 시술자의 숙련도와 결찰사의 위치·개수에 따라 시술 효과와 재발 가능성이 달라지는 만큼, 시술 난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 일부 병원에서 실손 보험 적용만을 강조해 시술을 권하거나, 시술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에 의해 무분별하게 시행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연출된 후기 영상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불법 광고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병원을 고를 때 시술 경력이 풍부한 전문의가 직접 시술하는 기관인지 확인하도록 당부한다.의료기관을 선택할 때는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시술하는 곳인지 ▲환자 개개인의 전립선 크기·증상·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제시하는 곳인지 ▲시술 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곳인지 ▲유로리프트 인증을 획득한 곳인지를 확인해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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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과 배달 음식이 식탁을 채우면서,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줄어들고 있다. 한국인의 건강에 경고등이 켜졌다.'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하루 과일 섭취량은 113g으로, 10년 전보다 약 40% 줄었다. 이에 따라 비타민C·E를 비롯한 주요 영양소의 섭취량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 10명 중 7명은 이 두 영양소의 일일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해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음식 섭취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양소 밀도란 동일한 열량 당 다양한 영양소가 얼마나 많이 함유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료, 단순한 칼로리보다 식품의 영양학적 가치를 평가하는 데 유리하다.그중에서도 특히 영양소 밀도가 높은 과일은 바쁜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선택지다.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과일 중 하나인 키위는 대표적인 '밀도 푸드'로 꼽힌다. 비타민C·E·엽산·식이섬유 등 다양한 미량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돼 있다. 썬골드키위와 그린키위의 영양소 밀도 점수는 각각 26.7점, 19.5점으로 블루베리(4.5), 사과(3.6)보다 5배 이상 높다. 한국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일반 식단에 제스프리 썬골드키위 한 알을 추가했을 때 비타민C·엽산·식이섬유·비타민E 등 주요 영양소의 섭취 부족 현상이 전 연령대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특히 키위 한 알에는 비타민C가 152㎎ 함유돼, 하루 권장량도 충분히 채울 수 있다.키위는 혈당지수가 낮아,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과일이다. 실제로 과일 섭취가 늘어날수록 당뇨병과 관련 합병증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키위와 같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할 경우 체질량지수·허리둘레·혈압·공복혈당·중성지방 등의 대사지표 수치도 낮아져, 비만과 대사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영양소 밀도가 높아 성인은 두 알, 아이는 한 알 정도만 섭취해도 충분한 영양은 물론 간편한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건강한 식단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단순히, '과일 당류=혈당 상승'이라는 생각으로 과일 섭취를 멀리하기보다는,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과일은 가공되지 않은 원물 그대로 섭취할 때, 비타민C를 비롯한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내 몸을 위해 밀도 있는 선택을 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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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아암'. 주변 사람이 하품하면, 본인도 모르게 하품을 따라하게 된다. 공감중추가 반응하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가장 유력한데, 생물이 아닌 로봇이 하품하는 모습을 봐도 반응할까?침팬지는 반응했다. 세인트 조지 런던대 의대 연구팀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스 리포트'에 지난 5일 침팬지가 인간형 안드로이드가 하품하는 표정을 흉내낸다고 발표했다. 영장류가 무생물 모델로부터 하품이 옮을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증명한 사례다.연구팀은 사람의 표정을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머리를 제작해 침팬지에게 보여줬다. 10~33세 성인 침팬지 14마리는 안드로이드가 ▲하품하거나 ▲단순 입을 벌리거나 ▲무표정한 모습을 10초간 응시하고, 반응했다.안드로이드 표정에 따라 침팬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품을 했을 땐 여덟 마리가 똑같이 하품을 따라하는 '하품 전염 현상'을 보이곤, 마치 졸린 듯 누웠다. 일부는 눕기 전 침구를 모으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단순 입만 벌렸을 땐 전염 현상을 보일 확률이 감소했고, 입을 다물었을 땐 전혀 따라하지 않았다. 침구를 모으는 행동은 하품했을 때만 나타났다.연구팀은 "하품이 전염되는 이유를 아직 명확히 알지 못하지만, 진화적으로 오래된 의사 소통 역할을 해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하품이 자동 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넘어, 졸음 행동을 초래하는 것에 비춰봤을 때 휴식 신호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인간과 동물이 사회적 상호작용 방식을 어떻게 발달시켰는지 더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연구팀은 향후 로봇의 행동이 다른 동물에게는 어떻게 전염되는지, 인간 반응과 얼마나 유사한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전염성 하품은 주로 포유류와 일부 어류에서 관찰된다. 공감 능력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큰데, 이탈리아 피사대 연구에서 자신이 가깝게 여기는 사람이 하품할 때 더 자주 따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반대로 공감 능력이 떨어질수록 다른 사람의 하품을 따라하지 않는 것으로 미국 베일러대 연구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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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모든 순간 우리는 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살아왔지요. 그래서일까요, 한 사람은 한 권의 책과 같다는 의미에서 ‘사람 책’이라는 표현이 생겨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암이라는 큰 병을 진단받는 순간, 많은 환자는 마치 자신이 그 이야기에서 밀려나고, 암이라는 질병이 삶의 주인공이 된 듯한 감각을 느낍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은 위축되고, 화도 나고, 지나간 날들이 자꾸 후회로 떠오르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몸과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합니다.그럴 때 저는 이렇게 제안합니다.“암 진단 이전에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 곁에는 여전히 수많은 추억과 소중한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그 수많은 추억과 소중한 사람들, 어디에 있을까요?요즘 암 환자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그 작은 화면 속에는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 웃고 울던 순간들, 무심코 찍은 풍경들이 담겨 있습니다. 휴대전화 사진첩에 담긴 사진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을 잠시 멈추고 작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따뜻한 휴식이 됩니다.이제 그 사진들을 도화지 위에 올려놓고 함께 바라보며 작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사진을 잘라 붙이고,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의 이미지를 나란히 배치하며, ‘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 말을 걸고, 오늘의 가족들과 과거의 기억을 연결하는 것, 이것이 바로 미술치료에서 활용하는 콜라주 작업입니다.꼭 그림을 잘 그릴 필요는 없기에, 그림 그리기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쉽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색종이, 사진, 손 글씨 몇 줄만으로도 충분합니다.얼마 전, 폐암으로 힘든 치료를 받던 한 환자분과 함께 작업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분은 가장 힘겨웠던 시절, 아프리카 리비아에서 대수로 공사에 참여했던 경험을 자주 회상하셨습니다. 목숨을 걸고 사막에서 일했던 그 시절이, 당시에는 정말 고생스럽게 느껴졌지만 요즘 들어서는 가장 자랑스럽고 그리운 시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저는 그 기억을 함께 시각화해드리고 싶어 인터넷에서 당시 공사 현장의 사진과 관련 기사를 찾아 출력했습니다. 환자분은 통증을 견디며 몸을 세우고는, 사진을 하나하나 들여다보셨습니다.그 순간, 저는 마치 사막의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일하던 한 청년을 마주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리비아의 날씨, 현지인들의 차별, 그리고 그 모든 속에서 느꼈던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쉼 없이 이야기하셨습니다.그리고 자신의 휴대전화 속에 있는 가족사진을 꺼내어 “이 장면 속에 넣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가족사진을 출력해 사막 공사 현장 한가운데에 배치해드렸습니다. 환자분은 붓 펜을 들어 그 위에 이렇게 써 내려가셨습니다.“할아버지가 여기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 그래서 너희 아빠 공부를 끝까지 시킬 수 있었어. 힘들었지만 인내하면 성공할 수 있다. 할아버지가 고생했지만, 이곳을 이렇게 보여주는 건, 그 시절의 성실과 인내를 너희에게 전하고 싶어서야.”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사람의 사진을 더 넣고 싶다고 하셨습니다.그 시절, 가장 많은 눈물의 편지를 보내셨던 분. 바로 한국에 계셨던 지금은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진이었습니다. 사진 옆에는 또 이렇게 글이 더해졌습니다.“어머니,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어머니도 한국에서 고생하신 거 알고 있어요. 저 때문에 너무 많이 울지 마세요. 그 시절 고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아이들이 편히 지냅니다. 저는 후회 없습니다.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이 한 장의 그림에는 수십 년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살아 있는 가족과 돌아가신 분들까지…. 한 사람의 인생을 구성했던 모든 존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이처럼 미술치료의 시간은 기억을 재구성하고, 사랑을 다시 꺼내 보는 마법 같은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콜라주 작업은 과거의 경험이나 기억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포함하며, 이는 정서적 통합과 자기 서사의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콜라주를 활용한 미술치료는 환자에게 통제감을 회복하게 하고 정서적 환기를 유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낸다고 합니다.사진을 자르고 붙이는 단순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잊고 지냈던 자신의 삶을 다시 꺼내 보고, 그 속의 사랑과 성실, 인내와 감사의 감정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삶은 여전히 의미 있고, 나는 여전히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합니다.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내는 오늘, 우리 손안에 들고 있는 휴대전화 속 사진들을 꺼내어, 그 사진들로 여러분의 삶을 새롭게 구성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오늘 어떤 상황 속에 계시더라도, 당신은 당신 삶의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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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재채기로 인해 하반신 마비를 겪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 사이에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최근 X(구 트위터)에는 이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시뮬레이션 영상이 게시돼 조회수 33만 회를 넘겼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신 재채기 못 하겠다” “새로운 공포가 생겼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영상의 실제 주인공은 당시 47세였던 영국 여성 빅토리아 케니(65)로, 지난 2007년 갑작스러운 재채기 직후 척추 디스크가 파열되면서 좌골신경이 눌리는 부상을 입었다. 그는 “재채기 순간 척추 아래로 타는 듯한 통증이 퍼졌고, 움직일 수 없었다”며 “처음 든 생각은 ‘나 마비된 건가?’였다”고 말했다. 이후 2년간 침대에서 생활했으며, 세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케니는 개인 병원에서 인공 케이지(척추뼈 사이를 지지하는 인공 구조물)와 뼈 이식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돼 일상에 복귀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채기를 두려워할 만큼 당시의 기억은 깊게 남아 있다. 케니가 겪은 일은 실제 가능할까?◇디스크 밀려 나오면 좌골신경 눌릴 수 있어케니에게 통증을 일으킨 재채기는 먼지나 꽃가루, 세균 등 자극 물질에 반응해 공기를 빠르게 내뿜는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이다. 대부분 문제없이 지나가지만, 드물게 척추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며 디스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척추 주변의 좌골신경이 눌리면 극심한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좌골신경통이라 하며, 보통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나쁜 자세로 인해 생긴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 좌골신경은 허리부터 다리까지 이어져 있어 눌리면 다리 전체에 통증이나 저림, 감각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드물지만 케니의 사례처럼 재채기와 같은 일상적인 행동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재채기 직후 심한 통증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케니가 겪었듯이 일상적인 재채기도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재채기 후 신체 증상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재채기할 때는 시속 160km가 넘는 강한 압력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목, 등, 허리, 가슴 등에 순간적인 충격이 가해지며, 약해진 부위가 있다면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드물게 재채기 직후 디스크 탈출, 갈비뼈 골절, 폐 손상, 혈관 파열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혈관이 손상될 경우, 뇌졸중과 같은 위중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한 30대 남성이 차량에서 재채기한 직후 뇌졸중 증세를 겪었고, 검사 결과 척추 동맥이 찢어지며 혈류에 문제가 생긴 사례도 있었다. 일반적인 재채기는 별다른 문제 없이 끝나지만, 재채기 직후 한쪽 팔다리가 저리거나 움직이기 힘든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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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카페에서 시원한 스무디나 에이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음료에는 과당, 설탕, 액상과당 등 단순당이 다량 들어 있어 건강에는 그리 좋지 않다. 대신 갈증 해소는 물론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름철 추천 차(茶)를 소개한다.◇갈증 해소와 활력엔 '오미자차'더위 때문에 지치고 무기력하다면 상큼한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해 ‘오미자’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중 신맛을 내는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오미자는 몸의 진액을 보충해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로 지친 몸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오미자의 기능성 성분인 시잔드린은 간세포를 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다. 또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이 성분은 스트레스성 궤양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몸 시원하게 하는 '메밀차'메밀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B군, 칼륨, 엽산,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와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메밀은 찬 성질을 지녀 몸의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여름철에 마시기 좋다. 메밀에는 혈압 조절에 좋은 루틴 성분도 풍부하다. 메밀 100g에는 약 17mg의 루틴이 들어 있으며, 실제로 고혈압 환자에게 6주간 발아 메밀 추출물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는 수축기 혈압이 평균 20㎜Hg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단, 위장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차가운 사람은 과도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여름철 다이어트엔 '보이차'보이차는 여름철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차로 주목받는다. 보이차에 풍부한 갈산은 체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보이차 추출물 1g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은 체중과 내장지방이 모두 감소했다. 또한 보이차는 염증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고콜레스테롤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4개월간 보이차 추출물 1g을 섭취한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12.7% 감소했다. 또 LDL(나쁜 콜레스테롤)이 17.4% 감소하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4.53%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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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 반려동물을 집에 두고 외출할 때면 실내 온도가 신경 쓰인다. 그래서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 두고 외출하는 보호자가 많다. 그러나 반려동물이 장시간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견에게 적합한 실내 온도와 감기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반려견은 종마다 권장되는 실내 온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단모종은 26에서 28도가, 장모종은 20에서 25도가 적당하다. 적정 온도보다 지나치게 낮은 온도는 감기에 걸릴 위험을 키운다.에어컨 바람을 지나치게 쐰 반려동물이 감기에 걸리면 동물병원에 데려가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의학에서 ‘감기’라는 진단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인 감기와 증상이 유사한 개 인플루엔자, 대표적으로 ‘켄넬 코프’를 흔히 ‘감기’라고 통칭한다.개 감염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인 켄넬 코프는 보데텔라, 브론키셉티카, 마이코플라즈마균 등 다수의 병원체가 관여하는 질환으로 식욕 저하,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심할 경우 폐렴으로까지 악화하기도 한다. 켄넬 코프에 걸리면 최소 일주일은 운동이나 심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실내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다른 개에게 옮길 수 있어 교류도 잠시 중단해야 한다. 기침이 심하다면 기침 억제제나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급여하면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켄넬 코프는 사전에 백신 접종을 통해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100% 예방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미 접종을 완료한 상태라면 평소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역력 관리를 잘해야 한다. 반려견의 면역력을 증진하는 방법에는 ▲균형 잡힌 영양 성분 섭취 ▲충분한 운동과 야외 활동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수면과 휴식 ▲주기적인 건강 검진 등이 있다. 여름 특별 보양식으로 기존에 급여하던 사료에 더해 연어, 블루베리, 브로콜리, 단호박 등의 슈퍼푸드를 간식으로 주거나 야외 온도가 너무 높지 않은 시간대에 주기적으로 산책하는 것도 좋다. 심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행동은 피한다. 노령견이라면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발생 위험이 큰 건강 문제를 초기에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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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내시경 수술은 '최소 침습'을 목적으로 진화해왔다. 피부와 근육 절개 범위를 줄이면 환자 회복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술 과정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척추 뼈 일부를 제거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내 의료진이 뼈를 제거하지 않고도 척추관 신경을 감압하는 수술법을 개발해냈다. 이른바 '골 절제 없는 감압술'(NLBD, NFFD)로, SCI급 저널에도 게재됐다. 최근 척추관에 이어 추간공까지 골 절제 없는 감압술에 성공한 새길병원 이대영 병원장은 "피부만 적게 짼다고 최소 침습이 아니다"며 "뼈 절제도 최소화해야 진짜 최소 침습"이라고 말했다.뼈 절제, 출혈 키우고 유합술 필요할 수도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 협착증' 등의 척추 질환은 척추 구조 변화로 신경이 압박받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 등 보존적 치료가 적용되지만, 통증이 잡히지 않는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한 뒤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을 제거하는 식으로 진행된다.다만, 대부분 척추 수술은 뼈를 절제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척추뼈가 신경과 이를 압박하는 조직들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의사가 현미경으로 내려다보면서 진행하는 '미세 현미경 수술'은 신경 통로 옆이나 뒤에 있는 병변을 직접 볼 수 없어, 뼈를 절제해 '통로를 만드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내시경 수술 역시 초기 현미경 수술의 술기를 그대로 이식했기 때문에 뼈를 일부 제거하는 게 표준처럼 정착돼 왔다.문제는 뼈를 절제하면 출혈량이 많아지고 주변 조직의 손상이 커진다는 점이다. 척추뼈의 구조적 안정성까지 무너질 수 있다. 고령 환자의 경우 통증이 심해도 병원에서 수술을 끝까지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 역시 골 절제로 인한 부작용 탓인 경우가 많다. 이대영 원장은 "뼈를 절제하면 관절의 압력 분포가 바뀌어 불안정성이 생긴다"며 "약해진 척추뼈를 고정하기 위해 나사못을 사용하는 유합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내시경으로 접근해 뼈·근육 절제 없이 치료 가능골 절제 없는 감압술은 말 그대로 뼈를 제거하지 않고 신경 압박을 줄이는 치료법이다. 척추 상부와 하부에 1㎝ 미만의 작은 절개를 내고, 이 부위에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삽입해 치료한다. 척추뼈의 자연적인 틈새 사이로 곡선형 수술도구를 접근시켜 병변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뼈와 뼈에 붙은 근육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최근에는 척추관에 이어 추간공까지 골 절제 없는 감압술이 시행되고 있다.골 절제 없는 감압술은 수술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든다는 장점도 있다. 척추 질환은 대부분 노년기에 발생한다. 전신마취가 치명적일 수 있는 환자도 많다. 골 절제 없는 감압술의 경우 절개 부위가 작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적기 때문에 하반신 마취로 진행할 수 있다. 이 원장은 "골 절제 없는 감압술을 적용하면 기존 감압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성을 최소화해 추후 유합술이 필요할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며 "90% 이상은 하반신 마취를 한 채로 진행하며, 대화를 하면서 수술한다"고 말했다.척추 수술, 미루기만 해선 안 돼어떤 수술이던 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역량이 중요하다. 특히 골 절제 없는 감압술은 양손으로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젓가락처럼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대영 원장은 지난 3년간 4300건(마디 기준) 이상의 골 절제 없는 감압술을 집도했다.최근엔 95세 환자에게도 하반신 마취와 무수면 상태로 척추 세 마디를 감압하는 수술을 적용했다. 보통 고령 환자는 척추 한 마디를 감압하는 것도 어렵게 여겨진다. 그런데 이 원장은 요추 4-5번, 2-3번, 요추 5번-천추 1번 세 군데를 모두 감압했다. 수술 시간은 통상 3시간이 걸려야 하지만, 실제로는 1시간 10분정도가 소요됐다. 이 원장은 "만약 뼈를 깎았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물론, 고령 환자의 척추 구조가 더 약해졌을 것"이라며 "여러 부위를 동시에 감압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이다"말했다.그는 척추 통증이 심한 상태라면 근본적인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증 등 부작용을 우려해 수술을 미루면 더 큰 부작용이 찾아온다는 설명이다. 이 원장은 "노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수술을 미루면 같은 수술을 받더라도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라며 "협착의 진행은 운동·감각 신경 손상, 코어근육·균형 감각 저하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 역시 재활로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술을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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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더우면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이 분비돼 입맛이 떨어진다. 입맛이 없다고 끼니를 거르면 체력이 떨어져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 만들기 간편하고 먹고 난 뒤 속이 편한 음식 레시피를 알아두면 좋다. 지난 7~8일 ‘제4회 사찰문화대축제’에서 소개된 법송 스님(사찰음식 장인 1급)의 죽 레시피와 주재료 효능을 소개한다.▶참외죽=참외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참외 한 개와 밥 반 공기, 강낭콩 반 컵, 된장 반 큰술, 소금 약간, 물 다섯 컵이 필요하다. 재료가 준비됐다면 끓는 물에 밥과 강낭콩을 넣고 끓인다. 참외는 껍질을 까서 씨를 발라내고 얇게 썬 뒤 소금에 절인다. 죽이 퍼지면 된장과 함께 참외를 넣고 한소끔 끓여 내면 완성이다. 참외죽의 주재료인 참외는 여름 제철 과일로 시원한 맛이 나고 수분이 풍부해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피부를 맑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고 변비에 좋다. 체내 나트륨을 배출해 부종을 완화하는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 짠 음식을 먹은 다음 날이나 몸이 부었을 때 한 끼 식사로 적합하다. ▶오이고추장죽=오이고추장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 크기의 오이 한 개, 밥 한 공기, 풋고추 한 개, 풋고추 두 개, 고추장 두 큰술, 소금 약간, 물 7컵이 필요하다. 재료가 준비됐다면 먼저 끓는 물에 밥을 넣고 끓인다. 어느 정도 끓으면 다진 오이와 풋고추를 함께 넣고 고추장을 넣어 세지 않은 불로 뭉근하게 끓인다. 끓이면서 기호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완성이다. 오이고추장죽의 주재료인 오이는 구성 성분의 95%가 수분일 정도로 수분 함량이 높다. 이에 오이를 먹으면 갈증을 해소하고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오이에 함유된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오이에는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칼륨과 마그네슘도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호박들깨죽=호박들깨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애호박 한 개, 밥 한 공기, 들깻가루 한 컵, 소금 약간, 물 6컵이 필요하다. 재료가 준비됐다면 먼저 끓는 물에 밥을 넣고 애호박을 숟가락으로 떼어 넣은 뒤 세지 않은 불로 뭉근하게 끓인다. 밥과 호박이 퍼질 때 들깻가루와 소금을 넣고 마무리하면 완성이다.호박들깨죽의 주재료인 애호박은 채소 가운데서도 녹말 함량이 높고 비타민A와 C가 풍부해 소화 흡수가 잘 된다. 이에 위나 장이 좋지 않은 환자도 다른 채소에 비해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애포박에는 비타민A뿐 아니라 베타카로틴, 루테인 등 눈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아 눈이 피로하거나 백내장, 야맹증 등의 질환을 완화하는 데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큰 채소임에도 열량이 낮아(100g당 38kcal) 체중 조절 중인 사람이 먹어도 부담이 없다. 들깨 역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재료다. 들깨는 50%의 지방과 20%의 단백질로 구성돼 있는데, 들깨의 지방과 단백질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불포화지방산과 식물성 단백질이라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들깨를 통해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6 계열 리놀레산과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계열 α-리놀렌산을 섭취할 수 있다. 이 지방산들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낮춘다. ▶가지풋고추죽=가지풋고추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지 두 개, 밥 한 공기, 풋고추 세 개, 간장 약간, 소금 약간, 물 6컵이 필요하다. 재료가 준비됐다면 먼저 가지와 풋고추를 먹기 좋게 썬다. 끓는 물에 밥을 넣고 끓이다가 먹기 좋게 자른 재료를 넣고 푹 끓인다. 기호에 따라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면 완성이다. 가치풋고추죽의 주재료인 가지에는 비타민C, 안토시아닌, 나스닌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면역력을 증진하고 피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가지의 보랏빛에 관여하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세포 건강을 증진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가진다. 이에 가지를 섭취할 때는 껍질을 벗기기보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풋고추 역시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위액 분비와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감자완두콩죽=감자완두콩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간 크기의 감자 두 개, 완두콩 한 컵, 땅콩 가루 반 컵, 풋고추 두 개, 소금 약간, 물 6컵이 필요하다. 재료가 준비됐다면 먼저 감자를 썬다. 썬 감자를 완두콩과 함께 세지 않은 불로 뭉근하게 끓인다. 감자와 완두콩을 끓이다가 마지막에 작게 자른 풋고추와 땅콩 가루, 소금을 넣고 같이 끓이면 완성이다. 감자완두콩죽의 주재료인 감자는 장내 환경과 소화 기능을 개선하는 식이섬유와 몸속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B와 C가 풍부해 변비 환자에게 좋다.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과 뇌와 신경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화합물 콜린도 풍부해 임산부나 노인이 섭취하면 좋다. 완두콩 역시 식이섬유가 풍부해 위나 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재료다. 완두콩의 껍질에는 비타민A와 B, C, 식이섬유가 알맹이에는 단백질과 철분, 칼슘이 풍부해 식사에 완두콩을 추가해 먹으면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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